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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년)/장미 병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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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병들어
옴겨 노홀 이웃이 없도다.

달랑달랑 외로히
幌馬車 태워 山에 보낼거나,

뚜— 구슬피
火輪船 태워 大洋에 보낼거나,

푸로페라소리 요란히
飛行機 태워 成層圈에 보낼거나

이것 저것
다 구만두고

자라가는 아들이 꿈을 깨기前
이내 가슴에 무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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