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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권하 (서강대 소장본).djv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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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 이곳은 남양 ᄯᆞ히라 부인 왈 예셔도 고을이 언마나 ᄒᆞ며 쟝승샹 ᄃᆡᆨ이 잇ᄂᆞ뇨 ᄃᆡ왈 고을은 십여리요 댱승샹 ᄃᆡᆨ은 일마쟝이 되ᄂᆞ이다 부인왈 ᄂᆡ 몸이 곤뷔ᄒᆞ니 본읍의 긔별ᄒᆞ야 댱승샹 ᄃᆡᆨ으로 향쳐ᄅᆞᆯ 졍ᄒᆞ라 ᄒᆞ니 남군 ᄐᆡᄉᆔ 듯고 위의ᄅᆞᆯ ᄎᆞ려 ᄃᆡ후ᄒᆞ더라 부인이 승샹 집으로 향홀ᄉᆡ 금덩을 타고 허다 시녀ᄅᆞᆯ 좌우의 셰우고 각ᄉᆡᆨ 풍악과 긔치 고각이 압흘 인도ᄒᆞ여 나아가니 그 거룩ᄒᆞᆫ 위의 왕후의 ᄀᆞᆺ더라 이ᄯᆡ 승샹 부인이 졍녈 부인 ᄒᆡᆼᄎᆡ 옴을 ᄃᆡ졉고져 ᄒᆞ여 빗난 포진을 영츈당의 ᄇᆡ셜ᄒᆞ엿더니 졍녈 부인이 바로 영츈당으로 드러 가ᄂᆞᆫ지라 승샹 부인이 시녀 츈향으로 젼갈호되 귀ᄒᆞᆫ ᄒᆡᆼᄎᆡ 누디의 육님ᄒᆞ시니 문ᄒᆞ의 광ᄎᆡ ᄇᆡ중ᄒᆞᄋᆞᄆᆡ 즉시 나아가 뵈올 거시로되 맛ᄎᆞᆷ 오날이 ᄌᆞ식의 쥭은 날이기로 명일 나가 뵈오랴 ᄒᆞ오니 허물치 말으소셔 ᄒᆞ니 젼녈 부인이 회답ᄒᆞᄃᆡ 과이 귀ᄐᆡᆨ으로 쇼요케 ᄒᆞ오미 졍히 불안ᄒᆞ온 즁 몬져 하문ᄒᆞ시니 지극 감샤ᄒᆞ여이다 부인이 츈향다려 졍녈의 용안 풍ᄎᆡ르 무른ᄃᆡ 츈향 왈 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