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당 최남선이 쓴 것으로 추측되는 1925년 8월 9일 및 10일자 《동아일보》 칼럼. 1 ~ 3은 9일자, 4 ~ 6은 10일자에 게재되었다. 고산자 김정호의 백두산등정설, 전국답사설, 외동딸존재설, 지도단독제작설, 판목몰수설 등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의 근원지다. 조선은 인재가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는, 망하는 것이 당연한 나라라는 생각이 내포되어 있다. 이병도에 의하면, 1925년 이전 그 어느 자료에도 이런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문서는 이후 1934년에 김정호가 흥선대원군에 의해 국가기밀누설죄로 몰려 옥사당하고 목판은 불태웠다는 날조된 거짓 정보를 추가하여 《조선어 독본》에 그대로 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