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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ᄂᆞ닛가 뎡씨 답왈 이 사ᄅᆞᆷ의 잔명을 존ᄉᆞ에게 의탁ᄒᆞ온지라 엇지ᄒᆞ면 됴흘ᄂᆞᆫ지

존ᄉᆞ의 지휘ᄃᆡ로 ᄒᆞ리니 복망존ᄉᆞᄂᆞᆫ ᄌᆞ비지심을 드리워 됴흘ᄃᆡ로 조쳐ᄒᆞ소셔

로승왈 소승의 쳔려에ᄂᆞᆫ 한계교잇ᄉᆞ오니 부인ᄌᆞᄋᆡ지졍에 들으실ᄂᆞᆫ지오 뎡씨

왈 비록 슈화라도 피치안컷ᄉᆞ오니 존ᄉᆞᄂᆞᆫ 념려 말으소셔 로승왈 말ᄉᆞᆷᄒᆞ기 어렵

ᄉᆞ오나 이아기를 길가에 버려 무ᄌᆞᄒᆞᆫ 사ᄅᆞᆷ이 것어 길으게ᄒᆞ오면 부인의 신명도

무ᄉᆞᄒᆞᆯ 것이오 아기도 잘자라 후일 다시 상봉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부인이 텽파에 츄연

락루왈 존ᄉᆞ의 말ᄉᆞᆷ을 엇지 억의릿가만은 귀듕ᄒᆞᆫ ᄌᆞ식을 길에 바렷다가 것우어

길으ᄂᆞᆫ ᄌᆞ 업스면 오작의 밥됨을 면치 못ᄒᆞ리니 그도 참혹ᄒᆞ거니와 남의 집에 길너

나셔 모ᄌᆞ의 은졍이 다시 닛기를 엇지 바라리오ᄒᆞ며 억ᄉᆡᆨ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나 부

친의 몽ᄉᆞ와 ᄒᆡ산시에 공듕에셔 닐으던 말을 ᄉᆡᆼ각ᄒᆞᄆᆡ ᄉᆞ셰 엇지 ᄒᆞᆯ 슈 업ᄂᆞᆫ지라

이에 옥지환 ᄒᆞᆫ ᄶᅡᆨ을 옷고름에 ᄎᆡ이고 ᄉᆡᆼ월ᄉᆡᆼ시를 긔록ᄒᆞ야 라ᄉᆞᆷ 속에 넛코 라ᄉᆞᆷ

으로 잘 싸셔 로승을 맛기며왈 존ᄉᆞᄂᆞᆫ 아모죠록 오작의 밥이나 되지안케 ᄒᆞ소셔

ᄒᆞ고 방셩통곡ᄒᆞ니 모든 즁이 다 눈물을 흘니며 위로ᄒᆞ더라 로승이 아ᄒᆡ를 품

에 품고 동구 밧 슈십 리를 나가 큰 동리 압 버들나무 아ᄅᆡ 누이고 도라와 부인게 고

ᄒᆞᆫᄃᆡ 부인이 앙텬츅슈왈 명텬은 굽어 살피샤 길가에 바린 아ᄒᆡ가 어진 사ᄅᆞᆷ을 맛

나 잘 것어 길니어 졔아비의 원슈를 갑고 모ᄌᆞㅣ 셔로 맛ᄂᆞ게 ᄒᆞ소셔ᄒᆞ고 쥬야츅슈

ᄒᆞ며 불젼에 긔도ᄒᆞᆯ ᄉᆡ ᄒᆞ로ᄂᆞᆫ 로승 다려왈 쳡이 도젹의 집에셔 도망ᄒᆞ야올 ᄯ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