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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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디의오시니 고이ᄒᆞ도다 ᄉᆡᆼ왈쇼ᄉᆡᆼ이 이에이름은 다름이아니라 영녀의향명

(香名)을듯고 구혼코져ᄒᆞᄂᆞ이다 김젼이텽파의 함누ᄃᆡ왈(含淚對曰)학ᄉᆡᆼ이팔

ᄌᆡ긔박ᄒᆞ여 남녀간ᄌᆞ식이업더니 늣게야녀아를나흐ᄆᆡ 위인이남의아ᄅᆡ 아니러

니 오셰의난중에실산ᄒᆞ고 지금것ᄉᆞᄉᆡᆼ죤망을모로더니 그ᄃᆡ말을드르니 더욱비

창ᄒᆞ도다 ᄉᆡᆼ이ᄒᆞᆯ일업셔 김젼을하직ᄒᆞ고 남군ᄯᅡ댱승상집을ᄎᆞᄌᆞ가 명함을드리

니 승상이쳥ᄒᆞ여 레필의ᄉᆡᆼ왈 쇼ᄌᆞᄂᆞᆫ낙양동촌 리위공의아들이러니 남양ᄯᅡ김

젼이란사ᄅᆞᆷ의 ᄯᆞᆯ 숙향이란녀ᄌᆡ ᄃᆡᆨ의잇다ᄒᆞ오ᄆᆡ 불원쳔리ᄒᆞ고 구혼코져왓ᄂᆞ

이다 승샹이눈물을흘여왈 숙향이오셰의 즘ᄉᆡᆼ이무러다가 ᄂᆡ집동산의 바렷거

ᄂᆞᆯ우리무ᄌᆞᄒᆞ기로 십년을양육ᄒᆞ여 ᄌᆞ식을삼아더니 ᄉᆞ향이란죵년이 모함ᄒᆞ야

ᄂᆡ치니 표진강물에ᄲᅡ졋다ᄒᆞ기로 ᄉᆞᄅᆞᆷ을보내여차즈되 죵젹이업시니 ᄉᆞᄉᆡᆼ을몰

나슬허ᄒᆞ노라 리션왈소ᄉᆡᆼ이 분명여긔잇ᄂᆞᆫ쥴알고왓스니 츄탁(推托)지마르소

셔 승상왈 슉향이 ᄂᆡ친녀라도 그ᄃᆡ와결혼ᄒᆞ기 과분ᄒᆞ거ᄂᆞᆯ어이긔이리오다우

리박복ᄒᆞᆫ타시로다 ᄉᆡᆼ이다시고왈 슉향이병인이라ᄒᆞᄂᆞᆫᄃᆡ ᄉᆞ향이구박ᄒᆞᆫ들 어ᄃᆡ

로가리잇가 승상왈 노부의부인인이 슉향을여흰후 화상을그려 방듕의거럿시니

나의말을밋지아니커든 보라ᄒᆞ니 과연방듕의 한폭죡ᄌᆡ걸엿거ᄂᆞᆯ ᄌᆞ시보니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