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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제1권 제2호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昭和七年六月一日(第三種郵便物認可)

昭和七年六月一日發行 (每月一回一日發行)

朝 鮮 語 學 會 雜 誌

한 글


第一卷ㅤㅤㅤㅤ第二號



벼ㅤㅤㅤㅤ리

말소리는 어디서 어떠케 나는가   李ㅤ克ㅤ魯 (43 )
地名 研究의 必要   李ㅤ熙ㅤ昇 (46)
北關 사투리 멫   李ㅤ常ㅤ春 (49)
잘못 쓰기 쉬운 文法   李ㅤㅤ鉀 (51)
조선사람은 조선말을 얼마나 아는가   崔ㅤ鉉ㅤ培 (54)
言語와 人間   柳ㅤ根ㅤ錫 (57)
한글 敎授에 對하여   李ㅤ浩ㅤ盛 (60)
피히테의 言語觀(下)   金ㅤ善ㅤ琪 (64)
日本의 常用漢字   (67)
ㅤㅤ○ 質疑 解答   (71)
ㅤㅤ○ 本會 記事   (74)
ㅤㅤ○ 남은 말슴   (74)
綴字法에 對한 本誌의 態度   (42)

【값 十五錢】


綴字法에 對한 本誌의 態度

朝鮮語 綴字法의 完全無缺한 統一案이 確立한 뒤에, 本誌가 나오는 것이, 그 바른 順序일 것이다。 그러나, 綴字法 統一이란 것은 다른 나라 말의 例를 볼지라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時間으로 數百年, 사람으로 無數한 사람이, 아무 整然한 法則이 없이 써오든 우리 말의 綴字法을 統一함에는, 여러 가지 複雜하고 錯亂한 問題가 많다。 그리하야, 本會로서는 年來로 그 統一案 作成에 애쓰는 中에 잇지마는, 그 案이 實際로 成立하려면 아직도 얼마나한 時日을 要할 것이다。 그런데, 本誌에 關한 世間의 要求는 緊切함을 져버릴 수가 없다。 그리하야, 오늘날 標準으로의 形式을 가지고, 이 「한글」이 出現한 것이다。
그러므로, 本會의 決議에 좆아, 編輯의 全責任을 지신 李允宰氏가 위선 本誌의 한글 綴字를 校正하기로 하며, 學術에 關한 各人의 主張하는 部分만은 그대로 쓰기로 하엿다。 그리하야, 本誌를 通하야 綴法法에 關한 硏究가 많이 發表되며 討論되어서, 하로라도 속히 統一案이 成立되기를 期待하자 함이 本會의 決議엿다。 그러한즉, 天下 同志와 讀者 여러 분은 이 앞으로, 硏究 發表, 意見 討究等에 많이 協同하야, 이 置重한 事業의 完成에 힘씀이 잇기를 바란다。


말소리는 어디서 어떠케 나는가

李 克 魯

말소리의 生理的 關係와 物理的 關係와를 硏究하는 學問이 곧 聲音學이다。 이 自然科學을 오늘날에 와서는, 語學,樂學, 醫學에서 모도 많이 應用하고 잇다。 語學을 研究하려면, 먼저 聲音學의 基礎를 가지지 않고는, 그 目的을 完全히 이루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語音 硏究의 基礎가 되는 生理的 關係만을 말하려 한다。

一. 숨쉬는 자리

二. 소리 내는 자리와 고루는 자리

1. 울대머리 (喉頭)
2. 입
3. 코

一. 숨쉬는 자리(呼吸器官)

소리가 나려면, 먼저 物體를 振動시키는 힘이 잇어야 된다。 사람의 말소리를 내는 힘은, 곧 우리의 날숨(呼氣)이다。 가슴과 배의 사이들 가루 막은 橫膈膜은 가슴 쪽으로 불룩하게 내민, 튀길 힘(彈力)이 있는 筋肉板이다。 이 가슴 속의 큰 部分은 숨쉬는 器官인 부하(肺)가 차지하고 잇다. 左右 肺의 사이에는, 우로부터 울대(氣營)가 나려 들어와서, 처음에는 두 氣管枝로 갈라지고, 그 다음에 다시 左右 두 가지로 갈라져 肺로 들어가서, 많은 잔 가지가 생겻다。 이 잔 가지 끝에는 氣胞가 달리엇는데, 그 氣胞 안에서는 새로 들어온 空氣의 酸素와 피에서 몰리어 나갈 까스가 서로 바꾸어지게 된다。 이 튀길 힘이 잇는 纖維는, 肺로 하여금 無數한 풀무가 되게 한다。 이풀무에는 가슴이 불러짐을 따라 空氣가 찻다가, 우물어짐을 따라, 다시 밀리어 나가게 되느니, 이것이 곧 날숨이다。

예사 숨실 때에는, 들숨(吸氣)에 배가 불러지는데, 그 때에 한쪽으로는 橫隔膜을 눌러 平平하게 하고, 또 한쪽으로는 갈비대를 벌린다. 그래서, 가슴 안이 커지고 空氣가 氣管과 肺로 빨리어 들어가서, 뷘 가슴 안이 온전히 찬다。 날숨(呼氣)에는 橫隔膜과 갈비대가 本來 狀態로 돌아간다。 숨을 들여쉬는 時間과 내쉬는 時間은 거이 같은데, 다 코구멍으로 쉰다。

말할 때에는 숨쉬는 것이 좀 달리 된다。 숨쉬려고 筋肉을 特別히 쓰지 아니하고, 그 날숨을 應用하야 말소리를 내게된다。 筋肉作用으로써, 숨을 빨리 들여쉬고, 또 숨을 내쉬기 前에, 잠간 쉬는 동안만이, 예사 때보다 좀 길어진다。 要求에 따라, 呼吸의 强度를 調節한다。 聲帶 다음에 모든 發音을 맡은 입은 또 呼吸의 길이 된다.

二. 소리 내는 자리와 고루는 자리

1. 울대머리 (喉頭)
부하(肺)에서 나오는 空氣의 힘으로 소리를 만드는 자리는, 곧 울대(氣管) 우쪽끝에 붙은 울 대머리 (喉頭)다。 이 喉頭는 방패처럼 된 방패여린뼈(甲狀軟骨)와, 가락찌처럼 된 가락찌여린뼈(環狀軟骨)와, 목청을 고루는 대에 쓰이는 고룸여린뼈(調整軟骨) 두 낱으로 이루엇다。 甲狀軟骨과 調整軟骨의 사이에, 두 질긴띠(靭帶)를 목청(聲帶)이라 하고, 두 聲帶 틈을 소리문(聲門)이라 한다。 聲帶는 調整軟骨의 伸縮함을 따라, 되어졌다가 늦어졌다가 하고, 또 聲門은 聲帶의 늦고 됨을 따라, 열리고 닫힌다。 喉頭의 꼭대기에는 울대마개(會厭)가 잇어, 무엇을 먹을 때에 울대머리를 나려 닫아서, 食物이 喉頭를 넘어 밥길(食道)로 들어가게 되고, 또 숨쉴 때에는 곧 일어 열리어서, 氣流가 제절로 숨구멍과 코구멍으로 나들게 되고, 말할 때에는 그것이 열리어서 날숨이 입으로나 혹은 코구멍으로 나온다。
(첫그림) 울대머리여린뼈
1, 방패여린뼈(甲狀軟骨) 2, 고룸여린뼈(調整軟骨) 3, 목청(聲帶) 4, 가락여린뼈(環狀軟骨) 5, 울대마개(會厭)
우리가 예사로 숨쉴 때에는, 聲門이 너르게 열린 때문에, 氣流가 아무 것침없이 그틈으로 나들므로, 아무 振動이 일어나지 못하되, 한번 목청이 켱겨서 聲門이 適當하게 좁아져서 날숨의 기운이 聲帶를 振動시기면 樂音이 나느니, 이것을 聲音學에서 聲(Voice)이라고 한다。

말의 소리에는 聲帶作用이 잇는 것도 잇고, 또 없는 것도 잇다。 聲帶作用 세가지가 있느니, 母音과 有聲子音의 關係로 가장 많은 作用은 振動이오, 그 다음에는, 聲帶 좁히는 대에서 생기는 摩擦과 또 닫는 대에서 생기는 破裂이다。 그러나, 또 입이나 코의 作用으로 나는 許多한 소리에는, 예사 숨쉴 때와 같고, 아무 딴 짓은 없다。

聲門은 힘줄소리문(筋肉聲門)과 여린뼈소리문(軟骨聲門)의 두 가지가 잇다。 앞에 것은 筋肉으로 된 목청 사이 틈이오, 뒤에 것은 두 調整軟骨의 사이에 생긴 틈이다。

소근거리는 소리(耳語)는 高低의 變動이 없는 噪音이다。 이것은 매우 좁힌 筋肉聲門으로나, 혹은 筋肉聲門은 꼭 닫고, 軟骨聲門으로 내미는 氣流에서 생기는 것이다。

(둘재그림)
숨쉴 때의 목청 소리낼 때의 목청
ㄱ 목청 ㄴ 소리문 ㄷㄷ 혀
사람이 목청으로 낼 수가 잇는 高低의 標準은, 大概 四個 音階(E-e3)의 範圍에 든다。 그러나, 個性에 있어서는 二個 乃至 三個半의 音階, 말할 때에는 一個半의 音階에 不過한다。 音의 高低는, 一般으로 목청의 長과 厦에 關係된 것이다。 그런데, 길고 두터운 목청을 가진 男子의 목소리는 低이요, 짧고 엷은 목청을 가진女子나 兒의 목소리는 한 音階쯤 높게 내게 된다。 同一한 목청으로 各種 高低를 내는 것은, 목청을 緊張시기고 또 氣流를 묘하게 하는 대에 달리엇다。 氣流의 強弱에서 소리의 强弱이 생길 때에, 같은 高低를 保存하려면, 켱긴 목청을 同時에 되 게 하든지 늦후든지 하여야 된다。

소리청이 떠는 것을 알아 보는 법은 소리그림들(Kymograph)로써 實驗하는 것이 가장 正確하다。 그러나, 우리의 손만 가지고도 능히 알 수가 잇는 法은 다음과 같다

(1)喉頭에 똑 불거진 자리 우쪽에 손 가락 끝을 대면, 그 손가락에 떠는 것을 느낌。

(2) 정수리 우(頂上에) 손바닥을 대면, 그 손바닥에 떠는 것을 느낌。

(3) 귀구멍을 손으로 막으면, 머리 속에 떠는 것을 느낌。


2. 입(口)
(셋재그림) 소리내는틀의 모든 자리
1. 목젖
2. 여린입천장
3. 샌입천장
4. 이몸
5. 이
6. 입술
7. 혀끝
8. 혀바닥
9. 혀뿌리
10. 목안
11. 울대마개
12. 울대머리(목청)
13. 울대
14. 밥길
聲帶의 振動으로 생긴 소리는 한 가지로되, 여러 가지 소리를 입밖에 낼 수가 잇는 것은, 곧 여러 가지 共鳴管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 입의 짓이다。 또 떨거나, 갈거나, 터치거나 하야, 여러 가지 소리(子音)를 낸다. 이 複雜한 소리를 만드는 입을 다음과 같이 갈라볼 수가 있다。

(1) 목안(咽頭), 喉頭우의 空間이니, 울대(氣管), 밥길(食道), 입, 코로 터진 곳이다。 울대와 밥길의 사이에는, 울대마개(會厭)가 잇고, 입과 코의 사이에는 목젖이 있다。 이 묵 안은 受動的 機能을 가질뿐이요, 제 스스로 變動이 없다。

(2) 혀(舌), 매우 發達된 筋肉이니, 各樣의 形態와 位置變動이 可能하야 입안으로 하야금, 各樣의 共鳴管이 되게 한다。 그 자리를 혀뿌리, 혀바닥, 혀끝으로 나눌 수가 잇느니, 그 中에 혀끝은 더욱 많은 作用이 있다。

(3) 입벽(口壁), 여섯 자리를 갈라 볼 수가 잇느니, 목젖, 여린 입천장(軟口蓋), 센입천장(硬口蓋), 이몸, 이, 입술들이다。 여린 입천장과 센입천장 사이는 손가락으로 만져서, 가려 볼 수가 잇다。


3.코(鼻)

延禧專門學校教授
崔 鉉 培 先生 지은

우 리 말 본
第一券소리갈(聖音學)

本書는 聲音에 閼한 것을 詳細 說明한 것이니 한글 硏究에 必要한 良書。

正價 九十錢
發行所 延禧專門學校出版部

코안은 목안의 우앞쪽에 잇어, 뒤는 목안으로 터지고 앞은 코구멍으로 터졌느니, 한 固定된 共鳴管으로 소리낼 때에 목젖을 떼면, 그러로 기운이 통하야 코소리가 나게 된다。


地名 研究의 必要

李 熙 昇

言語를 硏究함에는 여러 가지 部門이 있을 것이나, 이를 硏究하는 態度로 보아, 爲先 大別하면 두가지 方式이 있을 것이다。
하나는 垂直的이니, 即 時間的으로 言語가 發達變遷한 過程을 考察하는 歷史的 硏究를 이름이요, 돌재는 水平的이니,即 空間的으로 現存하는 言語 形態, 性質 乃至 方言을 考究하는 것과 또는 二種 以上의 言語를 研究하는 等事다。 이 두가지 方向의 硏究는 서로 無關係한 것이 아니요, 또 全然 分離하야 研究할 수도 없는 것이다。 실상 齒車相補의 關係를 가져서, 어느 一方을 除外 或 無視한다면, 도저히 硏究의 完璧을 期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朝鮮語에 있어서도, 歷史的 硏究를 輕視하야서는 안된다。 現存한 言語만으로는, 이를 아무리 錦密精確하게 研究하야 내린 結論이라 할지라도, 대단히 危殆한 臆斷에 빠지기 쉬운 것이다。 그런데, 朝鮮의 歷史的 硏究에 留意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異口同聲으로 材料의 缺乏을 한탄한다。 勿論 朝鮮말을 記錄하는 文字가 發明된 것도 不過 五百年의 일이니, 어느 때부터인지는 모르나, 朝鮮語라는 한 獨立한 語族이 처음으로 成立한 時代부터 以後 오늘날까지 내려온 긴 歲月에 比하면, 朝鮮의 文献時代(漢字를 借用한 記錄은 莫論하고)는 比較할 수 없을만치 짧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하니, 五百年 以後의 文献만에 依據하야, 歷史的 硏究를 한다는 것이, 그 얼마나 감질날 일인가。 하물며, 訓民正音 以後에, 한글로 刊行되엇든 書籍도 많이는 散逸되어 없어졌음에리오。 이와 같은 狀態에 있으니, 우리말 研究家들의 歎息은 至當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研究 方法 如何에 依하야는, 材料가 그러케 缺乏한 것이 아니니, 오늘날까지 發見된 文献만 하야도, 相當히 있으려니와, 우리는 文獻 以外에서도, 古語의 아람을 얼마든지 주을 수 있는 것이다. 例를 들면, 口傳로 傳誦되는 歌謠,傳說, 古談 속에서도 집어낼 수 있고, 속담(俚諺)에서도 發見할 수 있다。
번개가 잦으면 벼락늧

이라는 말의 「늧」이라든지

여윈개 겨ㅅ독에 다리우면 더여읜다

라는 말의 「다리우」는 亦是 우리가 잊어버려가는 옛말이다。

같에서 좀난다。
굿 구경을 하면 게면떡이 나오도록,

이란 말의 「같」이나 「게면떡」이 또한 그러하다。 또 巫覡의 푸념이나, 托鉢僧의 德談 속에도, 古語는 많이 保存되어 있다。 筆者가 年前에 朝鮮의 「예루살렘」이라 할만한 巫女의 信仰的 聖地인 德物山에 가서, 별탈도 없는 터에 굿을 시키고 그 푸념과 노래를 記錄에 올려온 일이 있으니, 그 大部分이 무당 自身도 意味를 모르는 古語다。 그 속에는 龍飛御天歌에 적힌 古語와 音韻, 意義 두가지가 全然 同一한 것도 몇마디 있음을 보고 매우 그 價値性을 認定한 일이 있다。 그리고, 各地 方言 中에도 아직 古語를 保存한 것을 볼 수 있으니, 平安道에서 「저녁을 「나죄」라함은 訓蒙字會, 杜詩諺解等에 많이 보이는 바오, 平北 定州郡 等地에서는 龍飛歌의 이른바。

뿌리 깊은 남근 바람에 아니 뮐새

라하는 「뮐다」는 말이 고대로 保存되어 있다。

이와 같이, 方言을 蒐集하야 硏究하는 속에서 古語의 이삭을 많이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以上은 모두 文献 以外에서 古語의 材料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니, 우리는 上逃한 바 여러 가지를 될 수 있는 대로 採錄하기에 힘쓰지 않으면 안되겟다。 이와 같은 것을 探集하는 대는 聲音上 精確을 期치 않으면 안 될 것이니, 거거에는 相當한 訓練을 要한다。 그런데, 이 外에 古語를 가장 忠實히 또 豊富히 우리에게 提供하는 것이 있으니, 그는 곧 「地名」이다。 地名은 그 土地와의 固着性 가장 强하야, 容易히 變하는 것이 아니다。 그뿐 아니라, 採集上에도 아무 困難을 感지 않을뿐 아니라, 조금만 注意하면 그닥지 訓練을 要할 것도 없는 것이다。 지금 몇가지 例를 爲先 古文献에서 들어 보면 三國史記 地理志에
()縣ㅤㅤ本ㅤ高句麗ㅤ烏斯含()
()縣ㅤㅤ〃ㅤㅤ〃ㅤㅤ夫斯含()
()縣ㅤㅤ〃ㅤㅤ〃ㅤㅤ息()
()縣ㅤㅤ〃ㅤㅤ〃ㅤㅤ昔()
()縣ㅤㅤ〃ㅤㅤ〃ㅤㅤ昔()
()縣ㅤㅤ〃ㅤㅤ〃ㅤㅤ加支()
大豆()城ㅤ〃ㅤㅤ〃ㅤㅤ非()
()城ㅤㅤ〃ㅤㅤ〃ㅤㅤ加尸()
()縣ㅤㅤ一云ㅤㅤㅤ 松村活()
()ㅤㅤㅤ〃〃ㅤㅤㅤ 所勿()
功木()ㅤㅤ〃〃ㅤㅤㅤㅤ熊閃()

等이 있으니, 이를 보면, 北部朝鮮에서는 古代에 「山」을 「達」(달)이라 이른 것이 分明하다。

또 高烽縣(達乙省縣), 達忽(高城), 高木根(達乙斬) 等에 依하면, 達은 山이란 뜻 뿐 아니라 「높」다는 뜻도 가진 것 같다。 또
()縣ㅤㅤ本ㅤ高句麗ㅤ內乙()
()縣ㅤㅤ〃ㅤㅤ〃ㅤㅤ伊珍()
()縣ㅤㅤ〃ㅤㅤ〃ㅤㅤ薩()
()縣ㅤㅤ一云ㅤㅤㅤ 於斯()
()縣ㅤㅤ〃〃 ㅤㅤ ㅤ南()
()郡ㅤㅤ〃〃 ㅤㅤ ㅤ省知()
()縣ㅤㅤ〃〃 ㅤㅤ ㅤ伏斯()
()縣ㅤㅤ〃〃ㅤㅤㅤ 也尸()
()縣ㅤㅤ〃〃 ㅤㅤ ㅤ林()

이라든지

()城郡ㅤㅤ本ㅤ高句麗 ()忽郡
()谷城縣ㅤㅤ一云ㅤㅤㅤ ()旦忽
()入縣ㅤㅤㅤ〃〃ㅤㅤㅤ()伊縣
()部ㅤㅤㅤ〃〃ㅤㅤㅤ於乙()

等을보면, 「買」에 對하야, 「川」, 「水」, 「井」 等의 意味를 붙였으니, 「물」의 古語되는 「믈」 或은 「므」의 音을 「買」로 表記한 것이 아닌지?

亦是 三國史記 地理志에 夫斯波衣縣(松峴縣), 扶蘇岬(松岳郡), 夫斯達縣(松山縣) 等의 地名으로부터 「夫斯」 乃至 「扶蘇」가 「松」의 古語인 것을 미루어 알 수 있고, 原谷縣(一云 首乙谷), 於支呑(一云 翼谷), 水谷城縣(一云 買旦忽), 十谷縣(一云 德頓忽)이라든지, 習比谷의 「谷」字에 割註하야 「一作呑」이라 한 것을 보면, 「谷」의 古語가 「呑」, 「旦」, 「頓」等의 音에 類似한 것이 엇으니, 저 日本語에서 「谷」을 「タニ」로 읽는 것과 무슨 關係가 없을가?

以上은 古文献에 나타난 數例에 지나지 못하는 것이어니와, 現代의 地名을 採集한 中에서 두어 가지를 적어 보려 한다。

「大田」은 鄕老村兒들은 아직도 「한밭」이라 하야, 「大」를 「한」으로 訓하엿으니, 저 龍飛歌에 「大牛」를 「한쇼」라하고, 「大雨」를 「한비」라 한 것과 아울러 보아, 古語에서는 「大」를 「한」이라 이른 것은 變通할 수 없는 事實일 것이다。 「大田」 以外의 「大」字든 地名을 調査하야 보면
大栗(한밤)ㅤㅤㅤ 忠南 天安郡 成歡面 梅珠里
大川(한내)ㅤㅤㅤ 〃ㅤ 舒川郡 東面 深洞
大川(한내)ㅤㅤㅤ 〃ㅤ 瑞山郡 瑞山面 邑內洞
大橋(한다리)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大寺洞(한적골)ㅤ 〃ㅤ 天安郡 豐歲面 美竹里
大田(한밭, 함밭) 慶北 達城郡 嘉昌面 梧洞
大岩(한덤, 한디미) 〃ㅤ ㅤ〃ㅤ ㅤ〃ㅤ ㅤ〃
大峴(한재)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大栗(한밤) ㅤㅤ 〃ㅤ 安東部 一直面 院洞
大谷(한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大田(한밧) ㅤㅤ 〃ㅤ 清道郡 角南面 禮里洞
大寺洞한젓골)ㅤ 〃ㅤ 尙州郡 咸昌面 舊鄉里
大谷(한실)ㅤㅤㅤ 慶南 統營郡 統營面

이것을 보아, 地名에 얼마나 「한」이란 古語가 豊富히 保存되었는가를 알 것이다。 지금 「大道」를 시퉁그러진 하이컬라 말로 「新作路」라 많이 하지마는, 그러나, 「행길」이란 말도 지지 아니할만큼 흔히 使用된다。 이 「행길」은 卽 「한길」의 變音된 것이라 생각한다。

또 한가지 「谷」字든 地名을 추려 보면
栗谷(밤실)ㅤㅤㅤ 忠北 槐山郡 槐山面 西部洞
石谷(돌실)ㅤㅤㅤ 忠南 天安郡 成歡面 梅珠里
金谷(쇠실)ㅤㅤㅤ 忠南 天安郡 成歡面 梅珠里
文谷(섭실)ㅤㅤㅤ 〃ㅤ 舒川郡 東面 深洞
竹谷(대실)ㅤㅤㅤ 〃ㅤ 大田郡 鎭岑面 芳洞
九老谷(구레실)ㅤ 〃ㅤ ㅤ〃ㅤ ㅤ〃ㅤ ㅤ〃ㅤ
鷹谷(막실)ㅤㅤㅤ 〃ㅤ 天安郡 豊歲面 美竹里
柯谷(가실)ㅤㅤㅤ 全南 谷城郡 玉果面 里門里
石谷(돌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玉谷(옥실)ㅤㅤㅤ 〃ㅤ ㅤ光陽郡 光陽面
栗谷(밤실)ㅤㅤㅤ 〃ㅤ ㅤ和順郡 同福面 漆井里
石谷(도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竹谷(대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艾谷(숙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熊谷(곰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蟻谷(개미실) ㅤ慶北 安東郡 一直面 院洞
大谷(한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山谷(미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凡谷(범실)ㅤㅤㅤ 〃ㅤ清道郡 角南面 禮里洞
九谷(구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梨谷(배나무실)ㅤ 〃ㅤ ㅤ〃ㅤ ㅤ〃ㅤ ㅤ〃
義谷(이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金谷(금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馬谷(마실)ㅤㅤㅤ 〃ㅤ ㅤ〃ㅤ ㅤ〃ㅤ ㅤ〃
大谷(한실)ㅤㅤㅤ慶南 統營郡 統營面
昌谷(지질)ㅤㅤㅤ 〃ㅤ昌原郡 昌原面 道溪里
梧谷(모기실)ㅤㅤ 〃ㅤ泗川郡 泗川面 宣仁洞

卽 이 「실」은 「골작이」란 말의 古語일 것이니, 내가 「溪」를 「시내」라 읽을 때에 「작은내」即 실과 같이 「가는내」(細川)란말로 생각한 일이 있엇지마는, 이 地名을 採集하야 놓고 볼 때 「시내」의 「시」는 疑心 없는「谷」이란 「실」의「ㄹ」 終聲이 脫落된 것이 (ㄹ이 ㄴ과 만날 때의 朝鮮語의 音韻 法則에 依하야) 分明하다고 생각한다。 即 산골작이에 흐르는 작은 내라는 말일 것이다。 日本語에서도 「溪」를 「タニガヮ」(谷川)로 訓하는 것이 亦是 同曲이 아닐가 한다。

여기에는 다만 數例만을 보이엇으나, 地名 中에는 여러 가지 재미 잇는 古語가 많이 있다。 이 地名을 調査 研究함을 따라, 歷史上에 千古의 疑問으로 남아 있는 地名 或은 其他의 모든 名稱들이 어름 풀리듯 解釋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近者에 와서는 郡을 合하고, 面를 併하며, 里洞을 廢한 후로, 地名이 모도 變態的으로 되어, 어떤 것은 두 洞里名에서 한 字씩 떼어 보아서, 이름을 짓고, 또 어떤 것은 그 어느 것도 아닌 아무 關聯 없는 새名稱을 붙여서 부르게 되어, 固有한 地名이 漸次 湮滅되어가니, 學術上으로 보아서 一大 痛恨事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多幸히 固有한 地名을 아직 잊어버리지는 않았으니, 지금 곧 採集하야 두지 않으면, 後日 噬臍의 歎[1]을 免치 못할 것이다。
本稿는 이로써 끝을 막거니와, 萬一 讀者 中에 以上에 例示한 地名을 보시고, 錯誤된 点이 있음을 發見하실 때는 수고를 아끼지 마시고 下敎하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 筆者와 同咸을 가지신 분은 당신 사시는 洞里의 地名을 採集하야 보내 주시면, 더욱 威謝함을 마지 않겟습니다。
이 글에 「잇다(有)」를 「있다」로 쓴 것은 쓰신 이의 注意한 바가 잇엇으므로, 그대로 한 것입니다。-編輯者-



북관 사투리 멫

이 상 춘

지난 여름, 한글 강습의 일로 함경 남북도를 돌아다니는 동안에, 얻어 들은 사투리를, 이 아레 적어 써 참고에 이바지하려 한다。
드뷔 (혹 드위) - 두부, 豆腐
당쉬 = 강내이, 玉蜀黍
쉬 (혹 밥쉬) = 수수
가댕이 = 장기, 보장기
강차위 = 가래
햄 (흑 햄세) = 건건이 반찬
나무무튀 = 나무토막
구묵 = 굴뚝 煙突
가마목 = 아레목
부석니마 = 부뚝막
부수깨 = 부억
올바리 = 중깃(建築用語)
가마뚜베 = 솥뚜껑
윤뒤 = 인두, 燒饅
대롱이 = 다리미, 熨斗
달비 = 다리, 髢
오끔매끼 = 다님
바지띠 = 허리띠
허리띠 = 婦人의 허리띠
등거지 = 燈檠
모래 = 표주박, 작은 함지
몰함지= 작은 함지, 「모래」보다 큰것
댕명때 = 홍도깨
피날 = 피, 稷
노장이 = 늙은이의 卑稱
안질 = 눈, 眼의 敬稱
가마치 = 솔훌치, 물에 만 누른 밥
촛물 = 두부숫물
드리 = 비지, (두부찌기)
살채기 (또 가닭살) = 샅, 사타구니
보대 (혹 보댕이) = 보지, 窒部
두텅이 = 여름에 입는 두루마기
제마기 (혹 제막) = 두루마기(冬服)
승천 (또 가슴)=거스름 돈
쏠 = 부추(輩萊名)
멍텅이 = 거루, 큰 거루
망챙이(혹 망채) = 胃
내굴 = 내 煙
장재 = 板障
배재 = 울타리
어리 = 나물밭 울타리
토죽 = 담, 墻
바줄버침대 = 바지랑 장대
생지 = 행주
따바리 = 똬리, 머리에 일 때에 바치는 것
장부 = 가래
가래 = 넙가래
배떼리 = 옹배기
고내기 = 배탱이
번자 = 벌억찌
좀자귀 = 자귀, 가뀌
잔살 = 민빗 (梳名)
방아더물 = 방아공이
방아호박 = 방아확
열(혹 역둘)= 삼, 열삼, 野生麻
되꼬리 = 도꼬마리 蒼耳
나시 = 냉이
소로지 = 소로장이
목대기 = 木枕
바를 (흑 바울) = 바다, 海
바름물 = 바다물, 海水
쟁벼루 = 벼루집, 硯匣
새철 = 남비,鍋
가마목젓 = 부적거리
구시 = 구융
누불 = 놀, 霞
생댕이 = 霞
국둑이 = 고미래
낫 = 몫, 분깃
선사내 = 未婚男
새애기 = 未婚女
다무토리 = 꼽배기, 二杯酒
메꾸락지 = 개고리, 蛙

한글의 寶物이 나온다

한글 硏究熱은 極度에 達하였으나, 그 硏究 材料의 缺乏을 痛恨하든 중, 佛敎社에서 去年 七月에 該社 主幹 韓龍雲氏가 全州 安心寺에서 發見한 諺解 圓覺經(十冊), 金剛經(二冊), 恩重經(一冊), 千字文(一冊),數會(一冊),都會 十五券의 板本을 印出한다고 한다。 이 板本은 實로 距今 五百年前 世祖 때의 板刻으로서, 이 數本의 發見이 이미 學界에 큰 衝動을 주엇다。 該社에서는 이것을 出版하여 有志에게 實費로 提供하려고 한다。

소금장이 = 잠자리
시걱 = 끼니 (朝夕의 밥)
오나조 = 오늘 저녁
병시리 = 병, 瓶
부르개 = 밥 밑콩이나 팔 따위
잠사설 = 잠꼬대
동외 = 호박, 南苽
서감지 = 소꼽질
나래 = 저녁
새쓰개 = 미치광이, 狂夫
중세 = 밤참
애끼 = 同生
시애끼 = 시동상


잘못 쓰기 쉬운 文法

李 鉀

머리말
一. 「만은」과 「마는」
二. 「요, 이」와 「요, 이오」
三. 子, 母音 아래 쓰는 接續詞 및 終結詞의 誤謬
四. 「합니다」에 對하야
五. 「함으로」와 「하므로」 「함에」와 「하매]
六. 「그러고」와 「그리고」
七. 「에」와 「에게」
八. 主格吐의 줄임
【注意】 本文中에 使用한 文法上 術語들은 標準術語가 아니다。 例하면, 「母音,子音」은 「홀소리, 낳소리」라 한 이도 있으나, 筆者의 생각엔 두가지가 다 맞지 않고 「열소리씨(開音素), 닫소리씨(閉音素)」라 하여야 옳을 줄 안다。 그러나, 讀者의 아직 便宜를 돌보아 그대로 쓴 것이다. 모든 術語 다 그러하다。

머리말

세상엔 『알고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곧, 細事에 注意凡然한 사람의 常識이 모자람을 說明하는 것일 것이다。

조선사람은 조선말을 잘 알며 조선글 잘 쓴다。 만일 그러찮다면 그것은 矛盾이 아니면 안될 것이다。 그러나, 웬 일인지 조선사람의 손으로 씌워진 글에는 뜻밖의 談謬가 많다。 語法에 틀린 文章을 수두룩하게 發見할 수가 있다。 더구나, 文筆業者들의 글에 그런 談謬가 많다。 함은 더욱 慨歎할 바다。

이에 對하얀, 한 六七年 前에 東亞日報를 通하야 筆者가 몇번 잔소리한 일도 잇엇다。 그러나, 如前히 어떠한 新聞이나 雜誌를 보든지, 日常 오가는 書翰을 보든지, 그러한 談謬가 重襲되어 오는 것이 事實인 以上, 지금에 여기에서 또 한번 이와 같이 되풀이함도 그리 意味 없는 짓은 아닐까 한다。

一. 「만은」과 「마는

만은 은 補助吐 이, 補助吐+補助吐=補助吐의 形式으로 合쳐서 된 合體補助吐로서, 두개 以上의 詞字나 詞句中의 어느 한개의 獨特性을 들어 다른 것과의 區別을 表하는 말이요, 마는은 反意同等接檍詞니, 어느 詞字나 詞旬에 다른 詞句나 詞字를 이어서, 이미 發表된 意思 反對함에 쓰는 말이다。 例를 들면,
1. 사꾸라 흩어진 뒤 모란 장미 시드는데, 찬 서리에 국화꽃만은 더욱 젊어지는듯。
2. 천하사람 잠자는데, 나만은 깨어 잇네。
3. 온몸 으스러져도, 마음만은 굽히지 말지라。
4. 온갖 것 다 좋아도, 울음만은 재미없다。
5. 성질은 괜찮은데, 마음의 검음만은 알 수 없는 일이야。
6. 선혈이 흐르는데, 빙그레 웃고 섯음만은 장쾌한 일이로다。


1. 너는 나를 미워하지만(마는의 줄음), 나는 너를 사랑한다。
2. 가기는 간다마는, 내 어이 잊을소냐。
3. 꽃이야 곱다마는, 항내 없어 흠이로다。
4. 웃기는 한다마는, 웃음 속에 슬픔 잇네。
5. 그는 웃고 잊지마는, 이이는 울고 잇다。
【注意】上記 例文에 依하면, 만은은 名詞, 變成名詞, 名詞句 아레에만 쓰이고, 마는은 動, 形詞 及 動形詞句 아레게 쓰인다。


二. 요, 이요요, 이오

요, 이요는 順意同等接續詞니, 文의 節과 節을 이어 주는 同時에 同種類의 詞字를 같은 값으로 順意로 이어 주는 것이요, 또, 요, 이오는 說明的 終結詞니, 우에 있는 詞字나 詞句나 詞節을 받아 說明的으로 끝맺는 것이다。 例를 들면 아레와 같다。
1. 뛰는 것은 말이, 힘센 것은 소다。
힘센 것은 소, 뛰는 것은 말이다。
2. 이 말은 잘 뛰는 말이오
이 소는 힘이 센 소
上記 例文 中 (1)의 이요, 요는 接續詞요 (2)의 이오, 요는 終結詞다。 그런데, 까딱하면 이 두가지를 混同하기 쉽다。


三. 子, 母音 아레에 區別해 쓸 接續詞, 終結詞

本來 조선말은 發音의 順便을 좇아서, 같은 吐라도 子音과 母音 아래에 쓰는 것이 다르게 되었으니, 卽 名詞의 子音 아레에 쓰이는 接續詞 「이요, 이며, 이고」와 終結詞 「이오, 이다, 입니다, 이라, 이니라, 이로다……이냐, 인가, 이야, 입니까, 이십니까, 일가, 일지, 인지」等은 母音 아래에서는 「요, 며, 고」와 「요, 다, ㅂ니다, 라, 니라, 로다……냐, ㄴ가, 야, ㅂ니까, 십니까, ㄹ가, ㄹ지, ㄴ지……」等으로 쓰 이는 것이다。 그래서,
1. 뛰는 것은 말이요 힘센 것은 소다
2. 힘센 것은 소요 뛰는 것은 말이다。
3. 그가 누구냐
이와 같이 쓸 것을
1. 뛰는 것은 말이요 힘센 것은 소이다
2. 힘센 것은 소이요 뛰는 것은 말이다
3. 그가 누구이냐
이와 같이, 「소, 누구」等의 毋音 아레에도 「이요, 이다, 이냐……」等의 吐를 달아서 「소, 누구」라는 名詞를 「소이, 누구이」란 딴 名詞로 誤解키 쉽게 쓰는 이가 잇다。 그것은 큰 잘못이다。

四. 합니다에 對하야。

『합니다, 먹읍니다(먹습니다), 누굽니까, 누구십니까』를 흔히,

『함니다, 먹음니다(먹슴니다), 누굼니까, 누구심니까』로 잘못 쓰거나, 또는 甚至於

『함이다, 먹음이다(먹슴이다), 누굼이까, 누구심이까』로 잘못 쓰는 이가 잇다。 그런데, 後者는 語意가 全然 바뀌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語音이 아주 틀리는 것이매, 혹 그 誤謬를 犯치 않기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마는, 前者 卽 『함니다……』는 『합니다……』와 그 發音이 똑 같으므로, 체꼉 『함니다……』의 誤謬를 犯키 쉬운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합니다……』가 『함니다……』로 發音되는 理由를 알아가지고, 『합니다……』를 『함니다……』로는 잘못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理由는 이러하다。

『ㅂ』은 両脣破裂音이요, 『ㅁ』은 層鼻音이요, 『ㄴ』은 舌端鼻音인데, 『ㅂ』이 『ㅁ』보다 다른 点은 鼻音만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합니다』 할 때엔, 『ㅂ』이 『ㄴ』과 連接하는 同時에 『ㄴ』이 가지고 잇는 그

鼻音을 맞나므로, 層鼻音 卽 『ㅁ』으로 變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합니다』는 『함니다』와 같이 發音된다。 이것을 알기 쉽게 說明하자면 아래와 같다.
ㅂ = 脣音
ㄴ = 舌端鼻音 (+
ㅂ+ㄴ= 屠音 + 舌端鼻音
= 屠音 + 鼻音 + 舌端音
= (屠音 + 11/2鼻音) + (11/2鼻音 + 舌端音)
= 屠鼻音 + 舌端鼻音
그런데, 屠鼻音 = ㅁ
∴ ㅂ + ㄴ = ㅁ + ㄴ
(但, 『합니다』나 『함니다』가 發音이 같은 以上, 何必 『합니다』로 쓸 必要가 어디 잇나 하는 疑問이 나거든, 『합되다』, 『합시오』의 發音을 생각하라。)


五. 함으로하므로, 함에하매

『로, 으로, 에』는 補足關係吐로서, 『로, 으로』는 使用을 意味하고, 『에』는 位置를 意味하는 것인데, 『로』는 母音(但, ㄹ下엔 쓰임) 아레에 쓰이고, 『으로』는 子音 아레에, 『에』는 子母音 아레에 쓰이되, 모두가 體言 卽 名詞, 動名詞(Gerund) 아레에 쓰이는 것이오,

『므로, 이므로, 으므로, 매, 이매, 으매』는 修飾關係吐로서 모두 理由를 意味하는 吐ㄴ데, 『므로, 이므로, 으므로』는 用言 即 形, 動詞와 體言 아레에, 『매』는 用體言 아레에, 『이매』는 體言 아레에, 『으매』는 用言 아레에 쓰이되, 『므로』는 母音(但, ㄹ下엔 쓰임) 아레에, 『으므로』는 子音 아레에, 『매』는 母音 아레에, 『이매, 으매』는 子音 아래에 쓰이는 것이다。 만일, 이것들의 意味를 英語와 對照한다면,


『므로, 이므로, 으므로, 매, 이매, 으매』들은

『In that. In consequence. For(or because) it is…. For(or because) one do…』들과 같을지며, 『로, 으로(方向을 뜻할 땐 말고)』들은 『With』와, 『에』는 『At, On』들과 같을 것이다。 用例를 들면,
1. 노래를 하므로 마음이 기쁘다。
2. 이것은 피므로 물보다 붉다。
3, 손이 히므로 선빈 줄을 알아라。
4. 이것은 돌이므로 흙보다 단단하다。
5. 뒷걸음은 물러감이므로 재미 없다。
6. 쫓아와 잡으므로 수없이 붙들렷다。
7. 꽃이 붉으므로 보기에 아름답다。
8. 노래를 부르 뛸듯이 기쁘다。
9. 그것은 피 물보다는 붉으리라。
10. 손에 히 선비로 보이드라。
11. 그것은 돌이매 단단할 것이다。
12. 꼭 잡으매 끽도 못하드라。
13. 꽃이 붉으매 나비가 날아든다。
1 돌로 얼음을 끈다。
2. 붓으로 글씨를 쓴다。
3. 노래를 함으로 일을 삼는다。
4. 글을 읽음 對하야……。
5. 종이 그림을 그리어라。
이와 같다. 이에 依하야 볼진댄,

『노래하므로, 그러므로』들은

『노래함으로, 그럼으로』들과 뜻이 全然다르고

『일하매, 그러매』들은

『일함에, 그럼에』들과 뜻이 全然 다름을 알 것이다。

六. 그러고그리고

그러고그러하라는 形容詞에서 가 줄고 가 더하야 된 말이요, 그리고그러케하 = 그리하라는 動詞에서 가 줄고 가 더하야 된 말이다。 그러므로, 그리고를 쓸 경우에 그러고를 쓰면, 全體의 言語 혹은 文意가 全然 바뀌기도 하고, 또는 아주 말이 成立지 못하는 것이다。 - (以下 66頁로 繼續) -


조선 사람은 조선말을 얼마나 아는가?
延禧專門學校 文科 入學試驗에 朝鲜語를 보이고 나서의 所感

崔 鉉 培

조선사람이 조선말을 얼마나 아는가? 특히 中等 乃至 專門 敎育을 받은 朝鮮의 靑年들이 朝鮮말을 얼마나 아는가? 이것을 참 硏究할만한 물음거리이다。 모든 事象을 科學的으로 생각할 줄을 아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確實히 價置 잇는 硏究일 것이다。

그러나, 大多數의 조선사람에게는 이것은 何等의 意味잇는 問題가 되지 아니한다。 그네들의 생각에 따를 것 같으면 조선 사람 - 長成한 조선사람은 依例로 조선말을 다 아는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조선사람으로는 조선말을 배우기에 時間과 努力을 費用할 必要를 느끼지 아니한다。 그러고, 조선사람의 일부러 배워야 할 것은, 다른 나라의 말과 글이라 한다。 이는 朝鮮 數百年來의 잘못된 생각이다。 그리하여, 그네들에게 必要한 것은, 다만 他國 語文의 辭典뿐이요, 제 나라의 말과 글의 辭典은 도모지 必要를 느끼지 아니하여왓다。 그러한 結果로, 오늘날까지 우리는 우리말의 辭典 한 卷을 만들어 놓지도 못 하고, 도리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조선말의 辭典을 먼저 만들어 낸 것이 여러 가지가 있을 따름이다. 이같이 矛盾된 일이 다시는 없겟건마는, 조선사람에게는 이것이 부끄럽기는 커녕 當然한 일로 생각되고 말아 버린다. 웨 그러냐하면, 조선사람은 조선말을 다 알기 때문에 다시 일부러 辭典을 만들어 놓고서 그것을 찾아 가면서 말이나 글의 공부를 할 必要가 조금도 없은즉, 조선말 사전은 조선사람에게 必要한 것이 아니라, 조선말을 공부하는 외국 사람에게만 必要한 것이다。 朝鮮語 辭典을 朝鮮 사람이 만들지 아니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은, 理의 當然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딴은 그러하다! 조선말은 畢万 조선사람의 말이다. 그것은 朝鮮民族의 五千年이란 길고 긴 歷史的 文化的 生活에서 産出된 것이며, 保育된 것이며, 發達된 것이다。 그에 對한 가장 깊은 理解와 切實한 愛着과 自由 自在한 使用力을 完全히 가질 이는 조선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다만 한 理論이며, 理想일 따름이다。 오늘의 조선사람은 제 말에 對한 理解와 사랑과, 驅使力과를 充分히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가 없음은 섭섭한 事實이다。 오늘날 敎育잇는 조선 靑年은 他國 語文에 對하얀 正當한 理解와 正確한 發表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 말인 조선말에 對하얀 正當한 理解와 正確한 發表力을 가지지 못함은, 否認할 수 없는 一般的 事實이다。 그리하여, 그네들의 말하는 것을 보면, 조선말인지 일본말인지 영어인지 도모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잡동산이의 뒤범벅이다。 그리하여, 朝鮮말로써는 自己의 思想, 咸情을 正確하게 適切하게 發表할 수 없다 함으로써, 도리어 한 자랑 거리로 아는 形便이다。 무서운 일이다。 처음에는 아는 것이기 때문에 배울 必要가 없다 하여, 輕視 받던 조선말이 인제는 모른다는 자랑을 理由삼아 不問에 붙이게 되엇다。

大體 말이란 것은, 그 임자된 民族의 文化的 努力의 産物인즉, 이를 充分히 理解하려면, 學習의 努力이 必要한 것이다。오늘의 世界 各國의 初等 敎育에서부터 專門 敎育에 이르기까지의 敎育이 一面으로 보면, 言語의 敎育이라 할만하다。 初等 學校에서는 집안에서 배우지 못한 말을 배우고, 中等 學稜에서는, 初等 學校에서 배우지 못한 말을 배우고, 專門 學校에서는 中等 學校에서 배우지 못한 말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그 나라의 말은 理解되며 使用되며 育成되는 것이다。 한 나라의 사람이 그 나라의 말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 各 個人의 받은 敎育과 從事하는 職業의 다름을 따라서, 그 가진 바 語彙의 種類와 數가 各各 다를 것은 當然한 일이다。 假令 英國人이라고 英語를 다 안다고 생각하거나, 朝鮮人이라고 朝鮮말을 다 안다고 생각하여서 안된다。 그러케 생각함은 結局 그 생각하는 이의 값을 나타내는 것이 되고 만다。 世界 어떠한 나라를 勿論하고, 그 國民이 日常 言語生活에서 쓰는 낱말(單語)의 數는 그다지 많지 못하다。 普通 敎育잇는 사람들의 가진 語彙의 範圍와 數爻는 그 國語의 全體에 比하면, 極히 微少한 部分에 지나지 못한다。 이제 英語의 큰 辭典을 보면, 그 語彙의 總數가 十二萬(1889年版 Webster, Unabridged Dictionary의 語彙數가 十一萬 八千 單語이다。)(日本語 辭典에는 富山房 出版, 大日本 國語辭典의 語數는 二十餘萬이라 하였고, 그 亦是 같은 집에서 낸 大英和辭典의 語彙數는 固有名詞 八千 四百 十一을 合算하여, 十四萬 一千 二百 餘라 하였다。) 以上인데 現代 敎養잇는 英人의 一般 使用語는 三千 乃至 四千語이요, (活用形은 치지 않고), 大思索家,大能辯家라도 一萬 語 以上은 드물며, 막스 뮐러 (Max Mueller)에 依하면, 밀론(Milton)은 八千語(散文은 除外하고)를 썻고, 쉐익스피어(Shakespear)는 一萬 五千 語를 썻다 한다。 (그러고, 舊約聖書의 用語가 五千 六百 四十 二 語라 한다.) 이로써 본다면, 大學을 마친 紳士들도 自國語의 三十分 乃至 五十分의 一밖에 쓰지 못하며, 大文豪 大詩人도 自國語의 約 十分의 一을 쓸 수 잇음이 그 最高点임을 알겟도다。 그런데, 朝鮮語의 數는 朝鮮總督府에서 編纂한 朝鮮語 辭典에 모인 것이, 五萬 八千 六百 三十 九 語이요, 韓英字典이 約 入萬 二千 語이요, 李常春님의 모은 語彙가 約 九萬 넘어라 하니, 萬若 完全히 朝鮮語를 몯는다면 無慮 十五萬 語는 될 것이다。 이러한 수많은 조선말에서 普通 사람이 얼마나 알 것인가? 또 學者 文士라 하는 이들이 얼마 조선말을 알아 쓸 能力을 가졌는지。 이것은 正히 우리들의 한 研究 問題일 것이다。

何如튼 英國사람이라고 英語를 다 아는 것이 아님과 같이, 조선사람이라고 決코 조선말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特히 조선사람의 羞恥라 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當然한 現象이다。 다만 모르는 것을 다 아는 척하는 것이 잘못이며, 모르는 것을 알기 爲하야 공부할 줄을 모르는 것이 정말 수치일 따름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말의 말광(辭典)이 없음이 큰 수치이며, 더욱이 말광 하나 없이 能히 文化 生活을 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서 當然히 지나아가는 것이 큰 수치이다。

X X

내가 敎務을 가지고 잇는 延禧專門學校에서 今春 文科 入學試驗에 朝鮮語 科目을 두었다。 專門 學校 入學 試驗에 朝鮮語를 치르게 함은 이것이 처음이다。 入學 志願者는 勿論이요, 全 社會 사람들도 대단히 異常스러운 感을 가졌을 줄로 안다。 『朝鮮사람이 조선말 試驗이란 大體다 무엇인가! 이러케 생각하였을 것이다。 조선말도 모르는 조선사람이 專門 學稜에 入學하려고 할가?』 - 이러케들 생각하였을 것이다。그러나, 事實이 그러하엿을가? 試驗의 結果는 어떠하였든가? 爲先 그 問題부터 보자 -

조선어 試驗 問題

一. 다음의 말의 뜻을 解釋하고 그것으로써 適當한 말 한 마디씩을 만들라。(答案 本紙)

1. 시름없다
2. 그지없다
3. 상없다
4. 짐짓
5. 여간

二. 다음의 俗談의 뜻을 解釋하라(表裏 両面의 뜻)(答案은 本紙에)

1. 한 집에 김별감 성 모른다。
2. 시앗 싸움에 요강 장수다。
3. 보리 고개에 죽는다。
4.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
5 우지 아니하는 아이 젖 주랴。

三. 다음의 時調를 解釋하라 (以下 二問의 答案은 別紙에)

草原의 靜寂(白頭山 갓든 길에)。
太古寂 인연 없어 찾을 길 없드러니,
無邊 草原 예 이르러 分外 淸福 누리나다。
어디서 사슴이 울어 靜寂 더욱 깊드라

四.作文題

『專門 學校 入學 試驗에 朝鮮語 科目이 잇음을 보고』(限 一張)

이 問題를 꾸며 낸 趣意를 말하면, 中等 學校를 마치고, 專門 學校에 入學을 志願하는 조선 靑年의 朝鮮말에 對한 理解力과 使用力이 얼마나 한가를 알아보고저 함에 잇다。 그러고, 綴字法 같은 것은 하나도 묻지 아니하였다。 이는 오늘의 各 中等 學校에서 內容이 아직 統一이 없기 때문에, 志願者들에게 不公平이 있을가 함을 두려워한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말하면, 朝鮮말에 關한 實質的 知識만을 묻고, 그 形式的 知識은 문제삼지 아니하였다。

이제 그 答案의 內容을 詳細히 紹介하여, 이를 評論할 겨를이 없으니까, 그것은 讀者 여러분의 私試에 맡기기로 하고, 여

기에서는 다만 成績에 對하여 한 마디만 하고저 한다。 이 네 問題에 完히 答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点數로 말하면, 80点 도 맞은 이가 꼭 한 사람밖에 없엇고, 大多數는 厚하게 주어서 及第의 標準点인 60点이 겨우 되었다。 其中에는 四十点 以下 되는 것도 있엇다。 三 四의 問題는 다 무엇라고 答을 하여서, 멫 点이라도 얻기는 어렵지 않지 마는, 一 二의 물음은 하나도 正解하지 못한 答案이 여럿이 잇었다。中等 敎育을 받은 朝鮮의 靑年들이 가진 조선말의 知識은 餘地없이 들어 낫다。 三의 「예」를 바로 사긴 사람은 하나도 없었으며, 「여간」을 「매우」로, 「짐짓」을 「진작」으로, 「시름없다」를 「걱정없다」로 답한 것이 여간 많지 아니하였다。

(1932. 5. 1.)

◇ ◇


言語와 人間

柳 根 錫


言語는 무엇인가
言語는 有節的 聲音(articulate sounds)과 文字와 表情(Jesture)等을 綜合하야,思想 感情을 表示하는 形式을 말하는 것이라는 말도 잇다。 그리고, 이보다도 狹意로는 思想을 表現한 有節的 聲音이 곧 言語다 하는 말도 잇다。 그리고, 어느 것으로 보더라도, 사람이 그의 뜻을 남에게 傅達하려고 音聲을 發한 것을 「말」이라고 말할 수 잇다。 간단하게 한 말로 말한다면, 言語는 思想의 表現 器具 가운대에 하나다. 原始 時代로부터 그 發達된 자취를 살피드라도 마찬가지니, 未開한 原始人間이 그의 意思를 表示하려고 單純한 音聲을 發表하야서 그 뜻을 傅하든 形式이 漸漸 더 複雜해지고 더 綜合되어서, 人間 生活을 交換하는 言語 標號가 되어 잇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事實일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表現되는 길을 볼 것 같으면 처음에 抽象化한 思索作用이 잇은 다음에 그로부터 思想이 具體化되고, 그 思想이 表出되는 데에 두 길이 잇으니, 하나는 言語요, 또 하나는 文字이다。

이 모든 것을 미루어 본다면, 人間이 自己의 思想咸情을 發表하며, 他人과 交換하기 위한 要具서 意識的으로 發表한 有節的 聲音이 곧 言語인 것이다。


사람은 言語라는 아름다운 形式으로, 그 理念을 發表하는 髙尙한 動物이다
에머슨이 말하기를, 『사람은 사람 그것만으로는, 半 밖에 아니 된다. 남은 半은 그의 表現이다』 (The man is half himself, the other is his expression.)하고 말했다。 가령 여기에 한 美人이 앉아 잇다고 하자, 만일 그가 아무 말도 없다면, 그 어찌 정말 美人임을 알。 그의 마음이 고운 줄을 어찌 알며, 그의 사랑이 얼마인 줄을 어찌 알랴。 그러나, 그가 한번 입을 떼어, 옥 같은 이를 반작이며, 구슬을 굴리는듯한 말씨로 사랑 가득한 表現이 잇을 때에, 비로소 그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이로 보아서도, 우에 말한 에머슨의 말이 옳은 줄을 알 수 잇다。 이 佳人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대에, 그의 고운 말을 얼마나 價値잇는 것이었든가는 헤아리기도 어렵다。 만일 이러한 말의 表現이 없엇든들, 그 아름다운 사람이 한 幅의 죽은 그림과 무엇이 다를 것이랴。 俗談에, 『말 한 마디로 千両 빋도 갚는다』하는 말이 잇으니, 말 한 마디의 아름답고 아니함이 그 얼마나 사람의 情을 움지길 수 잇는가를 알 수 있다. 實로 이 言語는 人間 生活에 잇어서 빼어놓지 못할 重要한 機能을 가지고 잇는 것이다。


言語는 個人에게 잇어서는 그 사람의 性格을 말하고, 民族에게 있어서는 그 民族性을 말한다
그 사람이 現在 쓰고 있는 言語는 그 사람의 過去와 現在와 未來를 表示하여 준다。 그리고 그 사람의 音調까지라도 그 性格의 强弱等을 알려 준다。 똑 같은 事情에 똑 같은 경우를 당하여서는 사람마다 그 同一한 咸情을 表示하는 말이 各各 그 사람됨에 따라 다르다。 가령, 어느 어려운 딱한 事情을 甲乙丙 세 사람이 똑 같이 當했을 때에 세 사람의 發言이 아래와 같이 서로 다르다고 하자。
甲 …… 참말 딱햇섯네。
乙 …… 여보게 혼이 낫섯네。
丙 …… 여보게 참 켕겻섯네。

그들 세 사람이 한 간단한 以上의 말 한 마디를 가지고 보더라도, 그들의 人格을 알 수가 있으니, 甲은 學識 잇는 점잖은 사람의 말이요, 乙은 世俗的인 사람이요, 丙은 그리 髙尙하지 못한 사람이다。 반드시 이와 같이 꼭 말 한 마디로서 그 사람 全體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日常 쓰는 用語들 다 모아 본다면, 반드시 그사람의 全體를 알 수 잇는 것이다。

個人에게 잇어서와 마찬가지로 그 民族의 用語는 그 民族性을 如實히 들어내는 것이다。 우리가 이따금 英美人을 對하고 이야기를 할 때에 듣는 그들의 言語의 差틀 느낄 때에 그들의 서로 다른 國民性을 엳볼 수 있다。 같은 英語면서도 이제는 英語와 美語는 顯著하게 다르다。 美의 You can gess. 하는 말을 들을 때와 英의 I can fancy. 하는 말을 들을 때에 같은 뜻을 表한다 하드라도 美人은 이러한 語咸을 좋아하고, 英人은 저러한 語咸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아, 그 서로의 差를 볼 수가 잇다。 言語와 國民性은 곧 서로 反映되는 密接한 關係가 잇으니, 美麗한 音調로 짜아지는 佛語를 가진 佛의 國民性, 簡潔明瞭한 英語를 가진 英의 國民性, 素朴하고 튼튼한 獨語를 가진 獨의 國民性, 치렁치렁하고 떠들먹하며 豪風이 굉장한 淸語

를 가진 支那 國民性等을 살펴볼 때에, 言語와 國民性의 關係를 더욱 切實하게 느낀다。


그 民族의 用語는 그 民族이 가진 最貴한 財産이다
우리 人間이 地球上에서 每日 日光을 利用하며 살아가면서도 一分이라도 없으면 곧 困難한 日光의 惠澤을 忘却하고 지난다。 그와 같이, 우리의 言語에 있어서도 그 貴重함을 깨닫지 못하고 지나나, 만일에 一時에 그것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잇다면, 그때에 비로소 言語의 無限한 貴寶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貴寶를 잘 쓰고 못 쓰는 것은 그 民族의 絶對의 幸不幸이 될 수 밖에 없다。 無慈悲한 말, 無氣力한 말, 無秩序하고 絶粹치 못한 말을 쓰는 民族은, 물을 것도 없이 蕪昧한 民族인 것이 事實이다。 본지가 오래되어서 이름은 잊었으나 어느 詩人이 말하기를, 『그 나라의 文化를 速히 알려면, 詩上에 쓰인 그 國語가 얼마나 아름답게 洗練되어 잇는가를 보라』한 말을 본적이 잇다。 과연 꼭 그러타。 그 나라의 國語는 그 나라의 文野를 如實하게 表示한다。 그러므로, 言語를 硏究하는 者는 반드시 自己의 아름다운 國語로 아름다운 民族性의 아름다운 思想 感情을 發表하는 社會的 努力이 잇도록 꾸준히 힘써야 할 것이다。


言語의 純粹와 俗語 侵入
言語는 純粹할수록 더 生命 잇는 것이다。 外語 俗語等이 막 섞인 言語는 그만큼 自己의 領域의 侵害를 當한 不純한 말이요, 生命이 적은 말이다。 그 民族語는 그 民族을 土臺로 하여서만 가장 잘 生長하는 것이다。 가장 살아 잇는 말을 쓰는 사람을 바루 그 나라에서 生長한 사람이다。 言語는 참으로 微妙한 것이어서, 그 쓰임에 依하야 살고 죽고 한다。 俗談에도 『말은 아야 다르고 어여 다르다』하는 말이 잇다。 같은 말이드라도 좀 더 效果잇게 쓸 수 있고, 或은 아주 좋은 말을짇밟아서, 가치 없게 쓰는 수도 있다。 우리가 어느 때에 말해 놓고도, 自己 스스로 참 말 잘했다 하는 感을 느낄 때가 잇다。 이 때에 使用된 말은 가장 生命 잇게 쓰여진 말이다。 그러나, 意思는 充分히 表하고도 아주 죽은 말이 있으니, 그것은 우리가 늘 듣는 바와 같이 西洋人이 『그거 머 될 수 잇소 섭섭한 형편 나타나오』하는 유의 말은 발서 우리말이 아닌 죽은 말이다。 日本서 어느 西洋人이 食事를 하다가 下人을 불러 『Potato kimono sayonara』하는 말을 할 때에, 下人은 곧 와서, 감자 껍질을 벗겼다고 한다。 과연 意思는 表示되었다。 그러나, 畸形의 體軀를 가진 죽은 말이 아니냐。 어느 때는 혹 젊은 紳士가 물건을 흥정하다가, 『그 값을 줌 띠스카운드 해주시요』한다。 썩 멋쟁이 말이다。 값을 내려 주시요 하는 말 대신에, 값을 좀 띠스카운트해 주시요 하는 말은 現代人의 感覺을 울리는 新鮮한 말인듯도 싶다。 그러나, 우리말 自體로 본다면, 自己 純粹性을 잃고 優越權을 빼앗긴 것이다。 이와 같이, 外來語 俗語等이 섞이는 것은 그 말의 純粹性을 잃고 따라 그 生命을 줄이는 것이다。 에스페란토의 自然發生的 生命의 貧弱을 非難하는 것도 이 点에 잇는가 한다。


◇忽 三 版◇

延禧專門學校 講師 李允宰 著

文 藝 讀 本
【修正版】
此書는 現代 文人 學者의 名著 傑作中으로써 旁蒐拔抄하여, 小說, 詩歌로 評論, 解說, 紀行, 感想, 隨筆, 小品, 史傳, 逸話, 戯曲, 童話等에 이르러, 各種 文章이 다 絢爛하여, 一讀에 趣味를 殊覺할지며, 또 全部 한글 新綴字法을 使用하고, 券末에 「한글 綴字法 一覽表」를 添付하야, 一目瞭然히 新式 綴字를 易曉 되어, 文學과 綴字을 兼修하기에 至便하겠으며, 作者의 略歷과 難語의 解釋을 頭注에 붙이어 自修하기에도 最適할 것이다。 震光堂 發行

◇ 定價 一冊 六十錢 (本會로 直接 注文하신 이게, 送料는 本會에서 負擔)

『우리의 한글 운동과 장래』
모든 것이 科學的으로 科學的으로 하는 이 때에 있어서, 어찌 우리 한글만이 散漫하고 整頓 되지 못한채 그대로 버려짐을 당하고 말 것인가。 적어도 우리가 살러면 남과 같이 살려면, 첫 걸음으로 우리의 것을 살리고, 그 다음 남의 것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내 것을 貴히 여기고, 내 것을 찾는 努力이 잇지 못하면 남의 것의 좋고 낮음을 도모지 모르는 법이다。 우리 한글의 簡潔 明瞭하고 活用性의 豊富함이 世界에 자랑할만 하다 하는 것쯤은 이제는 論議할 것도 아니다。 이제는 오로지 無言한 가운대에 그것을 살리려는 眞摯하고 誠意있는 民族的 努力이 잇어야 할뿐이다。 나를 主張하는 努力이 잇는 때에, 비로소 나의 生命의 躍動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로지 우리의 한글 운동이 나를 잊고 한글말을 잘 쓰라는 것이면, 가치 적은 일이다。 그러나, 그 한자 한구 알아가는 것이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면, 우리에게 있어서 이 운동보다 더 귀한 운동은 없을 것이다。 끝으로 우리의 實物인 한글을 다음의 表語로 더욱 빛내자。
(一) 우리의 한글을 法에 맞도록 바르게 쓰자。
(二) 우리의 한글을 아름답게 하자。
(三) 우리의 한글을 豊富하고 統一 잇게 하자。

-(끝)-


한글 敎授에 對하여
字母 中心主義일 것을 提唱함

李 浩 盛

여러 해를 두고, 問題가 되고, 案이 되엇든, 한글綴字法, 當局의 熱誠과 勇斷으로 이미 解決되어, 多少 不完全은 하나마, 學理와 實用에 適合한 新綴字이 實施되었다。 그리고, 이 新綴字法을 使用한 새 敎科書가 벌서 券三까지 나고, 그 內容이라든지 體裁라든지 從來의 讀本에 比하야, 확실히 進步的이라고 할 수 잇다。 實로 우리 半島의 朝鮮語 敎育이, 이로써 一新紀元을 劃하게 되었다 하여도 過言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綴字法 이 敎科書를 살린다든지 죽인다든지 하는 것은, 全혀 우리 敎鞭을 드는 者의 熱心과 硏究 手段의 如何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立場에서, 나의 賤見薄識을 무릅쓰고, 大膽히 붓을 든 것이다。 나의 여기 말하고저 하는 것은, 이 새로난 朝鮮語 讀本을 取扱하는 一般論이 아니라, 그 取扱하는 中 가장 重大하고 가장 困難을 느끼는 한글 敎授들, 어떠케 할 것이냐 하는 点에 對하야, 年來 생각한 바 있어, 그 愚見을 말하야 써, 硏究 材料를 讀者 諸君에게 提供하는 同時에, 여러분의 指導를 받고저 하는 것이다。

一. 한글은 字母文字

위선 우리 한글의 本質을 밝히어 보자。 勿論 한글이 어떠한 글자인 줄은 다들 안다。 그러나, 그 認識이 一般的으로 대단히 不足한 연고로, 우리의 갈 바를 그릇하니까。 이 世界의 文字를, 그 構造와 性質上으로 大別하면, 表意文字와 表音文字의 두 갈래로 난다。
1. 表意文字。 이것을 또 다음의 세가지로 나눌 수 잇다。
ㄱ. 畵文字 … 北米土人이 使用한 것
ㄴ. 象形文字 … 墨西哥字, 支那 及 埃及의 最古 文字
ㄹ. 表語文字 … 支那 及 堗及의 文字
2. 表音文字。 이것도 다음의 세가지가 잇다。
ㄱ. 音節文字(綴音文字) … ()()(가나)
ㄴ. 雙用文字 … 세미틱文字
ㄹ. 字母文字 子母音 從屬的 文字 … ()()子母音 同位的 文字 … ()()()()

即 한글이나 假名나 다 表音文字에 屬하나, 한글은 字母文字요, 假名는 音節文字다。 ()()()()라 항은, 英字와 같이 子音을 表示하는 ()()와 母音을 表示하는 ()()와를 結合하야, 비로소 한 完全한 音節을 表示하게 된 文字요, ()()()()라 함은 前者와 같이 子字와 母字의 區别이 없고, 한 音節을 한 字로 表示하게 된 文字다。 그런데, 字母文字는 發音이 複雜한 言語에 適合하고, 音節文字는 發音이 單純한 言語에 適合하다。

字母文字 中에서 한글은 子母音 從屬的 文字에 屬하고, 알파베트(英字 따위)는 子母音 同位的 文字에 屬한다. 같은 表音文宇나 한글과 알파베트가 다름은, 이 点에 잇다。 即 한글은 毋字를 子字에 從屬시키어 綴字하는 까닭이다。

二. 反切中心主義

우에 말한 바와 같이, 한글은 字母文字인데, 그 子母音 從屬的인 것이 탈을 내어, 從來의 敎科書의 體裁라든지, 敎授法이라든지, 죄다 이 字母에 對하야 無關心이라고 할만치 구렁이 담 넘어가듯한 것이다。 古來의 慣習을 벗어나지 못하고, 字毋를 가르키려 하다가는 고만 「가갸 거겨……。」하고 十四行(⦁ ⦁ ⦁) 反切(⦁ ⦁)에 끌려 들어가고 만다。 나는 이것을 便宜上 反切中心主義(○ ○ ○ ○ ○ ○)라 일컫는다。

대체 十四行 反切의 正體가 무엇인가。 이는 全혀 字母의 綴字法을 表解한 것에 不過한다。 그것은 世宗大王께서 訓民正音이라고 頒布하시엇을 때에 形式을 가지고라도 明白히 알수 잇는 것이요, 如斯한 反切表가 어느 때 어느 사람의 손에 된 것인지, 아직 分明치 않으니만큼 아무 權威도 없는 것이다。 어찌하얏든, 이 反切表를 後世의 사람이 한 表로 取扱하고, 한 表로 利用할 줄을 모르고, 아주 거기 붙잡히어, 저 假名과 같이, 音節文字 같은 取扱法을 取하야 왓고, 現在도 아직 그러케 하고 잇다。 今日 普通學校 兒童은 勿論이요, 一般 社會의 한글의 綴字와 讀法이 批劣하며, 新綴字法을 어렵게 생각하는 그 一大 原因이 어디 잇다고 생각하는가。나는 實로 反切中心主義에 잇다고 斷言한다。

우리 朝鮮語를 表證하기에 아주 妙하게 된 字母文字로 하야금, 그 字母文字로의 訓練을 하지 않고, 音節文字化함은 암만하여도 우리의 큰 失策이다。 日語와 같이 發音이 簡單한 말에는 音節字文로 充分하나, 우리말과 같이 發音이 複雜한 말에는, 音節文字로는 到底히 當할 수 없다。 即 日本語 假名 四十八字(ン까지 넣어)로 써 充分하지마는, 우리말은 그 三倍 以上의 反切 一百五十四字 全部를 가지고도 그 百分之二도 써낼 수 없다。 이번 總督府에서 新綴字法을 採用하게 함에 功勞가 많은 田島氏의 調査에 依하면, 日語 音數는 七十八임에 對하야, 朝鮮語音는 八千七百 八十八이라 한다。 어떠한 標準下에 計算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朝鮮語音이 日語音과 比較할 수 없이 複雜한 것을 可히 證明할 수 잇는 것이다。 그러면, 從來의 普通學校 朝鮮語 讀本이 과연 우리의 語音에 맞는 編纂을 하야 왓나 살펴보자。

從來에(⦁ ⦁ ⦁) 範語法은(⦁ ⦁ ⦁ ⦁) 採用하엿으나(⦁ ⦁ ⦁ ⦁ ⦁ ⦁), 그 立脚点이(⦁ ⦁ ⦁ ⦁ ⦁) 틀렷섯다(⦁ ⦁ ⦁ ⦁)前述한 바와 같이(⦁ ⦁ ⦁ ⦁ ⦁ ⦁ ⦁), 한글은 字母文字요(⦁ ⦁ ⦁ ⦁ ⦁ ⦁ ⦁ ⦁), 朝鮮語는 이 子毋의 結合이 아니고는(⦁ ⦁ ⦁ ⦁ ⦁ ⦁ ⦁ ⦁ ⦁ ⦁ ⦁ ⦁ ⦁ ⦁ ⦁) 到底히 表記할 수 없음을(⦁ ⦁ ⦁ ⦁ ⦁ ⦁ ⦁ ⦁ ⦁ ⦁) 아주 忘却하고(⦁ ⦁ ⦁ ⦁ ⦁ ⦁), 한편으로는 十四行 反切의 拘束을 받으며(⦁ ⦁ ⦁ ⦁ ⦁ ⦁ ⦁ ⦁ ⦁ ⦁ ⦁ ⦁ ⦁ ⦁ ⦁ ⦁ ⦁), 한편으로는(⦁ ⦁ ⦁ ⦁ ⦁), 終聲이 잇으면 어렵다 하는 妄想으로(⦁ ⦁ ⦁ ⦁ ⦁ ⦁ ⦁ ⦁ ⦁ ⦁ ⦁ ⦁ ⦁ ⦁ ⦁), 日本 小學校의 國語讀本 卽 音節文字로 된 것을(⦁ ⦁ ⦁ ⦁ ⦁ ⦁ ⦁ ⦁ ⦁ ⦁ ⦁ ⦁ ⦁ ⦁ ⦁ ⦁ ⦁ ⦁ ⦁) 고대로 模倣하야(⦁ ⦁ ⦁ ⦁ ⦁ ⦁ ⦁) 飜譯的으로 만들어 놓앗다(⦁ ⦁ ⦁ ⦁ ⦁ ⦁ ⦁ ⦁ ⦁ ⦁ ⦁)。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러키 때문에 範語를 모는대 여간 고생을 하지 않으며, 及 其他에 된 것은, 內容이 얼마나 貧弱하고 不徹底하야, 練習할 材料가 도모지 없었음은 이미 讀者 諸君의 熟知하는 바일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어떠케 兒童에게 한글을 理解시킬 수가 잇나。 그 字數만 하야도, 위선 一百 五十四字로 假名의 三倍 以上이 되는데, 文字의 練習 材料가 如此히 貧覇하고, 거기다 兒童에게 아무 趣味 없는 法則을 꼭대기서부터 가르키려든다。 即 法則을 演繹的으로 가르키려든다。 兒童에게 어려운 聲音學上의 法則이 理解될 까닭이 없다。 그것도 徹頭徹尾 法則的으로 取扱하엿으면 좋으련만, 法則的이 시작하다가는, 금방 「가갸거겨……。」하고 反切의 練習에 沒頭하니까, 兒童의 腦裏에는, 그 가르킨 法則이 남아 있지 않고, 은연중에 슬어지고 만다。 이 点에 對하야는, 이번 改正 讀本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即 終聲의 有無를 그려 가리지 않고, 言語를 主로 하야 法則을 歸納的으로 가르키려고 한 까닭이다。 그러나, 역시 反切 中心主義의 域을 벗어나지 못하고, 도리어 한글을 音節文字化함은 一層더 濃厚하게 되었다。 이것은 한글의 法則을 歸納的으로 取扱하려 함에서 나온 缺陷이나, 역시 한글에 對한 認識이 不足하야, 根本 觀念이 틀린 까닭이다。 참으로, 이것은 改正 讀本의 大失敗요, 퍽 遺憾으로 생각하는 바다。 더군다나, 新綴字法이 實施되었기 때문에, 十四行 反切에는 그 形骸만 남긴 無用한 것이 퍽 많이 잇다。 그 無用한 文字까지 練習을 시킬 必要가 어디 있는 것인가。

上述한 바와 같이, 反切 中心主義는 理論上으로 보든지, 實際上으로 보든지, 큰 缺陷이 있다 이 缺陷을 없애고(○ ○ ○ ○ ○ ○ ○), 한글의 學習을 便利케 하고(○ ○ ○ ○ ○ ○ ○ ○ ○ ○ ○), 綴字와 讀書와의 能力을 增進케 함에는(○ ○ ○ ○ ○ ○ ○ ○ ○ ○ ○ ○ ○ ○ ○ ○), 한글의 本質에 돌아와(○ ○ ○ ○ ○ ○ ○ ○ ○), 어디까지든지 字母를 中心으로 하야(○ ○ ○ ○ ○ ○ ○ ○ ○ ○ ○ ○ ○ ○ ○) 取扱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 ○ ○ ○ ○ ○ ○ ○ ○ ○ ○ ○ ○ ○)。 字母中心主義를 提唱하는 所以가 實로 여기 잇는 것이다。

三. 字母中心主義

字母를 中心으로 取扱한다 하나, 어떻게 하는것인지, 다음에 具體的으로 이것을 說明하려 한다。

그것은, 「가갸거겨…… 나냐너녀……」等의 十四行 反切은(○ ○ ○ ○ ○ ○) 全然히 眼中에 두지 않고(○ ○ ○ ○ ○ ○ ○ ○ ○ ○), 다만 다음의 十四字母만(○ ○ ○ ○ ○ ○ ○ ○ ○ ○) 가르키는 것이다(○ ○ ○ ○ ○ ○ ○)。 여기 한 말 하려는 것은, 從來의 一般 생각으로 하면, 字母가 子字 十四字, 母字 十一字, 合하야 二十五字다○ 그 中

에서는 「ᅟᆞ」는 이번 新綴字法에 依하야 廢止되엇으니까, 結局 二十四字이나, 나는 한글을 歸納的으로 取扱하려는 主旨로서, 所謂 重中聲이나 濃音 卽 짝소리나 다 한 字로 看做하야 敎授함이, 가장 適當하다 생각하고, 다음의 四十字로 한 것이다。
1. 母字……二十一字
ㅏ ㅒ ㅓ ㅔ ㅗ ㅜㅑ ㅒ ㅕ ㅖ ㅛ ㅠ … 基本毋音
ㅘ ㅙ ㅚ ㅝ ㅞ ㅟ ㅢ … 合成毋音
2. 子字……十九字
ㄱㄴㄷㄹㅁㅂㅅㅈㅎ ㅇ… 基本子音
ㄲ ㄸ ㅃ ㅆ ㅉ … 濃音
ㅋ ㅌ ㅍ ㅊ … 激音

이 四十字母를 充分히 兒童에게 理解시키도록 全力을 쓰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從來와 같이, 「가字」라든지 「노字」라든지 하야, 이것을 한 字로 가르키지도 않고, 「가字」라든지 「노字」라고 불르지도 못하게 한다。 어디까지든지 이것을 두字로 取扱하야, 『「가」라고 할 때는 어떠케 쓰느냐。』 『 그것은 「(기역)」字에 「()」字를 씁니다』한다든지, 「가」의 「ㅏ」나 「ㄱ」을 가르치고 『이 字는 무슨 字냐。』 『이 字는 무슨 字냐。』하고 묻고,「()」字라든지 「(기역)」字라고 對答을 시키기로 하는데, 그 取扱法은 後節에 詳說코저 한다。

字母中心主義라 하면, 얼듯 法則을 演繹的으로 敎授하는 것이 아닌가 疑心할지 모르나, 決코 演繹的으로 取扱하는 것이 아니다。 終聲이 잇든지 없든지, ㅘ ㅝ ㅟ 等 合成母音이 잇든지 없든지 그것을 不拘하고, 이 四十字母를 中心으로 하야 充分히 反複練習이 될 수 잇게, 範語와 簡單한 文章을 豊富히 하야 써, 歸納的으로 그 法則이 理解되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四十字뿐이니까, 假名보다도 그 字數가 적다。 따라서 그 字母에 對한 反複 練習의 度數가, 여간 激增 될지 모른다。 그 練習의 度數가 많으면 많으니만치, 그 字母의 讀破力에 活用力에 熟達하야, 從來보다 훨신 敏活하고 巧妙하게 또 正確하게 될 것은 明白한 일이다。 이것은 十四行 反切表 따위가 없는 歐美 各의 小學校 成績이 證明하는 바이다。

◎寄贈받은 雜誌

佛敎 (五月號)   佛教社 發行
아이생활 (五月號)   아이생활社 發行
靑年 (五月號)   中央基督教青年會 發行
東光 (五月號)   東光社 發行
第一線 (六月號)   開闢社 發行
朝鮮語文學會報 (第四號)   朝鮮語文學會 發行

從普 通學校 一學年에게, 이틀터면 「기」를 쓰려고 하엿을 때의 일을 생각하여보라。 반드시 「가갸거겨고교구규그。」하고 입 속으로 외고나서, 비로소 「기」라고 쓰지 않는가。 이것으로 써 보드라도, 그들의 腦裏에 字母는 없고, 단지 反切의 各字가 잇을뿐인 것을 可히 알 수 있지 않은가。 그와 同時에, 그 活用이 얼마나 拙劣遲鈍한가를 또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것은」이라 쓴 것을 「이거든」이라 읽으며, 「나을」「감를」하고 씀은 비단 普通學校 生徒뿐이 아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누구나 다 이 字母中心主義 反對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一年生에게 그러한 取扱을 하는 것은 도리어 어렵다고, 言下에 타박을 주는 사람이 잇다。 그 無誠意함에 憤慨할뿐이지, 말할 價値도 없거니와, 또 이러케 말하는 이가 잇다。 그 主義는 좋으나, 現今 敎科書가 그러케 되지를 않았으니까 할 수 없다고, 또는 總督府 方針에 抵觸되니까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얼마나 因循姑息的인가。 또 이러케 말하는 사람이 잇다。 알파베트는 字母가 個立하였으니까 좋으나, 한글은 個立하지 않았으니까 不便하다고, 이것이야말로 틀린 생각이다。 그 点은 도리어 한글이 便利한 편이다。 왜 그러냐 하면, 音節의 單位를 明示하니까다。

敎科書가 音節文字化하야 되어서 참不便은 하다. 그러나,音節文字로 取扱함이 不當한 以上, 이것을 잘 硏究하야, 合理的으로 하야 나감이 우리의 職責이 아닌가。 卽 取扱者가 항상 字母에 中心을 두어 敎授하고, 敎科書에 新字라고 上欄에 揭示한 것은 特히 努力할 것이라는 限度로 取扱하면, 아무 相關이 없을 줄 생각한다。 그리고, 이 主義로 하면, 卷一, 卷二에 各 五貢이나 되는 諺文表는 別로 必要한 것이 아니니까, 아주 살적 取扱하야버리고, 그 대신 旣習 字母에 依하야 各種 練習을 많이 함이, 더 以上 效果가 잇을 줄로 생각한다。 要컨대, 敎授者에게 이러한 생각만 잇으면, 充分히 敎科書를 活用하야 兒童에게 理解시킬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故로, 다음에 字母中心主義로 取扱하는 實際案의 一端을, 參考로 提供코저 한다。

-(續)-


피히테의 言語觀(下)

金 善 琪

四. 三의 演譯에 依한 必然的 結果

『一 民族의 人文的 發達에 言語의 性質이 어떠케 헤아릴 수 없는 影響을 미치는가。 言語는 各 個人이 思惟 及 意慾함에 際하야, 그 情緖의 神秘的 深處에 이르기까지 參與하야, 혹은 이것을 制限하고, 혹은 날개를 주어,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의 全體, 自己의 領域 안에 두고, 唯一 共通한 理解서 結合하야, 感覺世界와 世界와의 交流点이 되고, 世界의 두 끝을 密接히 融合하야, 어느 世界에 屬한 것임을 말할 수가 없게 하는 것이니, 만약 甲乙의 關係가 生과 死의 關係라 하면, 그 結果가 얼마나 클 것은 推測하기 어렵지 않다。 生命 잇는 民族과 그러치 아니한 民族의 根本的 差異를 一括하야 말하면, 다음과 같다。』 그가 말한 것을 줄여 적어 보면,

第一 生命 잇는 말을 가진 民族에 잇어서는, 그 精神的 發達이 바루 生命에 作用한다。 反對의 境遇에는 精神的 發達과 生命과 沒交涉이다。…… 이 命題의 意味를 잘게 說明할 必要가 있다。 精神的 發達이 生命에 作用한다 함은, 根源的 生命 및 이 生命 精神的 生命의 原, 곧 神으로 부터 간단없이 흘러나옴, 사람이 제 原形에 같게 自己를 끓임없이 맨들어감, 곧 한 새로운 從來에 없는 生命을 맨듬을 意味함이요, 決코 生命의 狀態를 現狀態대로 維持하고, 그 墮落을 막는 意味가 아니다。 더구나 一般의 發達에 뒤진 特殊한 個人의 救濟를 意味한다고 보아서는 아니 된다。

다음에 精神的 發達이라는 말이 잇는데, 이것을 오로지 哲學으로 解釋할 것이다。 何故뇨 하면, 精神 生命의 永遠한 原形을 科學的으로 押捉하는 것은 곧 哲學인 까닭이다。 이 哲學 및 哲學에 터를 둔 科學은, 生命 잇는 산 말을 가진 民族에 잇어서는, 그 生命의 속에 흘러들어 갈수 잇다는 것이, 우의 命題의 뜻이다。 이와 같이, 산 思想作用은 한 살아 움지기는 言語로써 思惟를 表現하므로 因하야, 두드러지게 쉬워지고, 만약 그 思惟가 相當히 힘차고 깊은 것이면, 다시 必然的인 것이 된다。 산 말은 그 自身이 곧 生命이요, 또한 感覺的의 것이어서, 도리켜 自己 自身의 全 生命을 描寫하고, 抱持하고, 또 이것에 作用한다. 이러한 말을 가진 境遇에는 心靈이 바루 言語를 向하야 말하고, 言語에 自己를 啓示함이, 마치 사람이 사람에게 보임과 같다. 이에 反하야, 죽은 國語는 直接 아무 것도 刺戟하지 못한다。 따라서, 산 哲學을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산 말을 가진 民族의 精神 發達은, 이미 思惟者의 生命이다. 그래서, 이 生命은 必然的으로 自己 以外의 生命, 따라서 現存한 一般 生命 속에 흘러 들어가, 이것을 同化 하려고 애를 쓴다。 何故뇨 하면, 그의 思惟가 一種의 生命으로 사람에게 生氣를 주며, 사람은 淨化하여 또한 救濟하는 힘을 보고, 그 思惟者는 衷心으로 快咸을 느낀다。

그런데, 個個의 生命에서 시작하야, 一般的 生命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 가운대에 가장 卓越한 者는 詩作이다。 곧 詩는 民族의 精神 發達의 哲學 다음에 가는 第二의 大部門이다。 그러고, 詩는 산 말을 通하야 限없이 또한 永遠히 새롭고, 新鮮하게 하는 能力을 가진 것이다。 그러므로, 산 言語에 잇어서는 줄기찬 思惟가 詩人的 戚興의 새 腺管을 연다。 이리하여, 詩는 새로 얻은 精神的 發達은 一般의 生命 속에 흘러 들어가게 하는, 가장 뛰어난 手段이 되는 것이다。 죽은 國語는 이와 같이 崇高한 意味의 詩는 決코 가질 수가 없다。

第二 結果, 第一의 理由에 依하야, 第一種의 國民에 잇어서는, 精神的 發達이 극히 根本的이요, 重大한 事實이다。 따라 서, 이런 民族은 精神的 發達이 生命에 作用함을 冀求한다。 이와 反對로 第二種의 民族은 精神的 發達이 一種 天才的 遊戱에 지나지 아니하야, 그다지 意慾지 아니 한다。 그래서, 第二種의 國民은 智를 가졌을뿐이요, 第二種의 民族은 智 밖에 또한 情을 가젓다。

第三 結果, 第二의 結果로 第一種의 民族은 正直하고, 부지런하고 嚴肅히 努力한다。 그러나, 第二種의 國民은 自己의 幸福은 自然에 맡기어 되는대로 산다。 산말을 가진 民族에 잇어서는, 그 研究가 研究 自體에 依하야 滿足을 얻을 生活의 欲求에서 온 것이니까, 따라서, 生活 그것이 包含한 모든 세찬 衝動을 준다。 그러나, 죽은 말을 가진 民族에 잊어서는, 研究는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方法에 依하야 지내려는 欲望뿐이니까, 이 目的만 達하면 그만이다。 그러니까, 勤勉과 嚴肅이 不足하다。 산 말을 가진 民族은 따라서 높은 階級의 修養을 할 수 잇으나, 生命을 잃은 말을 가진 民族은 到底히 그러하지 못하다。

죽은 말에는 語彙數가 一定하야, 綜合 排列하야, 쓸 可能性이 차차로 없어져간다。 이 까닭으로, 이러한 말 가운대서, 生活하면, 이미 이루어진 말을 말하지 아니하면 아니 된다。 그리하여, 한번 이것을 배운 뒤에는, 言語는 그를 대신하야 그의 입을 빌어 말하고, 그의 대신 思惟하고, 또한 詩作을 한다。 산 말에 있어서는, 이에 反하야 그 말 가운데 實際로 生活하기만 하면, 語彙가 더욱더욱 늘고 붙고, 뜻도 늘 바뀌어 간다。 새로운 綜合 排列이 可能하게 된다。 끊임 없이 進步하는 말은 사람 대신 말하는 일이 없다。 이와 反對로 言語를 使用하려는 사람이 自己의 方法에 依하야, 또한 創造的으로 自己 需要에 充하려고, 言語를 쓰게만 된다。 故로, 산 말을 가진 民族이 하는 硏究는 自精神的 自然 속에서 모든 概念이 흘러 나오는 그 뿌리 속까지 거실러 간다。 이와 反對로, 死語의 民族은 다만 他人의 槪念을 研究하야, 이것을 理解하려고 할뿐이어서, 實際에 있어서는, 前者는 實로 哲學的임에 反하야, 다만 歷史的이요 註釋的에 지나지 아니 한다。 그러므로, 根本的 努力은 할 수가 없다。

第四 結果, 또한 第一 結果의 必然的 結果로 죽은 生命을 잃은 言語의 民族은 神的化 生活이 沒交涉하므로 그 自然한 結果는 이 民族 가운대 精神的 敎化틀 받을 機會를 가지지 못한 階級은 敎育 階級에 比하야 훨씬 뒤떨어진다。 그래서, 精神力은 勿論, 家門도 敎育 階級과 全然 다른 別種의 人種 같이 본다。 이를 좇아 敎育 階級은 그들에게 秋毫도 同情이 없고, 그들은 根本的으로 돕겠다는 衝動도 느끼지 않고, 다만 할 수 없는 딴 種族 같이 생각하야, 그들은 敎育 階級에게 利用이나 받게 된 것으로 보니까, 차라리 그 들 利用치 아니 함이 損이라고 생각한다. 言語가 生命을 잃은 初期에 있어서는, 一種의 博愛的 精神에 依하거나, 上流階級 의自己主張이 그다지 甚하지 아니한 동안은, 이를 緩和할 수가 잇다。 그러나, 때가 옮음을 따라, 우에 말한 一般 平民에 對한 輕蔑이 露骨化하고 殘酷해진다。 말하자면, 一種 不幸한 階級的 對立을 意味한다。

五. 맺음말

以上에서 피히테의 熟辯을 들으며, 心眼을 우리 民族에게 向하야 살피면, 소름이 끼칠 事實이 많다。 우리는 과연 五千年의 長久한 文化生活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犯한 過誤로 因하야, 民族 固有의 哲學은 가지지 못 하였다。 곧 創造的 努力이 不足햇다。 生에 對한 眞摯하고 嚴肅한 態度를 가지지 못한 것이 否認치 못할 事實이엇다。 또한 漢文字나 읽은 이들은 一般 民衆의 利益과 相反한 地位에 서려고 하였다。 또한 늘 自我에 對한 自覺이 不足하므로 부터 여러 가지 過誤를 犯하엿다。 나는 이 끝을 마치며, 우리 속에 흐르고 있는 民族의 文化的 生命에 對하야, 많은 自覺이 잇기를 바라며, 우리의 外的 環境에 徹底한 認識을 가지자는 것이다。(끝)

(53頁에서 繼續) 例하면,

『그리고 나서……』할 것을

『그러고 나서……』하면 아무 말도 되지 않는다。 『그러면, 그리면』도 이와 같

고, 『그러므로, 그리므로』도 이와 같은 것이다。

七. 에게

補足關係吐 , 에게들을 흔히 規則 없이 쓰는 이가 잇다. 더욱이 新聞紙 第一面 記事를 보면, 너무나 기가 막히는 일이 잇으니, 그들은 일본글 「に」를 그대로 「에」로만 번역해 놓아서, 조선글을 막 잡아놓는다。

「に」는 無感覺한 相對方에나 有感覺한 相對方에나 그대로 通用하여, 『家に (或은 へ) 手紙を出す。』 이러케 쓴다。 그러나, 조선말에는 그러지 않다。 無咸覺한 相對方에는 『에』를 쓰고, 有感覺한 相對方에는 『에게』를 쓴다。 그런데, 이것을 일본말 格으로 『에』로만 通用하야,

『아우에 편지를 부친다。』 이러케 쓴다면, 글뜻이 全혀 바뀌어서,

『아우의 편지를 부친다。』로 誤解하기 쉬운 것이다。

八.主格吐의 줄임

조선말은 用言 即 形,動詞 우에 잇는 主格, 客格 所有格吐들은 줄이어서,

『달이 밝다。 닭이 운다。 달을 본다。 아우의 집』들을

『달밝다。 닭운다。 달본다。 아우집』이러케 쓸 수가 있으나, 體言 即 名詞 우에 잇는 主格吐만은 絶對로 줄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아우가 집으로 돌아간다。』 이러케 쓸 글을, 『弟家に歸る』를 그대로 본받아,

『아우 집으로 돌아간다。』와 같은 格으로 쓰는 것은 크게 잘못함이다。 이것은

『아우의 집으로……』 하는 뜻으로 變하는 것이다。

-(끝)-


日本의 常用漢字

漢字가 우리에게 잇어, 많은 拘束을 주며 弊害를 끼쳐 옴은, 一般이 이미 싫증이 날만큼 느끼어 다 잘 아는 배며, 따라서, 이 漢字의 制限 又는 全廢에 對하야서까지, 발서 우리에게도 輿論化한 것이니, 지금에 새삼스러 贅說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 制限說이나 全廢說이 아직 完全한 아무 아퀴를 짓지 못한 以上엔, 우리는 이에 對하야, 無關心한 態度는 勿論 가질 수 없는 것이 事實이다。

漢字는 그의 原産地인 中國에 잇어서도, 이미 廢止論이 일어나, 注音子母란 새 文字가 생긴 것이다。 日本에서는 常用 漢字를 制限하야, 지금 實行하야 오는 中이다。 그러고, 조선에 잇어서는 아직 이에 對한 具體案이 없엇으나, 完全한 語文의 整理가 되기 前에는, 全廢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前說한 바와 같이, 이에 對하야, 無關心하고 지날 수는 없으리니, 將來의 全廢를 前提로 한 應急的 臨時 制限이라도 하여야 할 것일 새, 于先 그 參考로, 日本 國語調査會에서 決定하야 方今 實行中에 잇는, 常用 漢字를 紹介해보고자 한다。

國語調査會에서 決定한 常用 漢字는 모두 一千 九百 六十三 字로, 그것을 들면 아래와 같다。

【一】 一丁七丈三上下不世丙並

【丨】 中

【丶】 丸主

【丿】 久乏乘

【乙】 乙九乞也乳亂

【亅】 了事

【二】 二云瓦五井

【亠】 亡交京亮

【人】 人仁仇今介仕他付仙代令以仰仲件任企伊伏休伯伴伺似但位低依住佐何余佛作使來例侍供倚侮侯侵便係促俊俗保俠信修俳俵俸倂倉個倍倒候借倫假偉偏停健側偶傍傑備催働傳債傷傾僅像僚僞僧價儀億儉儒償優

【儿】 元兄允兆兇先光兌免兒兎

【入】 入公六共兵具典兼

【冂】 冊再

【冖】 冠

【冫】 冬冷凉准凌凍凝

【几】 凡

【凵】 凶凸凹出

【刀】 刃刄分切刈刊刑列初判別利到制刷券刺刻則削前剛副割創劇劍劑

【力】 力功加劣助努効勅勇勉動勘務勝勞募勢勤勳勵權

【勹】 勺勽包

【七】 化北

【匚】 匹區

【十】 十千升午半卑卒卓協南博

【卜】 占

【卩】 印危却卵卷卽卿

【厂】 厄厘厚原

【厶】 去參

【又】 及友又叔取受叛

【口】 口古句叫召可叱史右司各合吉同名后吏吐向君呑吩否含呈吸吹告周味呼命和咽哀品員哲唐唱商問啓善喉喜喪單嗣嘉嘗器噴嚴囑 【囗】 囚四回因困固國園圓圍圖團

【土】 土在地坂均坊坐坑坪垂型垣埋城域執塔基堀堂堅堤堪報場培塗塚塞塵境墓塀增墨墮壁壇壓壤壞

【士】 士壯壹壽

【夊】 夏

【夕】 夕外多夜夢

【大】 大天太夫央失奇奉奏契奔奢奧奪奬

【女】 女奴好如妃姙妙妨妹妻妾姉始姑姓委姦姪姬姻姿威娘娛娠婚婦婿媒嫁嫉嫡嫌孃 【子】 子字存孝季孤孫學

【宀】 宅宇守安完宗官定宛宜客宣室宮宰害宴家容宿寄密富寒察寡寢實審寫寬寶

【寸】 寸寺封射將專尉尊尋對導

【小】 小少尙

【尤】 就

【尸】 尺尼尾尿局居屆屈屋展層履屬

【山】 山岡岩岬岳岸峠峰島峽崇崎崩嶮

【巛】 川州巡巢

【工】 工左巧巨差

【已】 己

【巾】 市布帆希帖帝帥師席帳帶常帽幅幕幣

【干】 干平年幸幹

【幺】 幻幼幾

【广】 床序底店府度座庫庭庶康廉廓廟廢廣廳

【廴】 廷延建迴

【廾】 弄弊 【弋】 式

【弓】 弓弔引弘弟弱張強彈

【三】 形彩彫影

【彳】 役彼往征待律後徐徑徒得從御復循微徵德徹

【心】 心必忌忍志忙忘忠快念忽怒思怠愈急性怨怪怯恐恥恨恩恭息悅悔悟愬悲悼情惑惜 憐惠惡惰惱想愁愉意愚愛感慈態慕慘慢慣慨慮慰慶慾憂憚憲憶懅憤懇應懲懷懸戀

【戈】 成我戒戚戱戴

【戶】 戶戾房所

【手】 手才打托扱扶批承技抑投抗折抱抵提抽拂拍拒拓拔拘拙招拜括拳拾持指押捌捕授 捧捨掃授掌排掘挂採控探推接振揚換握揭揮損搖搜摘携摩撫擇擊操擔據擬擴攝

【支】 支

【攵】 收改攻放政故效敍教敏救敗敢散敬敵敷數整

【文】 文

【斗】 斗料斜

【斤】 斤斥斬新斷

【方】 方施旅旋族旗

【无】 旣

【日】 日旦旨早旬旭昇昌明易昔星春昨是時晚晝普景晴品智暇暖暗暑暮暴曆曇曜

【曰】 曲更書曹曾替最會

【月】 月有朋服朕望朝期

【木】 木未末本札朱机朽杉李材村杖束柿杯東松板枕林枚果枝枯架柄某染柔查樞桂柳栗校株根格栽桃案桐桑桶梅條梨梯械棄棋棒棚棟森棺植楠業極榮構槪樂棲僄樋樓柩模樣樹橋機橫檄檜檢櫻欄權

【欠】 次欲欸欺歌歐歎歡

【止】 止正此步武歲歷歸

【歹】 死歿殊殖殘

【殳】 段穀殼殿毀

【毋】 母每毒

【比】 比

【毛】 毛毫

【氏】 氏民

【气】 氣

【水】 水氷永汁汲求汗污江決汽沈沒洗沖沙河沸油治沿沼況泉法波泣泥注泰泳洋洗 津洪洲活派流浦浪浮浴海浸消涉液淑淚淡淨■深混清淺添減渡温測港渴游湖湧湯源準溝 溫溶溺滅滋滑滯滴滿漁漂漆漏演漕漠漢漫漸潔潜潮澤激濁濃濕濟濫濱瀧灌灣

【火】 火灰災炎炊炭烈烏無焔然煉煎煮煙煤照煩熊熟熱燃燈燒營燭燻爆爐

【爪】 爪爭為爵

【父】 父

【片】 片版牌牒

【牙】 牙

【牛】 牛牧物性特犧

【犬】 犬犯状狂狐狩狹狠猛猫猶猿獄獨獲獵獸獻

【玄】 玄率牽

【玉】 玉王玩珍珠班現球理琴

【瓜】 瓜

【瓦】 瓦瓶

【甘】 甘甚 【生】 生產甥

【用】 用

【田】 田由甲申男町界畏畑畔畜畝略番畫異留當疊

【疋】 疋疎疏疑

【疒】 疫疲疾病症痘痕痛痢療

【癶】 登發

【白】 白百的皆皇

【皮】 皮

【皿】 皿盆益盛盜盟盡監盤

【目】 目盲直相省眉看眞眠眺眼睡督瞭

【矢】 矢矧知短

【石】 石砂砲破研硬硯碁碎碑確磁磨礎

【示】 示社祈秘祝神票祭禁禍福禦禮

【禾】 秀私秋科秒秤租秩移稅程稚種稱稻稼稿穀積穗穩

【穴】 穴空究穿突窓窃窒窟窻窮 【立】 立章童端競

【竹】 竹竿笑笛笠符第筆等筋筩答策箇算管篇範節箱築篤簡簿籍

【米】 米粉粒粘粗粹粟精糖糞

【系】 系紀約紅紋納純紗紙級紛素紡細索紫纍紳紹紺終組結絕絞絡給統絲絹經綠維綱網 綴綻綿緊緒線締緣編緩緯練縛縣縫縮縦總績繁織繕繪繭蔠繼纂續

【缶】 缺

【网】 罪置署罰罠罵罷羅

【羊】 羊美群義

【羽】 羽翁翌習翼

【老】 老考者

【而】 耐

【耒】 耕

【耳】 耳耽聖聘聞聯聲職聽

【肉】 肉肋肖肝股肥肩肯育肴肺胃背胎胞胴胸能脂脇脈脊脚脫腎腐腕腦腰腸腹腺膏膚膜膝膳膽臆臟

【臣】 臣臥臨

【自】 自臭

【至】 至致臺

【臼】 臼與舅興舉舊

【舌】 舌舍

【舛】 舞

【舟】 舟般航舵舶船艇艘艦

【艮】 良

【色】 色

【艸】 芋芝花芽芳苑苗若苦英茂茶草荒荷莊莖菊菌菓菜華萩萬落葉著葬蒔蒙蒸蓄蓮蔭薄薦薪藍藏藝藤藥蘇

【虍】 虎虐處虛虜虞號

【虫】 蚊蛇蛙蜂蜜融蟲蠻蠶

【血】 血衆

【行】 行術街衝衡衞

【衣】 衣表衰袂袖袋袖被袴裁裂裏裕補裝裸製複褒

【西】 西要覆

【見】 見規視親覺覽觀

【角】 角解觸

【言】 言訂計討訓託記訟訪設許訴診詐詔諂評詞詠詣試語詩話詳誅誇誌認誓誕變誘語誠誤誦說課誼調談請諒論諫諭諾諸謀謁謂謙講謝謠謹證識譜譯警護讀讓

【谷】 谷

【豆】 豆豊

【豕】 豚象豪豫

【貝】 貝財貞負責貧貨販責貯貳貴買貸費貿賀賃賄資賊賑賓賜賞賢賣賤賦質賴購贈贊

【赤】 赤赦

【走】 走赴起超越趣

【足】 足距跡路踊踏跂蹴躍

【身】 身

【車】 軌車軍軒軟軸較載輔輕輝輩輪輸輿轉

【辛】 辛辨辭辯

【辰】 辰農

【辵】 込辻迎近返迫迭述迷追退送逃逆透逐途通速造逢連週進逸遂遇遊運過道達違遠遙遞遣遺適遭遲遷選避還邊

【邑】 那邦邪邸邱郊郎郡部郵鄉

【酉】 酌配酒酢酬酷酸醉醜醫 【釆】 釋

【里】 里重野量

【金】 金釜釘針釣鈍鈴鉛鉢銀銃銅銘銳鋒錄鋼錢錦鍋鍛鎌鎖鎭鏡鑄鐘鐡鑑鑛

【長】 長

【門】 門閉開閏閑間閣閱關

【阜】 防附降限阪陛院除陪陣陳陰陵陶陷陸 陽隅隆隊階隔隙際障隣險隱

【隹】 隻雀雄雅集雇雌雙雜離難

【雨】 雨雪雲零雷電需震霜霞霧露靈

【青】 青靜

【非】 非

【面】 面

【革】 革靴鞍

【音】 音響

【頁】 頂頒項順須頓頑頃領頭頻題額顏願顚類顧顯

【風】 風

【飛】 飛翻

【食】 食飢飲飯飾養餓餘餅館饉

【首】 首

【香】 香

【馬】 馬馳駁駄駐騎騰騒驅驕驗驚驟驛

【骨】 骨髓體

【高】 高

【鬼】 鬼魂魔

【髟】 髮

【鬥】 鬪

【魚】 魚鮮鯉鯛鰹

【鳥】 烏鳩鳴鶴鷄

【鹵】 鹽

【鹿】 鹿麗

【麥】 麥

【麻】 麻

【黃】 黄

【黑】 黑墨點黨

【鼓】 鼓

【鼠】 鼠

【鼻】 鼻

【齊】 齊齋

【齒】 齒齡

【龍】 龍

【龜】 龜

(注意) 1. 本表 밖의 漢字는 假名으로 쓸 일。 2. 固有名詞에는 本表 밖의 文字를 씀도 無妨하다。 3. 代名詞, 副詞, 接續詞,感動詞 助動詞 及 助字는 될수 잇는대로 假名으로 쓸 일。4. 外來語는 假名으로 쓸 일。

協定補足文字
(78字, 各 新聞社에서 協定)

劾妥撒潰脅値襲麴乾伸冒剩卽喚寧眞荒■轄匠塊屑佳墜悶憩暫瀆癖籤粧糧羈該踏賠偵剖最澁僕吳喫妓搬裾賭輛詞綺尤拾殆鳥蓋阪阿壘撲頗冗映瀋閥亞又唯奈斯■之硫

常用漢字의 削減과 增補

처음에 發表한 常用漢字는 以上에 말한 바와 같이 1963字엿는데, 그 뒤에 時勢의 變遷을 따라, 그의 添削의 必要를 認定케 되어, 그 中에서 147字를 削減하고, 45字를 補增하야 現在 使用되는 것은 1861字니, 아레의 적음과 같다.

1. 常用漢字表에서 削減해낸것。

云仙企但儒兎冠凝凸凹刈勺匁匹吞嘗坐垣塚妾嫉宇宛宰寡嶮帖廟弘忽悅戚托捌掘效李杖梯棚樋檜歿殼毫洲游溝漕濫灌烏焰煎煤熊燭牒狐猿瓜畔疏痕眺睦瞭秤稼穿笠箇篇粟炒絞纂耽聘肋肯肴脂脇腎膏膳臼舅艇芋莖萩蒔蓮蔭薦薪藍蘇虜袂袴詣誅誦誼諒諫謂謙貢賑赦路踏蹴輔輝那釘錦鍛鎌閏隅霞鞍頃須頒饉驕鰹鼠齊 (以上147字)

2. 새로 常用漢字에 補增한 것。

之亦伸佳俱克其冗剩厥咸唯喫壤妥娼宏彰悖惟愼扇披撒揷斯映昭汰淵爾環癖肅肇脅膺壐襲諮謬輯遵錯餐 (以上45字)


質 疑 解 答

【問一】 貴會에서 철자에 관한 통일안 초고가 벌서 작정되엇다 하는데, 그것을 貴會員끼리만 討議하여서 決定할 것입니까, 或은 일반에게 발표하여서, 일반 사회의 의견도 들으려 합니까?。
【問二】「不能」을 意味할 때에, 貴紙에서는 貴紙뿐 아니라, 斯界의 大家들이 쓰시는, 글월 中에는, 大部分이 ――「못한다」라고 쓸뿐 아니라, 얼마 前에 東亞日報 한글 質疑欄에서도, 누가 質問한대 對하여서, 李允宰氏의 答이,「못」字를 쓰면, 「잘못」이라 할 때에, 글자와 소리가 맞지 아니하므로, 「못」字를 써야 된다고 한 일이 잇엇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못」字를 써서 옳은 경우는 「잘못」이라 하는 一例뿐이고 (또 잇을지도 모르나, 愚考에는 그렇습니다。), 「몯」字를 써야 옳은 경우는 퍽 많은듯 합니다。 보기를 들면, 「몯온다(不來)」를 「못온다」로 써서는 不合理하고, 「몯알아맞힌다」를 「못알아 맞힌다」로 써서는 不合理하고, 「몯외운다」를 「못외운다」로 써서는 音理에 不合하지 않습니까。 그뿐 아니라 「잘못」은 名詞고 「몯온다]의 「몯」은 副詞인데, 名詞 때에 「못」字를 쓴다고, 副詞 때에도, 音埋에 不合한 것도 不拘하고(○ ○ ○ ○ ○ ○ ○ ○ ○ ○ ○ ○), 「못」字를 써야 된다는 理論은 아무리하여도 首肯하기 어려운데, 무슨 다른 理論이나 證明이 잇습니까。
【問三】 費紙 創刊號 첫머리에, 崔鉉培氏가 씨가름의 보기를 들엇는데, 그 중에 「三千里」를 셋으로 놓아서, 「三」을 셈씨,「千」을 셈씨, 「里」를 이름씨, 라고 하고, 그 다음에서는 「三十」을 하나로 본 것은 무슨 理由입니까?「三千」이 둘 될 것이면, 「三十」도 둘이라야 옳고, 「三十」이 하나 될 것이면, 「三千」도 하나로 보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一, 二, 三을 各各 독립한 數詞로 본다면, 「三萬五千六百七十八」도 독립한 數詞 하나로 보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또, 二歲, 五歲의 二와 五를 셈씨로 보고, 네살, 다섯살의 「네」과 「다섯」을 어떻씨로 본 것은, 무슨 理由입니까? 또, 「七十단」의 「七十」은 셈씨라 하고, 「한단」「두단」의 「한」「두」는 어떤씨로 보는 것은 무슨 理由입니까。

(東萊 일사생)

【問一의 答】 朝鮮語學會에서 그새 制定中에 있는 綴字法 統一案은 아직 작정되지 아니하엿습니다。本會에서 現時 極度로 混亂에 빠진 綴字法을 整理하기 위하여, 委員 멫 사람을 내어, 昨年 一月부터 거의 半年동안 前後 數十回의 審査討議가 잇엇는바, 대략 原案의 草稿만을 作成하였으나, 여러 가지로 不備한 點이 많으므로, 아직 會에 내놓지 못하고, 요새 또 委員들이 모이어 審議를 하고 잇습니다。 이것이 다 마친 뒤에는 먼저 會에 提出하여 다시 討議가 잇겟으며, 그러한 뒤에는, 또 一般에게 發表하며,各方面의 意見을 들어서, 가장 完善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一般이 使用할 綴字를 어찌 한 사람의 執着으로 거연히 작정할 수 잇으리까。 매우 愼重히 하여야 할 것이므로, 이러케 節次 밟으려 하는 것입니다。 (李允宰)


【問二의 答】 당신의 물으신 뜻은 잘알아 듣겠습니다。 그러나, 「못한다」가 「몯한다=모탄다」로 發音된다 하야, 「못」을 「몯」으로 쓴다면, 「옷 한 벌 (衣一襲)」이 「옫 한 벌 = 오탄벌」로, 「빗 한 개(櫛一個)」가 「빋 한 개 = 비탄개」로「엿 한 가락(飴 한 가락)」이 「엳 한 가락 = 여탄가락」으로, 「그런 짓 하지말라」가 「그런 짇 하지마라」로, 發音된다 하야, 다른 경우에는 모두, 「옷이, 옷에, 옷으로, 옷을」 「빗이, 빗이로,……」「엿이, 엿을……」「짓이, 짓을, 짓으로, ……」로 쓰면서, 이 경우에만 「옫, 빋, 엳, 짇」으로 쓰겠습니까?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못한다=몯한다」로 發音된 대서 「못」을 「몯」으로는 써서 안될 것입니다. 다만 「못」의 「ㅅ」이 「ㄷ」으로 發音되는 音理的 理由는 이러합니다。 「ㅅ」은 혀끝갈이소리요, 「ㄷ」은 혀끝헤치소린데, 같은 자리에서 「ㅅ」은 혀끝을 웃니몸에 살짝 닿이고 내쉬는 숨으로 그 사이를 갈아서(磨擦하야) 내고, 「ㄷ」은 혀끝을 또한 웃니몸에 아주 닿이어 막고 내쉬는 숨으로 그 것을 헤쳐서 내는 소리입니다. 그러고 보니, 「ㅅ」과 「ㄷ」의 發音의 差異는 단지 혀끝을 웃니몸에 아주 닿이고 아주 안 닿임이 잇을뿐입니다。 그런데, 「ㅅ」이 모든 닿소리 (但, 輕喉音은 빼고)와 만날 때에는, 그 만나는 다른 닿소리의 發音을 爲하야서의 準備的 聯鎖作用으로, 웃니몸에 살짝 닿았든 혀끝이 아주 닿아버리게 되어서, 제절로 「ㄷ」의 發音法을 襲踏케 됩니다。 그래서, 「ㅅ」이 「ㄷ」으로 變發케 되는 것입니다。 「하얏다」가 「하얃다」로, 「솟구고」가 「솓구고」로 됨도 마찬가지 理致입니다。
그 다음에, 만일

「못온다」가 「몯온다」로,

「못외운다」 가 「몯외운다」로,

「못아라맛친다.」가 「몯알아맞힌다」로 發音된다 하야, 「못」을 「몯」으로 表記해야 옳다면,

「옷안(衣內)」이 「옫안」으로,

「홋옷(單衣)」이 「혿옷」으로,

「빗아니가지고 (不持櫛而)」가 「빋아니가지고」로,

「잣알(栢粒)」 「잗알」로 된다 하야,

「옷, 홋, 빗, 잣」들도 「옫, 혿, 빋, 잗」들로 쓰겠습니까?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

「옷, 홋, 빗, 잣」들은 「이, 에, 을, 으로」들과 같은 토씨(吐詞)를 만날 때에는 그 닿소리 「ㅅ」의 音이 다 제대로 나지만, 「안, 옷, 아니, 알」들과 같은 意味를 가진 實詞를 만날 때에는, 그 實詞들의 音價를 保存키 爲하야, 곧 「ㅅ」의 소리가 그 아레엣 實詞의 音價에 큰 影響을 끼치지 않게하기 爲하야, 어디까지나 「ㅅ」의 音價를 낚구려 듭니다。 그러하는 결에 「ㅅ」을 내기 為하야, 準備하고 잇든 혀끝이 곧 웃니몸에 살짝 닿엿든 혀끝이 어느 틈에 아주 올라붙어서, 「ㄷ」의 소리로 變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 實詞들의 音價 保存시키지 않고, 「ㅅ」의 音을 完全히 낸다면,

「옷안」은 「오산」으로,

「홋옷」은, 「호솟」으로,

「빗 아니가지고」, 「비사니가지고」로,

「홋옷안(單衣內)」은 「호소산」으로,

「잣알」은 「자살」로 發音되어, 到底히 그 實詞들의 뜻을 알아들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ㅅ」뿐만 아니라 「ㅈ, ㅊ,ㅌ 」들도 그러하니, 보기를 들면,

「젖 안먹고」를 「젇안 먹고」로,

「꽃아니좋을시고」를 「꼳아니좋을시고」로,

안」를 「솓안」으로 함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물으신 바 「못」에 잇어서도, 「잘못이, 잘못을, 잘못으로, 잘못에」할 때에는, 「이, 을, 으로, 에」들은 뜻을 가진 實詞가 아니므로, 그 音價를 굳이 保存할必要가 없을뿐 아니라, 그보다도 우에 잇는 「잘못」이란 實詞의 音價를 保存할 必要가 더 많으므로, 「못」의 「ㅅ」을 제대로 發音하야, 말의 元體를 그대로 들어내는 것이요, 「못온다, 못알아맞힌다, 못외운다」들에 잇어서는, 「온다, 알아맞힌다, 외운다」들이 다 實詞므로 그 語體의 그 音價를 保存키 為하야, 앞에 말한 바와 같이, 「ㅅ」이 「ㄷ」으로 變發 되는 것입니다。 이 實詞의 音價의 觀念은 慶尙道 地方에 더욱 强하니, 거기 사람들은 「못한다」의 「한다」가 「탄다」로 되는 것까지 꺼리어, 「못한다」를 「몬한다. 모한다」로 發音하야 「못」의 「ㅅ」을 「ㄴ」으로 바뀌게 하기도

하고, 또는, 「ㅅ」을 아주 아니 내어, 「못」을 「모」로 읽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極端의 標音的表 記法으로 나간다면, 「잘못」이라 할 경우에는 「못」으로 쓰고, 「못온다」할 경우에는 「몯」으로 쓰고, 「못모인다, 못나온다」할 경우에는 「몬」으로 쓰고,

「못한다」할 경우에는 「몯, 몬, 모」로 써야할지니 同一한, 意味의 否定副詞인「못」을 서너너덧 가지로 쓰게 되어, 單語綴의 表意化에 立脚한 우리 몯字 改正의 根本 理論에 크게 어글어지는 同時에, 實際 敎育上 또는 學習上에 語根的 說明과 綜合聯絡的 概念에 莫大한 不便을 줄 것입니다。

또, 당신은, 「잘못」은 名詞요, 「몯온다」의 「몯」은 副詞므로, 「못」「몯」으로 區別해 썻으면 좋겟다는듯한 뜻을 보이셨으나, 만일, 名詞인 「잘못의」「못」과 副詞로 쓰인 「못온다」의 「못」이 元來의 딴 意味를 가진 異種 語源의 것이라면, 勿論, 問題없이 그러케 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 「잘못」이란 名詞는, 副詞 「잘」과 副詞 「못」과 動詞 「하다」와가 「副+副+動=動」의 形式으로 이룬 合成動詞 「잘못하다 」에서 動詞 「하다」가 줄고, 「잘못」만 남아서 된 變成名詞인즉, 語源으로 보나 實際의 意味로 보나, 「잘못」의 「못」과 「못온다」의 「못」은 똑같은 同一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에서 한 모든 말슴과 같이, 「못, 몯」의 둘로 區別해 쓰어도 옳지 않고 「몯」으로 써도 옳지 않고, 반드시 「못」으로 써야만 옳습니다。 (李 鉀)
【問三의 答】 (1). 셈씨의 單位를 어떠케 잡는 것이 옳을가?

(ㄱ). 순전한 조선말로 된 것을 보면, 하나에서 열까지는 勿論이요, 열, 수물, 설흔, 마흔……백이 각각 한 씨를 이룬 것은 分明한 것이외다。

(ㄴ). 漢字로 된 말은 一, 二, 三, …… 十, 百, 千, 萬이 各各한 낱말인 것도 分明합니다。 問題는 二十, 三十, 二百, 三百, 四百, 五千, 六千, 七萬, 八萬의 따위가 한 낱말인가 두 낱말인가에 잇다 할 것이외다。이 따위는 이미 떼어 적은 것과 같이 二十. 三十……을 한 낱말로 잡는 것이 옳을 것이외다。 그 까닭은 대강 이러합니다。

1. 수물, 설흔과 같은 순 조선말로 된 것이 이미 한 낱말로 되었으며,

2. 英語나 獨語에서도 이 따위를 다 한낱말로 잡앗으며(但 獨語에서는 特別한 事情에 依하야, 二十一, 二十二, 二十三 같은 따위조차 한 낱말로 보앗음)。

3. 따라 우리의 理解力, 把持力이 二十, 三十, 四十,…을 한 낱말로 보기에 익었으며, 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理由에서 算數의 한 位의 말을 한 낱말로 봄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즉, 三千里의 三千을 하나 (한 어떤씨 봄이 옳습니다。 그것을 둘로 뗀 것은 忽忙中 筆者의 不注意에서 나온 잘못이올시다。

(2。셈씨와 어떤씨와의 區別은 어떠한가?

한, 두, 세, 서, 석, 네, 따위는 잎자씨 우에서 그것을 꾸미는 것으로만 쓰이니, 이것들이 셈씨가 아니요, 어떤씨임이 分明합니다。

다섯, 여섯, 일곱, 여들, 아홉, 열, 백, 따위와 모든 漢字語 一, 二, 十, 百 따위는 어떤씨로도 쓰이고, 셈씨로도 쓰이니, 그 境遇를 따라 임자씨 우에 쓰인 것은 어떤씨로 보고, 그 스스로가 임자씨로 쓰인 것은 셈씨로 봄이 옳을 것입니다。 곧 같은씨가 그 쓰임을 따라서 두가지의 씨로 되는 것이외다。 이는 다른 나라말에서도 이와 같이 봄이 通例인 것 같읍니다。 물으신, 二, 五, 七十을 셈씨라 하였음은 그름(誤)이외다。 (최현배)

옛시조

春風 桃李花들아, 고온 양자 자랑 마라。 蒼松 綠竹을 ,歲寒에 보러므나。 亭亭코 落落한 節을, 고칠 줄이 잇으랴。(金裕器)

綠楊이 千萬絲들, 가는 春風 매어 두며。 探花 蜂蝶인들, 지는 꽃 어이하리。 아무리 사랑이 중한들 가는 임을 어이리。 (李元翼)

頭流山 兩湍水를, 예 듣고 이제 보니。 桃花뜬 맑은 물에, 山影조차 잠겻세라。 아이야 武陵이 어디뇨, 나는 옌가 하노라。 (曹植)


新刊紹介
鷺山 時調集
李 殷 相氏 著
定價 七十錢 送料 六錢

鷺山 李殷相氏의 十年間 努力의 結晶으로 이 時調集이 나온 것은 朝鮮語, 朝鮮文學史上에 큰 貢獻이 있음을 確信한다。 發行所 京城 堅志洞 漢城圖書株式會社


本 社 記 事

四月 九日 月例會를 열다。 「한글」 編輯에 關한 討議와 統一案에 對하야 每週 二回(水,金)씩 討論을 進行하기로 작정하다。
五月 十四日 月例會를 열다。 李鉀氏의 「綴字法 理論과 實際」에 對한 講演이 잇엇다。
東亞日報社 主催의 第二回 夏期 한글 講讀會 後援에 對한 討議가 잇엇다。

◀ 社 告 ▶

地方에서 支社 혹 分會를 차리기를 원하시는 분은 本事로 물으시든지, 郵票 二錢짜리를 보내시오。


◀ 投 稿 歡 迎 ▶

一. 한글에 關한 硏究論文 및 硏究資料等。
一. 隱名을 쓰실지라도, 本社에까지는 姓名 住所를 밝히 써주실 일。
一. 添删과 記載 與否는 編權部의 權限에 잇음。
一. 原槁는 一切 返還하지 아니함。

◇남은말슴◇

囗 본지 창간호는 만천하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못내 감격하나이다。 앞으로 더욱 사랑하여 주시기를 비나이다。

□ 이번 호는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처럼 늦게 나게 되오니, 미안하기 그지 없나이다。 너그러이 용서하여 주소서。

□ 다음 호는 우리 한글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신 한힌샘(周時經) 스승의 십팔회 기신을 기렴하기 위하여, 철자특집(綴字特輯)을 내려고 합니다。


昭和七年 六月 七日 印刷 昭和七年 六月 十日 發行

한글 第一卷 第二號

定價 一部 十五錢

六個月 八十錢
一個年 一圓六十錢

京城府 水標町 四二
編輯兼 發行人 申 明 均

京城府 水標町 四二
印刷者 李 炳 華

京城府 水標町 四二
印刷所 新少年社印刷部

京城府 水標町 四二
發行所 朝鮮語學會

電 光) 一三九九番
振京一○○四四番


京城府 慶雲洞 九六
總販賣所 中央印書館

電 (光) 一一九三
振京一二一七八
六月號 出來
定價 三十錢
(支社大募集)
京城鍾路二丁目九一
發行所 東光社
振替京城四番
한글 運動의 先購는 오직 이 東光!
全部 新綴字로 쓴 雜誌는 이 東光!

이번 호에는

◇朝鮮 文字의 歷史的 考察   金 允 經
◇全體主義와 구실主義   李 光 洙
◇天道教 再分裂의 眞相   美 林 生
◇中央日報 紛糾의 裏面   朴 相 浩
◇朝鮮日報 社長 俞鎭泰論   柳 光 烈
◇衡運動의 理論과 實際   朱 耀 翰
◇經濟學士 崔英淑女士와 印度◇青年파의 戀愛關係의 眞相   一 記 者
◇朝鮮 新舊運動의 選手評   金泰浩
◆朝鮮 徵兵制度에 對한    諸氏의 意見
◆朝鮮 言論界에 對한    諸氏의 意見
◇賞春 小詩   金岸曙
◇論介의 還生   金東仁
◇五月의 波濤   李揆元
◇放浪兒   李 薰

畫報⦁實話⦁趣味等

每月一回
十日發行
實生活 一册十錢
一年一圓
六月號 新 生 一冊十錢
一年一圓

本誌는 現代生活의 燈臺, 實際生活의 羅針盤! 朝鮮人의 產業獎勵, 教育振興, 生活改新, 文化向上을 為하야 盡力하는 朝鮮 唯一의 實力 建設 雜誌。


◇ 支分社 大募集

本誌를 朝鮮各地 坊坊谷谷 家家戶戶에 펼치기 爲하야 支分社 大募集。 支分社가 되기는 簡單容易, 收入多大。 册價 十錢 附送하면 實生活 一册과 支分社 規定을 보낸다。


京城府樂園洞三〇〇
發行所 獎 產 社

電(光)一三一九番
振替京城一〇九五七

- 重 要 目 次 -

◇權力, 實力, 智力   李 動 求
◇自然과 人生   金 昶 濟
◇幸福과 宗教   리를博士
◇生과 死   柳 瀅 基
나의 主義   諸 名 士
◇朝鮮 史話   全 瑗 根
西洋史話   兩山學人
諸家 讀書論   諸 氏
◇火葬場에서(詩調)   가람
◇달 (新詩)   鄭 芝 鎔
綠陰⦁山水   名士諸氏
◇耳公 雜信(感想)   李 殷 相
◇海雄山雄(戲曲)   方仁根

此外 數十篇의 論文, 文藝等 滿載,

京城鍾路二丁目一九
發行所 新 生 社 振替京城三九八番

昭和七年六月一日發行(每月一回一日發行)
昭和七年 五 月 一 日(第三種郵便物認可)

次 號 豫 告

[ 內 容 ]

周時經
님을記
念하야
◆周時經 先生의 人格과 事業   한 뫼
◆周時經 先生의 著書에 對하야   최 현 배
◆한힌샘 스승을 생각함(時調)   가 람

− 各國의 綴字運動 −

◇日本의 綴字 問題   李 熙 昇
◇中國은 表意文字에서 表音文字로   李 克 魯
◇土耳其의 文字革命    듬 실
◇歐美의 綴字 改正論   李 鉀
◇조선 글의 變遷   李 允 宰

한글 綴字의 理論과 實際

◇訓 民 正 音 贊   李 殷 相
◇한글 綴字의 合理化   申 明 均
◇한글 綴字法 原理   金 善 琪
◇새 바침에 關한 諮問題의 解决과 그 實例의 總覽   崔 鉉 培
◇中間音의 過去와 現在   李 允 經
◇變格活用의 例   이 윤 재
◇조선말의 學術語   李 萬 珪
ㅤㅤㅤ◇其 他 重 要 記 事   

각주

[편집]

주해

  1. 서제지탄, 법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