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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셰슈ᄒᆞ고 ᄒᆞᆫ ᄡᅡᆼ으로 군쥬긔 문안ᄒᆞ니 쥬옥이 셔ᄅᆞ 바ᄋᆡ고 난봉이 ᄡᆞᆼ으로 셔ᄅᆞ 깃드린 닷ᄒᆞᆫ지라. 군ᄃᆔ 깃부기 극ᄒᆞ여 눈믈 흘니믈 ᄭᆡ닷지 못ᄒᆞ야 닐오ᄃᆡ 이졔ᄂᆞᆫ 디하의 도라가 의빈을 보ᄋᆞᆸ고 ᄒᆞᆯ 말이 잇시니 져녁의 듁어도 쾌ᄒᆞ리로다. 둉죡 다시 쳡이 칭하 아니리 업더라. ᄃᆡ범 ᄉᆞᄅᆞᆷ의 병이 긔운을 죳ᄎᆞ 가ᄂᆞᆫ 디라. 군ᄌᆔ 유란의 혼ᄉᆞᄅᆞᆯ 일운 후 깃븐 긔운이 몸을 두로혀 슉병이 ᄂᆞᆯ로 돗차 〻복ᄒᆞ니 복셜이 ᄯᅩᄒᆞᆫ 헛되지 아니터라. 슌소졔 도라가미 밧브나 셩친ᄒᆞ며 쥬시 ᄯᅥᄂᆞ믈 니ᄅᆞ기ᄅᆞᆯ 어려이 너기고 ᄯᅩ 셜소져의 ᄌᆡ모ᄅᆞᆯ ᄉᆞ람ᄒᆞ여 ᄆᆞ암의 ᄌᆞ연 틴ᄒᆞ니 슌소졔 계ᄉᆡᆼ을 상종치 못ᄒᆞᆫ 후ᄂᆞᆫ ᄒᆞᆫ가디로 시문을 의논ᄒᆞᆯ ᄉᆞ람이 업고 혼ᄉᆡ ᄎᆞᆷ티히 ᄒᆞᆫ 후ᄂᆞᆫ ᄒᆞ로도 됴흔 회푀 업더니 셜소져ᄅᆞᆯ 맛ᄂᆞᆫ 후ᄂᆞᆫ 비록 항녀의 졍이라 니ᄅᆞ기 어려오나 붕우의 졍이 ᄯᅩᄒᆞᆫ 엿지 아닌지라. 향긔로온 도장과 슈 노흔 장ᄂᆡ

의셔 글을 의논ᄒᆞ며 시ᄅᆞᆯ 창화ᄒᆞ니 ᄀᆡᆨ즁의 괴로오믈 잠간 닛고 반일 한가ᄅᆞᆯ 어덧ᄂᆞᆫ지라. 댱ᄃᆔ ᄭᅮᆷ의 ᄂᆞ뷔 되여 노닐며 댱ᄃᆔᆫ 쥴을 닛고 즐겨ᄒᆞᆷ과 다ᄅᆞ미 업더라. 그러나 남녀의 상반ᄒᆞ미 슈화 ᄀᆞᆺᄐᆞ니 엇지 맛ᄎᆞᆷᄂᆡ ᄉᆞ람의 이목을 ᄀᆞ리오리오. 쳐엄은 군쥬의 병환이 듕ᄒᆞ믈 집 안 ᄉᆞᄅᆞᆷ이 황〻ᄒᆞ야 지ᄂᆡ고 남녜 ᄃᆞ 각〻 념치 잇셔 현누ᄒᆞ미 업더니 여러 ᄂᆞᆯ 된 후ᄂᆞᆫ 나ᄌᆡᄂᆞᆫ 친민ᄒᆞ미 ᄉᆞ랑ᄒᆞᄂᆞᆫ 부쳬 ᄀᆞᆺ다가 야간은 공경ᄒᆞ미 소ᄒᆞᆫ 쥬ᄀᆡᆨ ᄀᆞᆺᄒᆞ니 셜시의 유뫼 의심을 ᄂᆡ여 소져 상하의 슈텽ᄒᆞᄂᆞᆫ 시녀ᄃᆞ려 무로ᄃᆡ 소졔 상공으로 더브러 상의 오ᄅᆞ신 후 무ᄉᆞᆷ 말ᄉᆞᆷᄒᆞ시더뇨. 차환 왈 상공이 ᄂᆞᆯ마다 소져로 더브러 글 말ᄉᆞᆷ을 ᄒᆞ시ᄃᆡ 밤이면 상의 올ᄂᆞ 직시 자시ᄂᆞᆫ디라 다ᄅᆞᆫ 말ᄉᆞᆷ이 업더이다. 유뫼 더욱 의심ᄒᆞ여 이 말을 군쥬긔 ᄉᆞᆯ온ᄃᆡ 군ᄌᆔ ᄃᆡ경ᄒᆞ여 닐오ᄃᆡ 져ᄒᆡ 거동을 보니 셔ᄅ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