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의 노래/황포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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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긴허리의 길을 다 지낸 뒤에는
외마디의 골짜기 되는 큰고리를 들어라.
그러고는 우뚝 섰는 높은 영(嶺)의 달바위재를
한걸음, 한걸음 숨차게 올라서면은,
하얀―바다, 넓기도 하여라,
이는 나의 고향의, 황포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