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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년)/오후의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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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봄기다리든土曜日날.
午後세時半의京城行列車는,
石炭煙氣를자욱이 품기고,
소리치고 지나가고

한몸을끟을기에 强하든.
공(뽈)이磁力을잃고
한목음의물이
불붓는목을 축이기에
넉넉하다,
젊은가슴의피循環이잣고,
두鐵脚이 늘어진다,

검은汽車煙氣와함께.
풀은山이
아지랑저쪽으로
까라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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