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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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ᄌᆞ의침소의 이르니ᄉᆞᄅᆞᆷ은 고ᄉᆞᄒᆞ고 쳥방도업시며 일용긔물이 하나도업스니

분명도젹이드러 낭ᄌᆞ를쥭이고 간쥴노아라 심회통박ᄒᆞ여 하날을우러러탄식왈

낭ᄌᆞ여 날노ᄒᆞ여 쳔만고초를격고 몸이ᄉᆞ망지경의 이르니 유명간 엇지원혼이

되지아니리요 ᄂᆡ비록몸이현ᄃᆞᆯᄒᆞ나 무어시귀ᄒᆞ리요 ᄂᆡᄯᅩ한쥭어 ᄉᆞᄉᆡᆼ간 져바

리지아니리니 나의명이ᄯᅩ한오ᄅᆡ지아니리로다 슬허ᄒᆞ다가 날이셔산의 ᄯᅥ러

지니 졍신을뎡ᄒᆞ고 ᄉᆡᆼ각ᄒᆞᄃᆡ 이졔울어 부졀업스니 부모ᄭᅴ뵈온후 낭ᄌᆞ분묘를

ᄎᆞᄌᆞᄒᆞᆫ날쥭으믈 본바다 져의졀을표ᄒᆞ리라ᄒᆞ고 눈물을거두고 본부로도라오니

공의부쳐 아ᄌᆞ를보고 일변반기며 영화를깃거ᄒᆞ고 상하환셩(上下歡聲)이낭ᄌᆞ

ᄒᆞ니 공의부쳐 학ᄉᆞ의손을잡고 ᄋᆡ즁ᄒᆞ믈이긔지못ᄒᆞ되 학ᄉᆞᄂᆞᆫ낭ᄌᆞ를위ᄒᆞᄂᆞᆫ마

음이 간졀ᄒᆞ야 슈ᄉᆡᆨ이만면ᄒᆞ니 공이고히녁여문왈 네소년등과(少年登科)ᄒᆞ여

부모의게 영효와일신의 영광이극ᄒᆞ고 문호의경ᄉᆞ극ᄒᆞ거ᄂᆞᆯ 무ᄉᆞᆷ일노 슈ᄉᆡᆨ을

ᄯᅴ엿나뇨 학ᄉᆡᄃᆡ왈 소ᄌᆞ열친지도의 엇지깃부지아니리잇고마는 ᄒᆡᆼ역의일신이

곤비ᄒᆞ와 ᄌᆞ연 그러ᄒᆞ여이다 샹셔부쳐 그ᄯᅳᆺ을짐작ᄒᆞ고 일오ᄃᆡ 현부—쥭은가

ᄒᆞ여 그리ᄒᆞᄂᆞᆫ다 학ᄉᆞ부복왈 어이그러ᄒᆞ오리잇가 부인이소왈 네ᄯᅳᆺ을알고 다

려다가 부즁의두엇스니 근심치말나학ᄉᆞ의혹ᄒᆞ여 공슈ᄃᆡ왈 엇지천부를위ᄒ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