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신류복전 (광문서시, 1917).djvu/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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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명월ᄑᆡ를 차고 손에 봉미션을 쥐고 사인교에 드러 안지ᄆᆡ 기ᄉᆡᆼ 수십 명이 좌우로 옹위ᄒᆞ얏스니 그 거동이 녯날 셔왕묘와 요지연에 가는 듯ᄒᆞ며 월궁황아 광한젼을 올나가는 것 갓트ᄆᆡ 관광ᄌᆡ 누가 칭찬 아니ᄒᆞ며 누가 움속에 잇든 낭ᄌᆞ로 아라보리요 이러트시 호장 부쳐ᄭᅦ ᄌᆡᄇᆡᄒᆞ야 왈 소녀 불초ᄒᆞ와 부모를 뫼시지 못ᄒᆞ왓ᄉᆞ오니 엇지 슬푸지 아니 ᄒᆞ오릿가 금일에 자안을 다시 뵈오니 죄송만々이로소이다 엇지 다시 부모의 자안을 뵈올 줄 알어ᄉᆞ오릿가 ᄒᆞ거ᄂᆞᆯ 호장 부쳐 그 ᄯᆞᆯ의 사죄ᄒᆞ는 말을 듯고 더욱 붓그럽고 황공젼뢰ᄒᆞ야 머리를 푹 숙우려 감히 입을 여러 회답지 못ᄒᆞ더라 부인이 ᄯᅩᄒᆞᆫ 다시 두 형을 쳥ᄒᆞ니 경옥과 경난이 무안ᄒᆞ고 황겁ᄒᆞ야 엇지ᄒᆞᆯ 줄을 몰나 여치여광ᄒᆞ야 비슥비슥 모통이 거름으로 겨우 자리에 나아가 안져스나 감히 거두 ᄃᆡ면치 못ᄒᆞ고 고ᄀᆡ를 숙이고 지용토소갓치 ᄭᅩᆷ작 업시 안졋더라 부인이 두 형을 향ᄒᆞ야 위로 왈 이왕 지ᄂᆡ온 일은 도시 다 ᄂᆡ 팔ᄌᆞ라 인제는 아모리 ᄉᆡᆼ각ᄒᆞ와도 소용무쳐이오니 형님들은 안심ᄒᆞ고 괘렴치 마옵시고 동ᄉᆡᆼ간에 졍의를 펴사이다 ᄒᆞ며 술을 부어 부모 두 분ᄭᅦ 드리고 크게 질겨 지ᄂᆡᆯᄉᆡ 잇ᄯᆡ 부사 류형 금형을 불너 분부ᄒᆞ야 왈 너의는 각별 조심ᄒᆞ야 례방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