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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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임ᄒᆞ야민졍을ᄉᆞᆲ히미 귀신갓고 ᄯᅩᄒᆞᆫ각쳐에방을부쳣스되 슈화도젹의 참혹ᄒᆞᆫ

변을 당ᄒᆞᆫ쟈ᄂᆞᆫ 몸소어ᄉᆞ아문에 호소ᄒᆞ라 ᄒᆞ얏스니 부인의 나이지금오십이오

니 쇽가에 츌입ᄒᆞ야도 강포의욕은 업슬터이오니 원졍을 지어가지고 어ᄉᆞ아문

에 호소ᄒᆞᆷ이 됴홀가ᄒᆞ나이다 부인이 그말을 올히녁여 로승으로더부러 어ᄉᆞ아

문에 나아가 원졍을들이고 관문밧계나오ᄆᆡ 엇던사ᄅᆞᆷ들이 서로모여수작ᄒᆞ며

어ᄉᆞ의 명찰ᄒᆞᆷ을 칭도ᄒᆞ다가 급기디벌을 말ᄒᆞ되 어ᄉᆞ가 비룡현 셔룡의 아달이라

ᄒᆞᄂᆞᆫ지라 부인과 로승이 셔룡이란말을듯고 서로의논왈 혹 동셩동명의 사ᄅᆞᆷ인가

만일 슈젹 셔룡의 아달갓흐면 졔아비 허물을 감추고져ᄒᆞ야 도로혀 우리를 ᄒᆡᄒᆞ리

니 차라리 산문에 들어가 동뎡을 ᄉᆞᆲ히미가타ᄒᆞ고 즉시회뎡ᄒᆞ야 셩화갓치 월봉

산으로 돌아가니라 차셜 어ᄉᆞㅣ원졍들인 로승을 차즈되 아조죵젹이 업슴으로

심ᄉᆞㅣ망극ᄒᆞ야 공ᄉᆞ를 젼폐ᄒᆞ고 좌우로 ᄉᆡᆼ각ᄒᆞ되 이몸의 근지ᄂᆞᆫ 필경 유모가

알지니 불너물으리라ᄒᆞ고 즉시 유부 조덕삼에게 통지ᄒᆞ되 ᄀᆡᆨ디에 음식이 맛

갓지못ᄒᆞ야 견ᄃᆡ기어러오니 유부와 유모ᄂᆞᆫ 불일ᄂᆡ로등ᄃᆡᄒᆞ라 ᄒᆞ얏더니 유모

구녀ᄂᆞᆫ 병들어 오지못ᄒᆞ고 덕삼이 혼ᄌᆞ왓거늘 어ᄉᆞㅣ죵용ᄒᆞᆫ방에셔 덕삼다려

물어왈 그ᄃᆡᄂᆞᆫ 내가 언으부인의 소ᄉᆡᆼ이며 뉘혈육임을 ᄌᆞ셰히알지니 발은ᄃᆡ로

말ᄒᆞ야 나의 텬륜을 온젼케ᄒᆞ라 덕삼이 별안간 이말을 들으ᄆᆡ ᄭᅩᆨ두에 벽력이나

린듯 대경실ᄉᆡᆨᄒᆞ야 말을 못ᄒᆞ다가 다시 졍신을 ᄎᆞ려 ᄃᆡ왈 상공은 이무삼말ᄉᆞ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