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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ᄂᆡ비록자식이업스나 슉향이사랏거든 쥬려ᄒᆞ고 황금과ᄎᆡ단을 두엇더니 이졔

뉘를쥬리오 이거슬드릴거시니 그족자를쥬ᄋᆞᆸ소셔ᄒᆞ니 자사부인이ᄃᆡ왈 존ᄐᆡᆨ의

슉향의화상이잇다ᄒᆞ오니 구경코져ᄒᆞᄂᆞ이다 댱부인왈 노신의침소에 거러두엇

스니 드러가보소셔 인ᄒᆞ야한가지로 드러가니 과연자긔아희젹 모양이 호발도

다름이업ᄂᆞᆫ지라 화상을벽상의걸고 쳥사로가리우고 상탁의 온갖음식을 상시

갓치버렷거ᄂᆞᆯ 자사부인이 감은각골(感恩刻骨)ᄒᆞ야 슬푸미 극ᄒᆞᆫ지라 슬푸믈

강잉ᄒᆞ야갈오ᄃᆡ 부인이슉향을 져럿틋못이져ᄒᆞ시니 쳡이비록 곱지못ᄒᆞ오나

슉낭자와 엇더ᄒᆞ니잇고ᄒᆞ며 화관을벗고 화상겻ᄒᆡ셔니 모다보고놀나왈 화상

이변ᄒᆞ야 부인이되엿나냐 부인이변ᄒᆞ야 화상이되엿나냐 진실노고이ᄒᆞ고 이

상ᄒᆞ도다 쟝부인은 눈물만흘니고 술허ᄒᆞᄂᆞᆫ지라 자사부인이 그졔야 부인게ᄌᆡ

ᄇᆡᄒᆞ고ᄀᆞᆯ오ᄃᆡ 쳡이과연당년 슉향이로소이다 가군이형쥬자사로 도임ᄒᆞᄆᆡ 소

녀임소의가ᄂᆞᆫ지라 부인긔뵈옵고 당년은혜를 샤례코져 이르럿ᄉᆞᆸ더니 부인이

소쳡을 이ᄯᆡ가지잇지아니사 이러틋권렴ᄒᆞ시니 그은혜ᄂᆞᆫ ᄎᆞ셰의다갑지못ᄒᆞ리

로소이다 부인이 자사부인의 말을듯고 ᄭᅮᆷ이냐ᄉᆡᆼ시냐 나를희롱 ᄒᆞ야쇽이나냐

아모리ᄒᆞᆯ쥴 모르거ᄂᆞᆯ 자사부인이 붓드러 위로왈 엇지ᄭᅮᆷ이리닛가 졍신을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