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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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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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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문전 권지상


ᄃᆡ송 신종년간의 니부시랑 현ᄐᆡᆨ지ᄂᆞᆫ ᄐᆡ학ᄉᆞ 현광의 숀이요 우승상 현범의 아들이라. 그 부인 댱시ᄂᆞᆫ 병마ᄃᆡ도독 쟝긔의 녜니 공의 위인이 관후ᄃᆡ덕ᄒᆞ고 부인이 ᄯᅩᄒᆞᆫ 인ᄌᆞᄒᆞᆫ 슉녀로 부뷔 화락ᄒᆞ며 가산은 유여ᄒᆞ되 연긔 ᄉᆞ십의 슬ᄒᆞ의 남녀간 ᄌᆞ미ᄅᆞᆯ 보지 못ᄒᆞ여 만ᄉᆞ의 ᄯᅳᆺ이 업고 벼ᄉᆞᆯ을 귀이 넉이지 아니ᄒᆞ며 명산ᄃᆡ찰을 ᄎᆞᄌᆞ 졍성을 무슈이 드리며 혹 불상ᄒᆞᆫ ᄉᆞᄅᆞᆷ을 보면 ᄌᆡ물을 쥬어 구제ᄒᆞᆫ 일이 만ᄒᆞ되 맛참ᄂᆡ 효험이 업스므로 부뷔 ᄆᆡ양 슬허 탄왈 우리 므ᄉᆞᆷ 죄악으로 일졈 혈식을 두지 못ᄒᆞ여 후ᄉᆞᄅᆞᆯ ᄭᅳᆫ케 되여시니 엇지 슬프지 아니ᄒᆞ리오 ᄒᆞ며 술을 ᄂᆞ와 마시며 심ᄉᆞᄅᆞᆯ 졍치 못ᄒᆞ더니

홀연 노승이 문젼의 이르러 시쥬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시랑이 본ᄃᆡ 시쥬ᄒᆞ기ᄅᆞᆯ 조아ᄒᆞᄂᆞᆫ고로 즉시 불러 보니 그 즁이 합장ᄇᆡ례 왈 소승은 텬츅국 ᄃᆡ셩ᄉᆞ 화ᄌᆔ옵더니 졀을 중슈ᄒᆞ오ᄆᆡ ᄌᆡ물이 부족ᄒᆞ기로 상공게 젹선ᄒᆞ시믈 ᄇᆞᄅᆞ오니 쳔니의 허행을 면케 ᄒᆞ소서 ᄒᆞ거ᄂᆞᆯ 시랑이 소왈 존ᄉᆡ 붓쳐ᄅᆞᆯ 위ᄒᆞ여 이의 니ᄅᆞ러거ᄂᆞᆯ ᄂᆡ 엇지 마음의 감동치 아니ᄒᆞ리오 존ᄉᆞ의 졍셩을 표ᄒᆞ리라 ᄒᆞ고 ᄎᆡ단 ᄇᆡᆨ필과 은자 일쳔냥을 권션문의 긔록ᄒᆞ고 즉시 ᄂᆡ여 주며 왈 이거시 비록 젹으나 졍셩을 발원ᄒᆞ미니 존ᄉᆞᄂᆞᆫ 허믈치 말나. 그 즁이 백ᄇᆡ ᄉᆞ례왈 소승이 시쥬ᄒᆞ시믈 만이 보와시되 상공 갓ᄒᆞ시니ᄅᆞᆯ 보지 못ᄒᆞ와거니와 다 각기 소원을 긔록ᄒᆞ여 불젼의 츅원ᄒᆞ옵ᄂᆞ니 상공은 무ᄉᆞᆷ 소원을 긔록ᄒᆞ여 쥬옵시면 그ᄃᆡ로 ᄒᆞ오리이다. 시랑이 탄왈 약간 ᄌᆡ물을 시쥬ᄒᆞ고 엇지 소원을 ᄇᆞᄅᆞ리오ᄆᆞᄂᆞᆫ ᄂᆞ의 팔ᄌᆡ ᄉᆞ오ᄂᆞ와 후ᄉᆞᄅᆞᆯ 젼ᄒᆞᆯ 곳이 업스니 병신 자식이ᄅᆞ도 이시면 막ᄃᆡᄒᆞᆫ 죄명을 면코져 ᄒᆞᄂᆞ 엇지 ᄇᆞᄅᆞ리요. 노승왈 상공의 소원ᄃᆡ로 ᄒᆞ리이다 ᄒᆞ고 ᄒᆞ직ᄒᆞ고 가거ᄂᆞᆯ 시랑이 ᄂᆡ당의 드러가 노승의 수말을 니ᄅᆞ고 셔로 위로ᄒᆞ더니 ᄎᆞ년 츄의 부인이 ᄐᆡ긔 이시ᄆᆡ 시랑이 ᄃᆡ희ᄒᆞ여 십삭을 기다리더니 일일은 상셔의 구름이 집을 두루고 부인이 일ᄀᆡ 옥동을 생ᄒᆞ니 시랑 부뷔 불승환열ᄒᆞ여 일홈을 슈문이라 ᄒᆞ고 장즁보옥 갓치 ᄉᆞ랑ᄒᆞ니 친쳑과 노복드리 즐겨ᄒᆞ더라.

슈문이 점점 자라 오세의 니ᄅᆞᄆᆡ 총명 영ᄆᆡᄒᆞ여 모ᄅᆞᆯ 거시 업고 글을 읽으ᄆᆡ 칠셔ᄅᆞᆯ 능통ᄒᆞ며 손오병셔와 뉵도삼약을 조아ᄒᆞ고 혹 산의 올ᄂᆞ 말 달니기와 활쏘기ᄅᆞᆯ 닉이니 부뫼 조와 ᄒᆞ지 아니ᄒᆞᄂᆞ 더옥 두굿기믈 마지 아니ᄒᆞ니 슈문이 비록 오셰 소ᄋᆡᄂᆞ 슉셩ᄒᆞ미 큰 ᄉᆞᄅᆞᆷ의 갓갑더라.

ᄎᆞ시 황숙 연평왕이 불의지심을 두어 우ᄉᆞ장군 쟝흡 등으로 반역을 ᄭᅬᄒᆞ다가 발각ᄒᆞ미 되ᄆᆡ 연평왕을 ᄉᆞᄉᆞᄒᆞ시고 기ᄌᆞᄅᆞᆯ 원찬ᄒᆞ시며 녀당을 잡아 쳐참ᄒᆞ실ᄉᆡ 이부시랑 현ᄐᆡᆨ지 ᄯᅩᄒᆞᆫ 역율의 연좌ᄅᆞᆯ 면치 못ᄒᆞᄆᆡ 시랑을 나문ᄒᆞ실ᄉᆡ 시랑이 불의지화ᄅᆞᆯ 당ᄒᆞ여 고두 읍왈 신의 집이 칠ᄃᆡ로붓허 국은을 닙ᄉᆞ오ᄆᆡ 신 ᄯᅩᄒᆞᆫ 벼슬이 니부시랑의 참녀ᄒᆞ오니 외람ᄒᆞ오미 잇ᄉᆞ오나 동동촉촉ᄒᆞ여 국은을 져ᄇᆞ리지 아니ᄒᆞ옵고 신의 가산이 자연 도쥬 의돈의 ᄌᆡ물만 못지 아니ᄒᆞ와 일신의 너무 다복ᄒᆞ오믈 조심ᄒᆞ옵거ᄂᆞᆯ 엇지 역모의 투입ᄒᆞ여 집을 보젼치 아니ᄒᆞ오리잇가. 복망 셩샹은 신의 ᄉᆞ졍을 살피샤 칠ᄃᆡ 군신지의ᄅᆞᆯ ᄒᆞ렴ᄒᆞ옵소셔. 샹이 ᄀᆞᆯ아샤ᄃᆡ 경의 집 일은 짐이 아ᄂᆞᆫ ᄇᆡ라. 특별이 물시ᄒᆞ나니 경은 안심ᄒᆞ라. 도어ᄉᆞ 졍학이 쥬왈 현ᄐᆡᆨ지 비록 ᄋᆡᄆᆡᄒᆞ오나 죄명이 잇ᄉᆞ오니 맛당이 관쟉을 삭ᄒᆞ옵고 원찬ᄒᆞ오미 조흘가 ᄒᆞ나이다. 샹이 마지 못ᄒᆞ여 무량도로 졍ᄇᆡᄒᆞ라 ᄒᆞ시니 ᄎᆞ시 금오관이 급히 모라 길을 ᄯᅥᄂᆞᆯᄉᆡ 집의 가지 못ᄒᆞ고 ᄇᆞ로 ᄇᆡ소로 향ᄒᆞ니 부인과 아자ᄅᆞᆯ 보지 못ᄒᆞ고 아득ᄒᆞᆫ 심ᄉᆞᄅᆞᆯ 진졍치 못ᄒᆞ여 ᄒᆞᆫ 곳의 다다ᄅᆞ니 층암졀벽은 ᄒᆞᄂᆞᆯ의 다ᄒᆞ고 풍낭이 ᄃᆡ작ᄒᆞ여 셔로 언어ᄅᆞᆯ 아지 못ᄒᆞ더라. 시랑이 더옥 슬허ᄒᆞ며 무량의 니ᄅᆞ니 악풍토질이 심ᄒᆞ여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견ᄃᆡ기 어려오나 소무의 졀ᄀᆡᄅᆞᆯ 효측ᄒᆞ여 마ᄋᆞᆷ을 온젼케 ᄒᆞ니 그 츙의ᄅᆞᆯ 가히 알니러라.

ᄎᆞ시 쟝부인이 이 쇼식을 듯고 망극ᄒᆞ여 아자 슈문을 다리고 쥬야로 슬허ᄒᆞ니 슈문이 모친을 위로ᄒᆞ여 왈 소ᄌᆡ 잇ᄉᆞ오니 너모 과도이 슬허 마르쇼셔 ᄒᆞ며 궁마지ᄌᆡᄅᆞᆯ 닉이니 부인이 그 ᄌᆡ조ᄅᆞᆯ 일ᄏᆞ르며 ᄂᆞᆯ과 달을 보ᄂᆡ나 시랑의 일을 생각ᄒᆞ며 슬허 ᄒᆞᄂᆞᆫ 눈물이 나상의 이음ᄎᆞ니 엇지 참연치 아니ᄒᆞ리오.

각셜. 운남왕이 반ᄒᆞ여 즁원을 침범ᄒᆞ니 동군ᄐᆡ쉬 급히 상달ᄒᆞ온ᄃᆡ 샹이 ᄃᆡ경ᄒᆞᄉᆞ ᄃᆡᄉᆞ도와 유원츙으로 ᄃᆡ원슈ᄅᆞᆯ ᄒᆞ이시고 표긔장군 니말노 선봉을 ᄒᆞ이시며 영쥐도독 한희로 운량관을 ᄒᆞ이시고 쳥쥐병마도위 죠광본으로 후군도총ᄉᆞᄅᆞᆯ 삼아 졍병 이십만 쳘긔 십만을 조발ᄒᆞ여 반젹을 치라 ᄒᆞ시니 유원츙이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금능의 다다르ᄆᆡ 남선봉장 곽자희 십뉵쥬ᄅᆞᆯ 쳐 항복밧고 금능을 취ᄒᆞ니 ᄎᆞ시 쟝부인이 시랑이 젹소의 가므로 아자 슈문을 다리고 금능ᄯᅡ희 나려와 ᄉᆞ더니 불의에 난을 당ᄒᆞᄆᆡ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슈문을 다리고 황츅산의 피ᄂᆞᆫᄒᆞᆯᄉᆡ 즁노의셔 도젹을 만나ᄆᆡ 부인이 황황망조ᄒᆞ여 닷더니 도적이 수문의 상뫼 비범ᄒᆞ믈 보고 놀나 니ᄅᆞᄃᆡ 이 아ᄒᆡ 타일의 반다시 귀히 되리로다 ᄒᆞ고 다리고 가니 쟝부인이 ᄃᆡ경망궁ᄒᆞ여 통곡ᄒᆞ다가 혼졀ᄒᆞ니 시비 ᄎᆡ섬이 공자의 생ᄉᆞ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통곡ᄒᆞ다가 부인을 구호ᄒᆞ여 향ᄒᆞᆯ ᄇᆞᄅᆞᆯ 아지 못ᄒᆞ더니 이윽고 도젹이 물너가거ᄂᆞᆯ 부인이 ᄎᆡ섬을 붓들고 집을 ᄎᆞ자오니라.

ᄎᆞ시 젹장이 긍능을 쳐 엇고 송진을 ᄃᆡᄒᆞᄆᆡ 벽ᄒᆞᄅᆞᆯ ᄉᆞ이의 두어 진치고 ᄃᆡ즐왈 우리 운남왕이 송황졔로 더부러 골육지친이라. 연평왕을 쥭이고 그 셰자ᄅᆞᆯ 안치ᄒᆞ니 불인ᄒᆞ미 이러ᄒᆞ고 황친국족을 일뉼노 쥭이니 엇지 ᄎᆞ마 ᄒᆞᆯ ᄇᆡ리오. 너의 텬ᄌᆡ 만일 마ᄋᆞᆷ을 곳치지 아니ᄒᆞ면 당당이 송국을 뭇질너 무도ᄒᆞᆫ 송졔ᄅᆞᆯ 업시 ᄒᆞ고 우리 ᄃᆡ왕으로 텬자ᄅᆞᆯ 삼고져 ᄒᆞ나니 너희들도 텬시ᄅᆞᆯ 짐작ᄒᆞ거든 ᄲᆞᆯ니 항복ᄒᆞ여 잔명을 보존ᄒᆞ라. 유원츙이 ᄃᆡ로ᄒᆞ여 ᄭᅮ지져 왈 이 무지ᄒᆞᆫ 오랑ᄏᆡ. 감히 텬위ᄅᆞᆯ 역ᄒᆞ여 텬ᄒᆞ의 용납지 못ᄒᆞᆯ 역적이 되ᄆᆡ 텬벌을 엇지 면ᄒᆞ리오. 나의 칼이 ᄉᆞ졍이 업나니 ᄲᆞᆯ니 나와 칼흘 ᄇᆞ드라 ᄒᆞ고 백셜부운총을 모라 ᄂᆡ다ᄅᆞ니 젹진 즁의셔 ᄒᆞᆫ 장ᄉᆡ 마자 나오ᄆᆡ 이ᄂᆞᆫ 운남왕의 졔 이자 조승이라. 삼쳑 양인도ᄅᆞᆯ 들고 ᄃᆡ호왈 우리 굿ᄒᆞ여 쳔자ᄅᆞᆯ 범ᄒᆞ미 아니라. 숑졔 젼일 허믈을 곳치지 아니ᄒᆞ믄 여등의 간치 아니ᄒᆞ미오 간신을 갓가이 ᄒᆞ고 현신을 멀니 ᄒᆞ믄 여등의 모역ᄒᆞᆯ 의ᄉᆞᄅᆞᆯ 두미니 붓그럽지 아녀 엇지 나ᄅᆞᆯ ᄃᆡ젹고져 ᄒᆞ나뇨. 송진즁의셔 ᄎᆞ언을 듯고 참ᄉᆡᆨ이 만면ᄒᆞ여 ᄊᆞ홀 마ᄋᆞᆷ이 업더니 부장 젹의 분긔 ᄃᆡ발ᄒᆞ여 ᄇᆞ로 조승을 취ᄒᆞ니 조승이 믄득 말혁을 잡고 닐너왈 종시 ᄂᆡ말을 듯지 아니ᄒᆞ니 후일 뉘우츠미 잇시나 밋지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말을 도로혀 본진으로 가거ᄂᆞᆯ 송진 장졸이 ᄃᆡ젹지 못ᄒᆞ더니 믄득 젹진즁의 일원 ᄃᆡ장이 츌마ᄃᆡ호왈 송장은 닷지 말고 ᄂᆡ 말을 드르라. 모다 보니 이ᄂᆞᆫ 산양인 범영이라. 본ᄃᆡ 젹의로 더부러 동문슈학ᄒᆞᆫ지라. 젹의 경문왈 현졔 엇지 이곳의 참녜ᄒᆞ엿나뇨. 범영이 쳬읍왈 이졔 송졔 실덕무도ᄒᆞ여 졔후ᄅᆞᆯ 공경치 아니ᄒᆞ고 ᄌᆡ물을 탐ᄒᆞ여 션ᄇᆡᄅᆞᆯ ᄃᆡ졉지 아니ᄒᆞ니 엇지 님군의 졍ᄉᆡ라 ᄒᆞ리오. 우리 운남왕은 송실지친이라. 일즉 그ᄅᆞᆫ 일이 업고 인자공검ᄒᆞ무로 텬자의 구ᄒᆞᄂᆞᆫ ᄌᆡ보미녀ᄅᆞᆯ 보ᄂᆡ지 아닌 ᄇᆡ 업스며 표ᄅᆞᆯ 올여 간ᄒᆞ미 ᄒᆞᆫ두번이 아니로되 심지어 사자ᄅᆞᆯ 참ᄒᆞ고 듯지 아니ᄒᆞ기로 마지 못ᄒᆞ여 이신벌군ᄒᆞ니 그ᄃᆡᄂᆞᆫ 텬자의 ᄀᆡ과ᄒᆞ시물 간ᄒᆞ라 ᄒᆞ고 ᄉᆞᄆᆡ로 좃ᄎᆞ 일봉 표ᄅᆞᆯ ᄂᆡ여 쥬며 왈 이 표ᄅᆞᆯ 텬자게 드려 허믈을 아르시게 ᄒᆞ라 ᄒᆞ고 회군ᄒᆞ여 가거ᄂᆞᆯ 젹의 본진의 도라와 원슈긔 표ᄅᆞᆯ 드리고 범영의 말을 니ᄅᆞ니 원츙이 쳥파의 고ᄀᆡᄅᆞᆯ 슉이고 아모 말을 ᄂᆡ지 아니ᄒᆞ더니 믄득 군을 거두어 본국의 도ᄅᆞ와 텬자게 표ᄅᆞᆯ 올녓더니 샹이 그ᄅᆞᆺᄒᆞ시믈 ᄭᆡ다르샤 졔국의 됴셔ᄅᆞᆯ 나리오시니 운남국이 안병부동ᄒᆞ더라.

각셜. 쟝부인이 슈문을 닐코 집의 도ᄅᆞ오ᄆᆡ 도젹이 와 셰간을 노략ᄒᆞ여 가고 집이 뷔여거ᄂᆞᆯ 부인이 더옥 망국ᄒᆞ여 ᄒᆞᄂᆞᆯ을 부르며 통곡ᄒᆞ더니 졍신을 찰혀 ᄎᆡ섬을 붓들고 왈 나의 팔ᄌᆡ 긔구ᄒᆞ여 상공게오셔ᄂᆞᆫ 젹쇼의 계시고 공자ᄂᆞᆫ 난즁의 닐코 집의 도ᄅᆞ오ᄆᆡ 가중지믈이 업셔스니 쥭을 쥴 알거니와 무량도ᄅᆞᆯ ᄎᆞ자 상공을 만나보고 쥭으리라 ᄒᆞ고 ᄎᆡ섬을 다리고 셔쳔 무량으로 향ᄒᆞ니라.

ᄌᆡ셜. 슈문이 도젹의게 잡피여 진쥬의 잇더니 그 도젹이 회군ᄒᆞ여 본국으로 가ᄆᆡ 슈문을 구계산ᄒᆞ의 ᄇᆞ리고 가며 나즁의 너ᄅᆞᆯ 다려가미 조ᄒᆞ나 군즁의 무익ᄒᆞ므로 이곳의 두고 가ᄂᆞᆫ이 너ᄂᆞᆫ 무ᄉᆞ이 이시라 ᄒᆞ고 가거ᄂᆞᆯ 슈문이 왈 갈 ᄇᆞ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모친의 종젹을 ᄎᆞ즈되 엇지 알니오. 여러ᄂᆞᆯ 먹지도 못ᄒᆞ고 눈물만 흘니며 ᄉᆞ면으로 단니다가 ᄂᆞᆯ이 져물ᄆᆡ 슈풀 쇽의 드러 밤을 지ᄂᆡ더니 홀연 노인이 겻ᄒᆡ셔 불너왈 너ᄂᆞᆫ 어린 아ᄒᆡ로 엇지 이곳의 누어 슬피 우ᄂᆞᆫ냐. ᄂᆞᆯ과 ᄒᆞᆫ가지로 이시미 엇더ᄒᆞ뇨 ᄒᆞ고 ᄉᆞᄆᆡ로 좃ᄎᆞ 실과ᄅᆞᆯ ᄂᆡ여쥬거ᄂᆞᆯ 슈문이 ᄇᆞ다 먹으며 ᄌᆡᄇᆡ왈 ᄃᆡ인은 뉘시완ᄃᆡ 여러ᄂᆞᆯ 쥬린 아ᄒᆡᄅᆞᆯ 구졔ᄒᆞ시니 은혜 망극ᄒᆞ옵거니와 ᄯᅩᄒᆞᆫ 양휵ᄒᆞ시믈 니ᄅᆞ시니 난즁의 닐흔 모친을 만ᄂᆞᆫ 듯 반갑기 층냥 업도소이다. 노인이 웃고 왈 네 모친이 무ᄉᆞ이 이시니 너ᄂᆞᆫ 념녀 말나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도ᄅᆞ오니 슈간 쵸옥이 단졍이 잇고 학의 소ᄅᆡ 들니더라. 노인이 슈문을 다려온 이후로 심히 ᄉᆞ랑ᄒᆞ며 단져ᄅᆞᆯ ᄂᆡ여 곡죠ᄅᆞᆯ 가ᄅᆞ치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온갓 곡조ᄅᆞᆯ 통ᄒᆞ니 노인이 즐겨왈 네 ᄌᆡ조ᄅᆞᆯ 보니 족히 큰 ᄉᆞᄅᆞᆷ의 니ᄅᆞᆯ지라. ᄆᆡ양 ᄐᆡ평ᄒᆞᆫ ᄯᆡ가 업스리니 네 이거슬 숭상ᄒᆞ라 ᄒᆞ고 일권 ᄎᆡᆨ과 일쳑검을 쥬거ᄂᆞᆯ 슈문이 ᄇᆞ다보니 그 칼의 셔긔 엉긔엿고 그 ᄎᆡᆨ은 젼의 보던 ᄎᆡᆨ 갓ᄒᆞ나 병셔의 모ᄅᆞᆯ ᄃᆡ문이 잇더라. 슈뮨이 낫이면 병셔ᄅᆞᆯ 공부ᄒᆞ고 밤이면 칼 쓰기ᄅᆞᆯ 조아ᄒᆞ니 무졍ᄒᆞᆫ 셰월의 노인의 ᄋᆡ휼ᄒᆞ믈 힘닙어 일신은 안한ᄒᆞ나 엄친은 젹소의 계시믈 짐작ᄒᆞ고 모친은 난즁의 실산ᄒᆞ여 존망을 아지 못ᄒᆞ니 셜우믈 견ᄃᆡ지 못ᄒᆞ여 눈물을 ᄒᆞ르믈 억졔치 못ᄒᆞ나 마ᄋᆞᆷ을 강잉ᄒᆞ여 요행 만나뵈오믈 츅원ᄒᆞ더라.

일일은 노옹이 슈문을 불너왈 ᄂᆡ 너ᄅᆞᆯ 다려온지 어ᄂᆡ덧 아홉ᄒᆡ라. ᄒᆞᆫ가지로 이실인연이 진ᄒᆞ여시니 오ᄂᆞᆯ 니별을 면치 못ᄒᆞ려니와 장부의 ᄉᆞ업을 일치 말나. 슈문이 이말을 듯고 악연왈 ᄃᆡ인이 소자ᄅᆞᆯ ᄉᆞ랑ᄒᆞ시미 과도ᄒᆞ샤 ᄇᆡ혼 일이 만ᄉᆞ와 망국ᄒᆞᆫ 은혜ᄅᆞᆯ 닛지 못ᄒᆞ더니 이졔 ᄯᅥ나믈 니ᄅᆞ시니 향ᄒᆞᆯᄇᆞᄅᆞᆯ 아지 못ᄒᆞ오ᄆᆡ 어ᄂᆡ날 ᄃᆡ인 은덕을 보은ᄒᆞ오믈 원ᄒᆞ나이다. 노인이 슈문의 말을 듯고 잔닝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왈 나ᄂᆞᆫ 일광ᄃᆡᄉᆡ요 이 산 일홈은 남악 화산이라. 발셔 너ᄅᆞᆯ 위ᄒᆞ여 이곳의 잇더니 네 이졔 ᄌᆡ죄 비상ᄒᆞ믈 보ᄆᆡ 실노 념녀ᄂᆞᆫ 업ᄂᆞᆫ지라. 그러나 오ᄂᆞᆫ 액화ᄅᆞᆯ 피치 못ᄒᆞ리니 만일 위ᄐᆡᄒᆞ미 잇거든 이ᄅᆞᆯ ᄯᅥ혀 보라 ᄒᆞ고 즉시 셰봉 글을 쥬거ᄂᆞᆯ 슈문이 ᄇᆞ다보니 그 속은 아지 못ᄒᆞ나 것봉의 졔ᄎᆞᄅᆞᆯ 썻더라. 드ᄃᆡ여 ᄒᆞ직ᄒᆞᆯᄉᆡ 눈물을 흘니고 백ᄇᆡᄉᆞ례ᄒᆞ며 모친의 말을 뭇고져 ᄒᆞ더니 믄득 간 곳이 업ᄂᆞᆫ지라. 슈문이 크게 놀나 공즁의 ᄒᆞ직ᄒᆞ고 길을 당ᄒᆞ니 그 향ᄒᆞᆯ ᄇᆞ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추창ᄒᆞᆫ 거동이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각셜. 쟝시랑이 젹쇼의 가 계우 슈간 초옥을 어더 머물ᄆᆡ 슈ᄒᆞ의 아모 시쟈도 업고 ᄒᆡ즁독긔의 견ᄃᆡ지 못ᄒᆞ믄 니로도 말고 젹막ᄒᆞᆫ 산즁의 한셔ᄅᆞᆯ 견ᄃᆡ며 부인과 아자 슈문을 생각ᄒᆞ고 쥬야로 통곡ᄒᆞ더니 일일은 무량도 직흰 군ᄉᆡ 고ᄒᆞ되 엇던 부인이 ᄎᆞ자와 시랑을 뵈와지라 ᄒᆞ더이다 ᄒᆞ거ᄂᆞᆯ 시랑이 경아왈 나ᄂᆞᆫ 텬자게 득죄ᄒᆞᆫ 죄인이여ᄂᆞᆯ 슈쳔니 원노의 엇던 부인이 와 ᄎᆞ자리오 ᄒᆞ고 군ᄉᆞᄅᆞᆯ 달ᄂᆡ여 드려보ᄂᆡ믈 니ᄅᆞ니 이윽고 왓거ᄂᆞᆯ 보니 다ᄅᆞ니 아니오 곳 쟝부인이라. 어린 듯 아모 말을 닐우지 못ᄒᆞ더니 셔로 붓들고 통곡ᄒᆞ며 인ᄉᆞᄅᆞᆯ 찰히지 못ᄒᆞ더니 부인이 계오 졍신을 슈습ᄒᆞ여 젼후 슈말을 니ᄅᆞ니 시랑이 앙텬탄왈 나의 팔ᄌᆡ 가지록 ᄉᆞ오나와 칠ᄃᆡ가지 독자로 ᄂᆡ게와 후ᄉᆞᄅᆞᆯ 닛지 못ᄒᆞ게 되여더니 ᄒᆞᄂᆞᆯ이 불상이 넉이샤 늣게야 아들 슈문을 어드ᄆᆡ 불효ᄅᆞᆯ 면ᄒᆞᆯ가 ᄒᆞ여더니 여앙을 면치 못ᄒᆞ여 난즁의 일흐ᄆᆡ 그 생ᄉᆞ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겸ᄒᆞ여 나ᄂᆞᆫ 국가의 죄명으로 이쳐로 잇셔 텬일을 보지 못ᄒᆞ니 어ᄂᆡᄂᆞᆯ ᄒᆞᆫ가지로 모도이믈 ᄇᆞᄅᆞ리요. 말을 맛츠며 혼졀ᄒᆞ니 부인이 만단ᄀᆡ유ᄒᆞ여 시랑을 뫼시고 ᄒᆞᆫ가지로 머무니 젹막ᄒᆞ미 ᄃᆡ강 업셔시나 ᄒᆞᆫ갓 슈문을 생각ᄒᆞ고 요행 ᄉᆞᄅᆞ다가 셔로 만나 보물 ᄒᆞᄂᆞᆯ게 츅슈ᄒᆞ더라.

ᄌᆡ셜. 슈문이 ᄃᆡᄉᆞᄅᆞᆯ 니별ᄒᆞ고 졍쳐업시 단니ᄆᆡ 행즁의 반젼이 업스므로 긔갈이 자심ᄒᆞ니 몸이 곤뷔ᄒᆞ여 ᄒᆞᆫ 반석우희 누어 쉬더니 믄득 잠이 들ᄆᆡ 일위 노인이 갈건도복으로 쥭장을 끄을고 슈문을 ᄭᆡ여 왈 너ᄂᆞᆫ 엇던 아ᄒᆡ완ᄃᆡ ᄇᆞ회 우희셔 잠을 자ᄂᆞᆫ다. 슈문이 놀나 니러 ᄌᆡᄇᆡ왈 소자ᄂᆞᆫ 난즁의 부모ᄅᆞᆯ 닐코 졍쳐업시 단니므로 이곳의 왓삽나니 셩명은 현슈문이로소이다. 노인이 슈문의 상뫼 비범ᄒᆞ믈 보고 닐너왈 네 말을 드ᄅᆞ니 심히 비감ᄒᆞᆫ지라. 져쳐로 단니지 말고 ᄂᆞᆯ과 ᄒᆞᆫ가지로 이시미 엇더ᄒᆞ뇨. 슈문이 공경ᄃᆡ왈 소자ᄂᆞᆫ 친쳑도 업삽고 비러먹ᄂᆞᆫ 아ᄒᆡ라. ᄃᆡ인이 더럽다 아니시고 거두어 쥬시고자 ᄒᆞ시니 은혜 망극ᄒᆞ도소이다. 노인이 인ᄒᆞ여 슈문을 다리고 집의 도ᄅᆞ오니 원ᄂᆡ 이 노인은 셩명이 셕광위라. 벼살이 참지졍ᄉᆞ의 잇더니 남의 시비ᄅᆞᆯ 피ᄒᆞ여 고향의 도ᄅᆞ오ᄆᆡ 부인조시 일녀ᄅᆞᆯ 생ᄒᆞ니 일홈은 운혜오 자ᄂᆞᆫ 월궁션이라. 덕행이 ᄐᆡ임을 효측ᄒᆞ여 아람다오미 이시나 일즉 모친을 녀희고 계모 방시ᄅᆞᆯ 섬기ᄆᆡ 효행이 지극ᄒᆞ므로 석공이 ᄆᆡ양 택셔ᄒᆞ기ᄅᆞᆯ 힘써ᄒᆞ더니 이ᄂᆞᆯ 우연이 물가의 노닐다가 슈문의 영웅을 알고 다려오미러라. 석공이 방시다려 왈 ᄂᆡ 우연이 아ᄒᆡᄅᆞᆯ 어드니 텬ᄒᆞ의 영웅이라. 운혜의 ᄇᆡ필을 삼고져 ᄒᆞ나니 슈이 택일ᄒᆞ여 성혼ᄒᆞ리니 부인은 그리 아르소셔. 방시 ᄂᆡ심의 혜오되 운혜ᄅᆞᆯ ᄆᆡ양 싀긔ᄒᆞ더니 또 져와 갓흔 쌍을 어들진ᄃᆡ ᄂᆡ 엇지 견ᄃᆡ리오 ᄒᆞ고 거즛 노ᄉᆡᆨ을 띄여 왈 운혜ᄂᆞᆫ 녀즁군ᄌᆡ라. 이졔 그런 아ᄒᆡᄅᆞᆯ 어더 ᄉᆞ회ᄅᆞᆯ 삼으면 남이 아라도 그 계모의 택셔 아니ᄒᆞ미 낫타나오리니 원상공은 명가군자ᄅᆞᆯ 갈희여 ᄉᆞ회ᄅᆞᆯ 삼으미 조흘가 ᄒᆞ나이다. 석공이 변ᄉᆡᆨᄎᆡᆨ왈 이 아ᄒᆡ 비록 혈혈무의ᄒᆞ나 현시랑의 아ᄌᆡ라. 후일 반다시 문호ᄅᆞᆯ 빗ᄂᆡ리니 부인은 다시 니ᄅᆞ지 말나 ᄒᆞ고 즉시 소져ᄅᆞᆯ 불너 온화을 어로만지며 왈 ᄂᆡ 너ᄅᆞᆯ 위ᄒᆞ여 호걸의 ᄉᆞᄅᆞᆷ을 어더시니 평생 ᄒᆞᆫ이 업도다. 소졔 아미ᄅᆞᆯ 슉이고 부답ᄒᆞ더라.

석공이 방시ᄅᆞᆯ 취ᄒᆞᆫ후 이녀 일자ᄅᆞᆯ 생ᄒᆞ니 장녀의 명은 휘혜오 ᄎᆞ녀의 명은 현혜오 일ᄌᆡ 이시니 일홈이 침이라. 공이 ᄆᆡ양 치가ᄒᆞ미 엄슉ᄒᆞ므로 가즁 ᄉᆞᄅᆞᆷ드리 범ᄉᆞᄅᆞᆯ 님의로 못ᄒᆞ더니 공이 슈문을 다려오므로 붓터 지극히 ᄉᆞ랑ᄒᆞ고 ᄃᆡ졉ᄒᆞ며 별당을 졍ᄒᆞ여 머물게 ᄒᆞ고 셔ᄎᆡᆨ을 쥬어 공부ᄒᆞ라 ᄒᆞ니 슈문의 문ᄌᆡ ᄂᆞᆯ노 ᄲᆞ혀나ᄆᆡ 석공이 더옥 ᄉᆞ랑ᄒᆞ나 다만 방시ᄂᆞᆫ 슈문의 ᄌᆡ조ᄅᆞᆯ 믜이 넉여 앙앙ᄒᆞᆫ 심ᄉᆞᄅᆞᆯ 품어더라.

일일은 석공이 슈문을 불너 문왈 네 어려서 부모ᄅᆞᆯ 실산ᄒᆞ여 그 근본을 아지 못ᄒᆞ거니와 노뷔 초취 조시의 일녜 이시니 츈광이 삼외라. 비록 아람답지 못ᄒᆞ나 군자의 ᄇᆡ필 되미 욕되지 아니리니 그윽히 생각건ᄃᆡ 널과 셩혼코자 ᄒᆞ나니 아지 못게라. 네 뜻이 엇더ᄒᆞ뇨. 슈문이 쳥파의 감격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두번 졀ᄒᆞ여 왈 ᄃᆡ인의 위자ᄒᆞ시미 이갓치 니ᄅᆞ시니 황공무지ᄒᆞ오나 일ᄀᆡ 걸인을 거두어 쳔금 귀소져로 ᄇᆡ우ᄅᆞᆯ 졍코자 ᄒᆞ시니 불감ᄒᆞ믈 니긔지 못ᄒᆞ리로소이다. 석공이 소왈 이ᄂᆞᆫ ᄒᆞᄂᆞᆯ이 쥬신 인연이라. 엇지 다행치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즉시 택일성녜ᄒᆞ니 신낭의 늠늠ᄒᆞᆫ 풍ᄎᆡ ᄉᆞᄅᆞᆷ의 눈을 놀ᄂᆡ고 신부의 요요ᄒᆞᆫ ᄐᆡ되 만좌의 황홀ᄒᆞ니 진짓 일쌍가위라. 공이 두굿기믈 마지 아니ᄒᆞ여 부인 방시ᄅᆞᆯ 도ᄅᆞ보며 왈 또 녀ᄋᆡ 둘이 이시니 져 현낭과 갓흔 ᄉᆞ회ᄅᆞᆯ 어더시면 조ᄒᆞ리로소이다. 부인이 ᄂᆡ심의 져와 갓ᄒᆞ면 무어ᄉᆡ 쓸이오 ᄒᆞ고 다만 졈두부답ᄒᆞ더라. ᄂᆞᆯ이 져물ᄆᆡ 양인이 신방의 나아가니 원앙비취 길드림 갓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여러 츈광이 지ᄂᆡᄆᆡ 방시 소생 두 소져도 장셩ᄒᆞ여 성혼ᄒᆞ니 장은 통판 니경의 며나리 되고 ᄎᆞᄂᆞᆫ 참지졍ᄉᆞ 진관오의 며나리 되ᄆᆡ 두 셔랑의 ᄉᆞᄅᆞᆷ되미 방탕ᄒᆞ여 어진이ᄅᆞᆯ 보면 조와 아니ᄒᆞ고 아당ᄒᆞᄂᆞᆫ 이ᄅᆞᆯ 보면 즐겨ᄒᆞ니 방시 ᄆᆡ양 조아 아니ᄒᆞ여 현생의 일을 졈졈 뮈이 넉이고 박ᄃᆡᄒᆞᆯ 마ᄋᆞᆷ이 ᄂᆞᆯ노 간졀ᄒᆞ나 석공의 치가ᄒᆞ믈 두려 행치 못ᄒᆞ더라.

석공이 나히 칠십의 나ᄅᆞᄆᆡ ᄒᆞᄂᆞᆯ의 졍ᄒᆞᆫ 슈ᄒᆞᆫ을 엇지 면ᄒᆞ리오. 졸연 득병ᄒᆞ여 백약이 무효ᄒᆞ니 스ᄉᆞ로 회츈치 못ᄒᆞᆯ 쥴 알고 부인과 현생 부부와 아자 침을 불너 좌우의 안치고 유체왈 ᄂᆡ 이제 쥭으나 무삼 ᄒᆞᆫ이 이시리오마ᄂᆞᆫ 다만 침아의 셩혼ᄒᆞ믈 보지 못ᄒᆞ니 이거시 유ᄒᆞᆫ이나 그러나 현셔 현생의 관후ᄃᆡ덕을 밋나니 도ᄅᆞ가ᄂᆞᆫ 마ᄋᆞᆷ이 념녀 업거니와 부인은 모로미 가ᄉᆞᄅᆞᆯ 젼과 갓치 ᄒᆞ면 엇지 감격지 아니ᄒᆞ리요 ᄒᆞ고 장녀 운혜ᄅᆞᆯ 갓가이 안치고 귀의 다려 일너왈 네 모친이 필경 불의지ᄉᆞᄅᆞᆯ 행ᄒᆞ리니 시비 향낭의 말을 듯고 어려온 일을 생각지 말나 ᄒᆞ고 현생을 도ᄅᆞ보아 소져의 일생을 당부ᄒᆞ니 현생이 눈물을 흘니고 왈 소셰 악장을 뫼시고 기리 잇슬가 ᄒᆞ여더니 가르치시ᄂᆞᆫ 말삼을 듯ᄉᆞ오니 엇지 이즈미 잇스리잇고마ᄂᆞᆫ ᄃᆡ인의 은혜ᄅᆞᆯ 갑지 못ᄒᆞ와ᄉᆞ오니 엇지 인자의 도리라 ᄒᆞ리잇고. 공이 오열 장탄왈 그ᄃᆡᄂᆞᆫ 영웅이라.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일홈이 ᄉᆞᄒᆡ의 진동ᄒᆞ리니 만일 녀아의 용열ᄒᆞ믈 생각지 아니면 이ᄂᆞᆫ 나ᄅᆞᆯ 닛지 아니미라. 그ᄃᆡᄂᆞᆫ 기리 무양ᄒᆞ라 ᄒᆞ고 상의 누으며 명이 진ᄒᆞ니 향년이 칠십뉵셰라. 부인이 발상통곡ᄒᆞ고 소졔 혼졀ᄒᆞ니 모든 자여와 노복드리 망극ᄋᆡ통ᄒᆞ고 현생이 ᄯᅩᄒᆞᆫ ᄋᆡ통ᄒᆞ미 친상의 다람이 업시 상슈ᄅᆞᆯ 극진이 ᄒᆞ며 녜로써 선산의 안장ᄒᆞ니 일가친쳑이 칭찬 아니리 업더라.

ᄎᆞ시 방시 현생의 지극히 보살피믈 도로혀 슬히 넉여 무ᄉᆞᆫ일의 긔탄이 업스ᄆᆡ 박ᄃᆡᄒᆞ미 자심ᄒᆞ고 심지여 노복의 소임을 식이니 잇ᄯᆡ 아자 침의 나히 십셰라. 모친을 붓들고 간왈 이제 ᄆᆡ형이 우리집의 이시ᄆᆡ 무삼일의 간험ᄒᆞ기ᄂᆞᆫ 소자도곤 더ᄒᆞ거ᄂᆞᆯ ᄐᆡᄐᆡᄂᆞᆫ 쳔ᄃᆡᄒᆞ시미 노복으로 갓게 ᄒᆞ시니 엇지 부친 유교ᄅᆞᆯ 져ᄇᆞ리시ᄂᆞᆫ잇고. 방시 ᄃᆡ로ᄒᆞ여 ᄭᅮ지져 왈 현가 츅생이 본ᄃᆡ 식양이 너른 놈이라. 밥만 만히 먹고 공연이 집의 이셔 무어ᄉᆡ 쓰리오. 그져 두기 볼슈 업기로 자연 일을 시기미여ᄂᆞᆯ 너ᄂᆞᆫ 어미ᄅᆞᆯ 그르다 ᄒᆞ고 그놈과 동심이 되니 엇지 인자의 도리라 ᄒᆞ랴. 침이 다시 말을 못ᄒᆞ고 믈너나더라. 방시 갈ᄉᆞ록 보ᄎᆡ미 심ᄒᆞᄆᆡ 혹 나무도 ᄒᆞ여 오라 ᄒᆞ며 거름도 치라 ᄒᆞ니 현생이 ᄉᆡ양치 아니ᄒᆞ고 공슌이 ᄒᆞ니 현생의 어질미 이 갓더라.

방시 혹 니생과 진생을 보면 크게 반기며 ᄃᆡ졉을 가장 후히 ᄒᆞ되 홀노 현생의 이르러ᄂᆞᆫ 구박ᄒᆞ미 자심ᄒᆞ더니 일일은 노복이 산간ᄒᆡ가 밧ᄒᆞᆯ 갈다가 큰 범을 만나 쥭을 번ᄒᆞᆫ 슈말을 고ᄒᆞ니 방시 이 말을 듯고 그윽히 깃거 현생을 그곳의 보ᄂᆡ면 반다시 범의게 쥭으리라 ᄒᆞ여 즉시 현생을 불너 거즛 위로ᄒᆞ고 니ᄅᆞ되 상공이 기셰ᄒᆞ신 후 가ᄉᆞᄅᆞᆯ ᄂᆡ 친집ᄒᆞᄆᆡ 현셔ᄅᆞᆯ 자로 위로치 못ᄒᆞ니 심이 셔어ᄒᆞ거니와 요ᄉᆞ이 츈경을 다 못ᄒᆞ여 아모 산ᄒᆞ의 밧치 불농ᄒᆞ기의 니ᄅᆞ니 현셔ᄂᆞᆫ 그 밧ᄒᆞᆯ 갈아쥬미 엇더ᄒᆞ뇨. 현생이 흔연허락ᄒᆞ고 장기ᄅᆞᆯ 지고 그곳의 니ᄅᆞ러 밧ᄅᆞᆯ 갈ᄉᆡ 믄득 석함이 낫ᄒᆞ나거ᄂᆞᆯ 생이 놀나 자시 보니 글자로 삭여시ᄃᆡ 한님학ᄉᆞ 병부상서겸 ᄃᆡ원슈 바리왕 현슈문은 ᄀᆡ탁ᄒᆞ라 ᄒᆞ여거ᄂᆞᆯ 현생이 경아ᄒᆞ여 여러보니 그 속의 갑옷과 투고며 삼쳑보검이 드러거ᄂᆞᆯ 그졔야 남악노인의 말을 생각ᄒᆞ고 크게 깃거 가지고 집의 도ᄅᆞ와 깁히 간슈ᄒᆞ고 방즁의 안자더니 방시 ᄂᆞᆯ이 져무도록 현생이 도ᄅᆞ오지 아니믈 깃거 필연 호환을 면치 못ᄒᆞ리라 ᄒᆞ여더니 믄득 제 엇던 별당의셔 글쇼ᄅᆡ 나거ᄂᆞᆯ 의심ᄒᆞ여 노복으로 ᄒᆞ여곰 그곳의 가보니 과연 그 밧ᄒᆞᆯ 다 갈고 왓ᄂᆞᆫ지라.

방시 마ᄋᆞᆷ의 희ᄒᆞᆫ이 넉이나 무삼 계교로 업시코져 ᄒᆞ더니 믄득 일계ᄅᆞᆯ 생각ᄒᆞ고 셔죵남 방덕을 불너 니ᄅᆞ되 우리 상공이 생시의 망영된 일ᄅᆞᆯ ᄒᆞ여 괴이ᄒᆞᆫ 아ᄒᆡᄅᆞᆯ 길의셔 어더 장녀 운혜로 ᄇᆡ우ᄅᆞᆯ 삼으ᄆᆡ 보기 슬으미 심ᄒᆞ여 눈의 가시 되여시니 일노ᄒᆞ여 내게 ᄃᆡ환이 되거니와 네 상쳐ᄒᆞᆫ 후로 잇ᄯᆡ가지 ᄌᆡ취치 못ᄒᆞ여시니 그 현가ᄅᆞᆯ 업시ᄒᆞ고 그 쳐ᄅᆞᆯ 취ᄒᆞ면 엇지 조치 아니ᄒᆞ랴. 덕이 ᄃᆡ열ᄒᆞ여 그 업시ᄒᆞᄂᆞᆫ 계교ᄅᆞᆯ 무ᄅᆞ니 방시왈 네 독ᄒᆞᆫ 약을 어더쥬면 ᄂᆡ 스ᄉᆞ로 쳐치ᄒᆞᆯ 도리 이시니 너ᄂᆞᆫ 쥬션ᄒᆞ라. 잇흔ᄂᆞᆯ 덕이 과연 약을 어더 왓거ᄂᆞᆯ 방시 밥의 섯거 ᄂᆡ여보ᄂᆡ니라. ᄎᆞ시 현생이 방시의 괴롭게 ᄒᆞ믈 견ᄃᆡ지 못ᄒᆞ여 탄식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니 젼일 ᄉᆞ부의 쥬던 봉셔ᄅᆞᆯ 생각ᄒᆞ고 일봉을 ᄯᅥ혀 보니 ᄒᆞ여시되 석공이 쥭은 후 방시의 심ᄒᆞᆫ 간계 이시리니 밥 먹을 ᄯᆡ의 져ᄅᆞᆯ ᄂᆡ여 불면 자연 조흐리라 ᄒᆞ여거ᄂᆞᆯ 생이 밥상을 ᄇᆞ다 겻ᄒᆡ 노코 져ᄅᆞᆯ 부니 방안의 셔긔 일어나고 그릇ᄉᆡ 담은 밥이 ᄉᆞᄅᆞ지거ᄂᆞᆯ 현생이 크게 괴이히 넉여 그 밥의 약을 섯거시믈 짐작ᄒᆞ고 타연이 상을 물니고 안자시니 방시 일마다 일우지 못ᄒᆞ믈 분노ᄒᆞ여 공연이 운혜소져ᄅᆞᆯ 휘욕ᄒᆞ더라.

ᄎᆞ시 현생이 방시의 화ᄅᆞᆯ 면치 못ᄒᆞᆯ가 져허 소져ᄅᆞᆯ 보고 왈 이제 방시의 흉계 심ᄒᆞ니 ᄂᆡ 스ᄉᆞ로 피ᄒᆞᆯ만 갓지 못ᄒᆞ나 그ᄃᆡ의 일신도 무ᄉᆞ치 못ᄒᆞ리니 일노 근심ᄒᆞ노라. 소제 유체왈 군ᄌᆡ 피코져 ᄒᆞ실진ᄃᆡ 엇지 쳡을 생각ᄒᆞ시리오. 다만 거쳐ᄒᆞ시믈 아지 못ᄒᆞ니 초창ᄒᆞ시미 비ᄒᆞᆯ ᄃᆡ 업거니와 길의 반젼이 업ᄉᆞ리니 이ᄅᆞᆯ 파라 가지고 행ᄒᆞ소셔 ᄒᆞ며 옥낭을 불너 옥지환과 금봉ᄎᆞᄅᆞᆯ 파라 은자 백냥을 ᄇᆞ다 현생을 주며 와 이제 군ᄌᆡ ᄯᅥ나시면 장찻 어ᄃᆡ로 향ᄒᆞ오며 도ᄅᆞ오실 긔약은 어ᄂᆡᄯᆡ로 ᄒᆞ시ᄂᆞ니잇가. 생이 답왈 나의 일신이 도로의 표박ᄒᆞ니 정ᄒᆞᆯ 슈 업거니와 어ᄂᆡ ᄂᆞᆯ 만나기 묘연ᄒᆞ니 그ᄃᆡᄂᆞᆫ 그 ᄉᆞ이 보즁ᄒᆞ라 ᄒᆞ고 눈물을 흘니거ᄂᆞᆯ 소제 ᄯᅩᄒᆞᆫ 심ᄉᆞᄅᆞᆯ 졍치 못ᄒᆞ여 눈물을 흘녀 왈 이제 ᄒᆞᆫ번 니별ᄒᆞᄆᆡ 세상ᄉᆞᄅᆞᆯ 아지 못ᄒᆞ나니 신물이 이시미 조흘가 ᄒᆞ나이다 ᄒᆞ고 봉ᄎᆞᄅᆞᆯ ᄭᅥᆨ거 반식 가지고 ᄋᆡ연이 니별ᄒᆞ니 현생이 ᄇᆞ다 가지고 시 일슈ᄅᆞᆯ 지어 소져ᄅᆞᆯ 쥬니 그 글의 왈

<poem> 칠년의탁ᄌᆡ셩각(七年依託재성閣)ᄒᆞ니 금일상별ᄒᆞ시봉(今日相別何時逢)고 부뷔은즁여산ᄒᆡ(夫婦恩重如山海)ᄒᆞ니 십ᄌᆡ니회응위몽(十載이회應爲夢)이라 ᄒᆞ엿더라.

소제 ᄇᆞ다 간슈ᄒᆞ고 양협의 옥뉘 종횡ᄒᆞ여 아모 말을 일우지 못ᄒᆞ니 생이 다시 당부왈 그ᄃᆡ 방시의 불측ᄒᆞᆫ 화ᄅᆞᆯ 당ᄒᆞᆯ지니 삼가 조심ᄒᆞ라 ᄒᆞ고 침을 보아 니별ᄒᆞ며 ᄂᆡ당의 드러가 방시게 ᄇᆡ별왈 소셰 존문의 이션지 여러 ᄒᆡ의 은공이 젹지 아니ᄒᆞ오나 오ᄂᆞᆯᄂᆞᆯ 귀택을 ᄯᅥ나오니 그리 아르소셔 ᄒᆞ고 조곰도 불호ᄒᆞᆫ 빗치 업스니 방시 심즁의 즐겨왈 상공이 기셰ᄒᆞ시무로 자연 현낭을 ᄃᆡ졉지 못ᄒᆞ여 이제 ᄯᅥ나려 ᄒᆞ니 엇지 말유ᄒᆞ리오 ᄒᆞ고 옥ᄇᆡ의 슐을 가득 부어 권ᄒᆞ니 생이 ᄇᆞ다 압ᄒᆡ 노코 ᄉᆞᄆᆡ로 조ᄎᆞ 옥져ᄅᆞᆯ ᄂᆡ여 왈 소생이 이별곡을 부러 ᄒᆞ직ᄒᆞ나이다 ᄒᆞ고 ᄒᆞᆫ 곡조ᄅᆞᆯ 부니 소ᄅᆡ 심이 쳥아ᄒᆞ더라. 문득 잔 가온ᄃᆡ로셔 푸른 긔운이 니러나 독ᄒᆞᆫ 긔운이 ᄉᆞᄅᆞᆷ의게 쏘이니 생이 져ᄅᆞᆯ 긋치고 ᄉᆞᄆᆡᄅᆞᆯ 떨쳐 표연이 가니 방시 그 거동을 보고 십분 의아ᄒᆞ여 분ᄒᆞᆫ 심ᄉᆞᄅᆞᆯ 억제치 못ᄒᆞ고 다만 다시보물 당부ᄒᆞ더라.

현생이 다시 ᄌᆡ셩각의 드러가 소져ᄅᆞᆯ 위로ᄒᆞ고 문을 나니 부운 갓흔 형용이 향ᄒᆞᆯ ᄇᆞ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셔텬을 ᄇᆞᄅᆞ고 가더니 ᄂᆞᆯ이 져물ᄆᆡ 구계촌 쥬졈의 니ᄅᆞ니 ᄒᆞᆫ 니괴 드러와 권션문을 펴 노코 왈 빈승은 금산ᄉᆞ 칠보암의 잇삽더니 시쥬ᄒᆞ시믈 ᄇᆞᄅᆞ나이다 ᄒᆞ거ᄂᆞᆯ 현생왈 행인의 가진 거시 만치 아니ᄒᆞ나 엇지 그져 보ᄂᆡ리요 ᄒᆞ고 가진 은봉을 ᄂᆡ어 쥬며 왈 이거시 젹으나 쥬노라 ᄒᆞ거ᄂᆞᆯ 노승이 샤례왈 거쥬와 셩명을 긔록ᄒᆞ여 쥬시면 발원ᄒᆞ리로소이다. 생이 말을 듯고 즉시 권션문의 긔록ᄒᆞ되 졀강 소흥부의 잇ᄂᆞᆫ 현슈문이라 ᄒᆞ고 지쳐 석시라 ᄒᆞ여더라. 그 즁이 백ᄇᆡ샤례ᄒᆞ고 가니 현생이 본ᄃᆡ 관후ᄒᆞ므로 그 은자ᄅᆞᆯ 다 쥬고 행즁의 일푼 반젼이 업ᄂᆞᆫ지라. 젼젼이 길을 ᄯᅥ나 행ᄒᆞ니라.

ᄌᆡ셜 방시 현생의 나간 후로 방덕과 졍ᄒᆞᆫ 언약이 뜻과 갓치 될 쥴 크게 깃거 시비 난향으로 ᄌᆡ셩각의 보ᄂᆡ여 소져ᄅᆞᆯ 위로ᄒᆞ더니 일일은 방시 소져의 침소의 와 외로오믈 위로ᄒᆞ고 왈 ᄉᆞᄅᆞᆷ의 팔자ᄂᆞᆫ 미리 알 길 업ᄂᆞᆫ지라. 너의 부친이 그릇 생각ᄒᆞ시고 현가로 ᄇᆡ필을 졍ᄒᆞ시ᄆᆡ 실노 너의 젼졍을 작희ᄒᆞ시미라. 이러므로 너의 일생을 념녀ᄒᆞ더니 과연 제 스ᄉᆞ로 집을 ᄇᆞ리고 나가시ᄆᆡ 다시 만ᄂᆞᆯ 길 업스리니 너의 청츈이 앗가온지라. 어믜 마ᄋᆞᆷ의 엇지 원통치 아니ᄒᆞ오리오. 나의 셔종이 이시니 인물이 비범ᄒᆞ고 ᄌᆡ죄 과인ᄒᆞ여 향당인이 츄앙치 아니리 업스나 일즉 상쳐ᄒᆞ고 ᄌᆡ취치 못ᄒᆞ여시니 널노ᄒᆞ여곰 셩친코져 ᄒᆞ나니 네 ᄂᆡ말을 드ᄅᆞᆯ진ᄃᆡ 화가 변ᄒᆞ여 복이 되리니 엇지 즐겁지 아니ᄒᆞ랴. 소제 쳥파의 분ᄒᆞᆫ 마ᄋᆞᆷ을 참지 못ᄒᆞ여 벽녁이 곡뒤의 누른 듯ᄒᆞ고 더러온 말을 귀로 드러시ᄆᆡ 영쳔쉬 업스믈 한ᄒᆞ나 본ᄃᆡ 효셩이 츌텬ᄒᆞ므로 계모의 심ᄉᆞᄅᆞᆯ 알고 변ᄉᆡᆨᄃᆡ왈 모친이 소녀ᄅᆞᆯ 위ᄒᆞ시미나 올치 아닌 말ᄉᆞᆷ으로 교훈ᄒᆞ시니 엇지 봉행ᄒᆞ오리잇가. 말을 맛ᄎᆞ며 니러셔니 방시 ᄃᆡ로ᄒᆞ여 ᄭᅮ지져 왈 네 ᄂᆡ말을 듯지 아니ᄒᆞ면 금야의 겁칙ᄒᆞᆯ 도리 이실 거시니 네 그ᄅᆞᆯ 장찻 엇지 ᄒᆞᆯ소냐. 이쳐로 니ᄅᆞ며 무슈히 구박ᄒᆞ고 드러가니 소졔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계교ᄅᆞᆯ 생각ᄒᆞ더니 이윽고 침이 드러와 불너 왈 금야의 방덕이 여ᄎᆞ여ᄎᆞ ᄒᆞ리니 져져ᄂᆞᆫ 밧비 피ᄒᆞᆯ 도리ᄅᆞᆯ 행ᄒᆞ라. 소제 이말을 듯고 혼비백산ᄒᆞ여 급히 유모ᄅᆞᆯ 불너 의논ᄒᆞ더니 문득 부친 유셔ᄅᆞᆯ 생각ᄒᆞ고 ᄯᅥ혀보니 ᄒᆞ여시되 만일 급ᄒᆞᆫ 일이 잇거든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도망ᄒᆞ여 금산ᄉᆞ 칠보암으로 가면 자연 구ᄒᆞᆯ ᄉᆞᄅᆞᆷ이 이시리라 ᄒᆞ여거ᄂᆞᆯ 소제 츈심을 불너 슈말을 니ᄅᆞ고 급히 남복을 곳쳐 닙고 담을 너머 다ᄅᆞ나니라. ᄎᆞ야의 방덕이 방시의 말을 듯고 밤들기ᄅᆞᆯ 기다려 마ᄋᆞᆷ을 죄오고 가마니 소져의 침소로 월장 츌입ᄒᆞ여 동졍을 살펴보니 인젹이 고요ᄒᆞ고 ᄉᆞ창의 등불이 희미ᄒᆞ거ᄂᆞᆯ 방문을 열고 드러가ᄆᆡ 종젹이 업ᄂᆞᆫ지라.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부득이 도ᄅᆞ오니 방시 ᄯᅩᄒᆞᆫ 놀나고 어이업셔 방덕을 도로 보ᄂᆡ고 운혜소저의 도망ᄒᆞ믈 괘심이 녁이더라.

ᄎᆞ셜 석소제 츈섬을 다리고 밤이 ᄉᆡ도록 졍쳐업시 가더니 여러ᄂᆞᆯ만의 ᄒᆞᆫ 곳의 다다ᄅᆞ니 경ᄀᆡ 졀승ᄒᆞ여 긔화ᄂᆞᆫ 만산ᄒᆞᆫ 가온ᄃᆡ 슈목이 참텬ᄒᆞ거ᄂᆞᆯ 노쥐 셔로 붓들고 드러가니 향풍이 니ᄂᆞᆫ 곳의 풍경소ᄅᆡ 은은이 들니거ᄂᆞᆯ 필연 졀이 잇도다 ᄒᆞ고 졈졈 드러가니 일위 노승이 합장ᄇᆡ례 왈 공자ᄂᆞᆫ 어ᄃᆡ로 좃ᄎᆞ 이곳의 니ᄅᆞ시니잇고. 소제 연망이 답녜ᄒᆞ고 왈 우리 우연이 지ᄂᆞ더니 선경을 범ᄒᆞ오ᄆᆡ 존ᄉᆞᄂᆞᆫ 허물치 말나. 노승이 ᄃᆡ왈 이 곳은 외객이 머무지 못ᄒᆞ거니와 드러와 머무러 가시미 엇더ᄒᆞ시닛고. 소제 십분 다행ᄒᆞ여 ᄒᆞᆫ가지로 드러가니 심이 졍결ᄒᆞ더라. 노승이 쳐소ᄅᆞᆯ 졍ᄒᆞ여 쥬며 ᄎᆞᄅᆞᆯ 나와 권ᄒᆞ니 은근ᄒᆞᆫ 졍이 녜보던 ᄉᆞᄅᆞᆷ 갓더라.

일일은 노승이 소져다려 왈 공자의 행ᄉᆡᆨ을 보니 녀화위남ᄒᆞ시미니 이곳 승당은 외인의 츌닙이 업스ᄆᆡ 공자은 념녀치 마ᄅᆞ소셔. 소제 경왈 나ᄂᆞᆫ 석상셔의 아ᄌᆡ라. 존ᄉᆞ의 니ᄅᆞᄂᆞᆫ 말을 아지 못ᄒᆞ미로다 ᄒᆞ고 셔로 말ᄒᆞ더니 이ᄂᆞᆯ 모든 승이 불젼의 공양ᄒᆞᆯ ᄉᆡ 츅원ᄒᆞ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드ᄅᆞ니 소흥현 벽계촌의 ᄉᆞᄂᆞᆫ 현슈문과 부인 석시ᄅᆞᆯ 닐캇거ᄂᆞᆯ 소제 크게 의심ᄒᆞ여 니고다려 문왈 엇지 남의 셩명을 알고 츅원ᄒᆞᄂᆞᆫ요. 졔승이 권션문을 뵈며 왈 이쳐로 긔록ᄒᆞ여기로 자연 알미로소이다 ᄒᆞ거ᄂᆞᆯ 수제 자시보니 과연 현생의 셩명이 잇거ᄂᆞᆯ 그 연고ᄅᆞᆯ 무른ᄃᆡ 니괴 ᄃᆡ왈 빈승이 불상을 위ᄒᆞ여 권션을 가지고 두루 단니다가 구계촌의 니ᄅᆞ러 ᄒᆞᆫ 상공은 만나니 다만 행즁의 은자 백냥만 이스되 졍셩이 거록ᄒᆞ여 모도 쥬옵시니 졀을 즁슈ᄒᆞᆫ 후로도 그 상공의 슈복을 츅원ᄒᆞ거니와 공ᄌᆡ 엇지 자셔히 뭇나니잇고. 소제 ᄃᆡ왈 이 ᄉᆞᄅᆞᆷ이 과연 나의 지친이러니 셩명을 보ᄆᆡ 자연 반가와 무ᄅᆞ미로다. 니괴 이 말을 듯고 더욱 공경ᄒᆞ더라. 소제 ᄎᆞ후로 법당의 드러가 그윽히 츅원ᄒᆞ며 혹 심심ᄒᆞ면 ᄆᆡ화ᄅᆞᆯ 그려 슈자ᄅᆞᆯ 만드러 파니 일신의 괴로오미 반졈도 업ᄉᆞ나 쥬야로 현생을 생각ᄒᆞ고 슬허ᄒᆞ더라.

각셜. 현슈문이 은자ᄅᆞᆯ 모도 시쥬ᄒᆞ고 행즁의 일푼 반젼이 업스나 동셔로 방황ᄒᆞ여 지향ᄒᆞᆯ ᄇᆞ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젼젼이 긔식ᄒᆞ니 그 초창ᄒᆞᆫ 모양이 비ᄒᆞᆯᄃᆡ 업더라. ᄎᆞ시 텬ᄌᆡ 운남왕의 표ᄅᆞᆯ 보시고 허믈을 고치시며 어진이ᄅᆞᆯ ᄃᆡ졉ᄒᆞ샤 텬ᄒᆞ의 호걸을 ᄲᆞ실ᄉᆡ 문무과ᄅᆞᆯ 뵈시니 황성으로 올나 가ᄂᆞᆫ 선ᄇᆡ 무슈ᄒᆞᆫ지라. 그 즁 ᄒᆞᆫ 선ᄇᆡ 현생을 보고 문왈 그ᄃᆡ 과행인가 시부니 ᄂᆞᆯ과 ᄒᆞᆫ가지로 가미 엇더ᄒᆞ뇨. 현생이 과행이ᄅᆞᆫ 말을 듯고 심즁의 깃거ᄒᆞ여 허락ᄒᆞ고 여러ᄂᆞᆯ만의 황성의 니ᄅᆞᄆᆡ 믄득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ᄂᆡ다라 현생을 붓들고 왈 ᄂᆡ 집이 비록 누추ᄒᆞ나 쥬인을 졍ᄒᆞ시면 음식지졀이라도 갑슬 밧지 아니ᄒᆞ오리니 그리 아옵소셔 ᄒᆞ고 졍ᄒᆞ거ᄂᆞᆯ 현생이 남의 은혜 기치미 불가ᄒᆞ나 이ᄯᆡᄅᆞᆯ 당ᄒᆞ여 도로혀 다행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쥬인을 졍ᄒᆞ고 이시니 장즁제구ᄅᆞᆯ 낫낫치 ᄎᆞ려 쥬거ᄂᆞᆯ 현생이 도로혀 불안ᄒᆞ여 쥬인의 은혜ᄅᆞᆯ 못ᄂᆡ 일캇더라.

과일이 다다ᄅᆞ니 텬ᄌᆡ 황극젼의 어좌ᄒᆞ시고 문과ᄅᆞᆯ 뵈시며 연무ᄃᆡ의 무과ᄅᆞᆯ ᄇᆡ셜ᄒᆞ샤 명관으로 뵈게 ᄒᆞ시니 현생이 과장의 나아가 글졔ᄅᆞᆯ 보고 심즁의 ᄃᆡ희ᄒᆞ여 슌식의 글을 지어 밧치고 쥬인의 집을 ᄎᆞ자 오더니 연무ᄃᆡ의 무소ᄅᆞᆯ 보고 마ᄋᆞᆷ의 쾌활ᄒᆞ여 구경ᄒᆞ다가 남의 궁시ᄅᆞᆯ 비러 들고 과거보기ᄅᆞᆯ 원ᄒᆞᆫᄃᆡ ᄎᆞ시 명관 유긔 좌우ᄅᆞᆯ 호령ᄒᆞ여 ᄂᆡ치라 ᄒᆞ니 ᄉᆞ예교위 말유왈 방금 텬ᄒᆞ인심이 황황ᄒᆞᄆᆡ 황샹이 근심ᄒᆞ샤 문무 인ᄌᆡᄅᆞᆯ ᄲᆞ시거ᄂᆞᆯ 일즉 단자ᄅᆞᆯ 못ᄒᆞ여 호명ᄒᆞ미 업거니와 제 ᄌᆡ조ᄅᆞᆯ 보미 조ᄒᆞᆯ가 ᄒᆞ나이다. 명관이 올히 넉여 불너 뵈니 살 다삿시 ᄒᆞᆫ 굼긔 박힘 갓치 관혁을 맛치니 만장즁이 ᄃᆡ경실ᄉᆡᆨᄒᆞ고 명관이 그 ᄌᆡ조ᄅᆞᆯ 칭찬ᄒᆞ며 장원의 졍ᄒᆞ니라

ᄎᆞ시 상이 슈만장 글을 꼬노시다가 현생의 글의 니ᄅᆞ너ᄂᆞᆫ 샹이 ᄃᆡ열ᄒᆞ샤 자자이 쥬졈을 나리시고 피봉을 ᄯᅥ혀 신ᄂᆡᄅᆞᆯ ᄌᆡ촉ᄒᆞ시니 ᄎᆞ시 슈문이 밋쳐 쥬인의 가지 못ᄒᆞ고 호명을 드러 계ᄒᆞ의 니ᄅᆞ니 샹이 슈문의 상모ᄅᆞᆯ 보시고 더옥 ᄃᆡ열ᄒᆞ샤 신ᄂᆡᄅᆞᆯ 진퇴ᄒᆞ시더니 무소의 방을 쥬달ᄒᆞ여거ᄂᆞᆯ 샹이 보시니 장원은 소흥 현슈문이라 ᄒᆞ여거ᄂᆞᆯ 셩심이 ᄃᆡ열ᄒᆞᄉᆞ 그 희한ᄒᆞ믈 니ᄅᆞ시고 좌우ᄅᆞᆯ 도ᄅᆞ보샤 왈 짐이 만고역ᄌᆡᄅᆞᆯ 만히 보아시되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과거ᄅᆞᆯ 보ᄆᆡ 문무과의 참방ᄒᆞ믈 보지 못ᄒᆞ엿나니 엇지 장구지슐의 긔특지 아니ᄒᆞ리오 ᄒᆞ시고 인ᄒᆞ여 계화청삼을 쥬시며 벼살을 ᄒᆞ이샤 츈방학ᄉᆞ 겸 ᄉᆞ의교위ᄅᆞᆯ ᄒᆞ이시니 슈문이 복지쥬왈 신이 ᄒᆞ방 미쳔ᄒᆞᆫ ᄉᆞᄅᆞᆷ으로 우연이 문무방의 참네ᄒᆞ오ᄆᆡ 황공송율ᄒᆞ옵거ᄂᆞᆯ 더고나 즁ᄒᆞᆫ 벼살을 쥬옵시니 무삼 복녹으로 감당ᄒᆞ오리잇가. 복원 셩샹은 신의 작직을 거두샤 셰샹의 용납게 ᄒᆞ소셔. 샹이 슈문의 쥬ᄉᆞᄅᆞᆯ 드르시고 더옥 긔특이 넉이샤 문왈 경의 선조의 닙조ᄒᆞ니 잇ᄂᆞᆫ뇨. 한님이 쥬왈 신이 오셰의 난을 만나 부모ᄅᆞᆯ 신산ᄒᆞ여ᄉᆞ오니 션셰의 닙조ᄒᆞ믈 긔록지 못ᄒᆞ오며 신의 아비ᄂᆞᆫ 난시전의 실니ᄒᆞ오ᄆᆡ 아지 못ᄒᆞ미로소이다. 상왈 경의 부모ᄅᆞᆯ 실니ᄒᆞᄆᆡ 능히 취쳐ᄒᆞ미 업스리로다. 한님이 쥬왈 혈혈단신이 도로의 분쥬ᄒᆞ와 의탁ᄒᆞ올 곳이 업삽더니 참지졍ᄉᆞ 석광위의 무휼ᄒᆞ므로 그 녀식을 취ᄒᆞ니이다. 샹왈 석광위ᄂᆞᆫ 츙홰 겸젼ᄒᆞᆫ ᄌᆡ상이라. 발셔 고인이 되여시나 경을 어더 ᄉᆞ회ᄅᆞᆯ 삼으믄 범연치 아니토다 ᄒᆞ시고 쌍ᄀᆡ와 니원풍악을 샤급ᄒᆞ시니 한님이 마지 못ᄒᆞ여 ᄉᆞ은퇴조ᄒᆞ고 쥬인의 집으로 올ᄉᆡ 도로 관광재 희한ᄒᆞᆫ 과거도 잇다 ᄒᆞ며 ᄎᆡᆨᄎᆡᆨ이 칭찬ᄒᆞ더라.

한님이 몸이 영귀ᄒᆞ미 이시나 부모ᄅᆞᆯ 생각ᄒᆞᄆᆡ 자연 눈물이 이음ᄎᆞ 쳥삼의 ᄯᅥ러지니 쥬인이 위로ᄒᆞ고 왈 상공이 소복을 아지 못ᄒᆞ시리니 소복은 ᄃᆡ상공 조자 ᄎᆞ복이옵ᄯᅥ니 ᄃᆡ상공이 젹소의 가실졔 이 집을 맛겨삽더니 슈일젼의 일몽을 엇ᄉᆞ오니 쥬인댁 공ᄌᆡ라 ᄒᆞ여 문 압 돌우희 안자 쉬더니 이윽ᄒᆞ여 황뇽을 타고 공즁의 오르거ᄂᆞᆯ 놀나 ᄭᆡ여 ᄂᆞᆯ이 밝은 후 져 돌의 안자 쉬ᄂᆞᆫ ᄉᆞᄅᆞᆷ을 기다리더니 과연 상공이 그 돌의 안자 쉬믈 보고 반겨 뫼시미러니 이제 상공이 문무 양과ᄅᆞᆯ ᄒᆞ시샤 문호ᄅᆞᆯ 다시 회복ᄒᆞ시리니 소복도 엇지 즐겁지 아니ᄒᆞ리잇고. 한님이 홀연 이말을 드ᄅᆞᄆᆡ 크게 반가와 문왈 그ᄃᆡ ᄃᆡ상공의 휘자ᄅᆞᆯ 알 거시오 무삼 일노 적소의 가시뇨. ᄎᆞ복왈 그 휘자ᄂᆞᆫ 택지오 벼살이 니부시랑이러니 뜻밧긔 황슉 연왕이 모역ᄒᆞᆯ ᄉᆡ 상공 일홈이 역초의 이시므로 무량도의 졍ᄇᆡᄒᆞ시니 기후ᄂᆞᆫ 소식을 아지 못ᄒᆞ나이다. 한님이 쳥파의 혜오ᄃᆡ 부친이 젹거ᄒᆞ시단 말을 드르미 희미ᄒᆞ더니 과연 이 말을 드ᄅᆞ니 올토다 ᄒᆞ고 젼후 슈말을 자셔히 무러 알고 차복의 유공ᄒᆞ믈 일ᄏᆞᄅᆞ며 삼일 유가 후 표ᄅᆞᆯ 올여 부모 찻기ᄅᆞᆯ 쥬달ᄒᆞ온ᄃᆡ 샹이 ᄀᆞᆯ아샤ᄃᆡ 경의 효셩이 지극ᄒᆞ여 실산ᄒᆞᆫ 부모ᄅᆞᆯ 찻고져 ᄒᆞ나 아직 국ᄉᆞᄅᆞᆯ 보살피고 후일 말ᄆᆡᄅᆞᆯ 어더 텬윤의 온젼ᄒᆞ믈 일치 말나 ᄒᆞ시니 한님이 마지 못ᄒᆞ여 다시 쥬달치 못ᄒᆞ고 직임의 나아가나 ᄆᆡ양 부모ᄅᆞᆯ 생각ᄒᆞ며 석소져ᄅᆞᆯ 닛지 못ᄒᆞ여 석부의 ᄎᆞ자가물 원ᄒᆞ더라.

ᄎᆞ시 남만왕이 반ᄒᆞᆯ 뜻이 이시믈 샹이 근심ᄒᆞ샤 만조ᄅᆞᆯ 모호시고 위유샤ᄅᆞᆯ 졍코져 ᄒᆞ실ᄉᆡ ᄃᆡ신이 쥬왈 남만은 강국이오니 달ᄂᆡ기 어려울지라. 이졔 현슈문 곳 아니오면 그 소임을 당치 못ᄒᆞ오리니 이ᄅᆞᆯ 보ᄂᆡ시미 조ᄒᆞᆯ가 ᄒᆞ나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현슈문으로 남만위유ᄉᆞᄅᆞᆯ ᄇᆡᄒᆞ시니 한님이 즉시 샤은ᄒᆞ고 길을 찰힐ᄉᆡ 샹이 당부ᄒᆞ여 갈아ᄉᆞ되 짐이 경의 츙셩을 아나니 삼촌혀로 남만을 달ᄂᆡ여 반ᄒᆞ미 업슬진ᄃᆡ 경의 공을 닛지 아니ᄒᆞ려니와 일홈이 육국의 진동ᄒᆞ던 소진의 공명을 압두ᄒᆞ리니 엇지 만ᄃᆡ의 허루ᄒᆞᆫ 공이리오. 한님이 셩교ᄅᆞᆯ 밧자와 샤은ᄒᆞ고 발행ᄒᆞ여 슈삭만의 남만국의 니ᄅᆞ니 왕이 제신을 모호고 의논왈 송텬ᄌᆡ 교유샤ᄅᆞᆯ 보ᄂᆡ여시니 좌우의 도부슈ᄅᆞᆯ ᄆᆡ복ᄒᆞ엿다가 만일 뜻과 갓지 못ᄒᆞ거든 당당이 쥭이리라 ᄒᆞ고 텬샤ᄅᆞᆯ 볼 ᄉᆡ 어ᄉᆡ 드러가니 왕이 교위의 거러 안자 텬샤ᄅᆞᆯ 맛거ᄂᆞᆯ 어ᄉᆡ ᄃᆡ로ᄒᆞ여 ᄭᅮ지져 왈 족ᄒᆞᄂᆞᆫ 일방의 젹은 왕이오 나ᄂᆞᆫ 텬자의 샤신이라. 조셔ᄅᆞᆯ 뫼시고 왓거ᄂᆞᆯ 당돌이 거러 안져 텬샤ᄅᆞᆯ 보니 그 녜법이 업ᄉᆞ믈 알거니와 그윽히 족ᄒᆞᄅᆞᆯ 위ᄒᆞ여 취치 아니ᄒᆞ노라. 왕이 노긔 ᄃᆡ발ᄒᆞ여 ᄲᆞᆯ니 ᄂᆡ여 버히라 ᄒᆞ니 어ᄉᆡ 안ᄉᆡᆨ을 불변ᄒᆞ고 ᄭᅮ짓기ᄅᆞᆯ 마지 아니 ᄒᆞ니 왕이 텬샤의 위인을 취맥코져 ᄒᆞ다가 졈졈 실쳬ᄒᆞ믈 ᄭᆡ다라 그졔야 ᄯᅳᆯ의 나려 샤죄왈 과인의 무례ᄒᆞ믈 용셔ᄒᆞ소셔. 어ᄉᆡ 비로소 알고 공경왈 복이 ᄃᆡ왕의 셩심을 아나니 무삼 허믈이 이시리오. 이제 우리 황샹이 셩신문무ᄒᆞ샤 덕택이 제국의 밋쳐거ᄂᆞᆯ 왕은 엇지 그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공슌ᄒᆞ시미 젹으시뇨. 왕이 만만 샤례왈 과인이 군신지녜ᄅᆞᆯ 모로미 아니로ᄃᆡ 황샹이 과인국을 앗기지 아니시ᄆᆡ 자연 불공ᄒᆞᆫ 의ᄉᆞᄅᆞᆯ 두어시나 이제 셩지 여ᄎᆞᄒᆞ시믈 밧자오니 엇지 감히 ᄐᆡ만ᄒᆞ미 이시리오 ᄒᆞ고 황금 일쳔냥과 ᄎᆡ단 일쳔필을 쥬니 어ᄉᆡ ᄇᆞ다 가지고 길을 ᄯᅥ나니 왕이 먼니 나와 젼송ᄒᆞ더라.

어ᄉᆡ 본국으로 도ᄅᆞ올ᄉᆡ 길의셔 먼져 무ᄉᆞ이 도ᄅᆞ오ᄂᆞᆫ 표ᄅᆞᆯ 샹달ᄒᆞ여더니 샹이 보시고 ᄃᆡ열ᄒᆞ샤 또 교지ᄅᆞᆯ 나리와 도ᄅᆞ오ᄂᆞᆫ 길의 각쳐 민심을 진졍ᄒᆞ되 혹 쥬리ᄂᆞᆫ 백성이 잇거든 창고ᄅᆞᆯ 여러 진휼ᄒᆞ라 ᄒᆞ시니 어ᄉᆡ 교지ᄅᆞᆯ 밧자와 북향샤은ᄒᆞ고 각읍을 슌슈ᄒᆞᆯᄉᆡ 위의ᄅᆞᆯ 물니치고 암행으로 단니니 각읍 진현이 션치치 아니리 업고 백성드리 어ᄉᆞᄅᆞᆯ 위ᄒᆞ여 송덕 아니리 업더라.

두루 단니다가 ᄒᆞᆫ 곳의 다다ᄅᆞ니 이곳은 금산ᄉᆞ 칠보암이라. 제승이 관행이 니ᄅᆞ믈 알고 황황ᄒᆞ여 피코져 ᄒᆞ더니 어ᄉᆡ 당상의 좌졍ᄒᆞ고 제승을 불너 문왈 이 졀을 즁슈ᄒᆞᆯ ᄯᆡ의 권션문을 가지고 단니던 승이 그져 잇나냐. 그 즁 ᄒᆞᆫ 노승이 ᄃᆡ왈 소승이 과연 그여니와 노ᄋᆡ 엇지 ᄒᆞ문ᄒᆞ시나니잇고 ᄒᆞ며 어ᄉᆞᄅᆞᆯ 자시 보니 삼ᄉᆞ 년젼의 구계촌의셔 은자 일백양 시쥬ᄒᆞ시던 현상공이라. ᄃᆡ경ᄃᆡ희ᄒᆞ여 다시 합장 ᄉᆞᄇᆡ 왈 소승의 천ᄒᆞᆫ 나히 만ᄉᆞ와 눈이 어둡기로 밋쳐 아지 못ᄒᆞ와삽거니와 은자 일백냥 시쥬ᄒᆞ시던 현상공이시니잇가. 어ᄉᆡ 노승의 말을 듯고 ᄭᆡ다라 그 ᄉᆞ이 무고이 이시믈 깃거ᄒᆞ며 문왈 앗가 법당의 ᄒᆞᆫ 소년 선ᄇᆡ 나ᄅᆞᆯ 보고 피ᄒᆞ니 그 엇던 ᄉᆞᄅᆞᆷ고. 노승이 ᄃᆡ왈 그 ᄉᆞᄅᆞᆷ이 이 졀의 머무런지 오ᄅᆡ되 거쥬 셩명을 아지 못ᄒᆞ옵고 혹 불젼의 츅원ᄒᆞᆯ ᄯᆡ 상공 셩시와 명자ᄅᆞᆯ 듯고 가장 반겨ᄒᆞ더이다. 어ᄉᆡ 이 말을 듯고 문득 놀나 혜오ᄃᆡ ᄂᆡ 잠간 볼 ᄯᆡ의 얼골이 심이 닉기로 고이히 넉여더니 무산 곡졀이 잇도다 ᄒᆞ고 그 소년 보기ᄅᆞᆯ 권ᄒᆞ니 노승이 즉시 어ᄉᆞᄅᆞᆯ 인도ᄒᆞ여 그 소년의 쳐소로 오니 잇ᄯᆡ 석소졔 어ᄉᆞ의 행ᄎᆞᄅᆞᆯ 구경ᄒᆞ다가 셔로 눈이 마조치ᄆᆡ 낫치 심이 닉으므로 가군을 생각ᄒᆞ고 침석의 누어더니 문득 니괴 급히 드러와 고왈 일일 가라 ᄒᆞ고 반겨ᄒᆞ던 현상공이 어ᄉᆞ로 맛참 와 계시ᄆᆡ 공자ᄅᆞᆯ 위ᄒᆞ여 뫼시고 왓나이다. 소졔 미급답의 어ᄉᆡ 드러보니 비록 복색을 곳쳐시나 엇지 쥬야 샤모ᄒᆞ던 석소져ᄅᆞᆯ 몰나 보리오. 반가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반향이나 말을 일우지 못ᄒᆞ더니 오랜 후 졍신을 찰혀 소져ᄅᆞᆯ ᄃᆡᄒᆞ여 왈 그ᄃᆡ 모양을 보니 방시의 화ᄅᆞᆯ 보고 피ᄒᆞ여시믈 짐작ᄒᆞ거니와 이곳의셔 만ᄂᆞᆯ 쥴 엇지 뜻ᄒᆞ여시리오. 소제 그제야 현생인쥴 알고 누쉬 여우ᄒᆞ여 진진이 늣기며 왈 쳡의 팔ᄌᆡ 긔구ᄒᆞ미오니 엇지 ᄒᆞ오리잇가마ᄂᆞᆫ 그 ᄉᆞ이 군ᄌᆡ 무산 벼살노 이곳의 지나시니잇고. 어ᄉᆡ 탄식ᄒᆞ고 젼후 슈말을 자시 니ᄅᆞ며 왈 텬은이 망극ᄒᆞ여 문무의 함긔 참방ᄒᆞ여더니 외람이 즁작을 당ᄒᆞ여 교유 슌무도어ᄉᆞᄅᆞᆯ ᄒᆞ이시ᄆᆡ 맛참 이곳의 니ᄅᆞ러 그ᄃᆡᄅᆞᆯ 만나니 이ᄂᆞᆫ ᄒᆞᄂᆞᆯ이 지시ᄒᆞ미라. 엇지 만행이 아니리오. 소제 ᄂᆡ심의 깃거 젼후 ᄉᆞ단을 닐너 왈 쳡이 이곳의 은신ᄒᆞ여다가 텬우신조ᄒᆞ여 군자ᄅᆞᆯ 만나시니 이제 쥭으나 무슨 한이 이ᄉᆞ오리잇가 ᄒᆞ고 옥뉘 종행ᄒᆞ여 옷깃슬 젹시ᄂᆞᆫ지라. 어ᄉᆡ 즉시 본부의 젼영ᄒᆞ여 위의ᄅᆞᆯ 갓초와 오라 ᄒᆞ고 제승을 불너 그 은공을 니ᄅᆞ며 금은을 ᄂᆡ여 쥬니 제승이 백ᄇᆡ 샤례ᄒᆞ고 텬ᄒᆞ의 희한ᄒᆞᆫ 일도 잇도다 ᄒᆞ며 여러 ᄒᆡ 깁흔 졍이 일조의 니별ᄒᆞ믈 ᄋᆡ연ᄒᆞ여 눈물을 ᄒᆞᆯ니더라.

이윽고 본부의 위의 왓거ᄂᆞᆯ 석소져와 츈셤이 불젼의 하직ᄒᆞ고 제승의게 니별ᄒᆞ며 교자ᄅᆞᆯ 타고 금산ᄉᆞᄅᆞᆯ ᄯᅥ나니 행ᄎᆞ의 거록ᄒᆞ미 일경의 둘네더라. 여러ᄂᆞᆯ만의 황셩의 니ᄅᆞ러 석부인은 ᄎᆞ복의 집으로 행ᄒᆞ게 ᄒᆞ고 어ᄉᆡ ᄇᆞ로 궐ᄒᆞ의 봉명ᄒᆞ온ᄃᆡ 샹이 인견ᄒᆞ시고 남만왕의 위유함과 각읍의 슌무ᄒᆞ던 일을 무ᄅᆞ시고 ᄃᆡ열ᄒᆞ샤 갈아샤되 만일 경 곳 아니런들 엇지 이 일을 당ᄒᆞᆯ가 ᄒᆞ시고 즉시 벼살을 도도와 문현각 ᄐᆡ학ᄉᆞᄅᆞᆯ ᄒᆞ이시니 학ᄉᆡ 여러번 ᄉᆞ양ᄒᆞ되 샹이 불윤ᄒᆞ시ᄆᆡ 마지 못ᄒᆞ여 샤은ᄒᆞ고 쳐 석시 만ᄂᆞᆫ 일을 쥬달ᄒᆞ오니 샹이 드ᄅᆞ시고 더욱 희한이 넉이샤 부인 직쳡을 나리오시니 학ᄉᆞ의 은총이 조졍의 진동ᄒᆞ더라.

각셜 북초왕이 반ᄒᆞ여 쳘긔 십만을 거나리고 북방을 침노ᄒᆞ니 여러 군현이 도젹의게 아인 ᄇᆡ 되니 인쥬자ᄉᆞ 왕평이 급히 졔문ᄒᆞ여거ᄂᆞᆯ 샹이 보시고 ᄃᆡ경ᄒᆞ샤 토젹ᄒᆞᆯ 일을 의논ᄒᆞ실 ᄉᆡ 반부 즁의 일인이 츌반 쥬왈 신이 비록 ᄌᆡ죄 업ᄉᆞ오나 도젹을 파ᄒᆞ오리니 복원 셩샹은 일지군을 쥬시면 폐ᄒᆞ의 근심을 덜니이다. 모다 보니 문현각 ᄐᆡ학ᄉᆞ 현슈문이라. 샹이 긔특이 넉이샤 왈 짐의 박덕ᄒᆞ므로 도젹이 침노ᄒᆞᄆᆡ 경의 년소ᄒᆞ믈 꺼려더니 이제 경이 츌젼ᄒᆞ믈 자원ᄒᆞ니 짐 심이 환열ᄒᆞ도다 ᄒᆞ시고 ᄃᆡ원슈ᄅᆞᆯ ᄒᆞ이시며 정동장군 양긔로 부원슈ᄅᆞᆯ ᄒᆞ이샤 졍병 팔십만을 조발ᄒᆞ여 쥬시며 왈 짐이 경의 츙셩을 아나니 슈이 도젹을 파ᄒᆞ고 도ᄅᆞ오면 강산을 반분ᄒᆞ리라. 원쉬 돈슈샤은ᄒᆞ고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여러 ᄂᆞᆯ만의 감몽관의 니ᄅᆞ러 결진ᄒᆞ니 젹진이 발셔 진을 굿게 쳣ᄂᆞᆫ지라. 원쉬 ᄃᆡ호왈 적장은 ᄲᆞᆯ니 나와 칼을 ᄇᆞ드라 ᄒᆞ고 황금 투고의 쇄자갑을 닙고 손의 삼쳑 장검을 쥐어시니 위풍이 ᄆᆡᆼ호갓고 군졔 엄슉ᄒᆞ더라. 북호왕이 ᄇᆞᄅᆞ보ᄆᆡ 비록 소년ᄃᆡ장이나 의긔 등등ᄒᆞ여 텬신이 하강ᄒᆞᆫ 듯ᄒᆞᆫ지라. 아모리 여러 고을을 어더 승승장구ᄒᆞ여시나 마ᄋᆞᆷ이 최찰ᄒᆞ여 ᄊᆞ홀 뜻이 업더니 선봉장 약ᄃᆡ 졍창츌마ᄒᆞ여 ᄃᆡ호왈 송장 현슈문은 ᄲᆞᆯ니 나와 자웅을 결ᄒᆞ자 ᄒᆞ며 ᄂᆡ닷거ᄂᆞᆯ 원쉬 ᄃᆡ로ᄒᆞ여 마자 ᄊᆞ홀ᄉᆡ 슈합이 못ᄒᆞ여 젹장이 져당치 못ᄒᆞᆯ 쥴 알고 다ᄅᆞ나거ᄂᆞᆯ 원쉬 ᄯᅡ라 츙돌ᄒᆞ니 칼이 다닷ᄂᆞᆫ 곳의 젹장의 머리 츄풍낙엽 갓고 호통이 이ᄂᆞᆫ 곳의 북초왕이 ᄉᆞ로잡힌 ᄇᆡ 된지라. 원쉬 본진의 도ᄅᆞ와 승젼ᄒᆞᆫ 잔ᄎᆡᄅᆞᆯ 파ᄒᆞ고 샹긔 표ᄅᆞᆯ 올니니라.

ᄎᆞ시 또 셕상왕이 반ᄒᆞ여 졍병 십만을 거나리고 ᄃᆡ국을 침노ᄒᆞᆯᄉᆡ 강병 ᄆᆡᆼ장이 무슈ᄒᆞ므로 지나ᄂᆞᆫ ᄇᆞ의 망풍 귀항ᄒᆞ니 샹이 드ᄅᆞ시고 ᄃᆡ경ᄒᆞ샤 갈아샤되 도젹이 쳐쳐의 분긔ᄒᆞ니 이ᄅᆞᆯ 장찻 엇지 ᄒᆞ리오. 우승상 경필이 쥬왈 이졔 밋쳐 초젹을 파치 못ᄒᆞ옵고 또 북젹이 침노ᄒᆞ니 조졍의 당ᄒᆞᆯ 장쉬 업ᄉᆞ오ᄆᆡ 현슈문의 도ᄅᆞ오믈 기다려 파ᄒᆞ미 조ᄒᆞᆯ가 ᄒᆞ나이다. 샹이 양구 후 ᄀᆞᆯ아샤ᄃᆡ 현슈문이 비록 용ᄆᆡᆼᄒᆞ나 남만국의 다녀와 즉시 젼장의 나가스니 무산 힘으로 또 이 도젹을 파ᄒᆞ리오. 짐이 친졍코져 ᄒᆞ나니 경등은 다시 니ᄅᆞ지 말나 ᄒᆞ시고 먼져 현원슈긔 샤ᄅᆞᆯ 보ᄂᆡ여 이 일을 알게 ᄒᆞ고 샹이 친히 ᄃᆡ장이 되샤 경필노 부원슈ᄅᆞᆯ 삼고 표긔장군 두원길노 즁군장을 ᄒᆞ이시고 거긔장군 조경으로 도셩을 직희오고 택일츌졍ᄒᆞ실ᄉᆡ 졍긔ᄂᆞᆫ 폐일ᄒᆞ고 고각은 훤텬ᄒᆞ더라.

여러ᄂᆞᆯ 만의 양ᄒᆡ관이 니ᄅᆞ니 젹장 왕ᄀᆡ(나타나지 않음?) 송텬ᄌᆡ 친졍ᄒᆞ시믈 듯고 의논왈 우리 진즁의 용ᄆᆡᆼᄒᆞᆫ 장쉬 무슈ᄒᆞ거ᄂᆞᆯ 텬ᄌᆡ 아모리 친이와 ᄊᆞ호고져 ᄒᆞ나 우리ᄅᆞᆯ 엇지 당ᄒᆞ리오 ᄒᆞ고 방포일셩의 진문을 크게 열고 ᄒᆞᆫ 장쉬 ᄂᆡ다라 ᄊᆞ홈을 도도니 이ᄂᆞᆫ 양평공이라. 샹이 보시고 부장 경필노 ᄒᆞ여곰 나 ᄊᆞ호라 ᄒᆞ시니 두원길이 ᄂᆡ다라 왈 폐ᄒᆞᄂᆞᆫ 근심 마옵소셔. 신이 먼져 ᄊᆞ와 젹장의 머리ᄅᆞᆯ 버혀오리이다 ᄒᆞ고 말긔 올나 칼을 츔츄이며 ᄂᆡ다라 ᄃᆡ호왈 젹장은 나의 말을 드ᄅᆞ라. 우리 텬ᄌᆡ 셩신분무ᄒᆞ시고 덕택이 아니 밋ᄎᆞᆫ 나라이 업거ᄂᆞᆯ 너 갓치 무도ᄒᆞᆫ 오랑ᄏᆡ 그 덕택을 아지 못ᄒᆞ고 감히 군을 발ᄒᆞ여 일경을 요란케 ᄒᆞ니 ᄂᆡ 너ᄅᆞᆯ 버혀 국가의 근심을 업시리라 ᄒᆞ고 말을 맛ᄎᆞ며 ᄇᆞ로 양평공을 취ᄒᆞ니 양평공이 마자 ᄊᆞ화 오십여합의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더니 젹진 즁으로 ᄯᅩᄒᆞᆫ 장쉬 ᄂᆡ다라 양평공을 도으니 두원길이 좌츙우돌ᄒᆞ여 ᄊᆞ호ᄆᆡ 슈합이 못ᄒᆞ여 쥭은 ᄇᆡ 되니 샹이 근심ᄒᆞ샤 진동장군 ᄒᆞ셰쳥으로 나아가 ᄊᆞ호라 ᄒᆞ신ᄃᆡ 셰쳥이 원길의 쥭ᄂᆞᆫ 양을 보고 분긔 ᄃᆡ발ᄒᆞ여 말긔 올나 ᄂᆡ다ᄅᆞ며 ᄃᆡ호왈 어졔 ᄊᆞ홈은 우리 장슈ᄅᆞᆯ 쥭여거니와 오ᄂᆞᆯ은 너ᄅᆞᆯ 쥭여 원길의 원슈ᄅᆞᆯ 갑흐리라 ᄒᆞ고 마자 ᄊᆞ와 ᄉᆞ십여합의 니ᄅᆞᄆᆡ 상이 장ᄃᆡ의셔 양진 ᄊᆞ홈을 보시더니 ᄂᆞᆯ이 느즈ᄆᆡ 셰쳥이 행혀 상ᄒᆞᆯ가 ᄒᆞ샤 쟁을 쳐 군을 거두고 ᄂᆞᆯ이 밝으ᄆᆡ 셰쳥이 분긔ᄅᆞᆯ 이긔지 못ᄒᆞ여 ᄂᆡ다라 ᄊᆞ홈을 도도며 웨여왈 젹장 양평공은 어제 미결ᄒᆞᆫ ᄊᆞ홈을 결ᄒᆞ자 ᄒᆞ고 ᄊᆞ호더니 슈합이 못ᄒᆞ여 평공의 칼이 번듯ᄒᆞ며 셰쳥의 머리 마ᄒᆞ의 나려지ᄂᆞᆫ지라. 샹이 이ᄅᆞᆯ 보시고 ᄃᆡ경ᄒᆞ샤 졔장을 도ᄅᆞ보아 왈 뉘 능히 젹장의 머리ᄅᆞᆯ 버혀 양장의 원슈ᄅᆞᆯ 갑흘고. 좌위 묵묵ᄒᆞ고 나와 ᄊᆞ홀 장쉬 업ᄂᆞᆫ지라. 샹이 탄식ᄒᆞᆯ 즈음의 젹진이 ᄉᆞ면을 에워ᄊᆞ고 ᄃᆡ호왈 송졔ᄂᆞᆫ ᄲᆞᆯ니 나와 항복ᄒᆞ라 ᄒᆞ니 엇지 되고 ᄒᆞ회ᄅᆞᆯ 분셕ᄒᆞ라.

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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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슈문젼 권지즁


ᄎᆞ셜 텬ᄌᆡ 적진의 의여 위급ᄒᆞ미 조석의 닛드니 마참 현원쉬 북초왕을 토평ᄒᆞ고 승젼고ᄅᆞᆯ 울이며 완완히 회군ᄒᆞ여 형쥬지경이 다다ᄅᆞ니 즁ᄉᆡ 교지ᄅᆞᆯ 밧자와 드리거ᄂᆞᆯ 원쉬 북향사ᄇᆡᄒᆞ고 ᄯᅥ혀 보니 그 사이 ᄯᅩ 셕상왕이 반ᄒᆞ여 십이읍을 항복 밧고 양ᄒᆡ관의 드러와 침노ᄒᆞᄆᆡ 샹이 친졍ᄒᆞ시니 원쉬 만일 승젼 귀국ᄒᆞ거든 샹을 도으라 ᄒᆞ신 조셰라. 원쉬 남필의 ᄃᆡ경ᄒᆞ여 샤관을 돌녀 보ᄂᆡ고 즉시 선봉장 양긔ᄅᆞᆯ 불너 조셔의 말ᄉᆞᆷ을 닐으며 왈 이제 텬ᄌᆡ 친졍ᄒᆞ시ᄆᆡ 셕상왕의 강병을 당키 어려오시리니 ᄂᆡ 단긔로 먼져 급히 가 샹을 구ᄒᆞ리니 그ᄃᆡᄂᆞᆫ ᄃᆡ군을 거ᄂᆞ리고 뒤흘 좃ᄎᆞ 오라 ᄒᆞ고 말을 달녀 셔평관을 향ᄒᆞ다가 양경지경의 니ᄅᆞ러 피란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의 말을 드ᄅᆞ니 텬ᄌᆡ 양평관의셔 ᄊᆞ호시ᄆᆡ 젹진의 ᄊᆞ이여 위ᄐᆡᄒᆞ미 시ᄀᆡᆨ의 잇다 ᄒᆞ거ᄂᆞᆯ 원쉬 이 말을 듯고 텬지 아득ᄒᆞ여 급히 말을 ᄎᆡ쳐 바로 양평관의 다다ᄅᆞ니 과연 텬ᄌᆡ 여러 겹의 ᄊᆞ이여 거의 위ᄐᆡᄒᆞ신지라. 원쉬 분노ᄒᆞ여 칼을 들고 소ᄅᆡᄅᆞᆯ 크게 지르며 젹진을 즛치니 젹진 장졸이 불의의 변을 만ᄂᆞ 쥭ᄂᆞᆫ 쟤 무슈ᄒᆞ니 원쉬 단긔로 다ᄅᆞ드러 십만 젹병을 무인지경 갓치 횡ᄒᆡᆼᄒᆞ며 사졸을 풀 비듯ᄒᆞ니 그 용ᄆᆡᆼ을 가히 알지라. 젹장 양평공이 군사ᄅᆞᆯ 거두어 물너 진치고 현원수의 용ᄆᆡᆼ을 일ᄏᆞᆺ더라.

원쉬 즉시 텬자긔 복지ᄒᆞ여 왈 신이 북초ᄅᆞᆯ 파ᄒᆞᆫ 후로 다ᄅᆞᆫ 변이 업슬가 ᄒᆞ여ᄉᆞᆸ더니 ᄯᅩ 셕상 도젹이 니러ᄂᆞ 폐ᄒᆞ의 친졍ᄒᆞ시믈 듯ᄉᆞᆸ고 ᄲᆞᆯ니 오지 못ᄒᆞ와 셩쳬 곤ᄒᆞ시믈 미쳐 구완치 못ᄒᆞ오니 신의 죄 만사무석이로소이다. 샹이 젹진의 ᄊᆞ이여 ᄒᆞ마 항복고져 ᄒᆞᄆᆡ 졔장의 간ᄒᆞ믈 듯고 혼ᄇᆡᆨ이 몸이 잇지 아니ᄒᆞ여 다만 장탄유체ᄒᆞᆯ ᄯᆞ름이러니 믄득 진즁이 요란ᄒᆞ며 젹병이 물너가믈 보고 텬신이 도으샤 송실을 보젼ᄒᆞ민가 ᄒᆞ고 장탄ᄒᆞ더니 믄득 현원쉬 복지쥬언을 드르시고 몽즁인가 의심ᄒᆞ며 반가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그 손을 잡으시고 유쳬왈 경이 국가ᄅᆞᆯ 위ᄒᆞ여 공을 셰우미 ᄒᆞᆫ두번이 아니므로 경의 츙셩을 일ᄏᆞᆺ더니 이제 경이 ᄯᅩ 짐의 위ᄐᆡᄒᆞ믈 구ᄒᆞ여 샤직을 안보케 ᄒᆞ니 만고의 ᄃᆡ공이라. 엇지 보필지신이 아니리오. 원쉬 고두쥬왈 신이 젹장의 형세ᄅᆞᆯ 보오니 졸연이 파키 어려올지라. 명일은 당당이 젹장을 버혀오리니 폐ᄒᆞᄂᆞᆫ 근심치 마옵소셔 ᄒᆞ고 군사ᄅᆞᆯ 졍졔ᄒᆞ며 졔장을 불너 약속을 졍ᄒᆞᆯᄉᆡ 이윽고 북초왕 파ᄒᆞᆫ ᄃᆡ군이 니ᄅᆞ러거ᄂᆞᆯ 원쉬 군을 합ᄒᆞ여 졈고ᄒᆞ니 졍병이 ᄇᆡᆨ만이오 용장이 슈십원이라.

우양을 잡아 ᄃᆡ군을 호궤ᄒᆞ고 잇흔날 원쉬 말긔 올ᄂᆞ 진문을 크게 열고 ᄊᆞ홈을 도도니 젹장 양평공이 원슈의 위풍을 보고 즐겨 나지 아니ᄒᆞ더니 ᄒᆞᆫ 장쉬 ᄂᆡ다라 마ᄌᆞ ᄊᆞ호니 이ᄂᆞᆫ 젹장 약ᄃᆡ라. 원쉬 쇼ᄅᆡᄅᆞᆯ 크게 지르고 교봉 팔십여합의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더니 날이 져물ᄆᆡ 냥진이 ᄌᆡᆼ을 쳐 군을 거두니 원쉬 도ᄅᆞ와 황샹긔 쥬왈 신이 거의 젹장을 잡게 되여더니 엇지 군을 거두시니잇고. 샹왈 젹장 약ᄃᆡᄂᆞᆫ 용ᄆᆡᆼᄒᆞᆫ 장쉬라. 혹 실슈ᄒᆞᆯ가 ᄒᆞ여 군을 거두니라 ᄒᆞ시니 원쉬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물너ᄂᆞ니라.

원쉬 ᄎᆞ야의 졔장을 불너 파젹ᄒᆞᆯ 계교ᄅᆞᆯ 의논ᄒᆞᆯ ᄉᆡ 선봉장 유긔(양긔?)ᄅᆞᆯ 불너왈 그ᄃᆡᄂᆞᆫ 오쳔군을 거ᄂᆞ리고 셔으로 삼십니만 가면 화산이란 뫼이 이시니 그곳의 매복ᄒᆞ엿다가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ᄯᅩ 후군장 쟝익을 불너 왈 그ᄃᆡᄂᆞᆫ 쳘긔 오쳔을 거ᄂᆞ리고 ᄒᆞ람원의 ᄆᆡ복ᄒᆞ엿다가 이리이리ᄒᆞ면 가히 젹장을 사로잡으리라 ᄒᆞ고 텬ᄌᆡ 거즛 즁군이 되여 군마ᄅᆞᆯ 거ᄂᆞ리고 젹진 압ᄒᆡ 나아가 ᄊᆞ홈을 도도시게 ᄒᆞ여 약속을 졍ᄒᆞ고 날이 밝은후 진문을 크게 열고 ᄊᆞ홈을 도도니 약ᄃᆡ 불승분노ᄒᆞ여 양평공을 ᄃᆡᄒᆞ여 왈 오날날 ᄊᆞ홈의 송장 현슈문을 잡지 못ᄒᆞ면 ᄆᆡᆼ세코 도ᄅᆞ오지 아니리이다 ᄒᆞ고 언파의 진 밧긔 ᄂᆡ닷거ᄂᆞᆯ 양평공 왈 장군은 경젹지 말ᄂᆞ. 약ᄃᆡ 응낙ᄒᆞ고 말을 달녀 ᄂᆡ다르며 ᄃᆡ호왈 젹장은 미결ᄒᆞᆫ 자웅을 오날날 결ᄒᆞ자 ᄒᆞ고 ᄂᆡ다ᄅᆞ니 원쉬 냉소ᄒᆞ고 마ᄌᆞ ᄊᆞ화 칠십여합의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더니 원쉬 말을 도로혀 다ᄅᆞ난ᄃᆡ 약ᄃᆡ ᄯᆞ로더니 믄득 좌우의 함셩이 진동ᄒᆞ며 손외(?) 일시의 ᄃᆡ발ᄒᆞ여 군ᄉᆡ 무슈이 쥭고 약ᄃᆡ의 말 발이 걸여 것구러지ᄆᆡ 갑쥬ᄂᆞᆫ 다 ᄭᆡ여지고 방쳔검이 부러지니 겨유 목숨을 도망ᄒᆞ여 본진의 도ᄅᆞ가니 양평공이 위로왈 장군이 큰 말을 ᄒᆞ기로 ᄂᆡ 념녀ᄒᆞ여더니 불ᄒᆡᆼ이 패ᄒᆞ믈 보니 ᄎᆞ후ᄂᆞᆫ 경젹지 말ᄂᆞ ᄒᆞ더라. 원쉬 계교로쎠 약ᄃᆡᄅᆞᆯ 잡게 되여더니 제 본ᄃᆡ 용ᄆᆡᆼᄒᆞ므로 잡지 못ᄒᆞ믈 분노ᄒᆞ여 ᄯᅩ 무ᄉᆞᆫ 계교로 잡으믈 의논ᄒᆞ더라.

ᄎᆞ시 양평공이 송진 파ᄒᆞᆯ 묘책을 의논ᄒᆞ더니 밤이 깁흔 후 믄득 자ᄒᆞ산의 함셩이 니러ᄂᆞ거ᄂᆞᆯ 양평공이 놀ᄂᆞ 탐지ᄒᆞ니 아모 것도 업ᄂᆞᆫ지라. 심ᄒᆞ의 고이히 넉여 혹 귀졸인가 ᄒᆞ여더니 ᄯᅩ 산 좌편의셔 납함ᄒᆞᄂᆞᆫ 소ᄅᆡ 나거ᄂᆞᆯ 젹진 장졸이 ᄂᆡ다라 막고져 ᄒᆞ더니 쳬탐이 보ᄒᆞᄃᆡ 그 산의 군사 ᄒᆞᆫ아도 업고 다만 눈의 ᄌᆡ 갓흔 거시 뵈더이다 ᄒᆞ거ᄂᆞᆯ 양평공이 크게 의혹ᄒᆞ여 왈 송장 현슈문은 당시 명장이라. ᄌᆡ조ᄅᆞᆯ 부려 우리ᄅᆞᆯ 놀ᄂᆡ미로다 ᄒᆞ고 졔장을 불너 진즁이 요동치 말ᄂᆞ ᄒᆞ더라.

원쉬 졔장을 불너 왈 ᄂᆡ 앗가 슐법을 ᄒᆡᆼᄒᆞ여 젹장의 ᄆᆞᄋᆞᆷ을 속여시니 지금 우리 일시의 협공ᄒᆞ면 졔 반다시 나 ᄊᆞ호리니 젹장 잡기ᄅᆞᆯ 엇지 조심ᄒᆞ리요 ᄒᆞ고 ᄃᆡ군을 모라 크게 납함ᄒᆞ며 일시의 즛쳐 드러가니 젹진이 쳐음은 헷일노 알고 쥰비ᄒᆞ미 업다가 십만 ᄃᆡ병이 급히 쳐드러오ᄆᆡ 밋쳐 손을 놀니지 못ᄒᆞ여 쥭ᄂᆞᆫ 장졸이 무슈ᄒᆞ고 사산분궤ᄒᆞᄂᆞᆫ지라. 양평공이 ᄃᆡ로ᄒᆞ여 약ᄃᆡᄅᆞᆯ 거ᄂᆞ리고 쥭기로쎠 ᄊᆞ호ᄆᆡ 화광이 츙텬ᄒᆞ고 함성이 물 ᄭᅳᆯ틋ᄒᆞ니 쥭엄이 ᄊᆞ이여 산을 일위고 유혈이 모이여 ᄂᆡ 되여더라. 원쉬 양평공을 취ᄒᆞ니 평공이 당치 못ᄒᆞ여 다ᄅᆞᄂᆞ니 셕상왕이 원슈의 용ᄆᆡᆼᄒᆞ믈 보고 ᄊᆞ홀 ᄆᆞᄋᆞᆷ이 업셔 다ᄅᆞᄂᆞ니 날이 임의 ᄉᆡ여더라.

ᄒᆞᆫ 장ᄉᆡ 일군을 거ᄂᆞ리고 즛쳐오니 셕상왕이 갈 길이 업ᄂᆞᆫ지라. 양평공이 닐너 왈 사셰 위급ᄒᆞ니 왕은 잠간 요슐을 ᄒᆡᆼᄒᆞ소셔. 셕상왕이 올히 넉여 진언을 념ᄒᆞ니 믄득 안ᄀᆡ 자옥ᄒᆞ여 지쳑을 분변치 못ᄒᆞ니 원쉬 뒤흘 ᄯᆞ로다가 날이 밝으믈 다ᄒᆡᆼ이 넉여더니 믄득 안ᄀᆡ 자욱ᄒᆞ여 길이 아득ᄒᆞ믈 보고 사ᄆᆡ로 좃ᄎᆞ 단져ᄅᆞᆯ ᄂᆡ여 부니 안ᄀᆡ 사ᄅᆞ지고 일광이 명낭ᄒᆞᆫ지라. 원쉬 그ᄌᆡ야 젹장의 닷ᄂᆞᆫ 냥을 보고 풍우와 갓치 ᄯᆞᄅᆞ니 셕상왕이 그 져소ᄅᆡᄅᆞᆯ 듯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왈 오날날 아등이 이곳의셔 명을 맛ᄎᆞ리로다. 송국ᄃᆡ장 현슈문의 ᄌᆡ조ᄅᆞᆯ 오날이야 쾌히 알괘라. 나의 슐법은 다만 안ᄀᆡ 퓌올 쥴만 아더니 현슈문의 져 소ᄅᆡᄂᆞᆫ 셔역국 일광ᄃᆡ사의 우졔셩이니 엇지 놀납고 두렵지 아니리오. ᄂᆡ 십년 공부ᄒᆞ여 ᄌᆡ조ᄅᆞᆯ ᄇᆡ와시ᄆᆡ 나ᄅᆞᆯ ᄃᆡ젹ᄒᆞᆯ 쟤 업슬가 ᄒᆞ여더니 이졔 속졀업시 되여시니 엇지 앗갑고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장탄불니ᄒᆞ며 닷더니 군ᄆᆡ 피곤ᄒᆞ여 먼니 가지 못ᄒᆞ고 원슈의 ᄃᆡ진이 다다라 ᄒᆞᆫ 번도 ᄊᆞ호지 못ᄒᆞ고 원슈의 자룡검이 니ᄅᆞᄂᆞᆫ 곳의 약ᄃᆡ의 머리 나려지ᄂᆞᆫ지라. 양평공이 낙담상혼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고 석상왕다려 왈 우리 긔병ᄒᆞᆫ 후로 ᄊᆞ홈을 당ᄒᆞᄆᆡ 송장 현슈문만 못ᄒᆞ지 아니ᄒᆞ더니 오날 져 소ᄅᆡ 일곡의 명장 약ᄃᆡ 쥭고 우리 ᄯᅩᄒᆞᆫ 쥭게 되여시니 누ᄅᆞᆯ 한ᄒᆞ리오. 니ᄅᆞᆫ바 텬지망얘오 비원지죄라 ᄒᆞ고 언파의 자문코져 ᄒᆞ더니 일셩호통의 석상왕과 양평공이 사로잡힌 ᄇᆡ 되니 원쉬 군즁의 호령ᄒᆞ여 함거의 너코 ᄃᆡ진을 도로혀 본진으로 도ᄅᆞ올ᄉᆡ 승젼ᄒᆞᆫ 북소ᄅᆡ 원근의 진동ᄒᆞ더라.

ᄎᆞ시 샹이 현원슈의 오래 도ᄅᆞ오지 아니믈 근심ᄒᆞ샤 부장 양긔ᄅᆞᆯ 보ᄂᆡ여 돕고져 ᄒᆞ시더니 날이 ᄉᆡ고 사시 지ᄂᆡ도록 소식이 업스믈 크게 근심ᄒᆞ시더니 문득 원쉬 약ᄃᆡ의 머리ᄅᆞᆯ 버혀들고 승젼ᄒᆞ여 도ᄅᆞ오믈 보시ᄆᆡ 반가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마조 나와 원슈ᄅᆞᆯ 마즈니 원쉬 급히 말긔 나려 복지ᄒᆞ온ᄃᆡ 샹이 ᄀᆞᆯᄋᆞ샤ᄃᆡ 만일 경 곳 아니런들 짐의 목숨이 지금 사ᄅᆞ시며 경의 용ᄆᆡᆼ 곳 아니면 엇지 젹장 약ᄃᆡᄅᆞᆯ 버히리오. 짐이 그 공을 혜아리면 텬ᄒᆞᄅᆞᆯ 반분ᄒᆞ여도 갑지 못ᄒᆞ리로다. 원쉬 셩교 여ᄎᆞᄒᆞ시믈 망극ᄒᆞ여 고두쥬왈 신이 셩은을 닙사와 조졍의 츙슈ᄒᆞ오ᄆᆡ 난시ᄅᆞᆯ 당ᄒᆞ오면 젼장의 나아가 도젹을 소멸ᄒᆞ오미 군신지도의 덧덧ᄒᆞ온 일이오니 폐ᄒᆡ 엇지 셩교ᄅᆞᆯ 과도이 ᄒᆞ샤 신의 몸이 니치 못ᄒᆞ게 ᄒᆞ시ᄂᆞ니잇고. 샹이 원슈의 츙셩된 말을 더옥 긔특이 넉이시고 졔장군졸을 모와 소ᄅᆞᆯ 잡으며 술을 걸너 삼군을 호궤ᄒᆞ고 사로잡힌 젹장들를 원문 밧긔 쳐참ᄒᆞ라 ᄒᆞ시고 즉일 회군ᄒᆞᆯᄉᆡ 자사 슈령이 지경 ᄃᆡ후ᄒᆞ더라.

ᄒᆡᆼᄒᆞ여 츙쥬의 니ᄅᆞ니 츙쥬자사 연슉이 샹긔 쥬왈 근간 시졀이 흉흉ᄒᆞ여 쳐쳐의 도젹이 단니오며 쥬려 니산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이 만사오ᄃᆡ 홀노 심ᄒᆞᆫ 곳은 셔쳔 ᄯᆞ히오니 복망 폐ᄒᆞᄂᆞᆫ 진무사ᄅᆞᆯ 보ᄂᆡ오샤 ᄇᆡᆨ셩을 무휼ᄒᆞ소셔 ᄒᆞ거ᄂᆞᆯ 샹이 쥬사ᄅᆞᆯ 드르시고 근심ᄒᆞ샤 환국ᄒᆞ신 후 안찰사ᄅᆞᆯ 갈희여 보ᄂᆡ고져 ᄒᆞ시더니 원쉬 쥬왈 이제 도젹을 평졍ᄒᆞ여시ᄆᆡ 텬ᄒᆞ ᄇᆡᆨ셩이 안둔치 못ᄒᆞ오리니 신이 비록 병혁의 곤ᄒᆞ미 잇사오ᄂᆞ 셔쳔의 가 ᄇᆡᆨ셩을 진졍ᄒᆞ고 긔황의 쥬리믈 면케 ᄒᆞ오리니 폐ᄒᆞ는 근심치 마르소셔 ᄒᆞ거ᄂᆞᆯ 샹이 원슈의 몸이 곤뇌ᄒᆞ므로 셔쳔의 보ᄂᆡ믈 앗겨 왈 경이 엇지 ᄯᅩ 그 소임을 당ᄒᆞ리오. 경을 위ᄒᆞ여 허치 아니ᄒᆞᄂᆞ니 경은 무려ᄒᆞ라. 원쉬 구지 고ᄒᆞ여 가기ᄅᆞᆯ 원ᄒᆞ온ᄃᆡ 샹이 마지 못ᄒᆞ여 바로 셔쳔으로 보ᄂᆡ고 샹이 황성으로 도ᄅᆞ오샤 졔장군졸을 상샤ᄒᆞ시고 만조ᄅᆞᆯ 모와 진하ᄒᆞ시며 만셰ᄅᆞᆯ 부르더라.

각셜. 쟝부인이 무량도의 가 현시랑과 ᄒᆞᆫ가지로 의지ᄒᆞ여 부뷔 ᄆᆡ양 슈문을 ᄉᆡᆼ각ᄒᆞ고 슬푼 눈물이 마를 날이 업스므로 거의 쥭게 되여더니 갈사록 팔ᄌᆡ 불ᄒᆡᆼᄒᆞ여 석상왕의 난을 만ᄂᆞ시니 무량은 셔쳔 ᄯᆞ히요 석상국의 갓가온지라. 난시ᄅᆞᆯ 당ᄒᆞ니 밥을 어더 먹지 못ᄒᆞ여 여러ᄂᆞᆯ 쥬리믈 견ᄃᆡ지 못ᄒᆞ여 부뷔 셔로 단니며 쥬린 양을 ᄎᆡ오더니 일일은 그곳 ᄇᆡᆨ셩이 니산ᄒᆞ여 오야촌으로 가ᄂᆞᆫ지라. 현시랑의 부부도 ᄒᆞᆫ가지로 오야로 가더니 도젹이 편야ᄒᆞ여 사람을 쥭이고 양식을 탈취ᄒᆞᄂᆞᆫ지라. 현시랑이 도젹을 만ᄂᆞ 약간 어든 양식을 도젹의 일코 부인 쟝시ᄅᆞᆯ ᄎᆞ즈니 간 곳이 업ᄂᆞᆫ지라. 사면으로 ᄎᆞ지되 맛ᄂᆞ지 못ᄒᆞᄆᆡ 필연 도젹의게 쥭은가 ᄒᆞ여 쥬야로 통곡ᄒᆞ며 먼니 가지 못ᄒᆞᄂᆞᆫ 죄인이ᄆᆡ 다만 무량을 ᄯᅥᄂᆞ지 못ᄒᆞ더니 텬ᄌᆡ 친졍ᄒᆞ샤 도젹을 파ᄒᆞ시고 황셩의 회환ᄒᆞ샤 녯날 시랑 현ᄐᆡᆨ지의 무죄ᄒᆞ믈 ᄭᆡ다르시고 특별이 죄명을 샤ᄒᆞ시며 인ᄒᆞ여 계양ᄐᆡ슈ᄅᆞᆯ ᄒᆞ이시니 샤관이 급히 나려와 현시랑을 ᄎᆞ자 계양으로 도임케 ᄒᆞ시니 현시랑이 북향샤은ᄒᆞ고 계양의 가 도임ᄒᆞ니 엇지 즐겁지 아니리오마ᄂᆞᆫ 부인 쟝시 수만니 젹소의 나려와 ᄯᅩ 실산ᄒᆞ믈 ᄉᆡᆼ각ᄒᆞᄆᆡ 눈물이 ᄉᆡ음 솟듯ᄒᆞ여 심장을 살오며 어ᄂᆡ날 만ᄂᆞ물 원ᄒᆞ더라.

이젹의 쟝부인이 도젹의게 쫏치여 현시랑을 닐코 ᄎᆞ즐 길 업셔 오야촌의셔 잇더니 슌무어ᄉᆡ 나려와 니향ᄒᆞᆫ ᄇᆡᆨ성은 제 본곳으로 돌녀 보ᄂᆡ고 쥬린 ᄇᆡᆨ성은 창고ᄅᆞᆯ 여러 진휼ᄒᆞ니 쟝부인이 도로 무량으로 가ᄂᆞᆫ지라. 슌무ᄉᆡ 친히 졈고ᄒᆞ여 보ᄂᆡᆯᄉᆡ 어ᄉᆡ 믄득 쟝부인의 턱 아래 혹이 이시믈 보고 ᄆᆞᄋᆞᆷ이 자연 슬허 자긔 모친을 ᄉᆡᆼ각ᄒᆞ고 갓가이 오믈 닐너 별좌ᄒᆞ고 문왈 부인의 ᄒᆡᆼᄉᆡᆨ을 보니 여항의 사람은 아닌가 시부니 무삼일노 이곳의 사ᄂᆞ니잇고. 부인이 어사의 친문ᄒᆞ믈 드르ᄆᆡ 감격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눈물을 흘니고 왈 쳡이 본ᄃᆡ 경사 사람으로 가군이 젹거ᄒᆞ오ᄆᆡ 다만 아자ᄅᆞᆯ 다리고 금능ᄯᆞᄒᆡ 사옵더니 운남의 난을 만ᄂᆞ 아자ᄅᆞᆯ 일코 의지ᄒᆞᆯ 곳이 업스ᄆᆡ 이곳 가군 젹소로 왓ᄉᆞᆸ더니 갈사록 팔ᄌᆡ 긔구ᄒᆞ여 ᄯᅩ 난을 만ᄂᆞᄆᆡ 가군을 일코 이곳의 혼자 의지ᄒᆞ연지 오ᄅᆞ지 아니ᄒᆞ옵더니 이제 어사 사도의 하문ᄒᆞ오시믈 엇사오니 진졍을 발ᄒᆞ오ᄆᆡ 엇지 슬프지 아니ᄒᆞ오리잇가 ᄒᆞ며 누쉬 여우ᄒᆞ니 어ᄉᆡ 그 부인의 말을 드르ᄆᆡ 자연 슬허 흉격이 막히오고 호흡을 통치 못ᄒᆞ더니 믄득 가졋던 봉셔ᄅᆞᆯ ᄯᅥ혀보니 ᄒᆞ여시되 갑자 츄구월 이십사일의 도젹을 파ᄒᆞ고 ᄃᆡ공을 일운 후 오야의 드러가 실산ᄒᆞᆫ 부모ᄅᆞᆯ ᄎᆞ자리라 ᄒᆞ여거ᄂᆞᆯ 어ᄉᆡ 놀ᄂᆞ 즉시 부인 압ᄒᆡ 갓가이 안즈며 문왈 그리ᄒᆞ오면 아자의 일홈이 무어시며 몃살이ᄂᆞ 되엿더니잇고. 부인이 탄왈 아자의 일홈은 슈문이오 셩은 현이오 겨오 다삿살 되여 일허ᄉᆞᆸᄂᆞ니이다. 원쉬 이 말을 듯고 계ᄒᆞ의 나려 ᄌᆡᄇᆡ 통곡왈 불초자 슈문이로소이다 ᄒᆞ며 모친을 붓들고 방셩ᄃᆡ곡ᄒᆞ니 쟝부인이 쳔만몽ᄆᆡ의 아자 슈문이 와시믈 알고 일변 반갑고 일변 놀ᄂᆞ 아모리 ᄒᆞᆯ쥴을 아지 못ᄒᆞ고 자시 보니 과연 어려셔 모습이 잇거ᄂᆞᆯ 어사의 손을 잡고 통곡왈 ᄂᆡ 너ᄅᆞᆯ 일헌지 발셔 십삼년이라. ᄉᆡᆼ사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쥬야로 설워ᄒᆞ더니 이제 몸이 져러틋 그 사이 영귀ᄒᆞ여 산 낫ᄎᆞ로 모ᄌᆡ 상봉ᄒ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도으시미로다. 어ᄉᆡ 울며 왈 소ᄌᆡ 어려서 모친 무릅ᄒᆡ 안자 ᄆᆡ양 모친 턱아래 잇ᄂᆞᆫ 혹을 만지며 노던 일과 모친이 소자ᄅᆞᆯ 안으시고 니ᄅᆞ시되 네 부친이 젹소의 계셔 너ᄅᆞᆯ 오작 보시고 시부랴 ᄒᆞ시던 말ᄉᆞᆷ이 ᄉᆡᆼ각ᄒᆞ오면 희미ᄒᆞ오ᄂᆞ 눌다려 무ᄅᆞᆯ 곳이 업더니 소ᄌᆡ 과거볼 ᄯᆡ의 창두 ᄎᆞ복이라 ᄒᆞ고 후히 ᄃᆡ졉ᄒᆞ며 자셔히 가라치기로 부모 찻기ᄅᆞᆯ 원ᄒᆞ오ᄂᆞ 외람이 벼ᄉᆞᆯ의 참녀ᄒᆞᆫ 후로 풍진의 요란ᄒᆞ미 잇사와 갑쥬ᄅᆞᆯ 버슬날이 젹으므로 쳔연ᄒᆞ와ᄉᆞᆸ더니 이제 모친은 만ᄂᆞᄉᆞᆸ거니와 부친을 어ᄂᆡᄂᆞᆯ 만ᄂᆞ리잇고 ᄒᆞ며 쥬인ᄒᆞ엿던 사람을 불너 그 사이 은혜ᄅᆞᆯ 니ᄅᆞ며 은자ᄅᆞᆯ 쥬어 졍을 표ᄒᆞ고 위의ᄅᆞᆯ 갓초와 모부인을 뫼시고 올ᄂᆞ올 ᄉᆡ 먼져 샹긔 표ᄅᆞᆯ 올녀 셔쳔 졔읍이 안둔ᄒᆞ믈 상달ᄒᆞ고 버거 실산ᄒᆞ엿던 모친 만ᄂᆞᆫ 소유ᄅᆞᆯ 쥬달ᄒᆞ엿더라.

원쉬 모부인을 뫼시고 올ᄂᆞ올 ᄉᆡ 소과군현이 지경 ᄃᆡ후ᄒᆞ며 텬ᄒᆞ의 희한ᄒᆞᆫ 일도 잇다 ᄒᆞ며 분분 치하ᄒᆞ더라. 여러날만의 소흥현의 다다라 믄득 석공을 ᄉᆡᆼ각ᄒᆞ고 그 집의 소식을 무ᄅᆞ니 혹이 ᄃᆡ왈 석참졍 부인 상시 가산이 탕패ᄒᆞ여 살 길이 어려오므로 동니 ᄇᆡᆨ셩을 붓치여 ᄌᆡ물을 구ᄒᆞ다가 혹 아니쥬면 악형으로 침노ᄒᆞ니 동니 ᄇᆡᆨ셩이 살 길 업셔 혹 도망도 ᄒᆞ며 혹 욕도 ᄒᆞ더니 기간의 불ᄒᆡᆼᄒᆞᆫ 사람이 이셔 그 집의 잡히여 악형을 당ᄒᆞ더니 인ᄒᆞ여 쥭으ᄆᆡ 살인으로 얽히여 그집 석ᄉᆡᆼ이 살인 원범이 되여시ᄆᆡ 지금 옥즁의 갓치여 사지 못ᄒᆞ겟다 ᄒᆞ거ᄂᆞᆯ 원쉬 쳥파의 방시 요악을 짐작ᄒᆞᄂᆞ 악장의 유언을 ᄉᆡᆼ각ᄒᆞ고 그 석침을 불상이 넉이며 즉시 ᄐᆡ슈ᄅᆞᆯ 보고 석침을 ᄇᆡᆨ방ᄒᆞ고 침을 불너 보니 침이 아지 못ᄒᆞ고 다만 머리ᄅᆞᆯ 조아 은혜ᄅᆞᆯ 샤례ᄒᆞ니 원쉬왈 네 나ᄅᆞᆯ 알소냐. 얼골을 드러 자시 보라. 침이 곡졀을 아지 못ᄒᆞ고 잠간 눈을 드러 보니 여러 ᄒᆡ 오ᄆᆡ불망ᄒᆞ던 ᄆᆡ부 현ᄉᆡᆼ과 방불ᄒᆞᄃᆡ 그 실사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묵묵부답이어ᄂᆞᆯ 원쉬왈 나ᄂᆞᆫ 곳 네 ᄆᆡ형이라. 엇지 몰ᄂᆞ 보ᄂᆞᆫ뇨 ᄒᆞ고 가ᄂᆡ 안부ᄅᆞᆯ 무ᄅᆞ니 석ᄉᆡᆼ이 반가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눈물을 흘니고 말을 ᄂᆡ지 아니ᄒᆞ더니 오랜 후 졍신을 찰혀 왈 현형이 나가신 후로 소식을 아지 못ᄒᆞ더니 이제 ᄆᆡ형이 져럿틋 영귀ᄒᆞ여 쥭을 인ᄉᆡᆼ을 살게 ᄒᆞ오니 은혜난망이오ᄂᆞ 소제ᄂᆞᆫ 모친의 편협으로 이런 가화ᄅᆞᆯ 당ᄒᆞ오니 참괴ᄒᆞ믈 니긔지 못ᄒᆞ리로소이다. 원쉬 즉시 침을 당상의 올니고 젼후슈말을 무ᄅᆞ며 일변 자사의게 젼영ᄒᆞ여 졔젼을 찰히되 석참졍 산소로 등ᄃᆡᄒᆞ라 ᄒᆞ더라.

각셜. 텬ᄌᆡ 환국ᄒᆞ신 후로 현원슈의 도ᄅᆞ오믈 날노 기다리더니 믄득 표ᄅᆞᆯ 올녀거ᄂᆞᆯ 보시니 셔천 ᄇᆡᆨ셩을 진무ᄒᆞ고 난시의 실산ᄒᆞ엿던 모친을 만ᄂᆞ ᄒᆞᆫ가지로 도ᄅᆞ오ᄂᆞᆫ 표문이라. 샹이 남필의 그 진츙보국ᄒᆞ믈 못ᄂᆡ 일카ᄅᆞ시며 ᄯᅩᄒᆞᆫ 모친을 만ᄂᆞ믈 희한이 넉이샤 ᄀᆞᆯᄋᆞ샤ᄃᆡ ᄃᆡ원슈 현슈문은 문뮈 겸비ᄒᆞ고 츙회 ᄡᅡᆼ젼ᄒᆞ니 만고의 희한ᄒᆞᆫ지라. 엇지 송실의 보필지신이 아니리오 ᄒᆞ시고 벼ᄉᆞᆯ을 도도사 금자 광녹ᄃᆡ부 우승샹 겸 계림후 위국공 삼도슌무어사ᄅᆞᆯ ᄒᆞ이시고 그 모친은 졍경부인 직쳡을 나리오샤 샤관으로 ᄒᆞ여곰 쥬야로 달녀가게 ᄒᆞ시니 잇ᄯᆡ 샤관이 교지ᄅᆞᆯ 밧들고 원슈ᄅᆞᆯ ᄎᆞ자 나려오다가 소흥현의 니ᄅᆞ러 원슈의 ᄒᆡᆼᄎᆞᄅᆞᆯ 만ᄂᆞ니 원쉬 샤관을 마ᄌᆞ 교지ᄅᆞᆯ 밧잡고 북향사ᄇᆡᄒᆞ며 셩은이 융셩ᄒᆞ믈 망극ᄒᆞ여 눈물을 흘니니 열읍슈령이 츄앙 아니리 업셔 ᄒᆡᆼ혀 무ᄉᆞᆫ 죄의 걸닐가 져허ᄒᆞ더라.

승샹이 샤관을 돌녀보ᄂᆡ고 모부인게 이 일을 고ᄒᆞ며 즉시 석공 분묘의 올ᄂᆞ가니 발셔 포진 범졀과 졔슈ᄅᆞᆯ 등ᄃᆡᄒᆞ여더라. 승샹이 석공 묘젼의 나아가 졔문지어 졔ᄒᆞ니 그 졔문의 왈 모년 모월 모일의 금자 광녹ᄃᆡ부 우승샹 겸 삼도 슌무어사 소셔 현슈문은 삼가 악장 석공 묘하의 고ᄒᆞ옵ᄂᆞ니 오회라. 소ᄌᆡ 일즉 부모ᄅᆞᆯ 실니ᄒᆞ고 혈혈단신이 졍쳐업시 단니ᄆᆡ 그 츄ᄒᆞᆫ 모양이 인유의 섯기지 못ᄒᆞ거ᄂᆞᆯ 악장이 거두어 사랑ᄒᆞ시니 그 은공은 ᄐᆡ산이 가ᄇᆡ옵고 하ᄒᆡ 엿거ᄂᆞᆯ 허물며 쳔금ᄌᆡ녀로 호연을 허ᄒᆞ시니 쇄골분신ᄒᆞ와도 엇지 은혜ᄅᆞᆯ 갑ᄒᆞ리잇고. 그러ᄂᆞ 소자의 운쉬 불길ᄒᆞ믈 면치 못ᄒᆞ여 잠간 은혜ᄅᆞᆯ 닛고 귀ᄐᆡᆨ을 ᄯᅥᄂᆞ오ᄆᆡ 우연이 문무과의 참방ᄒᆞ여 외람이 조졍의 츙슈ᄒᆞ오ᄆᆡ 젼장의 나아가 도젹을 파ᄒᆞ고 벼ᄉᆞᆯ이 일품의 거ᄒᆞ오니 텬은이 망극ᄒᆞ온지라. 악장의 ᄋᆡ휼지ᄐᆡᆨ이 아니면 엇지 목숨이 보젼ᄒᆞ여 이의 니ᄅᆞ리잇고. 오호 통ᄌᆡ라. 악장의 유교ᄅᆞᆯ 봉ᄒᆡᆼᄒᆞ여 사사의 영험ᄒᆞ시믈 보오니 엇지 아르시미 이 갓사오며 ᄯᅩᄒᆞᆫ 쳐의 열ᄒᆡᆼ이 무상ᄒᆞ여 여화위남ᄒᆞ믈 보오니 엇지 감동치 아니리잇고. 그러ᄂᆞ 금일 침아ᄅᆞᆯ 만ᄂᆞ니 악장을 만ᄂᆞ 뵈옴 갓흔지라. 슬푸다. 석일 은공을 엇지 이즈리잇고. 만일 악장의 영혼이 계실진ᄃᆡ ᄒᆞᆫ 잔 슐을 흠향ᄒᆞ소셔 ᄒᆞ엿더라. 닑기ᄅᆞᆯ 맛ᄎᆞᄆᆡ 일장통곡ᄒᆞ니 산쳔이 슬허ᄒᆞᄂᆞᆫ 듯ᄒᆞ더라. 석ᄉᆡᆼ이 ᄯᅩᄒᆞᆫ 녯닐을 ᄉᆡᆼ각ᄒᆞ고 슬피 통곡ᄒᆞ니 승샹이 위로ᄒᆞ고 산의 나려 석부로 니ᄅᆞ니 쟝부인이 발셔 석부의 와 아자 현승샹 도ᄅᆞ오믈 기다리더라.

잇ᄯᆡ 방시 현ᄉᆡᆼ이 나간 후로 ᄆᆞᄋᆞᆷ의 시원ᄒᆞ여 알튼니 ᄲᆡ임 갓더니 여러 셰월이 지ᄂᆡᆫ후 엇지 귀히 되어 석공 산소의 소분ᄒᆞ고 집의 니ᄅᆞ믈 듯고 ᄃᆡ경ᄒᆞ여 놀ᄂᆞᆫ 긔운이 가ᄉᆞᆷ의 가득ᄒᆞᄆᆡ ᄒᆞᆫ 슐 물도 먹지 아니코 젼일을 ᄉᆡᆼ각ᄒᆞ여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더니 이윽고 현승샹이 드러와 ᄇᆡ알ᄒᆞ거ᄂᆞᆯ 방시 황망이 답녜ᄒᆞ고 무류이 안자거ᄂᆞᆯ 승샹이 방시의 긔ᄉᆡᆨ을 알고 문후ᄒᆞᄂᆞᆫ 말을 맛ᄎᆞᄆᆡ 방시왈 ᄂᆡ 석일 현셔ᄅᆞᆯ 굿ᄒᆞ여 괄시ᄒᆞ미 업스ᄆᆡ 그ᄃᆡ 스ᄉᆞ로 집을 바리고 나가니 ᄂᆡ ᄆᆞᄋᆞᆷ이 심이 불안ᄒᆞ거니와 녀ᄋᆡ ᄯᅩᄒᆞᆫ 그ᄃᆡ의 ᄉᆡᆼ사ᄅᆞᆯ 아지 못ᄒᆞ여 쥬야 슬허ᄒᆞ더니 인병불긔ᄒᆞ여 셰상을 바련지 발셔 삼년이 지ᄂᆞᆫ지라. 이제 그ᄃᆡ 져쳐로 몸이 영귀ᄒᆞ믈 보니 제 사ᄅᆞ이시면 영화ᄅᆞᆯ ᄒᆞᆫ가지로 보리니 이 일을 ᄉᆡᆼ각ᄒᆞ면 엇지 슬푸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눈물을 흘니거ᄂᆞᆯ 승샹이 이 말을 듯고 짐짓 모로ᄂᆞᆫ 쳬ᄒᆞ여 경왈 소셔의 팔ᄌᆡ 사오ᄂᆞ와 오셰의 부모ᄅᆞᆯ 실니ᄒᆞ고 졍쳐업시 단니니 그 츄ᄒᆞᆫ 몸이 사람 갓지 아니커늘 샹공이 거두어 ᄋᆡ휵ᄒᆞ샤 귀소져로 ᄇᆡ우ᄅᆞᆯ 졍ᄒᆞ시ᄆᆡ 샹공 유교ᄅᆞᆯ 잇지 아니ᄒᆞ고 소져ᄅᆞᆯ ᄎᆞ자 부귀ᄅᆞᆯ ᄒᆞᆫ가지로 지ᄂᆡᆯ가 ᄒᆞ여더니 니졔 소셔를 말ᄆᆡ암아 셰상을 바려시니 소셰 무산 낫ᄎᆞ로 악장 분모의 가 뵈오며 악모ᄅᆞᆯ ᄃᆡᄒᆞ리잇고. 그러ᄂᆞ 그 산소ᄂᆞ 가르쳐 쥬소셔. 방시 이 말을 드르ᄆᆡ 언ᄉᆡ ᄃᆡ덕ᄒᆞ믈 즁심의 혜아리고 무ᄉᆞᆫ 말노 ᄃᆡ답ᄒᆞᆯ고 ᄒᆞ여 묵묵부답이러니 양구 후 희허 탄왈 제 쥭은 후 그ᄃᆡ의 사ᄉᆡᆼ도 아지 못ᄒᆞ고 ᄯᅩᄒᆞᆫ 혈식이 업스므로 님자 업ᄂᆞᆫ 신쳬라 ᄒᆞ여 화장을 ᄒᆞ여시니 이 일을 ᄉᆡᆼ각ᄒᆞ면 더고ᄂᆞ 면목이 ᄆᆡᆺ쳐 말을 못ᄒᆞ노라. 승샹이 방시의 간특ᄒᆞ믈 아ᄂᆞ 본ᄃᆡ 관후장ᄌᆡ라. 조곰도 불케이 넉이지 아니ᄒᆞ고 석ᄉᆡᆼ을 불너 가져온 바 금은을 쥬며 그 사이 노모ᄅᆞᆯ 봉양ᄒᆞ라 ᄒᆞ고 ᄌᆡ셩각의 가 젼의 잇던 쳐소ᄅᆞᆯ 보니 자최 완연ᄒᆞ고 석공의 가ᄅᆞ치시던 말ᄉᆞᆷ이 들니ᄂᆞᆫ 듯ᄒᆞ여 비창ᄒᆞᆫ 눈물이 관ᄃᆡ로 좃ᄎᆞ 흉ᄇᆡᄅᆞᆯ 젹시ᄂᆞᆫ지라. 인ᄒᆞ여 석공 사묘의 ᄒᆞ직ᄒᆞ고 방시다려 왈 소셰 국사로 와시ᄆᆡ 즁ᄒᆞᆫ 졀월이 밧긔 오래 지쳬ᄒᆞ미 불가ᄒᆞᆫ고로 지금 ᄯᅥᄂᆞ노라 ᄒᆞ고 모부인을 뫼시고 길을 ᄯᅥᄂᆞᆯ ᄉᆡ 당초 쟝부인이 시비 ᄎᆡ셤을 다리고 무량으로 갓더니 난니ᄅᆞᆯ 만ᄂᆞ 분산ᄒᆞ여 ᄒᆞᆫ가지로 오지 못ᄒᆞ여더니 엇지 이 일을 알고 뒤흘 ᄯᆞᄅᆞ 왓ᄂᆞᆫ지라. 쟝부인이 반가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ᄒᆞᆫ가지로 올ᄂᆞ오니 ᄎᆡ셤은 보교ᄅᆞᆯ ᄐᆡ와더라.

소과열읍이 명함을 드리고 지경 ᄃᆡ후ᄒᆞ더니 계양의 니ᄅᆞ러ᄂᆞᆫ ᄐᆡ쉬 공장과 명함을 드리거ᄂᆞᆯ 보니 계양ᄐᆡ슈 현ᄐᆡᆨ지라 ᄒᆞ여거ᄂᆞᆯ 승샹이 크게 의혹ᄒᆞ여 혹 동셩이 잇ᄂᆞᆫ가 ᄒᆞ고 장탄불니ᄒᆞ더니 모부인 쟝시 급히 승샹을 쳥ᄒᆞ여 왈 앗가 일몽을 어드니 너의 부친이 니ᄅᆞᄃᆡ 아자 슈문을 다려왓다 ᄒᆞ며 통곡ᄒᆞ거ᄂᆞᆯ 놀ᄂᆞ ᄭᆡ다ᄅᆞ니 ᄆᆞᄋᆞᆷ이 어자러워 너ᄅᆞᆯ 쳥ᄒᆞ미니 오날날 무ᄉᆞᆫ 소식을 드ᄅᆞᆯ 듯ᄒᆞ도다. 승샹왈 앗가 본현의 명함을 보니 부친의 셩함과 갓흔지라. 심이 고이ᄒᆞ도소이다. 쟝부인이 ᄯᅩᄒᆞᆫ 의아ᄒᆞ여 슈ᄉᆡᆨ이 만면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자연 긔운이 막혀 호흡을 통치 못ᄒᆞ더니 믄득 봉셔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ᄯᅥ혀보니 ᄒᆞ여시되 갑자 동 십일월의 우승샹 위국공의 니ᄅᆞ고 계양ᄯᆞ흘 지ᄂᆞ다가 부ᄌᆡ 상봉ᄒᆞ리라 ᄒᆞ여거ᄂᆞᆯ 승샹이 남필의 신긔ᄒᆞ믈 탄복ᄒᆞ고 ᄃᆡ경ᄃᆡ희ᄒᆞ여 즉시 ᄐᆡ슈ᄅᆞᆯ 쳥ᄒᆞ여 드러오라 ᄒᆞ니 ᄐᆡ쉬 황공ᄒᆞ여 무ᄉᆞᆫ 죄가 잇ᄂᆞᆫ가 ᄒᆞ고 게ᄒᆞ의 니ᄅᆞ러 ᄇᆡ알ᄒᆞ니 승샹이 급히 뜰의 나려 황망이 답녜ᄒᆞ고 ᄒᆞᆫ가지로 당의 올ᄂᆞ 자시 보니 ᄇᆡᆨ발노인이라. 쳬되 단아슈려ᄒᆞ고 긔위 엄숙ᄒᆞ여 호호ᄒᆞᆫ 슈염이 무릅ᄒᆡ 갓가온지라. 승샹이 일견의 유쳬왈 감이 뭇잡ᄂᆞ니 자졔 잇ᄉᆞᆸᄂᆞ니잇가. ᄐᆡ쉬왈 소관이 본ᄃᆡ 자녀간 두지 못ᄒᆞ믈 한ᄒᆞ더니 늣게야 일자을 두어 후사ᄅᆞᆯ 니을가 ᄒᆞ엿더니 제 오셰의 니ᄅᆞ러 소관이 무량도의 졍ᄇᆡᄒᆞ오ᄆᆡ 집의 가 단녀가지 못ᄒᆞ므로 제 얼골을 보지 못ᄒᆞ고 쳐의게도 니별을 니ᄅᆞ지 못ᄒᆞ고 바로 젹소의 나려가 집안 소식을 젼치 못ᄒᆞ더니 쳐 쟝시 난늘 만ᄂᆞ 아들을 일코 의지ᄒᆞᆯ 곳이 업셔 소관의 젹소로 ᄎᆞ자오ᄆᆡ 요젹ᄒᆞ믄 면ᄒᆞ오ᄂᆞ 귀히 넉이던 자식을 일허사오니 발셔 쥭어 ᄲᅧ도 남지 못ᄒᆞ리로되 완명이 보젼ᄒᆞ여 몽은ᄒᆞ기ᄅᆞᆯ 바ᄅᆞ더니 가지록 흉ᄒᆞᆫ 운슈ᄅᆞᆯ 만ᄂᆞ 석상의 난을 당ᄒᆞ오ᄆᆡ ᄯᅩ 그곳의셔 쳐ᄅᆞᆯ 일코 ᄆᆞᄋᆞᆷ을 진졍치 못ᄒᆞ더니 텬은이 망극ᄒᆞ여 소관의 죄명을 풀으시고 탕쳑서용ᄒᆞ여 이 골 ᄐᆡ슈ᄅᆞᆯ ᄒᆞ이시니 마지 못ᄒᆞ여 도임은 ᄒᆞ여시ᄂᆞ 쳐자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셰월을 보ᄂᆡ더니 오날날 승샹 노야의 ᄒᆡᆼᄎᆡ 욕림ᄒᆞ샤 하문ᄒᆞ시믈 엇사오니 소관의 심ᄉᆡ 자연 조치 못ᄒᆞ도소이다. 승샹이 쳥파의 그 부친이시믈 짐작ᄒᆞ고 우문왈 아자의 일홈을 무어시라 ᄒᆞ시니잇가. 답왈 슈문이로소이다. 승샹이 급히 ##ᄂᆞ려 ᄌᆡᄇᆡ 통곡왈 불초자 슈문이로소이다 ᄒᆞ고 방셩ᄃᆡ곡ᄒᆞ니 ᄐᆡ쉬 어린다시 안자다가 그졔야 아자 슈문이믈 알고 붓들고 통곡ᄒᆞ니 열읍슈령이 모다가 이 일을 보고 희한이 넉이더라.

ᄐᆡ쉬 슈문을 붓들고 젼후 슈말을 자시 무르며 신긔히 넉이더니 승샹이 모부인을 만ᄂᆞ 뫼시고 오ᄂᆞᆫ 말의 니ᄅᆞ러ᄂᆞᆫ ᄐᆡ쉬 더옥 방셩통곡ᄒᆞ니 시비 ᄎᆡ셤 ᄯᅩᄒᆞᆫ 통곡ᄒᆞ고 듯고 보ᄂᆞᆫ 사람이 다 우니 모다 우ᄂᆞᆫ 빗치라. 승상 부자와 부인이며 시비 ᄎᆡ셤과 일당의 모이여 지ᄂᆞᆫ 일을 일카ᄅᆞ며 종일토록 즐기고 날이 밝은 후 승샹이 ᄯᅩ 표ᄅᆞᆯ 올녀 부친 만ᄂᆞᆫ 소유ᄅᆞᆯ 상달ᄒᆞ엿더니 샹이 보시고 희한이 넉이샤 ᄀᆞᆯᄋᆞ샤ᄃᆡ 현ᄐᆡᆨ지 슈문의 부친인 쥴 발셔 알앗던들 엇지 무량도의 오래 두어시며 벼ᄉᆞᆯ을 도도지 아니ᄒᆞ리오 ᄒᆞ시고 현ᄐᆡᆨ지로 양현후 초국공을 봉ᄒᆞ시고 샤관을 보ᄂᆡ시니 샤관이 쥬야 ᄇᆡ도ᄒᆞ여 계양의 니ᄅᆞᄆᆡ ᄐᆡ슈와 승샹이 교지ᄅᆞᆯ 밧자와 북향사ᄇᆡᄒᆞ고 황은이 감츅ᄒᆞ믈 못ᄂᆡ 일카ᄅᆞ며 샤관을 돌녀보ᄂᆡ고 ᄐᆡ쉬 신관과 교체ᄒᆞ며 길을 ᄯᅥᄂᆞ ᄒᆞᆫ가지로 올ᄂᆞ올 ᄉᆡ 금능 선산의 올ᄂᆞ 소분ᄒᆞ고 고ᄐᆡᆨ을 ᄎᆞ자보니 형용은 의구ᄒᆞᄂᆞ 풀이 사면의 무셩ᄒᆞ여시니 초창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이웃 ᄇᆡᆨ셩을 불너 금은을 쥬며 녯 정을 표ᄒᆞ고 여러날만의 황성의 득달ᄒᆞ니 샹이 승샹부자의 도ᄅᆞ오믈 드ᄅᆞ시고 궐문 밧게 ᄂᆞ와 마즈시니 승샹 부ᄌᆡ 복지샤은ᄒᆞ온ᄃᆡ 텬ᄌᆡ 반겨 승샹의 손을 잡으시고 갈오샤ᄃᆡ 짐이 경을 만니외의 보ᄂᆡ고 념녀ᄅᆞᆯ 놋치 못ᄒᆞ여더니 슈ᄎᆞ 올닌 표ᄅᆞᆯ 보고 무사이 열읍 ᄇᆡᆨ성을 진무ᄒᆞ믈 아ᄅᆞ시니 경의 효셩이 지극ᄒᆞ여 실산ᄒᆞᆫ 부모ᄅᆞᆯ ᄎᆞ자 ᄒᆞᆫ가지로 도ᄅᆞ오믈 드ᄅᆞ니 만고의 희한ᄒᆞᆫ 일이라. 엇지 깃부지 아니ᄒᆞ리오. 그러ᄂᆞ 짐이 경의 부친을 아지 못ᄒᆞ여 오래 무량도 악풍을 쏘이게 ᄒᆞ여시니 짐이 엇지 용열ᄒᆞ믈 면ᄒᆞ리오. 승샹 부ᄌᆡ 면관 돈슈왈 신의 부ᄌᆡ 텬은이 망극ᄒᆞ와 외람이 놉흔 벼ᄉᆞᆯ의 츙슈ᄒᆞ오니 복이 손ᄒᆞᆯ가 두리오ᄆᆡ 동동촉촉ᄒᆞ와 몸 둘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옵거ᄂᆞᆯ 폐ᄒᆡ 가지록 셩교 여ᄎᆞᄒᆞ시니 도로혀 후ᄒᆡ 이실가 져허ᄒᆞᄂᆞ이다. 샹이 더옥 긔특이 넉이시고 만조ᄅᆞᆯ 모와 크게 잔ᄎᆡᄒᆞ시고 츌젼ᄒᆞ엿던 졔장을 불너 벼ᄉᆞᆯ을 도도시고 사졸을 상샤ᄒᆞ시며 조회ᄅᆞᆯ 파ᄒᆞ시니 승샹 부ᄌᆡ 퇴조ᄒᆞ여 ᄎᆞ복이 잇ᄂᆞᆫ 곳으로 오니 모부인이 석부인으로 더부러 말ᄉᆞᆷᄒᆞ고 ᄯᅩᄒᆞᆫ 집을 크게 곳쳐시니 이ᄂᆞᆫ 발셔 나라의셔 곳쳐 쥬시미라. 차복이 초국공과 승샹을 뫼셔 지극히 셤기니 가즁사ᄅᆞᆯ 총찰케 ᄒᆞ더라.

ᄎᆞ시 텬ᄌᆡ 승샹의 공을 긔린각의 올니시고 단셔 칠권을 종묘의 두시샤 만ᄃᆡ의 유젼케 ᄒᆞ시고 현승샹을 명초ᄒᆞ샤 왈 짐이 경의 공을 갑ᄒᆞ미 젹기로 이제 위왕을 봉ᄒᆞᄂᆞ니 경은 위국의 가 치국안민ᄒᆞ면 짐의 꺼리ᄂᆞᆫ 바ᄅᆞᆯ 면ᄒᆞᆯ지라 ᄒᆞ시고 ᄃᆡ완마 쳔필을 샤급ᄒᆞ시니 승샹이 면관돈슈 샤왈 신이 하방의 포의셔ᄉᆡᆼ으로 우연이 문무방의 참녀ᄒᆞ와 약간 공이 잇다 ᄒᆞ옵고 벼ᄉᆞᆯ이 일품의 거함도 외람ᄒᆞ와 황공무지ᄒᆞ옵거ᄂᆞᆯ 이제 폐ᄒᆡ ᄯᅩ 왕작의 나아가라 ᄒᆞ시니 이ᄂᆞᆫ 쥭사와도 감히 당치 못ᄒᆞ오리니 폐ᄒᆡ 엇지 이런 조셔ᄅᆞᆯ 나리와 신의 외람ᄒᆞ믈 더으고져 ᄒᆞ시ᄂᆞ니잇고. 샹이 불윤ᄒᆞ시고 퇴조ᄒᆞ라 ᄒᆞ시니 승샹이 옥계의 머리ᄅᆞᆯ 조아 흐ᄅᆞᄂᆞᆫ 피 니음ᄎᆞ되 연ᄒᆞ여 불윤ᄒᆞ시니 승샹이 마지 못ᄒᆞ여 샤은 퇴조ᄒᆞ고 본부의 도ᄅᆞ와 부친 초국공과 모부인게 탑젼셜화ᄅᆞᆯ 고ᄒᆞ고 갈사록 황은이 망극ᄒᆞ믈 일ᄏᆞᆺ더라.

각셜 제람후 조길은 황졔 지친이라. ᄆᆡ양 찬역ᄒᆞᆯ 뜻을 두어 군마ᄅᆞᆯ 만히 모ᄒᆞ고 연습ᄒᆞ며 용역 잇ᄂᆞᆫ 사람을 모와 병을 닐희고져 ᄒᆞ되 다만 현슈문을 두려 감히 ᄉᆡᆼ의치 못ᄒᆞᄂᆞᆫ지라. ᄎᆞ시 ᄒᆞᆫ 사람이 이시니 셩명은 우사긔라. 용역이 과인ᄒᆞ므로 일즉 별장을 ᄒᆞ여더니 현승샹이 토번을 칠 ᄯᆡ의 장계 지완ᄒᆞᆫ 죄로 쥭이려 ᄒᆞ다가 샤ᄒᆞ고 결곤 사십도의 ᄂᆡ쳐더니 벼ᄉᆞᆯ도 못ᄒᆞᄆᆡ 졔람후ᄅᆞᆯ ᄎᆞ자 보고 ᄒᆞᆫ가지로 모역ᄒᆞ니 졔람휘 그 용역과 ᄌᆡ조ᄅᆞᆯ 긔특이 넉여 괴슈ᄅᆞᆯ 졍ᄒᆞ엿더니 ᄎᆞ시 현슈문이 나라의 유공ᄒᆞ믈 뮈이 넉녀 우사긔로 ᄒᆞ여곰 업시코자 ᄒᆞᆯ ᄉᆡ 졔람휘 칼을 쥬며 왈 그ᄃᆡ 이 칼을 가지로 궐ᄒᆞ의 가 이리이리 ᄒᆞ면 텬ᄌᆡ 반다시 현슈문을 쥭이지 아니ᄒᆞ면 원찬ᄒᆞ리니 그ᄃᆡᄂᆞᆫ 이 일을 ᄒᆡᆼᄒᆞ라. 사긔 응낙ᄒᆞ고 가니라.

ᄎᆞ시 텬ᄌᆡ 미양궁의 계시더니 ᄌᆡ홰 이시믈 피ᄒᆞ샤 ᄐᆡ양궁의 올무시니 ᄐᆡ양궁은 궐문의셔 깁지 아니ᄒᆞᆫ지라. 사긔 본ᄃᆡ 용녁이 이셔 능히 십장을 뛰ᄂᆞᆫ지라. 사긔 칼흘 들고 궁장을 뛰어 너머 미양궁을 ᄎᆞ자 단니더니 문 직흰 장슈의게 잡힌 ᄇᆡ 되여 텬자게 알외온ᄃᆡ 샹이 진노ᄒᆞ샤 급히 오쳔문의 젼좌ᄒᆞ시고 그 놈을 잡아드려 국문ᄒᆞ시니 사긔 쥬왈 승샹 현슈문이 신다려 니ᄅᆞ되 ᄂᆡ 국가ᄅᆞᆯ 위ᄒᆞ여 허다 도젹을 파ᄒᆞᄆᆡ 그 공이 젹지 아니ᄒᆞ되 텬ᄌᆡ 거즛 ᄃᆡ졉ᄒᆞᄂᆞᆫ 쳬 ᄒᆞ시고 조치 아닌 위왕을 시기시니 마지 못ᄒᆞ여 위국으로 가려니와 실노 나ᄅᆞᆯ 위ᄒᆞ미 아니니 네 이 칼을 가지고 궐즁의 드러가 샹을 ᄒᆞ슈ᄒᆞ면 그 공으로 너ᄅᆞᆯ 벼ᄉᆞᆯ을 즁히 시기리니 부ᄃᆡ ᄂᆡ 말을 허슈이 아지 말ᄂᆞ ᄒᆞ옵거ᄂᆞᆯ 신이 그 말을 듯고 이의 미ᄎᆞ미오니 다ᄅᆞᆫ 일은 업스미로소이다. 상이 이 말을 드르시고 혜오되 이ᄂᆞᆫ 필연 엇던 역젹이 이셔 현슈문을 업시코자 ᄒᆞ미로다 ᄒᆞ시고 셩심이 진노ᄒᆞ샤 먼져 이 놈을 엄형을 즁이ᄒᆞᄆᆡ 졔 엇지 견ᄃᆡ리오. ᄀᆡᄀᆡ 복초ᄒᆞᄂᆞᆫ 말이 무비 현슈문을 모함ᄒᆞᄂᆞᆫ 말이라. 황제 크게 노ᄒᆞ샤 급히 사긔ᄅᆞᆯ 쳐참ᄒᆞ고 군을 발ᄒᆞ여 졔람후 조길을 잡아 쥭이려 ᄒᆞ실ᄉᆡ 급히 위왕 현슈문을 명초ᄒᆞ시니 이ᄯᆡ 위왕이 부즁의 이셔 위국으로 가랴 ᄒᆞ고 치ᄒᆡᆼᄒᆞ더니 불의의 이런 변괴 이시믈 듯고 위왕 부ᄌᆡ 궐외의 니ᄅᆞ러 죄ᄅᆞᆯ 기다리더니 믄득 부르시ᄂᆞᆫ 패문을 보고 ᄇᆡ복왈 이제 슈문이 죄명을 면치 못ᄒᆞ고 심상이 탑ᄒᆞ의 닙시ᄒᆞ오미 신자의 도리 아니오니 황샹의 명교ᄅᆞᆯ 봉승치 못ᄒᆞ리니 이 일노 샹달ᄒᆞ라 ᄒᆞ고 부ᄌᆡ 관을 벗고 ᄯᆞᄒᆡ 초셕을 ᄭᅡᆯ고 궐외의 업ᄃᆡ여거ᄂᆞᆯ 명관이 드러가 이ᄃᆡ로 상달ᄒᆞ온ᄃᆡ 샹이 드르시고 ᄃᆡ경ᄒᆞ샤 갈오샤ᄃᆡ 위왕 현슈문은 나의 고굉지신이라. 비록 흉젹이 이셔 참소ᄒᆞᄂᆞᆫ ᄌᆡ 이시니 그 츙심효ᄒᆡᆼ은 거울 갓치 알거ᄂᆞᆯ 엇지 그런 거조ᄅᆞᆯ ᄒᆞ여 나의 ᄆᆞᄋᆞᆷ을 불안케 ᄒᆞ랴 ᄒᆞ시고 위왕게 조셔ᄅᆞᆯ 나리와 위로ᄒᆞ시며 ᄲᆞᆯ니 닙시ᄒᆞ믈 ᄌᆡ촉ᄒᆞ시니 위왕 부ᄌᆡ 황공ᄒᆞ여 즉시 관을 갓초고 탑ᄒᆞ의 복지ᄒᆞ온ᄃᆡ 샹이 반기샤 왈 짐이 경의 츙셩을 아ᄂᆞ니 비록 참소ᄒᆞᄂᆞᆫ 말이 이시ᄂᆞ 녯날 증모의 북 더지고 다ᄅᆞᄂᆞ믈 본밧지 아니리니 경은 안심 찰직ᄒᆞᆯ지어다. 위왕이 다시 니러 ᄇᆡ쥬왈 셩교 여ᄎᆞᄒᆞ옵시니 알욀 말ᄉᆞᆷ 업거니와 신의 일홈이 발셔 죄인구초의 씹혀사오니 복망 폐ᄒᆞᄂᆞᆫ 신의 작위ᄅᆞᆯ 샥ᄒᆞ샤 후인을 징계ᄒᆞ소셔. 샹이 불윤ᄒᆞ시고 ᄀᆞᆯᄋᆞ샤ᄃᆡ 이제 제람후 조길이 반ᄒᆞ믈 꾀ᄒᆞᄆᆡ 경의 용ᄆᆡᆼ을 ᄭᅥ려 경을 업시코져 ᄒᆞ미니 급히 조길을 잡아 쥭이고져 ᄒᆞᄂᆞ니 경 곳 아니면 능히 당ᄒᆞᆯ 쟤 업ᄂᆞᆫ지라. 경은 모로미 ᄒᆡᆼᄒᆞ라 ᄒᆞ시고 졍이 조셔ᄒᆞᆯ 즈음의 좌승샹 셜ᄀᆡ 급히 드러와 쥬달ᄒᆞ되 ᄂᆞᆫᄃᆡ 업ᄂᆞᆫ 도젹이 황셩 밧긔 니ᄅᆞ러 ᄇᆡᆨ셩을 무슈이 쥭인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경ᄒᆞ샤 급히 위왕으로 ᄒᆞ여곰 어림군 삼쳔을 푸러 쥬시며 그 도젹을 잡으라 ᄒᆞ시니 이 도젹은 제람후 조길이 발셔 모ᄉᆡ 발각ᄒᆞᆫ 쥴 알고 긔군ᄒᆞ미라.

위왕이 군을 거ᄂᆞ리고 융복을 갓초와 닙고 토산마ᄅᆞᆯ 타고 젼의 쓰던 자룡검을 빗기 들고 나아가니 조길의 군ᄆᆡ ᄀᆡ암이 갓치 왕ᄂᆡᄒᆞ거ᄂᆞᆯ 위왕이 여셩ᄃᆡᄆᆡ 왈 무지ᄒᆞᆫ 필뷔 외람ᄒᆞᆫ 뜻을 두고 긔병 범궐ᄒᆞ니 네 엇지 살기ᄅᆞᆯ 바ᄅᆞ리오 ᄒᆞ고 다ᄅᆞ드니 조길이 ᄃᆡ왈 텬ᄌᆡ 무의 무오ᄒᆞ여 날갓튼 츙양지신을 멸시ᄒᆞ고 간신을 갓가이 ᄒᆞ므로 오ᄅᆞ지 아니ᄒᆞ여 텬ᄒᆡ 다ᄅᆞᆫ 사람의게 도ᄅᆞ갈 쥴 알고 찰ᄒᆞ리 날갓탄 황친이ᄂᆞ 가지미 조흘가 ᄒᆞ여 하ᄂᆞᆯ게 명을 밧잡고 옥ᄉᆡᄅᆞᆯ ᄎᆞ자려 ᄒᆞ거ᄂᆞᆯ 네 엇지 텬시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나ᄅᆞᆯ 항거코져 ᄒᆞᄂᆞ뇨. 이제 네 머리ᄅᆞᆯ 버혀 나의 위엄을 빗ᄂᆡ리라 ᄒᆞ고 다ᄅᆞ드러 슈 합을 ᄊᆞ호더니 위왕의 자룡검이 번듯ᄒᆞ며 조길의 머리 나려지ᄂᆞᆫ지라. 그 머리ᄅᆞᆯ 긔의 달고 드러와 샹게 쥬달ᄒᆞ온ᄃᆡ 샹이 초국공으로 더부러 말ᄉᆞᆷᄒᆞ시다가 위왕이 반일지ᄂᆡ의 반젹의 머리ᄅᆞᆯ 버혀오믈 크게 긔특이 넉여 갈오샤ᄃᆡ 경의 용병은 고금의 희한ᄒᆞ도다. 위왕왈 이 조길 갓흔 도젹은 셔졀구투요니 엇지 족히 근심ᄒᆞ오리잇가. 샹이 깃그사 도로혀 위국의 나려가면 조졍이 뷔여시믈 슬허ᄒᆞ시ᄂᆞ 마지 못ᄒᆞ여 ᄯᅥᄂᆞ가믈 ᄌᆡ촉ᄒᆞ시니 왕이 ᄯᅩᄒᆞᆫ ᄋᆡ연ᄒᆞᄂᆞ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부친 초국공과 모부인 쟝시와 부인 석시와 시비들을 거ᄂᆞ리고 길을 찰혀 위국으로 나려가니 풍셩ᄒᆞᆫ 위의 거록ᄒᆞ더라.

각셜. 선시의 석상왕이 반ᄒᆞ여 현원슈로 더부러 ᄊᆞ호다가 패ᄒᆞᄆᆡ 약ᄃᆡ와 양평공이 쥭은 후로 그 가속을 ᄎᆞ자 쳐참ᄒᆞ더니 약ᄃᆡ의 녀ᄂᆞᆫ 일홈이 노양츈이니 나히 십육이오 양평공의 녀ᄂᆞᆫ 계양츈이니 나히 십칠셰라. 밋쳐 츌가치 못ᄒᆞ고 집의 잇더니 자식을 다 잡아 쥭이믈 보고 도망ᄒᆞ여 무계산의 드러가 숨고 둘이 약속ᄒᆞ되 우리 조상이 다 번국신ᄒᆡ라. 우리 부친이 불ᄒᆡᆼᄒᆞᆫ ᄯᆡᄅᆞᆯ 만ᄂᆞ 현슈문의게 목숨을 바린 ᄇᆡ 되여거니와 우리ᄂᆞᆫ 비록 남자ᄂᆞᆫ 아니ᄂᆞ 아뷔 원슈ᄅᆞᆯ 갑지 못ᄒᆞ면 지하의 도ᄅᆞ가ᄂᆞ 하면목으로 부친을 뵈오리오. 요사이 드ᄅᆞ니 현슈문이 그 공으로쎠 위왕을 봉ᄒᆞ여 위국으로 온다 ᄒᆞ니 슈문은 본ᄃᆡ 소년이라. 우리 얼골이 비록 곱지 못ᄒᆞᄂᆞ 제 우리ᄅᆞᆯ 보면 반다시 ᄆᆞᄋᆞᆷ을 도로혀 갓가이 보기ᄅᆞᆯ 구ᄒᆞ리니 이 ᄯᆡ의 우리 소원을 닐우면 그 날 쥭어도 한이 업스리니 엇지 다ᄒᆡᆼ치 아니리오 ᄒᆞ고 위국의 가 보슈ᄒᆞᆯ 일을 꾀ᄒᆞ더라.

ᄌᆡ셜 위왕이 길을 ᄒᆡᆼᄒᆞᄆᆡ 셔쳔 군마와 졔신이 시위ᄒᆞ여시니 위의 거록ᄒᆞ미 진실노 왕쟈의 ᄒᆡᆼᄒᆞ믈 가히 알지라. 맛참 소흥으로 지ᄂᆞ더니 젼군의 젼영ᄒᆞ여 석참졍 부즁으로 사쳐ᄅᆞᆯ 졍ᄒᆞ라 ᄒᆞ니라. 잇ᄯᆡ 방시 가산이 졈졈 탕패ᄒᆞ여 조셕을 일우지 못ᄒᆞ더니 뜻밧긔 위왕의 ᄒᆡᆼᄎᆡ 니ᄅ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방시 경왈 ᄂᆡ 집이 비록 빈한ᄒᆞᄂᆞ 사부의 집이어ᄂᆞᆯ 무삼일노 ᄂᆡ 집의 사쳐ᄅᆞᆯ 졍ᄒᆞ니 실노 괴이ᄒᆞ도다 ᄒᆞ고 황황 불니ᄒᆞ더니 이윽고 왕이 바로 ᄂᆡ당으로 드러오거ᄂᆞᆯ 압ᄒᆡ 아자 침이 인도ᄒᆞ여 드러오니 다ᄅᆞ니 아니오 곳 현ᄉᆡᆼ이라. 건장ᄒᆞᆫ 위의 젼도곤 더ᄒᆞ고 면뉴관의 곤뇽포ᄅᆞᆯ 닙고 ᄇᆡᆨ옥홀을 쥐어시니 봉의 눈을 살피지 아니ᄒᆞ고 아람다온 슈염이 가ᄉᆞᆷ의 다아시ᄆᆡ 단졍ᄒᆞᆫ 거름으로 당상의 오ᄅᆞ거ᄂᆞᆯ 방시 황망이 당하의 나려셔ᄂᆞᆫ지라. 왕이 오르시믈 쳥ᄒᆞ고 녜ᄒᆞᆫᄃᆡ 방시 아모리 ᄒᆞᆯ 쥴 아지 못ᄒᆞ고 ᄆᆞᄋᆞᆷ의 황공ᄒᆞ여 감히 닙을 여지 못ᄒᆞ니 왕이 문왈 앗가 침아ᄅᆞᆯ 보고 악모의 안영ᄒᆞ시믄 알아거니와 그 사이 향화ᄂᆞ 긋지 아니ᄒᆞ고 망녜 졔사ᄂᆞ 졀치 아니ᄒᆞ시니잇가. 방시 답왈 왕이 녯일을 닛지 아니시고 이쳐로 ᄎᆞ자 보며 봉졔 범졀을 무르시니 황공 감샤ᄒᆞ거니와 아모리 빈한ᄒᆞᄂᆞ 망녀의 졔사ᄂᆞᆫ 잇ᄯᆡ까지 궐치 아니ᄒᆞ여시니 졔 쥭은 날을 당ᄒᆞ면 소쳡이 비감ᄒᆞ여 ᄒᆞᄂᆞ이다.

졍언간의 시비 고ᄒᆞ되 위국 즁젼낭낭이 시비 츈셤을 다리고 오신다 ᄒᆞ거ᄂᆞᆯ 방시왈 츈셤은 쥭은 소져의 시비라. 소져와 갓치 셰상을 니별ᄒᆞ엿거ᄂᆞᆯ 네 엇지 그랏보고 와 분쥬이 구ᄂᆞᆫ다 ᄒᆞ고 꾸짓더니 이윽고 위왕비 칠보화관의 운무ᄅᆞᆯ 닙고 ᄡᅡᆼ옥패ᄅᆞᆯ ᄎᆞ시니 무산 선녜 요지의 나림 갓고 월궁 항ᄋᆡ 옥황의 오람 갓ᄒᆞ니 보기의 황홀ᄒᆞ여 무ᄉᆞᆫ 곡졀을 아지 못ᄒᆞ고 박힌다시 섯다가 왈 낭낭이 향촌의 외로온 사람을 보고 이다지 공경ᄒᆞ시니 황공무지로소이다. 낭낭이 미급답의 취섬이 급히 드러와 고왈 낭낭은 곳 석소제라. 부인이 엇지 몰ᄂᆞ 보시ᄂᆞ니잇고 ᄒᆞ며 문안을 드리거ᄂᆞᆯ 방시 이 말을 듯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안ᄉᆡᆨ이 여르ᄒᆞ고 눈의 동ᄌᆡ 업슴 갓ᄒᆞ여 위비와 취셤을 이윽히 보다가 다만 두 손을 부뷔며 셔셔 쥭은 사람 갓거ᄂᆞᆯ 왕이 좌의 안잣다가 그 거동을 보고 즉시 침을 부ᄅᆞ니 침이 게ᄒᆞ의 니ᄅᆞ러 모친의 긔망ᄒᆞᆫ 죄ᄅᆞᆯ ᄃᆡ죄ᄒᆞᆫᄃᆡ 위왕비 침의 ᄃᆡ죄ᄒᆞ믈 보고 친히 당의 나려 그 손을 잡고 눈물을 흘니며 ᄒᆞᆫ가지로 당의 올ᄂᆞ 겻ᄒᆡ 안치고 위로왈 너ᄅᆞᆯ 그 사이 오래 보지 못ᄒᆞ엿더니 이쳐로 장셩ᄒᆞ니 엇지 긔특지 아니리오 ᄒᆞ고 방시 압ᄒᆡ 나아가 위로왈 ᄐᆡᄐᆡᄂᆞᆫ 과려치 마ᄅᆞ소셔. 이왕사ᄅᆞᆯ ᄉᆡᆼ각ᄒᆞ시고 무ᄉᆡᆨ이 넉이시ᄂᆞ 다 소녀의 운쉬 불길ᄒᆞ오미오니 ᄉᆡᆼ각ᄒᆞ오면 일장츈몽이라. 엇지 텬윤지니의 참괴ᄒᆞ믈 품으리잇고 ᄒᆞ며 침아ᄅᆞᆯ 불상이 넉여 눈물을 흘니거ᄂᆞᆯ 방시 이 말을 듯고 더옥 무안ᄒᆞ여 아모 말도 ᄃᆡ답지 못ᄒᆞ더라. 이날 왕과 비 석공샤묘의 나아가 ᄒᆞᆫ가지로 ᄇᆡ알ᄒᆞ고 슬피 통곡ᄒᆞ며 ᄌᆡ셩각의 가 밤을 지ᄂᆡᆯᄉᆡ 녯일을 ᄉᆡᆼ각ᄒᆞ고 비회 교집ᄒᆞ여 눈물 ᄒᆞ르물 ᄭᆡ닷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날이 밝은 후 왕과 비 방시게 ᄒᆞ직ᄒᆞ고 길을 ᄯᅥᄂᆞ 여러날 만의 위국의 니ᄅᆞ니 문무ᄇᆡᆨ관이 모이여 쳔셰ᄅᆞᆯ 부르더라.

일일은 비 왕다려 왈 쳡의 겨모 방시 비록 심ᄉᆡ 어지지 못ᄒᆞᄂᆞ 이제 우리 영귀ᄒᆞ믈 보시고 심이 무안이 넉이시니 침아다려 뫼시고 오라 ᄒᆞ여 슈삼삭 뫼시미 엇더ᄒᆞ니잇고. 왕이 올히 넉여 글월과 위의ᄅᆞᆯ 보ᄂᆡ여더니 그 사이 방시 ᄋᆡ말ᄂᆞ 쥭고 홀노 석ᄉᆡᆼ이 초토의 잇기로 석ᄉᆡᆼ만 다려 왓다 ᄒᆞ거ᄂᆞᆯ 왕비 침의 손을 붓들고 통곡ᄒᆞ며 침을 불상이 넉여 위국의 ᄒᆞᆫ가지로 잇더라. 왕이 위국의 즉위ᄒᆞ여 그 부친 초국공으로 ᄐᆡ상왕을 봉ᄒᆞ고 나라흘 다사리니 ᄇᆡᆨ성이 평안ᄒᆞ여 길의 흐른 거슬 줍지 아니ᄒᆞ고 산의 도젹이 업스니 위왕의 인덕을 가히 알니러라.

각셜 이ᄯᆡ 계양츈등이 무계산의 은거ᄒᆞ엿더니 위왕이 나려와 위의 즉ᄒᆞ믈 듯고 무양츈과 ᄒᆞᆫ가지로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셔동의 모양갓치 ᄒᆞ여 형졔라 칭ᄒᆞ고 위국의 니ᄅᆞ러 ᄒᆞᆫ 사람을 ᄎᆞ자 쥬인을 졍ᄒᆞ여 이시니 이 사람은 위국 궁녀의 아비라. 그 셔동드리 도로 여복을 갓초고 의탁ᄒᆞ믈 구ᄒᆞ거ᄂᆞᆯ 그 쥬인이 본ᄃᆡ 자녀간 업스므로 심이 사랑ᄒᆞ여 부녀지의ᄅᆞᆯ ᄆᆡᆺ고 ᄒᆞᆫ가지로 이시니 계양츈 형졔 인물이 일ᄉᆡᆨ이므로 동니사람이 일ᄏᆞᆺ지 아니리 업스ᄆᆡ 자연 위국 궁녀들도 불너 보기ᄅᆞᆯ 자조ᄒᆞᄆᆡ 소문이 파다ᄒᆞ여 위왕도 아ᄂᆞᆫ지라. 위왕이 귀경코자 ᄒᆞ여 그 녀아ᄅᆞᆯ 부르라 ᄒᆞ니 계양츈등이 ᄆᆞᄋᆞᆷ의 깃거 졔 원을 닐울가 ᄒᆞ고 단장을 셩비히 ᄒᆞ여 젼하의 니ᄅᆞ니 왕이 눈을 드러 자시 보ᄆᆡ 두 아ᄒᆡ 얼골이 과연 아람다와 ᄐᆡ되 심이 졍슉ᄒᆞᄂᆞ 미간의 살긔 은은ᄒᆞ고 요긔의 모양이 낫타나ᄂᆞᆫ지라. 왕이 일견의 괴이이 넉여 믈니치니 양츈 등이 물너와 소원을 닐우지 못ᄒᆞ믈 ᄒᆞᆫ탄ᄒᆞ더니 믄득 ᄒᆞᆫ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의논왈 우리 등이 궁녀의 참녀ᄒᆞ면 반다시 왕의게 근시ᄒᆞ리니 왕이 비록 녀ᄉᆡᆨ을 조아 아니ᄒᆞᄂᆞ 친압ᄒᆞ미 간졀ᄒᆞᆫ즉 그 ᄆᆞᄋᆞᆷ을 도로혀기 쉬오리니 엇지 ᄯᆡ 조치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궁녀 되믈 자원ᄒᆞ엿더니 과연 궁녀의 츙슈ᄒᆞᄆᆡ 거즛 동유의 사랑ᄒᆞ고 인의 이시니 모든 궁녀들도 다ᄒᆡᆼ이 넉이더라.

ᄎᆞ시 좌승샹 노상경이 쥬왈 요사이 궁즁의 요긔로온 긔운이 잇사오니 신이 혜아리옵건ᄃᆡ 궁녀 즁 무ᄉᆞᆫ 요열이 잇ᄂᆞᆫ가 ᄒᆞ오니 젼ᄒᆞᄂᆞᆫ 살피소셔 ᄒᆞ거ᄂᆞᆯ 왕이 크게 의혹ᄒᆞ여 궁녀드ᄅᆞᆯ 초ᄐᆡᆨᄒᆞ니 마연젼의 불너 보던 계양츈 형제 잇ᄂᆞᆫ지라. 왕이 그 요녀ᄅᆞᆯ 쥭이고져 ᄒᆞ되 죄의 범치 아니므로 먼니 ᄂᆡ치라 ᄒᆞ니 계양츈 등이 ᄒᆞᆯ 일 업셔 나오ᄆᆡ 분노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도로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진국을 ᄎᆞ자 가니 진왕이 본ᄃᆡ 텬자ᄅᆞᆯ 원망ᄒᆞ며 긔병ᄒᆞᆯ 의사ᄅᆞᆯ 두어시ᄂᆞ 양국이 현슈문의게 망ᄒᆞ믈 보고 ᄉᆡᆼ심도 발구치 못ᄒᆞ엿더니 ᄎᆞ시 양평왕의 녀 계양츈이 진국의 와 궁녀 되믈 듯고 양츈을 불너보니 텬ᄒᆞ의 드믄 일ᄉᆡᆨ이라. 드ᄃᆡ여 쳡을 삼고 무양츈으로 ᄃᆡ장 우골ᄃᆡ의 쳡을 삼게 ᄒᆞ니라.

진왕이 쥬야로 계양츈의게 혹ᄒᆞ여 놀며 왈 너의 부친이 현슈문의게 망ᄒᆞ니 너의 ᄆᆞᄋᆞᆷ이 엇지 셟지 아니ᄒᆞ랴. 양츈이 울며 왈 쳡이 평ᄉᆡᆼ 소원이 아비 원슈ᄅᆞᆯ 갑고져 ᄒᆞ되 계집의 소견이 ᄆᆡ양 좁기로 의사ᄅᆞᆯ ᄂᆡ지 못ᄒᆞ여더니 이제 왕이 쳡을 위ᄒᆞ여 ᄒᆞᆫ번 슈고ᄅᆞᆯ 앗기지 아니신즉 앙편지ᄉᆡ 다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왕이 희문왈 엇지 니ᄅᆞ미뇨. 계양츈이 고왈 이제 현슈문이 조정을 ᄯᅥᄂᆞ 슈쳔니의 이시니 이 ᄯᆡᄅᆞᆯ 타 긔군ᄒᆞ여 바로 황성을 치면 조졍의 당ᄒᆞᆯ 장쉬 업스ᄆᆡ 반다시 송졔ᄅᆞᆯ 항복바드리니 왕이 스ᄉᆞ로 텬자위의 즉ᄒᆞ시면 현슈문을 쥭이기ᄂᆞᆫ 여반장이오니 엇지 이ᄅᆞᆯ ᄉᆡᆼ각지 아니시ᄂᆞᆫ잇고. 진왕이 청파의 무릅흘 치며 왈 ᄂᆡ 과연 이져더니 이제 네 말을 드ᄅᆞ니 흉금이 열이ᄂᆞᆫ지라. 오날노 좃ᄎᆞ 일을 ᄒᆡᆼᄒᆞ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제장군졸을 조발ᄒᆞᆯᄉᆡ 우골ᄃᆡ로 선봉을 삼고 마골ᄃᆡ로 후군장을 삼고 호골ᄃᆡ로 즁군을 삼아 졍병 십만을 조발ᄒᆞ여 황성으로 ᄒᆡᆼᄒᆞᆯ ᄉᆡ 진왕이 스ᄉᆞ로 ᄃᆡ원쉬 되여 졔장으로 의논왈 우리 이제 ᄒᆡᆼ군ᄒᆞ여 송졔ᄅᆞᆯ 잡으려 ᄒᆞᄆᆡ 일이 발각ᄒᆞ면 ᄃᆡ사ᄅᆞᆯ 일우지 못ᄒᆞ리니 밤이면 ᄒᆡᆼᄒᆞ고 낫이면 산의 숨어 사람이 모로게 ᄒᆡᆼ진ᄒᆞ여 비로 황성을 치면 텬ᄌᆡ 미쳐 피치 못ᄒᆞ고 사로잡히리니 제장은 영을 어긔지 말ᄂᆞ ᄒᆞ고 ᄒᆡᆼ군을 ᄌᆡ촉ᄒᆞ니 이ᄯᆡ 무양츈이 우골ᄃᆡ다려 왈 장군이 병을 거ᄂᆞ리고 황성으로 향ᄒᆞᄆᆡ 쳡이 ᄯᅩᄒᆞᆫ 말뒤ᄅᆞᆯ 좃고져 ᄒᆞᄂᆞ니 녯날 초패왕도 우미인을 다리고 젼장의 단녀시니 족히 붓그럽지 아닐지라. 조ᄎᆞ 다니믈 원ᄒᆞᄂᆞ이다. 진왕이 올히 넉여 ᄒᆞᆫ가지로 ᄒᆡᆼᄒᆞ니라. 우골ᄃᆡ 등이 낫이면 산의 숨고 밤이면 길을 ᄂᆞ니 지ᄂᆞᄂᆞᆫ 바의 자사슈령이 아지 못ᄒᆞ고 ᄯᅩᄒᆞᆫ 위국이 수쳔니 외의 이시ᄆᆡ 위왕도 아득히 모로니 엇지 송실이 위ᄐᆡ치 아니리오.

이젹의 진왕이 군을 모ᄅᆞ 함곡관의 니ᄅᆞ니 ᄎᆞ시 텬ᄌᆡ 불의에 변을 만ᄂᆞᄂᆞᆫ지라. 성문을 구지 닷고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더니 샹이 앙텬 탄왈 짐이 ᄆᆡ양 진국을 꺼리더니 이제 반ᄒᆞ여 젹병이 성ᄒᆞ의 니ᄅᆞᄆᆡ 조졍의 당ᄒᆞᆯ 장쉬 업고 슈문은 슈쳔니 밧긔 이시ᄆᆡ 누구ᄅᆞᆯ 밋고 샤직을 안보ᄒᆞ리오. 말을 맛ᄎᆞ며 뇽뉘 종ᄒᆡᆼᄒᆞ니 반부 즁의 일인이 츌반 쥬왈 신이 비록 ᄌᆡ죄 업사오ᄂᆞ 일지군을 쥬시면 젹병을 소멸ᄒᆞ고 폐ᄒᆞ의 근심을 덜니이다. 모다 보니 졍동장군 쟝긔라. 샹이 ᄃᆡ열왈 경이 석일 현슈문을 ᄯᆞᄅᆞ 양국 도젹을 파ᄒᆞᆯ ᄯᆡ의 소년ᄃᆡ장으로 그 녜긔ᄅᆞᆯ 미더거니와 이제 발셔 ᄇᆡᆨ슈노장이라도 남은 용역이 이셔 급ᄒᆞᆫ 도젹을 파코져 ᄒᆞ니 엇지 만ᄒᆡᆼ이 아니리요 ᄒᆞ시고 즉시 슈성군 십만을 조발ᄒᆞ여 파젹ᄒᆞ라 ᄒᆞ시니 쟝긔 군을 거ᄂᆞ리고 일셩포향의 셔문을 크게 열고 ᄂᆡ다ᄅᆞ ᄃᆡ호왈 ᄂᆡ 비록 노장이ᄂᆞ 너갓흔 쥐무리ᄂᆞᆫ 초ᄀᆡ 갓치 알거ᄂᆞᆯ 너의 오랑캐 감히 나ᄅᆞᆯ ᄃᆡ젹ᄒᆞᆯ소냐 ᄒᆞ고 마ᄌᆞ ᄊᆞ화 팔십여합의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더니 우골ᄃᆡ 거즛 ᄑᆡᄒᆞ여 다ᄅᆞᄂᆞ다가 도로 돌쳐셔며 칼흘 드러 쟝긔의 머리ᄅᆞᆯ 버히고 좌츙우돌ᄒᆞ며 송황졔 항복ᄒᆞ믈 ᄌᆡ촉ᄒᆞ니 능히 당ᄒᆞᆯ 쟤 업ᄂᆞᆫ지라. 샹이 뉴쳬왈 조졍의 양장이 업고 밧게 도젹이 급ᄒᆞ니 이ᄅᆞᆯ 장찻 엇지 ᄒᆞ리요. 사람을 위국의 보ᄂᆡ여 위왕 현슈문을 쳥ᄒᆞ면 이 도적을 근심ᄒᆞᆯ ᄇᆡ 업스되 슈쳔니 밧긔 엇지 사람을 보ᄂᆡ며 비록 보ᄂᆡ미 이시ᄂᆞ 도젹이 쥭이고 보ᄂᆡ지 아니리니 엇지 오ᄇᆡᆨ년 종샤ᄅᆞᆯ 오날날 망ᄒᆞᆯ 쥴 알니오 ᄒᆞ고 슬피 통곡ᄒᆞ니 조신드리 능히 말을 일우지 못ᄒᆞ고 다만 쳬읍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각셜 위왕이 본국의 이션지 발셔 쥬년이라. 텬자게 조회ᄒᆞ려 ᄒᆞ고 군마ᄅᆞᆯ 거ᄂᆞ리고 황성으로 나아갈 ᄉᆡ 진교역의 니ᄅᆞ러 밤을 지ᄂᆡ더니 믄득 ᄒᆞᆫ ᄇᆡᆨ발노인이 갈건도복으로 표연이 니ᄅᆞ러 왈 나ᄂᆞᆫ 남악 화산의 일광ᄃᆡᄉᆡ러니 급히 젼ᄒᆞᆯ 말이 잇기로 왓노라 ᄒᆞ고 왈 이제 진국이 반ᄒᆞ여 가마니 황성을 침범ᄒᆞᄆᆡ 그 위ᄐᆡᄒᆞ미 시ᄀᆡᆨ의 잇거ᄂᆞᆯ 왕이 엇지 아지 못ᄒᆞ고 구치 아닌ᄂᆞ뇨 ᄒᆞ고 밧그로 나가거ᄂᆞᆯ 위왕이 ᄃᆡ사ᄅᆞᆯ 보고 반겨 다시 말을 뭇고져 ᄒᆞ다가 놀ᄅᆞ ᄭᆡ다ᄅᆞ니 침상일몽이라. ᄆᆞᄋᆞᆷ이 서늘ᄒᆞ여 잠을 이루지 못ᄒᆞ고 뜰의 나려 텬문을 살펴보ᄆᆡ 과연 자미셩이 희미ᄒᆞ여 곤ᄒᆞ미 특심ᄒᆞ거ᄂᆞᆯ 무ᄉᆞᆫ 변괴 이시믈 알고 급히 군마ᄅᆞᆯ 물니고 쳔니 토산마ᄅᆞᆯ ᄎᆡ쳐 쳥슈강을 건널ᄉᆡ 진관이 쥬왈 진번이 반ᄒᆞ여 황성을 치ᄆᆡ 황졔의 사ᄉᆡᆼ이 엇지 된 쥴 모로오니 왕은 급히 구ᄒᆞ소셔 ᄒᆞ거ᄂᆞᆯ 왕이 ᄃᆡ경ᄒᆞ여 말을 ᄎᆡ쳐 달녀가니 일쥬야의 일쳔 삼ᄇᆡᆨ니ᄅᆞᆯ ᄒᆡᆼᄒᆞᄆᆡ 토산ᄆᆡ 곤ᄒᆞ여 능히 가지 못ᄒᆞ거ᄂᆞᆯ 왕이 잠간 쉬여 피란ᄒᆞᄂᆞᆫ ᄇᆡᆨ셩다려 무ᄅᆞ니 답ᄒᆞ되 도젹이 셔문을 파 무슈ᄒᆞᆫ 장슈ᄅᆞᆯ 버히고 궁셩을 아스니 성즁이 크게 위ᄐᆡ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위왕이 이 말을 듯고 망극ᄒᆞ여 나ᄂᆞᆫ다시 송진의 니ᄅᆞ니 발셔 송장 쟝긔 도젹의게 쥭고 병마사 조쳘이 군을 거ᄂᆞ리고 나 ᄊᆞ홀 ᄆᆞᄋᆞᆷ이 업셔 황황망극ᄒᆞ더니 위왕이 단긔로 진을 헤치고 드러오믈 보고 반가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울며 황샹의 위ᄐᆡᄒᆞ믈 니ᄅᆞ니 왕이 문왈 황샹이 어ᄃᆡ 계시뇨. 조쳘 왈 젹병이 셔문으로 드러가 ᄊᆞ호더니 샹이 어ᄂᆡ 곳의 피ᄒᆞ신지 아지 못ᄒᆞ도소이다. 위왕이 ᄎᆞ언을 드르ᄆᆡ 분긔 츙돌ᄒᆞ여 조쳘다려 군사ᄅᆞᆯ 거ᄂᆞ리고 뒤흘 ᄯᆞ로라 ᄒᆞ며 셔문의 니ᄅᆞ러 젹진을 엄살ᄒᆞᄂᆞᆫ지라.

ᄎᆞ시 진왕이 셔문누의 올ᄂᆞ 졔장을 모흐고 송졔의 항복ᄒᆞ믈 ᄌᆡ촉ᄒᆞ며 계양츈과 즐기며 왈 네 만일 남자로 낫실진ᄃᆡ 지혜 족히 텬ᄒᆞᄅᆞᆯ 어더 뇽두 봉궐의 놉히 안고 육국졔후의 조공을 바드리로다. 네 ##묘책을 ᄂᆡᄆᆡ ᄂᆡ 텬ᄒᆞᄅᆞᆯ 취케 되여시니 이ᄂᆞᆫ 쳔고의 희ᄉᆡ라. ᄂᆡ 보위의 오ᄅᆞᄂᆞᆫ 날 널노쎠 황후ᄅᆞᆯ 봉ᄒᆞ여 ᄇᆡᆨ년을 열낙ᄒᆞ리라 ᄒᆞ니 양츈이 이 말을 듯고 양양자득ᄒᆞ더니 믄득 셔문이 요ᄅᆞᆫᄒᆞ며 일원 ᄃᆡ장이 칼을 들고 진즁을 싀살ᄒᆞᄆᆡ 장졸이 무슈이 쥭고 호골ᄃᆡ ᄯᅩᄒᆞᆫ 쥭엇ᄂᆞᆫ지라. 진왕이 ᄃᆡ경 실ᄉᆡᆨᄒᆞ여 마골ᄃᆡ로 나 ᄊᆞ호라 ᄒᆞ니 마골ᄃᆡ 진밧긔 ᄂᆡ다ᄅᆞ며 꾸지져 왈 네 무지ᄒᆞᆫ 필뷔 텬의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송제의 항복바든 우리ᄅᆞᆯ 항거ᄒᆞᄂᆞ뇨 ᄒᆞ고 ᄂᆡ다ᄅᆞ니 위왕이 분발이 츙관ᄒᆞ여 황금 투고의 은갑을 닙고 쳔니 토산마ᄅᆞᆯ 타시며 손의 자룡검을 들고 ᄂᆡ다ᄅᆞ니 사람은 쳔신 갓고 말은 비룡 갓더라. 소ᄅᆡᄅᆞᆯ 크게 ᄒᆞ여 꾸지져 왈 나ᄂᆞᆫ 위왕 현슈문이라. 너의 무도ᄒᆞᆫ 오랑캐 감히 황성을 범ᄒᆞ니 엇지 하ᄂᆞᆯ이 두렵지 아니리오. ᄲᆞᆯ니 나와 목숨을 ᄌᆡ촉ᄒᆞ라 ᄒᆞ고 마ᄌᆞ ᄊᆞ호더니 슈합이 못ᄒᆞ여 자룡검이 니ᄅᆞᄂᆞᆫ 곳의 마골ᄃᆡ의 머리 마ᄒᆞ의 나려지ᄂᆞᆫ지라. 위왕이 좌츙 우돌ᄒᆞ여 젹진을 즛바으니 쥭엄이 뫼 갓고 피 흘너 ᄂᆡ히 되여더라. 위왕이 바로 진왕을 버히고져 ᄒᆞ여 무인지경 갓치 횡ᄒᆡᆼᄒᆞ니 젹진 장졸이 현슈문이ᄅᆞᆫ 말을 듯고 황겁ᄒᆞ여 ᄊᆞ호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위왕이 그제야 서문의 니ᄅᆞ러 문을 녈ᄂᆞ ᄒᆞ니 문직흰 장쉬 ######. 위왕이 현슈문 와시믈 텬자긔 알외라 ᄒᆞᆫ되 이윽고 문을 여ᄂᆞᆫ지라.

잇ᄯᆡ 샹이 성밧긔 나 피치 못ᄒᆞ고 위왕 현슈문만 ᄉᆡᆼ각ᄒᆞ고 눈물을 나리오시며 항복고져 ᄒᆞ시더니 믄득 현슈문이 와 적진을 믈니치고 셔문을 여러 달ᄂᆞ ᄒᆞᄂᆞᆫ 말을 드르시고 ᄃᆡ희ᄒᆞ여 ᄭᅮᆷ인가 상신가 ᄒᆞ시다가 문 외의 나 마즈시니 위왕이 말긔 나려 복지 유쳬ᄒᆞ온ᄃᆡ 샹이 위왕의 손을 잡으시고 유체왈 경이 위국의 이시ᄆᆡ 슈쳔니외의 통긔ᄒᆞ미 업거ᄂᆞᆯ 경이 엇지 알고 니ᄅᆞ러 짐의 급ᄒᆞ믈 구ᄒ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경을 ᄂᆡ시샤 짐을 쥬시미로다. 위왕이 읍쥬왈 폐ᄒᆞ의 곤ᄒᆞ시미 다 신의 더듸온 죄로소이다 ᄒᆞ고 알고 온 슈말을 쥬달ᄒᆞ온ᄃᆡ 샹이 더옥 희한이 넉이시며 파젹ᄒᆞᆯ 일을 의논ᄒᆞ시니 위왕 왈 이제 젹병이 성밧 십니ᄅᆞᆯ 물녀 진쳐시니 폐ᄒᆞᄂᆞᆫ 근심치 마ᄅᆞ소셔 ᄒᆞ고 토산마ᄅᆞᆯ 닛그러 ᄂᆡ니 그 말이 쥭거거ᄂᆞᆯ 위왕이 붓들고 통곡 왈 ᄂᆡ 네 공을 힘닙어 텬자ᄅᆞᆯ 위ᄒᆞ더니 네 오날날 뜻밧긔 날을 ᄇᆞ리고 쥭으니 ᄂᆡ 엇지ᄒᆞ리오 ᄒᆞ고 슬허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니 텬ᄌᆡ 이ᄅᆞᆯ 보시고 크게 놀ᄂᆞ샤 타시던 ᄃᆡ완마ᄅᆞᆯ 샤급ᄒᆞ시고 쳘긔 삼쳔을 쥬시며 님긔로 션봉을 삼고 젹진을 파ᄒᆞ라 ᄒᆞ시니 위왕이 샤은ᄒᆞ며 즉시 군을 거ᄂᆞ리고 성문을 나니 젹진 장졸이 먼니 바ᄅᆞ보고 위풍의 쫏치여 강을 건너 진치고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위왕이 ᄯᆞᄅᆞ 강을 건너 진치고 졔장을 불너왈 예셔 십니만 가면 사곡이ᄅᆞᆫ 들이 이셔 무성ᄒᆞᆫ 갈이 ᄇᆡᆨ니ᄅᆞᆯ 연ᄒᆞᆫ 곳이라. 오날 사경의 군사 ᄒᆞᆫ아식 흘녀가 그곳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명일 ᄊᆞ홈의 젹군이 그 압흘 지ᄂᆞ리니 일시의 불을 노와 그 뒤흘 치면 가히 진왕을 사로잡으리라. 님지 쳥영ᄒᆞ고 물러ᄂᆞ니라.

ᄎᆞ시 진왕이 현슈문의게 일군이 ᄃᆡ패ᄒᆞ믈 분노ᄒᆞ여 우골ᄃᆡ로 선봉을 삼고 ᄊᆞ홈을 도도ᄂᆞ 위왕이 진문을 크게 열고 말긔 올ᄂᆞ ᄃᆡᄆᆡ왈 너의 무도ᄒᆞᆫ 오랑캐 엇지 날을 당ᄒᆞᆯ소냐. ᄲᆞᆯ니 나와 ᄂᆡ 칼을 바드라 ᄒᆞ고 마ᄌᆞ ᄊᆞ와 삼십여합의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더니 우골ᄃᆡ 긔운이 진ᄒᆞ고 군ᄆᆡ 곤뇌ᄒᆞᄆᆡ 군을 도로혀 본진으로 다ᄅᆞᄂᆞ거ᄂᆞᆯ 위왕이 급히 ᄯᆞᄅᆞ니 젹진이 사곡으로 지ᄂᆞᄂᆞᆫ지라. 믄득 사곡으로 좃ᄎᆞ 방포소ᄅᆡ 나며 일시의 불이 니러ᄂᆞ고 사면의 함성이 물 ᄭᅳᆯ틋ᄒᆞ거ᄂᆞᆯ 젹진이 황겁ᄒᆞ여 셔로 항오ᄅᆞᆯ 찰히지 못ᄒᆞ고 사산분궤ᄒᆞᄂᆞᆫ지라. 진왕이 우골ᄃᆡᄅᆞᆯ 붓들고 계양츈을 도ᄅᆞ보아 왈 이ᄅᆞᆯ 장찻 엇지 ᄒᆞ리오. 사면의 화광이 츙텬ᄒᆞ고 복병이 ᄃᆡ발ᄒᆞ니 비록 날ᄀᆡ 이셔도 살기ᄅᆞᆯ 도모치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방성ᄃᆡ곡ᄒᆞ니 장졸이 다 넉슬 닐코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ᄂᆞᆫ지라. 위왕이 불 니러ᄂᆞ믈 보고 승승장구ᄒᆞ여 젹진을 싀살ᄒᆞ고 자룡검을 드러 우골ᄃᆡ의 머리ᄅᆞᆯ 버혀 나리치니 진왕이 우골ᄃᆡ의 쥭ᄂᆞᆫ 양을 보고 ᄒᆞᄂᆞᆯ을 우러러 통곡왈 텬지망ᄋᆡ요 비젼지죄라 ᄒᆞ며 칼을 ᄲᆞ혀 계양츈을 버히고 스ᄉᆞ로 멱질너 쥭으니 모든 군ᄉᆡ 손을 묵거 살기ᄅᆞᆯ 빌거ᄂᆞᆯ 위왕이 그 항졸을 살녀 보ᄂᆡ고 진을 거두어 도ᄅᆞ올ᄉᆡ 진왕의 머리ᄅᆞᆯ 버혀 긔의 달고 승젼고ᄅᆞᆯ 울니며 회군ᄒᆞ더니 믄득 ᄒᆞᆫ 계집이 ᄋᆡ연이 울거ᄂᆞᆯ 자시 보니 젼일 위국의셔 보던 양츈이라. 크게 고이히 넉여 인ᄒᆞ여 쥭이고 황성의 드러와 젹진을 함몰ᄒᆞ믈 쥬달ᄒᆞ온ᄃᆡ 샹이 ᄃᆡ열ᄒᆞ샤 갈오샤ᄃᆡ 먼져 경이 니ᄅᆞ러 오ᄆᆡ 짐이 보고 ᄆᆞᄋᆞᆷ을 노아더니 이제 승젼ᄒᆞ믈 드ᄅᆞ니 ᄆᆞᄋᆞᆷ이 더옥 평안ᄒᆞᆫ지라. 경의 츙성이 하ᄂᆞᆯ의 니못ᄎᆞ히다. 젹병을 파ᄒᆞ고 오날날 진국 도젹을 파ᄒᆞ여 짐의 위ᄐᆡᄒᆞ믈 건져 ᄂᆡ여시니 쳔고의 ᄡᅡᆼ업슨 ᄃᆡ공이라. 무어스로 갑ᄒᆞ리오 ᄒᆞ시고 제장군졸을 상샤ᄒᆞ시며 만조ᄅᆞᆯ 모와 크게 잔ᄎᆡᄒᆞ시고 사방의 방 붓쳐 ᄇᆡᆨ성을 안무ᄒᆞ고 조회ᄅᆞᆯ 파ᄒᆞ시니 위왕이 텬은이 감츅ᄒᆞ믈 샤례ᄒᆞ고 위국으로 도ᄅᆞ올이 상이 십니의 나와 젼송ᄒᆞ시고 ᄯᅥᄂᆞ믈 심이 결연ᄒᆞ샤 뇽누ᄅᆞᆯ 나리시니 위왕이 ᄯᅩᄒᆞᆫ 눈믈을 흘니고 니별ᄒᆞ여 본국으로 도ᄅᆞ오니 ᄐᆡ상왕 부부와 왕비며 석침이 반겨 무사 반국ᄒᆞ믈 못ᄂᆡ 일ᄏᆞᆺ더라. 위왕이 ᄆᆡ양 침을 사랑ᄒᆞᄆᆡ 벼ᄉᆞᆯ을 쥬어더니 이날 그 벼ᄉᆞᆯ을 도도아 우승샹을 삼으니 위왕의 용ᄆᆡᆼ함과 어진 덕ᄐᆡᆨ이 텬ᄒᆞ의 진동ᄒᆞ더라.((종))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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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슈문젼 권지ᄒᆞ


ᄎᆞ셜 위왕 부뫼 훙커ᄂᆞᆯ 위왕이 거상의 ᄋᆡ회 지극ᄒᆞ거ᄂᆞᆯ 텬ᄌᆡ 드르시고 삼연 조공을 말나 ᄒᆞ시며 조문ᄒᆞ시니 위왕이 텬은을 일컷고 삼상 맛ᄎᆞᆫ 후 일년의 ᄒᆞᆫ번식 조회의 참녜ᄒᆞ니 샹이 갈오샤ᄃᆡ 짐이 이제 년만ᄒᆞ여 경을 오ᄅᆡ 보지 못ᄒᆞ리니 ᄒᆞᆫ심ᄒᆞ거니와 ᄐᆡᄌᆡ 이시니 족히 종샤ᄅᆞᆯ 이으리로ᄃᆡ 아ᄂᆞᆫ 일이 젹으ᄆᆡ 치국ᄒᆞ믈 념녀ᄒᆞᄂᆞ니 경의 ᄋᆞ들 ᄒᆞᆫ아ᄅᆞᆯ 쥬어 ᄐᆡᄌᆡᄅᆞᆯ 돕게 ᄒᆞ면 짐의 ᄆᆞᄋᆞᆷ이 조흘가 ᄒᆞ노라. 위왕이 돈슈 쥬왈 신의 자식이 여러이 잇ᄉᆞ오니 다 용열ᄒᆞ오니 엇지 감당ᄒᆞ오리잇가마ᄂᆞᆫ 졔 이자 담으로 ᄐᆡ자ᄅᆞᆯ 뫼시게 ᄒᆞ오면 반다시 유익ᄒᆞ미 잇슬 듯ᄒᆞ옵고 ᄯᅩ 셰 ᄉᆞ람을 쳔거ᄒᆞ오리니 ᄇᆡᆨ마쳔과 긔슈ᄒᆞ와 여동위라. 이 ᄉᆞ람이 족히 ᄐᆡ자ᄅᆞᆯ 보필ᄒᆞ오리니 무ᄉᆞᆷ 념녜 잇ᄉᆞ오리잇가. 샹이 ᄃᆡ열ᄒᆞ샤 샤자ᄅᆞᆯ 보ᄂᆡ어 현담을 부르시며 삼인을 불너 인견ᄒᆞ시고 왈 그ᄃᆡ 등을 위왕이 쳔거ᄒᆞ여 ᄐᆡ자ᄅᆞᆯ 돕게 ᄒᆞ미니 녀등은 종샤ᄅᆞᆯ 보젼케 ᄒᆞ라 ᄉᆞ인이 샤은ᄒᆞ고 ᄐᆡ자ᄅᆞᆯ 뫼시니라. 위왕이 본국의 도ᄅᆞ가믈 ᄒᆞ직ᄒᆞ온ᄃᆡ 샹이 타루왈 짐의 나히 만코 경의 나히 만흐니 피차 셰상이 오ᄅᆡ지 아닐지라.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위왕이 ᄯᅩᄒᆞᆫ 슬푼 심ᄉᆞᄅᆞᆯ 금치 못ᄒᆞ나 인ᄒᆞ여 ᄒᆞ직ᄒᆞ고 본국의 도ᄅᆞ가니라.

슬푸다 황졔 졸연 환위 계시샤 회츈치 못ᄒᆞᆯ 쥴 알으시고 ᄐᆡ자ᄅᆞᆯ 불너 유체왈 ᄂᆡ 쥭은 후 너ᄅᆞᆯ 밋ᄂᆞ니 녜 이제 장셩ᄒᆞ여시ᄆᆡ 범ᄉᆞᄅᆞᆯ 알녀니와 속ᄒᆞ의 현담과 ᄇᆡᆨ마쳔 등이 이시니 간ᄒᆞᄂᆞᆫ 말을 신쳔ᄒᆞ고 혹 어려온 일니 잇거든 위왕 현슈문과 의논ᄒᆞ면 텬ᄒᆡ ᄐᆡ평ᄒᆞ리니 삼가 유언을 닛지 말나 ᄒᆞ시고 붕ᄒᆞ시니 츈ᄎᆔ 칠십오셰라. ᄐᆡᄌᆡ 망극ᄋᆡ통ᄒᆞ샤 선능의 장ᄒᆞ시고 보위의 즉ᄒᆞ시니 임자 동 십일월 갑ᄌᆡ라. 문무ᄇᆡᆨ관이 진하ᄅᆞᆯ 맛고 만셰ᄅᆞᆯ 호창ᄒᆞ더라. 황슉 등이 산즁의 피ᄒᆞ엿더니 텬쟤 붕ᄒᆞ시믈 듯고 드러와 신 텬자ᄅᆞᆯ 도으며 교언으로 텬자긔 붓치여 간신이 되니 샹이 부왕의 유교ᄅᆞᆯ 돈연이 이즈시고 간신의 말을 미드샤 정ᄉᆡ ᄂᆞᆯ노 어즈러온지라. 현담등이 자조 간ᄒᆞ되 듯지 아니시고 ᄃᆡ신과 ᄇᆡᆨ마쳔 등의 벼ᄉᆞᆯ을 파직ᄒᆞ시며 현담의 죄ᄅᆞᆯ 의논ᄒᆞ시니 간신 등이 쥬왈 위왕 현슈문이 비록 촌공이 이시나 선졔의 ᄃᆡ덕으로 왕작을 쥬옵시니 은혜 ᄇᆡᆨ골난망이여ᄂᆞᆯ 일년의 ᄒᆞᆫ 번식 ᄒᆞ던 조회ᄅᆞᆯ 폐ᄒᆞ오니 만일 슈문을 그져 두오면 후환이 되올지라. 이러무로 셔쳔 한즁을 도로 드리라 ᄒᆞ시고 진공 녜단을 타국녜로 거ᄒᆡᆼᄒᆞ게 ᄒᆞ소셔. 샹이 올히 넉이샤 즉시 조셔ᄅᆞᆯ ᄂᆞ리와 샤신을 발송ᄒᆞ시니라.

각셜 위왕이 텬ᄌᆡ 붕ᄒᆞ시믈 듯고 방셩통곡ᄒᆞ여 황성의 올나가 신텬자게 조회ᄒᆞ려 ᄒᆞ더니 믄득 샤관이 ᄂᆞ려와 교지ᄅᆞᆯ 젼ᄒᆞ거ᄂᆞᆯ 왕이 북향ᄉᆞᄇᆡᄒᆞ고 조셔ᄅᆞᆯ 보니 갈와시ᄃᆡ 슬푸다. 국운이 불ᄒᆡᆼᄒᆞ여 선제 붕ᄒᆞ시고 짐이 즉위ᄒᆞ니 엇지 망극지 아니리오. 경이 신ᄌᆡ 되어 ᄒᆞᆫ 번도 조회치 아니ᄒᆞ니 이ᄂᆞᆫ 선졔 ᄃᆡ덕을 져ᄇᆞ리미라. 맛당이 문죄ᄒᆞᆯ 일이로되 아직 용서ᄒᆞ고 서쳔 일지ᄅᆞᆯ 환슈ᄒᆞ되 진공은 타국녜와 ᄀᆞᆺ치 ᄒᆞ라 ᄒᆞ엿더라.

위왕이 ᄆᆞᄋᆞᆷ의 혜오되 조졍의 간신이 이셔 텬자의 총명을 ᄀᆞ리오미니 엇지 분한치 아니리오 ᄒᆞ고 즉시 쥬문을 지어 보ᄂᆡ니 왈 위왕 현슈문은 돈슈ᄇᆡᆨᄇᆡᄒᆞ고 글을 셩샹 탑ᄒᆞ의 올니옵ᄂᆞ니 오희라. 신이 선제 ᄃᆡ덕을 닙ᄉᆞ와 벼ᄉᆞᆯ이 왕작의 잇ᄉᆞ오니 진츙 보국ᄒᆞ믈 원ᄒᆞ오ᄆᆡ 셩샹의 조셔ᄃᆡ로 봉ᄒᆡᆼ치 아니리잇가마ᄂᆞᆫ 선졔 셔쳔으로쎠 신을 쥬시미오 신이 셔쳔으로쎠 왕업이 되옵거ᄂᆞᆯ 이제 폐ᄒᆡ 선제의 유교ᄅᆞᆯ 이즈시고 신으로 ᄒᆞ여곰 부족히 넉이샤 버혀주신 ᄯᆞ흘 덜고져 ᄒᆞ시니 엇지 황공 송율치 아니리잇고. 복망 폐ᄒᆞᄂᆞᆫ 선졔의 유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시ᄉᆞ 조신의 그릇 간ᄒᆞ믈 듯지 마르시고 신의 차지ᄒᆞᆫ ᄯᆞ흘 보존케 ᄒᆞ소셔 ᄒᆞ엿더라.

샹이 남필의 제신을 뵈시고 의논ᄒᆞ시니 졔신이 쥬왈 위왕의 표ᄅᆞᆯ 보오니 그 첫ᄌᆡᄂᆞᆫ 폐ᄒᆞᄅᆞᆯ 원망ᄒᆞ여 밝지 아닌 님군으로 돌녀 보ᄂᆡ미오 둘ᄌᆡ는 조정의 간신이 이셔 국졍을 문허ᄇᆞ리므로 니ᄅᆞ미니 극히 외람ᄒᆞ온지라. 그러나 현슈문은 선황제 총신이라. 가부야이 다ᄉᆞ리지 못ᄒᆞ오리니 먼져 현담을 나슈ᄒᆞ고 그 ᄯᆞ흘 환슈ᄒᆞᆫ다 ᄒᆞ시면 제 엇지 거역ᄒᆞ리잇고. 샹이 올히 넉이샤 즉시 현담을 구리산의 가도시니 ᄇᆡᆨ마쳔 등 삼인이 ᄐᆡ자ᄅᆞᆯ ᄇᆞ리고 위국의 도라와 텬자의 무도ᄒᆞ믈 니ᄅᆞ니 위왕이 이 말을 듯고 선졔 지우ᄒᆞ시던 은혜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츙성된 눈물을 흘니며 탄식ᄒᆞ더니 ᄯᅩ 샤신이 니ᄅᆞ럿다 ᄒᆞ거ᄂᆞᆯ 왕이 젼과 ᄀᆞᆺ치 ᄒᆞ여 돌녀 보ᄂᆡ엿더니 텬ᄌᆡ 드르시고 ᄃᆡ로ᄒᆞ샤 긔병 문죄코져 ᄒᆞ시거ᄂᆞᆯ 만죄 일시의 간왈 만일 병을 일회이면 반다시 위왕의게 ᄑᆡᄒᆞ리니 현담을 졋담아 슈문의게 보ᄂᆡ면 슈문이 보고 분노ᄒᆞ여 제 스ᄉᆞ로 긔병ᄒᆞ리니 이ᄯᆡ의 슈문을 잡아 죽이미 만젼지책일가 ᄒᆞ나이다. 샹이 ᄃᆡ희ᄒᆞ샤 즉시 현담을 졋담아 위국의 보ᄂᆡ니 위왕이 이 일을 보고 크게 통곡ᄒᆞ며 승샹 석침을 도ᄅᆞ보아 왈 이제 텬ᄌᆡ 자식을 쥭여 아비ᄅᆞᆯ 뵈믄 나의 ᄆᆞᄋᆞᆷ을 분케 ᄒᆞ여 긔병ᄒᆞ믈 권ᄒᆞ미오 ᄂᆡ 아모리 ᄒᆞ여도 이신벌군은 아니리니 그ᄃᆡ로 고ᄒᆞ라 ᄒᆞᆫᄃᆡ ᄉᆞᄌᆡ 도ᄅᆞ와 위왕을 말을 고ᄒᆞ니 샹이 드르시고 일변 무안ᄒᆞ나 분긔ᄅᆞᆯ 참지 못ᄒᆞ시거ᄂᆞᆯ 졔신이 쥬왈 위왕 현슈문이 비록 긔명ᄒᆞ여 이시나 그 용녁을 당ᄒᆞᆯ ᄌᆡ 업ᄉᆞ오리니 먼저 셔번국의 샤신을 보ᄂᆡ여 위국을 치라 ᄒᆞ시면 번국이 반다시 위국을 칠거시니 그ᄯᆡ ᄒᆞᆫ가지로 ᄃᆡ군을 일희여 좌우로 치면 슈문이 비록 용역이 이시나 엇지 냥국 ᄃᆡ병을 당ᄒᆞ리잇고. 샹이 크게 깃거 샤신을 셔번국의 보ᄂᆡ시되 모월 모일의 위국을 치면 ᄃᆡ국 병마ᄅᆞᆯ 보ᄂᆡ여 졉응ᄒᆞ리라 ᄒᆞ여거ᄂᆞᆯ 셔번왕이 마지 못ᄒᆞ여 진골ᄃᆡ로 선봉을 삼고 구골ᄃᆡ로 후군장을 삼아 졍병 십만을 조발ᄒᆞ여 위국으로 나아가니 발셔 ᄃᆡ국 병ᄆᆡ 니ᄅᆞ러더라.

ᄎᆞ시 위왕이 선제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셰상 일이 그릇되믈 슬허 눈물을 흘니고 ᄒᆡᆼ혀 텬심이 돌니실가 ᄒᆞ여 탄식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니 믄득 보ᄒᆞ되 셔번국이 병을 거ᄂᆞ리고 위국지경의 니ᄅᆞ러다 ᄒᆞ더니 ᄯᅩ 보ᄒᆞ되 텬자의 ᄃᆡ병이 니ᄅᆞ러다 ᄒᆞ거ᄂᆞᆯ 위왕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방비ᄒᆞᆯᄉᆡ 졔일자 현후ᄅᆞᆯ 불너 왈 너ᄂᆞᆫ 삼쳔군을 거ᄂᆞ려 한즁의 진치고 이리이리 ᄒᆞ라 ᄒᆞ고 졔삼자 현우을 불너왈 너ᄂᆞᆫ 삼쳔 쳘긔ᄅᆞᆯ 거ᄂᆞ리고 셔강원의 가 진을 치되 남쥐성 ᄇᆡᆨ셩을 다 피란ᄒᆞ라 ᄒᆞ고 계교ᄅᆞᆯ 니ᄅᆞ며 위왕은 ᄃᆡ군을 거ᄂᆞ리고 성문을 나 진치더니 과연 번국 ᄃᆡ장 진골ᄃᆡ 급피 군을 모ᄅᆞ 남쥬셩의 드러가니 ᄇᆡᆨ셩이 ᄒᆞᆫ아토 업고 셩즁이 뷔여거ᄂᆞᆯ 진골ᄃᆡ ᄃᆡ경ᄒᆞ여 도로 회진코자 ᄒᆞ더니 현휘 번군이 성의 들믈 보고 군을 급히 나와 에워싸며 산상의 올나 웨어왈 셔번이 엇지 감히 우리ᄅᆞᆯ 당ᄒᆞᆯ소냐. 녯ᄂᆞᆯ 양평공과 우골ᄃᆡ 다 ᄂᆡ칼의 쥭어거ᄂᆞᆯ 녜 마자 쥭고져 ᄒᆞ니 어린 ᄀᆡ아지 ᄆᆡᆼ호ᄅᆞᆯ 모로미로다. 제 쥭은 혼이라도 날을 원치 말고 텬자ᄅᆞᆯ 원ᄒᆞ라 ᄒᆞ고 화젼을 급히 쏘니 성즁의 화렴이 창텬ᄒᆞ여 모도 불빗치라. 젹군이 견ᄃᆡ지 못ᄒᆞ여 화렴을 무릅쓰고 다ᄅᆞ나더니 ᄯᅩ 위왕의 진을 만나ᄆᆡ 졍신을 차리지 못ᄒᆞ고 셔로 즛바라 쥭ᄂᆞᆫ ᄌᆡ 불가승쉬라. 진골ᄃᆡ 탄왈 위왕은 만고영웅이라. 인역으로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항복ᄒᆞ여 왈 우리 왕이 굿ᄒᆞ여 싸호려 ᄒᆞ미 아니오 텬자의 시기미니 바ᄅᆞ건ᄃᆡ 위왕은 잔명을 살니소셔. 위왕왈 셔번이 과국과 본ᄃᆡ 친ᄒᆞ고 혐의 업기로 노와 보ᄂᆡ거니와 차후ᄂᆞᆫ 아모리 텬자의 조셰 이시나 긔병ᄒᆞᆯ 의ᄉᆞᄅᆞᆯ 먹지 말나 ᄒᆞ고 돌녀 보ᄂᆡ니라.

ᄎᆞ시 텬병이 구골ᄃᆡ와 합병ᄒᆞ여 화음현의 니ᄅᆞ니 ᄇᆡᆨ성드리 길의셔 울거ᄂᆞᆯ 그 연고ᄅᆞᆯ 무른ᄃᆡ ᄃᆡ왈 위왕이 셔번국의 ᄑᆡᄒᆞ여 거창산의 드러가 ᄇᆡᆨ성을 모와 군을 삼으니 져마다 도망ᄒᆞᆯ ᄉᆡ 쳐자ᄅᆞᆯ 일허시ᄆᆡ 자연 슬허 우나이다 ᄒᆞ거ᄂᆞᆯ 구골ᄃᆡ 차언을 듯고 ᄃᆡ열ᄒᆞ여 위왕을 잡으려 ᄒᆞ고 거창산으로 군을 모ᄅᆞ 드러가니 길이 험ᄒᆞ고 슈목이 무성ᄒᆞ여 ᄒᆡᆼ군ᄒᆞ기 어려온지라. 졈졈 드러가니 과연 산 상의 긔치 창검이 무슈이 꼿쳣고 진즁이 고요ᄒᆞ거ᄂᆞᆯ 크게 고함ᄒᆞ며 드러가니 군ᄉᆡ 다 초인이요 ᄉᆞ람은 ᄒᆞᆫ아토 업ᄂᆞᆫ지라. 구골ᄃᆡ 크게 놀나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더니 믄득 산상의셔 방포 소ᄅᆡ 나며 불이 ᄉᆞ면으로 니러나며 시석이 비오듯 ᄒᆞᄂᆞᆫ지라. 구골ᄃᆡ 앙쳔 탄왈 ᄂᆡ 엇지 이곳의 드러와 쥭을 쥴을 알니오 ᄒᆞ고 쥭기로쎠 화렴을 무릅쓰고 산문을 ᄂᆞ니 ᄯᅩ 좌우로 좃차 함셩이 ᄃᆡ진ᄒᆞ고 쫏쳐오니 구골ᄃᆡ 능히 ᄃᆡ젹지 못ᄒᆞ여 투고ᄅᆞᆯ 벗고 말긔 ᄂᆞ려 복지ᄒᆞ며 살기ᄅᆞᆯ 빌거ᄂᆞᆯ 위왕이 크게 ᄭᅮ짓고 즁곤 삼십을 쳐 ᄂᆡ치니 구골ᄃᆡ ᄇᆡᆨᄇᆡ ᄉᆞ례ᄒᆞ고 도ᄅᆞ 가다가 인ᄒᆞ여 쥭으니 양국 ᄃᆡ병이 ᄃᆡᄑᆡᄒᆞᄆᆡ 번왕이 탄왈 ᄂᆡ 텬자의 조셔ᄅᆞᆯ 보고 망영도이 긔병ᄒᆞ엿다가 앗가온 장졸만 쥭여시니 엇지 분ᄒᆞᆫ치 아니리오. 이후ᄂᆞᆫ 위지ᄅᆞᆯ 범치 못ᄒᆞ리로다 ᄒᆞ더라. ᄎᆞ시 텬ᄌᆡ 삼노병이 ᄃᆡᄑᆡᄒᆞ믈 듯고 크게 몰나 차탄왈 위왕은 과연 텬신이로다. 뉘 능히 당ᄒᆞ리오. 제신이 쥬왈 폐ᄒᆡ 위ᄅᆞᆯ 쳐 함몰ᄒᆞ고 위지ᄅᆞᆯ 환슈코져 ᄒᆞ시다가 도로혀 ᄑᆡᄒᆞᆫ ᄇᆡ 되여 열국의 우음을 면치 못ᄒᆞ게 되오니 신등이 ᄯᅩᄒᆞᆫ 참괴ᄒᆞ도소이다. 샹이 차탄ᄒᆞ시믈 마지 아니ᄒᆞ시더라.

각셜 이ᄯᆡ 흉노 묵특이 텬자의 혼암ᄒᆞ믈 듯고 ᄃᆡ군을 조발ᄒᆞᆯᄉᆡ 왕굴통으로 ᄃᆡ장을 삼고 진고란으로 참모장군을 삼아 먼져 옥문관을 쳐 항복밧고 ᄒᆞ람성의 니ᄅᆞ니 텬ᄌᆡ 크게 황겁ᄒᆞ여 쟝긔ᄇᆡᆨ으로 ᄃᆡ원슈ᄅᆞᆯ 삼고 우흥으로 후군장을 삼아 십만병을 쥬시며 북호ᄅᆞᆯ 파ᄒᆞ라 ᄒᆞ시니 쟝긔(ᄇᆡᆨ이)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ᄒᆞ람의 니ᄅᆞ니 젹장 굴통이 진문을 열고 나와 웨여알 너의 텬ᄌᆡ 무도 포악ᄒᆞ여 국쳬ᄅᆞᆯ 문허ᄇᆞ리니 하ᄂᆞᆯ이 날ᄀᆞᆺ흔 장슈ᄅᆞᆯ ᄂᆡ시샤 무도ᄒᆞᆫ 황졔ᄅᆞᆯ 소멸케 ᄒᆞ시니 너의 무리 쥭기ᄅᆞᆯ ᄌᆡ촉ᄒᆞ거든 ᄲᆞᆯ니 나와 칼을 바드라 ᄒᆞ고 ᄂᆡ다르니 쟝긔ᄇᆡᆨ이 ᄃᆡ로ᄒᆞ여 칼흘 들고 마자 싸홀 ᄉᆡ 슈합이 못ᄒᆞ여 젹장을 당치 못ᄒᆞᆯ 쥴 알고 다ᄅᆞᄂᆞ니 굴통이 승셰ᄒᆞ여 물 미듯 드러오니 황졔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성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니 굴통이 군을 ᄌᆡ촉ᄒᆞ여 황성을 겹으로 싸고 엄살ᄒᆞ니 뉘 능히 당ᄒᆞ리오. 샹이 앙텬 탄왈 이제 젹병이 강셩ᄒᆞ여 셩ᄒᆞ의 다다르니 엇지 ᄉᆞ직을 보존ᄒᆞ리오 ᄒᆞ시고 시신을 거ᄂᆞ려 차야의 도망ᄒᆞ실 ᄉᆡ 구리산으로 드러가니 굴통이 텬ᄌᆡ 도망ᄒᆞ여 구리산으로 가믈 알고 군을 모ᄅᆞ 급히 ᄯᆞ로니라.

이젹의 진단이란 ᄉᆞ람이 이시니 벼ᄉᆞᆯ이 승샹의 니ᄅᆞ러더니 조졍을 ᄒᆞ직ᄒᆞ고 슈양산의 은거ᄒᆞ엿더니 흉노의 병이 강셩ᄒᆞ여 텬ᄌᆡ 위ᄐᆡᄒᆞ시믈 보고 쳔니마ᄅᆞᆯ 타 위국의 니ᄅᆞ러 왕을 보고 왈 이제 신텬ᄌᆡ 비록 무도ᄒᆞ나 우리ᄂᆞᆫ 셰셰 국녹지신이라. 간졀ᄒᆞᆫ ᄆᆞᄋᆞᆷ을 노치 못ᄒᆞ더니 이제 흉뇌 긔병ᄒᆞ여 황성의 니ᄅᆞᄆᆡ 텬ᄌᆡ 구리산으로 피란ᄒᆞ샤 급ᄒᆞ미 조셕의 이시나 조졍의 모ᄉᆞ ᄆᆡᆼ장이 업스니 송실이 위ᄐᆡᄒᆞᆯ지라. 왕 곳 아니면 회복지 못ᄒᆞ리니 젼일을 ᄀᆡ회치 말고 선제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여 텬자ᄅᆞᆯ 구ᄒᆞ소셔. 위왕이 졍ᄉᆡᆨ왈 황제 무단이 복의 자식을 쥭여 졋 담어 보ᄂᆡ니 그 일을 아지 못ᄒᆞ고 ᄯᅩ 긔병ᄒᆞ여시나 이ᄂᆞᆫ 젹국이라. 현형은 다시 니ᄅᆞ지 마ᄅᆞ소셔. 진단 왈 왕의 ᄋᆞ들은 곳 복의 ᄉᆞ회라. ᄉᆞ람이 엇지 온젼ᄒᆞ리오마ᄂᆞᆫ ᄒᆞᆫ 자식을 위ᄒᆞ여 선졔ᄅᆞᆯ 져ᄇᆞ리지 못ᄒᆞ리니 왕은 ᄌᆡ삼 ᄉᆡᆼ각ᄒᆞ라. 왕이 그 츙셩된 말을 듯고 눈물을 흘니며 왈 복이 선졔의 망극ᄒᆞᆫ 은혜ᄅᆞᆯ 이즈미 아니로되 형장의 츙언을 감동ᄒᆞ여 텬자ᄅᆞᆯ 구ᄒᆞ리이다 ᄒᆞ고 즉시 군마ᄅᆞᆯ 졍졔ᄒᆞ여 구리산으로 향ᄒᆞᆯᄉᆡ 긔치창검이 ᄒᆡ빗츨 희롱ᄒᆞ더라.

ᄎᆞ시 텬ᄌᆡ 젹진의 싸이어스ᄆᆡ 양최 진ᄒᆞ여 시신이 만히 쥬려 쥭ᄂᆞᆫ지라. 샹이 앙텬탄식ᄒᆞ며 항코져 ᄒᆞ더니 믄득 틔글이 니러나며 ᄃᆡ진이 풍ᄀᆞᆺ치 모ᄅᆞ와 굴통으로 싸호거ᄂᆞᆯ 샹이 성누의 올나 자시 보니 다란이 아니오 곳 위왕 현슈문이라. 자룡검이 니ᄅᆞᄂᆞᆫ 곳의 장졸의 머리 츄풍 낙엽 ᄀᆞᆺ더니 슈합이 못ᄒᆞ여 굴통의 머리 마ᄒᆞ의 ᄂᆞ려지ᄂᆞᆫ지라. 흉뇌 위왕이 와시믈 알고 상혼낙담ᄒᆞ여 약간 군ᄉᆞᄅᆞᆯ ᄃᆞ리고 쥐 숨듯 다ᄅᆞᄂᆞ니라. 위왕이 흉노ᄅᆞᆯ 파ᄒᆞ고 산문의 진치고 굴통의 머리ᄅᆞᆯ 샹긔 보ᄂᆡ여 왈 나ᄂᆞᆫ 위왕 현슈문이라. 오날 이곳의 와 텬자ᄅᆞᆯ 구ᄒᆞ믄 선졔 유교ᄅᆞᆯ 봉승ᄒᆞ미니 다시 보기 어렵도다 ᄒᆞ고 진을 도로혀 본국으로 도ᄅᆞ가거ᄂᆞᆯ 텬ᄌᆡ 이 거동을 보시고 ᄃᆡ찬왈 위왕은 실노 츙냥의 영웅이로다. 만일 위왕 곳 아니면 엇지 흉노ᄅᆞᆯ 파ᄒᆞ리오 ᄒᆞ시고 ᄉᆞ관을 보ᄂᆡ여 치ᄉᆞ코져 ᄒᆞ시거ᄂᆞᆯ 승상 조진이 간왈 현슈문이 비록 공이 이시나 선졔만 위ᄒᆞ고 폐ᄒᆞᄂᆞᆫ 위치 아니ᄒᆞ오니 엇지 그런 번신의게 치하ᄒᆞ리잇고. 샹이 그러이 넉이시고 환국ᄒᆞ시며 만조ᄅᆞᆯ 모와 진ᄒᆞᄒᆞ시더라.

각설 무양츈이 진국ᄃᆡ장 우골ᄃᆡ 쥭은 후 계우 목숨을 보젼ᄒᆞ여 쳔니마ᄅᆞᆯ 타고 녀진국으로 향ᄒᆞ더니 진강산 ᄒᆞ의 니ᄅᆞ러ᄂᆞᆫ 길이 홀연 끗쳐져 갈 슈 업ᄂᆞᆫ지라. 앙텬 탄왈 ᄂᆡ 녀자의 몸으로 만고의 업ᄂᆞᆫ 일을 ᄒᆞ다가 이제 이곳의셔 쥭으리로다 ᄒᆞ고 슬허 통곡ᄒᆞ더니 믄득 일위노옹이 산샹으로 ᄂᆞ려오거ᄂᆞᆯ 반겨 가ᄂᆞᆫ 길을 무른ᄃᆡ 노옹왈 그ᄃᆡ 아비 원슈ᄅᆞᆯ 갑고저 ᄒᆞ여 녀화위남ᄒᆞ고 쥬류텬ᄒᆞ니 엇지 길을 날다려 뭇나뇨. 양츈이 ᄃᆡ경왈 선ᄉᆡᆼ이 발셔 근본을 아르시니 엇지 은휘ᄒᆞ리잇고 ᄒᆞ고 젼휴ᄉᆞᄅᆞᆯ 자시 니ᄅᆞ니 노옹왈 위왕 현슈문은 일광ᄃᆡᄉᆞ의 슐법을 ᄇᆡ화시니 뉘 능히 당ᄒᆞ리오. ᄂᆡ 텬문을 보니 송ᄐᆡᄌᆡ 위왕을 박ᄃᆡᄒᆞ여 망ᄒᆞ기의 니ᄅᆞ러시니 엇지 하ᄂᆞᆯ이 무심ᄒᆞ리오. 위왕이 ᄒᆞᆫ번 공을 갑흔 후 다시 아니 도으리니 그ᄃᆡᄂᆞᆫ 녀진국의 가면 반다시 황휘 되리니 텬긔ᄅᆞᆯ 누셜치 말나 ᄒᆞ고 환약 세 ᄀᆡᄅᆞᆯ 쥬며 왈 졔 일은 ᄀᆡ용단이니 녀진의 갈졔 먹고 그 다음은 ᄃᆡ국과 싸홀 졔 자ᄀᆡᆨ을 먹이면 텬ᄒᆞᄅᆞᆯ 도모ᄒᆞᆯ 거시오 그ᄃᆡ 가ᄂᆞᆫ 길의 ᄯᅩ 도인을 만ᄂᆞ리니 셩명은 신비회라. 부ᄃᆡ 그 ᄉᆞ람을 다려가게 ᄒᆞ라 ᄒᆞ고 인ᄒᆞᆫ여 니별ᄒᆞ니 무양츈이 ᄇᆡ샤ᄒᆞ직ᄒᆞ고 ᄒᆞᆫ 곳의 다다르니 강물이 가로질너 건너기 망연ᄒᆞ더니 믄득 일인이 낙시ᄅᆞᆯ 들고 믈가의 안자다가 ᄇᆡᄅᆞᆯ 다혀 건네거ᄂᆞᆯ 양츈이 노인의 말을 ᄉᆡᆼ각ᄒᆞ고 샤례ᄒᆞ거ᄂᆞᆯ 기인왈 금일 위연이 만나 믈을 건너거니와 공자ᄂᆞᆫ 소원을 일우소셔 ᄒᆞ고 가거ᄂᆞᆯ 양츈이 니별ᄒᆞ고 여러날만의 녀진의 니ᄅᆞ러 ᄀᆡ용단을 먹으니 인물이 텬ᄒᆞ일ᄉᆡᆨ이 된지라. 녀진 궁녀드리 닷토와 귀경ᄒᆞ더니 왕이 이 말을 듯고 불너 보니 과연 일ᄉᆡᆨ이라. 일견의 ᄃᆡ혹ᄒᆞ여 ᄒᆞᆫ가지로 취침ᄒᆞ니 이러므로 졍의 비ᄒᆞᆯᄃᆡ 업셔 ᄋᆞ들을 나흐니 녀진왕이 원간 무자ᄒᆞ던 차 더옥 침혹ᄒᆞ더라.

일일은 양츈이 왕다려 왈 이졔 군마와 장쉬 족ᄒᆞ니 ᄒᆞᆫ 번 즁원 강산을 닷토와 변방의 좁은 곳을 면ᄒᆞ오미 조흘가 ᄒᆞ나이다. 왕왈 ᄂᆡ ᄯᅩᄒᆞᆫ ᄯᅳᆺ이 이시되 ᄆᆡ양 위왕 현슈문을 ᄭᅥ리노라. 양츈이 소왈 왕이 엇지 이다지 무식ᄒᆞ뇨. 텬ᄌᆡ 슈문을 박ᄃᆡ ᄐᆡ심ᄒᆞ되 슈문은 츙신이라. 선졔의 은혜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흉노난의 급ᄒᆞ믈 구ᄒᆞ여거니와 다시ᄂᆞᆫ 돕지 아니ᄒᆞᆯ 거시니 념녀치 마르소셔. 왕이 쳥파의 ᄃᆡ희ᄒᆞ여 왈 그ᄃᆡᄂᆞᆫ 진짓 녀즁군ᄌᆡ로다. ᄂᆡ 엇지 긔병치 아니리오. 양츈왈 왕이 긔병ᄒᆞᆯ진ᄃᆡ 모ᄉᆞᄅᆞᆯ 어더야 ᄒᆞ리니 듯자온즉 화룡강의 신비회란 ᄉᆞ람이 이셔 ᄌᆡ조와 도ᄒᆡᆼ이 졔갈무후의 지ᄂᆞᆫ다 ᄒᆞ오니 쳥ᄒᆞ소셔. 왕이 녜단을 가지고 삼고초ᄅᆡᄒᆞᄂᆞᆫ 녜ᄅᆞᆯ ᄒᆡᆼᄒᆞ여 ᄒᆞᆫ가지로 도라오니라. 왕이 양츈의 말이 다 신긔ᄒᆞ믈 아름다이 넉여 아골ᄃᆡ로 선봉을 삼고 신비회로 모ᄉᆞᄅᆞᆯ 삼아 ᄐᆡᆨ일 츌ᄉᆞᄒᆞᆯᄉᆡ 양츈도 젼복을 닙혀 ᄒᆞᆫ가지로 군즁의 ᄒᆡᆼᄒᆞ니라.

ᄌᆡ셜 텬ᄌᆡ 위왕의 도으므로 흉노의 핍박ᄒᆞ믈 면ᄒᆞ여 종샤ᄅᆞᆯ 보젼ᄒᆞ여시나 간신의 말을 듯고 위왕을 ᄃᆡ졉지 아니ᄒᆞ나 위왕은 한즁을 버혀 텬자게 드리니 텬ᄌᆡ 조신으로 모흐고 즐겨ᄒᆞ더니 믄득 초ᄆᆡ 급보ᄒᆞ되 녀진국 아골ᄃᆡ ᄃᆡ군을 거ᄂᆞ리고 지경의 니ᄅᆞ럿다 ᄒᆞ거ᄂᆞᆯ 황졔 ᄃᆡ경ᄒᆞ여 만조ᄅᆞᆯ 모와 의논ᄒᆞ되 뉘 적병을 막으리오. ᄃᆡᄉᆞ마 쟝계원이 츌반쥬왈 신이 비록 ᄌᆡ죄 업ᄉᆞ오나 젹장의 머리ᄅᆞᆯ 버혀오리이다. 샹이 깃그샤 뉵십만 ᄃᆡ군과 쳔여원 장ᄉᆞᄅᆞᆯ 조발ᄒᆞ여 풍슈성의 니ᄅᆞ니 젹장 아골ᄃᆡ 군마ᄅᆞᆯ 거ᄂᆞ려 진치고 녀진왕이 십만 ᄃᆡ병을 거ᄂᆞ려 후응이 되여시니 호풍이 쳔니의 놀나더라. 쟝원쉬 진문을 열고 ᄃᆡ호왈 반젹 녀진은 ᄲᆞᆯ니 나와 ᄂᆡ 칼을 바드라. 나ᄂᆞᆫ 송조 ᄃᆡ원슈 쟝계원이라. 너ᄀᆞᆺ흔 쥐 무리ᄅᆞᆯ 업시코져 ᄒᆞᄂᆞ니 만일 나ᄅᆞᆯ 두리거든 미리 항복ᄒᆞ여 목숨을 보젼ᄒᆞ라 ᄒᆞ고 싸홈을 도도니 아골ᄃᆡ 이 말을 듯고 분노ᄒᆞ여 칼을 들고 ᄂᆡ다르며 왈 나ᄂᆞᆫ 녀진장 아골ᄃᆡ라. 너의 황졔 무도ᄒᆞ므로 하ᄂᆞᆯ이 날 ᄀᆞᆺ흔 장ᄉᆞᄅᆞᆯ ᄂᆡ시샤 송실의 더러온 님군을 업시ᄒᆞ고 텬ᄒᆞᄅᆞᆯ 진졍코자 ᄒᆞᄂᆞ니 너ᄂᆞᆫ 텬의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당돌ᄒᆞᆫ 말을 ᄒᆞᄂᆞᆫ다 ᄒᆞ고 마자 싸홀ᄉᆡ 냥쟝의 검광이 번ᄀᆡ ᄀᆞᆺ흐니 진짓 젹쉬라. 칠십여합을 싸호되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고 각각 본진의 도라오니라. 신비회 아골ᄃᆡ다려 왈 숑장 쟝계원의 ᄌᆡ조ᄅᆞᆯ 보니 졸연이 잡기 어려올지라. 이졔 ᄒᆞᆫ 계교 이시니 그ᄃᆡᄂᆞᆫ 군을 거ᄂᆞ려 구리셩의 진치고 후군장 신골ᄃᆡᄂᆞᆫ 일쳔군을 거ᄂᆞ리고 ᄇᆡᆨ뇽강을 건너가 이리이리 ᄒᆞ라 ᄒᆞ고 진골ᄃᆡ 다려 왈 그ᄃᆡᄂᆞᆫ 여차여차 ᄒᆞ라 ᄒᆞ니 졔장이 ᄃᆡ희ᄒᆞ여 모ᄉᆞ의 신츌귀몰ᄒᆞᆫ 계교ᄅᆞᆯ 탄복ᄒᆞ고 물너ᄂᆞ니라.

날이 밝으ᄆᆡ 쟝원쉬 분긔ᄅᆞᆯ 참지 못ᄒᆞ여 외갑을 졍졔ᄒᆞ고 졍창츌마ᄒᆞ여 싸홈을 도도니 아골ᄃᆡ ᄯᅩᄒᆞᆫ 분노ᄒᆞ여 ᄂᆡ다라 왈 어졔 너의 목숨을 불상이 넉여 돌녀 보ᄂᆡ여거니와 오날은 당당이 용셔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십여합을 싸호더니 골ᄃᆡ 거즛 ᄑᆡᄒᆞ여 다ᄅᆞ나ᄆᆡ 쟝원쉬 급히 그 뒤흘 ᄯᆞ로더니 홀연 ᄯᆞ히 문허지며 슈쳔 인ᄆᆡ 지함의 ᄲᆞ져 일진이 ᄃᆡᄑᆡᄒᆞ니 젹진 장졸이 일시의 좃치ᄆᆡ 쟝원쉬 투고ᄅᆞᆯ 일코 얼골이 상ᄒᆞ여 거의 쥭게 되여더니 제장의 구ᄒᆞ믈 닙어 남은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고 ᄇᆡᆨ뇽강을 바ᄅᆞ고 다ᄅᆞᄂᆞ니 삼십여리ᄅᆞᆯ 간지라. 긔갈을 참지 못ᄒᆞ여 다투어 강슈ᄅᆞᆯ 마시더니 믄득 급ᄒᆞᆫ 물이 니ᄅᆞ러 쥭은 군ᄉᆡ 무슈ᄒᆞᆫ지라. 쟝원쉬 계오 슈십긔ᄅᆞᆯ 거ᄂᆞ리고 도망ᄒᆞ여 경ᄉᆞ로 올나오니라. 아골ᄃᆡ 승승장구ᄒᆞ여 무인지경 ᄀᆞᆺ치 함곡관의 다다러 진치고 군을 쉬오며 열읍 창고ᄅᆞᆯ 여러 군양을 삼으니 위ᄐᆡᄒᆞ미 조셕의 잇ᄂᆞᆫ지라.

ᄎᆞ시 텬ᄌᆡ 쟝원슈의 ᄑᆡᄒᆞᆫ여 오믈 보시고 크게 근심ᄒᆞ샤 졔신을 모흐시고 도젹ᄒᆞ파믈 의논ᄒᆞ시더니 ᄯᅩ 보ᄒᆞ되 도젹이 함곡관의 니ᄅᆞ러 진치고 열읍 창고ᄅᆞᆯ 여러 군긔와 양식을 ᄂᆡ여 임의로 쳐치하니 위ᄐᆡᄒᆞ미 조셕의 잇다 ᄒᆞ거ᄂᆞᆯ 텬ᄌᆡ 드르시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하ᄂᆞᆯ을 우러러 탄식유쳬 왈 짐의 운쉬 불길ᄒᆞ여 허다 병혁을 만나시되 위왕 현슈문 곳 아니면 종샤ᄅᆞᆯ 보젼치 못ᄒᆞ리로ᄃᆡ 그 공을 밋쳐 ᄉᆡᆼ각지 못ᄒᆞ고 그른 일을 만히 ᄒᆞ여 앙홰 이쳐로 밋쳐시나 아모리 급ᄒᆞᆫ들 무ᄉᆞᆷ 낫츠로 다시 구완을 쳥ᄒᆞ리오 ᄒᆞ고 눈물을 흘니시며 아모리 ᄒᆞᆯ 쥴 모로시니 좌우제신이 묵묵부답이러니 믄득 ᄒᆞᆫ ᄉᆞ람이 쥬왈 현슈문은 츙효 겸젼ᄒᆞᆫ ᄉᆞ람이라. 폐ᄒᆡ 비록 져ᄅᆞᆯ 져ᄇᆞ리미 이시나 져ᄂᆞᆫ 이런 쥴 알면 반다시 구ᄒᆞ오리니 이졔 급히 샤관을 ᄐᆡᆨ졍ᄒᆞ여 위국의 구완을 쳥ᄒᆞ시면 도젹을 파ᄒᆞ리니와 이제 만일 그러치 아니ᄒᆞ오면 송실을 보전치 못ᄒᆞ오리니 복망 폐ᄒᆞᄂᆞᆫ 익이 ᄉᆡᆼ각ᄒᆞ소셔. 텬ᄌᆡ 이 말을 드르시고 룡안의 참ᄉᆡᆨ이 가득ᄒᆞ샤 자시보니 병마도총 박ᄂᆡ신이라. 마지 못ᄒᆞ여 조셔ᄅᆞᆯ 밧가 샤자ᄅᆞᆯ 쥬어 위국으로 보ᄂᆡ시고 다시 군마ᄅᆞᆯ 조발ᄒᆞ여 쟝계원으로 ᄃᆡ원슈ᄅᆞᆯ 삼고 박ᄂᆡ신으로 부원슈ᄅᆞᆯ 삼아 젹병을 파ᄒᆞ라 ᄒᆞ시니 양장이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함곡관의 다다르니 졍병이 ᄇᆡᆨ만이오 용장이 슈십원이라. 진셰ᄅᆞᆯ 엄슉히 ᄒᆞ고 싸홈을 도도니 젹진이 송진의 위엄을 보고 견벽불츌ᄒᆞ며 파ᄒᆞᆯ 계교ᄅᆞᆯ 의논ᄒᆞ더니 마양츈이 녀진왕다려 왈 쳡이 아모 지식이 업ᄉᆞ오나 송진 형셰ᄅᆞᆯ 보니 비록 먼져 ᄒᆞᆫ번 이 기여시나 다시 파ᄒᆞ기 어려오리니 쳡이 금야의 양장의 머리ᄅᆞᆯ 버혀 오리이다. 왕이 밋지 아니ᄒᆞ고 모ᄉᆞ 신비회ᄅᆞᆯ 도ᄅᆞ보아 왈 녀ᄌᆡ 엇지 양장의 머리ᄅᆞᆯ 버히리오 ᄒᆞ고 미소부답이어ᄂᆞᆯ 양츈이 고왈 쳡이 만일 그리치 못ᄒᆞ올진ᄃᆡ 군법을 면치 못ᄒᆞ리니 왕은 념녀치 마르소셔 ᄒᆞ고 가마니 진도관을 불너 왈 ᄂᆡ 그ᄃᆡ ᄌᆡ조ᄅᆞᆯ 아ᄂᆞ니 금야의 자ᄀᆡᆨ이 되여 송진의 드러가 양장의 머리ᄅᆞᆯ 버혀올소냐. 도관왈 드러가면 버혀 오려니와 드러가기 어려오믈 근심ᄒᆞ노라. 양츈왈 ᄂᆡ게 긔이ᄒᆞᆫ 약이 이시니 일홈은 변신 부병단이라. 이ᄅᆞᆯ 먹으면 겻ᄒᆡ ᄉᆞ람이 몰나 보ᄂᆞ니 엇지 드러가기ᄅᆞᆯ 근심ᄒᆞ리오. 도관이 응낙고 약을 가지고 밤을 기다려 비슈ᄅᆞᆯ 품고 송진의 나아갈ᄉᆡ 그 약을 먹으니 과연 겻ᄒᆡ 군ᄉᆡ 아지 못ᄒᆞ거ᄂᆞᆯ 도관이 방심ᄒᆞ고 완완이 ᄃᆡ의 니ᄅᆞ러 보니 박ᄂᆡ신은 촉을 도도고 병셔ᄅᆞᆯ 닑고 쟝계원은 상쳐ᄅᆞᆯ 알아 셔안의 의지ᄒᆞ여 신음ᄒᆞ거ᄂᆞᆯ 도관이 비슈ᄅᆞᆯ 날여 양장의 머리ᄅᆞᆯ 버혀들고 완완이 나오되 군즁의 알니 업더라. 도관이 본진의 도ᄅᆞ와 슈급을 양츈의게 드리니 녀진왕이 이말을 듯고 ᄃᆡ희ᄒᆞ여 양츈다려 왈 그ᄃᆡᄂᆞᆫ 과연 신선의 녀ᄋᆡ로다 ᄒᆞ고 ᄯᅩ 진도관을 보아왈 네 비록 약을 먹어시나 만군 즁의 드러가 샹장의 머리ᄅᆞᆯ 낭즁취물 ᄀᆞᆺ치 ᄒᆞ니 엇지 일공이 아니리오 ᄒᆞ며 그 슈급을 긔의 다ᄅᆞ 송군을 뵈여왈 너의 ᄃᆡ장의 머리ᄅᆞᆯ 어더와시니 비록 쓸ᄃᆡ 업스나 차자 가ᄅᆞ ᄒᆞ니 송군이 ᄃᆡ경ᄒᆞ여 셔로 도망ᄒᆞ거ᄂᆞᆯ ᄉᆡᆼ각ᄒᆞ니 엇지 가련치 아니리오. 이ᄯᆡ 아골ᄃᆡ ᄒᆞᆫ번도 싸호지 아니ᄒᆞ고 양장의 머리ᄅᆞᆯ 어드ᄆᆡ ᄆᆞᄋᆞᆷ이 상활ᄒᆞ여 송진을 싀살ᄒᆞ니 일합이 못ᄒᆞ여 함몰ᄒᆞ고 군을 모ᄅᆞ 드러올ᄉᆡ ᄯᅩ 창덕현을 파ᄒᆞ고 물미듯 황성의 니ᄅᆞ니 감히 나 싸홀 ᄌᆡ 업더라. ᄎᆞ시 텬ᄌᆡ 이 말을 드르시고 통곡왈 적세 강성ᄒᆞ여 ᄃᆡ국 명장을 다 쥭이고 황성을 범ᄒᆞᆫ다 ᄒᆞ니 짐의게 니ᄅᆞ러 삼ᄇᆡᆨ년 긔업이 망ᄒᆞᆯ 쥴 엇지 알니오 ᄒᆞ시고 룡누ᄅᆞᆯ ᄂᆞ리오시니 만조졔신이 막불유쳬러라.

각셜 위왕 현슈문이 텬자의 박졀ᄒᆞ시믈 통한이 넉이나 그러나 조곰도 원망치 아니ᄒᆞ며 ᄆᆡ양 텬심이 존상ᄒᆞ믈 한ᄒᆞ고 국운이 오ᄅᆞ지 아니믈 슬허ᄒᆞ며 여러 ᄋᆞ들을 불너 경계왈 노뷔 츌어셰상ᄒᆞ여 허다 고초ᄅᆞᆯ 만히 지ᄂᆡ고 일즉 뇽호방의 참녀ᄒᆞ여 츌쟝닙상ᄒᆞ니 이ᄂᆞᆫ 텬은이 망극ᄒᆞᆫ지라. 갈ᄉᆞ록 텬은이 융셩ᄒᆞ여 벼ᄉᆞᆯ이 왕작의 거ᄒᆞ니 이ᄂᆞᆫ 포의의 과극ᄒᆞᆫ지라. 이러므로 몸이 맛도록 나라흘 돕고져 ᄒᆞᄂᆞ니 녀등은 진츙갈역ᄒᆞ여 텬자ᄅᆞᆯ 셤기고 소소ᄒᆞᆫ 현담의 일을 ᄉᆡᆼ각지 말나 ᄒᆞ고 누슈ᄅᆞᆯ 흘니더니 믄득 보ᄒᆞ되 텬자의 샤관이 니ᄅᆞ럿다 ᄒᆞ거ᄂᆞᆯ 위왕이 놀나 혜오되 텬ᄌᆡ ᄯᅩ 어ᄂᆡ ᄯᆞ흘 드리ᄅᆞ ᄒᆞ시도다 ᄒᆞ고 성외의 나 마즈니 샤관이 조셔ᄅᆞᆯ 드리며 왈 텬ᄌᆡ 방금 녀진의 난을 만나 젹병이 황성의 니ᄅᆞᄆᆡ 그 위ᄐᆡᄒᆞ미 조석의 잇기로 급히 구완을 쳥ᄒᆞ시더이다. 위왕이 텬샤의 말을 듯고 ᄃᆡ경ᄒᆞ여 북향ᄉᆞᄇᆡᄒᆞ고 조셔ᄅᆞᆯ ᄯᅥ혀보니 그 조셔의 왈 짐이 불ᄒᆡᆼᄒᆞ여 ᄯᅩ 녀진의 난을 당ᄒᆞᄆᆡ 젹셰 크게 강셩ᄒᆞ여 성ᄒᆞ의 니ᄅᆞ니 샤직의 위ᄐᆡᄒᆞ미 조석의 잇ᄂᆞᆫ지라. 방금 조졍의 젹장 아골ᄃᆡ 당ᄒᆞᆯ 장쉬 업스니 엇지 종샤ᄅᆞᆯ 보젼ᄒᆞ리오. 이ᄂᆞᆫ 다 짐의 자취ᄒᆞᆫ 죄라. 누구ᄅᆞᆯ 한ᄒᆞ며 구구ᄅᆞᆯ 원망ᄒᆞ리오. 허믈며 경은 선졔 튱신이오 만고의 ᄃᆡ공이어ᄂᆞᆯ 짐이 잠간 ᄉᆡᆼ각지 아니코 간신의 말을 좃차 경을 부족히 넉이며 그 ᄋᆞ들을 졋담가 보ᄂᆡ여시니 쳣ᄌᆡᄂᆞᆫ 선졔의 유교ᄅᆞᆯ 져바린 죄오 둘ᄌᆡᄂᆞᆫ 스승을 쥭인 죄요 셋ᄌᆡᄂᆞᆫ 선조 츙신을 만모ᄒᆞᆫ 죄요 넷ᄌᆡᄂᆞᆫ 셔쳔을 환슈ᄒᆞᆫ 죄니 이런 즁죄ᄅᆞᆯ 짓고 엇지 안보ᄒᆞ기ᄅᆞᆯ 바ᄅᆞ리오마ᄂᆞᆫ 이왕의 자작지죄ᄂᆞᆫ 회과ᄒᆞ여거니와 이제 위ᄐᆡᄒᆞ믈 당ᄒᆞ여 붓그리믈 무릅쓰고 샤쟈ᄅᆞᆯ 경의게 보ᄂᆡᄂᆞ니 경이 비록 년만ᄒᆞ여 용ᄆᆡᆼ이 젼만 못ᄒᆞ나 그 ᄌᆡ조ᄂᆞᆫ 늙지 아니ᄒᆞ리니 만일 노ᄅᆞᆯ 감초고 원망을 두지 아닐진ᄃᆡ ᄒᆞᆫ번 긔군ᄒᆞ여 슈고ᄅᆞᆯ 앗기지 아니면 족히 텬ᄒᆞᄅᆞᆯ 보존ᄒᆞ리니 국가 안위ᄂᆞᆫ ᄌᆡ차일계라. 모로미 경은 닉이 ᄉᆡᆼ각ᄒᆞ여 짐의 허믈을 샤ᄒᆞ고 선졔의 유교ᄅᆞᆯ 도ᄅᆞ보미 엇더ᄒᆞ뇨 ᄒᆞ엿더라.

위왕이 남필의 일변 놀나고 일변 슬허 흐르ᄂᆞᆫ 눈물이 ᄇᆡᆨ슈로좃차 이음차며 ##무언이러니 오랜 후 표ᄅᆞᆯ 닷가 샤관을 돌녀보ᄂᆡ고 급히 군ᄉᆞᄅᆞᆯ 발ᄒᆞ여 텬자ᄅᆞᆯ 구코자 ᄒᆞᆯᄉᆡ 쟝자 위(휘?)로 후군장을 삼고 차자(삼자?) 침으로 좌익장을 삼고 승샹 석침으로 군ᄉᆞ장군을 삼아 쳘긔 ᄇᆡᆨ만을 거ᄂᆞ리고 급히 ᄒᆡᆼ군ᄒᆞ여 황성으로 향ᄒᆞ니 위왕이 홍안ᄇᆡᆨ발이 자못 싁싁ᄒᆞ여 갑쥬ᄅᆞᆯ 졍제ᄒᆞ고 손의 자룡검을 잡아시니 ᄉᆞ람은 텬신ᄀᆞᆺ고 말은 비룡ᄀᆞᆺ흐여 군졔 엄슉ᄒᆞᆫ 가온ᄃᆡ 졍긔ᄂᆞᆫ 폐일ᄒᆞ고 금고ᄂᆞᆫ 훤텬ᄒᆞ니 가ᄂᆞᆫ 길의 비록 도젹이 이시나 위풍으로 좃차 쓰러지니 위왕의 조화 이시믈 가히 알지라. 여러 날만의 황성의 니ᄅᆞ러 진치고 적진 형셰ᄅᆞᆯ 살펴보니 녀진왕이 아골ᄃᆡ로 더부러 진셰ᄅᆞᆯ 웅장이 ᄒᆞ고 긔운이 활달ᄒᆞ여 텬지ᄅᆞᆯ 흔들 듯ᄒᆞᆫ지라. 위왕이 군즁의 젼영ᄒᆞ여 왈 젹진이 비록 싸홈을 도도나 일졀 요동치 말나 ᄒᆞ고 진을 변ᄒᆞ여 팔문 금ᄉᆞ진을 치고 샹게 표문을 올니며 연ᄒᆞ여 군ᄉᆞᄅᆞᆯ 쉬우더라.

ᄎᆞ셜 텬ᄌᆡ 젹셰 위ᄐᆡᄒᆞ믈 보시고 아모리 ᄒᆞᆯ 쥴 아지 못ᄒᆞ고 다만 하ᄂᆞᆯ을 우러러 장탄유쳬ᄒᆞ시며 요ᄒᆡᆼ 위왕의 구병이 니ᄅᆞᆯ가 ᄒᆞ여 셩문을 구지 닷고 쥬야로 기ᄃᆞ리시더니 과연 위왕이 십만ᄃᆡ병을 거ᄂᆞ리고 성외의 니ᄅᆞ러 표문을 올닌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열ᄒᆞ샤 그 표문을 ᄯᅥ혀보니 ᄒᆞ여시되 위왕 현슈문은 삼가 표문을 황샹 뇽탑ᄒᆞ의 올니옵ᄂᆞ니 신이 본ᄃᆡ ᄒᆞ방 쳔ᄉᆡᆼ으로 선졔의 망극ᄒᆞᆫ 은혜ᄅᆞᆯ 만히 닙ᄉᆞ오ᄆᆡ 그 갑흘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와 몸이 맛도록 셩은을 닛지 아니ᄒᆞ옵더니 이제 폐ᄒᆡ 선졔의 뒤흘 이으샤 신의 용열ᄒᆞ믈 ᄭᆡ다르시고 셔쳔 일지ᄅᆞᆯ 도로 거두시며 죄ᄅᆞᆯ 자식의게 미루여 그 뒤흘 ᄭᅳᆫ코자 ᄒᆞ시니 신의 ᄆᆞᄋᆞᆷ이 엇지 두렵지 아니리잇고마ᄂᆞᆫ 본ᄃᆡ 츙을 직희ᄂᆞᆫ ᄯᅳᆺ이 간졀ᄒᆞᆫ고로 져젹 흉노의 난을 평졍ᄒᆞ고 폐ᄒᆞ의 위ᄐᆡᄒᆞ믈 구ᄒᆞ여시나 뵈옵지 아니코 가믄 폐ᄒᆡ 신을 보기 슬흔 ᄯᅳᆺ을 위ᄒᆞ미러니 이제 ᄯᅩ 녀진이 반ᄒᆞ여 황성의 니ᄅᆞᄆᆡ 그 위ᄐᆡᄒᆞ믈 보시고 구완을 쳥ᄒᆞ시니 신이 엇지 젹병의 니른쥴 알면 편이 이시믈 취ᄒᆞ리잇가마ᄂᆞᆫ 쳔ᄒᆞᆫ 나히 발셔 칠슌의 ᄀᆞᆺ가온지라. 다만 힘이 젼만 못ᄒᆞ믈 두려 양아ᄅᆞᆯ ᄃᆞ리고 군을 발ᄒᆞ여 니ᄅᆞ러시나 녯ᄂᆞᆯ 황츙만 못ᄒᆞ지 아니ᄒᆞ오리니 바ᄅᆞ건ᄃᆡ 폐ᄒᆞᄂᆞᆫ 근심치 마르소셔 ᄒᆞ엿더라. 샹이 남필의 ᄃᆡ찬왈 위왕은 만고츙신이라. 짐이 무슨 낫흐로 위왕을 ᄃᆡᄒᆞ리오 ᄒᆞ시고 먼니 나와 맛고져 ᄒᆞ나 젹병이 강셩ᄒᆞ믈 두려 감히 움작이지 못ᄒᆞ고 장탄불니ᄒᆞ시더니 조신 즁 일인이 츌반쥬왈 이제 위왕 현슈문이 ᄃᆡ군을 거ᄂᆞ리고 와 진치ᄆᆡ 젹장 아골ᄃᆡ 그 진셰 엄슉ᄒᆞ믈 보고 십니ᄅᆞᆯ 물너 진쳐시ᄆᆡ 그 겁ᄒᆞ믄 짐작ᄒᆞ오리니 폐ᄒᆡ 일지군을 쥬시면 신이 ᄒᆞᆫ번 전장의 나아가 위왕의 일비지역을 돕ᄉᆞ올가 ᄒᆞ나이다. 모다 보니 이ᄂᆞᆫ 도춍병마 셜연이라. 샹이 깃그샤 즉시 군ᄉᆞᄅᆞᆯ ᄂᆞᆫ오니 계오 슈쳔긔라. 당부ᄒᆞ여 ᄀᆞᆯᄋᆞ샤ᄃᆡ 젹쟝 아골ᄃᆡᄂᆞᆫ 지뫼 과인ᄒᆞ고 모ᄉᆞ 신비회ᄂᆞᆫ 의량이 신묘ᄒᆞ니 삼가 경젹지 말나.

셜연이 샤은ᄒᆞ고 군을 거ᄂᆞ려 위왕진의 니ᄅᆞ니 위왕이 반기며 젹진 파ᄒᆞᆯ 계교ᄅᆞᆯ 의논ᄒᆞ고 제쟝을 불너 왈 젹장 아골ᄃᆡᄂᆞᆫ 진짓 지뫼 잇ᄂᆞᆫ 장쉬라. 우리 군ᄉᆡ 슈쳔니ᄅᆞᆯ 모라 와시ᄆᆡ 반다시 그 피곤ᄒᆞ믈 알고 쉬우지 못ᄒᆞ게 ᄒᆞ여 싸홈을 도도되 ᄂᆡ 그 ᄯᅳᆺ을 알고 삼일을 견벽불츌ᄒᆞ미니 명일 싸홈의 졔장은 나의 뒤흘 ᄯᆞ로라 ᄒᆞ고 날이 밝은 후 방포일셩의 진문을 크게 열고 말게 올나 ᄂᆡ다르며 ᄃᆡ호왈 젹장 아골ᄃᆡᄂᆞᆫ ᄲᆞᆯ니 나와 ᄂᆡ 칼흘 바드라. 나ᄂᆞᆫ 위왕 현슈문이라. 나의 자룡검이 본ᄃᆡ ᄉᆞ졍이 업기로 반젹의 머리ᄅᆞᆯ 무슈이 버혓ᄂᆞ니 허물며 너ᄀᆞᆺ흔 무도ᄒᆞᆫ 오랑ᄏᆡ 목숨은 오날 ᄂᆡ 칼 아ᄅᆡ 달녀시니 밧비 나와 칼흘 바드라 ᄒᆞᄂᆞᆫ 소ᄅᆡ 우레 ᄀᆞᆺ흐니 아골ᄃᆡ 분노ᄒᆞ여 진밧게 ᄂᆡ다르며 ᄭᅮ지져 왈 나ᄂᆞᆫ 녀진국 ᄃᆡ장 아골ᄃᆡ라. 우리 왕이 하ᄂᆞᆯ게 명을 바다 무도ᄒᆞᆫ 송텬자ᄅᆞᆯ 멸ᄒᆞ고 텬ᄒᆞᄅᆞᆯ 다ᄉᆞ리고져 ᄒᆞᄆᆡ 발셔 삼십육도 군장을 쳐 항복밧고 이제 황성을 뭇질너 텬자ᄅᆞᆯ 잡고져 ᄒᆞ거ᄂᆞᆯ 너ᄂᆞᆫ 텬시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무도ᄒᆞᆫ 황제ᄅᆞᆯ 구코자 ᄒᆞ니 니른바 조걸위학이라. 네 엇지 늙은 소견이 이다지 모로나뇨 ᄒᆞ고 마자 싸홀 ᄉᆡ 칠십여합의 니ᄅᆞ되 승부ᄅᆞᆯ 결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위왕이 비록 노장이나 용역이 족히 소년 골ᄃᆡᄅᆞᆯ 당ᄒᆞ니 검광이 번ᄀᆡ ᄀᆞᆺ흐여 동을 쳐 셔ᄅᆞᆯ 응ᄒᆞ고 남을 쳐 북장을 버히니 그 용역을 가히 알지라.

날이 져물ᄆᆡ 각각 본진으로 도ᄅᆞ가니 위왕이 분긔ᄅᆞᆯ 니긔지 못ᄒᆞ여 졔장군졸을 모흐고 의논왈 ᄂᆡ 셔번 도젹을 칠 ᄯᆡ의 초인을 날과 ᄀᆞᆺ치 만들어 젹진을 속여더니 이제 ᄯᅩ 그쳐로 속이리니 그ᄃᆡᄂᆞᆫ 약속을 닐치 말나 ᄒᆞ고 슈일이 지ᄂᆞᆫ 후 쳘긔 ᄇᆡᆨ만을 거ᄂᆞ리고 진 좌편 호인곡의 ᄆᆡ복ᄒᆞ고 후군쟝 현위ᄅᆞᆯ 불너 왈 너ᄂᆞᆫ 군을 거ᄂᆞ리고 젹진과 싸호다가 이리이리 ᄒᆞ라 ᄒᆞ고 밤들기ᄅᆞᆯ 기다려 싸호믈 도도며 ᄃᆡ호왈 젹장 아골ᄃᆡᄂᆞᆫ 젼일 미결ᄒᆞᆫ 승부ᄅᆞᆯ 오날날 결단ᄒᆞ자 ᄒᆞ고 자룡검을 들고 ᄂᆡ다르니 녀진왕이 골ᄃᆡ다려 왈 위왕 현슈문이 심야의 싸홈을 ᄌᆡ촉ᄒᆞ니 무ᄉᆞᆫ 계교 이시미라. 삼가 경젹지 말나. 골ᄃᆡ 응낙고 말게 올나 진문을 열고 ᄂᆡ다라 싸홀ᄉᆡ 등촉이 휘황ᄒᆞᆫ 가온ᄃᆡ 위왕이 엄숙ᄒᆞᆫ 거동이 싁싁쇄락ᄒᆞ여 금고소ᄅᆡᄂᆞᆫ 산쳔이 움작이고 함성은 텬지 진동ᄒᆞ니 번ᄀᆡ ᄀᆞᆺ흔 검광은 홰불이 무광ᄒᆞ고 분분ᄒᆞᆫ 말발굽은 피차ᄅᆞᆯ 모ᄅᆞᆯ너라. 셔로 삼십여합을 싸호더니 위왕이 거즛 ᄑᆡᄒᆞ여 다ᄅᆞ올ᄉᆡ 아골ᄃᆡ 승셰ᄒᆞ여 급히 뒤흘 ᄯᆞ로ᄆᆡ 위왕을 거의 잡을 듯ᄒᆞ여 슈십니ᄅᆞᆯ ᄯᆞ로니 골ᄃᆡ의 칼이 위왕 목의 니ᄅᆞ기ᄅᆞᆯ ᄒᆞᆫ두번이 아니로되 종시 동치 아니ᄒᆞᄂᆞᆫ지라. 골ᄃᆡ 의혹ᄒᆞ여 군을 도로히고자 ᄒᆞ더니 믄득 뒤ᄒᆡ셔 함셩이 니러나며 ᄯᅩ 위왕이 녀진왕의 머리ᄅᆞᆯ 버혀 들고 군을 모ᄅᆞ 즛치니 압ᄒᆡᄂᆞᆫ 현위 현침과 도총병마 셜연이 치고 뒤ᄒᆡᄂᆞᆫ 위왕이 치니 아골ᄃᆡ 비록 용ᄆᆡᆼᄒᆞ나 거즛 위왕이 싸홈도 어렵거든 허믈며 졍작 위왕의 일광도ᄉᆞ 슐법을 당ᄒᆞ리오. 위왕의 칼이 니ᄅᆞᄂᆞᆫ 곳의 장졸의 머리 검광을 좃차 ᄯᅥ러지니 아골ᄃᆡ 낙담상혼ᄒᆞ여 동을 바ᄅᆡ고 다ᄅᆞ나ᄂᆞᆫ지라. 위왕이 군을 ᄌᆡ촉ᄒᆞ여 ᄯᆞ로니 아골ᄃᆡ ᄃᆡ젹지 못ᄒᆞᆯ 쥴 알고 말게 ᄂᆞ려 항복ᄒᆞ여 왈 위왕은 잔명을 살오소셔 ᄒᆞ거ᄂᆞᆯ 위왕이 아골ᄃᆡᄅᆞᆯ 잡아 ᄭᅮᆯ니고 ᄭᅮ지져 왈 네 님군과 ᄒᆞᆫ가지로 반ᄒᆞ여 ᄃᆡ국을 침범ᄒᆞ니 맛당이 쥭일 거시로되 항자ᄅᆞᆯ 불살이라. 참아 쥭이지 못ᄒᆞ고 노와 보ᄂᆡᄂᆞ니 너ᄂᆞᆫ 도ᄅᆞ가 ᄆᆞᄋᆞᆷ을 곳치고 ᄒᆡᆼ실을 닷가 어진 ᄉᆞ람이 되게 ᄒᆞ라 ᄒᆞ고 등 팔십을 쳐 원문 밧긔 ᄂᆡ치고 삼군을 모와 상샤ᄒᆞ며 방붓쳐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승젼ᄒᆞᆫ 표ᄅᆞᆯ 올니이라.

ᄎᆞ시 텬ᄌᆡ 젹진의 싸이여 성즁 ᄇᆡᆨ셩이 만히 쥬려 쥭으니 이러므로 텬ᄌᆡ 자로 통곡ᄒᆞ시며 위왕의 승전ᄒᆞ기ᄅᆞᆯ 하ᄂᆞᆯ게 츅슈ᄒᆞ더니 이날 위왕이 녀진왕을 쥭이고 아골ᄃᆡᄅᆞᆯ ᄉᆞ로잡아 항복바든 표문을 보시고 크게 깃그샤 만조ᄅᆞᆯ 모흐시고 성문을 나 위왕을 마조실ᄉᆡ 위왕이 복지통곡ᄒᆞ온ᄃᆡ 샹이 슈ᄅᆡ의 ᄂᆞ려 왕의 손을 잡으시고 침ᄉᆡᆨ이 뇽안의 가득ᄒᆞ샤 눈물을 흘니시며 ᄀᆞᆯᄋᆞ샤ᄃᆡ 짐이 혼암무지ᄒᆞ여 경 ᄀᆞᆺ흔 만고츙신을 ᄃᆡ졉지 아니ᄒᆞ고 ᄯᅩ 경의 어진 ᄋᆞ들을 쥭여시니 무슨 낫츠로 경을 ᄃᆡᄒᆞ리오. 이러므로 짐의 죄ᄅᆞᆯ 하ᄂᆞᆯ이 뮈이 넉이샤 송실을 위ᄐᆡ케 ᄒᆞ시미로되 경은 츄호ᄅᆞᆯ 혐의치 아니ᄒᆞ고 져젹의 흉노난을 소멸ᄒᆞ며 이제 ᄯᅩ 녀진의 흉젹을 파ᄒᆞ니 경의 츙셩은 만ᄃᆡ의 셕지 아니ᄒᆞ고 짐의 허물은 후셰의 침 밧흐믈 면치 못ᄒᆞ리니 엇지 붓그럽지 아니리오. 위왕이 텬자의 너모 자복ᄒᆞ시믈 보고 읍쥬왈 신이 본ᄃᆡ 츙셩을 효측고져 ᄒᆞ여 선졔의 망극ᄒᆞᆫ 은혜ᄅᆞᆯ 갑지 못ᄒᆞ와삽기로 몸이 맛도록 나라흘 위ᄒᆞ오ᄆᆡ 엇지 폐ᄒᆞ의 약간 그ᄅᆞ시믈 혐의ᄒᆞ오릿가마ᄂᆞᆫ 져젹 흉노ᄅᆞᆯ 파ᄒᆞ고 폐ᄒᆞᄅᆞᆯ 뫼시지 아니코 곳바로 위국의 도ᄅᆞ가믄 셰상공명을 ᄒᆞ직고져 ᄒᆞ미러니 갈ᄉᆞ록 국운의 불ᄒᆡᆼᄒᆞ믈 면치 못ᄒᆞ와 ᄯᅩ 녀진의 ᄂᆞᆫ을 만나샤 위ᄐᆡᄒᆞ시믈 듯자오ᄆᆡ 신이 비록 쳔ᄒᆞᆫ 나히 만ᄉᆞ오나 엇지 젼장을 두리리잇고. 이제 폐ᄒᆞ의 홍복으로 도젹을 파ᄒᆞ오나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도으시미라. 신의 공은 아니로소이다. 샹이 더옥 칭찬ᄒᆞ시며 ᄒᆞᆫ가지로 궐즁의 드러와 ᄉᆡ로이 진하ᄒᆞ시고 위왕의 공을 못ᄂᆡ 일카르시며 황금 일쳔냥과 ᄎᆡ단 오ᄇᆡᆨ필을 샤송ᄒᆞ시고 ᄀᆞᆯᄋᆞ샤ᄃᆡ 짐이 경의 공을 ᄉᆡᆼ각ᄒᆞ면 무어스로 갑흘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ᄂᆞ니 이졔 경의 나히 쇠로ᄒᆞᄆᆡ 년년이 조공ᄒᆞᄂᆞᆫ 녜ᄅᆞᆯ 폐ᄒᆞ고 안심 찰직ᄒᆞᆯ지어다. 위왕이 돈슈샤례ᄒᆞ고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본국으로 도ᄅᆞ가니라.

ᄌᆡ셜 아골ᄃᆡ 겨오 목숨을 부지ᄒᆞ여 모ᄉᆞ 신비회와 무양츈을 차자 ᄃᆞ리고 녀진의 드러가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왈 우리 양츈의 말을 듯고 ᄇᆡᆨ만ᄃᆡ병을 닐희여 ᄃᆡ국을 치ᄆᆡ 위왕 현슈문의 칼아ᄅᆡ 귀신이 다 되고 다만 도ᄅᆞ오ᄂᆞᆫ ᄉᆞ람은 우리 슈삼인이라. 엇지 통한치 아니리오 ᄒᆞ고 다시 반ᄒᆞ믈 꾀ᄒᆞ더라.

위왕이 본국의 도ᄅᆞ가 현위 현침 두 ᄋᆞ들의 무ᄉᆞ이 도ᄅᆞ옴과 석침이 ᄯᅩᄒᆞᆫ 셩공ᄒᆞ고 ᄒᆞᆫ가지로 도ᄅᆞ오믈 깃거 모든 자녀ᄅᆞᆯ 거ᄂᆞ리고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여 크게 즐길ᄉᆡ 왕비 석시ᄅᆞᆯ 도ᄅᆞ보아 왈 비와 과인의 녯날 일을 ᄉᆡᆼ각ᄒᆞ면 일장츈몽이라. 엇지 이쳐로 귀히 되믈 ᄯᅳᆺᄒᆞ여시리오. 다만 한ᄒᆞᄂᆞᆫ 바ᄂᆞᆫ 송실이 오ᄅᆡ 누리지 못ᄒᆞᆯ가 두리ᄂᆞ니 이제 과인이 년긔 팔슌이라. 오ᄅᆞ지 아니ᄒᆞ여 황쳔길흘 면치 못ᄒᆞ리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왕비 ᄯᅩᄒᆞᆫ 비회 교집ᄒᆞ여 왈 신쳡이 당초 계모의 화ᄅᆞᆯ 피ᄒᆞ여 칠보암의 이실 졔 노승의 후은을 닙ᄉᆞ와 우리 부뷔 셔로 만나게 ᄒᆞ여시니 이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그 은혜 젹지 아니ᄒᆞ온지라. 이졔 ᄉᆞ람을 그 졀의 보ᄂᆡ여 불공ᄒᆞ고 졔승의게 은혜ᄅᆞᆯ 갑고져 ᄒᆞ오니 복망뎐ᄒᆞᄂᆞᆫ 신쳡의 ᄉᆞ졍을 살피소셔. 위왕이 올히 넉여 금은 ᄎᆡ단으로 녯졍을 표ᄒᆞ여 보ᄂᆡ더라. ᄎᆞ시 ᄇᆡᆨ관이 왕과 ᄯᅩ 비의 셩덕을 하례ᄒᆞ고 조회ᄅᆞᆯ 맛고 잔ᄎᆡᄅᆞᆯ 파ᄒᆞ니 위국인민이 칭복지 아니리 업더라.

일일은 위왕이 ᄆᆞᄋᆞᆷ의 자연 비감ᄒᆞ여 젼의 닙던 갑쥬와 자룡검을 ᄂᆡ여 보니 스ᄉᆞ로 삭아 조각이 ᄯᅥ러지고 칼이 바아져 셕은 풀 ᄀᆞᆺ흔지라. 위왕이 ᄃᆡ경탄왈 슈십년젼의 ᄂᆡ 타던 말이 쥭으ᄆᆡ 의심ᄒᆞ여더니 그 후로 과연 션졔 붕ᄒᆞ시고 ᄯᅩ 이졔 성공ᄒᆞᆫ 갑쥬와 칼이 스ᄉᆞ로 삭아 쓸 ᄃᆡ 업시 되여시니 차ᄂᆞᆫ 반다시 나의 명이 진ᄒᆞᆫ 쥴 알지라. 슬푸다. 셰상 ᄉᆞ람이 다 각각 슈ᄒᆞᆫ의 졍ᄒᆞ미 잇ᄂᆞ니 ᄂᆡ 엇지 홀노 면ᄒᆞ리오 ᄒᆞ고 즉시 현침을 봉ᄒᆞ여 셰자ᄅᆞᆯ 삼고 석침으로 좌승샹을 삼으며 뇽샹의 눕고 니지 못ᄒᆞ더니 스ᄉᆞ로 회츈치 못ᄒᆞᆯ 쥴 알고 왕비와 후궁을 부르며 모든 ᄋᆞ들을 불너 유쳬왈 과인이 초분은 비록 ᄉᆞ오나오나 이졔 벼ᄉᆞᆯ이 왕작의 거ᄒᆞ고 슬하의 ᄋᆞ들 구형졔ᄅᆞᆯ 두어시니 무ᄉᆞᆫ ᄒᆞᆫ이 이시리오. 그러나 송실이 장구치 못ᄒᆞᆯ가 근심ᄒᆞᄂᆞ니 도ᄅᆞ가ᄂᆞᆫ ᄆᆞᄋᆞᆷ이 가장 슬푸도다. 너의ᄂᆞᆫ 모로미 후ᄉᆞᄅᆞᆯ 이어 츙셩으로 나라흘 밧들고 졍ᄉᆞᄅᆞᆯ 닷가 ᄇᆡᆨ셩을 평ᄒᆞᆫ케 ᄒᆞ라 ᄒᆞ고 상의 누으며 명이 진ᄒᆞ니 츈취 칠십팔이라. 왕비와 모든 자졔 발상거ᄋᆡᄒᆞ니 위국 신민이 통곡 아니리 업고 일월이 무광ᄒᆞ더라. 왕비 석시 일셩통곡의 혼졀ᄒᆞ니 시녀의 구ᄒᆞ믈 닙어 계오 졍신을 찰힌지라. 왕비 셰자 침을 불너왈 ᄉᆞ람의 명은 도망키 어려온지라. 셰자ᄂᆞᆫ 모로미 과도히 슬허 말고 만슈뮤강ᄒᆞ라 ᄒᆞ고 이어 훙ᄒᆞ니 모든 자녀와 군신의 ᄋᆡ통ᄒᆞ믄 니라도 말고 석침이 슬허ᄒᆞ믈 부모상 ᄀᆞᆺ치 ᄒᆞ여 지극 ᄋᆡ통ᄒᆞ며 상구ᄅᆞᆯ 찰혀 신능의 안장ᄒᆞ니라.

ᄌᆡ셜 텬ᄌᆡ 위왕의 관인ᄃᆡ덕을 오ᄅᆡ 닛지 못ᄒᆞ샤 ᄒᆡ마다 샤신을 보ᄂᆡ여 위문ᄒᆞ시더니 일일은 텬문관이 쥬ᄒᆞ되 금월 모일의 셔방으로 두우셩이 ᄯᅥ러지오니 심히 괴이ᄒᆞ도소이다. 샹이 드르시고 괴이히 넉이시더니 믄득 위왕이 훙ᄒᆞᆫ 쥬문을 보시고 방성ᄃᆡ곡ᄒᆞ시며 즉시 조문샤ᄅᆞᆯ 보ᄂᆡ샤 녜단을 후히 보ᄂᆡ시니 인국이 ᄯᅩᄒᆞᆫ 위왕의 훙ᄒᆞ믈 듯고 슬허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며 다 각각 부의ᄅᆞᆯ 보ᄂᆡ니 불가승쉬라. 텬ᄌᆡ 위왕의 졔 삼자 침을 봉ᄒᆞ여 위왕을 삼으시고 종샤ᄅᆞᆯ 니으라 ᄒᆞ시니 침이 교지ᄅᆞᆯ 밧자와 북향 샤은ᄒᆞ고 인ᄒᆞ여 위의 즉ᄒᆞ니 임신 츄 구월 갑ᄌᆡ라. 문무ᄇᆡᆨ관이 모히여 쳔셰ᄅᆞᆯ 호창ᄒᆞ고 진하ᄅᆞᆯ 맛츠니 왕이 자못 부풍모습이 잇ᄂᆞᆫ고로 졍ᄉᆞᄅᆞᆯ 다ᄉᆞ리니 ᄉᆞ방의 일이 업고 ᄇᆡᆨ셩이 ᄐᆡ평ᄒᆞ더라.

ᄎᆞ시 텬ᄌᆡ 위왕 현슈문이 훙ᄒᆞᆫ 후로 그 공을 참아 닛지 못ᄒᆞ여 친히 졔문을 지으시고 샤관을 명ᄒᆞ여 위왕묘의 졔ᄒᆞ라 ᄒᆞ시니 샤관이 달녀 위국의 니ᄅᆞᄆᆡ 왕이 마자 텬은을 샤례ᄒᆞ고 ᄒᆞᆫ가지로 능침의 올나 졔ᄒᆞ니 그 졔문의 갈아시되 모년 모월 모일의 송텬자ᄂᆞᆫ 샤신을 보ᄂᆡ어 위왕 현공 묘ᄒᆞ의 졔ᄒᆞᄂᆞ니 오호통ᄌᆡ라. 왕의 츙셩이 하ᄂᆞᆯ의 ᄉᆞ못차미여. 션졔 귀히 ᄃᆡ졉ᄒᆞ시도다. 도젹이 자로 긔병ᄒᆞ미여 슈고ᄅᆞᆯ 앗기지 아니토다. 송실의 위ᄐᆡᄒᆞ믈 붓들미여. 족히 텬ᄒᆞᄅᆞᆯ 반분ᄒᆞ리로다. 갑쥬ᄅᆞᆯ 버슬 날이 드물미여. 그 공이 만고의 희한ᄒᆞ도다. 냥조ᄅᆞᆯ 도아 샤직을 안보ᄒᆞ미여. 큰 공이 하ᄂᆞᆯ의 다핫도다. 허다 젹장을 버히미여. 일홈이 ᄉᆞᄒᆡ의 진동ᄒᆞ도다. 츙회 겸젼ᄒᆞ미 고금의 드믈미여. 덕ᄐᆡᆨ이 만민의 밋쳐도다. 왕의 츙졀이 불변ᄒᆞ미여. 맑으미 가을 물결 ᄀᆞᆺ도다. 원망을 두지 아니미여. 늙도록 ᄆᆞᄋᆞᆷ이 변치 아니토다. 녀진을 파ᄒᆞ미여. 짐의 급ᄒᆞ믈 구ᄒᆞ도다. 갈ᄉᆞ록 공이 놉흐미여. 갑흘 바ᄅᆞᆯ 아지 못ᄒᆞ도다. 짐이 혼암ᄒᆞ미 심ᄒᆞ미여. 츙양을 몰나보도다. 죄상이 무궁ᄒᆞ미여. 후회 막급이로다. 왕의 음셩이 귀의 쟁쟁ᄒᆞ미여. 지하의 도ᄅᆞ가 만나보기 붓그럽도다. 슬푸다. 왕이 ᄒᆞᆫ 번 귀텬ᄒᆞᄆᆡ 어ᄂᆡ 날 그 공을 ᄉᆡᆼ각지 아니리오. 이제 짐이 구구ᄒᆞᆫ 졍셩을 차마 닛지 못ᄒᆞ여 일ᄇᆡ 쳥쥬ᄅᆞᆯ 표ᄒᆞᄂᆞ니 위유영혼은 흠향ᄒᆞ라 ᄒᆞ엿더라. 닐기ᄅᆞᆯ 다ᄒᆞᄆᆡ 왕과 졔신이 일시의 통곡ᄒᆞ니 산쳔초목이 슬허ᄒᆞᄂᆞᆫ 듯ᄒᆞ더라. 왕이 샤관을 위ᄒᆞ여 녜단을 후히 ᄒᆞ고 텬은이 망극ᄒᆞ믈 못ᄂᆡ 일ᄏᆞᄅᆞ며 먼니 나와 젼송ᄒᆞ더라.

ᄌᆡ셜 텬ᄌᆡ 위왕 현슈문이 훙ᄒᆞᆫ 후로 고굉지신을 일허시ᄆᆡ 셩심이 번뇌ᄒᆞ샤 ᄆᆡ양 변뱡을 근심ᄒᆞ시ᄂᆞᆫ지라. 조졍의 간신이 권셰ᄅᆞᆯ 잡으ᄆᆡ 츙냥을 모ᄒᆡᄒᆞ며 불의ᄅᆞᆯ 일삼으니 텬ᄌᆡ 아모리 총명영ᄆᆡᄒᆞ시나 엇지 간신의 ᄀᆞ리오믈 면ᄒᆞ리오. 잇ᄯᆡ 종실 조츙이 쥬왈 위왕 현슈문이 비록 젼장의 공이 이시나 선제의 셩신문무ᄒᆞ신 덕ᄐᆡᆨ으로 왕위ᄅᆞᆯ 쥬시오니 이ᄂᆞᆫ 져의게 과복ᄒᆞ온지라. 혹쟈 도젹이 이시면 ᄒᆞᆫ번 젼장의 나아가 젼필승ᄒᆞ고 공필취ᄒᆞ믄 군신지리의 덧덧ᄒᆞ옵거ᄂᆞᆯ 슈문이 쥭은 후로 ᄯᅩ 그 ᄋᆞᄃᆞᆯ노 왕위ᄅᆞᆯ 젼ᄒᆞ게 ᄒᆞ시니 기자 침이 텬은이 망극ᄒᆞ믈 아지 못ᄒᆞ고 도로혀 ᄯᅳᆺ이 교앙ᄒᆞ여 텬자ᄅᆞᆯ 업슈이 넉이고 ᄆᆞᄋᆞᆷ을 외람이 먹은즉 반다시 졔어ᄒᆞᆯ 도리 업ᄉᆞ오리니 복망 폐ᄒᆞᄂᆞᆫ 침의 왕작을 거두샤 범을 길너 근심되미 업게 ᄒᆞ소셔. 샹이 쳥파의 묵묵부답이어ᄂᆞᆯ ᄎᆞ시 조졍이 조츙의 말을 두려 그ᄅᆞᆫ 쥴 알되 부득이 쥰ᄒᆡᆼᄒᆞ더니 이 날 조츙의 쥬ᄉᆞᄅᆞᆯ 듯고 그져 잇지 못ᄒᆞ여 그 말이 올흔 쥴노 쥬달ᄒᆞ온ᄃᆡ 텬ᄌᆡ 양구 후 ᄀᆞᆯᄋᆞ샤ᄃᆡ 짐이 종샤ᄅᆞᆯ 보젼ᄒᆞ기ᄂᆞᆫ 현슈문 곳 아니면 엇지 ᄒᆞ리오. 그러나 선졔 심이 ᄉᆞ랑ᄒᆞ신 ᄇᆡ여ᄂᆞᆯ 이제 그 공을 닛지 아니ᄒᆞ고 기자로 종샤ᄅᆞᆯ 닛게 ᄒᆞ미 잇더니 경등의 말을 드르니 심이 의심되도다. 조츙이 ᄯᅩ 쥬왈 현침도 ᄯᅩᄒᆞᆫ 용역이 잇ᄂᆞᆫ 쟤라. 졔 형 담을 졋담은 혐의ᄅᆞᆯ ᄆᆡ양 ᄉᆡᆼ각ᄒᆞ고 황졔ᄅᆞᆯ 원망ᄒᆞ여 셜분ᄒᆞ믈 발뵈고져 ᄒᆞ나 졔 아뷔 교훈이 엄슉ᄒᆞ므로 밋쳐 못ᄒᆞ여더니 이졔ᄂᆞᆫ 기뷔 도ᄅᆞ가고 거리기미 업스ᄆᆡ 반다시 그져 잇지 아니ᄒᆞ오리니 그 근심되미 젹지 아니ᄒᆞ올지라. 폐ᄒᆞᄂᆞᆫ 닉이 ᄉᆡᆼ각ᄒᆞ소셔. 샹이 이말을 드르시고 그러히 넉이샤 그 힘을 차차 덜고져 ᄒᆞ여 셔쳔 일지ᄅᆞᆯ 도로 밧치라 ᄒᆞ시고 조셔ᄅᆞᆯ ᄂᆞ리오시니라.

각셜 위왕 현침이 부왕의 츙셩을 효측ᄒᆞ여 텬은이 늉셩ᄒᆞ믈 망극히 넉이고 위국을 다ᄉᆞ리니 위국인민이 풍속의 아람다오믈 즐겨 송덕지 아니리 업더라. 일일은 위왕이 조회ᄅᆞᆯ 파ᄒᆞᆫ 후 상의 의지ᄒᆞ여더니 믄득 ᄇᆡᆨ발노옹이 쳥녀장을 집고 난간으로 좃차 방즁의 니ᄅᆞ거ᄂᆞᆯ 왕이 잠간 보ᄆᆡ 긔위 엄슉ᄒᆞᆫ지라. 황망이 니러 셔로 녜ᄒᆞ고 좌ᄅᆞᆯ 졍ᄒᆞᄆᆡ 왕이 문왈 존공은 어ᄃᆡ 계시관ᄃᆡ 엇지 이리 오시니잇고. 노옹왈 나ᄂᆞᆫ 남악 화산 일광ᄃᆡᄉᆡ라. 그ᄃᆡ 부친이 나의 졔ᄌᆡ되여 ᄌᆡ조ᄅᆞᆯ ᄇᆡ홀 ᄯᆡ의 졍의 부자간 ᄀᆞᆺ흐여 팔년을 ᄒᆞᆫ가지로 지ᄂᆡᄆᆡ 그 졍셩이 지극ᄒᆞ믈 탄복ᄒᆞ여 혹 어려온 일을 가르치미 잇더니 하ᄂᆞᆯ이 도으샤 일신의 영귀ᄒᆞ믈 누리다가 셰월이 무졍ᄒᆞ여 어ᄂᆡ덧 팔십 향슈ᄒᆞ고 텬샹의 올나가시니 가장 슬푸거니와 ᄯᅩ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니ᄅᆞᆯ 말이 잇기로 왓노라. 왕이 노옹의 말을 듯고 다시 니러 ᄌᆡᄇᆡ왈 ᄃᆡ인이 선친 스승이라 ᄒᆞ오니 반갑기 층양업거니와 무ᄉᆞᆷ 말ᄉᆞᆷ을 니ᄅᆞ고져 ᄒᆞ시ᄂᆞ니잇고. ᄃᆡᄉᆡ왈 그ᄃᆡ 부왕의 뒤흘 니어 왕위의 거ᄒᆞ니 그 무강ᄒᆞᆫ 복녹은 비ᄒᆞᆯᄃᆡ 업거니와 이제 신텬ᄌᆡ 혼암무도ᄒᆞ여 간신의 그릇ᄒᆞᄂᆞᆫ 일을 신쳥ᄒᆞ니 기셰 부장이라. 그ᄃᆡ의 츙양을 아지 못ᄒᆞ고 크게 의심을 발ᄒᆞ여 왕작을 거두고져 ᄒᆞ시리니 만일 위ᄐᆡᄒᆞᆫ 일이 잇거든 그ᄃᆡ 부왕의 가졋던 단졔 이시리니 그 져ᄂᆞᆫ 곳 당초 석참졍을 쥬어 그ᄃᆡ 부친의게 젼ᄒᆞᆫ ᄇᆡ라. 이ᄅᆞᆯ 가졋다가 ᄂᆡ여 불면 위ᄐᆡᄒᆞ미 업스리니 그ᄃᆡᄂᆞᆫ 명심불망ᄒᆞ라 ᄒᆞ고 ᄯᅩ ᄉᆞᄆᆡ로 좃차 환약 일ᄀᆡᄅᆞᆯ ᄂᆡ여 쥬며 왈 이 약 일홈은 회ᄉᆡᆼ단이니 텬자의 환위 계시거든 이 약을 쓰라 ᄒᆞ고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가거ᄂᆞᆯ 왕이 신긔히 넉여 다시 말을 뭇고져 ᄒᆞ다가 홀연 계하의 학의 소ᄅᆡ로 놀나 ᄭᆡ다ᄅᆞ니 침상일몽이라. 왕이 졍신을 찰혀 자리ᄅᆞᆯ 보니 환약이 노혀거ᄂᆞᆯ 심즁의 의혹ᄒᆞ여 집어 간슈ᄒᆞ고 즉시 좌승상 석침을 명초ᄒᆞ여 몽즁 셜화ᄅᆞᆯ 니ᄅᆞ며 부왕의 가졋던 져ᄅᆞᆯ ᄂᆡ여 보고 탄식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라.

슈월이 지ᄂᆡᆫ 후 홀연 텬ᄉᆡ 니ᄅᆞ럿다 ᄒᆞ거ᄂᆞᆯ 왕이 마자 샤례ᄒᆞ온ᄃᆡ 샤관왈 텬ᄌᆡ 왕의 지방이 좁고 길이 멀믈 념녀ᄒᆞ샤 먼저 셔쳔 일지ᄅᆞᆯ 환슈ᄒᆞ라 ᄒᆞ시고 왕을 보지 못ᄒᆞ믈 한ᄒᆞ샤 특별이 샤관을 보ᄂᆡ시며 ᄒᆞᆫ가지로 올나오믈 기ᄃᆞ리시더이다 ᄒᆞ고 조셔ᄅᆞᆯ 드리거ᄂᆞᆯ 왕이 조셔ᄅᆞᆯ 보고 북향ᄉᆞᄇᆡᄒᆞ며 의아ᄒᆞ믈 마지 아니ᄒᆞ여 왈 망극ᄒᆞᆫ 황은이 이쳐로 밋쳐시니 엇지 황공송뉼치 아니리오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발ᄒᆡᆼᄒᆞᆯᄉᆡ 좌승샹 석침을 ᄃᆞ리고 황성으로 향ᄒᆞ니라. 여러날만의 황성의 다다르니 홀연 슈쳔 군ᄆᆡ ᄂᆡ다ᄅᆞ 위왕을 에워싸며 무슈이 핍박ᄒᆞ거ᄂᆞᆯ 위왕이 크게 놀나 믄득 일광ᄃᆡᄉᆞ의 가르친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단져ᄅᆞᆯ ᄂᆡ여 부니 소ᄅᆡ 심이 쳐량ᄒᆞ여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ᄆᆞᄋᆞᆷ을 인도ᄒᆞᄂᆞᆫ지라. 여러 군ᄉᆡ 일시의 허여지니 이ᄂᆞᆫ 종실 조츙이 본ᄃᆡ 외람ᄒᆞᆫ ᄯᅳᆺ을 두어시나 ᄆᆡ양 위왕 부자ᄅᆞᆯ ᄭᅥ리더니 이제 비록 현슈문은 죽어시나 기자 침을 시긔ᄒᆞ여 샹긔 참소ᄒᆞ더니 이날 가만이 위왕 침을 잡아 업시코자 ᄒᆞ다가 홀연 져소ᄅᆡᄅᆞᆯ 듯고 스ᄉᆞ로 ᄆᆞᄋᆞᆷ이 푸러진 ᄇᆡ 되니 텬도의 무심치 아니믈 가히 알지라.

위왕이 그 급ᄒᆞᆫ 화ᄅᆞᆯ 면ᄒᆞ고 바로 궐ᄂᆡ의 드러가 탑젼의 복지ᄒᆞ온ᄃᆡ 샹이 보시고 일변 반기시며 일변 붓그리샤 갈오샤ᄃᆡ 경을 차마 닛지 못ᄒᆞ여 ᄀᆞᆺ가이 두고자 ᄒᆞ미러니 이제 짐의 몸이 불평ᄒᆞ여 말을 니ᄅᆞ지 못ᄒᆞ노라 ᄒᆞ시고 도로 뇽상의 누어 혼졀ᄒᆞ시니 급ᄒᆞ시미 시ᄀᆡᆨ의 잇ᄂᆞᆫ지라. 만죄 황황 망조ᄒᆞ고 위왕이 ᄯᅩᄒᆞᆫ 샹 위급ᄒᆞ시믈 크게 놀나 믄득 환약을 ᄉᆡᆼ각ᄒᆞ고 낭즁으로 좃차 ᄂᆡ여 시신을 쥬며 왈 이 약이 비록 조치 못ᄒᆞ나 응당 효험이 이실 듯ᄒᆞ니 가라 쓰미 엇더ᄒᆞ뇨. 만죄 다 황황ᄒᆞᆫ 가온ᄃᆡ 혹 다ᄒᆡᆼ이 넉이며 혹 의심도 ᄂᆡ니 잇더니 겻해 조츙이 뫼셧다가 이ᄅᆞᆯ 보고 ᄉᆡᆼ각ᄒᆞ되 만일 샹이 회츈치 못ᄒᆞᆯ진ᄃᆡ 셩ᄉᆞᄒᆞᆯ 조각을 만나미니 엇지 다ᄒᆡᆼ치 아니리오 ᄒᆞ고 급히 바다 시녀로 ᄒᆞ여곰 가ᄅᆞ 쓰게 ᄒᆞ엿더니 오ᄅᆞ지 아니ᄒᆞ여 호흡을 능히 통ᄒᆞ시고 ᄯᅩ 졍신이 싁싁ᄒᆞ샤 오히려 젼도곤 심ᄉᆡ 황홀ᄒᆞ신지라. 급히 위왕을 인견ᄒᆞ샤 왈 짐이 앗가 혼졀ᄒᆞ여실 ᄯᆡ의 ᄒᆞᆫ 도관이 니ᄅᆞ되 송 텬ᄌᆡ 츙양지신을 몰나보고 난신젹쟈ᄅᆞᆯ ᄀᆞᆺ가이 ᄒᆞᄂᆞᆫ 죄로 오날 문죄코져 ᄒᆞ여더니 송국의 위왕 현침의 츙셩이 지극ᄒᆞ기로 환약을 쥬어 구ᄒᆞ라 ᄒᆞ여시니 급히 나가라 ᄒᆞ거ᄂᆞᆯ ᄭᆡ여 ᄉᆡᆼ각ᄒᆞ니 경이 무ᄉᆞᆫ 약으로 짐의 급ᄒᆞᆫ 병을 구ᄒᆞ뇨. 왕이 쥬왈 맛참 환약이 잇ᄉᆞ와 다ᄒᆡᆼ이 용체의 환위 급ᄒᆞ시믈 구ᄒᆞ오나 이ᄂᆞᆫ 다 폐ᄒᆞ의 셩덕이로소이다. 샹이 희한이 넉여 ᄀᆞᆯᄋᆞ샤ᄃᆡ 경의 부친이 츙효 지극ᄒᆞ여 선졔와 짐을 도은 공이 ᄐᆡ산이 오히려 가ᄇᆡ얍고 하ᄒᆡ 오히려 엿흔지라. 그 갑흘 바ᄅᆞᆯ 알 못ᄒᆞ더니 기자 경이 ᄯᅩ 츙효 쌍젼ᄒᆞ여 파적ᄒᆞᆫ 공은 니ᄅᆞ도 말고 선약을 어더 짐의 쥭을 병을 살와ᄂᆡ니 만고의 업ᄂᆞᆫ 일ᄃᆡ 츙신이라. 무어스로 그 공을 갑흐리오 ᄒᆞ시고 좌우ᄅᆞᆯ 도ᄅᆞ보시니 조츙 등 팔십여인이 다 간신이라. 샹이 그 환약을 진어ᄒᆞ신 후로 흐리던 졍신이 맑아지고 어두온 ᄆᆞᄋᆞᆷ이 온젼ᄒᆞ여 누구ᄂᆞᆫ 그르며 누구ᄂᆞᆫ 올흐믈 판단ᄒᆞ시니 이러므로 자연 텬ᄒᆡ ᄃᆡ치ᄒᆞ더라.

이날 위왕이 본국의 도ᄅᆞ가믈 쥬ᄒᆞ고 샤은 퇴조ᄒᆞ온ᄃᆡ 샹이 위로왈 짐이 망영되어 경의게 샤신을 보ᄂᆡ여 셔토ᄅᆞᆯ 드리라 ᄒᆞ여더니 이제 경을 만ᄂᆞᆫ 후로 짐의 그릇ᄒᆞᆫ 일을 황연이 ᄭᆡ다ᄅᆞ시니 경은 의심치 말고 안심치국ᄒᆞ라 ᄒᆞ시고 조셔ᄅᆞᆯ 거두시며 금은 ᄎᆡ단을 만히 샹샤ᄒᆞ시니 위왕이 텬은을 샤례ᄒᆞ고 석침과 ᄒᆞᆫ가지로 본국의 도ᄅᆞ가 여러 ᄃᆡ군을 모와 형졔 셔로 텬자의 ᄒᆞ시던 일을 니ᄅᆞ며 일광ᄃᆡᄉᆞ의 긔이ᄒᆞᆫ 일을 일ᄏᆞᆺ더라.

일일은 좌승샹 석침이 쥬왈 신이 선왕의 후은을 닙ᄉᆞ와 벼ᄉᆞᆯ이 상위의 거ᄒᆞ오니 은혜 망극ᄒᆞ온지라. 오ᄅᆡ 부친 산소의 단녀오지 못ᄒᆞ여시니 바ᄅᆞ건ᄃᆡ 젼하ᄂᆞᆫ 슈삭 말믜ᄅᆞᆯ 쥬시면 단녀올가 ᄒᆞ나이다. 왕이 이말을 듯고 희허 탄왈 선왕이 ᄆᆡ양 석참졍 산소의 자로 친ᄒᆡᆼᄒᆞ시믈 과인이 잇지 아니ᄒᆞ여시나 그 ᄉᆞ이 삼년 상을 지ᄂᆡ고 ᄯᅩ 텬자의 명초ᄒᆞ시믈 인ᄒᆞ여 자연이 이즌 모양 ᄀᆞᆺ더니 이제 승샹의 말을 드르니 과인도 선왕의 ᄒᆞ시던 일을 효측ᄒᆞ여 ᄒᆞᆫ가지로 나아ᄀᆞ리라 ᄒᆞ고 즉시 발ᄉᆡᆼᄒᆞ여 석참졍 산소의 가 졍셩으로 졔ᄒᆞ고 도ᄅᆞ와 졍ᄉᆞᄅᆞᆯ 다ᄉᆞ리니 위국이 ᄐᆡ평ᄒᆞ여 격양가ᄅᆞᆯ 부르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위왕의 나히 ᄉᆞ십이 되ᄆᆡ 삼자 일녀ᄅᆞᆯ 두고 여러 형제 다 각각 자녀ᄅᆞᆯ 만히 두어 영총이 무궁ᄒᆞ니 텬ᄒᆞ의 이런 복녹이 어ᄃᆡ 이시리오. ᄃᆡᄃᆡ로 츙신열ᄉᆡ 계계승승ᄒᆞ더라. 텬ᄌᆡ ᄯᅩᄒᆞᆫ 위왕 부자의 ᄃᆡ공을 닛지 아니ᄒᆞ시고 그 화상을 그려 긔린각의 걸고 단셔 칠권을 만드러 만고츙신이라 ᄒᆞ샤 ᄉᆞ젹을 긔록ᄒᆞ시고 종묘의 감ᄒᆞ시니라.


((油洞新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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