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의 古語에서 얼마든지 찾아 낼 수가 잇는 것이다。 (이点은 다시 다음 項에서 論하겟음)。
(2) 語法學的으로 모든 닿소리는 아무 制限없이 받침으로 써야 한다。
우리말의 법을 세워서 글을 적으려면 반드시 單語와 單語, 그중에도 이름씨(名辭)와 토씨(助辭)와를 서로 갈라야 하며, 풀이씨(用言)의 줄기(語幹)와 씨끝(語尾)과를 갈라야 한다。 訓民正音의 記法은 이와 反對이엇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의 科學的 態度는 古典에만 絶對의 準則을 둘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곧
- 사ᄅᆞ미라 --→ 사람이라
- ᄒᆞ나히라 --→ 하낳이라
- 둘히라 --→ 둟이라
- 안콰(內와) --→ 않과
- ᄀᆞᄅᆞᆯ씨라 --→ 갈을씨라
- 쉬ᄝᅳᆯ씨라 --→ 쉬ᇦ을씨라
- ᄀᆞᄐᆞ니라 --→ 같으니라
이렇게 써야 할 것이다. (말은 古語 그대로 두고 한다 면),
朴勝彬님은 이 語法的要求에 依하여, 亦是 이름씨와 풀이씨(用言) 아레 ㅈㅊㅋㅌㅍ의 받침을 認定하면서, 다만 ㅎ만의 받침을 하지 아니하려 하니, 이는 聲音上의 한 偏見 -- 嗾音不用聲 -- 에 拘碍되어, 語法에 徹底하지 몯한 것이라 할 수 밖에 없다。 (그의 語法的 見解가 全然히 우리와 같은 것은 아니며, 또 ㅎ을 받침으로 아니 쓰기 때문에 所謂 「激音」이란 것에 閼하야 異常한 立論을 함이 잇으나, 여기에는 그것을 一一이 論評할 餘裕가 없기 때문에, 그 細評은 다른 機會로 밀워 둔다)。 그의 語法論에 依하건대,
- 가르니, 가타, 같다, 같고, 같소,
의 ㅌ받침은 認하면서,
- 조흐니, 조화, 좋다, 종교, 좋소,
의 ㅎ받침은 認하지 아니하니, 이것이 어찌 整然한 語法的 解說이 될 수가 있으랴。 그는 이 不整音의 破綻을 彌縫하기 爲하여,
- 「좋다」를 「조ㄱ다」로
- 「좋고]를 [조ㄱ고]로
적어서 다만 「다, 고」의 激音化를 말함으로써 滿足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大體 온 그 激音化의 原因은 무엇인가? 이것을 그저 自家獨特한 激音調의 符號 「ㄱ」을 만들어서 그것으로 방패를 삼고 避難處를 삼는 모양이니, 이는 決코 問題의 核心을 理論的으로 闡明한 것이 아니라, 다만 턱없는 一種의 神秘化이며 一種의 護身符에 지나지 않는 것일 따름이다。 우리 한글의 ㅊㅋㅌㅍ의 音이 ㅈㄱㄷㅂ의 끝에 各各 ㅎ이 더 하여서, 된 소리 곧 有氣音(古人 이른 次淸音)인 것은 世界 聲音學者의 共認하는 바이다。 朴님은 이것을 直說하지 아니하고 뜻밖에 아주 딴 方面에서 (그 實은 딴 方面이 아니다) 激音調의 存在를 말하야서, 「좋다」의 「다」가 「타」로 나는 것은 그 우의 ㅎ 받침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