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동안이러라, 가을 저녁의 애달픈 꽃이여. 목숨은 너무도 짧아라, 긴 여름날의 설익은 꿈이여. 그러나, 명일(明日)을 모르는 꽃의 목숨에는 방향(芳香)이 숨었고, 짧음의 설익은 꿈속에는 행복의 밀실이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