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짇밟아서, 가치 없게 쓰는 수도 있다。 우리가 어느 때에 말해 놓고도, 自己 스스로 참 말 잘했다 하는 感을 느낄 때가 잇다。 이 때에 使用된 말은 가장 生命 잇게 쓰여진 말이다。 그러나, 意思는 充分히 表하고도 아주 죽은 말이 있으니, 그것은 우리가 늘 듣는 바와 같이 西洋人이 『그거 머 될 수 잇소 섭섭한 형편 나타나오』하는 유의 말은 발서 우리말이 아닌 죽은 말이다。 日本서 어느 西洋人이 食事를 하다가 下人을 불러 『Potato kimono sayonara』하는 말을 할 때에, 下人은 곧 와서, 감자 껍질을 벗겼다고 한다。 과연 意思는 表示되었다。 그러나, 畸形의 體軀를 가진 죽은 말이 아니냐。 어느 때는 혹 젊은 紳士가 물건을 흥정하다가, 『그 값을 줌 띠스카운드 해주시요』한다。 썩 멋쟁이 말이다。 값을 내려 주시요 하는 말 대신에, 값을 좀 띠스카운트해 주시요 하는 말은 現代人의 感覺을 울리는 新鮮한 말인듯도 싶다。 그러나, 우리말 自體로 본다면, 自己 純粹性을 잃고 優越權을 빼앗긴 것이다。 이와 같이, 外來語 俗語等이 섞이는 것은 그 말의 純粹性을 잃고 따라 그 生命을 줄이는 것이다。 에스페란토의 自然發生的 生命의 貧弱을 非難하는 것도 이 点에 잇는가 한다。
◇忽 三 版◇
延禧專門學校 講師 李允宰 著
文 藝 讀 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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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正版】 |
此書는 現代 文人 學者의 名著 傑作中으로써 旁蒐拔抄하여, 小說, 詩歌로 評論, 解說, 紀行, 感想, 隨筆, 小品, 史傳, 逸話, 戯曲, 童話等에 이르러, 各種 文章이 다 絢爛하여, 一讀에 趣味를 殊覺할지며, 또 全部 한글 新綴字法을 使用하고, 券末에 「한글 綴字法 一覽表」를 添付하야, 一目瞭然히 新式 綴字를 易曉 되어, 文學과 綴字을 兼修하기에 至便하겠으며, 作者의 略歷과 難語의 解釋을 頭注에 붙이어 自修하기에도 最適할 것이다。 震光堂 發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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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한글 운동과 장래』
모든 것이 科學的으로 科學的으로 하는 이 때에 있어서, 어찌 우리 한글만이 散漫하고 整頓 되지 못한채 그대로 버려짐을 당하고 말 것인가。 적어도 우리가 살러면 남과 같이 살려면, 첫 걸음으로 우리의 것을 살리고, 그 다음 남의 것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내 것을 貴히 여기고, 내 것을 찾는 努力이 잇지 못하면 남의 것의 좋고 낮음을 도모지 모르는 법이다。 우리 한글의 簡潔 明瞭하고 活用性의 豊富함이 世界에 자랑할만 하다 하는 것쯤은 이제는 論議할 것도 아니다。 이제는 오로지 無言한 가운대에 그것을 살리려는 眞摯하고 誠意있는 民族的 努力이 잇어야 할뿐이다。 나를 主張하는 努力이 잇는 때에, 비로소 나의 生命의 躍動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로지 우리의 한글 운동이 나를 잊고 한글말을 잘 쓰라는 것이면, 가치 적은 일이다。 그러나, 그 한자 한구 알아가는 것이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면, 우리에게 있어서 이 운동보다 더 귀한 운동은 없을 것이다。 끝으로 우리의 實物인 한글을 다음의 表語로 더욱 빛내자。
- (一) 우리의 한글을 法에 맞도록 바르게 쓰자。
- (二) 우리의 한글을 아름답게 하자。
- (三) 우리의 한글을 豊富하고 統一 잇게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