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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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안이ᄒᆞ고 복듕 혈육ᄭᆞ지 황텬 고혼을 면치 못ᄒᆞ얏슬 거시니 나ᄂᆞᆫ 비록 잔명은

보존ᄒᆞ얏스나 슈만 리 타향에 갈길이 망연ᄒᆞ고 일신이 표박ᄒᆞ야 붓칠 곳이 업스니

차라리 쥭어 몰으니만 갓지 못ᄒᆞ다ᄒᆞ고 방셩통곡ᄒᆞ며 다시 물에 ᄯᅱ여들냐ᄒᆞ거늘

도곤이 급히 붓잡고 위로왈 존공의 ᄉᆞ셰ᄂᆞᆫ ᄌᆞ셰히 몰으거니와 아즉 쳥츈이라 젼

뎡이 만 리 갓ᄉᆞ오니 엇지 잠시간 ᄋᆡᆨ회를 괴로이 녁여 쳔금귀톄를 헛되게 바리고져ᄒᆞ

나닛가 소운이 답왈 가산은 슈만 리라 도라갈 긔약이 묘연ᄒᆞ고 ᄉᆞ고무친ᄒᆞᆫ 곳에

셔 누를 의지ᄒᆞ야 살기를 바라릿가 도곤왈 쳔ᄉᆡᆼ의 집이 비록 가난ᄒᆞ고 루추ᄒᆞ오

나 얼마동안 존공의 의식을 공궤ᄒᆞᆯ 만ᄒᆞ오니 존공은 념려마옵고 함ᄭᅦ 가ᄉᆞ이다

ᄒᆞ고 ᄇᆡ를 져어 들어가니 그 은근ᄒᆞᆫ 졍과 ᄃᆡ졉ᄒᆞᄂᆞᆫ 범졀이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야금 감복

ᄒᆞ게 ᄒᆞ더라 그러구러 셰월을 보ᄂᆡᆯᄉᆡ 디현이 만경창파에 오ᄅᆡ 고초를 격근 여독

인지 다리가 불인ᄒᆞ야 촌보를 ᄒᆡᆼ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심ᄉᆞㅣ더욱 울민ᄒᆞ야 셰상에 살아

잇슬 ᄉᆡᆼ각이 업스되 쥬인의 관ᄃᆡᄒᆞᄂᆞᆫ 졍의를 져바리기 여려워 심회를 강잉ᄒᆞ야

지ᄂᆡᆯᄉᆡ 근쳐의 학동을모아 셩경현뎐도 갈ᄋᆞ치고 시부도 지어 읇흐며 무졍셰월

을 보ᄂᆡ며 혹계뎨를 ᄯᅡ라 셔룡의 죵젹을 탐지ᄒᆞ야 관부에 원졍을 들여 셜치코져

ᄒᆞ나 그거쳐를 알길업셔 ᄯᅳᆺ을 일우지못ᄒᆞ더라

각셜 탁쥬 댱부인이 댱ᄌᆞ 소운을 남계로 보ᄂᆡᆫ 후에 무ᄉᆞ이 도임ᄒᆞ야 티민이나 잘

ᄒᆞᄂᆞᆫ가 언으ᄯᆡ나 돌아와 모ᄌᆞ형뎨 반가이 맛날가 듀야로 ᄉᆡᆼ각 간졀ᄒᆞ나 슈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