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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남궁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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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녀름풀,
代代木들의.[1]
이슬에저진너를,
지금내가맨발로삽붓삽붓밟는다.
愛人의입살에입맛초는맘으로.
정말너는ᄯᅡ의입살이아니냐.

그러나네가이것을야속다하면,
그러면이러케하자.—
내가죽거던흙이되마,
그래서네ᄲᅮ리에가서,
너를북돗아주맛구나.

그래도야속다하면,
그러면이러케하자.—
네나내나,—우리는
不死의둘네(圈)를돌아단니는衆生이다.
그永遠의歷路에서닥드려맛날ᄯᅢ에,
맛치너는내가되고,
나는네가될ᄯᅢ에,
지금내가너를삽붓밟고잇는것처럼,
너도나를삽붓밟아주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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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代代木(요요기): 일본 동경에 있는 지명(地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