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홍백화전 K4-6867-v002.pd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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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미라. 다시 션ᄉᆡᆼ의 일 슈 시ᄅᆞᆯ 쳥ᄒᆞᄂᆞ이다. 글뎨ᄂᆞᆫ 죽경으로 ᄒᆞ고 운은 딥 일홈 두 쟈 듕의 ᄀᆞᆯᄒᆡ여 지으소셔. 슌소졔 잠간 겸손ᄒᆞ더니 시의 문방ᄉᆞ우ᄅᆞᆯ 드리거ᄂᆞᆯ 화뎐을 펴고 ᄎᆡ필을 둘러 슌식간의 ᄉᆞ운 시ᄅᆞᆯ ᄡᅧ 드리니 군ᄌᆔ 보기ᄅᆞᆯ 다 ᄒᆞᄆᆡ 크게 기려 닐오ᄃᆡ 비록 당뎍 아ᄅᆞᆷᄃᆞ온 글이라도 이의 더으지 못ᄒᆞ리라. 다만 아ᄅᆡ 귀 므ᄉᆞᆷ 회포 잇ᄂᆞᆫ 닷ᄒᆞ니 아지 못게라. 므산 연괴 잇ᄂᆞ니잇가. 슌소졔 니러 ᄃᆡ답ᄒᆞᄃᆡ 소ᄉᆡᆼ이 낙양 잇실졔 일작 슌가 표ᄆᆡ로 더브러 의혼ᄒᆞ여 언약이 자못 굿더니 의외의 권문의 아니게 되엿ᄂᆞᆫ지라. 인연을 허ᄒᆞᆫᄃᆡ로 도라 보ᄂᆡ고 셩명 ᄌᆡ 보젼티 못ᄒᆞ게 되엿거ᄂᆞᆯ 이졔 소ᄉᆡᆼ은 귀쥬의 그ᄅᆞᆺ ᄉᆞ랑ᄒᆞ시믈 니버 일조의 몸이 텬승을 ᄂᆞ시니 피차 고락이 갓디 아닌지라. 녯 일을 ᄉᆡᆼ각ᄒᆞᄆᆡ 믄득 졍이 글의 ᄂᆞᆺ타ᄂᆞ믈 ᄭᆡᄃᆞᆺ지 못ᄒᆞ이다. 군쥬 왈 션ᄉᆡᆼ

은 가이 졍이 만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ᄒᆞ리로소이다 ᄒᆞ고 시녀로 글을 쥬어 소져ᄅᆞᆯ 뵈라 ᄒᆞ니 셜소졔 이ᄯᆡ의 쥬렴 ᄂᆡ의셔 가만이 여어 보고 깃분 ᄯᅳᆺ이 ᄇᆡ의 가닥ᄒᆞ더니 시ᄅᆞᆯ 보고 더욱 깃거ᄒᆞ더라. 소졔 옥쳥관의셔 임의 계ᄉᆡᆼ을 보아시니 이ᄂᆞᆯ 슌소져의 계솅 아인 쥴을 알ᄃᆞᆺ ᄒᆞᄃᆡ 원간 쳐엄의 ᄌᆞ시 보지 못ᄒᆞ엿고 텬하의 됴흔 ᄭᅩᆺ티 빗티 비록 다ᄅᆞ나 향ᄂᆡᄂᆞᆫ ᄒᆞᆫ가지오. 아ᄅᆞᆷ다온 글이 곡ᄌᆈ 비록 다ᄅᆞ나 공교롭기 ᄒᆞᆫ가지니 졀ᄉᆡᆨ 가인이 긔약지 아녀 갓ᄐᆞᆫᄃᆡ만 ᄒᆞᆯ 거시오. ᄒᆞ믈며 순 계 양인이 얼골이 븐ᄃᆡ 방불ᄒᆞᆯ지라. 이러므로 셜소졔 분변티 못ᄒᆞ돗더라.

박소졔브득이죵명 노슈각고위ᄎᆞ둔샤

슌소졔 믈러가믈 쳥ᄒᆞᆫᄃᆡ 군ᄌᆔ 쳥ᄒᆞ여 외랑의 머믈우고 유모ᄅᆞᆯ 보ᄂᆡ여 젼갈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미망이 ᄒᆞᆫᄂᆞᆺ 녀ᄋᆞᄅᆞᆯ 위ᄒᆞ야 녀셔ᄅᆞᆯ ᄀᆞᆯᄒᆡ믈 ᄯ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