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염사/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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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妃

권비는 이조 태종 때 권영균(李朝 太宗時 權永均)의 누이로 명나라에 가서 성조(明國 成朝)의 총희가 된 여자이다. 그는 재색이 비범한 중에 퉁소를 잘 불기로 유명하야 중국사람들이 궁사를 지여 그를 노래하였다.

宮詞
其一 寧獻王(權)
忽聞天外玉簫聲
花下聽來獨自行
三十六宮秋一色
不知何處月偏明
其二 仝人
魷魚窓冷夜蕭蕭
海嶠雲飛月色遙
宮漏已參影倒
美人猶自學吹簫
其三 王司綵
璚花移入大明宮
一樹凝香依晚風
嬴得君王留步輩
玉簫嘹喨月明中 (以上譯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