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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신류복전 (광문서시, 1917).djv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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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보면 가ᄉᆞᆷ이 답답 (沓々)ᄒᆞ고 우름 소ᄅᆡ를 들으면 신혼 (神魂)살란 (散亂)ᄒᆞ며 주야로 ᄯᅥ나지 못ᄒᆞ고 불면 ᄂᆞᆯㅅ가 쥐면 ᄭᅥ질ㅅ가 ᄒᆞ며 금ᄌᆞ동 (金子童)은ᄌᆞ동 (銀子童)만첩쳥산 (万疊靑山) 옥포동 (玉瀑童)아 너를 금지옥렴 (金枝玉葉)으로 역게 양륙 (養育)ᄒᆞ야더니 네 팔ᄌᆞ (八字) 긔박ᄒᆞ야 이 디경 (地境) ()ᄒᆞ니 사고무친 (四顧無親)ᄒᆞᆫ 어린 아ᄒᆡ (兒孩) 촌촌걸식 (村々乞食)ᄒᆞ야 류리ᄀᆡ걸 (流離丐乞)ᄒᆞᆯ 거시니 어더 먹는 거러지를 뉘 아라셔 불상 (不祥)이 역기리요 나의 혼ᄇᆡᆨ (魂魄)이라도 디ᄒᆞ에 도라가도 눈를 감지 못ᄒᆞ리라 ᄒᆞ며 시비 (侍婢) 춘ᄆᆡ (春梅)를 불너 류탁 (遺託)ᄒᆞ야 () 너의 츙졀 (忠節)를 임의 아라ᄭᅥ니와 나 죽은 ()라도 류복 (遺腹) 아긔를 잘 보호 (保護)ᄒᆞ야 길너셔 신씨 (申氏) 후ᄉᆞ (後嗣)를 잇게 ᄒᆞ면 구텬 (九天)에 도라가 만날지라도 그 은혜 (恩惠)를 갑흘 거시니 부ᄃᆡ 내의 류탁 (遺託)을 깁히 ᄉᆡᆼ각 (生覺)ᄒᆞ라 ᄒᆞᆫᄃᆡ 츈ᄆᆡ (春梅) 통곡 (痛哭)ᄒᆞ며 엿ᄌᆞ오되 복원 (伏願) 부인 (夫人)게옵셔는 심려 (深慮) 마르시고 귀쳬안보 (貴體安保) ᄒᆞ옵소셔 만일 (万一) 불ᄒᆡᆼ (不幸)ᄒᆞ실지라도 쇼비 (小婢) 죽기로써 공ᄌᆞ (公子)극진보호 (極盡保護)ᄒᆞ리이다 ᄒᆞ니 최부인 (崔夫人)류복 (遺腹)의 손를 잡고 잠간 (暫間) 늣기다가 ()ᄒᆞ야 () ()ᄒᆞᄆᆡ 남노녀비 (男奴女婢) 등이 망극 (罔極)ᄒᆞ야 통곡 (痛哭)ᄒᆞᆯᄉᆡ 류복 (遺腹)이 더욱 방셩대곡 (放聲大哭)ᄒᆞ야 긔졀 (氣絶)ᄒᆞ얏다가 모친 (母親)의 저슬 어로만지며 ᄋᆡ통 (哀慟)ᄒᆞ야 () 어머니ᄂᆞᆫ 엇지 나를 보고 반기실 줄 모르ᄂᆞᆫ잇가 ᄒᆞ며 아모련 줄 모르더라 잇ᄯᆡ 츈ᄆᆡ (春梅) 더욱 망극 (罔極)ᄒᆞ야 류복 (遺腹)을 안고 달ᄂᆡ여 () 공ᄌᆞ (公子)는 우지 말고 나의 등에 어피소셔 ᄒᆞ며 부인 (夫人)ᄭᅦ옵셔 잠을 ᄭᆡ시면 엇지 사랑 아니ᄒᆞ시릿가 ᄒᆞ며 류북 (遺腹)을 업고 제 처소 (處所)로 도라와 극진위로 (極盡慰勞)ᄒᆞ며 노복 (奴僕)으로 ᄒᆞ야금 금의금관 (錦衣金棺)을 차려 선령 (先塋)합폄 (合窆)ᄒᆞᆫ 후에 류복 (遺腹)진심탈력 (盡心殫力)으로 사랑ᄒᆞ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