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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조선말규범집(1988).pdf/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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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소리는 된소리로 발음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례:

(아기를)안다〔안따〕 안고〔안꼬〕 안기〔안끼〕
(나무를)심다〔심따〕 심고〔심꼬〕 심기〔심끼〕
앉다〔안따〕 앉고〔안꼬〕 앉기〔안끼〕
옮다〔옴따〕 옮고〔옴꼬〕 옮기〔옴끼〕
【붙임】그러나 사역 또는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상토《기》일적에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례:
감기다〔감기다〕 남기다〔남기다〕 신기다〔신기다〕 안기다〔안기다〕

제15항. 일부 단어에서나 고유어의 보조적 단어 또는 토에서《ㄹ》받침뒤에 오는 순한 소리를 된소리로 발음하는것을 국한하여 허용한다.

례:

발달〔발딸〕 설정하다〔설쩡∼〕
갈것〔갈껏〕 열개〔열깨〕 여덟벌〔여덜뻘〕
갈가?〔갈까?〕 갈수록〔갈쑤록〕

제16항. 일부 한자말안에서 울림자음이나 모음으로 끝난 소리마디뒤에 오는 순한소리를 되도록 순한소리로 내며 일부 된소리로 발음하는것을 국한하여 허용한다.

례:

군적으로〔군쩍으로〕 도적〔도쩍〕 당적〔당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