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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읍혈록(泣血錄).pdf/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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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願見此衣之御。』近年則企待甲子,尤爲着急。凡百事爲、言語酬酢,靡不及此。余雖愕然,此實千古盛節。願以須臾無死身,親見稀貴之事矣。

吾家自庚寅受世齮齕,及乎丙申凶誣與慘禍,罔極罔極。門戶至於顚覆,吾之至冤至痛,何可盡形。吾遜于下堂,晝夜號哭,期以命盡。先王極盡寬慰矣。竊惟王之天稟仁孝,神明孚格,雖爲奸臣一時壅蔽,將必燭吾先親之忠、吾叔父之冤矣。吾若以偏狹之性,不得保一縷,則恐有傷於王之孝,黽勉偸生,吾之心雖質神明一邊,思之則豈不自愧乎? 果然妖賊退而天心悟,語及先親,多悔其過中。每言『外祖不獻一物,余所目覩,而厥漢輩力以爲罪,誠可笑矣。』余以爲,『厥漢輩以爲外燒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