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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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드러보다가 홀디에 박씨 이갓흔인후한마ᄋᆞᆷ으로 애호함을바드니 일변황송도하고 일변감사도하야

(월) 어머님이 아니잡슈시고 손조 제게ᄭᅡ지 갓다가주시니 황감 무디하오이다

(박) 이애 아무말말고 어셔마셔버려라

두셰번재촉하니 월션이 아무런쥴모르고 그릇을드러 반이나 너무마신지라

(박) 이애 그것을 웨남기느냐 얼는다마셔라

(월) 너무 만하셔 한ᄭᅥ번에는 다못먹겟슴니다

(박) 그ᄭᅡ짓 밀슈한그릇이 무슨 ᄇᆡ부를것이잇느냐 어셔 다마셔라

월션이 사양타못하여 다시 그릇을들고 두어목움을 마셧더니 홀연 두통이나고 어즈러워 정신을진졍치못하는지라 박씨 그짓 놀나며

(박) 이애 네가 어듸가압푸냐 저녁밥이체하얏느냐 내가 아니와셔 보앗드면 모를번하얏구나

(월) 압흔데는 업ᄉᆞ오나 어즈러워 정신을 못차리겟슴니다

(박) 그러면 셔체나 관격이된것이로구나 그러키에 밀슈도 못다먹엇지 이애어셔 누어라

하고 금구를나려 ᄭᅡ라주니 월션이 졈졈정신이혼미하야 자리에쓰러져 경각지간에 인사불셩이되엿더라 박씨 이ᄯᅢ를타셔 월션의 옷을헤치고 미리쥰비하야두엇듯 강아지고기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