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전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문서는 옛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꼴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 일부 문자가 깨진 글자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위키문헌:옛한글을 참고하십시오.

권일[편집]

황운젼 권지일


화셜 ᄃᆡ숑 문종황졔 화편년간의 남경 응쳔부 양쥬ᄯᅡ의 일위 명공이 이스되 셩은 황이오 명은 한이니 한승샹 황ᄑᆡ의 손이오 쳐ᄉᆞ 황일창의 아들이오 그 친우 셜영은 당시 셜인귀의 후예라. 셔로 교계 심후ᄒᆞ더니 냥인이 삼십구셰의 이르러 쳥운의 득의ᄒᆞ여 황한은 니부샹셔의 이르고 셜영은 ᄐᆡ학ᄉᆞ의 이르럿더라.

일일은 황샹셔 부인 왕시 셜학ᄉᆞ 부인 조시로 더부러 망월누의 올나 월ᄉᆡᆨ을 구경ᄒᆞ며 담소ᄒᆞ더니 조부인이 믄득 츄연탄왈 두집 ᄂᆡ외 졍의 형졔 갓튼 바로ᄡᅧ 이졔 나히 ᄉᆞ슌의 ᄒᆞᆫ낫 ᄌᆞ녀를 두지 못ᄒᆞ여ᄉᆞᄆᆡ 구쳔 타일의 조샹을 엇지 뵈오리오. 쳡은 ᄉᆡᆼ각건ᄃᆡ 부인으로 더브러 하ᄂᆞᆯ긔 졍셩을 드려볼가 ᄒᆞᄂᆞ이다. 왕시 ᄯᅩᄒᆞᆫ 낙누왈 비러 ᄌᆞ식을 나흘진ᄃᆡ 무ᄌᆞᄒᆞ리 뉘 이스리오마는 ᄃᆡ져 시험ᄒᆞ여 보ᄉᆞ이다 ᄒᆞ고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칠일ᄌᆡ계ᄒᆞ고 ᄐᆡ항산의 드러가 삼일긔도ᄒᆞ고 도라왓더니 이날 밤의 왕시 일몽을 어든즉 학발노인이 쳥의동ᄌᆞ를 다리고 왕시더러 이르되 쳔샹 하괴셩이 샹졔긔 득죄ᄒᆞ여 인간의 ᄂᆡ치시기로 특별이 부인긔 지시ᄒᆞ노라 ᄒᆞ고 동ᄌᆞ를 밀치더니 동ᄌᆡ 변ᄒᆞ여 황뇽이 되여 우레 갓튼 쇼ᄅᆡ를 지르고 다라들거ᄂᆞᆯ 왕시 놀나 ᄭᆡ다라 즉시 조시를 쳥ᄒᆞ여 몽ᄉᆞ를 베푸니 조시왈 쳡이 ᄯᅩᄒᆞᆫ ᄭᅮᆷ을 어든즉 일위 노인이 계화 일지를 쥬며 왈 이 ᄭᅩᆺ흔 봉ᄂᆡ산 계홰니 황하슈의 시므면 지엽이 번셩ᄒᆞ리라 ᄒᆞ기로 가쟝 의혹ᄒᆞ더니 부인 몽ᄉᆡ ᄯᅩᄒᆞᆫ 긔이ᄒᆞ도다 ᄒᆞ며 셔로 깃거ᄒᆞᄂᆞᆫ지라. 과연 그달붓터 각각 ᄐᆡ긔 이셔 십삭이 ᄎᆞᄆᆡ 왕시는 남ᄌᆞ를 낫코 조시는 녀아를 나흐ᄆᆡ 냥ᄀᆡ 깃거ᄒᆞ여 황샹셔의 아ᄌᆞ의 명은 운이오 ᄌᆞ를 우룡이라 ᄒᆞ고 셜학ᄉᆞ의 녀아의 명은 월즁단이오 ᄌᆞ를 봉ᄂᆡ션이라 ᄒᆞ니라.

ᄎᆞ셜 잇ᄯᆡ 좌승샹 진권이 본ᄃᆡ 간악ᄒᆞᆫ 무리로 국권을 쳔농ᄒᆞ여 황샹 셩덕을 옹폐ᄒᆞ거ᄂᆞᆯ 황샹셰 강ᄀᆡᄒᆞᆫ ᄯᅳᆺ을 것잡지 못ᄒᆞ여 진권의 죄상을 여러번 샹소ᄒᆞ엿더니 일노 말미아마 진권이 황샹셔를 졀치하ᄂᆞᆫ지라.

마ᄎᆞᆷ 이ᄯᆡ 북방이 겸년을 당ᄒᆞ여 도젹이 봉긔ᄒᆞᄆᆡ 북관장 왕실이 도젹 슈쳔을 잡아 가도고 이 ᄯᅳᆺ으로 쳔졍의 쥬ᄒᆞᆫᄃᆡ 쳔ᄌᆡ 황샹셔로 ᄒᆞ여곰 안찰ᄉᆞ를 ᄒᆞ이스 북관으로 보ᄂᆡ시니 샹셰 하직ᄒᆞ고 북관의 나아가 젹괴를 쳐참ᄒᆞ고 창고를 여러 곡식을 헤쳐 젹당을 진휼ᄒᆞ고 경계ᄒᆞᆫ 후 도라올ᄉᆡ 진권이 쳔ᄌᆞ긔 황샹셔를 참쇼왈 도젹 이쳔이 국가ᄃᆡ환이여ᄂᆞᆯ 이제 황한이 법으로 다ᄉᆞ리지 아니ᄒᆞ고 도로혀 국곡을 흣터 주오니 그 ᄌᆈ 맛당이 쳐참ᄒᆞ여 후인을 징계ᄒᆞ여지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진권의 샹쇼를 올히 녀겨 황샹셔를 장ᄉᆞ의 원찬ᄒᆞ시니 샹셰 불의에 일를 맛ᄂᆞ 젹소로 향ᄒᆞᆯᄉᆡ 셜학ᄉᆞ를 쳥ᄒᆞ여 왈 나는 이졔 만니 밧긔 젹거ᄒᆞᄆᆡ 도라올 긔약이 업ᄂᆞᆫ지라. 다만 아ᄌᆞ의 신셰 가련ᄒᆞᆯ지니 바라건ᄃᆡ 형은 고의를 ᄉᆡᆼ각ᄒᆞ여 아ᄌᆞ를 져바리지 말나 ᄒᆞ고 ᄇᆡᆨ옥잠을 ᄂᆡ여 쥬며 왈 이는 우리집 셰젼지뵈니 일노 신을 삼으라 ᄒᆞ거ᄂᆞᆯ 학ᄉᆡ 샹셔의 말을 감동ᄒᆞ여 옥잠을 바다 ᄉᆞᄆᆡ의 넛코 황옥 쟝도를 글너 운의 고름의 ᄆᆡ여 왈 만일 시셰 변혁ᄒᆞ거든 일노ᄡᅧ 신을 삼으라 ᄒᆞᄂᆞᆫ지라. 샹셰 즉시 부인과 아ᄌᆞ를 니별ᄒᆞ고 발ᄒᆡᆼᄒᆞ니라.

이ᄯᆡ 왕시 이지경을 당ᄒᆞ여 침식을 젼폐ᄒᆞ고 쥬야 통읍ᄒᆞ여 인ᄒᆞ여 셩병ᄒᆞᄆᆡ 스ᄉᆞ로 니지 못ᄒᆞᆯ 쥴 알고 조시를 쳥ᄒᆞ여 왈 우리 가운이 불ᄒᆡᆼᄒᆞ여 샹셰 만니 밧긔 젹거ᄒᆞ시고 쳡이 ᄯᅩᄒᆞᆫ 셰샹이 오ᄅᆡ지 아니ᄒᆞᆯ지라. 바라건ᄃᆡ 부인은 운아를 거두어 쥬시면 쥭은 혼이라도 한이 업슬가 ᄒᆞᄂᆞ이다. 조시왈 부인의 ᄌᆞ식은 곳 쳡의 ᄌᆞ식이라. 엇지 거두지 아니ᄒᆞ리오 ᄒᆞ며 슈작ᄒᆞᆯ 즈음의 왕시 이믜 별셰ᄒᆞᄆᆡ 조시 샹구를 ᄎᆞᆯ혀 황시 션산의 안장ᄒᆞ고 황운을 거두어 ᄉᆞ랑ᄒᆞ며 학업을 권장ᄒᆞ니

황운은 본ᄃᆡ 젼ᄉᆡᆼ긔ᄌᆡ라. 십셰젼의 모를 거시 업ᄉᆞᄆᆡ 학ᄉᆡ 가장 긔특이 여기고 십삼셰 녀ᄋᆞ의 용모긔질이 비샹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문여필이 유여ᄒᆞ믈 더욱 ᄋᆡ즁ᄒᆞ여 바햐ᄒᆞ로 뉵녜를 일워 봉황의 ᄡᅣᆼ유ᄒᆞ믈 보려 ᄒᆞ더니 이 젹의 낙양 신셩ᄯᅡ의 ᄒᆞᆫ ᄉᆞ람이 이스되 셩명은 양쳘이라 일즉 벼ᄉᆞᆯ이 어ᄉᆞᄐᆡ우의 이르고 다만 독ᄌᆞ를 두어 슉녀를 갈힐 ᄉᆡ 셜쇼져의 셩화를 듯고 ᄆᆡ파를 보ᄂᆡ여 구혼ᄒᆞᆫᄃᆡ 학ᄉᆡ 황샹셔 집과 뇌약ᄒᆞ믈 이르니 양쳘이 다시 ᄆᆡ파를 보ᄂᆡ여 달ᄂᆡ여 왈 황한이 즁죄를 입어 만니의 젹거ᄒᆞ여 도라올 긔약이 업거ᄂᆞᆯ 엇지 ᄒᆞᆫ갓 언약을 미드리오. 바라건ᄃᆡ 놉ᄒᆞᆫ ᄯᅳᆺ을 두로혀 진진지경을 이루미 엇더ᄒᆞ뇨 ᄒᆞ니 학ᄉᆡ ᄃᆡ로ᄒᆞ여 ᄆᆡ파를 ᄭᅮ지져 보ᄂᆡ엿더니 ᄆᆡᄑᆡ 이ᄃᆡ로 고ᄒᆞᆫᄃᆡ 양쳘이 분한ᄒᆞ여 즉시 황성의 가 진권을 보고 왈 셜영이 본ᄃᆡ 황한의 동당으로 승샹의 허믈를 지어 가마니 음해ᄒᆞ려 ᄒᆞᆫ다 ᄒᆞ니 진권이 ᄃᆡ로ᄒᆞ여 거즛 학ᄉᆞ로 승품ᄒᆞ여 공부샹셔로 부른ᄃᆡ 학ᄉᆡ 진권의 쇼위를 짐작ᄒᆞ고 더욱 통ᄒᆡᄒᆞ여 종시 츌ᄉᆞ치 아니ᄒᆞ거ᄂᆞᆯ 진권이 더욱 분노ᄒᆞ여 쳔ᄌᆞ긔 참소ᄒᆞ여 황한의 심복으로 셩샹을 원망ᄒᆞ므로 알왼ᄃᆡ 샹이 좃츠ᄉᆞ 셜영를 북ᄒᆡ의 안치하라 ᄒᆞ시니 학ᄉᆡ 불의지변을 당ᄒᆞ여 젹쇼로 향ᄒᆞᆯᄉᆡ 황운을 잡고 뉴쳬왈 노뷔 황형의 부탁을 바다 너를 거두어 긔츌갓치 아랏더니 이졔 ᄂᆡ ᄯᅩᄒᆞᆫ 쇼인의 참쇼로 만니 ᄒᆡ도의 젹거ᄒᆞᄂᆞᆫ지라. 다만 네 ᄌᆡ죄 범인과 다르ᄆᆡ 부ᄃᆡ 나의 ᄯᅳᆺ을 ᄉᆡᆼ각ᄒᆞ여 녀아를 바리지 말면 비록 ᄂᆡ 쥭어도 여한이 업ᄉᆞ리로다 ᄒᆞᆫᄃᆡ 황운이 낙누왈 쇼ᄌᆞ의 명되 갈사록 긔박ᄒᆞ와 ᄯᅩ 이졔 ᄃᆡ인을 원별ᄒᆞ오니 이는 하ᄂᆞᆯ이 쇼ᄌᆞ를 망케 ᄒᆞ시미여니와 쳔긔도 ᄌᆞ연 슌환지니 잇ᄉᆞ올 거시니 ᄃᆡ인은 과려 마옵쇼셔 ᄒᆞ거ᄂᆞᆯ 학ᄉᆡ 더욱 긔특이 녀겨 금병션 둘를 ᄂᆡ여 황운과 월즁단을 쥬어 왈 일노ᄡᅧ 후일 신물를 삼으라 ᄒᆞ고 즉일 발ᄒᆡᆼᄒᆞ니라.

조시 이날 붓터 식음을 젼폐ᄒᆞ여 병셰 침즁ᄒᆞ여 슈삭만의 셰샹을 바리니 쇼져의 망극ᄒᆞ믈 이로 측냥치 못ᄒᆞᆯ지라 황운이 샹녜를 갓초와 셜시 션산의 안쟝ᄒᆞᆫ 후 황운이 ᄉᆡᆼ각ᄒᆞ되 비록 두 집 언약이 이스나 아직 셩녜치 못ᄒᆞ여ᄉᆞᄆᆡ ᄒᆞᆫ 집의 쳐ᄒᆞ기 블가ᄒᆞ다 ᄒᆞ고 인ᄒᆞ여 집으로 도라가고 쇼져는 영궤를 뫼셔 ᄋᆡ통ᄒᆞ므로 셰월를 보ᄂᆡ더니 이ᄯᆡ 양쳘이 셜쇼져의 혼ᄌᆞ 이스믈 듯고 다시 구혼ᄒᆞ려 ᄒᆞᆯ ᄉᆡ 셜소져의 이종ᄉᆞ촌 조침이 뇌물를 밧고 불의를 혹ᄒᆡᆼᄒᆞᆫ다 ᄒᆞ물 탐지ᄒᆞᆫ 후 조침을 쳥ᄒᆞ여 후ᄃᆡᄒᆞ고 셜가의 일를 의논ᄒᆞᆫᄃᆡ 조침왈 황운이 장셩ᄒᆞ여스ᄆᆡ 셜ᄆᆡ 일졍 듯지 아니ᄒᆞ리니 엇지 ᄒᆞ리오 양쳘이 익이 ᄉᆡᆼ각ᄒᆞ다가 쳔금을 ᄂᆡ여 조침을 쥬며 아직 도라가 이스라 ᄒᆞ니 조침이 바다 가지고 도라가니라. ᄎᆞ시 양쳘이 황운을 ᄒᆡ코져 ᄒᆞ여 건쟝ᄒᆞᆫ 노복 삼십여명을 조발ᄒᆞ여 화약과 염초를 ᄇᆡ의 실니고 약쇽을 졍ᄒᆞ여 양쥬로 보ᄂᆡ니라.

ᄎᆞ셜 황운이 부친 쇼식을 몰나 강두의 나와 날이 맛도록 ᄇᆡ회ᄒᆞ더니 믄득 ᄇᆡ ᄒᆞᆫ쳑이 와 ᄆᆡ거ᄂᆞᆯ 황운이 ᄉᆞᆲ혀 본즉 ᄇᆡ 안ᄒᆡ ᄉᆞ람이 무슈ᄒᆞ고 무어슬 만히 시럿ᄂᆞᆫ지라. 가쟝 의아ᄒᆞ여 노ᄌᆞ로 ᄒᆞ여곰 탐지ᄒᆞ니 진승샹 집 노복이 신셩ᄯᅡ의 갓다가 황셩으로 가노라 ᄒᆞ거ᄂᆞᆯ 황운이 이 말를 듯고 심히 통분ᄒᆞ여 탄식만 ᄒᆞ고 집의 도라와 셔ᄎᆡᆨ을 보다가 잠간 조흘ᄉᆡ ᄇᆡᆨ슈노인이 이로ᄃᆡ 네 명이 경각의 잇거ᄂᆞᆯ 엇지 잠을 곤히 ᄌᆞᄂᆞ뇨. ᄉᆞ명산 도인이 널노 더부러 연분이 이스ᄆᆡ 밧비 ᄎᆞᄌᆞ 가라 ᄒᆞ고 믄득 간ᄃᆡ 업ᄂᆞᆫ지라. 놀라 ᄭᆡ다라 가장 고히 녀겨 장검을 집고 후원의 드러가 ᄇᆡ회 고명ᄒᆞ더니

홀연 화광이 문젼의 비최거ᄂᆞᆯ 황운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담을 너머 동산의 올나 바라본즉 무슈ᄒᆞᆫ 도젹이 ᄉᆞ면을 둘너 ᄊᆞ고 불를 지르며 혹 노복이 불를 헤치고 나가는 ᄌᆡ 이스면 그놈들이 잡아 불의 드리치니 황운이 분긔를 참지 못ᄒᆞ여 쟝검을 두루고 ᄂᆡ다라 도젹 이십여 명을 쥭이고 노속을 구ᄒᆞ더니 남은 도젹은 다 다라나거ᄂᆞᆯ 황운이 집의 ᄂᆞ려와 본즉 화염을 조ᄎᆞ 아니 탄 거시 업고 가쇽 삼십여 명이 쥭엇고 동니 ᄉᆞ람이 겁ᄒᆞ여 다 도망ᄒᆞ엿ᄂᆞᆫ지라.

황운이 하ᄂᆞᆯ를 우러러 일장 통곡ᄒᆞᆫ 후 혜오ᄃᆡ 이는 일졍 진권의 쇼위니 이곳의 잇다가는 여화를 면치 못ᄒᆞᆯ 거시ᄆᆡ 쟝찻 ᄉᆞ명산을 ᄎᆞᄌᆞ 가려니와 종젹이 업시가면 셜쇼졔 나의 존몰를 몰나 반다시 몸을 보젼치 못ᄒᆞ리니 ᄉᆞᄉᆡᆼ을 알게 ᄒᆞ고 가리라 ᄒᆞ여 졀구 십여슈를 지어 셜학ᄉᆞ집 후원의 드리치고

이날 ᄉᆞ경의 ᄯᅥᄂᆞ ᄉᆞ명산으로 향ᄒᆞᆯᄉᆡ 슈월만의 ᄒᆞᆫ곳의 다다르니 ᄒᆞᆫ ᄉᆞ람이 ᄉᆞᄌᆡ를 타고 산즁으로 드러가거ᄂᆞᆯ 황운이 노인을 ᄯᅡ라 슈리를 드러가더니 만쟝 빙ᄋᆡ 아ᄅᆡ 이르러는 그 노인이 ᄎᆡ를 드러 ᄉᆞᄌᆡ를 친즉 ᄉᆞᄌᆡ 두어 번 ᄯᅱ놀며 빙ᄋᆡ 우희 올나 가ᄂᆞᆫ지라. 황운이 능히 오르지 못ᄒᆞ여 빙ᄋᆡ 아ᄅᆡ셔 방황ᄒᆞ더니 믄득 본즉 빙ᄋᆡ ᄉᆞ이의 큰 길이 잇거ᄂᆞᆯ 황운이 길를 좃ᄎᆞ 드러가며 ᄉᆞᆲ펴본즉 슈십쟝 층ᄋᆡ 우희 ᄇᆡᆨ슈노인이 안ᄌᆞ 쳥의동ᄌᆞ로 옥져를 불니거ᄂᆞᆯ 황운이 계하의 나아가 ᄌᆡᄇᆡᄒᆞᆫᄃᆡ 노인이 믄득 동ᄌᆞ를 압ᄒᆡ 굴복ᄒᆞᄂᆞᆫ지라. 노인이 ᄭᅮ지져 왈 네 이믜 이산을 직힐진ᄃᆡ 진토 미ᄉᆡᆼ으로 ᄒᆞ여곰 이갓치 츌입ᄒᆞ게 ᄒᆞ미 올흘소냐 ᄒᆞ니 그 범이 듯기를 다ᄒᆞᄆᆡ 노ᄉᆡᆨ 등등ᄒᆞ여 쥬홍 갓ᄒᆞᆫ 입을 버리고 소ᄅᆡ를 지르며 다라들거ᄂᆞᆯ 황운이 급히 몸을 날녀 빙ᄋᆡ 우희 올나 안ᄌᆞ ᄭᅮ지져 왈 아모리 쇽인이라 ᄒᆞ고 엇지 명산의 츌입지 못ᄒᆞ리오. ᄂᆡ 비록 용녈ᄒᆞ나 너갓튼 즘ᄉᆡᆼ을 곤츙으로 아노라 ᄒᆞ고 몸을 날녀 나려가며 손을 드러 범의 머리를 치니 범이 슈파람을 기리ᄒᆞ고 간ᄃᆡ 업ᄂᆞᆫ지라.

그졔야 항운이 도ᄉᆞ의 슐법인 쥴 알고 다시 노인 압ᄒᆡ 나아가 이로ᄃᆡ 쇼ᄌᆞ는 가긍ᄒᆞᆫ ᄉᆞ람으로 ᄉᆞ명산 도인을 ᄎᆞᄌᆞ 가다가 길를 그릇 드러ᄉᆞ오니 바라건ᄃᆡ 존군은 아득ᄒᆞᆫ 인ᄉᆡᆼ을 인도ᄒᆞ소셔. 노인왈 무ᄉᆞᆷ 일노 ᄉᆞ명산을 ᄎᆞᄌᆞ 가ᄂᆞ뇨? 운이왈 ᄉᆞ명산 도인을 ᄎᆞᄌᆞ 졔ᄌᆡ 되여 슐법을 ᄇᆡ호고져 ᄒᆞᄂᆞ이다. 노인왈 그ᄃᆡ ᄌᆡ조를 본즉 그만ᄒᆞ여도 셰샹의 용납ᄒᆞᆯ 거시오 이졔 시졀이 ᄐᆡ평커ᄂᆞᆯ 슐법을 ᄇᆡ화 무엇 ᄒᆞ려ᄂᆞ뇨. 운이 왈 헌원시도 치우의 난을 맛ᄂᆞ고 쥬문왕도 훈뉵의 침노를 당ᄒᆞ여 계시니 비록 ᄐᆡ평시졀이라도 위ᄐᆡᄒᆞ물 잇지 아니ᄒᆞ미 올ᄒᆞ니이다. 노인왈 그러ᄒᆞᆯ진ᄃᆡ 나를 ᄯᆞ라 오라 ᄒᆞ거ᄂᆞᆯ 그졔야 황운이 ᄉᆞ명산 도인인 쥴 알고 노인을 ᄯᆞ라 ᄒᆞᆫ 곳의 이르러는 팔문 둔갑과 진법 검슐를 ᄇᆡ호니라.

이ᄯᆡ 셜소졔 북쳔을 바라고 쥬야 슬허ᄒᆞ더니 일일은 노복이 ### #ᄒᆞ되 황샹셔 집이 홀연 화젹을 맛나 남은 ᄇᆡ 업다 ᄒᆞ거ᄂᆞᆯ 소졔 ᄃᆡ경ᄒᆞ여 그 ᄉᆞᄉᆡᆼ을 알고져 ᄒᆞᆯ 즈음의 마침 시비 운향이 후원으로 좃ᄎᆞ 나와 ᄒᆞᆫ낫 봉셔를 드리거ᄂᆞᆯ 쇼졔 ᄯᅥ혀본즉 이는 황공ᄌᆞ의 필젹이라. 쇼졔 보기를 다ᄒᆞᄆᆡ 황공ᄌᆞ의 피화ᄒᆞ믈 깃거 탄왈 이 반다시 진권의 흉계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ᄂᆡ게 화 밋츨 거시ᄆᆡ 삼가 피ᄒᆞ리라 ᄒᆞ고 일노 좃ᄎᆞ 일습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셰월를 보ᄂᆡ더라.

ᄎᆞ시 양쳘이 조침을 쳥ᄒᆞ여 황운이 ##### 셜소져의 마음을 탐지ᄒᆞ여 보라 ᄒᆞ니 조침이 허락ᄒᆞ고 셜소져의게 가 보고 아모리 감언니셜노 유인ᄒᆞᄂᆞ 쳘셕 갓ᄒᆞᆫ 소져의 마음을 엇지 변긔ᄒᆞ리오. 조침이 무류히 도라가 양쳘를 보고 그 쇼유를 젼ᄒᆞᆫᄃᆡ 양쳘왈 만일 그러ᄒᆞ면 쟝찻 엇지 ᄒᆞ리오. 조침왈 ᄂᆡ ᄉᆡᆼ각건ᄃᆡ 팔월 팔일의 종ᄆᆡ 일졍 그 모친 묘소의 치졔ᄒᆞᆯ지니 그 ᄯᆡ를 타 여ᄎᆞ여ᄎᆞ ᄒᆞ면 가히 셩ᄉᆞ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쳘이 ᄃᆡ희ᄒᆞ여 약속을 졍ᄒᆞ니라.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팔월 팔일를 당ᄒᆞᄆᆡ 셜소졔 졔뎐을 갓초와 묘소의 나아가 치졔ᄒᆞ고 북쳔을 창망ᄒᆞ여 슬허ᄒᆞᆯ ᄉᆡ 믄득 바라본즉 건넌 슈풀 속의 무슈ᄒᆞᆫ ᄉᆞ람이 지져괴며 ᄌᆞ긔를 엿보거ᄂᆞᆯ 소졔 크게 놀나 유모 계션을 불너왈 져 가온ᄃᆡ 필연 불측ᄒᆞᆫ 흉계 잇는가 ᄒᆞᄂᆞ니 유모는 ## 나를 ᄃᆡ신ᄒᆞ여 교ᄌᆞ를 타고 몬져 가라 ᄒᆞ고 유모의 의복을 밧고아 입고 시비 총즁의 드러 뒤흘 ᄯᅡ르더니 믄득 ᄒᆞᆫᄯᅦ 강되 ᄂᆡ다라 교ᄌᆞ를 겁칙ᄒᆞ여 모라가ᄂᆞᆫ지라. 쇼졔 시녜를 가르쳐 웨여왈 너희 엇던 강도완ᄃᆡ 감히 우리 쇼져를 핍박ᄒᆞ여 가ᄂᆞ뇨 ᄒᆞ며 거즛 급히 ᄯᅡ로는 쳬ᄒᆞ다가 도라오니라.

이ᄯᆡ 양쳘이 종족을 모ᄒᆞ고 잔ᄎᆡ를 ᄇᆡ셜ᄒᆞ여 쇼져를 마즐 ᄉᆡ 긔구 범졀이 비ᄒᆞᆯ ᄃᆡ 업ᄂᆞᆫ지라. 양달이 셜쇼져 교ᄌᆞ를 마ᄌᆞ 당샹의 이르ᄆᆡ 양쳘이 명ᄒᆞ여 가묘의 ᄇᆡ알케 ᄒᆞ니 일시의 교ᄌᆞ 바를 들고 본즉 ᄒᆞᆫ낫 노괴 드럿거ᄂᆞᆯ 모든 부인이 일변 무류ᄒᆞ며 일변 우음을 참지 못ᄒᆞ고 허여지ᄂᆞᆫ지라. 양쳘 부ᄌᆡ 불승분긔ᄒᆞ여 계션을 ᄭᅳ러 ᄂᆡ여쳐 쥭이고 조침을 불너 이 일를 이르며 ᄃᆡᄎᆡᆨ왈 네 아모조록 계교를 베퍼 그 녀ᄌᆞ로 ᄒᆞ여곰 ᄂᆡ집의 도라오게 ᄒᆞ여야 네 머리 업슨 귀신을 면ᄒᆞ리라 ᄒᆞ니 조침이 ᄉᆞ죄ᄒᆞ고 도라와 탐지ᄒᆞᆫ즉 소져는 이믜 부지거쳐여ᄂᆞᆯ 조침이 ᄒᆞᆯ일업셔 집의 도라가 쳐ᄌᆞ로 더부러 의논ᄒᆞ다가 믄득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여 왈 일이 이의 그릇 되여ᄉᆞ니 ᄂᆡ 도로혀 양쳘를 속이고 ᄂᆡ 몸을 보젼ᄒᆞᆯ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즉시 양쳘를 보고 왈 셔쇼졔 그 ᄯᆡ 핍박ᄒᆞ믈 놀나 침문 밧긔 나지 아니ᄒᆞ고 동니 ᄉᆞ람의 간ᄉᆞᄒᆞ미라 ᄒᆞ여 ᄃᆡᄎᆡᆨᄒᆞ므로 동니 ᄉᆞ람드리 셜소져를 원망ᄒᆞᄆᆡ 만일 쳔금을 흣터 인심을 ᄎᆔ합ᄒᆞ여 ᄂᆡ응을 삼으면 가히 셩ᄉᆞᄒᆞ리라 ᄒᆞ니 양쳘이 졈즉히 허락ᄒᆞ고 쳔금을 ᄂᆡ여 쥬며 당부ᄒᆞ거ᄂᆞᆯ 조침이 암희ᄒᆞ며 도라가 이날 밤의 남쥬로 다라ᄂᆞ니라.

이ᄯᆡ 셜쇼졔 집의 도라와 ᄉᆡᆼ각ᄒᆞ되 양쳘의 포학과 조침의 간휼ᄒᆞ므로 이 지경의 이르러ᄉᆞᄆᆡ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불측ᄒᆞᆫ 욕이 ᄯᅩ 밋츨지니 ᄂᆡ 일즉 북ᄒᆡ로 나아가 부친 존망을 알니라 ᄒᆞ고 인ᄒᆞ여 시비 오륙인으로 더부러 남복을 ᄀᆡ착ᄒᆞ고 약간 #보를 지니고 이날 삼경의 발ᄒᆡᆼᄒᆞ여 두어날 안의 ᄐᆡ항산 하의 이르러는 녯ᄂᆞᆯ 모친이 긔도ᄒᆞ던 졍셩을 ᄉᆡᆼ각ᄒᆞ고 ᄌᆞ연 감동흥 잠간 조으더니 믄득 산샹으로 일위 쟝ᄉᆡ 나려와 소졔다려 가기를 쳥ᄒᆞ거ᄂᆞᆯ 쇼졔 쟝ᄉᆞ를 ᄯᅡ라 ᄒᆞᆫ 곳의 이르니 일위 노인이 ᄃᆡᄆᆡ 왈 네 일ᄀᆡ 녀ᄌᆞ로셔 감히 음양을 변쳬ᄒᆞᄆᆡ 하ᄂᆞᆯ이 그 죄를 날노 ᄒᆞ여곰 즁히 다ᄉᆞ리라 ᄒᆞ시니 너는 감슈ᄒᆞ라 ᄒᆞ고 사ᄌᆞ를 명ᄒᆞ고 쇼져를 결박ᄒᆞ여 업지르고 쳘여의를 드러 무슈히 치고 ᄎᆡᆨ ᄒᆞᆫ권을 쇼져 품의 너허 왈 네 만일 깁ᄒᆞᆫ 한이 잇거든 이 ᄎᆡᆨ으로 위로ᄒᆞ라 ᄒᆞ고 쳔장 바회 아ᄅᆡ 나리치거ᄂᆞᆯ 쇼져 놀ᄂᆞ ᄭᆡ다르니 졍신이 쇄락ᄒᆞᄆᆡ 산샹을 우러러 ᄇᆡᄉᆞᄒᆞ고 품속을 만져본즉 ᄎᆡᆨ 한권이 잇ᄂᆞᆫ지라. ᄂᆡ여 ᄉᆞᆲ혀 본즉 이는 쳔셔 옥갑경이니 쳔지조화를 감초와스며 마음이 공즁의 소슬 듯ᄒᆞ여 젼일 유슌ᄒᆞᆫ 마음이 일호도 업ᄂᆞᆫ지라. 크게 #### 몸을 ᄒᆞᆫ 번 날녀 시험ᄒᆞ니 슈십쟝 층암을 소#### 쇼졔 바야ᄒᆞ로 신녕이 감동ᄒᆞ여 만인ᄃᆡ젹######## 쳔셔를 쥬신 쥴 알고 노ᄌᆞ로 ᄒᆞ야곰 유명ᄒᆞᆫ ####여 슈십간 초옥을 일우고 그곳의 은거ᄒᆞ여 쥬야로 ####을 읽으며 칼쓰기와 말 달니기를 위업ᄒᆞ더라.

화셜 진권이 본ᄃᆡ 찬역ᄒᆞᆯ ᄯᅳᆺ이 이스나 황한과 셜영을 귀탄ᄒᆞ여 마음먹지 못ᄒᆞ더니 이의 이르러는 작위 일품의 거ᄒᆞ엿고 그 아오 진형과 진걸의 모략과 용ᄆᆡᆼ을 미더 화평 이십년 츈삼월의 긔병ᄒᆞ여 동관 셩즁의 웅거ᄒᆞ여 ᄌᆞ친 동관왕이라 ᄒᆞ고 진걸노 ᄒᆞ여곰 동관 이십여 쥬군을 총독ᄒᆞ고 #### 진형으로 ᄒᆞ여곰 셔호 십뉵쥬군을 춍독ᄒᆞ고 양쳘로 군병을 안찰ᄒᆞ고 양달노 션쳑을 쥰비ᄒᆞ여 동관 양ᄌᆞ강의 둔ᄌᆔᄒᆞ여ᄉᆞ니 그 형셰 ᄐᆡ산 갓트ᄆᆡ 소과열읍이 혹 도망ᄒᆞ며 혹 항복ᄒᆞ며 혹 ᄊᆞ화쥭는 ᄌᆡ 무슈ᄒᆞᆫ지라.

쳔ᄌᆡ 드르시고 ᄃᆡ경ᄒᆞᄉᆞ 문무를 모화 의논ᄒᆞᆯᄉᆡ ᄐᆡᄉᆞ 관위쳔이 쥬왈 신이 이십년 젼의 쳔문을 보온즉 쳔샹 하괴셩이 남방의 ᄯᅥ러지고 묘목셩이 광ᄎᆡ 월궁의 쏘이엿ᄉᆞ오니 일졍 남방의 영웅이 이셔 ᄯᆡ를 기다리는가 보오ᄆᆡ 복망 폐하는 쳔하의 하조ᄒᆞᄉᆞ 초야의 뭇친 영웅을 초모ᄒᆞ여 ᄌᆡ조를 ᄐᆡᆨ용ᄒᆞᄉᆞ 도젹을 토멸ᄒᆞ미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그 말를 올히 녀기ᄉᆞ 즉시 조셔를 간졀이 ᄒᆞᄉᆞ 쳔하의 반포ᄒᆞ고 승샹 니엄을 명ᄒᆞ여 십삼ᄉᆡᆼ 영웅을 마ᄌᆞ라 ᄒᆞ니라.

각셜 황운이 ᄉᆞ명산 도인의게 슐법을 ᄇᆡ화 진션지미ᄒᆞ더니 일일은 황운이 쳔문을 ᄉᆞᆲ핀즉 삼ᄐᆡ셩이 신디를 ᄯᅥ나 ᄌᆞ미셩을 침노ᄒᆞᄂᆞᆫ지라. 황운이 탄왈 이 반다시 진권이 반ᄒᆞ미니 쟝찻 엇지 ᄒᆞ리오 ᄒᆞ더니 믄득 도ᄉᆡ 불너 왈 네 쳔문을 본즉 엇더ᄒᆞ더뇨. 황운왈 삼ᄐᆡ셩 ᄒᆞᆫ나히 ᄌᆞ미셩을 침노ᄒᆞ오니 일졍 진권이 반ᄒᆞᆫ가 ᄒᆞᄂᆞ이다. 도ᄉᆡ왈 이ᄯᆡ 졍히 네 득의ᄒᆞᆯ 긔회니 밧비 나가 공을 세우라 ᄒᆞ고

협실의 드러가 ᄒᆞᆫᄌᆞ로 칼를 쥬며 왈 십오년젼의 ᄂᆡ 검슈산의 드러가 산군으로 더부러 풍경을 구경ᄒᆞᆯᄉᆡ 바회 우희 쳥뇽 둘히 셔리엿다가 입을 버리고 다라들기로 가졋던 쳥녀장으로 뇽의 ᄃᆡ골를 친즉 뇽은 간ᄃᆡ 업고 칼 둘히 노혀ᄉᆞ되 ᄒᆞᆫ나ᄒᆞᆫ 참ᄉᆞ검이오 ᄒᆞᆫ나ᄒᆞᆫ 참뇽검이라 삭엿거ᄂᆞᆯ 참ᄉᆞ검은 검슈산군이 가져가고 이 칼을 ᄂᆡ가 가져왓더니 이졔 볼진ᄃᆡ 네게 속ᄒᆞᆫ 긔물이라 ᄒᆞᆫᄃᆡ 황운이 칼를 밧고 왈 션ᄉᆡᆼ의 은혜 가지록 망극ᄒᆞ옵거니와 몸의 날ᄀᆡ 업ᄂᆞᆫ지라. 쟝찻 엇지 ᄒᆞ리잇고. 도ᄉᆡ왈 비록 만니 밧기라도 ᄌᆞ연 념녀ᄒᆞᆯ ᄇᆡ 업ᄉᆞ리니 믈너가 편히 ᄉᆔ고 명일의 발ᄒᆡᆼᄒᆞ라 ᄒᆞ거ᄂᆞᆯ 황운이 ᄉᆞᄇᆡᄒᆞ고 믈너나와 ᄌᆞ연 번뇌ᄒᆞ여 잠을 일우지 못ᄒᆞ고

ᄉᆡ벽의 이러나 도ᄉᆞ긔 나아가 졀ᄒᆞ여 왈 쇼ᄌᆡ 슬하의의탁ᄒᆞ옵다가 이졔 ᄯᅥ나오ᄆᆡ 창연ᄒᆞ믈 측량치 못ᄒᆞ리로쇼이다. 도ᄉᆡ왈 조히 가려니와 이후 시세 만일 변혁ᄒᆞ거든 다시 드러오라 ᄒᆞ며 길를 ᄌᆡ촉ᄒᆞᄂᆞᆫ지라. 황운이 함누하직ᄒᆞ고 쥬야ᄇᆡ도ᄒᆞ여 황셩의 득달ᄒᆞ여 일흠을 황금ᄃᆡ의 부치니 승샹 니엄이 불너왈 그ᄃᆡ는 무ᄉᆞᆷ ᄌᆡ죄 잇ᄂᆞ뇨. 황운왈 ᄉᆡᆼ이 비록 ᄌᆡ죄 부족ᄒᆞ나 이ᄯᆡ를 당ᄒᆞ와 언연이 안ᄌᆞ 보지 못ᄒᆞᆯ 터이기로 불원 쳔니ᄒᆞ옵고 나아와 국가 근심을 나홀가 ᄒᆞᄂᆞ이다. 니엄왈 연즉 셩샹이 ᄎᆞᄌᆞ실 날이 이스리니 아직 막ᄒᆞ의셔 ᄉᆔ라 ᄒᆞ더라.

ᄎᆞ셜 션시의 셜쇼졔 ᄐᆡ항산의 이셔 무예를 슝샹ᄒᆞ며 일홈을 연이라 ᄒᆞ더니 일일은 일몽을 어든즉 산신이 이로ᄃᆡ 이 산 즁의 뇽이 둘히 이셔 시시로 작난ᄒᆞ여 산곡이 요란ᄒᆞᄆᆡ 그ᄃᆡ 만일 그 뇽을 잡아 쳔ᄌᆞ긔 드리면 ᄃᆡ공을 일우리라 ᄒᆞ거ᄂᆞᆯ 쇼졔 ᄭᆡ다라 괴히 녀겨 익일의 산즁의 깁히 드러간즉 바회 우희 ᄒᆞᆫ낫 칼이 이스되 셔긔 쳔샹의 어ᄅᆡ엿고 쥬홍으로 쎠시되 교룡검이라 ᄒᆞ엿거ᄂᆞᆯ 쇼졔 ᄃᆡ희ᄒᆞ여 그 칼를 가지고 동구로 나려올ᄉᆡ

ᄒᆞᆫ 즘ᄉᆡᆼ이 이스되 상뫼 영악ᄒᆞ여 믄득 쇼져를 보고 쇼ᄅᆡ를 벽녁갓치 지르며 올나오니 뇽도 아니오 범도 아니로ᄃᆡ 빗치 푸르고 눈이 불 갓ᄐᆞ여 모양이 말과 갓ᄒᆞᆫ지라. 쇼졔 나아가 그 즘ᄉᆡᆼ의 갈기를 잡고 ᄭᅮ지져 왈 네 만일 비룡ᄆᆡᆫᄃᆡᆫ 엇지 ᄐᆡ항산 은ᄉᆞ 셜연을 모로는다 ᄒᆞ니 그 즘ᄉᆡᆼ이 머리를 드러 이윽히 보다가 굽을 허위며 반기는 듯ᄒᆞᆫ 모양이여ᄂᆞᆯ 쇼졔 ᄃᆡ희ᄒᆞ여 묵을 잇글고 집으로 도라왓더니 노복이 마ᄎᆞᆷ 산 밧긔 나갓다가 쳔ᄌᆞ의 조셔 반포ᄒᆞᆫ ᄉᆞ연을 벗겨왓ᄂᆞᆫ지라. 쇼졔 보고 탄복왈 이 산신녕이 현몽ᄒᆞ미 날노ᄒᆞ여곰 난세를 알게 ᄒᆞ미로다. ᄂᆡ 이제 두 가지 보물를 어더ᄉᆞᄆᆡ 일졍 풍진을 숕ㅇᄒᆞ리라 ᄒᆞ고 비ᄌᆞ 운향등과 노ᄌᆞ 경복으로 ᄒᆞ여곰 집을 직희오고 즉시 발ᄒᆡᆼᄒᆞ여 황셩의 나아가 일홈을 황금ᄑᆡ의 부치니 니엄이 불너 녜로ᄡᅧ ᄃᆡ졉ᄒᆞ고 병셔를 의논ᄒᆞ여 웅ᄌᆡᄃᆡ략이 이스믈 알고 ᄃᆡ희ᄒᆞ여 슈유불니ᄒᆞ더라.

화셜 ᄎᆞ시는 츄칠월이라. 쳔ᄌᆡ 황극젼의 젼좌ᄒᆞ시고 쳔하 영웅을 모화 ᄌᆡ조를 시험ᄒᆞᆯᄉᆡ ᄃᆡ원슈 인슈와 샹쟝군 졀월를 단 아ᄅᆡ 셰우고 그 압희 ᄃᆡ완국 쳔니 ᄉᆞ류마와 오십근 투구와 ᄇᆡᆨ여근 갑옷과 구십근 쟝창과 팔십근 ᄃᆡ검을 셰우고 샹이 하교왈 져 말를 ᄐᆞ며 갑쥬를 갓초며 쟝창ᄃᆡ검을 들고 능히 치빙ᄒᆞ는ᄌᆡ 이스면 ᄃᆡ원슈를 봉ᄒᆞ리라 ᄒᆞ신ᄃᆡ

이윽고 ᄒᆞᆫ쇼년이 황신긔 아ᄅᆡ로 좃추 ᄂᆡ다라 갑쥬를 갓초고 ᄃᆡ검을 들고 말긔 올나 치빙ᄒᆞ다가 믄득 몸을 날녀 팔십보 밧긔 ᄯᅱ여 나렷다가 다시 말긔 올나 안ᄌᆞ며 칼를 둘너 ᄉᆞ면으로 왕ᄂᆡ츙돌ᄒᆞ니 이른바 나는 ᄉᆡ라도 ᄯᅡ로지 못ᄒᆞᆯ지라.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그 쇼년을 부르ᄉᆞ ᄉᆞᆲ펴본즉 용모와 긔골이 진짓 일ᄃᆡ호걸이라. 그 셩명을 무르신ᄃᆡ 그 쇼년이 ᄃᆡ왈 쇼신은 남방ᄉᆞ람 황운이로쇼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그 나흘 무르신 후 긔특이 녀기ᄉᆞ 어쥬를 나리와 표창ᄒᆞᆯ 즈음의

믄득 ᄒᆞᆫ 쇼년이 쇼ᄅᆡ를 지르며 반공으로 소ᄉᆞ ᄂᆡ다라 갑쥬를 갓초고 좌슈의 구십근 장창과 우슈의 팔십근 ᄃᆡ검을 들고 ᄃᆡ완마를 일ᄇᆡᆨ 오십보 밧긔 셰우고 두 번의 ᄯᅱ여 올나 창검을 둘너 츔츄어 동의가 번듯 셩의 가 잇고 남의 가 번듯 북의 가 잇셔 ᄉᆞ람의 눈을 현황케 ᄒᆞᄂᆞᆫ지라. 샹이 멀니 바라보신즉 그 쇼년이 신쟝은 칠쳑이오 얼골은 관옥 갓고 팔ᄌᆞ 츈산의 쳔디조화를 감쵸왓는 듯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즉시 명쵸ᄒᆞ여 셩명과 년긔를 무르신ᄃᆡ 그 쇼년이 부복 쥬왈 쇼신은 남방 ᄉᆞ람이라. 셜연이오 나흔 이십이로소이다 ᄒᆞ니

샹이 냥인을 명ᄒᆞᄉᆞ 탑하의 셰우고 다시 쟝ᄌᆡ를 시험ᄒᆞ시되 다시 셜연 황운을 ᄃᆡ두ᄒᆞᆯ ᄌᆡ 업ᄂᆞᆫ지라. 샹이 황셜 양인을 갓가이 인견ᄒᆞᄉᆞ 칭찬ᄒᆞ시며 그 부명을 무르신ᄃᆡ 황운은 쥬ᄒᆞ되 젼샹셔 황한의 아들이라 ᄒᆞ고 셜연은 쥬ᄒᆞ되 젼ᄒᆞᆨᄉᆞ 셜영의 아들이라 ᄒᆞ거ᄂᆞᆯ 샹이 탄왈 짐이 불명ᄒᆞ여 진권의 참쇼를 신칙ᄒᆞ고 너의 아비를 졀역의 ᄂᆡ쳣더니 금일 너의 냥인을 ᄃᆡᄒᆞᄆᆡ 도로혀 붓그럽도다. 그러ᄒᆞ나 이졔 국ᄀᆡ 위란을 당ᄒᆞ여 급ᄒᆞ미 조셕의 이스ᄆᆡ 너의 진심 갈력ᄒᆞ여 종ᄉᆞ를 보젼케 ᄒᆞ라 ᄒᆞ시고 셜영으로 ᄃᆡ원슈를 삼고 황운으로 부원슈를 삼으시니

ᄐᆡ후 엄관이 츌반쥬왈 황운과 셜연이 비록 ᄌᆡ죄 유여ᄒᆞ나 일ᄀᆡ 셔ᄉᆡᆼ이라. 막즁군무를 맛기미 불가ᄒᆞ오니 조신 즁의 ᄐᆡᆨ용ᄒᆞ옵시고 황 셜 냥인으로 좌우션봉을 삼으시면 졔쟝이 열복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샹이 ᄃᆡ로ᄒᆞᄉᆞ 엄관을 삭탈관직ᄒᆞ시고 하교ᄒᆞᄉᆞ 왈 셕의 한신도 ᄃᆡ쟝이 되여 한나라 ᄉᆞᄇᆡᆨ년 긔업을 일웟거ᄂᆞᆯ 이졔 풍진을 당ᄒᆞ여 엇지 ##의 유무를 혜아리리오. 다시 져희ᄒᆞ는 ᄌᆡ 이스면 참ᄒᆞ리라 ᄒᆞ시고

즉일 좌승샹 니엄을 명ᄒᆞ여 단의 올나 하ᄂᆞᆯ긔 졔ᄒᆞᆫ 후 샹이 친히 슈ᄅᆡ를 미러 단의 올니고 각기 군물를 ᄉᆞ급ᄒᆞ시니 냥원ᄉᆔ 고두 ᄇᆡᄉᆞᄒᆞ고 물너나와 셜연이 팔십만 졍병과 쳔여원 ᄆᆡᆼ쟝을 총독ᄒᆞ여 연융쳥의 이르러 진셰를 분ᄇᆡᄒᆞᆯ ᄉᆡ 졔일ᄃᆡ의 부원슈 황운으로 중앙의 결진ᄒᆞ고 졔이ᄃᆡ의 ᄃᆡ쟝군 우시츈으로 좌쳥뇽을 응ᄒᆞ고 졔삼ᄃᆡ의 부쟝 셔하규로 우ᄇᆡᆨ호를 응ᄒᆞ고 졔ᄉᆞᄃᆡ의 거긔쟝군 홍뉸으로 남쥬작을 응ᄒᆞ고 졔오ᄃᆡ의 표긔쟝군 강슈쳔으로 북현무를 응ᄒᆞ고 졔뉵ᄃᆡ의 좌ᄉᆞ마 엄슝ᄑᆡ로 원문쟝을 삼아 간방을 응ᄒᆞ고 제칠ᄃᆡ의 우ᄉᆞ마 마ᄆᆡᆼ달로 ᄉᆡᆼ문쟝을 삼아 손방을 응ᄒᆞ고 졔팔ᄃᆡ의 우초ᄉᆞ ᄆᆡᆼ학신으로 후군쟝을 삼아 건방을 응ᄒᆞ고 제 구ᄃᆡ의 즁낭쟝 쟝달노 ᄉᆞ문쟝을 삼아 곤방을 응ᄒᆞ여 각각 군ᄉᆞ를 거ᄂᆞ려 결진ᄒᆞ고 일일 연습ᄒᆞ더니

이ᄯᆡ 샹이 셜연의 용군ᄒᆞ믈 탐지코져 ᄒᆞᄉᆞ 시즁ᄐᆡ부 엄ᄆᆡᆼ을 보ᄂᆡ시ᄆᆡ 엄ᄆᆡᆼ이 봉명ᄒᆞ고 진젼의 나아가 문을 열나ᄒᆞ니 군ᄉᆡ 답왈 진즁은 문 쟝군녕이오 불문 쳔ᄌᆞ죄라 ᄒᆞ거ᄂᆞᆯ 엄ᄆᆡᆼ이 ᄃᆡ로ᄒᆞ여 불문곡직ᄒᆞ고 문을 햇치고 드러가ᄂᆞᆫ지라. 원문쟝 엄슝ᄑᆡ ᄃᆡ경ᄒᆞ여 원슈ᄭᅴ 보ᄒᆞᆫᄃᆡ 원ᄉᆔ 분노ᄒᆞ여 즉시 명ᄒᆞ여 표미긔를 들어 원문 밧긔 셰우고 무ᄉᆞ를 명ᄒᆞ여 엄ᄆᆡᆼ을 미러 ᄂᆡ여 긔 아ᄅᆡ ᄭᅮᆯ니고 크게 ᄭᅮ지져 왈 네 황명을 빙ᄌᆞᄒᆞ여 군법을 경히 녀기니 쥭으믈 맛당히 면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방포일셩의 엄ᄆᆡᆼ을 버혀 군즁의 호령 후 이 ᄉᆞ연으로 쳔ᄌᆞ긔 표를 올녀 쳥죄ᄒᆞᆫᄃᆡ 샹이 표를 보시고 ᄃᆡ경ᄒᆞᄉᆞ 아모리 ᄒᆞᆯ쥴 모로시더니

믄득 엄ᄆᆡᆼ의 종족 등이 궐하의 나아와 샹언 왈 이졔 셜연이 황명을 묘시ᄒᆞ여 엄ᄆᆡᆼ을 무단히 참ᄒᆞ오니 이는 엄ᄆᆡᆼ의 아오 엄관이 져의 ᄃᆡ쟝 소임이 불가ᄒᆞ믈 쥬달ᄒᆞᆫ 연고로 져의 ᄉᆞ혐을 삼아 이럿틋 ᄒᆞ오미니 복망 폐하는 ᄉᆞᆲ피소셔 ᄒᆞ고 ᄯᅩ 엄ᄆᆡᆼ의 동당이 일시의 쥬ᄒᆞ되 셜연이 ᄒᆡᆼ군젼의 감히 폐하의 ᄉᆞ신을 살뉵ᄒᆞ오니 이는 길죄 아니라. 맛당히 ᄃᆡ원슈 인슈를 거두시고 죄를 밝히소셔 ᄒᆞ거ᄂᆞᆯ

샹이 유예 미결ᄒᆞ실 즈음의 니엄이 츌반쥬왈 셕일 한신이 은ᄀᆡ를 버히ᄆᆡ 고죄 누슈를 드리워 표장ᄒᆞ여ᄉᆞ니 폐하도 이를 효측ᄒᆞ소셔 ᄒᆞᆫᄃᆡ 상이 ᄭᅴ다르ᄉᆞ ᄉᆞ신을 보ᄂᆡ여 찬양ᄒᆞᄉᆞ 왈 곤이외는 쟝군이 임의 쳐치ᄒᆞ라 ᄒᆞ시니 원ᄉᆔ 황칙을 밧ᄌᆞ와 북향ᄉᆞᄇᆡᄒᆞᆫ 후 원ᄉᆔ ᄐᆡᆨ일ᄒᆡᆼ군ᄒᆞᆯᄉᆡ 샹이 ᄇᆡᆨ뇨를 거ᄂᆞ려 연웅쳥 ᄇᆡᆨᄉᆞ쟝의 이르시되 진즁이 움ᄌᆞᆨ이지 아니 ᄒᆞᄂᆞᆫ지라. 니엄이 쥬왈 폐하는 한 문졔 셰류영의 동가ᄒᆞ든 법녜를 ᄉᆡᆼ각ᄒᆞ소셔 ᄒᆞᆫᄃᆡ 샹이 올히 녀기ᄉᆞ 즉시 졍녕ᄒᆞ시니 이윽고 방포 삼셩의 진문을 크게 녈고 엄슝ᄑᆡ 나아와 쳔ᄌᆞ를 마ᄌᆞ 드리며 왈 군즁의는 단귀로 드르시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졔신을 믈니치시고 말혁을 친히 잡아 즁군쟝ᄃᆡ의 이르시니 원ᄉᆔ 장ᄃᆡ의 나려 쳔ᄌᆞ긔 읍ᄒᆞ여 왈 갑옷 닙은 쟝슈는 졀ᄒᆞ지 못ᄒᆞᄂᆞ이다 ᄒᆞᆫᄃᆡ 샹이 팔를 드러 답읍하시고 군용을 두로 ᄉᆞᆲ피신 후 원슈더러 왈 이졔 경등 냥인을 두어ᄉᆞᄆᆡ 족히 진권을 근심치 아니ᄒᆞ리로다 ᄒᆞ시고 환궁ᄒᆞ시니라.

ᄎᆞ셜 셜원ᄉᆔ 즉일 ᄒᆡᆼ군ᄒᆞᆯᄉᆡ 쌍뇽 ᄌᆞ금투구의 황금 뇽닌갑을 닙고 우슈의 교룡검을 들고 쳔니 비룡마를 타고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여러 날 ᄒᆡᆼᄒᆞ여 동관셩 밧 십니의 결진ᄒᆞ엿ᄂᆞᆫ지라.

이ᄯᆡ 진권이 진걸노 ᄃᆡ쟝을 삼고 은로으로 후군장을 삼ᄋᆞ 장찻 황셩으로 향코져 ᄒᆞᆯᄉᆡ 진결왈 소장이 거야 쳔문을 보온즉 명셩이 황셩의 빗ᄎᆔ여ᄉᆞ니 일졍 송졔 긔병ᄒᆞ여 나아오는 거시ᄆᆡ 져의 오기를 기다려 치미 가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ᄒᆞ더니 믄득 소졸이 보ᄒᆞ되 송군이 셩밧긔 이르럿다 ᄒᆞ거ᄂᆞᆯ 진걸이 즉시 졍병 삼만을 거ᄂᆞ려 셩 밧긔 나가 ᄃᆡ진ᄒᆞ고 감군쟝 진홍을 명ᄒᆞ여 나가 졉젼ᄒᆞᆯ ᄉᆡ 숑진즁의셔 뉵극이 졍창 츌마ᄒᆞ여 교젼 십여합의 진홍의게 쥭은 ᄇᆡ 되니 ᄯᅩ 송진즁으로셔 일원 소쟝이 ᄂᆡ다라 진홍과 ᄊᆞ화 슈합의 ᄒᆞᆫ 창으로 진홍을 버혀들고 본진으로 도라오거ᄂᆞᆯ 원ᄉᆔ 좌우더러 무른ᄃᆡ 좌위 왈 우시츈의 부하 조명건이라 ᄒᆞ니 원ᄉᆔ 불너 그 족파를 무른즉 송 명쟝 조빈의 증손이니 ᄌᆞ긔와 이셩 뉵촌 남ᄆᆡ간이라. 심즁의 탄복ᄒᆞ고 추쳔ᄒᆞ여 즁낭쟝으로 삼으니라.

이ᄯᆡ 진걸이 진홍의 쥭으믈 보고 ᄃᆡ로ᄒᆞ여 좌우를 도라보아 왈 뉘 능히 진홍의 원슈를 갑흘고 ᄒᆞ니 언미필의 마군쟝 은통이 응셩츌마ᄒᆞ여 크게 웨여 왈 송쟝 조명건은 ᄲᆞᆯ니 나와 나의 칼를 바드라 ᄒᆞ거ᄂᆞᆯ 조명건이 말긔 올나 나는 다시 ᄂᆡ다라 마ᄌᆞ ᄊᆞ화 십여합의 이르러는 은통이 스ᄉᆞ로 ᄃᆡ젹지 못ᄒᆞᆯ 쥴 알고 ᄒᆞᆫ손으로 창을 들어 막으며 ᄒᆞᆫ 숀으로 뉴셩퇴를 드러치거ᄂᆞᆯ 조명건이 분노ᄒᆞ여 쳘퇴를 ᄃᆡᄒᆞ며 ᄒᆞᆫ 살노 은통의 말를 마쳐 업지르니 은통이 말긔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조명건이 급히 달녀드러 은통의 머리를 버혀 말긔 달고 본진의 도라와 긔의 달고 북을 울녀 ᄊᆞ홈을 도도니

진걸이 불승ᄃᆡ로ᄒᆞ여 친히 ᄊᆞ호고져 ᄒᆞ더니 믄득 일원ᄃᆡ쟝이 츌마ᄃᆡ호왈 쟝군은 잠간 머므쇼셔 닭을 쥭이ᄆᆡ 엇지 쇼 쥭이는 칼을 쓰리오 ᄒᆞ니 이는 은통의 형 은총이라. 진걸이 ᄃᆡᄒᆡᄒᆞ여 친히 북을 울녀 위엄을 도도거ᄂᆞᆯ 조명건이 창을 들고 ᄂᆡ닷ᄂᆞᆫ지라. 원ᄉᆔ 급히 말녀 왈 고어의 하로 셩공이 셰 번이 업다 ᄒᆞᄂᆞ니 쟝군이 이믜 냥쟝을 쳐ᄒᆞ코 ᄯᅩ 젹쟝의 검슐이 은통의 ᄂᆔ 아니ᄆᆡ 쟝군은 아직 ᄉᆔ라 ᄒᆞ니 임의 엄슝ᄑᆡ의 아장 뉵쳘이 ᄂᆡ다라 ᄊᆞ호다가 마ᄎᆞᆷᄂᆡ 젹쟝의 버힌 ᄇᆡ 되니 원ᄉᆔ ᄃᆡ로ᄒᆞ여 우시츈을 명ᄒᆞ여 은춍을 ᄃᆡ젹ᄒᆞ라 ᄒᆞᆫᄃᆡ 우시츈이 응셩 츌마ᄒᆞ여 은총을 마ᄌᆞ 교젼ᄒᆞᆯ ᄉᆡ 이십여합의 승부를 결치 못ᄒᆞ고 날이 이믜 느졋ᄂᆞᆫ지라.

진걸이 믄득 간ᄉᆞᄒᆞᆫ ᄭᅬ를 ᄂᆡ여 긔를 둘너 슈미를 밧고아 일ᄌᆞ 쟝ᄉᆞ진을 치고 금고를 울니니 은총이 본진이 변ᄒᆞ믈 보고 거즛 ᄑᆡᄒᆞ여 다라나거ᄂᆞᆯ 우시츈이 급히 ᄯᆞ로더니 원ᄉᆔ ᄌᆡᆼ을 울녀 시츈을 부른ᄃᆡ 우시츈이 은총을 바리고 도라오ᄂᆞᆫ지라. 원ᄉᆔ왈 진걸이 가마니 진을 변ᄒᆞ고 은총이 양ᄑᆡᄒᆞ여 쟝군을 유인ᄒᆞ니 여는 간계의 든고로 군을 거두웟노라 ᄒᆞ더라.

진걸이 ᄭᅬ를 일우지 못ᄒᆞ고 송진 파ᄒᆞᆯ 계교를 의논ᄒᆞ더니 믄득 진권의 글월이 왓ᄉᆞ되 셜연의 용병이 귀신 갓고 조명건의 무예 졍ᄒᆞ다 ᄒᆞ니 진실노 경젹지 못ᄒᆞᆯ지라. 현졔는 모로미 진을 지득이 셩의 의뢰 구지 직희면 젹쟝이 오ᄅᆡ 샹자ᄒᆞ여 군심이 푸러지리니 그 ᄯᆡ를 타 계교를 쓰면 엇지 셜연을 파치 못ᄒᆞ리오 ᄒᆞ엿거ᄂᆞᆯ 진걸이 올히 녀겨 즉시 군을 거두어 동관셩즁의 드러가ᄂᆞᆫ지라.

원ᄉᆔ 그 ᄭᅱ를 짐작ᄒᆞ고 연ᄒᆞ여 ᄊᆞ홈을 도도되 동시 나지 아니ᄒᆞ니 원ᄉᆔ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황운과 우시츈을 명ᄒᆞ여 쳘긔 삼쳔을 거ᄂᆞ려 셩하의 진치고 만일 진걸이 나와 ᄃᆡ진ᄒᆞ거든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고 격셔를 ᄆᆡᆫ드러 셩즁의 쏘아 분을 도도니 진권이 격셔를 보고 불승ᄃᆡ로ᄒᆞ여 좌우를 도라보아 왈 뉘 능히 셜연을 잡아 이 욕을 씨ᄉᆞ리오 ᄒᆞ니 은총이 ᄂᆡ다라 ᄃᆡ호왈 소장이 아 (이하 1장 누락) 임이 지즁ᄒᆞᄆᆡ ᄉᆞ긔를 보아 감당ᄒᆞ이 올커ᄂᆞᆯ 몬져 비계를 누셜코져 ᄒᆞ니 엇지 한심치 아니ᄒᆞ리요 ᄒᆞᆫᄃᆡ 황운이 무류히 물너ᄂᆞ니라. 이날 오후의 ᄃᆡ풍이 이러나거ᄂᆞᆯ 진걸이 진권더러 왈 오늘이 임ᄌᆞ 쳔화일이라. ᄃᆡ풍이 이러ᄂᆞᄆᆡ 블길ᄒᆞᆫ 징죄오 ᄯᅩ 쇼쟝이 거야 쳔문을 본즉 화셩이 셩즁의 비ᄎᆔ여ᄉᆞ니 이는 일졍 화ᄌᆡ를 삼갈지라. 각영의 젼영ᄒᆞ여 블를 신칙ᄒᆞ소셔 ᄒᆞ더니 날이 졈졈 져믈ᄆᆡ 풍셰 더옥 급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가마니 황운의게 젼녕왈 ᄲᆞᆯ니 셩하의 나아가 일시의 화젼을 쏘아 불이이러나거든 셩을 너머 드러가 블를 구ᄒᆞ는쳬 ᄒᆞ고 진권을 ᄎᆞᄌᆞ ᄉᆞ로 잡으라 ᄒᆞ니 황운이 쳥녕ᄒᆞ고 믈너간 후 원ᄉᆔ 두어 쟝슈를 머므러 ᄎᆡ를 직희오고 놉ᄒᆞᆫ ᄃᆡ 올ᄂᆞ 동졍을 ᄉᆞᆲ피더라.

이ᄯᆡ 황운이 궁노슈를 모라 셩하의 이르러 일시의 화전을 노ᄒᆞ니 살이 나려지는 곳마다 불이 이러나며 급ᄒᆞᆫ 바람이 화셰를 도으ᄆᆡ 경각 ᄉᆞ이의 셩즁이 다 블빗치라. 조명건이 셩문을 ᄭᆡ치고 믈미듯 드러가 츙살ᄒᆞ니 진권이 ᄃᆡ경ᄒᆞ여 삼군을 지휘ᄒᆞ여 블를 구ᄒᆞᆯ 즈음의 황운이 셩을 너머 드러가 진권을 ᄎᆞ즐 ᄉᆡ 진권의 부장 진곽이 압흘 당ᄒᆞ거ᄂᆞᆯ 황운이 ᄒᆞᆫ 칼노 진곽을 버히며 불를 무릅쓰고 ᄭᅦ쳐 드러가니 함셩이 쳔디 진동ᄒᆞᄂᆞᆫ지라. 진권이 아쟝 진ᄐᆡᆨ을 ᄭᅮ지져 왈 불를 구ᄒᆞ는 군ᄉᆞ를 뉘 감히 살ᄒᆡᄒᆞ는다. ᄲᆞᆯ니 아라 오라 ᄒᆞ더니 발셔 황운이 진ᄐᆡᆨ을 버히고 다라들거ᄂᆞᆯ 진권이 그졔야 송진 쟝ᄉᆡᆫ 쥴 알고 급히 진걸를 ᄎᆞᄌᆞ 다리고 동문으로 닷더니 믄득 화광 즁으로셔 쟝달이 ᄃᆡ호왈 젹쟝은 닷지 말ᄂᆞ ᄒᆞ며 다라들거ᄂᆞᆯ 진권이 아모리 ᄒᆞᆯ 쥴 모르더니 진졍 양관이 ᄂᆡ다라 쟝달를 막다가 양관은 쥭고 진셩은 진권을 다리고 닷ᄂᆞᆫ지라. 젼변의 ᄒᆞᆫ 장쉬 ᄃᆡ호왈 역적은 어듸로 가ᄂᆞ뇨 ᄒᆞ며 시위소ᄅᆡ를 응ᄒᆞ여 진권의 말이 것구러지니 조명건과 황운과 쟝달과 뉵합등이 일시의 뒤흘 즛쳐 오ᄆᆡ 진권이 졍히 위급ᄒᆞᆯ 즈음의 믄득 진걸이 다라드러 졔 말를 진권을 ᄐᆡ화 다라나며 셩즁을 둘너본즉 ᄉᆞ면이 다 화광이오 살빌 셩이 벽녁갓ᄒᆞᄆᆡ 향ᄒᆞᆯ 곳을 모로더니 군ᄉᆡ 보ᄒᆞ되 남문이 뷔엿다 ᄒᆞᄂᆞᆫ지라.

진권이 진걸과 진셩과 슈쳔여긔를 거ᄂᆞ리고 남문으로 향ᄒᆞᆯ ᄉᆡ 믄득 방포 일셩의 ᄆᆡᆼ학신과 뉵합이 ᄂᆡ닷거ᄂᆞᆯ 진걸이 쥭도록 막으며 일 면을 헤치고 구ᄒᆞ여 다라나더니 동악산의셔 횃불이 이러ᄂᆞ며 일셩 포향의 강슈쳔과 마ᄆᆡᆼ달이 ᄂᆡ닷고 ᄯᅩ 황운과 쟝달등이 뒤흘 ᄯᆞ로니 진권이 망조ᄒᆞ여 앙쳔 탄왈 ᄂᆡ 이 곳의셔 쥭을 쥴 엇지 알니오 졍히 ᄌᆞ결코져 ᄒᆞᆯ 즈음의 진봉 진셩등이 평ᄉᆡᆼ 힘을 다ᄒᆞ여 좌우로 막으며 ᄒᆞᆫ 모흘 헤치고 나와 쥭기를 면ᄒᆞ나 감히 하동으로 가지 못ᄒᆞ고 웅쥬로 향ᄒᆞᆯ ᄉᆡ 젼군이 보ᄒᆞ되 압ᄒᆡ 부ᄀᆈ 이스니 엇지 ᄒᆞ리잇고. 진권와 만일 복병이 이스면 항오를 밋쳐 ᄎᆞ리지 못ᄒᆞ리니 마군을 물노 건너가고 보군은 다리로 건너라 ᄒᆞ더니 믄득 일셩 포향의 홍윤이 졍병 이쳔을 모라 ᄂᆡ다르니 물의 ᄯᅥ러져 쥭은 ᄌᆡ 무슈ᄒᆞ고 진걸이 진권을 엽ᄒᆡ ᄭᅵ고 말를 ᄎᆡ쳐 다라ᄂᆞ니라.

이ᄯᆡ 진권이 겨우 버셔ᄂᆞ ᄒᆞᆫ 곳의 다다라 잠간 ᄉᆔ여 진셩 진양으로 ᄒᆞ여곰 ᄲᆞᆯ니 길을 ᄎᆞᄌᆞ 인도ᄒᆞ라 ᄒᆞ고 스ᄉᆞ로 진걸과 ᄑᆡ잔병을 슈습ᄒᆞ여 뒤ᄒᆡ ᄒᆡᆼᄒᆞᆯ ᄉᆡ 슈리를 못가셔 달이 동향의 오르며 젼군이 보ᄒᆞ되 압ᄒᆡ 싀최 뫼갓치 ᄊᆞ여 골어귀를 막앗다 ᄒᆞ거ᄂᆞᆯ 진권이 졍히 쥬져ᄒᆞ더니 홀연 일셩 포향의 셔하ᄀᆔ 삼쳔병을 모라 ᄌᆞ쳐 나오며 ᄒᆞᆫ 칼노 진양을 버히고 바로 진권을 ᄎᆔᄒᆞ니 진걸이 화염을 무릅쓰고 ᄊᆞ홀 ᄉᆞ이의 진권이 일면을 헤치고 다라나ᄆᆡ 진걸이 또ᄒᆞᆫ 셔하규를 바리고 진권을 ᄯᆞ라 가거ᄂᆞᆯ 셔하ᄀᆔ 굿ᄐᆞ여 ᄯᆞ로지 아니ᄒᆞ고 뒤흘 엄살ᄒᆞ며 긔계 마필를 어더 도라오니라.

이ᄯᆡ 진권이 다라나며 츄병이 업ᄉᆞ믈 보고 그졔야 졍신을 진졍ᄒᆞ여 문왈 이의셔 응쥬셩이 언마ᄂᆞ ᄒᆞ뇨. 진졍왈 예셔 오십니 되거니와 이졔 군ᄉᆡ 피곤ᄒᆞ여 것지 못ᄒᆞᄆᆡ 잠간 ᄉᆔ어 가ᄉᆞ이다. 진권왈 숑병이 츄살ᄒᆞ면 우리 이곳의셔 다 쥭으리니 ᄲᆞᆯ니 가미 올타 ᄒᆞ고 쥭기로ᄡᅧ ᄒᆡᆼᄒᆞ여 ᄒᆞᆫ곳의 다다라는 진권이 문왈 이곳은 어듸뇨. 진셩이 왈 이곳은 협곡이니 군ᄆᆡ 쥬려 ᄒᆡᆼ치 못ᄒᆞᄆᆡ 그윽ᄒᆞᆫ 곳의 드러가 ᄒᆡ갈이ᄂᆞ ᄒᆞ고 가미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ᄒᆞᆫᄃᆡ 진권이 ᄯᅩᄒᆞᆫ 피곤ᄒᆞ믈 이긔지 못ᄒᆞ여 말긔 나려 밥을 지으며 창검의 샹ᄒᆞᆫ 군ᄉᆞ를 치료ᄒᆞᆯ 즈음의 함셩이 진동ᄒᆞ며 ᄆᆡᆼ학신이 ᄂᆡ다르니 진권의 군ᄉᆞ는 목을 늘희여 칼를 밧고 진걸과 진셩을 압흘 막아 ᄊᆞ호다가 진셩은 쥭고 진걸은 낙담ᄒᆞ여 다라나거ᄂᆞᆯ ᄆᆡᆼ학신이 ᄒᆞᆫ 쇼ᄅᆡ를 지르고 말를 달녀 창으로 진권의 말을 질너 것구르치니 진권이 ᄯᆞᄒᆡ ᄯᅥ러지거ᄂᆞᆯ 진걸이 급히 다라드러 진권을 엽ᄒᆡ ᄭᅵ고 난군 즁의 셧겨 도망ᄒᆞ여 웅쥬셩의 드러가 하ᄂᆞᆯ를 우러러 통곡ᄒᆞ니 양쳘 부재 ᄑᆡᄒᆞᆫ 연유를 듯고 일변 군ᄉᆞ를 조발ᄒᆞ며 젼션을 쥰비ᄒᆞ여 웅쥬셩 하의 다히고 진형의게 ᄉᆞᄌᆞ를 보ᄂᆡ여 구완병을 쳥ᄒᆞ니라.

어시의 원ᄉᆔ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동관 셩즁의 드러가 군ᄉᆞ를 호궤하며 ᄇᆡᆨ셩을 진무ᄒᆞᆫ 후 이 연유로 쥬문ᄒᆞ고 조명건으로 오만병을 쥬어 동관을 직희오고 스ᄉᆞ로 쟝졸을 거ᄂᆞ려 웅쥬셩 하의 나아가 하ᄎᆡᄒᆞ고 군ᄉᆞ로 ᄒᆞ여곰 날마다 진권을 불너 ᄊᆞ홈을 도도되 진권이 종시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졔쟝이 원슈긔 고왈 진권이 셰궁 녁진ᄒᆞᄆᆡ 나지 아니 ᄒᆞ오니 이 ᄯᆡ를 타 셩즁을 겁칙ᄒᆞ여 진권을 잡으미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원ᄉᆔ왈 ᄂᆡ ᄎᆞ간 쳔문을 ᄉᆞᆲ펴본즉 진권의 쥭을 날이 머지 아니 ᄒᆞ여ᄉᆞᄆᆡ 아직 파ᄒᆞᆯ 모ᄎᆡᆨ이ᄂᆞ 졍ᄒᆞᆯ 거시오 너모 승셰치 말ᄂᆞ ᄒᆞ더라.

ᄎᆞ시 진형이 슈륙군 십만을 총독ᄒᆞ여 일일 연습ᄒᆞ며 진권의 소식을 기다리더니 믄득 진권의 ᄑᆡᄒᆞᆫ ᄉᆞ연을 듯고 마음의 격분ᄒᆞ여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즉시 회보왈 송쟝 셜연이 ᄃᆡ군을 모라 슈쳔니 밧긔 왓ᄉᆞᄆᆡ 일졍 황셩의는 병ᄆᆡ 업ᄉᆞ리니 이ᄯᆡ를 타 황셩으로 올ᄂᆞ가 송졔를 항복밧고 다시 나려와 셜연을 잡고져 ᄒᆞ오니 형쟝은 아직 기를 뉘여 군병 다소를 알게 마르소셔 ᄒᆞ엿더라.

ᄎᆞ셜 이ᄯᆡ 진형이 셔호 칠십 쥬군을 다 휘동ᄒᆞ여 쥬야로 황셩을 향헐 ᄉᆡ ᄇᆡᆨ학녕을 너머 위슈를 건너셔 쳥관의 다다르니 관 직흰 쟝ᄉᆔ 셩문을 막고 방비ᄒᆞ다가 능히 져당치 못ᄒᆞ여 셩을 바리고 다라나며 이 연유로 급히 쟝문ᄒᆞᆫᄃᆡ 쳔ᄌᆡ ᄃᆡ경ᄒᆞᄉᆞ 일변 병마를 조련ᄒᆞ며 유셩군 이만으로 몬져 막으라 ᄒᆞ시니 호위ᄃᆡ쟝 뉴혐이 황명을 바다 군ᄉᆞ를 거ᄂᆞ려 도셩 삼십니 밧긔 나아가 연파 강변의 ᄇᆡ슈진을 쳣더니 진형이 군을 모라 쥬야로 ᄒᆡᆼᄒᆞ여 연파강의 다다라는 젼군이 송군의 결진ᄒᆞ믈 보ᄒᆞ거ᄂᆞᆯ 진형이 호령왈 이는 다만 궁셩 호위ᄒᆞ엿던 군ᄉᆡ라. 엇지 이만 ᄌᆔ무리를 보고 겁ᄒᆞᄂᆞ뇨. 젼군은 급히 물니치라 ᄒᆞᆫᄃᆡ 션봉이 쳥녕ᄒᆞ고 금고를 울니며 고함ᄒᆞ여 즛쳐 드러가니 호위군 이만이 당치 못ᄒᆞ여 일시의 함몰ᄒᆞᄆᆡ 뉴혐이 홀노 도망ᄒᆞ다가 진형의 부쟝 엄한의 살를 마ᄌᆞ 쥭은지라.

이ᄯᆡ 쳔ᄌᆡ 홀노 궁의 계셔 침식을 일우지 못ᄒᆞ시고 다만 뉴혐의 쇼식을 기다리더니 슈문쟝이 보ᄒᆞ되 진형이 뉴혐을 소멸ᄒᆞ고 발셔 셩하의 다다랏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경실ᄉᆡᆨᄒᆞᄉᆞ 종실과 졔신을 모화 의논ᄒᆞ실 즈음의 믄득 쟝안 ᄃᆡ로의 화광이 츙쳔ᄒᆞ며 곡셩이 진동ᄒᆞᆫ지라. 샹이 망조ᄒᆞ여 창황 즁의 궁문쟝이 보ᄒᆞ되 진형이 발셔 셩문을 ᄭᆡ치고 드러와 궐문의 다다랏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더욱 망극ᄒᆞᄉᆞ 급히 황후와 셰ᄌᆡ아오 연왕을 다리시고 궐ᄂᆡ를 ᄯᅥᄂᆞ 남문을 향ᄒᆞ여 다라ᄂᆞ시더니 진형의 션봉쟝 진봉이 쳔ᄌᆡ ᄂᆞ가시믈 보고 다라드러 연왕을 잡아가ᄂᆞᆫ지라. 샹이 연왕의 잡혀가믈 보시고 망극ᄒᆞ신 즁 ᄒᆞᆯ일 업셔 좌우를 도라보신즉 시신 십여명이 겨우 좃ᄎᆞ왓거ᄂᆞᆯ 다리시고 급히 형쥬로 향ᄒᆞ시니라.

진형이 종묘의 블를 노ᄒᆞ며 궐ᄂᆡ로 드러가니 쳔되 엇지 무심ᄒᆞ리오. 홀연 급ᄒᆞᆫ 비 붓드시 ᄂᆞ려 블를 쇼멸ᄒᆞᄆᆡ 진형이 ᄂᆡ렴의 황숑ᄒᆞ여 다시 블를 노치 못ᄒᆞ고 인ᄒᆞ여 진봉으로 ᄒᆞ여곰 황셩을 직희오고 엄한으로 ᄒᆞ여곰 삼쳔병을 쥬어 동각의 ᄆᆡ복ᄒᆞ여 동관으로 가는 길를 ᄭᅳᆫ허 셜연의 진즁을 통치 못ᄒᆞ게 ᄒᆞ고 스ᄉᆞ로 쟝졸를 거ᄂᆞ려 쳔ᄌᆞ를 ᄶᅩᆺᄎᆞ 가다.

ᄌᆡ셜 형쥬는 쳔ᄌᆞ의 둘ᄌᆡ 아오 형왕의 도읍ᄒᆞᆫ 곳이라. 쳔ᄌᆡ 원슈의 진으로 가시지 못ᄒᆞ고 바로 형주로 가시니 형왕이 ᄃᆡ경ᄒᆞ여 젼후 ᄉᆞ연을 듯고 분긔 등등ᄒᆞ여 마음을 졍치 못ᄒᆞᆯ 즈음의 슈문쟝이 보ᄒᆞ되 진형이 셩하의 진치고 연왕을 겁박ᄒᆞ여 진젼의 ᄭᅮᆯ니고 무슈리 즐욕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형왕이 더욱 분노ᄒᆞ여 ᄂᆡ다라 ᄊᆞ호고져 ᄒᆞᄂᆞᆫ지라. 쳔ᄌᆡ 만뉴왈 진형의 형셰 ᄐᆡ산 갓ᄐᆞ여 ᄊᆞ화 무익ᄒᆞᄆᆡ 모로미 셩문을 구지 닷고 셜연의게 격셔를 보ᄂᆡ여 완병을 쳥홈만 갓지 못ᄒᆞ도다 ᄒᆞ니 형왕이 쳥명ᄒᆞ고 즉시 격셔를 ᄆᆡᆫ드러 쟝ᄉᆞ로 ᄒᆞ여곰 동관으로 보ᄂᆡ엿더니 그 쟝ᄉᆡ 쥬야로 ᄒᆡᆼᄒᆞ여 동각의 이르러 엄한의게 쥭은 ᄇᆡ 되ᄆᆡ 뉘라셔 격셔를 젼ᄒᆞ리오.

이ᄯᆡ 진형이 쳔ᄌᆞ를 즐욕 왈 네 만일 항치 아니ᄒᆞ면 셩문을 ᄭᆡ치고 드러ᄀᆞ ᄒᆞᆫ 칼노 너의 삼형졔를 버히리라 ᄒᆞ거ᄂᆞᆯ 형왕이 분긔 ᄃᆡ발ᄒᆞ여 형쥬군을 휘동ᄒᆞ여 나가 ᄊᆞ호다가 마ᄎᆞᆷᄂᆡ 진형의게 ᄉᆞ로잡힌 ᄇᆡ 되니라.

ᄎᆞ시 셜원ᄉᆔ 웅쥬의 결진ᄒᆞ고 진권을 잡을 모계를 ᄉᆡᆼ각ᄒᆞ더니 일야는 ᄒᆞᆫ ᄭᅮᆷ을 어든즉 ᄐᆡ항산 신령이 이로ᄃᆡ 쳔ᄌᆡ 급ᄒᆞ미 조셕의 잇거ᄂᆞᆯ 엇지 ᄐᆡ연이 잠을 ᄌᆞᄂᆞ뇨 ᄒᆞᄂᆞᆫ지라. 원ᄉᆔ 놀ᄂᆞ ᄭᆡ다라 등촉을 밝히고 몽ᄉᆞ를 ᄉᆡᆼ각ᄒᆞᆯ 즈음의 황운이 불구 군녜ᄒᆞ고 급히 드러가 원슈긔 고왈 소쟝이 금야 쳔문을 보온즉 쳔ᄌᆞ의 쥬셩이 즁앙을 ᄯᅥ나 다른 곳의 의지ᄒᆞ엿고 ᄀᆡᆨ셩이 침노ᄒᆞ니 일졍 진형이 황셩을 탈ᄎᆔᄒᆞ고 쳔ᄌᆞ를 침노ᄒᆞ는가 시부오ᄆᆡ ᄉᆞ셰 위급ᄒᆞᆫ지라. 쟝군을 ###### 이곳의 구지 유진ᄒᆞ여 진권을 웅쥬셩의 ᄯᅥᄂᆞ지 못ᄒᆞ게 ᄒᆞ면 ᄂᆡ 필마로 올ᄂᆞ가 황셩 소식을 탐지코져 ᄒᆞᄂᆞ이다. 원ᄉᆔ왈 나도 앗ᄀᆞ 몽ᄉᆡ 여ᄎᆞ여ᄎᆞ ᄒᆞ기로 쟝군을 쳥ᄒᆞ여 의논코져 ᄒᆞ던 ᄇᆡ러니 쟝군의 소견이 ᄯᅩᄒᆞᆫ 이러ᄒᆞᄆᆡ 밧비 ᄒᆡᆼᄒᆞ라 ᄒᆞ거ᄂᆞᆯ 황운이 응낙ᄒᆞ고 황망이 말긔 오르며 말ᄃᆞ려 경계왈 국가 흥망이 명일 진시의 달녓다 ᄒᆞ니 네 비록 즘ᄉᆡᆼ이ᄂᆞ 님군을 알 거시ᄆᆡ 네 ᄲᆞᆯ니 ᄒᆡᆼᄒᆞ여 님군의 위ᄐᆡᄒᆞ믈 구ᄒᆞ고 나의 츙셩을 낫타나게 ᄒᆞ라 ᄒᆞ고 ᄎᆡ를 드러 ᄒᆞᆫ번 치니 ᄎᆞ류ᄆᆡ 귀를 기우려 듯다가 ᄒᆞᆫ 소ᄅᆡ를 지르고 네 굽을 허위여 슈쳔니 강산을 슌식간의 지ᄂᆞ더라.

ᄎᆞ시 진형이 형왕과 연왕을 진즁의 가도고 쳔ᄌᆞ를 즐욕ᄒᆞ되 쳔ᄌᆡ 분긔를 참고 다만 셜연과 황운의 거ᄎᆔ를 기다릴 ᄉᆡ 이 밤의 진형이 셩문을 ᄭᆡ치고 바로 궁즁을 ᄭᅦ쳐 드러오ᄂᆞᆫ지라. 샹이 황망이 황후를 거ᄂᆞ리지 못ᄒᆞ시고 남문으로 좃ᄎᆞ 나가실 ᄉᆡ 다만 십여원 신ᄒᆡ 조찻더라. 진형이 발셔 궁즁의 돌입ᄒᆞ여 황후와 형왕비를 ᄉᆞ로잡아 진탁으로 ᄒᆞ여곰 형쥬옥의 가도아 직희라 ᄒᆞ고 스ᄉᆞ로 쳘긔 삼쳔을 거ᄂᆞ려 쳔ᄌᆞ를 ᄶᅩᆺᄎᆞ 가니라.

이ᄯᆡ 쳔ᄌᆡ 밤ᄉᆡ도록 ᄒᆡᆼᄒᆞᄉᆞ 호타하의 다다라는 그 곳 ᄇᆡᆨ셩이 피란ᄒᆞ고 ᄯᅩᄒᆞᆫ 션쳑이 업ᄂᆞᆫ지라. 샹이 앙쳔 탄왈 셕의 광무는 이곳의 와 ᄆᆡᆨ반을 먹엇더니 오ᄂᆞᆯᄂᆞᆯ 짐은 이곳의셔 맛츠리로다 ᄒᆞ실 즈음의 진형이 쳘긔를 모라 풍우갓치 달녀오며 ᄃᆡ호왈 숑졔는 ᄲᆞᆯ니 항복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샹이 황망이 물의 ᄲᆞ지고져 ᄒᆞ신ᄃᆡ 시신이 쳔ᄎᆞ를 보호ᄒᆞ여 ᄀᆞ온ᄃᆡ 모시고 각각 칼를 ᄲᆡ혀 막ᄌᆞ르니 진형이 창을 들너 ᄉᆞ오인을 버히고 쳔ᄌᆞ의 말를 질너 것구르치ᄆᆡ 샹이 ᄯᆞᄒᆡ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진형이 창으로 쳔ᄌᆞ를 견조아 ᄃᆡᄆᆡ왈 잔명을 앗기거든 ᄲᆞᆯ니 항셔를 ᄡᅧ올니라 ᄒᆞ니 샹이 이 지경을 당ᄒᆞᄆᆡ 쳔디 아득ᄒᆞ여 크게 ᄒᆞᆫ 쇼ᄅᆡ를 지르시고 긔졀ᄒᆞ시니 이날 쳔ᄌᆞ의 셩명이 쟝찻 망케 되엿도다.

권이[편집]

황운젼 권지이


ᄎᆞ셜 황운이 밤ᄉᆡ도록 가 형주성의 이른즉 성상의 진형의 긔치 꽂치고 문이 구지 다닷거ᄂᆞᆯ 졍이 망조흘 지음의 피란ᄒᆞ는 ᄉᆞ오인을 만나이 기인이 황겁ᄒᆞ거ᄂᆞᆯ 달ᄂᆡ여 쳔ᄌᆞ 계신 곳을 무르니 기인이 그졔야 졍신을 졍ᄒᆞ여 쳔ᄌᆞ의 젼후ᄉᆞ을 이르는지라. 황운이 즉시 말를 ᄎᆡ쳐 남문을 향ᄒᆞ여 다를ᄉᆡ 날이 이믜 밝앗거ᄂᆞᆯ 먼니 바라본즉 삼쳔 쳘긔 둘너셔고 살긔 등등ᄒᆞᆫ지라. 운이 크게 웨여왈 역젹 진형은 셩샹을 ᄒᆡ치 말ᄂᆞ ᄒᆞ며 말를 ᄒᆞᆫ번 ᄯᅱ여 진압ᄒᆡ 다다르니 젹병이 물ᄭᅧᆯ 허여지듯 ᄉᆞ산 붕궤ᄒᆞ고 진형이 ᄯᅩᄒᆞᆫ ᄃᆡ경ᄒᆞ여 황망히 쳔ᄌᆞ를 바리고 황운을 마자 싸화다가 당치 못ᄒᆞᆯ쥴 알고 창을 끄을고 다라나는지라. 황운이 쳔ᄌᆞ의 혼졀ᄒᆞ시물 보고 말긔 ᄂᆞ려 복디통곡 왈 폐ᄒᆡ 이럿틋 곤ᄋᆡᆨᄒᆞ시미 다 신의 죄오니 바라건ᄃᆡ 아직 셩쳬를 징즁ᄒᆞ쇼셔. 상이 망극즁 황운을 보시고 일희일비ᄒᆞᄉᆞ왈 이는 다 국운이 불ᄒᆡᆼᄒᆞ미여니와 진형이 황후와 연왕 형제를 다 형쥬옥의 가도다 ᄒᆞ니 경은 밧비 도모ᄒᆞ라 ᄒᆞ신ᄃᆡ 황운이 쳥명ᄒᆞ고 인ᄒᆞ여 쳔자를 뫼셔 형쥬로 도라올ᄉᆡ 황운이 군ᄉᆡ 바야흐로 형쥬셩하의 이르렀거ᄂᆞᆯ 황운이 합셰ᄒᆞ여 고각을 울니며 성으로 들어가니 진탁이 능히 ᄃᆡ젹지 못ᄒᆞ여 다라ᄂᆞ는지라. 황운이 말를 노ᄒᆞ 칼를 날녀 진탁을 버히고 천자를 뫼셔 보위의 올리고 흣터진 궁쳡을 모화 난가를 쥰비ᄒᆞ여 옥의 가 황후와 형왕비를 마ᄌᆞ 궁즁으로 도라오니라.

ᄎᆞ셜 황운이 탑젼의 하직ᄒᆞ고 군ᄉᆞ를 거ᄂᆞ려 황성 아래 이르러 ᄇᆡᆨ셩을 효유ᄒᆞ는 글를 ᄆᆡᆫ드러 가마니 셩즁의 드리치니 셩즁 ᄇᆡᆨ셩이 글를 어더 셔로 돌녀보고 이날 밤의 가마니 쟝즁의 드러ᄀᆞ 진봉을 결박ᄒᆞᆫ 후 성문을 크게 열고 나와 원수긔 밧치거ᄂᆞᆯ 황운이 ᄃᆡ희ᄒᆞ여 진봉을 버혀 쟝안 ᄃᆡ도의 슌시ᄒᆞᆫ 후 천자를 뫼셔 환궁ᄒᆞ시고 사문의 방붓쳐 니산ᄒᆞᆫ ᄇᆡᆨ셩을 부르고 탑ᄒᆞ의 쥬왈 셜연이 진권으로 샹지ᄒᆞᄆᆡ ᄉᆞ졸이 ᄌᆞ못 피곤ᄒᆞᆫ지라. 신이 다시 나아가 셜연으로 더부러 진권 삼형졔를 잡아 밧칠가 ᄒᆞᄂᆞ이다. 샹왈 이졔 셩즁 인심이 미졍ᄒᆞ고 ᄯᅩ 진형의 거쳐를 모로니 가히 ᄯᅥ나지 못ᄒᆞᆯ 거시ᄆᆡ 짐이 맛당히 셜연의게 조셔를 나리올 거시니 경은 아직 황셩을 직희여스라 ᄒᆞ신ᄃᆡ 황운이 쳥명이퇴ᄒᆞ니라.

시시의 진형이 호타하의셔 황운을 맛ᄂᆞ 병마를 다 일코 겨우 목슘을 도망ᄒᆞ여 여간군ᄉᆞ를 거두어 다리고 진권을 차자 가다가 즁노의셔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촌즁의 드러ᄀᆞ ᄇᆡᆨ셩을 노략ᄒᆞ여 쳔ᄌᆞ 시신의 복ᄉᆡᆨ을 찰히고 비밀ᄒᆞᆫ 교셔를 ᄆᆡᆫ들며 비슈를 품의 품고 설연의 진즁으로 향ᄒᆞ니라. 이ᄯᆡ 원ᄉᆔ 웅쥬셩ᄒᆞ의 결진ᄒᆞ고 황운의 소식을 기다리더니 일일은 군ᄉᆡ 보ᄒᆞ되 천자의 시신이 조셔를 가지고 원슈긔 뵈오믈 쳥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마음의 가쟝 의혹ᄒᆞ여 엄슝ᄑᆡ를 불너 왈 진문 밧긔 쳔ᄌᆞ 시신이 왓다 ᄒᆞ니 몬져 동졍을 ᄉᆞᆲ펴 만일 슈샹ᄒᆞ거든 몸을 슈험ᄒᆞ고 종ᄌᆞ를 위션 결박ᄒᆞ여 알외라 ᄒᆞ니 엄슝ᄑᆡ 졍녕ᄒᆞ고 진문의 나아가 진형의 종자를 수험ᄒᆞ여 결박ᄒᆞ고 문목할 즈음의 진형이 이 거조를 보고 도망ᄒᆞ여 웅쥬셩을 너머 가는지라. 엄슝ᄑᆡ 이 ᄯᅳᆺ으로 원슈긔 고ᄒᆞᆫᄃᆡ 원ᄉᆔ 그 종자를 잡아드려 엄문ᄒᆞᆫ즉 불ᄒᆞ일쟝의 ᄀᆡᄀᆡ 승복ᄒᆞ되 진형이 호타하의셔 쳔ᄌᆞ을 곤욕ᄒᆞ다가 황운을 맛나 ᄑᆡᄒᆞ던 ᄉᆞ연과 즁노의셔 ᄭᅬ를 ᄂᆡ여 원슈를 ᄒᆡᄒᆞ려 ᄒᆞ던 셜화를 직초ᄒᆞ니 원ᄉᆔ 그졔야 황운의 소식을 ᄃᆡ강 듣고 종ᄌᆞ를 방송ᄒᆞᆫ 후 각쳐의 ᄒᆞ령ᄒᆞ여 사졸과 병기를 수습ᄒᆞ더라.

ᄎᆞ시 진형이 웅쥬셩의 드러 진권을 보고 황운의게 ᄑᆡᄒᆞᆫ 연유를 일너 왈 셜연이 나의 진위를 아라스ᄆᆡ 일졍 셩즁을 엄살ᄒᆞᆯ지니 복망 형쟝은 셜연 파ᄒᆞᆯ 계교를 쥰비ᄒᆞ고 소쟝은 오날밤의 설연의 진의 들어가 셜연을 버혀 오리이다. 진권왈 셜연이 비록 년쇼ᄒᆞᄂᆞ 지용이 겸비ᄒᆞ니 현졔는 경젹지 말나 ᄒᆞᆫᄃᆡ 진형이 이ᄂᆞᆯ밤 삼경의 신검을 츔츄어 송진으로 가니라. 이날 원ᄉᆔ 각ᄎᆡ의 신칙ᄒᆞᆫ 후 셔안을 지여 조으더니 문득 ᄐᆡ항산 신녕이 이르ᄃᆡ 위ᄐᆡᄒᆞ미 시각의 이스니 급히 몸을 피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놀ᄂᆞ ᄭᆡ다라 둔갑ᄒᆞ여 동졍을 ᄉᆞᆲ필ᄉᆡ 음풍이 쇼쇼ᄒᆞ며 ᄒᆞᆫ 사람이 공즁으로 드러와 비슈를 춤추어 쟝ᄃᆡ를 살피다가 인젹이 업스믈 보고 도로 나가는지라. 원ᄉᆔ 몸을 낫타ᄂᆡ여 ᄃᆡᄆᆡ왈 엇던 놈이완ᄃᆡ 깁흔 밤의 칼를 가지고 왓던다 ᄒᆞ니 진형이 그 소ᄅᆡ를 듯고 칼를 츔츄어 달녀들거ᄂᆞᆯ 원ᄉᆔ 쟝창을 드러 마ᄌᆞ ᄊᆞ화 황금독 둘히 되여 광ᄎᆡ 찬난ᄒᆞᄆᆡ 일군이 놀ᄂᆞ 셔로 구경ᄒᆞᆯ ᄲᅮᆫ이라. 이윽고 금독 ᄒᆞᆫᄂᆞ히 ᄯᅥ러지더니 원ᄉᆔ 진즁의 나려서며 졔쟝을 불너 도젹의 시신을 치우라 ᄒᆞ거ᄂᆞᆯ 모다 ᄉᆞᆲ펴본즉 이는 진형의 시신이라. 모다 놀나 시신을 츼우고 원슈긔 치하ᄒᆞ더라. 날이 ᄉᆡᄆᆡ 원ᄉᆔ 군ᄉᆞ로 ᄒᆞ여곰 진형의 머리를 기의 놉히 달고 진권을 불너 왈 네 동ᄉᆡᆼ 진형의 머리를 ᄎᆞᄌᆞ 가라 ᄒᆞ는지라. 이ᄯᆡ 진권이 송군의 외는 쇼ᄅᆡ를 듯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셩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ᄒᆞ더라.

원ᄉᆔ 진형을 쥭이고 승승ᄒᆞ여 웅주 파ᄒᆞ기를 의논ᄒᆞ더니 문득 군ᄉᆡ 보ᄒᆞ되 황ᄉᆡ왓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황ᄉᆞ를 쳥ᄒᆞ여 조셔를 바다본즉 진형의게 곤욕을 맛나던 사연과 황운을 아직 셩을 직희여 보ᄂᆡ지 못ᄒᆞ는 설홰라. 원ᄉᆔ 조셔를 읽어 쟝졸등을 다 알게ᄒᆞᆫ 후 진형을 쥭인 연유를 주달ᄒᆞ고 진권을 잡을 게교를 ᄉᆡᆼ각ᄒᆞᆯᄉᆡ 쳔셔 옥갑경을 보다가 문득 일계를 생각ᄒᆞ고 군즁의 젼녕왈 팔십만 병이 각각 부ᄃᆡ ᄒᆞᆫ나식 ᄃᆡ령ᄒᆞ되 오월 이십이릴 슐시의 웅주를 파ᄒᆞ리라 ᄒᆞ니 졔쟝졸이 그 곡졀를 모로고 다만 쳥녕ᄒᆞ고 물너ᄂᆞ니라.

이ᄯᆡ는 오월 이십이일이라. 진걸이 진권더러 왈 금일은 을ᄉᆞ일이니 만일 긔묘시의 큰비 시쟉ᄒᆞ면 슐시가지 올거시ᄆᆡ 셩즁 수도를 신칙ᄒᆞ라 ᄒᆞ더니 과연 묘시 말의 ᄃᆡ위 시쟉ᄒᆞ는지라. 이ᄂᆞᆯ 인시의 원ᄉᆔ 일셔 졔군을 ᄌᆡ쵹ᄒᆞ여 조반을 먹이고 각각 부ᄃᆡ의 모ᄅᆡ를 담ᄋᆞ ᄃᆡ령ᄒᆞ엿더니 슐시되ᄆᆡ 연ᄒᆞ여 ᄃᆡ위 ᄂᆞ려 평야의 다 창일ᄒᆞ엿는지라. 셩즁 ᄃᆡ쳔물이 밋쳐 나오지 못ᄒᆞ여셔 원ᄉᆔ 령을 나리ᄆᆡ 팔십만 병이 일시의 모래 너흔 부ᄃᆡ로ᄡᅧ 수도를 곳곳이 막으니 물이 흐르지 못ᄒᆞ여 셩을 넘는지라. 진권이 ᄃᆡ경ᄒᆞ여 셩두의 올ᄂᆞ 물을 피ᄒᆞᄂᆞ 어두온 밤을 당ᄒᆞᄆᆡ 두셔를 찰히지 못ᄒᆞ여 다만 ᄒᆞᄂᆞᆯ을 우러러 탄식ᄒᆞ더니 문득 젼션쟝 양달이 진권의 위급ᄒᆞ믈 보고 젼션 십여쳑을 셩ᄒᆞ의 다히거ᄂᆞᆯ 진권이 진걸노 더부러 겨우 쟝ᄉᆞ 오십여원을 다리고 동을 바라고 다라ᄂᆞ니라. 이ᄯᆡ 원ᄉᆔ 진권의 다라ᄂᆞ믈 보고 군ᄉᆞ를 분부ᄒᆞ여 막은 물를 트고 셩즁의 드러 셩샹의 쳥도긔를 셰워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인ᄒᆞ여 졍병 십만을 총독ᄒᆞ여 급히 진권을 ᄶᅩᆺᄎᆞ가니라. 진권이 동오의 다다라 쳥홍성의 웅거ᄒᆞ였더니 믄득 군ᄉᆞ가 보ᄒᆞ되 설연이 이믜 셩ᄒᆞ의 결진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진권이 엇지ᄒᆞᆯ쥴 모로는지라. 원ᄉᆔ 진권이 쳥홍셩의 들믈 보고 동오디도를 드려본 후 즁쟝을 각각 분발ᄒᆞ여 십면의 ᄆᆡ복ᄒᆞ여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고 스ᄉᆞ로 ᄃᆡ군을 거ᄂᆞ려 오쥬의 유진ᄒᆞ고 싸홈을 도도ᄃᆡ 진권이 마ᄎᆞᆷᄂᆡ 나지 아니ᄒᆞ더니 이십여일만의 냥최 핍절ᄒᆞ여 군마와 ᄇᆡᆨ셩이 다 쥭게 되엿는지라. 이의 진권이 ᄇᆡ슈 일젼을 생각ᄒᆞ고 즉일의 진걸노 션봉을 삼고 양쳘노 후군쟝을 삼ᄋᆞ 잔병 오만을 거ᄂᆞ리고 셩문을 열고 나와 싸홈을 쳥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ᄒᆞ령왈 병법의 궁구를 막추라 ᄒᆞ니 도젹의 길를 여러쥬고 뒤흘 좃츠미 가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졔쟝이 쳥녕ᄒᆞ고 군스를 거두어 길흘 여러 주니 진권이 의심ᄒᆞ여 ᄊᆞ호지 아니ᄒᆞ고 급히 소쥬로 다라ᄂᆞ는지라. 원ᄉᆔ 그졔야 각진의 호령ᄒᆞ여 긔고를 셰워 엄살ᄒᆞ니 진권이 황망분쥬ᄒᆞᆯ 즈음의 셔ᄒᆞ규와 우시츈 등이 일시의 살츌ᄒᆞ여 진걸과 진권과 양쳘의 부자 등을 다 생금ᄒᆞ였거ᄂᆞᆯ 원ᄉᆔ 진걸를 효수ᄒᆞ고 진권 등을 함거의 너허 경사로 보ᄂᆡ고 원슈는 미조ᄎᆞ 회군ᄒᆞ니라.

ᄎᆞ셜 천ᄌᆡ 원슈의 쳡셔를 보시고 ᄃᆡ희ᄒᆞᄉᆞ 만조를 거느리시고 십니의 ᄂᆞ와 원슈를 마ᄌᆞ 위로ᄒᆞ시고 함긔 환궁ᄒᆞ신 후 진권 등을 우ᄎᆞ로 ᄶᅵ져 슌시ᄒᆞ라 ᄒᆞ시고 ᄃᆡ사천하ᄒᆞ시며 북궐 아ᄅᆡ 돈의궁을 황운의게 사급ᄒᆞ시고 남훈젼 아ᄅᆡ 화슌궁을 설연에게 사급ᄒᆞ신 후 ᄒᆞ교왈 쇼년 남ᄌᆡ 엇지 독쳐ᄒᆞ리오 ᄒᆞ시고 동니화로 설연의 첩을 정ᄒᆞ고 설즁ᄆᆡ로 황운의 첩을 정ᄒᆞ시니라. 익일의 ᄐᆡ평연을 베프신 후 공신을 봉작ᄒᆞ실싀 설연으로 숭녹후 겸 우승상을 삼고 황운으로 충열후 겸 좌승상을 삼고 기여 졔쟝을 봉작ᄒᆞ시며 황셜 냥인의 긔ᄉᆡᆨ을 ᄉᆞᆲ피신즉 슈ᄉᆡᆨ이 만면ᄒᆞ엿거ᄂᆞᆯ 샹이 믄득 ᄭᆡ다르스 즉시 ᄉᆞᄌᆞ를 쟝ᄉᆞ와 북ᄒᆡ의 보ᄂᆡᆯᄉᆡ 황ᄒᆞᆫ으로 병부상서를 삼고 설영으로 우복야를 삼아 밧비 환조ᄒᆞ라 ᄒᆞ시다. 황셜 냥인이 쳔은을 ᄉᆞ례ᄒᆞ고 각각 본부로 도라와 황운이 종용이 혜오ᄃᆡ 설학사는 본ᄃᆡ 아들이 업는쥴 졍녕이 알거ᄂᆞᆯ 이졔 설연의 일이 가쟝 괴히ᄒᆞ나 져더러 무러 쓸ᄃᆡ 업스ᄆᆡ 다만 셜학ᄉᆞ를 기다려 알니라 ᄒᆞ더라.

ᄎᆞ셜 일일은 천ᄌᆡ 연왕등을 모화 동낙ᄒᆞ실ᄉᆡ 믄득 ᄒᆞ교왈 두 원ᄉᆔ 풍진의 골몰ᄒᆞ여 밋쳐 실가를 정치 못ᄒᆞ였스ᄆᆡ 종실과 제신은 슉녀를 갈희여 즁ᄆᆡ되미 엇더ᄒᆞ뇨. 형왕과 연왕이 알외ᄃᆡ 신등의 잔명을 보젼ᄒᆞ오미 두 원슈의 공이오ᄆᆡ 그 은혜 ᄇᆡᆨ골난망이라. 신등이 미거ᄒᆞ온 녀식이 잇ᄉᆞ옵기 두 원슈로 각기 부마를 삼아 그 공을 갑흘가 ᄒᆞ나이다. 샹왈 경등의 말이 가쟝 아름답도다 ᄒᆞ시고 형왕의 녀아 학희공주로 설연의 부인을 당ᄒᆞ고 연왕의 녀아 심원공주로 황운의 부인을 당ᄒᆞ니라. 이럿틋 혼ᄉᆞ을 의논ᄒᆞᄆᆡ 황운은 이왕 다른곳의 졍혼ᄒᆞ므로 알외고 셜연은 부명이 업스므로 알왼ᄃᆡ 샹이 올히 녀기ᄉᆞ 아직 조셔를 거두라 ᄒᆞ시니라. ᄎᆞ시 설연이 혼ᄉᆞ 의논을 듯고 마지 못ᄒᆞ여 젼후사를 갓초와 표를 지어 쳔ᄌᆞ긔 올녀 쳥죄ᄒᆞᆫᄃᆡ 쳔ᄌᆡ 보시기를 다 돗ᄒᆞ여 ᄃᆡ경ᄃᆡ찬왈 일ᄀᆡ 녀ᄌᆡ 엇지 이럿틋 웅쟝ᄒᆞᆫ 일를 ᄒᆡᆼᄒᆞ엿는고 ᄒᆞ시고 졔신이 ᄯᅩᄒᆞᆫ 칭양 아니ᄒᆞ리 업는지라. 이후로 붓터 셜연이 남복을 폐ᄒᆞ고 심규의 쳐ᄒᆞ여 다만 북ᄒᆡ 소식을 고ᄃᆡᄒᆞ더라.

ᄎᆞ셜 이ᄯᆡ 황상서와 설학사가 젹소에서 비회로 셰월를 허비ᄒᆞ더니 의외 사관이 나려와 조서를 젼ᄒᆞ거ᄂᆞᆯ 황상셔는 비로쇼 아ᄌᆡ 셩공ᄒᆞᆫ 후 은ᄉᆡ 나리믈 알고 즉시 ᄉᆞ관을 ᄯᆞ라 올ᄂᆞ오고 셜학스는 쳔은을 감츅ᄒᆞ며 일변 혜오ᄃᆡ ᄂᆡ 본ᄃᆡ 아들이 업거ᄂᆞᆯ 셜연이 ᄃᆡ원슈란 말이 심히 아혹ᄒᆞ도다 ᄒᆞ고 경사로 올라올ᄉᆡ 긔북의 이르러는 가동이 나려와 셔간을 올니ᄆᆡ 바다보고 녀아의 일인쥴 짐작ᄒᆞ나 오히려 반신반의 ᄒᆞ여 올ᄂᆞ오더니 셜쇼졔 십니의 나와 마즈ᄆᆡ 부네 셔로 낫ᄂᆞ 일희일비ᄒᆞ믈 이로 측냥치 못ᄒᆞᆯ너라. 황샹셰 여러날 만의 위슈의 이르ᄆᆡ 황운이 ᄃᆡ후ᄒᆞ엿다가 부친을 보고 셔로 숀을 잡ᄋᆞ 실셩쳬읍ᄒᆞ며 젼후ᄉᆞ를 문답ᄒᆞᆫ후 황셩의 이르러 셜학ᄉᆞ와 일시의 입궐 숙사ᄒᆞᆫᄃᆡ 상이 젼일을 후회ᄒᆞ사 왈 이졔 경등의 ᄌᆞ녀 츙셩을 힘입어 죵ᄉᆞ를 안보ᄒᆞᄆᆡ 그 공노를 갑흘 바를 아지 못ᄒᆞ노라 ᄒᆞ시며 황ᄒᆞᆫ으로 위왕을 봉ᄒᆞ고 설영으로 ᄒᆞᆫ왕을 봉ᄒᆞ시니 냥인이 구지 ᄉᆞ양ᄒᆞ다가 마지 못ᄒᆞ여 물너나와 불구ᄒᆞ여 황 설 양가의셔 혼사를 샹의ᄒᆞ여 ᄐᆡᆨ일ᄒᆡᆼ녀ᄒᆞ니라.

각셜 형왕이 설연이 녀자의 몸으로 황운의 ᄇᆡ필되믈 보고 ᄒᆞᆫ탄ᄒᆞ더니 초국 병부샹셔 엄능의 아들 평이 형악산의 드러가 십년 검술을 ᄇᆡ화 뉵정뉵갑을 부린단 말를 듯고 크게 사랑ᄒᆞ여 부마로 정ᄒᆞᆫ 후 쳔자긔 쥬달ᄒᆞᆫᄃᆡ 샹이 윤허ᄒᆞ시고 황운을 도라보ᄉᆞ 왈 이졔 연왕이 부마를 뎡치 못ᄒᆞ엿스ᄆᆡ 경은 합당흔 ᄉᆞ람을 쳔거ᄒᆞ라 ᄒᆞ신ᄃᆡ 황운이 부복칭ᄉᆞᄒᆞ다가 쥬ᄒᆞ되 안ᄒᆞᆫ공 조명건의 츙ᄒᆈ 겸젼ᄒᆞ오ᄆᆡ 이 밧긔 맛당ᄒᆞᆫ ᄌᆡ 업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ᄃᆡ희ᄒᆞᄉᆞ 즉시 조명건으로 연왕의 부마를 삼으니라.

각셜 문종황제 즉위ᄒᆞ신지 이십삼년이로ᄃᆡ 일즉 ᄐᆡᄌᆡ 업더니 일일은 샹이 비몽ᄉᆞ몽간의 ᄒᆞᄂᆞᆯ노셔 ᄎᆡ운이 황룡을 둘너 궐문 밧긔 ᄯᅥ러지거ᄂᆞᆯ 미조ᄎᆞ 일ᄀᆡ 쳥의동ᄌᆡ 나려와 그 뇽을 업어 궐ᄂᆡ의 드리치고 스ᄉᆞ로 심원공쥬 궁으로 드러가고 그 뒤ᄒᆡ 달이 ᄯᅥ러져 변ᄒᆞ여 금둑겁이 되여 설연의 궁으로 들어가는지라. 상이 꿈을 ᄭᆡ여 가쟝 신긔히 녀기시더니 그달붓터 황휘 ᄐᆡ기 이셔 ᄐᆡ자를 탄생ᄒᆞ시니 샹이 ᄃᆡ열ᄒᆞᄉᆞ 일홈을 응룡이라 ᄒᆞ시다. 이ᄯᆡ 황운은 여아를 생ᄒᆞ여 일홈을 화순ᄆᆡ라 ᄒᆞ고 조명건은 남아를 생ᄒᆞ여 일홈을 미영이라 ᄒᆞ니 ᄐᆡ자로 더불어 동년월일시라. 상이 드르시고 조황 냥인을 명초ᄒᆞ사 젼일 몽사를 설파ᄒᆞᄉᆞ 왈 몽ᄉᆡ 여ᄎᆞᄒᆞ니 경등 ᄌᆞ녀와 ᄐᆡᄌᆞ는 ᄒᆞᄂᆞᆯ이 유의ᄒᆞ여 ᄂᆡ신ᄇᆡ니 경등은 ᄯᅩᄒᆞᆫ 범연이 아지 말고 ᄂᆡ두를 보아 진심ᄒᆞ라 ᄒᆞ신ᄃᆡ 황조 냥인이 쳥명ᄉᆞ은ᄒᆞ고 물너나니라.

ᄎᆞ시 위왕과 ᄒᆞᆫ왕이 년긔 놉ᄒᆞ ᄒᆞᆫ왕은 몬져 훙ᄒᆞ고 삼삭만의 위왕이 ᄯᅩ 훙ᄒᆞ니 승상부뷔 ᄋᆡ훼 과례ᄒᆞ여 녜로쎠 션산의 안쟝ᄒᆞ고 시묘ᄒᆞ더니 이믜 결복ᄒᆞᄆᆡ 샹이 그 셩효를 아름다이 녀기ᄉᆞ 졍문을 셰워 표창ᄒᆞ시고 ᄃᆡ승상으로 복직ᄒᆞ이시니라.

익셜 이ᄯᆡ는 화평 이십칠년이라. 샹이 우연이 환휘 계셔 ᄇᆡᆨ약이 무효ᄒᆞᄆᆡ 샹이 스ᄉᆞ로 니지 못ᄒᆞᆯ 쥴 아르시고 만조를 모흐사 ᄒᆞ교왈 짐은 이제 죽어도 여ᄒᆞᆫ이 업스되 다만 ᄐᆡᄌᆡ 나히 사셰라 셥졍이 업스면 천하를 총찰할 길이 업스ᄆᆡ 황운으로 섭정을 삼나니 경등은 지실ᄒᆞ라 ᄒᆞ시고 황운을 부르사 왈 짐이 경의 충심을 알기로 ᄐᆡ자를 부탁ᄒᆞ노니 경은 주공을 효측ᄒᆞ여 보호ᄒᆞ라 ᄒᆞ신ᄃᆡ 황운이 면관돈슈왈 형왕과 연왕이 잇거ᄂᆞᆯ 신이 엇지 섭정지임을 감당ᄒᆞ리잇고. 샹왈 짐이 이미 결단ᄒᆞ였스ᄆᆡ 경은 다시 빈달치 말나 ᄒᆞ시고 인ᄒᆞ여 유교를 봉ᄒᆞ여 황후를 주사 왈 ᄐᆡᄌᆡ 쟝성ᄒᆞ거든 주라 ᄒᆞ시고 이윽고 붕ᄒᆞ시니 츈추 오십육셰라. 녜월를 당ᄒᆞ여 숙능의 안쟝ᄒᆞᆫ 후 만죄 황운을 미루워 섭정왕을 삼거ᄂᆞᆯ 황운이 마지 못ᄒᆞ여 ᄐᆡ자를 품의 안고 정사를 다사릴ᄉᆡ 년호를 ᄐᆡ홰라 ᄒᆞ고 ᄃᆡ사천하ᄒᆞ고 황후의 형 뉴조로 파쵹왕을 삼으니라.

ᄎᆞ셜 형왕이 황운의 섭정ᄒᆞ믈 혐의ᄒᆞ여 본국의 도라와 부마 엄평으로 더부러 모역ᄒᆞᆯᄉᆡ ᄆᆡ양 황설 두 사람을 끄려 근심ᄒᆞ거ᄂᆞᆯ 엄평이 왈 신의 술법으로 황설 두 사람 같은뉴는 족히 근심할 ᄇᆡ 업사오ᄆᆡ 신이 맛당이 주선ᄒᆞ리이다 ᄒᆞ거ᄂᆞᆯ 왕이 ᄃᆡ희ᄒᆞ여 황금만냥을 주니라.

ᄎᆞ셜 엄평이 가마니 남만의 들어가 황금으로 뇌물 쓰며 만왕을 달ᄂᆡ여 왈 너의 기병ᄒᆞ여 ᄃᆡ국 남방을 침노ᄒᆞ면 형왕기 조공ᄒᆞ는 방물을 십년 게감할 거시오 남방 십여성을 버혀주리라 ᄒᆞ니 만왕이 ᄃᆡ희ᄒᆞ여 허락ᄒᆞ고 서로 약속을 정ᄒᆞᆫ 후 엄평이 북호의 들어가 선우를 달ᄂᆡ여 왈 너의 기병ᄒᆞ여 북방을 침노ᄒᆞ면 북방 십오읍을 버혀주리라 ᄒᆞ니 선위 ᄯᅩᄒᆞᆫ 허락ᄒᆞ고 즉시 쳘기 십만을 거나려 북관을 침노ᄒᆞ고 남만을 남방을 침범ᄒᆞᄆᆡ 남북 변뵈 낙역ᄒᆞᆫ지라. 섭정왕이 가쟝 근심ᄒᆞ더니 이ᄯᆡ 엄평이 형왕을 권ᄒᆞ여 황ᄐᆡ후기 표를 올녀 왈 남만 북회 강성ᄒᆞᄆᆡ 만일 황운의 부뷔 아니면 능히 ᄃᆡ젹할 ᄌᆡ 업나이다 ᄒᆞ였거ᄂᆞᆯ 황휘 형왕의 간계를 모르시고 섭정왕의 부부를 명ᄒᆞ여 츌정ᄒᆞ라 ᄒᆞ신ᄃᆡ 섭정왕이 할일 업서 즉일 츌사ᄒᆞ되 왕은 우시츈 등을 거나려 남방으로 향ᄒᆞ고 숭녹후는 홍윤등을 거나려 북방으로 향할 쉬 승상이 숭녹후로 더불어 작별ᄒᆞᆫᄃᆡ 숭녹휘 함누왈 마지 못ᄒᆞ여 츌사ᄒᆞ거니와 다만 첩이 잉ᄐᆡ 삼삭이ᄆᆡ ᄂᆡ두사가 망연ᄒᆞ도소이다 ᄒᆞ니 승상이 추연불이ᄒᆞ여 왈 사셰 포자ᄒᆞ미 사정이 아모리 절박ᄒᆞ나 국가ᄃᆡ사을 급히 역여 즉시 실ᄒᆡᆼ케 ᄒᆞ라 ᄒᆞ고 승상이 ᄃᆡ군을 히동ᄒᆞ여 나아갈 ᄉᆡ 형초의 이르러 엄평을 의심ᄒᆞ여 격서를 형왕기 보ᄂᆡ여 엄평으로 선봉 삼으믈 쳥ᄒᆞᆼᄃᆡ 형왕이 ᄃᆡ경ᄒᆞ여 엄평과 의논ᄒᆞ니 엄평왈 이는 황운이 신을 의심ᄒᆞ고 젼쟝으로 다러가려 ᄒᆞ미라. 만일 신 곳 업스면 ᄃᆡ사를 도모치 못ᄒᆞ리니 다만 젼ᄒᆞ는 백관을 거나려 지경의 나가 황운을 연졉ᄒᆞᆫ 후 신을 병즁ᄒᆞ므로 일캇고 군ᄉᆞ 오륙만을 조발ᄒᆞ여 주마 ᄒᆞ시면 황운이 방심ᄒᆞ고 가리이다 ᄒᆞ니 형왕이 그 말을 좃차 경상의 나가 황운을 보고 엄평의 계교ᄃᆡ로 칭탁ᄒᆞ거ᄂᆞᆯ 승상이 저의 관접ᄒᆞ믈 보고 신지무의ᄒᆞ여 남방으로 향ᄒᆞ니라.

이ᄯᆡ 엄평이 간게로ᄡᅧ 승상부부를 남북으로 보ᄂᆡ고 쳘기 오만을 거나려 스ᄉᆞ로 선봉이 되고 형왕은 후군이 되여 바로 황성 남문의 이르러 문을 ᄭᆡ치고 고초납함ᄒᆞ여 물미듯 들어가니 성즁 ᄇᆡᆨ셩이 미쳐 부모쳐자를 거두지 못ᄒᆞ고 동서 분궤할 ᄉᆡ 그 즁 뉴종이라 ᄒᆞ는 사람은 본ᄃᆡ 협ᄀᆡᆨ이라. 홀연 불의지변을 당ᄒᆞᄆᆡ 분기를 이기지 못ᄒᆞ여 단신 척검으로 엄평 진즁의 돌입ᄒᆞ여 형왕의 시신 오륙인을 죽이고 칼을 들고 크게 꾸지지며 형왕에게 달녀들ᄉᆡ 시신이 구지 막으ᄆᆡ 칼이 미쳐 형왕에게 밋지 못ᄒᆞ여 형왕의 말이 질니여 업더지며 형왕이 땅에 ᄯᅥ러지거ᄂᆞᆯ 엄평이 ᄒᆞᆫ 살노 쏘아 뉴종을 죽이고 형왕을 붓들어 다른 말을 ᄐᆡ와 궐ᄂᆡ로 에쳐 들어가 황후와 ᄐᆡ자를 잡아 안치하고 옥ᄉᆡ를 거두어 황제 위의 즉할 ᄉᆡ 연왕이 울며 간ᄒᆞᆫᄃᆡ 형왕이 ᄃᆡ로ᄒᆞ여 연왕을 한님원의 귀향보ᄂᆡ고 황운의 가속을 잡아 ᄃᆡ리옥의 가도고 년호를 곳쳐 즁흥 원년이라 ᄒᆞ다.

각셜 승상이 ᄒᆡᆼ군ᄒᆞ여 남관의 이르러 젹셰를 탐지ᄒᆞᆫ 후 먼저 격서를 호진의 보ᄌᆡ여 꾸짓고 군ᄉᆞ를 모라 짓쳐 들어가니 만왕이 본ᄃᆡ 승상의 지용을 아는지라. ᄃᆡ패ᄒᆞ여 본국으로 달아나거ᄂᆞᆯ 승상이 젼선을 준비ᄒᆞ (10쟝 누락) 미 아니라 ᄒᆞ니 숭녹휘 왈 네 말 가틀진ᄃᆡ 너를 노흘 것이ᄆᆡ 다시 싸화 ᄯᅩ 잡히면 그제는 항복할소냐 ᄒᆞᆫᄃᆡ 선위 허락ᄒᆞ는지라. 숭녹휘 즉시 노ᄒᆞ 보ᄂᆡ였더니 선위 다시 진젼의 나와 싸우기를 ᄌᆡ쵹ᄒᆞ거ᄂᆞᆯ 숭녹휘 맞아 교젼할 ᄉᆡ 좌수로 칼을 둘너 선우의 창을 막으며 우수로 쳘퇴를 들어 선우의 투구를 치니 선위 놀나 피할 즈음의 숭녹휘 창으로 선우의 말 다리를 질너 업지르니 선위 땅에 ᄯᅥ러지는지라. 선우 이갓치 패ᄒᆞ기를 아홉번의 이르ᄆᆡ 선위 비로소 신기ᄒᆞ믈 탄복ᄒᆞ고 항서를 올녀 쳥죄ᄒᆞ며 엄평의 유인ᄒᆞ던 사연을 일ᄏᆞᆺ거ᄂᆞᆯ 숭녹휘 항서를 바든 후 선우를 경계ᄒᆞ여 방송ᄒᆞ니라. 숭녹휘 선우의 말노조차 형왕과 엄평의 흉계를 알고 분심이 충격ᄒᆞ여 급히 회군코저 ᄒᆞ더니 믄득 황ᄐᆡ후 조셰 나려왓거ᄂᆞᆯ 숭녹휘 조서를 바다보니 황운이 남만에게 투항ᄒᆞ였스ᄆᆡ 가부의 연좌로 국법을 폐치 못ᄒᆞ나니 ᄲᆞᆯ니 올라와 죄를 바드라 ᄒᆞ였거ᄂᆞᆯ 숭녹휘 ᄃᆡ경왈 승상의 충절노 엇지 이젹에게 굴슬ᄒᆞ였스리오. 이 반다시 역젹이 우리 부부를 죽이려 ᄒᆞ미니 ᄂᆡ 바로 형주로 회군ᄒᆞ여 엄평을 잡아 승상의 옥셕을 갈희리라 ᄒᆞ고 형주로 향ᄒᆞ더니 ᄐᆡ항산 ᄒᆞ의 이르러 ᄀᆡᆨ관의 들어 쉴ᄉᆡ 비몽사몽간의 ᄐᆡ항산신령이 이로ᄃᆡ 승상은 발서 번복ᄒᆞᆫ 기미를 알고 몸을 피ᄒᆞ여스ᄆᆡ 그ᄃᆡ도 피화ᄒᆞ여 바로 북ᄒᆡ로 가라 ᄒᆞ거ᄂᆞᆯ 놀나 ᄭᆡ다라 혜오ᄃᆡ 황성의 변이 낫시ᄆᆡ 승상이 일정 몸을 피ᄒᆞ미로다 가마니 관역의 나오니 사자와 군졸이 다 잠이 깁히 들어는지라. ᄐᆡ항산을 바라고 ᄇᆡ사ᄒᆞᆫ 후 말을 도로혀 북ᄒᆡ의 들어가 설학사의 족ᄒᆡ로라 일컷고 산천구경차로 이곳의 이르러노라 ᄒᆞ니 모든 ᄇᆡᆨ셩이 반겨 관졉ᄒᆞ여 왈 소민등이 설학사의 은혜를 감격ᄒᆞ여 모당을 짓고 사시 제향ᄒᆞ나이다 ᄒᆞ며 그곳을 가르치거ᄂᆞᆯ 숭녹휘 그곳의 이르러 보니 과연 정결ᄒᆞᄆᆡ 인ᄒᆞ여 그곳의 머믈ᄉᆡ ᄇᆡᆨ셩이 의식공궤를 정성으로 ᄒᆞ니 숭녹휘 비록 일신을 난ᄒᆞᆫᄒᆞ나 다만 황성소식과 승상 존망을 아지 못ᄒᆞ고 ᄯᅩ 자기 정젹이 탈노할가 ᄒᆞ여 근심이 첩첩ᄒᆞ더라.

ᄎᆞ셜 형왕의 즁흥 원년는 ᄐᆡ자의 ᄐᆡ화 사년이라. 승상과 숭녹후를 잡으라 갓던 사ᄌᆡ 도라와 황운과 설연의 도망흔 소유를 고ᄒᆞ니 엄평이 ᄃᆡ로ᄒᆞ여 사자를 다 베고 형왕더러 왈 이제 황운 설연이 기미를 알고 다 도망ᄒᆞ여스ᄆᆡ 반다시 황후와 ᄐᆡ자를 위ᄒᆞ여 작변ᄒᆞ리니 황후모자를 구지 직희오고 황운의 집을 젹몰ᄒᆞ고 그 가속를 다 정속ᄒᆞ라 ᄒᆞᆫᄃᆡ 형왕이 즉시 엄평의 아오 엄신으로 ᄒᆞ여곰 황후모자를 깁히 가돈 후 사면의 천국ᄒᆞ고 갑병으로 수직ᄒᆞ게 ᄒᆞ며 황운의 집을 파가저택ᄒᆞ고 설연의 여아 화순ᄆᆡ는 동관의 정속ᄒᆞ고 설즁ᄆᆡ는 익주의 정속ᄒᆞ고 동니화는 형주의 정속ᄒᆞ니라.

이ᄯᆡ 형왕이 택일ᄒᆞ여 종묘의 제사ᄒᆞ고 즁흥 공신을 봉작ᄒᆞᆫ 후 ᄐᆡ평연을 ᄇᆡ설ᄒᆞ여 즐길ᄉᆡ 간의ᄐᆡ우 왕인이 왈 (1ᄒᆡᆼ 누락) 을 잡지 못ᄒᆞ여스ᄆᆡ 미천ᄒᆞᆫ 소견의는 이 ᄐᆡ평연은 곳 불편연이가 ᄒᆞ나이다 ᄒᆞ니 형왕이 ᄃᆡ로ᄒᆞ여 무사를 꾸지저 왕언을 ᄂᆡ여 베라 ᄒᆞᆫᄃᆡ 엄평이 왈 왕언의 말이 비록 과도ᄒᆞ나 죽일 죄는 아니오니 폐ᄒᆞ는 살피쇼셔 ᄒᆞ거ᄂᆞᆯ 형왕이 노를 그치고 왕언을 원찬ᄒᆞ고 젼조ᄃᆡ신을 벼ᄉᆞᆯ노 부르니 각각 시셰를 탄식ᄒᆞ여 산즁의 은거흔 ᄌᆡ 오백여인이러라.

ᄎᆞ셜 우시츈이 승상지휘로 정선을 준비ᄒᆞ여 남ᄒᆡ를 건너가려 ᄒᆞ더니 이ᄯᆡ 엄평이 형왕에게 고ᄒᆞ고 ᄃᆡ쟝군 ##을 남만의 보ᄂᆡ여 우시츈을 믈니치고 군을 가로막아 회군ᄒᆞ게 ᄒᆞ고 ᄯᅩ 사자를 보ᄂᆡ여 우시츈을 병부상서로 부르니 우시츈이 황성소식을모로는지라. 다만 황ᄐᆡ후의 명으로 알고 주야로 달녀 경사의 이른즉 시절이 이미 변혁ᄒᆞ여스ᄆᆡ 망국ᄒᆞ믈 이기지 못ᄒᆞ여 병부상서 교지를 도로 드리고 황운의 집터의 가 방성ᄃᆡ곡ᄒᆞ니 형왕이 듣고 ᄃᆡ로ᄒᆞ여 죽이고저 ᄒᆞ거ᄂᆞᆯ 엄평왈 시츈은 ᄃᆡᄃᆡ충신의 자손이라. 만일 죽이시면 인심을 능히 정치 못ᄒᆞ리니 도로혀 벼ᄉᆞᆯ를 도도와 종시 사양ᄒᆞ거든 ᄒᆡ도의 ᄂᆡ침만 갓지 못할가 ᄒᆞ나이다 ᄒᆞᆫᄃᆡ 형왕이 좃차 시츈으로 우승상을 삼으니 시츈이 마침ᄂᆡ 사양ᄒᆞ고 종묘의 나아가 통곡ᄒᆞ거ᄂᆞᆯ 형왕이 더욱 노ᄒᆞ여 북ᄒᆡ의 원찬ᄒᆞ니 연왕의 부마 조명건이 ᄯᅩᄒᆞᆫ 강ᄀᆡᄒᆞᆫ ᄯᅳᆺ이 있어 가속을 거나려 ᄐᆡ항산으로 들어갈 ᄉᆡ 글을 지어 동문의 부쳣스되 셰상이 주나라이 되였스되 ᄂᆡ혼자 은나라 사람이오 수양산 일월이 심산의 빗치였도다 츈풍 어ᄂᆡ곳의 비궐이 조핫는고 선산을 향ᄒᆞ여 주려죽은 혼을 위로ᄒᆞ리로다. 이젹의 홍윤과 서ᄒᆞᄀᆔ 북관으로 조차 경사의 이르러 탐지ᄒᆞᆫ즉 황운과 설연이 도망ᄒᆞ고 조명건이 ᄐᆡ항산으로 들어가스ᄆᆡ 두 사람이 ᄯᅩᄒᆞᆫ 조복을 벗어 원제 종묘의 걸고 ᄐᆡ항산으로 들어가고 진권의 난의 츌젼ᄒᆞ였던 공신은 다 ᄐᆡ항산으로 들어갓는지라. 형왕이 듣고 ᄃᆡ로ᄒᆞ여 조명건을 잡아 죽이고저 ᄒᆞ거ᄂᆞᆯ 엄평이 간왈 조명건을 벼ᄉᆞᆯ를 도도아 부르시고 연왕의 죄를 사ᄒᆞ시면 거의 인심을 진정할가 ᄒᆞ나이다 ᄒᆞ니 형왕이 조차 연왕의 귀향을 푸러 제왕을 봉ᄒᆞᆫᄃᆡ 연왕이 종시 밧지 아니ᄒᆞ고 한님원을 ᄯᅥ나지 아니ᄒᆞ니 ᄇᆡᆨ셩이 동요를 지엇스되 ᄐᆡ산의 지는 ᄒᆡ가 형산의 도다스니 더울는가 치울는가 시절이 엇지될고 언제나 누른 구름의 서리 오면 옛시절을 다시볼가 ᄒᆞ였더라.

ᄎᆞ셜 황운이 필마로 도망ᄒᆞ여 사명산의 들어가 도사기 뵈온ᄃᆡ 도ᄉᆡ 반겨왈 인간 영욕이 엇더ᄒᆞ며 흉즁 소회를 신설ᄒᆞ였는다. 승상왈 부모의 정원을 씨고 벼슬이 ᄃᆡ승상의 쳐ᄒᆞ였사오나 불ᄒᆡᆼᄒᆞ여 국ᄀᆡ 번복ᄒᆞ였기로 셕일 선생의 교훈을 생각ᄒᆞ고 왓사오니 원컨ᄃᆡ 밝히 가르치쇼셔 도ᄉᆡ왈 ᄐᆡ즤의 천운이 밋쳐 당치 못ᄒᆞ였기로 이런 변란이 잇거니와 이제 너의 부부를 잡지 못ᄒᆞ였스므로 후환을 념녀ᄒᆞ여 ᄐᆡ자를 죽이려ᄒᆞ나니 너는 모로미 오자서의 일을 효측ᄒᆞ여 바삐 도모ᄒᆞ라. 승상왈 설연의 간 곳을 모로오ᄆᆡ 눌과 ᄃᆡ사를 의논ᄒᆞ리잇고. 도ᄉᆡ왈 즈연 맛날거시니 다만 정성을 극진히 ᄒᆞ라 ᄒᆞ고 변ᄉᆞᆫᄒᆞ는 술법을 가르치거ᄂᆞᆯ 승상이 인ᄒᆞ여 하직ᄒᆞ고 산의 나려 몸을 변ᄒᆞ여 백수노옹이 되여 말을 ᄎᆡ쳐 동관의 이르러 젼후 사연을 탐지ᄒᆞᆫ후 ᄀᆡᆨ졈을 차자올ᄉᆡ ᄒᆞᆫ 곳을 바라보니 일위 소년이 송단의 홀노 안자 자지곡을 노래ᄒᆞ니 그 소리 가쟝 쳥아ᄒᆞᆫ지라. 승상이 나아가 읍ᄒᆞ고 그 곁에 안즌ᄃᆡ 그 소년이 변ᄉᆡᆨ왈 ᄂᆡ 그ᄃᆡ로 더부러 소ᄆᆡ평생이여ᄂᆞᆯ 무ᄉᆞᆷ말을 ᄒᆞ고저 ᄒᆞ나뇨. 승상왈 노신이 비록 존공을 아지 못ᄒᆞ나 귀ᄒᆞᆫ 노래를 사모ᄒᆞ여 이르렀거ᄂᆞᆯ 엇지 이ᄃᆡ지 거절ᄒᆞ나뇨. 그 소년왈 그ᄃᆡ ᄒᆡᆼᄉᆡᆨ을 보건ᄃᆡ 셕일 신원평도 갓고 예양도 갓고 녹님호ᄀᆡᆨ도 갓트니 가쟝 수상ᄒᆞ도다. 승상이 더욱 고히 녀겨 그 곡절을 무른ᄃᆡ 소년왈 그ᄃᆡ 본ᄃᆡ 소년으로 노인이 되어 셰상을 속이니 엇지 신원평의 요술이 아니며 선제 유교를 생각ᄒᆞ여 민심을 탐지ᄒᆞ며 걸식ᄒᆞ기를 위즉ᄒᆞ니 엇지 예양의 충심이 아니며 가싀성의 들어가 ᄐᆡ자를 도젹고저 ᄒᆞ니 엇지 녹님호ᄀᆡᆨ의 무리 아니뇨. 승상이 쳥필의 ᄃᆡ경ᄒᆞ여 그제야 신인인줄 알고 절ᄒᆞ여 왈 진애의 무뒨 눈이 비록 선군을 몰나 보온죄 잇사오나 아득ᄒᆞ온길를 가르치시믈 바라나이다 그 소년이 미소왈 그ᄃᆡ 충성을 ᄒᆞᄂᆞᆯ이 감동ᄒᆞ시려니와 만일 심원공주의 도으미 아니면 ᄃᆡ사를 도모치 못할거시오 혹 흉젹을 낫나거든 나를 차자 검수산으로 오라 ᄒᆞ고 손을 들어 원산을 가르치며 백우선을 공즁의 치쳐 학을 만들어 타고 가거ᄂᆞᆯ 승상이 그제야 검수산 선군인줄 알고 공즁을 향ᄒᆞ여 사례ᄒᆞ고 주졈으로 도라와 생각ᄒᆞ되 도사의 말이 그렇듯 ᄒᆞᄆᆡ 나ᄂᆡᄐᆡ항산의 들어ᄀᆡ 신령기 기도ᄒᆞ여 인도ᄒᆞ시물 바라리라 ᄒᆞ고 인ᄒᆞ여 ᄐᆡ항산의 들어가다가 마ᄎᆞᆷ 조명건을 만나ᄆᆡ 크게 깃거ᄒᆞ며 서로 젼후사를 문답ᄒᆞᆫ 후 승상이 도사의 말을 낫낫치 젼ᄒᆞ니 공주가 탄왈 이는 다 승상의 충성이 ᄒᆞᄂᆞᆯ의 사못친 ᄇᆡ라. ᄂᆡ아들 미영은 ᄐᆡ자로 더부러 동년생 ᄲᅮᆫ 아니라 선제 몽사가 ᄯᅩᄒᆞᆫ 기이ᄒᆞ던 ᄇᆡ니 일노 볼진ᄃᆡ 미영은 ᄐᆡ자를 위ᄒᆞ여 ᄒᆞᄂᆞᆯ이 ᄂᆡ신ᄇᆡ라. ᄂᆡ 엇지 천의를 거사리리오. ᄂᆡ ᄒᆞᆫ 계ᄀᆈ 이스ᄆᆡ 승상은 잠간 머믈나 ᄒᆞ고 즉시 시녀와 ᄒᆞ속을 갓초아 ## 교자의 미영을 다리고 동관의 들어가 성문을 열나 ᄒᆞ니 엄신이왈 천자 조서 업시 츌입을 임의로 못ᄒᆞ나이다 ᄒᆞ거ᄂᆞᆯ 공주가 발연ᄃᆡ로왈 ᄂᆡ 역노의 숙모낭낭을 뵈옵고 가려 ᄒᆞ거ᄂᆞᆯ 네 조고마ᄒᆞᆫ 말단이 감히 나를 막즈르니 이제 천자기 주달ᄒᆞ여 너의 죄를 밝히리라 ᄒᆞᆫᄃᆡ 엄신이 황겁ᄒᆞ여 왈 공주 명ᄀᆈ 여차ᄒᆞ시니 다만 공주만 들어가쇼셔 ᄒᆞ고 문을 여느니라. 이의 공주가 네낫 시녀로 교자를 메워 옥방 앞에 이르러 미여을 안고 들어가니 황휘 공주를 보고 방성ᄃᆡ곡ᄒᆞ시거ᄂᆞᆯ 공주가 지극 위로ᄒᆞ며 가마니 황후 귀의이 다혀 승상의 사연을 고ᄒᆞᆫᄃᆡ 황휘 탄왈 승상과 조부마의 충성이 지극ᄒᆞ나 엇지 차ᄆᆞ 그ᄃᆡ의 아자를 사지의 너흐리오 공주가왈 엄신이 밖에 있어 ᄌᆡ쵹ᄒᆞᄆᆡ 정곡을 다 펴지 못ᄒᆞ나이다 ᄒᆞ고 시녀를 명ᄒᆞ## 모자를 드려 황후기 권ᄒᆞ고 미영을 술을 먹여 취ᄒᆞᆫ 후의 황후 곁에 누이고 ᄐᆡ자를 밧골 ᄉᆡ 황휘 선제의 유교를 금낭의 너허 ᄐᆡ자 #의 ᄎᆡ오며 옷을 벗겨 미영을 입히고 미영의 옷을 ᄐᆡ자를 입혀 공주를 주며 통곡ᄒᆞ니 공주가 위로왈 숙모 낭낭은 길시를 만나면 다시 ᄐᆡ자를 보시려니와 질녀는 아자를 사지의 넛코 가오ᄆᆡ 천지 아득ᄒᆞ도소이다 ᄒᆞ고 하직ᄒᆞᆫ 후 ᄐᆡ자를 나상으로 감초와 교자의 올라왓더니 엄신이 들어가 살펴보니 ᄐᆡᄌᆡ 황후 겻희 누어자ᄆᆡ 의심치 아니ᄒᆞ이라. 니날 황천이 무심치 아니ᄒᆞ여 남으로 ᄎᆡ운이 ᄒᆡ를 가리왓스ᄆᆡ 엄평이 보고 괴히 녀겨 형왕기 고ᄒᆞᆫᄃᆡ 왕이 황극젼의 올라 사면을 살펴보니 다른 구름은 업고 다만 화염같은 ᄎᆡ운이 일광을 가리왓거ᄂᆞᆯ ᄃᆡ사를 명ᄒᆞ여 문의ᄒᆞᆫᄃᆡ ᄃᆡᄉᆡ 이윽이 보다가 주왈 나라히 다시 회복할 징죄라 ᄒᆞ니 형왕과 엄평이 심히 깃거 아니ᄒᆞ더라.

이ᄯᆡ 공주가 도라와 ᄐᆡ자를 승상기 젼ᄒᆞᆫᄃᆡ 승상이 ᄐᆡ자를 보고 공주기 ᄇᆡ사왈 공주의 정성이 지극ᄒᆞ시믄 선제 신녕이 감동ᄒᆞ시려니와 다만 초주의 천운이 밋치 못ᄒᆞ여스ᄆᆡ 이제 서쵹의 들어가 뉴조로 더부러 보호ᄒᆞ여 십오셰 차거든 기병코저 ᄒᆞ되 오직 설연의 간 곳을 아지 못ᄒᆞ니 일을 도모ᄒᆞ기 어려올가 ᄒᆞ나이다 ᄒᆞ더니 차시 엄슝ᄑᆡ 등이 다 모혓는지라. 엄슝ᄑᆡ 갈오ᄃᆡ 소쟝에게 젼니ᄆᆡ 이스니 맛당이 주류천하ᄒᆞ여 숭녹후의 거쳐를 탐지ᄒᆞ리이다 ᄒᆞᆫᄃᆡ 승상이 깃거ᄒᆞ여 왈 ᄂᆡ 파쵹의 들어간 후 잔도를 불질너 즁국왕ᄂᆡ를 ᄭᅳᆫ허리니 이 지도를 보아 진창고도로 좃차 왕ᄂᆡᄒᆞ라 ᄒᆞ고 서쵹지도를 쥬어 서로 약속을 정ᄒᆞᆫ 후 승상이 ᄐᆡ자를 품고 주야로 ᄒᆡᆼᄒᆞ여 파쵹의 들어가 뉴조를 보고 젼후 사연을 이르며 잔도를 불질너 즁국왕ᄂᆡ를 ᄭᅳᆫ흐니라.

ᄌᆡ설 엄평이 형왕더러 왈 이제 ᄐᆡ자를 그저 두어서는 황운등이 반다시 ᄐᆡ자를 빙자ᄒᆞ여 기병ᄒᆞ리니 바삐 ᄐᆡ자를 업시할만 갓지 못할가 ᄒᆞ나이다. 형왕왈 경의 말이 올흐나 황자를 십오셰 젼의 죽이면 후셰 시비를 면치 못할가ᄒᆞ노라. 엄평왈 폐ᄒᆡ 후셰 시비를 저허ᄒᆞ실진ᄃᆡ 후회ᄒᆞ미 있어도 밋지 못ᄒᆞ리이다 ᄒᆞ니 형왕이 올히녀겨 엄평으로 ᄒᆞ여곰 동관애 나아가 ᄐᆡ자를 사약ᄒᆞ고 황후를 방송ᄒᆞ라 ᄒᆞ니 엄평이 명을 바다 동관의 가 ᄐᆡ자를 사약ᄒᆞ고 신체를 가저 온즉 이 ᄐᆡᄌᆡ 아니여ᄂᆞᆯ ᄃᆡ경ᄒᆞ여 엄신을 힐문ᄒᆞᆫᄃᆡ 엄신 왈 소관이 일즉 ᄐᆡ자의 얼골를 아지 못ᄒᆞ옵거니와 젼일 심원공주가 여차여차ᄒᆞ와 잠간 다녀간 후 즉시 들어보온즉 황후 곁에 ᄐᆡᄌᆡ 누어스ᄆᆡ 엇지 간사ᄒᆞ미 잇는줄 아라스리잇고. 엄평이 ᄃᆡ로ᄒᆞ여 탑젼의 고코저 ᄒᆞ나 엄신이 죽기를 면치 못할지라. 마지 못ᄒᆞ여 ᄐᆡ자를 사약ᄒᆞᆫ 줄노 주ᄒᆞ고 황후를 방송ᄒᆞ여 ᄆᆡ삭의 양식을 니여 연명ᄒᆞ게 ᄒᆞ니 황휘 녹봉을 사양ᄒᆞ고 동관성즁의 들어가 통곡방황ᄒᆞ는지라. ᄇᆡᆨ셩이 그 정상을 ᄎᆞᆷ아 보지 못ᄒᆞ여 수간 쵸옥을 지어 쳐소를 삼고 의식을 공급ᄒᆞᄆᆡ 황ᄐᆡ휘 승상의 충성을 사모ᄒᆞ여 화순ᄆᆡ를 거두어 기르니라.

이ᄯᆡ 우시츈이 북ᄒᆡ의 들어가 두루 탐지ᄒᆞ여 숭녹후 잇는 곳을 차자 들어가 반기고 황성소식을 젼ᄒᆞᆫᄃᆡ 설연이 ᄯᅩᄒᆞᆫ 도망ᄒᆞᆫ 사연을 니르며 왈 승상의 사생을 모로고 ᄂᆡ ᄯᅩᄒᆞᆫ 회잉ᄒᆞᆫ 몸이라. 쟝찻 엇지 할줄 몰나 근심ᄒᆞ노라. 우시츈왈 북ᄒᆡᄐᆡ수 왕젼은 소쟝으로 더부러 척의 이스ᄆᆡ 그곳의 머믈어 종젹을 감초시게 ᄒᆞ리이다 ᄒᆞ고 즉시 왕젼을 차자 보고 황성소식과 설연의 사연을 젼ᄒᆞᆫᄃᆡ 왕젼이 듣고 가련이 여겨 가마니 숭녹후를 쳥ᄒᆞ여 그 부인과 ᄒᆞᆫ듸 머믈게 ᄒᆞ였더니 오래지 아니ᄒᆞ여 숭녹휘 ᄒᆡ복ᄒᆞᄆᆡ 일ᄀᆡ 기린이라. 그 부인기 쳥ᄒᆞ여 유모를 정ᄒᆞ여 유아를 맛지고 남복을 ᄀᆡ착ᄒᆞ여 우시츈의 젹소의 왕ᄂᆡᄒᆞ며 승상의 소식을 탐쳥ᄒᆞ더라.

ᄎᆞ셜 승상의 첩 설즁ᄆᆡ 익주 관비되여 죽고저 ᄒᆞ되 승상의 혈육을 품어 구삭이 되여스ᄆᆡ 참아 결치 못ᄒᆞ더니 익주자사 손시아는 엄평의 동당이라. 설즁ᄆᆡ의 자ᄉᆡᆨ을 보고 친압고저 ᄒᆞ거ᄂᆞᆯ 설즁ᄆᆡ 듯지 아니ᄒᆞᄆᆡ 손시애 ᄃᆡ로ᄒᆞ여 설즁ᄆᆡ를 가도고 주야로 저히는지라. 설즁ᄆᆡ ᄒᆞᆫ 계교를 생각ᄒᆞ고 ᄒᆞᆫ쟝 정원을 밧치되 첩의 죄를 용서ᄒᆞ시면 ᄒᆡ만ᄒᆞᆫ후 명을 좃츠리라 ᄒᆞ였거ᄂᆞᆯ 자ᄉᆡ ᄃᆡ희ᄒᆞ여 방송ᄒᆞ고 심음을 공궤ᄒᆞ더라.

ᄎᆞ셜 일일은 ᄒᆞᆫ니괴 들어와 시주를 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설즁ᄆᆡ 왈 쟝ᄎᆞᆺ 죽을 몸이 시주ᄒᆞ여 므ᄉᆞᆷ 효험이스리요 ᄒᆞ며 문답할 즈음의 믄득 ᄒᆞᆫ 계교를 생각ᄒᆞ고 니고더러 왈 존사는 어듸 이스며 어늬ᄯᆡ 가려ᄒᆞ나녀. 니괴왈 소승은 천축산 영은암의 잇더니 불젼의 쓰는 기명을 허더 이의 씨고 이제 가려ᄒᆞ나이다. 설즁ᄆᆡ ᄃᆡ희ᄒᆞ여 니고를 후ᄃᆡᄒᆞ고 심즁소회를 다 설와 ᄒᆞᆫᄃᆡ 니괴 쳥필의 자비지심을 금치 못ᄒᆞ여 쾌히 허락ᄒᆞ고 이날 밤으로 ᄯᅥᄂᆞᆯᄉᆡ 순풍을 만나 천축산의 다다라 암ᄌᆞ의 오르ᄆᆡ 가쟝 심수ᄒᆞ고 정결ᄒᆞᆫ지라. 머믄지 수일 후의 믄득 일ᄀᆡ 옥동을 생ᄒᆞ니 모든 니괴 의논왈 만일 종젹이 누설ᄒᆞ면 우리게 ᄒᆡ 밋츠리니 유아를 다른 곳의 맛지고 부인은 삭발ᄒᆞ여 사람의 의혹을 ᄭᅳᆫ치미 올흘가 ᄒᆞ나이다. 설즁ᄆᆡ왈 ᄂᆡ몸 살기를 위ᄒᆞ여 강보의 자식를 남을 엇지 주리오. 노승왈 이 산 동구밖에 황쳐사라 ᄒᆞ는 사람이 있어 사십 후의 ᄒᆞᆫ ᄯᆞᆯ를 나ᄒᆞ 즉시 죽으ᄆᆡ 허망ᄒᆞᆫ 사람이 되여스니 그 부인기 부탁ᄒᆞ면 낭자 일신이 편ᄒᆞ리이다 ᄒᆞ거ᄂᆞᆯ 설즁ᄆᆡ ᄯᅩᄒᆞᆫ 그 동성이믈 반겨 허락ᄒᆞᆫᄃᆡ 노승이 즉시 황쳐사 부인을 보고 설즁ᄆᆡ의 사연을 젼ᄒᆞ니 그 부인이 듣고 ᄃᆡ희ᄒᆞ여 즉시 산의 올라와 설즁ᄆᆡ를 보고 녜필의 유아를 간쳥ᄒᆞ거ᄂᆞᆯ 낭ᄌᆡ 생아를 쥬어 부탁ᄒᆞ고 인ᄒᆞ여 삭발ᄒᆞ니라.

이ᄯᆡ 엄슝ᄑᆡ 천니마를 모라 주류천하ᄒᆞ다가 우시츈을 보아 승상 소식을 젼코저 ᄒᆞ여 북ᄒᆡ의 들어가 우시츈을 보고 젼후사연을 이른ᄃᆡ 우시츈이 깃거ᄒᆞ며 즉시 숭녹후를 쳥ᄒᆞ여 나오거ᄂᆞᆯ 엄슝ᄑᆡ ᄃᆡ희ᄒᆞ여 승상의 사연을 다ᄒᆞ니 숭녹휘 듣고 앙천탄왈 심원공주 승상의 충성은 ᄒᆞᄂᆞᆯ이 맛당히 감응ᄒᆞ시려니와 어린 자식을 정속ᄒᆞ였다 ᄒᆞ니 엇지 어린 아희 몸을 보젼ᄒᆞ리오 ᄒᆞ며 글을 닷가 쥬거ᄂᆞᆯ 엄슝ᄑᆡ 즉일 발ᄒᆡᆼᄒᆞ여 형초지경의 다다라 ᄀᆡᆨ졈을 차자 쉴 ᄉᆡ

이ᄯᆡ 엄평이 그 아비를 보라 왓다가 동니화의 자ᄉᆡᆨ을 흠모ᄒᆞ여 그 종족 엄필을 부탁ᄒᆞ여 황성으로 영거ᄒᆞᆯᄉᆡ 동니홰 할일업서 올라오다가 ᄀᆡᆨ졈의 들어 불승격분ᄒᆞ여 슬피 우더니 엄슝ᄑᆡ 우름 소리를 듣고 놀나 주인더러 무른ᄃᆡ 주인이 동니화의 사단을 고ᄒᆞ는지라. 엄슝ᄑᆡ ᄃᆡ경ᄒᆞ여 엄필을 보고왈 그ᄃᆡ는 엇던 사람이완ᄃᆡ 황승상의 총첩을 다려다가 흉젹 엄평을 주려ᄒᆞ는다 ᄒᆞ니 엄필이 ᄃᆡ로 크게 꾸지지며 ᄒᆞ인을 분부ᄒᆞ여 결박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엄슝ᄑᆡ ᄃᆡ로ᄒᆞ여 ᄒᆞᆫ 주먹으로 엄필 아오로 십여명을 짓쳐 믈니치고 동니화를 거두어 말기 시러 파쵹으로 들어가 서간과 동니화를 드리니 승상이 동니화를 보고 비감ᄒᆞ며 숭녹후 서간을 ᄯᅦ어보니 일쟝풍파의 남복으로 인ᄒᆞ여 사생존망을 모르더니 이제 엄쟝군을 만나 ᄃᆡ강 듯사온즉 깃브기 측양업는지라 바라건ᄃᆡ 승상은 첩을 고#치 마르시고 ᄃᆡ사를 도모ᄒᆞ쇼셔. 첩은 다ᄒᆡᆼ이 득남ᄒᆞ여사오나 ᄂᆡ두거취를 몰나 근심이로소이다. 승상이 남필의 뉴체ᄒᆞ며 아자의 일홈을 희라 ᄒᆞ고 숭녹후에게 회서를 닷그며 조명건등에게 글을 붙여시되 십오셰 되기를 기다려 거사ᄒᆞ기를 기약ᄒᆞ라 ᄒᆞ니 엄슝ᄑᆡ 하직ᄒᆞ고 북ᄒᆡ의 들어가 숭녹후에게 답서를 젼ᄒᆞ고 ᄯᅩ ᄐᆡ항산의 들어가 각각 서간을 젼ᄒᆞ니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형왕이 즉위ᄒᆞ연지 팔년이라. 엄평이 승상부부를 잡지 못ᄒᆞ여 근심ᄒᆞ더니 일일은 형왕더러 왈 이 사이 파쵹왕이 잔도를 불지르고 조공을 폐ᄒᆞ오니 그 ᄯᅳᆺ이 젹지 아니ᄒᆞ고 요사이 천문을 보온즉 쟝성이 서북의 빗최오니 이는 ᄃᆡ국의 니치 아니ᄒᆞᆫ 징죄라. 바삐 서쵹지경을 방비ᄒᆞ고 파쵹소식을 탐쳥ᄒᆞ쇼셔 ᄒᆞ고 삼진관쟝에게 ᄒᆞ녕ᄒᆞ니라. 이러구러 ᄐᆡ자의 츈추가 십오셰의 이르ᄆᆡ 승상이 뉴조로 더부러 정히 기병ᄒᆞ려 ᄒᆞᆯᄉᆡ 엄슝ᄑᆡ의 회보를 기다리더니

이ᄯᆡ 엄슝ᄑᆡ 약속을 정ᄒᆞ고 파쵹으로 향ᄒᆞᆯᄉᆡ 삼진지경의 이르러는 삼진광쟝 엄순의 부쟝 손ᄀᆡᆨ이 ᄂᆡ다라왈 네 ᄒᆞ인이완ᄃᆡ 이 땅에 츌입ᄒᆞ는다. 엄슝ᄑᆡ 왈 나는 본ᄃᆡ 남경상고로서 파쵹사람과 언약이 있어 차즈라 가노라. 손ᄀᆡᆨ왈 그러ᄒᆞᆫ즉 공문이 잇나냐. 엄슝ᄑᆡ왈 급히 오기로 밋쳐 공문을 엇지 못ᄒᆞ였노라. 손ᄀᆡᆨ왈 이는 간사ᄒᆞᆫ 사람이라 ᄒᆞ고 군ᄉᆞ를 호령ᄒᆞ여 잡아ᄆᆡ라 ᄒᆞ거ᄂᆞᆯ 엄슝ᄑᆡ ᄃᆡ로ᄒᆞ여 품속으로조차 쳘편을 ᄂᆡ여 손ᄀᆡᆨ을 쳐 업지르니 군ᄉᆞ가 다 허여지는지라. 엄슝ᄑᆡ 급히 말을 ᄎᆡ쳐 파쵹의 도라와 승상기 소유를 고ᄒᆞᆫᄃᆡ 승상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글을 닷가 숭녹후는 기병ᄒᆞ여 북방으로 쳐들어오라 ᄒᆞ고 조명건은 각쳐의 방을 붙여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쟝사를 초모ᄒᆞ여 응변ᄒᆞ라 ᄒᆞ니 엄슝ᄑᆡ 즉일 발ᄒᆡᆼᄒᆞ니라.

각셜 승상이 ᄐᆡ자를 셰워 남송황제라 ᄒᆞ고 년호를 건흥이라 ᄒᆞ여 승상이 스ᄉᆞ로 ᄃᆡ원수가 되고 뉴조로 후군쟝을 삼아 십만병을 조발ᄒᆞ여 파쵹도원수 육우로 선봉을 삼아 나아올 ᄉᆡ 삼관의 이르러는 엄준이 그셰를 두려 구지 직희고 나지 아니ᄒᆞ는지라. 승상이 육우를 명ᄒᆞ여 관문을 ᄭᆡ치고 짓쳐들어가니 엄준이 황망이 필마로 달아나거ᄂᆞᆯ 승상이 삼군을 호궤ᄒᆞ고 방붙여 ᄇᆡᆨ셩을 안무ᄒᆞ니라.

이ᄯᆡ 엄슝ᄑᆡ 숭녹후에게 약속을 젼ᄒᆞ니 숭녹휘 밀서를 보고 우시츈더러 왈 이곳 병ᄆᆡ 젹으ᄆᆡ 가히 북흉노를 달ᄂᆡ여 일지군을 쳥ᄒᆞ리라 ᄒᆞ고 일척 젼선을 타고 북으로 향ᄒᆞᆯᄉᆡ 이ᄯᆡ 황희 나히 십일셰라. 기골이 쟝ᄃᆡ할 ᄲᅮᆫ 아니오 ᄯᅩᄒᆞᆫ 모친검술을 ᄇᆡ화 만인젹할 ᄌᆡ죄 잇는지라. 이날 ᄯᆞ라가기를 쳥ᄒᆞ거ᄂᆞᆯ 숭녹휘 마지 못ᄒᆞ여 다리고 북국의 들어가 선우를 보아 소유를 이르고 구완병을 쳥ᄒᆞᆫᄃᆡ 선위 젼일 숭녹후의 구종구금ᄒᆞᆫ 은혜를 생각ᄒᆞ고 즉시 졍병 십만을 조발ᄒᆞ여 쥬거ᄂᆞᆯ 숭녹휘 스ᄉᆞ로 즁군이 되고 우시츈으로 선봉을 삼고 호쟝 용골통으로 후군쟝을 삼아 북관을 쳐 들어올ᄉᆡ 북관쟝 손자관이 저당치 못ᄒᆞ여 달아나고 북방열읍이 망풍귀슌ᄒᆞ더라.

각셜 형왕이 서북이 진동ᄒᆞ믈 듣고 ᄃᆡ경ᄒᆞ여 문무를 모화 의논ᄒᆞᆯᄉᆡ 엄평왈 이제 황운과 설연의 형셰 ᄐᆡ산갓트ᄆᆡ 그 봉예를 당할 ᄌᆡ 업는지라. 신이 맛당이 츌젼ᄒᆞ리니 폐ᄒᆞ는 북방을 구지 직희쇼셔 ᄒᆞ고 손ᄌᆞ오를 명ᄒᆞ여 군ᄉᆞ 이십만을 쥬어 북관의 나아가 설연을 막으라 ᄒᆞ며 엄평이 스ᄉᆞ로 ᄃᆡ원수가 되여 삼십만 병을 조발ᄒᆞ여 파쵹을 향ᄒᆞ니라.

권삼[편집]

황운젼 권지삼

ᄎᆞ셜 손ᄌᆞ외 군ᄉᆡ 북관셩 밧긔 진치고 싸홈을 도도오니 셜연이 ᄃᆡᄆᆡ왈 너의 ᄃᆡᄃᆡ국녹지신으로 흉젹 엄평과 형왕을 도아 ᄃᆡ역을 ᄒᆡᆼᄒᆞᄆᆡ 쳔ᄒᆡ 다 여등의 고기를 씹고져 ᄒᆞ거ᄂᆞᆯ 네 감히 입을 여러 큰 말를 ᄒᆞ는다 ᄒᆞ니 손ᄌᆞ외 ᄃᆡ로ᄒᆞ여 부쟝 엄탐으로 나 ᄊᆞ호라 ᄒᆞ거ᄂᆞᆯ 우시츈이 크게 ᄭᅮ지져 왈 ᄂᆡ 엇지 소아로 더부러 교봉ᄒᆞ리오 너는 도라ᄀᆞ고 손ᄌᆞ오를 보ᄂᆡ라 ᄒᆞ고 마ᄎᆞᆷᄂᆡ 요동치 아니ᄒᆞᆫᄃᆡ 손ᄌᆞ외 ᄃᆡ로ᄒᆞ여 졍창츌마ᄒᆞ여 우시츈을 마ᄌᆞ 오십여합을 ᄊᆞ호더니 믄득 슝녹휘 징을 쳐 군을 거두는지라. 우시츈이 손ᄌᆞ오를 바리고 도라오거ᄂᆞᆯ 슝녹휘 왈 ᄂᆡ ᄒᆞᆫ 계교로쎠 손ᄌᆞ오의 형졔를 잡을 거시ᄆᆡ 굿ᄒᆞ여 쟝군으로 ᄒᆞ여곰 슈고를 말고져 ᄒᆞ미라 ᄒᆞ고 이날 밤 삼경의 우시츈을 명ᄒᆞ여 왈 쟝군은 오ᄇᆡᆨ군을 거ᄂᆞ려 북각동문밧긔 험ᄒᆞᆫ 곳의 나ᄋᆞᄀᆞ 셥흘 ᄊᆞ하 불를 놋코 거즛 고조납함ᄒᆞ면 젹병이 일졍 구ᄒᆞ라 가리니 쟝군은 즈레 남문 밧긔 ᄆᆡ복ᄒᆞ엿다ᄀᆞ 잡으되 나의 화포를 드러 응병ᄒᆞ라 ᄒᆞ고 슝녹휘 일지군을 거ᄂᆞ려 북가셩하의 가마니 ᄆᆡ복ᄒᆞ여 ᄯᆡ를 기다릴ᄉᆡ 손ᄌᆞ외 이날 우시츈이 져의 무예를 두려 군을 거두다 ᄒᆞ여 오경의 군ᄉᆞ를 밥 먹여 가마니 문을 열고 북진 압ᄒᆡ 이르니 인젹이 업스ᄆᆡ 급히 회군ᄒᆞᆯ 즈음의 방포쇼ᄅᆡ ᄂᆞ며 방노군이 살츌ᄒᆞ니 위슈ᄃᆡ쟝은 셜연이라. 손ᄌᆞ외 ᄃᆡ경ᄒᆞ여 밋쳐 손을 놀니지 못ᄒᆞ여 슝녹휘 ᄒᆞᆫ 칼노 손ᄌᆞ오를 버혀들고 군을 모라 북각셩으로 향ᄒᆞᆯᄉᆡ 우시츈이 포셩을 듯고 군ᄉᆞ를 명ᄒᆞ여 일시의 불를 지르며 스ᄉᆞ로 남문 밧긔 ᄆᆡ복ᄒᆞ엿더니 손ᄌᆞ관이 산셩의 불 이러ᄂᆞ믈 보고 급히 남문을 열고 나올ᄉᆡ 믄득 우시츈이 ᄂᆡ다라 십여합을 ᄊᆞ화 ᄒᆞᆫ 칼노 손ᄌᆞ관을 버히니 날이 이믜 밝앗는지라. 슝녹휘 셩ᄂᆡ의 드러ᄀᆞ ᄇᆡᆨ셩을 진무ᄒᆞ고 북ᄒᆡᄐᆡ슈 왕젼으로 산셩냥초를 슈운ᄒᆞ며 항졸노 젼ᄃᆡ를 삼아 오쥬연쥬 등쳐를 진발ᄒᆞ니라.

각셜 조명건이 승샹의 밀셔를 보고 방문을 ᄆᆡᆫ드러 엄슝ᄑᆡ와 셔하규와 홍윤등을 쥬어 각쳐의 부쳐스니 ᄒᆞ여스되 심원공쥬의 ᄋᆞᄌᆞ 미영으로써 시성의 드러ᄀᆞ ᄐᆡᄌᆞ를 밧고와 이졔 십오셰 되ᄆᆡ 남###### 황운과 셜영이 긔병ᄒᆞ여 즁원을 회복ᄒᆞ려 ᄒᆞᄂᆞ니 지긔잇####.

이ᄯᆡ 조명건이 쟝달노 더부러 의논왈 ᄂᆡ 양쥬ᄌᆞᄉᆞ를 보고 이ᄒᆡ로 달ᄂᆡ여 병마를 빌니라 ᄒᆞ여 만일 슌종치 아니ᄒᆞ거든 ᄂᆡ 그ᄃᆡ를 눈을 쥬리니 그ᄃᆡ는 쳘퇴를 품엇다ᄀᆞ 하슈ᄒᆞ라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양쥬관의 드러ᄀᆞ니 ᄌᆞᄉᆞ 조열이 마ᄌᆞ 녜필좌졍의 조명건이 황운의 ᄐᆡᄌᆞ 구호ᄒᆞᆫ ᄉᆞ연을 일너왈 그ᄃᆡ도 합녁ᄒᆞ여 역당을 소멸ᄒᆞ고 일홈을 쥭ᄇᆡᆨ의 드리오미 엇더ᄒᆞ뇨. 조열일 변ᄉᆡᆨ왈 ᄂᆡ 이졔 쳔ᄌᆞ 특교로 일방을 직희ᄆᆡ 그 임ᄌᆞ를 위ᄒᆞ믄 ᄒᆞᆫ가지니 ᄂᆡ 맛당이 이ᄯᅳᆺ으로 쳔ᄌᆞ긔 쥬달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조명건이 ᄃᆡ로ᄒᆞ여 쟝달를 눈쥰ᄃᆡ 쟝달이 즉시 품속으로 좃ᄎᆞ 쳘퇴를 ᄂᆡ어 조열를 쳐 업지르니 부즁이 요란ᄒᆞᆫ지라. 조명건이 큰 긔의 연왕부마 조명건이라 쎠 셩샹의 ᄭᅩᆺ고 웨여왈 ᄂᆡ 이졔 황운을 졉응ᄒᆞ여 ᄐᆡᄌᆞ를 뫼셔 중원을 회복ᄒᆞ려ᄒᆞᄂᆞ니 너의 만일 황운과 셜연을 착히 녀기거든 귀슌ᄒᆞ고 그러치 아니ᄒᆞ거든 나를 항거ᄒᆞ라 ᄒᆞ니 ᄇᆡᆨ셩이 이 말를 듯고 다 깃거ᄒᆞ여 병마를 등ᄃᆡᄒᆞ거ᄂᆞᆯ 조명건이 쟝달노 션봉을 삼아 쥬야ᄇᆡ도ᄒᆞ여 황셩 남문의 다다라 문을 ᄭᆡ치고 드러가니 황셩은 본ᄃᆡ 뷔엿는지라.

형왕이 문무를 모화 ᄃᆡ젹ᄒᆞ라 ᄒᆞ고 미쳐 궁쳡을 거ᄂᆞ리지 못ᄒᆞ고 셔문으로 도망ᄒᆞ여 엄평을 ᄎᆞᄌᆞᄀᆞ더라. 조명건이 긔치를 세워 ᄇᆡᆨ셩을 안무ᄒᆞᆫ 후 형왕비와 엄평의 가쇽을 다 잡ᄋᆞ 황옥의 가도고 우양을 잡아 삼군을 호궤ᄒᆞ더니 이ᄯᆡ 엄슝ᄑᆡ등이 도라오고 ᄯᅩ 슝녹휘 북관으로 좃ᄎᆞ 황셩의 다다르니 조명건이 ᄃᆡ희ᄒᆞ여 셩문을 크게 열고 영졉ᄒᆞ여 셔로 칭ᄉᆞᄒᆞᆯ ᄉᆡ 졔쟝이 형왕비와 엄평의 쳐ᄇᆞ를 쥭이기를 쳥ᄒᆞ거ᄂᆞᆯ 슝녹휘 왈 비록 그 지아비 ᄃᆡ역을 범ᄒᆞ여스나 ᄉᆞᄉᆞ로이 쥭이지 못ᄒᆞᆯ 거시ᄆᆡ 맛당이 신황의 쳐분을 기다리라 ᄒᆞ고 아직 방숑ᄒᆞ여 ᄉᆞ궁의 쳐ᄒᆞ게 ᄒᆞ엿더니 엄평의 쳐와 형왕비 붓그려 스ᄉᆞ로 목믜여 쥭으니 슝녹휘 가련이 녀겨 녜로쎠 쟝스ᄒᆞ게 ᄒᆞ고 엄슝ᄑᆡ를 명ᄒᆞ여 ᄐᆡ항산의 드러가 심원공쥬를 마ᄌᆞ오라 ᄒᆞ고 조명건을 명ᄒᆞ여 동관의 나ᄋᆞ가 황후를 뫼셔 오라 ᄒᆞ며 슝녹휘 친히 한님원의 가 연왕을 마ᄌᆞ와 항셩을 직희오고 셔하규와 홍윤등으로 ᄒᆞ여곰 ᄉᆞ십만군을 쥬어 형왕을 ᄯᆞ라 잡으라 ᄒᆞ다.

이ᄯᆡ 황운 삼진을 파ᄒᆞ고 엄쥰을 ᄯᆞ라 파릉의 이르러는 엄쥰이 겁ᄒᆞ여 나지 아니ᄒᆞ고 파산ᄐᆡ슈 엄슐의게 글을 보ᄂᆡ여 급히 엄평의게 완병을 쳥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엄슐이 즉시 엄평의제 통ᄒᆞ며 일변 쟝졸를 초모ᄒᆞᆯ ᄉᆡ 젼일 협ᄀᆡᆨ뉴종이 쥭은 휴 그 형 뉴완이 도망ᄒᆞ여 파산셩즁의 슘엇더니 승샹 긔병ᄒᆞ믈 듯고 아의 원슈를 갑고져 ᄒᆞ여 슈문군이 되엿다ᄀᆞ 이밤의 엄슐를 버혀 가지고 오ᄇᆡᆨ군을 거ᄂᆞ려 셩밧긔 나와 승상긔 드린듸 승샹이 ᄃᆡ희ᄒᆞ여 뉴완으로 마병쟝을 삼ᄋᆞ 군무를 총찰ᄒᆞ게 ᄒᆞ고 엄슐의 머리를 긔의 다라 호령ᄒᆞ니 엄쥰이 보고 불승분노ᄒᆞ여 삼만병을 잇그러 셩밧긔 나와 ᄊᆞ홈을 쳥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삼군을 모라 즛치니 파릉병이 ᄃᆡᄑᆡᄒᆞ여 허여지고 엄쥰이 밋쳐 셩의 드지 못ᄒᆞ고 슈ᄇᆡᆨ긔를 거ᄂᆞ려 셔호로 다라ᄂᆞ거ᄂᆞᆯ 승샤이 인ᄒᆞ여 셔호로 향ᄒᆞ니라.

ᄎᆞ셜 엄평이 영군ᄒᆞ여 셔호의 다다르니 엄쥰이 드러와 삼진과 파릉이 ᄑᆡᄒᆞ믈 고ᄒᆞᆫᄃᆡ 엄평이 소왈 황운이 비록 용ᄆᆡᆼᄒᆞᄂᆞ 나의 신병을 당치 못ᄒᆞ리니 너는 모로미 셩을 직희여스라 ᄒᆞ더니 믄득 보ᄒᆞ되 촉병이 발셔 이르럿다 ᄒᆞ거ᄂᆞᆯ 엄평이 셩의 올나 바라본즉 ᄃᆡ군이 산야의 덥혓는ᄃᆡ 오운이 둘너스며 셔긔 공즁의 다핫는지라. 엄평이 문왈 져 진즁의 엇던 ᄉᆞ람이 잇ᄂᆞ뇨. 엄쥰왈 젼진의는 황운이 잇고 후진의는 파촉왕 뉴죄 ᄐᆡᄌᆞ로 더브러 잇다 ᄒᆞ더이다. 엄평이 심즁의 앙앙ᄒᆞ여 ᄃᆡ군을 모라 결진ᄒᆞ고 문긔ᄒᆞ의 셔셔 웨여왈 ᄐᆡᄌᆞ는 이믜 동관셔 ᄉᆞ약ᄒᆞ여 그림ᄌᆞ도 업거ᄂᆞᆯ 네 거즛 ᄐᆡᄌᆞ를 빙ᄌᆞᄒᆞ고 즁원을 침노ᄒᆞ니 그 죄 어듸 밋쳣ᄂᆞ뇨. 승상이 ᄃᆡᄆᆡ왈 역젹 엄평은 드르라. 형왕을 부촉ᄒᆞ여 ᄃᆡ위를 찬탈ᄒᆞ니 그 죄 ᄒᆞᄂᆞ히오 황후와 ᄐᆡᄌᆞ를 싀성의 가도고 죄 둘히오 조셔를 위조ᄒᆞ여 나를 ᄉᆞ약ᄒᆞ려 ᄒᆞ니 그 죄 셰히오 ᄐᆡᄌᆞ를 업시코져 ᄒᆞ니 그 죄 네히오 미영이 쥭을 ᄯᆡ ᄐᆡᄌᆡ 아니믈 알고 짐짓 속여 속이려ᄒᆞ니 그 죄 다셧시오 연왕이 간ᄒᆞ믈 듯지 아니ᄒᆞ고 한님원의 슈금ᄒᆞ니 그 죄 여섯시오 뉴종이 네 살를 미자 쥭은 것과 ᄯᅩ 그 쥭엄을 온젼케 아니ᄒᆞ니 그 죄 일곱이오 나의 효자비는 션제 포샹ᄒᆞ시미어ᄂᆞᆯ 훼파ᄒᆞ니 그 죄 여덟이오 나의 집을 무단이 젹몰ᄒᆞ고 가속을 졍속ᄒᆞ니 그 죄 아홉이오 나의 총첩은 션졔##ᄒᆞ신ᄇᆡ어ᄂᆞᆯ ##으로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핍박ᄒᆞ니 그죄 열히라. 이 열가지 죄는 쳔지간의 용납지 못ᄒᆞᆯ 거시여ᄂᆞᆯ 가지록 하ᄂᆞᆯ를 속이고져 ᄒᆞ여 이갓치 항거ᄒᆞ니 엇지 우읍지 아니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엄평이 ᄃᆡ로ᄒᆞ여 군ᄉᆞ를 모라 ᄊᆞ홈을 도도거ᄂᆞᆯ 승샹이 뉵우를 명ᄒᆞ여 ᄃᆡ젹ᄒᆞ라 ᄒᆞ니 뉵위 졍창츌마ᄒᆞ여 교봉 십여합의 뉵우의 창법이 산난ᄒᆞ믈 승샹이 보고 실슈ᄒᆞ미 이실ᄀᆞ ᄒᆞ야 참뇽검을 두루며 ᄂᆡ다르니 엄평이 뉵우를 바리고 승샹을 마ᄌᆞ ᄊᆞ화 ᄇᆡᆨ여합의 이르러는 승샹이 ᄒᆞᆫ 손으로 엄평의 창을 막으며 ᄒᆞᆫ손으로 쳘퇴를 ᄲᆡ혀 엄평의 머리를 치니 엄평이 몸을 기우려 피ᄒᆞ고 활를 달희여 쏘는지라. 승샹이 살를 잡ᄋᆞ ᄭᅥᆨ고 거즛 ᄑᆡᄒᆞ여 본진으로 도라오되 엄평이 의심ᄒᆞ여 ᄯᆞ로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졔쟝으로 의논ᄒᆞᆯᄉᆡ 믄득 보ᄒᆞ되 젹쟝 엄샹이 항복ᄒᆞᆫ다 ᄒᆞ니 승샹이 불너드려 온 ᄯᅳᆺ을 무른ᄃᆡ 엄샹왈 쇼쟝이 이제 승샹의 신무영ᄌᆡᄒᆞ시믈 보고 엄평을 권ᄒᆞ여 일즉 항복ᄒᆞ라 ᄒᆞᆫ즉 엄평이 쇼쟝을 쥭이려 ᄒᆞᄆᆡ 엄쥰이 간ᄒᆞ여 쥭기를 면ᄒᆞ고 등을 오십을 쳐 형옥의 가도기로 쇼쟝이 가마니 옥졸를 회뢰ᄒᆞ고 도망ᄒᆞ여 승샹의 은덕을 입을가 바라고 이의 왓ᄂᆞ이다. 승상왈 네 역젹을 ᄇᆡ반ᄒᆞ고 왕ᄉᆞ를 마즈니 그 츙의를 탄복ᄒᆞ거니와 이제 무ᄉᆞᆷ 계교 쎠셔 호를 파ᄒᆞ리요. 엄샹왈 승샹이 친히 ᄃᆡ군을 총녕ᄒᆞ여 셔호셩하의 이르신즉 쇼쟝이 맛당이 셩을 너머 드러가 문을 열지니 그ᄯᆡ를 타 드러가면 셔호셩을 파ᄒᆞ고 엄평 엄쥰을 잡으리이다 ᄒᆞ거ᄂᆞᆯ 승샹이 ᄃᆡ희ᄒᆞ여 쥬식을 쥬어 후ᄃᆡᄒᆞ고 뉵우를 불너 귀의 다혀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고 뉴조를 불너 귀의 다혀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고 ᄃᆡ쇼쟝ᄉᆞ를 진발ᄒᆞ여 밤을 기다려 풍우갓치 셔호셩하의 이르니 엄샹이 가마니 셩을 넘어 드러가 과연 문을 여는지라. 승상이 급히 군을 모라 드러갈ᄉᆡ 밋쳐 문을 드지 못ᄒᆞ여 믄득 일셩포향의 냥노군이 살츌ᄒᆞ니 죄의는 엄쥰이오 우의는 엄평이라. 승샹이 급히 셔호셩 좌편으로 다라나며 웨여왈 ᄂᆡ 오날날 엄평의 ᄭᅬ의 ᄲᆞ지도다 ᄒᆞ고 믄득 ᄯᆞᄒᆡ 것구러지거ᄂᆞᆯ 엄평이 쇼ᄅᆡ를 지르고 창을 드러 지르니 촉병이 일시의 허여지며 소리질너 왈 오ᄂᆞᆯᄂᆞᆯ 승샹이 이곳의 와 맛칠 쥴 알니오 ᄒᆞ는지라. 엄평이 엄쥰을 도라보아 왈 이졔 황운을 잡ᄋᆞ시ᄆᆡ ᄐᆡᄌᆞ와 뉴조를 마ᄌᆞ 잡으리라 ᄒᆞ고 ᄃᆡᄃᆡ 인마를 모라 촉영의 돌입ᄒᆞᄆᆡ ᄒᆞᆫ ᄉᆞ람도 보지 못ᄒᆞ고 좌우로 좃ᄎᆞ 뉴조와 뉵위 즛쳐 오고 뒤ᄒᆡ 황운이 ᄯᆞ로며 크게 불너왈 네 감히 간ᄉᆞᄒᆞᆫ ᄭᅬ로 엄샹으로 ᄒᆞ여곰 ᄉᆞ항ᄒᆞ여 ᄉᆞ람을 유인ᄒᆞ여 쥭이고져 ᄒᆞᄂᆞ ᄂᆡ 이믜 알고 변신법을 ᄒᆡᆼᄒᆞ여 이의 이르니 이졔 네 어듸로 가고져 ᄒᆞ는다. 엄평이 ᄃᆡ경ᄒᆞ여 쥭기로 ᄊᆞ화 능히 버셔나지 못ᄒᆞᄆᆡ 급히 십이신법을 ᄒᆞ이ᄒᆞ여 몸을 공즁의 ᄯᅴ여 올ᄂᆞ 셔호의 도라와 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ᄒᆞ더니

이ᄯᆡ 형왕이 약간 문무를 거ᄂᆞ려 이르럿거ᄂᆞᆯ 엄평이 ᄃᆡ경ᄒᆞ여 마ᄌᆞ 드리ᄆᆡ 형왕이 젼후ᄉᆞ연을 이르며 통곡ᄒᆞ는지라. 엄평이 ᄯᅩᄒᆞᆫ 분긔를 이긔지 못ᄒᆞᄂᆞ ᄒᆞᆯ일업셔 졍히 근심ᄒᆞᆯᄉᆡ 탐ᄆᆡ 보ᄒᆞ되 셜연이 손ᄌᆞ오를 쥭이고 황셩으로 좃ᄎᆞ 이의 이르럿다 ᄒᆞ거ᄂᆞᆯ 엄평이 셩의 올나 ᄉᆞᆲ펴보고 형왕더러 왈 만일 황운과 셜연이 합녁ᄒᆞ면 그 셰를 져당키 어려오ᄆᆡ 금야의 몬져 셜연을 파ᄒᆞ리이다 ᄒᆞ고 영니ᄒᆞᆫ 군ᄉᆞ를 블너 계교를 가르쳐 송진허실를 탐지ᄒᆞ여 오라 ᄒᆞ니 군ᄉᆡ 녕을 듯고 샹고으 미투리를 ᄒᆞ고 찬물를 지고 송진 근처로 다니며 소식을 듯볼ᄉᆡ 이ᄯᆡ 슝녹휘 셔후남문밧긔 결진ᄒᆞ고 삼군을 호궤ᄒᆞ더니 믄득 소졸이 보ᄒᆞ되 셔호 ᄇᆡᆨ셩이 찬물를 지고 진밧긔 왕ᄂᆡᄒᆞᄆᆡ 가쟝 슈샹ᄒᆞ더이다 ᄒᆞ거ᄂᆞᆯ 슝녹휘 쟝달를 불너왈 그ᄃᆡ는 젹은 군ᄉᆞ의 복ᄉᆡᆨ을 입고 진밧긔 나ᄋᆞ가 그 늠을 보고 온 ᄯᅳᆺ을 무른후 여ᄎᆞ여ᄎᆞ ᄒᆞ라 ᄒᆞᆫᄃᆡ 쟝달이 즉시 듸쟝복ᄉᆡᆨ을 벗고 진젼의 나ᄋᆞ가 ᄒᆞᆫᄯᅦ 군ᄉᆞ를 모화 슐를 먹다ᄀᆞ 그놈을 불너왈 너는 엇던 ᄉᆞ람이완ᄃᆡ 진젼의 임의로 츌입ᄒᆞᄂᆞ뇨. 기인왈 나는 셔호 ᄇᆡᆨ셩이러니 어물를 지고 셩즁의 드러ᄀᆞ 팔며 겸ᄒᆞ여 동ᄉᆡᆼ이 셩즁 군ᄉᆡ 되엿기로 쇼식을 알고 도라가는 길이라 ᄒᆞ거ᄂᆞᆯ 쟝달이 은근이 기인을 쳥ᄒᆞ여 즁각으로 후ᄃᆡᄒᆞ며 왈 네 가진 거슬 다 살거시ᄆᆡ 셩안의 ᄀᆞ 슐를 ᄉᆞ오미 엇더ᄒᆞ뇨. 기인왈 군즁이 다 ᄎᆔᄒᆞ엿거ᄂᆞᆯ ᄯᅩ 엇지 슐를 구ᄒᆞᄂᆞ뇨. 모든 군ᄉᆡ 쟝달더러 왈 우리 진ᄎᆔᄒᆞ여스ᄆᆡ 슐를 다시 구치 말미 조흘가 ᄒᆞ노라. 쟝달왈 슝녹휘 각진의 분부ᄒᆞ되 젹병이 져의 셩즁의 드러스ᄆᆡ 오ᄂᆞᆯ밤은 각진 군ᄉᆡ 편히 ᄉᆔ라 ᄒᆞ엿ᄂᆞ니 엇지 오ᄂᆞᆯ 갓흔 날의 감히 ᄎᆔ치 아니ᄒᆞ리오 ᄒᆞᆫᄃᆡ 기인이 듯고 가마니 깃거ᄒᆞ여 슐ᄉᆞ오기를 쳥ᄒᆞ는지라. 쟝달이 즉시 은ᄌᆞ를 쥬어 보ᄂᆡ니 기인이 도라ᄀᆞ 엄평의게 그ᄃᆡ로 고ᄒᆞᆫᄃᆡ 엄평이 ᄃᆡ희왈 셩ᄉᆞᄒᆞᆫ 후 너를 즁샹ᄒᆞ리라 ᄒᆞ고 슐를 만히 쥬어 보ᄂᆡ엿더니 쟝달이 슐를 밧고 이ᄯᅳᆺ으로 슝녹후의게 알왼ᄃᆡ 슝녹휘 즉시 젼녕ᄒᆞ여 ᄉᆞ면을 군ᄉᆞ를 ᄆᆡ복ᄒᆞ고 본진의 기치를 버려ᄭᅩᆺ고 명등을 다라 거즛 진셰를 베루러 젹병을 기다리더라.

이날 엄평이 엄쥰으로 더부러 뫼ᄒᆡ 올ᄂᆞ ᄉᆞᆲ펴본즉 쳐쳐의 명등을 다라스ᄂᆞ ᄉᆞ면이 고요ᄒᆞᄆᆡ 일졍 ᄎᆔᄒᆞ여 감든 쥴 알고 군ᄉᆞ를 졈고ᄒᆞ여 문을 열고 바로 송진을 ᄭᅦ쳐 드러가니 진즁이 다 뷔엿는지라. 엄평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회군ᄒᆞᆯᄉᆡ 믄득 방포 일셩의 ᄉᆞ면의 불이 이러ᄂᆞ며 복병이 일시의 ᄂᆡ다르니 함셩이 쳔디 진동ᄒᆞ는지라. 엄평이 ᄒᆡ심즁의 드러셔하규로 더부러 교봉ᄒᆞᆯᄉᆡ 홍윤이 드러와 엄쥰을 버히고 ᄭᅧ치거ᄂᆞᆯ 엄평이 냥쟝을 ᄃᆡ젹지 못ᄒᆞ여 셔호를 바라고 다라ᄂᆞ더니 우시츈이 길을 막으며 셔하규와 홍윤이 뒤흐로 엄살ᄒᆞ는지라. 엄평이 긔운을 다ᄒᆞ여 셔하규의 말를 질너 업지르고 일면을 헷쳐 닷더니 믄득 셜연이 길를 막고 츙살ᄒᆞ거ᄂᆞᆯ 엄평이 마ᄌᆞ ᄊᆞ호다가 말를 도로혀 닷고져 ᄒᆞᆯᄉᆡ 셜연의 칼이 이는 곳의 엄평의 말 뒤다리를 버혀 ᄯᆞᄒᆡ 업지르니 엄평이 급히 거러 도망ᄒᆞᆯᄉᆡ 셜연이 군ᄉᆞ를 모라 셩하의 이르럿더니 엄평이 ᄒᆞᆫ쇼ᄅᆡ를 지르고 몸을 날녀 셩샹의 ᄯᅱ여 올ᄂᆞ 가ᄆᆡ 능히 잡지 못ᄒᆞ고 믈너 결진ᄒᆞᆫ 후 글월를 닷가 승샹의게 보ᄂᆡ니 승샹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슝녹후를 쳥ᄒᆞᆫᄃᆡ 슝녹휘 졔쟝으로 ᄒᆞ여곰 본진을 직희오고 오ᄇᆡᆨ긔를 거ᄂᆞ려 승샹 진즁의 이르러 ᄐᆡᄌᆡ긔 복디ᄉᆞᄇᆡᄒᆞ며 일쟝쳬읍ᄒᆞ거ᄂᆞᆯ ᄐᆡᄌᆡ ᄯᅩᄒᆞᆫ 함누왈 심원공쥬와 승샹부부의 충셩곳 아니런들 엇지 오ᄂᆞᆯᄂᆞᆯ이 이시리오. 그러ᄂᆞ 다만 미영의 원ᄉᆞᄒᆞ미 지극참졀ᄒᆞ여로라 ᄒᆞ시며 승샹부뷔 맛ᄂᆞ 아ᄌᆞ를 보고 승샹이 일희일비왈 풍파의 난호여 나흔 ᄌᆞ식이 이갓치 쟝셩ᄒᆞ여스ᄆᆡ 나의 늙으믈 가히 알니로다 ᄒᆞ며 셔로 젼후 ᄉᆞ연을 일너 슬허ᄒᆞ더라.

ᄎᆞ셜 ᄐᆡᄌᆡ 승샹부부를 위ᄒᆞ여 낙봉연을 ᄇᆡ셜ᄒᆞ고 슐를 나와 셔로 위로ᄒᆞᆯᄉᆡ 슝녹휘 왈 쳡이 본진을 뷔오고 이럿틋 잔ᄎᆡ의 즐기니 만일 변ᄉᆞ를 보ᄂᆡ여 엄평을 유인ᄒᆞ여 져의 셩지를 ᄯᅥᄂᆞ게 ᄒᆞ면 그 가온ᄃᆡ 반ㄷ시 계ᄀᆈ 이슬거시로ᄃᆡ 맛당이 보ᄂᆡ염직헌 ᄉᆞ람이 업슬가 ᄒᆞᄂᆞ이다 ᄒᆞ더니 믄득 황희 압ᄒᆡ ᄂᆞ와 고왈 쇼ᄌᆡ 원컨ᄃᆡ 흔번 나ᄋᆞ가 엄평을 유인ᄒᆞ리이다 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쇼왈 조고마ᄒᆞᆫ 아ᄒᆡ 무ᄉᆞᆷ 모ᄎᆡᆨ으로 호혈의 드러ᄀᆞ 엄평을 유인ᄒᆞ려는다. 너는 망녕된 말를 ᄂᆡ지 말ᄂᆞ ᄒᆞ니 슝녹휘 왈 아희ᄂᆞ히 비록 어리ᄂᆞ 무예와 지혜 비범ᄒᆞᄆᆡ 맛당이 보ᄂᆡ리라 ᄒᆞ고 계교를 가르쳐 보ᄂᆡᆯᄉᆡ 황희 고왈 쇼ᄌᆡ 엄평을 달ᄂᆡ여 셩샹의 홍긔를 셰거든 모친이 진을 범ᄒᆞ시고 ᄇᆡᆨ긔를 셰우거든 부친이 진을 범ᄒᆞ쇼셔 ᄒᆞ고 가마니 션동복ᄉᆡᆨ을 갓초고 일필 쳥녀를 모라 셔호로 향ᄒᆞ니 이ᄯᆡ 황희 나히 십이셰니 용모와 풍ᄎᆡ 션동으로 흡ᄉᆞᄒᆞ더라.

각셜 엄평이 두번 ᄑᆡᄒᆞ여 쟝졸를 무슈이 쥭이고 다시 계ᄀᆈ 업셔 졍히 우민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니 믄득 군ᄉᆡ 보ᄒᆞ되 셩밧긔 일위 션동이 와 스ᄉᆞ로 이르ᄃᆡ 형산의 잇노라 ᄒᆞ고 뵈오믈 쳥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엄평이 가쟝 괴히 녀기며 쳥ᄒᆞ라 ᄒᆞ니 황희 표연이 드러와 기리 읍ᄒᆞ는지라. 엄평이 거러안ᄌᆞ 문왈 네 무ᄉᆞᆷ 연고로 당돌이 군즁의 드러온다. 황희 쇼왈 ᄂᆡ 형악산 동도ᄉᆞᄉᆞ의 졔ᄌᆡ러니 션ᄉᆡᆼ명을 밧ᄌᆞ와 승샹긔 뵈오라 홧ᄂᆞ이다. 엄평이 믄득 ᄃᆡ로왈 도ᄉᆞ 날노 더부러 니별ᄒᆞᆫ지 십년이로ᄃᆡ 일즉 너를 보지 못ᄒᆞ엿ᄂᆞ니 네 일졍 황운의 ᄭᅬ로 우리진즁허실를 알고져 ᄒᆞ미라 ᄒᆞ고 무ᄉᆞ를 호령ᄒᆞ여 원문밧긔 ᄂᆡ여 버히라 ᄒᆞ거ᄂᆞᆯ 황희 믄득 앙쳔ᄃᆡ쇼ᄒᆞ니 엄평이 더욱 셩ᄂᆡ여 왈 네 엇지 웃ᄂᆞ뇨. 황희왈 ᄂᆡ 일즉 드른즉 승샹이 지혜 족ᄒᆞ고 ᄭᅬ 만타ᄒᆞ더니 이졔 보건ᄃᆡ 필부의 용과 녀ᄌᆞ의 쇼견이ᄆᆡ 그런고로 웃노라. 엄평왈 엇지 이르미뇨. 황희왈 ᄂᆡ 션ᄉᆡᆼ 명으로 승샹을 구ᄒᆞ라 왓거ᄂᆞᆯ 션ᄉᆡᆼ의 안부도 뭇지 아니ᄒᆞ고 나를 의심ᄒᆞ여 몬져 쥭이고져 ᄒᆞ니 이는 족히 ᄎᆔᄒᆞᆯ거시 업고 쳔하 영웅으로셔 갓튼 문인을 ㅇ지 못ᄒᆞ니 엇지 강젹을 파ᄒᆞ고 쳔하를 졍ᄒᆞ리오. ᄂᆡ ᄒᆞᆫ번 쥭기는 앗기지 아니ᄒᆞ되 션ᄉᆡᆼ의 지ᄀᆈ가셕이로다 ᄒᆞᆫᄃᆡ 엄평이 바야흐로 황희의 손을 잡ᄋᆞ 자리의 올녀 왈 그ᄃᆡ는 허믈치 말ᄂᆞ 난셰를 당ᄒᆞ여 그ᄃᆡ ᄒᆡᆼᄉᆡᆨ을 시험ᄒᆞ여 진위를 탐지ᄒᆞ미어니와 그ᄃᆡ 셩명은 무어시며 션ᄉᆡᆼ지ᄀᆈ 엇더ᄒᆞ시더뇨 황희왈 쇼ᄉᆡᆼ의 셩명은 위황이오 오셰붓터 션ᄉᆡᆼ을 ᄯᆞ라 슈도ᄒᆞ더니 이 ᄉᆞ이 션ᄉᆡᆼ이 산의 올ᄂᆞ 망긔ᄒᆞ시고 왈 이졔 엄승샹이 셔호셩즁의셔 촉병으로 더부러 샹지ᄒᆞ여 ᄀᆞ쟝근심ᄒᆞᄂᆞ니 너는 ᄲᆞᆯ니 나려ᄀᆞ 승샹을 도아 셰샹의 일홈을 젼ᄒᆞ라 ᄒᆞ시ᄆᆡ 블원쳔니ᄒᆞ고 왓더니 비록 모ᄎᆡᆨ이 이스ᄂᆞ 쓰지 아니ᄒᆞ시리니 다만 도라기기를 쳥ᄒᆞᄂᆞ이다. 엄평왈 그ᄃᆡ ᄂᆞ히 몃치ᄂᆞᄒᆞ뇨. 황희왈 셰샹을 아란지 겨우 십이셰로쇼이다. 엄평왈 ᄃᆡ져 그ᄃᆡ 무ᄉᆞᆷ 계교로 황운과 셜연을 파ᄒᆞ리오. 황희왈 병가승ᄑᆡ는 오직 지혜유무의 잇ᄂᆞ니 이러므로 젼단은 밤의 소를 노하 졔국 칠십여성을 회복ᄒᆞ고 손빈은 일만손의로쎠 위극 오만쳘긔를 파ᄒᆞ엿는지라. 이졔 황운 셜연이 비록 지용이 유족ᄒᆞᄂᆞ ᄂᆡ ᄒᆞᆫ번 젹진을 ᄉᆞᆲ피면 엇지 그 즁의 모ᄎᆡᆨ이 업스리오. 엄평이 ᄃᆡ희왈 오날날 그ᄃᆡ의 의논으 ㄹ드르ᄆᆡ 운무를 헷친 듯ᄒᆞᄆᆡ 현졔는 모로미 나의 불민ᄒᆞ믈 허믈치 말고 조흔 모ᄎᆡᆨ으로 인도ᄒᆞ여 부귀를 ᄒᆞᆫ가지로 ᄒᆞ라 ᄒᆞ고 인ᄒᆞ여 형왕긔 뵈고 시즁ᄃᆡ부를 삼은ᄃᆡ 황희왈 션ᄉᆡᆼ 명으로 산의 나려왓스ᄂᆞ 엇지 벼ᄉᆞᆯ의 ᄯᅳᆺ이 이스리오. 다만 군무를의논ᄒᆞᆯ ᄯᆞ름이라 ᄒᆞ거ᄂᆞᆯ 엄평이 더욱 미더 ᄒᆞᆫ가지로 젹누샹의 올ᄂᆞ 숑진을 바라본즉 믄득 황운이 슈십긔를 다리고 셩하 송졍의 좌졍ᄒᆞ고 슐를 셔로 권ᄒᆞ여 무슈이 먹고 각각 ᄯᆞᄒᆡ 구러져 ᄌᆞ거ᄂᆞᆯ 황희 엄평더러 왈 황운이 지뫼 다 족ᄒᆞ다 ᄒᆞ더니 이졔 보건ᄃᆡ ᄒᆞᆫ번 이긔믈 엇고 져럿틋 ᄐᆡ만ᄒᆞ니 엇지 우읍지 아니ᄒᆞ리오. ᄂᆡ 드른즉 승샹의 ᄉᆞ법이 긔특다 ᄒᆞᄆᆡ 이ᄯᆡ를 타 ᄒᆞᆫ번 시험ᄒᆞ여 보라 ᄒᆞ니 엄평이 좃ᄎᆞ 활를 다릐혀 ᄒᆞᆫ번 쏘와 황운의 가ᄉᆞᆷ을 맛치니 모든 군ᄉᆡ 놀ᄂᆞ 이러ᄂᆞ 황황분쥬ᄒᆞ다가 황운을 말긔 시러 도라ᄀᆞ거ᄂᆞᆯ 엄평이 ᄃᆡ희ᄒᆞ더니 믄득 세작이 보ᄒᆞ되 황운이 살를 마ᄌᆞ 명이 위급ᄒᆞᄆᆡ 셜연이 이르러 구호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황희왈 이졔 조흔 긔회를 일치 말ᄂᆞ ᄒᆞᆫᄃᆡ 엄평이 왈 몬져 셜연의 진을 치리라 ᄒᆞ니 황희 암희ᄒᆞ여 가마니 셩샹의 홍긔를 ᄭᅩᆺᄌᆞ ᄃᆡ진의 알게 ᄒᆞ엿더니 ᄎᆞ시 승샹이 초인을 ᄆᆡᆫ드러 ᄌᆞ긔 복ᄉᆡᆨ을 입혀 게교를 베퍼 도라오고 황황ᄒᆞᆫ 모양을 반포ᄒᆞ다ᄀᆞ 믄득 셩샹의 홍긔 셰우믈 보고 가마니 슝녹후의게 ᄉᆞ연을 통ᄒᆞ여 군ᄉᆞ를 부러 각쳐의 ᄆᆡ보ᄒᆞ다.

이날 엄평이 황희로 ᄒᆞ여곰 셩즁을 직희오고 각쳐의 군을 모라 셜연의 ᄃᆡᄎᆡ의 이르러 즛쳐 드러갈ᄉᆡ 좌우의 삼녈ᄒᆞᆫ 거시 다 초인이오 ᄒᆞᆫ ᄉᆞ람도 업는지라. 급히 군을 물니더니 믄득 일셩포향의 함셔이 이러ᄂᆞ며 우시츈이 ᄂᆡ닷거ᄂᆞᆯ 엄평이 놀ᄂᆞ 졍히 마ᄌᆞ ᄊᆞ홀ᄉᆡ ᄯᅩ 셜연이 드러와 엄평의 부쟝 둘를 버혀 나리치거ᄂᆞᆯ 엄평이 ᄃᆡ경ᄒᆞ여 쥭기로 ᄊᆞ화 일면을 헷쳐 다라나는지라. 이ᄯᆡ 황희 이믜 셔북문을 여러 뉵우를 마ᄌᆞ 드릴ᄉᆡ 형왕이 ᄃᆡ경ᄒᆞ여 시신을 거ᄂᆞ려 셔문을 열고 엄평을 ᄎᆞᄌᆞ 가더니 쟝달이 ᄂᆡ다라 유셩퇴로 형왕의 말를 쳐 업지르니 형왕이 말긔 ᄯᅥ러지는지라. 시신 오륙인이 쟝달를 막ᄌᆞ르며 형왕을 붓드러 다른 말를 ᄐᆡ오며 크게 웨여왈 쳔ᄌᆡ 위급ᄒᆞ미 시각의 잇거ᄂᆞᆯ 엄승샹은 어듸 가고 구치 아니ᄒᆞᄂᆞ뇨 ᄒᆞ니 엄평이 듯고 ᄃᆡ경ᄒᆞ여 셜연을 바리고 마샹의셔 몸을 날녀 드러와 형왕을 녑ᄒᆡ ᄭᅵ고 ᄊᆞᆫᄃᆡ를 ᄯᅱ여 너머 다라날ᄉᆡ 셩호강의 이르러는 화광이 츙쳔ᄒᆞ며 무슈ᄒᆞᆫ 쳘긔 강두를 덥퍼오거ᄂᆞᆯ 엄평이 창황망조ᄒᆞᆯ 즈음의 부쟝 슈십여인이 쥭기를 버셔ᄂᆞ 이르럿스ᄆᆡ 엄평이 명ᄒᆞ여 젹병을 ᄃᆡ젹ᄒᆞ라 ᄒᆞ고 급히 강변의 다다라 샹고의 ᄇᆡ를 아ᄉᆞ 형왕을 씨고 건너 형쥬로 도망ᄒᆞ니라.

이ᄯᆡ 황운이 엄평을 일코 군ᄉᆞ를 슈습ᄒᆞ더니 슝녹휘 ᄃᆡ군을 모라 엄평을 ᄎᆞᄌᆞ 오다ᄀᆞ 황운을 맛ᄂᆞ 엄평의 도망ᄒᆞᆫ 쥴 알고 셔호셩으로 도라올ᄉᆡ 황희 셩뮨을 열고 나와 마ᄌᆞ 드리거ᄂᆞᆯ 승샹이 ᄐᆡᄌᆞ를 뫼셔 삼군을 호궤ᄒᆞᆯᄉᆡ 졔쟝이 황희의 공을 표ᄒᆞ기를 쥬ᄒᆞ온ᄃᆡ ᄐᆡᄌᆡ 좃ᄎᆞ 황희로 시즁ᄐᆡ부를 삼으니라.

ᄎᆞ셜 슝녹휘 삼만군을 거ᄂᆞ려 션봉이 되고 뉴조와 황희는 삼만군을 거ᄂᆞ려 ᄐᆡᄌᆞ를 뫼셔 ᄒᆡᆼᄒᆞ니라. 이ᄯᆡ 엄평이 허다 군마를 쥭이고 겨우 형왕을 구ᄒᆞ여 형쥬셩으로 드러가니 ᄌᆞᄉᆞ 엄승이 군##을 거ᄂᆞ려 마ᄌᆞ 형쥬로 향ᄒᆞᆯᄉᆡ 엄능이 이 쇼식을 듯고 ᄃᆡ경ᄒᆞ여 ##셩 밧긔 나와 형왕을 마ᄌᆞ 궁즁의 드리고 각도병마를 부르며 냥초를 슈운ᄒᆞᆯᄉᆡ 바햐흐로 형왕이 왕비와 학희공ᄌᆔ ᄌᆞ결ᄒᆞᆫ ᄉᆞ연을 듯고 방셩ᄃᆡ곡ᄒᆞᆯ 즈음의 믄득 보ᄒᆞ되 황운등이 셩하의 이르럿다 ᄒᆞ거ᄂᆞᆯ 엄능이 셩문을 구지 닷고 각도 구병을 기다릴ᄉᆡ 오직 익쥬ᄌᆞᄉᆞ 숀시ᄋᆡ 오만군을 거ᄂᆞ려 이르럿더라.

ᄎᆞ시 승샹이 ᄊᆞ호믈 도도되 엄평이 종시 나지 아니ᄒᆞ믈 보고 믄득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ᆫ 후 뉵후로 더브러 군ᄉᆞ의 복ᄉᆡᆨ을 입고 셩하의 나ᄋᆞ가 굴를 파고 삼ᄇᆡᆨ궁노슈를 ᄆᆡ복ᄒᆞᆫ 후 본ᄎᆡ의 하령ᄒᆞ여 거즛 쥬육을 무슈히 보ᄂᆡ는 모양을 뵈거ᄂᆞᆯ 이ᄯᆡ 엄평이 셩의 올나 ᄉᆞᆲ핀즉 황운과 셩연이 ᄃᆡ긔를 즁영의 ᄭᅩᆺ고 각진 쟝졸이 일시의 모혀 졀ᄒᆞ고 물너나ᄆᆡ 군ᄉᆡ 각각 쥬육을 난만이 가져 압압히 드리며 일변 뉵우의 진으로 어즈러이 왕ᄂᆡᄒᆞ여 즐기는지라. 엄평이 졍히 의혹ᄒᆞ더니 홀연 왕젼이 갑옷슬 벗고 ᄃᆡᄎᆔᄒᆞ여 진젼의 나와 무슈히 즐욕ᄒᆞ며 ᄒᆞᆫ ᄉᆞ람은 ᄂᆡ다라 ᄭᅮ지져 왈 나는 뉴종의 형 뉴와이여니와 너는 ᄂᆡ아오의 원ᄉᆔ니 ᄂᆡ 맛당히 네 아비를 버히고 네 간을 ᄂᆡ여 먹으리라 ᄒᆞ며 혹 업더지고 혹 잣바지거ᄂᆞᆯ 엄평이 ᄃᆡ로ᄒᆞ여 엄담으로 더브러 쳘긔 오ᄇᆡᆨ을 거ᄂᆞ리고 ᄂᆡ다라 뉵우등을 마ᄌᆞ ᄊᆞ화 삼합이 못ᄒᆞ여 뉵우등이 ᄑᆡᄒᆞ여 다라나는지라. 엄평이 의심ᄒᆞ여 ᄯᅡ로지 아니ᄒᆞᆯ 즈음의 뉴완이 ᄯᅩ 말를 노하 달녀들거ᄂᆞᆯ 엄평이 듸로ᄒᆞ여 마ᄌᆞ ᄊᆞ화 슈합이 못ᄒᆞ여 뉴완이 몸을 흔드러 말긔 나려져 창을 바리고 다라ᄂᆞ는지라 엄평이 급히 ᄯᅡ라 뉵우의 진압ᄒᆡ 다다라는 믄득 포셩이 ᄃᆡ진ᄒᆞ며 삼ᄇᆡᆨ궁노ᄉᆔ 이러나니 엄평의 말이 마ᄌᆞ 것구러지며 엄평이 ᄯᅡᄒᆡ ᄯᅥ러지거ᄂᆞᆯ 슝녹휘 ᄂᆡ다라 활를 달희여 엄평의 좌편 팔를 맛치니 엄담이 급히 말긔 나려 구ᄒᆞᆯ ᄉᆡ 황운이 달녀드러 ᄒᆞᆫ칼노 엄담을 버히고 슝녹후는 창으로 엄평의 가ᄉᆞᆷ을 지르니 엄평이 ᄒᆞᆫ숀으로 창 ᄭᅳᆺ츨 잡고 몸을 ᄒᆞᆫ번 소소와 삼십보를 ᄯᅱ여 다라나니라.

이ᄯᆡ 조명건이 엄슝ᄑᆡ로 더브러 삼만군을 거ᄂᆞ려 황셩으로 조ᄎᆞ 나려와 ᄐᆡᄌᆞ긔 뵈온ᄃᆡ ᄐᆡᄌᆡ 반기ᄉᆞ 왈 만일 그ᄃᆡ의 츙셩과 공쥬의 은덕이 아니런들 엇지 금일이 이슬쥴 긔약ᄒᆞ여스리오마는 다만 미영의 원ᄉᆞᄒᆞ믈 ᄉᆡᆼ각ᄒᆞᄆᆡ 짐이 홀노 ᄉᆞ라 무엇ᄒᆞ리오. 조명건이 왈 미영의 쥭으미 ᄯᅩᄒᆞᆫ 쳔의시니 다시 일너 무익도쇼이다 ᄒᆞ더라.

각셜 형악산의 은ᄒᆡᆼ남기 이스되 쳔년을 묵엇는지라. 당초 엄평이 슐법을 ᄇᆡ호라 다니ᄆᆡ 그 나무 밋ᄒᆡ 단을 무우고 그 남게 은슈ᄌᆡ라 삭엿더니 그 남기 일홈을 어든후ㄹ로 변화ᄒᆞ여 인형이 되되 ᄉᆞ목 뷱비오 장은 십오쳑이오 일신이 황금빗 갓ᄒᆞ여 가쟝 흉악ᄒᆞᆫ지라. 이의 형쥬의 이르러 형왕을 보고져 ᄒᆞᆫᄃᆡ 형왕이 불너드려 볼ᄉᆡ 그 형용을 가쟝 경괴ᄒᆞ여 왈 그ᄃᆡ는 어듸 이스며 셩명은 무어시뇨. 은슈ᄌᆡ왈 셩명은 슈ᄌᆡ오 거쥬는 형악산이로쇼이다. 황왈 그러ᄒᆞ면 엇지 ᄒᆞ여 나를 보고져 ᄒᆞ는다 은슈ᄌᆡ 왈 ᄃᆡ왕이 황운의 난을 맛ᄂᆞ 위ᄐᆡᄒᆞ시다 ᄒᆞ기로 ᄒᆞᆫ번 나아와 황운을 잡아 셩공ᄒᆞ는 날 다만 형악산을 버혀 ᄉᆞ시 향화를 밧고져 ᄒᆞ미로소이다. 왕왈 그ᄃᆡ의 원ᄃᆡ로 ᄒᆞ려니와 ᄃᆡ져 무ᄉᆞᆷ 계교로쎠 황운을 잡을고. 은슈ᄌᆡ 왈 젼쟝 승ᄑᆡ는 병가 샹ᄉᆡ오니 ᄃᆡ왕은 물녀ᄒᆞ쇼셔 ᄒᆞ고 말긔 올ᄂᆞ 진젼의 나와 웨여왈 황운 필부는 밧비 ᄂᆞ와 ᄂᆡ 칼를 바드라 ᄒᆞ니 그 쇼ᄅᆡ 우레 갓흔지라. 승샹이 바라본즉 ᄒᆞᆫ 쟝ᄉᆔ 단긔로 언연이 셧시되 ᄉᆞ모륙비로 쟝창ᄃᆡ검을 드러스ᄆᆡ 그 형용이 가쟝 흉악긔괴ᄒᆞᆫ지라. 승샹이 익이 보다가 왈 ᄂᆡ 작일 쳔문을 본즉 요셩이 살긔를 ᄯᅴ여 즁쳔을 범ᄒᆞ엿기로 고히 녀겻더니 과연 져런 요젹이 잇도다 ᄒᆞ고 각지병마를 모화 팔문금쇄진을 치고 우시츈을 명ᄒᆞ여 ᄃᆡ젹ᄒᆞ라 ᄒᆞᆫᄃᆡ 우시츈이 응셩츌마ᄒᆞ여 ᄃᆡ호왈 젹쟝은 셩명을 통ᄒᆞ라 ᄒᆞ니 은슈ᄌᆡ 부답ᄒᆞ고 말를 달녀 바로 우시츈을 ᄎᆔᄒᆞ거ᄂᆞᆯ 우시츈이 졍히 창을 드러 맞을ᄉᆡ 은슈ᄌᆡ 창으로 우시츈의 말를 질너 업지르니 우시츈이 몸을 쇼쇼와 다라ᄂᆞ는지라. 은슈ᄌᆡ ᄒᆞᆫ번 다리를 드러 ᄯᆞ흘 구르니 ᄯᆞ히 기울며 우시츈이 거름마다 업더지며 능히 닷지 못ᄒᆞ는지라. 승샹이 좌우를 ᄌᆡ촉ᄒᆞ여 시츈을 구ᄒᆞ고 인ᄒᆞ여 ᄉᆞ면으로 에워ᄊᆞ니 은슈ᄌᆡ ᄃᆡ로ᄒᆞ여 두다리를 드노화 ᄯᆞ흫 구르며 네눈을 ᄭᅮᆷ젹이ᄆᆡ ᄯᆞ히 뒤눕고 하ᄂᆞᆯ이 혼흑ᄒᆞᆫ지라. 황운이 이ᄃᆡ경ᄒᆞ여 급히 군을 믈니더니 믄득 은슈ᄌᆡ 크게 쇼ᄅᆡ를 지르며 털를 ᄲᆡ혀 씹어 ᄒᆞᆫ번 ᄲᅮᆷ은즉 무슈ᄒᆞᆫ 은슈ᄌᆡ 각각 창검을 들고 ᄉᆞ면으로 ᄂᆡ닷는지라. 숑진 쟝졸이 지쳑을 분변치 못ᄒᆞ고 셔로 즛바라 반일이 되도록 버셔ᄂᆞ지 못ᄒᆞ는지라. 황운이 세 블니ᄒᆞ믈 보고 급히 풍ᄇᆡᆨ과 뇌신을 부르니 ᄃᆡ풍과 급ᄒᆞᆫ 비 나리거날 은슈ᄌᆡ 불의의 풍우를 맛ᄂᆞᄆᆡ 급히 물너나는지라. 황운등이 겨우 졍신을 ᄎᆞ려 ᄐᆡᄌᆞ를 뫼셔 남군으로 드러가 크게 근심ᄒᆞ다가 믄득 ᄭᆡ다라 졔쟝을 불너왈 은슈란 도젹이 능히 쳔디를 번복ᄒᆞ는 슐법이 이스ᄆᆡ 비록 ᄐᆡ공병법과 ᄑᆡ왕용녁이라도 가히 경젹지 못ᄒᆞᆯ지니 ᄂᆡ 이졔 도인을 ᄎᆞᄌᆞ 요젹의 근본을 탐지ᄒᆞ여 올 거시ᄆᆡ 아직 공등은 요동치 말ᄂᆞ ᄒᆞ고 즉시 단기로 쥬야 ᄇᆡ도ᄒᆞ여 검슈산의 다다르니 믄득 쳥의 동ᄌᆡ ᄇᆡᆨ은간으로 조ᄎᆞ 나려와 읍ᄒᆞ여 왈 아지 못게라 이황승샹이 아니시니잇가. 승샹이 놀나 답녜왈 션동이 엇지 쇽ᄀᆡᆨ을 아ᄂᆞ뇨. 동ᄌᆡ왈 션ᄉᆡᆼ이 이르시되 오ᄂᆞᆯ 황승샹이 올거시ᄆᆡ 나가 마즈라 ᄒᆞ시기로 아ᄂᆞ이다. 승샹왈 션ᄉᆡᆼ은 뉘시며 어늬곳의 계시뇨. 동ᄌᆡ왈 존공은 다만 쇼동을 ᄯᆞ르쇼셔 ᄒᆞ고 길를 인도ᄒᆞ거ᄂᆞᆯ 승샹이 말를 졀벽의 ᄆᆡ고 동ᄌᆞ를 ᄯᆞ라 슈십니를 드러가니 숑졍 아ᄅᆡ 일위 노옹이 갈건포의로 숀의 ᄇᆡᆨ우션을 쥐고 한가히 안졋다가 승샹을 보고 우어왈 그ᄃᆡ 동관의셔 볼졔는 ᄇᆡᆨ슈노인이러니 이졔 엇지 쇼년이 되엿는뇨 ᄒᆞ거ᄂᆞᆯ 승샹이 그졔야 검슈산군인쥴 알고 나ᄋᆞ가 기간 존후를 뭇ᄌᆞ온ᄃᆡ 션군왈 나는 무양ᄒᆞ거니와 그ᄃᆡ는 풍진고락이 엇더ᄒᆞ뇨. 승샹왈 쇼ᄉᆡᆼ의 츙셩이 부족ᄒᆞ여 마ᄎᆞᆷᄂᆡ 종ᄉᆞ를 회복지 못ᄒᆞ고 도로혀 은슈ᄌᆡ란 도젹을 맛ᄂᆞ 져당치 못ᄒᆞ여 이의 이르럿ᄂᆞ니 션ᄉᆡᆼ은 그 흉젹의 근본을 아르시ᄂᆞ니잇가. 도ᄉᆡ왈 그 도젹의 근본은 여ᄎᆞ여ᄎᆞᄒᆞ거니와 그ᄃᆡ의 지용으로 엇지 그만 도젹을 졔어치 못ᄒᆞ엿ᄂᆞ뇨 ᄒᆞ며 보검 ᄒᆞᆫᄂᆞ흘 ᄂᆡ여 쥬어 왈 ᄂᆡ 일즉 ᄉᆞ명산 도인으로 더브러 이 산의셔 보검 둘를 어드ᄆᆡ 참뇽검은 사명산 도인이 가져가고 참ᄉᆞ검은 ᄂᆡ게 이셔 쓸ᄃᆡ 업더니 반다시 하ᄂᆞᆯ이 은슈ᄌᆡ를 졔어코ᄌᆞ ᄒᆞ여 ᄂᆡ신ᄇᆡ니 다만 이 칼를 감초고 진샹의셔 져를 불너 나오거든 칼를 드러 비최며 웨여 왈 은슈ᄌᆡ야 너를 버힐 칼이 이의 잇노라 ᄒᆞ면 그놈이 칼를 보면 감히 요술를 ᄒᆡᆼ치 못ᄒᆞ리니 그 ᄯᆡ 가히 버힐 거시오 ᄯᅩ 엄평이 쥭기의 이른즉 믄득 변신ᄒᆞ여 다라날 거시니 이칼를 공즁의 치치면 엄평이 ᄯᅩᄒᆞᆫ 요슐를 ᄒᆡᆼ치 못ᄒᆞ리니 바사비 나가라 ᄒᆞ거ᄂᆞᆯ 승샹이 ᄌᆡ삼 ᄉᆞ례ᄒᆞ고 동구의 나와 말를 ᄎᆞᄌᆞ 타고 남군의 이르러 ᄐᆡᄌᆞ긔 이 ᄉᆞ연을 고ᄒᆞ고 익일의 삼만군을 거ᄂᆞ리고 형쥬의 다다라 멀니 결진ᄒᆞ고 셜연과 유시츈으로 ᄒᆞ여곰 ᄊᆞ호믈 도도니 은슈ᄌᆡ ᄃᆡ로ᄒᆞ여 셩문을 열고 즛쳐 나오고 형왕과 엄평이 ᄯᅩᄒᆞᆫ 군마를 거ᄂᆞ려 은슈ᄌᆞ의 위엄을 돕는지라. 이의 셜연이 참ᄉᆞ검을 감초고 은슈ᄌᆞ를 불너 여ᄎᆞ여ᄎᆞ 이르니 과연 은슈ᄌᆡ 그 쇼ᄅᆡ를 듯고 아모 변화도 못ᄒᆞ고 ᄒᆞᆫ곳의 박인ᄃᆞ시 셧거ᄂᆞᆯ 셜연이 칼를 드러 은슈ᄌᆡ의 머리를 버히니 형왕등이 놀ᄂᆞ 급히 다라나는지라. 셜연이 ᄯᆞ로지 아니ᄒᆞ고 군ᄉᆞ로 ᄒᆞ여곰 은슈ᄌᆞ의 쥭엄을 ᄉᆞᆲ펴보라 ᄒᆞ니 ᄉᆞ람은 아니오 은ᄒᆡᆼ남기 이셔 혹마다 피물이 가득 드럿고 가지와 닙히 풍우의 읏쳐졋더라.

ᄎᆞ시 황운이 ᄃᆡ진을 옴겨 형쥬셩을 두루고 밤을 타 블노 치기를 의논ᄒᆞᆯᄉᆡ 셜연왈 불노 치면 ᄉᆔ우ᄂᆞ 엇지 엄평 잡기를 위ᄒᆞ여 무죄ᄒᆞᆫ ᄇᆡᆨ셩을 ᄐᆡ와 쥭게 ᄒᆞ리오. 다만 엄평을 유인ᄒᆞ는 계교를 ᄒᆡᆼᄒᆞ여지라 ᄒᆞ니 황운이 올히 녀겨 군ᄉᆞ로 ᄒᆞ여곰 셩하의 이르러 날마다 즐욕ᄒᆞ되 엄평이 종시 나지 아니ᄒᆞ고 믄득 ᄒᆞᆫ 계교를 ᄉᆡᆼ각ᄒᆞᆫ 후 형왕을 권ᄒᆞ여 셩샹의 올나 화친을 쳥ᄒᆞ여 왈 날노 말ᄆᆡ아마 무죄ᄒᆞᆫ ᄇᆡᆨ셩을 만히 쥭이니 쳔되 무심치 아닐 쥴 알거니와 그러ᄂᆞ 나는 ᄐᆡᄌᆞ의 슉뷔라. ᄂᆡ 비록 불의를 ᄒᆡᆼᄒᆞ여스나 ᄐᆡᄌᆡ 오히려 쥭지 아니ᄒᆞ엿거ᄂᆞᆯ 이졔 나를 이갓치 핍박ᄒᆞ니 이는 아들이 아비를 쥭이려ᄒᆞ미니 후셰 시비를 면치 못ᄒᆞᆯ지라. 차라이 피ᄎᆞ ᄊᆞ호믈 그치고 쳔하를 반분ᄒᆞ여 다ᄉᆞ리미 엇지 즐겁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틔ᄌᆡ 쳥힐의 참ᄋᆞ 져바리지 못ᄒᆞ여 동관 팔십쥬를 쥬고져 ᄒᆞ니 황운등이 쥬왈 폐ᄒᆡ 비록 ᄃᆡ의를 ᄉᆡᆼ각ᄒᆞ시ᄂᆞ 형왕은 본디 불인ᄒᆞᆫ지라. 이졔 셰궁녁진ᄒᆞᄆᆡ 엄평의 간계로 이럿틋ᄒᆞ오미니 신등이 션졔 유교를 밧드러 목슘이 ᄭᅳᆫ쳐지기 젼은 셩교를 봉승치 못ᄒᆞ리이다 ᄒᆞ고 즉시 격셔를 ᄆᆡᆫ드러 형왕긔 보ᄂᆡ여 ᄭᅮ지졋시되 무도ᄒᆞᆫ 형왕은 션졔 삼년이 지ᄂᆞ지 못ᄒᆞ여 나ᄅᆞᆯ 소기고 ##를 찬탈ᄒᆞᄆᆡ ᄐᆡᄌᆞ를 ᄒᆡᄒᆞ려 ᄒᆞ#니 유부유ᄌᆞ의 ᄯᅳᆺ이 어듸 잇ᄂᆞ뇨. 쳔지간 극악ᄃᆡ죄를 가지고 오히려 살기를 바라니 엇지 우읍지 아니ᄒᆞ리오. ᄲᆞᆯ니 엄평 부ᄌᆞ의 머리를 버혀 나ᄋᆞ와 쳥죄ᄒᆞ면 일명을 혹 ᄒᆞᄒᆞ려니와 그러치 아니ᄒᆞ면 셩이 ᄑᆡᄒᆞ는 신슈이쳐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형왕이 남필의 크게 경겁ᄒᆞ여 도로혀 엄평을 원수ᄒᆞ는지라. 엄평이 불승분긔왈 신이 일즉 그릇ᄒᆞ미 업스되 도시 쳔슈로 이럿틋 곤박ᄒᆞ미여ᄂᆞᆯ 이졔 도로혀 신을 원망ᄒᆞ시니 엇지 원억지 아니ᄒᆞ리잇고. 오ᄂᆞᆯ 밤의 맛당이 황운의 머리를 버혀 오리이다 ᄒᆞ고 숀시아를 불너왈 그ᄃᆡ는 밤을 기다려 비슈를 가지고 셜연의 진즁의 드러ᄀᆞ 쥭이라 ᄒᆞ니라.

이날 황운이 원문의 나와 거니다가 믄득 건샹을 ᄉᆞᆲ펴보고 ᄃᆡ경ᄒᆞ여 셜연을 쳥ᄒᆞ여 왈 금야으 반다시 젹쟝의 간ᄉᆞᄒᆞ미 이슬거시니 밧비 방비ᄒᆞ라 ᄒᆞᆫᄃᆡ 셜연이 ᄯᅩᄒᆞᆫ 놀ᄂᆞ 본영으로 도라가니라. 밤이 깁흐ᄆᆡ 황운이 갑쥬를 갓초고 둔갑 쳔셔를 압ᄒᆡ 놋코 고요이 안졋더니 믄득 일진음풍이 이러ᄂᆞ며 ᄒᆞᆫ 쟝ᄉᆔ 숀의 삼쳑검을 들고 쟝즁의 드러와 ᄉᆞ면을 ᄉᆞᆲ피다가 도로 나가거ᄂᆞᆯ 황운이 바야흐로 쟝검을 들고 ᄃᆡᄆᆡ왈 네 비록 변신ᄒᆞ엿스나 ᄂᆡ 이믜 너를 아ᄂᆞ니 밧비 목을 늘희여 ᄂᆡ칼를 바드라 ᄒᆞ거ᄂᆞᆯ 그제야 엄평이 황운이 둔갑ᄒᆞ는쥴 알고 비슈를 츔츄어 다라드는지라. 황운이 마ᄌᆞ 어우러 ᄊᆞ홀ᄉᆡ ᄉᆞ람은 뵈지 아니ᄒᆞ고 다만 두 쥴 무지게 반공의 소ᄉᆞ오르더니 엄평이 이왕 팔이 상ᄒᆞ여스ᄆᆡ 능히 ᄃᆡ젹치 못ᄒᆞᆯ쥴 알고 인ᄒᆞ여 다라ᄂᆞ니라.

이ᄯᆡ 셜연이 쟝즁의 고요히 안졋더니 삼경ᄯᆡ의 금풍이 이러ᄂᆞ며 ᄒᆞᆫ 쟝ᄉᆔ 쟝검을 들고 드러오는지라. 셜연이 ᄃᆡ로ᄒᆞ여 뇽닌검을 드로친ᄃᆡ 숀시아 비슈로 막으며 다라들거ᄂᆞᆯ 셜연이 ᄒᆞᆫ 숀으로 칼를 잡아 숀시아의 비슈를 막으며 ᄒᆞᆫ숀으로 쳘퇴를 들치니 숀시ᄋᆡ 몸을 피ᄒᆞ다가 올흔 팔이 마ᄌᆞ 비슈를 바리고 다라나는지라. 셜연이 크게 쇼ᄅᆡ를 지르고 몸을 날녀 ᄯᆞ라 ᄒᆞᆫ번 치ᄆᆡ 뇽닌검 이는 곳의 숀시아의 머리 ᄯᅥ러지거ᄂᆞᆯ 셜연이 군ᄉᆞ를 호령ᄒᆞ여 그 머리를 긔의 달고 승샹긔 연유를 보ᄒᆞ니라.

이ᄯᆡ 엄평이 ᄑᆡᄒᆞ여 셩즁의 도라와 숀시아의 쇼식을 기다리더니 날이 밝으ᄆᆡ 믄득 보ᄒᆞ되 숑진의셔 승젼고를 울니며 ᄉᆞ람의 머리를 다랏다 ᄒᆞ거ᄂᆞᆯ 엄평이 그제야 숀시ᄋᆡ 쥭은쥴 알고 분긔 ᄃᆡ발ᄒᆞ더니 ᄯᅩ 보ᄒᆞ되 숑병이 셩디를 에워ᄊᆞᆫ다 ᄒᆞ는지라. 형왕등이 놀ᄂᆞ 엇지 ᄒᆞᆯ쥴 몰ᄂᆞ 다만 쳔시만 기다리더라.

이젹의 승샹이 ᄒᆞᆫ쟝 글를 닥가 살의 ᄆᆡ여 셩즁의 쏘아 ᄇᆡᆨ셩들이 보게 ᄒᆞ엿ᄯᅬ 이졔 ᄃᆡ병을 모라 셩문을 ᄭᆡ치고져 ᄒᆞ되 다만 앗기는 바는 ᄇᆡᆨ셩이라. 너의 만일 션졔를 ᄉᆡᆼ각ᄒᆞ거든 엄평의 머리를 버혀 왕ᄉᆞ를 마즈라 ᄒᆞ엿더라. ᄇᆡᆨ셩들이 셔로 젼ᄒᆞ여 보고 승샹 덕의를 감복ᄒᆞ여 엇지ᄒᆞᆯ쥴 모로더니 이럿틋 슈월 샹치ᄒᆞᄆᆡ 셩즁의 냥초와 계견이 핍진ᄒᆞ여 다 쥭기의 이르럿는지라. ᄇᆡᆨ셩이 모혀 셔로 의논ᄒᆞ고 일시의 드러가 엄평의게 고ᄒᆞ여 왈 이제 셩즁의 냥최 핍졀ᄒᆞᄆᆡ 쥭기는 일반이니 셩즁 남녀노쇼 업시 나ᄀᆞ 흔번 ᄊᆞ화 ᄉᆞᄉᆡᆼ을 결단ᄒᆞ미 가타 ᄒᆞ거ᄂᆞᆯ 엄평이 ᄒᆞᆯ일업셔 드러가 이 ᄉᆞ연으로 형왕긔 고ᄒᆞ여 왈 만일 ᄒᆞᆫ번 ᄊᆞ호지 아니ᄒᆞ면 셩즁의셔 변잉 날지라. 이졔 신이 나ᄋᆞ가 ᄊᆞ화 신이 만일 ᄑᆡᄒᆞ거든 폐하는 급히 셔문으로 도망ᄒᆞ여 익쥬로 가쇼셔 ᄒᆞ고 스ᄉᆞ로 긔를 둘너 병마와 ᄇᆡᆨ셩을 거ᄂᆞ려 동문밧긔 결진ᄒᆞ고 ᄊᆞ호믈 도도거ᄂᆞᆯ 황운이 ᄉᆞᄉᆞ로 참ᄉᆞ검을 두루며 말를 노하 엄살ᄒᆞ니 엄평의 군ᄉᆞ와 ᄇᆡᆨ셩이 본ᄃᆡ ᄊᆞ홀 ᄯᅳᆺ이 업스ᄆᆡ 일시의 ᄉᆞ산분궤ᄒᆞ는지라. 엄평이 ᄃᆡ로ᄒᆞ여 십여원 쟝ᄉᆞ를 거ᄂᆞ려 평ᄉᆡᆼ힘을 다ᄒᆞ여 황운을 마ᄌᆞ ᄊᆞ화 ᄇᆡᆨ여합의 이르되 불분승뷔러니 ᄯᅩ 황운이 셰장을 거ᄂᆞ려 싀살ᄒᆞᆯᄉᆡ 셜연이 ᄒᆞᆫ 쇼ᄅᆡ를 지르고 뇽닌겸을 드러 엄평의 말를 질너 업지르니 엄평이 믄득 ᄃᆡ갈일셩의 몸을 변ᄒᆞ여 공즁의 소소와 다라ᄂᆞ거ᄂᆞᆯ 황운이 즉시 참ᄉᆞ검을 공즁의 치치며 신쟝을 부르니 믄득 황건녁ᄉᆡ ᄉᆞ면으로 엄평을 두르ᄆᆡ 엄평이 도로 나려셔며 창으로 황운을 지르거ᄂᆞᆯ 황운이 참ᄉᆞ검을 들너 막으며 셜연이 쳘퇴로 엄평의 팔를 치니 엄평이 창을 더지고 몸을 소소다가 졈즉이 도로 나려셔거ᄂᆞᆯ 황운이 말를 노하 다라드러 참ᄉᆞ검으로 둘너치니 ᄒᆞᆫ쥴 무지게 이러ᄂᆞ며 엄평의 머리 ᄯᅥ러지는지라.

이ᄯᆡ 형왕이 엄평의 ᄑᆡᄒᆞ믈 보고 슈십여긔를 다리고 셔문으로 도망ᄒᆞ다가 엄슝ᄑᆡ의게 잡핀ᄇᆡ 되고 엄능은 셩하의 ᄯᅥ러져 쥭은지라. 황운이 엄능부ᄌᆞ의 머리를 긔의 ᄃᆞ라라 호령ᄒᆞ고 형왕의 옥ᄉᆡ를 아ᄉᆞ ᄐᆡᄌᆞ긔 올닌 후 삼군을 휘동ᄒᆞ여 형쥬셩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형왕을 형악산의 가도와 송ᄇᆡᆨ과 벗을 삼게 ᄒᆞ엿더니 형왕이 스ᄉᆞ로 쥬려 쥭으ᄆᆡ 쳔ᄌᆡ 드르시고 삼일 조회를 폐ᄒᆞ신ᄃᆡ 승샹이 쳔ᄌᆞ의 ᄯᅳᆺ을 바다 형왕을 왕녜로 이릉의 안쟝ᄒᆞ니라.

ᄎᆞ셜 승샹이 쳔ᄌᆞ를 뫼셔 황셩의 이르러 보위의 올니고 진하를 마치ᄆᆡ 쳔ᄌᆡ ᄂᆡ젼으리 드러가 황후와 심원공쥬를 뫼셔 셔로 이왕ᄉᆞ를 일너 통곡ᄒᆞ니 그 졍경이 가위 일희일비러라. 익일의 쳔ᄌᆡ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만됴로 더부러 즐길ᄉᆡ 믄득 즁관이 승샹더러 왈 이졔 쳔ᄌᆡ 보위의 오르시ᄆᆡ 즁젼을 뷔오지 못ᄒᆞᆯ지라. 승샹은 ᄲᆞᆯ니 간ᄐᆡᆨᄒᆞ믈 의논ᄒᆞ라 ᄒᆞ더니 황ᄐᆡ휘 이 말를 드르시고 믄득 ᄭᆡ다라 하교왈 션졔 승하ᄒᆞ실 ᄯᆡ ᄂᆡ 유교를 바닷다가 동관셔 ᄐᆡᄌᆞ를 니별ᄒᆞᆯ ᄯᆡ 그 유교를 ᄐᆡᄌᆞ의게 젼ᄒᆞ엿더니 이졔 그 유교를 보면 ᄌᆞ연 알니라 ᄒᆞ신ᄃᆡ 쳔ᄌᆡ 즉시 유교를 ᄂᆡ여 즁관으로 더브러 ᄯᅥ혀본즉 황운의 츈셩과 셜연의 공덕이 하ᄂᆞᆯ의 ᄉᆞ못치시니 ᄒᆞᆫ갓 신ᄌᆞ의 예로 ᄃᆡ졉지 말고 황운의 ᄯᆞᆯ은 틔ᄌᆞ와 동년월일시의 낫스ᄆᆡ 이는 하ᄂᆞᆯ이 유의ᄒᆞ신 ᄇᆡ필이니 즁젼을 봉ᄒᆞ여 종묘를 밧들게 ᄒᆞ라 ᄒᆞ엿더라. 이의 황ᄐᆡ휘 하교왈 승샹의 녀아는 나의 품 가온ᄃᆡ셔 ᄌᆞ라낫시니 졍히 모녀간 갓고 션졔 유교를 져바리지 못ᄒᆞᆯ 거시ᄆᆡ ᄲᆞᆯ니 ᄐᆡᆨ일ᄒᆞ여 올니라 ᄒᆞ신ᄃᆡ 황운이 다시 간치 못ᄒᆞ고 마ᄎᆞᆷᄂᆡ 그 ᄯᆞᆯ 화슌ᄆᆡ로 즁젼을 삼으니라.

이ᄯᆡ 승샹이 ᄉᆞᄌᆞ를 파촉의 보ᄂᆡ여 동니화를 다려오고 ᄯᅩ 십삼ᄉᆡᆼ의 반포ᄒᆞ여 셜즁ᄆᆡ를 양구ᄒᆞ더니 셜즁ᄆᆡ 이 쇼식을 듯고 승니를 다리고 황셩의 이르럿거ᄂᆞᆯ 승샹과 슝녹휘 셔로 반기며젼후ᄉᆞ연을 드른 후 비복을 보ᄂᆡ여 황쳐ᄉᆞ부부와 그 아ᄌᆞ를 다려오게 ᄒᆞ니라.

이ᄯᆡ는 건흥 삼년이라. 쳔ᄌᆡ ᄌᆡ쳔하ᄒᆞ시고 ᄐᆡ평연을 ᄇᆡ설ᄒᆞ여 문무ᄇᆡᆨ관으로 동낙ᄒᆞᆯ ᄉᆡ 하교왈 짐의 금일이 이스믄 공등의 공덕이여니와 다만 미영의 원ᄉᆞᄒᆞ미 지극 참졀ᄒᆞᆫ지라. 경등은 짐의 ᄯᅳᆺ을 바다 미영의 형용을 쥬쟉ᄒᆞ여 연셕의 참예케 ᄒᆞ라 ᄒᆞ시고 황후를 봉ᄒᆞ여 황ᄐᆡ후를 삼고 즁젼황시로 황후를 봉ᄒᆞ고 황운으로 초왕을 봉ᄒᆞ고 셜연과 동니화등을 각기 직쳡을 쥬시고 기여 졔인을 각각 왕작을 봉ᄒᆞ시고 미영으로 노왕을 봉ᄒᆞ여 ᄉᆞ당을 노국의 봉안ᄒᆞ여 ᄉᆞ시 졔향을 밧게 ᄒᆞ고 각쳐 쟝졸를 각별 즁상ᄒᆞ신 후 초왕긔 하교왈 짐이 유약ᄒᆞ고 황휘 미령ᄒᆞᄆᆡ 경은 아직 황셩의 머므러 짐의 과실를 ᄉᆞᆲ피며 황희를 가로쳐 국ᄉᆞ의 연슉ᄒᆞᆫ 후 본국으로 도라가라 ᄒᆞ시고 보졍궁의 초왕이 머믈게 ᄒᆞ고 ᄂᆡ졍궁의 초왕비와 심원공쥬의 쳐쇼를 졍ᄒᆞ여 황후를 뵈셔 오년만 머믈게 ᄒᆞ시다.

이러구러 셰월이 여류ᄒᆞ여 ᄉᆞᄒᆡ 평졍ᄒᆞ고 쳔ᄒᆡ 안낙ᄒᆞᄆᆡ 샹이 ᄃᆡᄉᆞ쳔하ᄒᆞ시고 잔ᄎᆡ를 ᄇᆡ셜ᄒᆞᆯ ᄉᆡ 초왕비와 심원공쥬 등 모든 공신 부인은 ᄂᆡ젼의 입시ᄒᆞ고 초왕과 조명건 등 모든 공신은 외젼의 입시ᄒᆞ여 연일 환낙ᄒᆞᆫ 후 초왕부뷔 탑하의 하직을 알왼ᄃᆡ 샹이 연연ᄒᆞ믈 이긔지 못ᄒᆞᄉᆞ 왈 이졔 경등이 멀니 ᄯᅥᄂᆞᄆᆡ 그 챵연ᄒᆞ미 좌우슈를 일홈과 갓흐니 ᄆᆡ년 일ᄎᆞ식 조현ᄒᆞ라 ᄒᆞ시고 황긔로(셜즁ᄆᆡ의 아들이라)쎠 ᄃᆡ승샹 ᄃᆡ장군을 봉ᄒᆞᄉᆞ 국가를 다스리게 ᄒᆞ시니 ᄃᆡ져 동의는 초왕 황운이 잇고 셔의는 위왕 조명건이 잇고 남의는 남왕 황희 잇고 북의 조왕 우시츈이 잇고 동남의 한왕 엄슝ᄑᆡ 잇고 셔남의 오왕 셔하ᄀᆔ 잇고 셔북의 장ᄉᆞ왕 장ᄆᆡ달이 잇고 동북의 동관왕 홍윤이 이셔 팔바을 진졍ᄒᆞ여 져마다 츙의를 힘쓰고 인덕을 베푸러 ᄇᆡᆨ셩이 낙업ᄒᆞ고 ᄉᆞ이빈복ᄒᆞᄆᆡ 가히 요슌지치를 긔약ᄒᆞᆯ지라. 일노조ᄎᆞ 숑조의 다시 병혁지난이 업셔 졍ᄌᆞ신숀이 게교승승ᄒᆞ여 젼만년을 긔약ᄒᆞ니 이에 쵸왕 황운과 슝녹후 셜연의 아롬다온 ᄉᆞ젹을 민멸ᄒᆞ기 가셕ᄒᆞ기로 ᄃᆡ강 긔록ᄒᆞ여 후셰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효측ᄒᆞ게 ᄒᆞ노라.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전 세계적으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단, 나중에 출판된 판본이나 원본을 다른 언어로 옮긴 번역물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