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성균관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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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서 전문>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오용하고, '국기를 문한시킨 비정상'의 사태를 접하고서 우리 교수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현재의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양심을 갖추고 있지 못하므로 탄핵이 마땅하다. 그러나 임기가 일년여밖에 남지 않았고, 주요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탄핵 논쟁만이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대통령은 가능한 빨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여야 한다. 대통령은 개헌을 비롯한 모든 나랏일의 관리를 새 내각에 일임하여야 한다.

이것이 더 이상의 사회 혼란과 국격 추락을 방지하는 길이다. 박 대통령은 이 주장을 받아들일 때 대통령으로서 그나마 나라에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교수들은 국민의 상식을 뒤엎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민주공동체로 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이에 스스로 대학 안의 비민주적 관행을 불식시키고, 다음 세대들이 좋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제도를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2016년 10월 27일

나랏일을 걱정하는 성균관대 교수들

서명자 : 김광수, 김범준, 김비환, 김성돈, 김용태, 김영하, 김정탁, 김택현, 김천수, 박기수, 박상환, 박승희, 송준태, 오상현, 오종우, 윤승호, 이정준, 이종관, 이주열, 이혁구, 임경석, 정우택, 정현백, 천정환, 최일범, 최훈석, 한기형, 하영휘, 하원수, 홍종선, 황호덕 외 다수(가나다순)
김성주(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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