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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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ᄉᆞ를졍치못ᄒᆞ온지라 존부인의 ᄃᆡ졉을 당치못ᄒᆞᆯᄭᅡᄒᆞᄂᆞ이다 댱부인왈 간밤이

쥭은ᄯᆞᆯ의 ᄃᆡ긔라 ᄒᆞ지원ᄒᆞ오니 곡셩이쳐량턴가 ᄒᆞᄂᆞ이다 부인왈 영녀의 나

히얼마나 되엿ᄂᆞ니잇가 댱부인왈 십오셰의 나갓스니 슬허ᄒᆞᄂᆞ이다 ᄌᆞᄉᆞ부인

왈 쳡의동갑이로소이다 ᄯᅩ문왈 슉향이나갈졔 ᄉᆞ향의참소를 면치못ᄒᆞ고 나갓

다ᄒᆞ오니 그시녀그져잇나니잇가 댱부인이 그말을듯고 ᄃᆡ경왈 부인이엇지 슉

향을아시나니잇가 슉부인왈 ᄌᆞ연아나이다 댱부인이 눈물을 드리워갈오ᄃᆡ 부

인의아ᄂᆞᆫ 곡졀을이르소셔 슉부인이ᄃᆡ왈 슈족ᄌᆞ를 파는것이잇셔 아ᄂᆞ이다 댱

부인이 경아ᄒᆞ여왈 그러면족ᄌᆞ를 보ᄉᆞ이다 부인이좌우로 족ᄌᆞ를가져오라ᄒᆞ

여 벽상의거니 승샹이 부인으로 더부러동산의셔 슉향을안고 드러가든일과

승상양위영츈당의셔 저녁ᄭᆞ치를만나 근심ᄒᆞ던일과 악명을듯고 부인압ᄒᆡ셔

ᄌᆞ결ᄒᆞ려든일을 역々히거련ᄂᆞᆫ지라 댱부인이 일견의방셩ᄃᆡ곡ᄒᆞ니 ᄌᆞᄉᆞ부인이

위로왈 그림을보시고 이러ᄒᆞ시니 불안ᄒᆞ여이다 댱부인왈 왕ᄉᆞ를 녁녁히다아

랏스니 은휘ᄒᆞᆯᄇᆡ잇스리요ᄒᆞ고 져후ᄉᆞ연을다이르고 셜워ᄒᆞ니 자사부인이 이

르ᄃᆡ 친ᄉᆡᆼ자녀라도 쥭은후는 할 일업거ᄂᆞᆯ 남의자식을 이러틋 잇지못ᄒᆞ시니잇

가 슉향이비록 쥭엇스나 감ᄉᆞᄒᆞ리로소이다 부인이 이르ᄃᆡ 그족자를 파소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