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1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교정 작업을 거쳤습니다

권션징악 황월션전 勸善懲惡 黃月仙傳

녯날려주ᄯᅡ문촌에 일위은사ㅣ잇스니 성은황이오 명은공이라 대대잠영세족으로 가산이요부하고 학술이고명하야 일즉룡문에올나 벼살이옥당에이르럿더니맛참 호남디방에 흉년이들어 인민이 사방으로 류리하고 다시 도적이대치하야 각군의변보가 날로이르거늘 상이근심하사 공으로 호남시찰사를 제수하시니 공이호남에이르러 먼저 창고를여러 빈민을구휼하고 관군을발하야 도적을체포하며 다시 탐관오리를 다수축출하니 일년지내에 인민이안도하고 년사대풍하야 곳곳마 다격양가라 그러나 축출을당한수령배는 자긔의과실은 생각지안코 도로혀 황공을 무함하야 맛참내 시챨사를파면케하니 공이탄왈 내가국은을입어 호남에 이른후로 백성에게 추호도범한바이업거늘 일조에 간신배의참소를입어 파직을당하얏스니 이는나의환복이박함이라 구차히 저의들을대하야 곡즉을항변함은 나의수분이아니라하고 곳 글을올녀 해골을비니 상이허락하시거늘 공이즉시고향에도라와 산을림하야 대를모으고 물을ᄯᅡ라 못을파며 긔화요초를만히심어 추월춘풍에 빈객을청하야 시주로써 오락하니 가위 좌상에 객상만이오 준중에주불공이라 일향이 도연명(陶淵明)과공북해(孔北海)에게비하나다만 한하는바는 나히사십이넘엇스되 슬하에 일뎜혈육이업셔 매양명산대쳔에 긔도도하고 불당신사에 시주하기를조와하더니 일일은 맛참 화장사로승이 권션문을가지고와셔 사원즁슈에 시주를쳥하거늘 공이 흔연히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