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조선말규범집(2010).pdf/50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제5장 받침의 끊어내기현상과 관련한 발음

끊어내기는 받침자모를 발음을 끝낼 때의 받침소리로 바꾸고 뒤의 모음에 이어서 발음한다. 받침자모와 받침소리의 대응관계는 제9항과 같다.

제10항. 홑모음《아, 어, 오, 우, 애, 외》로 시작한 고유어말뿌리앞에 있는 받침은 끊어서 발음한다.


례: 부엌안[부억안→부어간], 넋없다[넉업따→너겁따]
옷안[옫안→오단], 첫애기[첟애기→처대기], 젖어머니[젇어머니→저더머니], 닻올림[닫올림→다돌림]
무릎우[무릅우→무르부]
[붙임]
《있다》앞에 오는 받침들도 끊어서 발음한다.
례: 값있는[갑인는→가빈는]
그러나《맛있다》, 《멋있다》만은 이어내기로 발음함을 허용한다.
례: 맛있다[마싣따/마딛따] 멋있게[머싣께/머딛께]

제11항. 단어들이 결합관계로 되여있는 경우에도 앞단어가 받침으로 끝나고 뒤단어가 모음으로 시작될 때에는 끊어서 발음한다.

례: 팥 아홉키로[팓 아홉키로], 짚 열단[집 열딴], 옷 열한벌[옫 여란벌], 첫의정[첟 의정 / 처 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