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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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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셰ᄎᆞ의 상후 미령ᄒᆞ야 지ᄂᆡ오시나 쇼됴의셔 일양 병환으로 문안을 아니 ᄒᆞ시니 졈졈 망조ᄒᆞ야 지ᄂᆡ기 ᄃᆞᆯ노 어렵고 날노 어려워 만나 뵈올 젹마다 신혼이 산비ᄒᆞ니 ᄎᆞᆷ아 엇디 형샹ᄒᆞ리오 졍월의 월셩위상이 나니 화슌옹쥬 혈속 업고 일단 우직ᄒᆞ신 ᄆᆞ음의 ᄃᆡ의ᄅᆞᆯ 구지 잡아 십칠일을 졀곡ᄒᆞ야 상ᄉᆞ 나시니 왕가의 이런 거록ᄒᆞᆫ 일이 업ᄉᆞ나 영묘겨오셔 노부ᄅᆞᆯ 두고 당신 말ᄉᆞᆷ을 듯디 아니코 도라가신 거ᄉᆞᆯ 불효라 ᄒᆞ셔 노ᄒᆞ샤 졍문 쳥ᄒᆞ믈 허치 아니ᄒᆞ시니라 쇼됴의셔 그 누의님 녈졀을 탄복ᄒᆞ셔 만히 일ᄏᆞ라 겨오시니 병환 듕도 엇지 그리ᄒᆞ시던고 시브더라

뎡튝 지월 변후의 관희합의 머무오시더니 무인 이월의 ᄃᆡ됴의셔 ᄯᅩ 무ᄉᆞᆫ 일노 불평ᄒᆞ오셔 쇼됴 겨오신 ᄃᆡ로 ᄎᆞᄌᆞ 가오시니 ᄒᆞ고 겨신 것시 엇디 눈의 거ᄉᆞ리시지 아니ᄒᆞ오시리오 슝문당으로 오셔셔 쇼됴ᄅᆞᆯ 부르오시니 지월후 처음 만나오신디라 여러 됴건을 만히 ᄭᅮ죵ᄒᆞ오시고 사ᄅᆞᆷ 죽이오신 거ᄉᆞᆯ 우ᄒᆡ셔 응당 아ᄅᆞ시고 바로 ᄒᆞ시ᄂᆞᆫ가 보라 ᄒᆞ시든지 ᄒᆞ오신 일을 바로 알외라 ᄒᆞ오시니 경모궁의셔 아모리 왼쳐의셔ᄂᆞᆫ 아오시면 큰 일이 날 줄노 ᄒᆞ오시다가도 어젼의 미처ᄂᆞᆫ 당신 ᄒᆞ오신 일을 바로 알외오시ᄂᆞᆫ 품이니 이ᄂᆞᆫ 텬셩이 ᄀᆞ리오미 아니 겨오셔 그러ᄒᆞ오시던지 이샹ᄒᆞ오시더니라 그 날 그 말ᄉᆞᆷ ᄃᆡ달 ᄒᆞ오시기ᄅᆞᆯ 심화가 나면 견ᄃᆡ디 못ᄒᆞ야 사ᄅᆞᆷ을 주기거나 ᄃᆞᆰ 즘ᄉᆡᆼ을 죽여도 ᄒᆞ여야 ᄆᆞ음이 나아로라 ᄒᆞ오시니 엇디ᄒᆞ여 그러ᄒᆞ니 ᄒᆞ오시니 ᄆᆞ음이 샹ᄒᆞ야 그러ᄒᆞ이다 ᄒᆞ시니 엇디하여 상ᄒᆞᆫ다 ᄒᆞ오시니 ᄉᆞ랑치 아니시기 셟고 ᄭᅮ죵ᄒᆞ오시기로 무셔워 화가 되여 그러ᄒᆞ오이다 ᄒᆞ오시고 사ᄅᆞᆷ 죽이신 수ᄅᆞᆯ ᄒᆞ나토 ᄀᆞᆷ초지 아니ᄒᆞ고 셰셰히 다 고ᄒᆞ오시니 영묘겨오셔도 그 ᄯᆡ 일시 텬뉸지졍이 동ᄒᆞ오시던지 셩심이 엇디 년측ᄒᆞ시던지 ᄂᆡ 이제ᄂᆞᆫ 그리 말니라 ᄒᆞ오시고 그 진노가 조곰 감ᄒᆞ오셔 경츈뎐으로 오오셔 날ᄃᆞ려 ᄒᆞ오시기ᄅᆞᆯ 셰ᄌᆞ가 이리ᄒᆞ니 그리ᄒᆞᆯ시 올흐냐 ᄒᆞ오시니 부ᄌᆞ간 그 말ᄉᆞᆷ이 처음이오신디라 하 의외예 말ᄉᆞᆷ이 오시니 ᄂᆡ 챵졸의 듯ᄌᆞᆸ고 경희ᄒᆞ고 감읍ᄒᆞ여 눈물을 드리워 그러ᄒᆞ옵다 ᄲᅮᆫ이오릿가 ᄌᆞ소로 ᄌᆞᄋᆡᄅᆞᆯ 닙ᄉᆞᆸ지 못ᄒᆞ와 ᄒᆞᆫ 번 놀나고 두 번 놀나와 심병이 되야 그러ᄒᆞ오이다 ᄒᆞ니 샹ᄒᆞ야 그러ᄒᆞ여라 ᄒᆞᄂᆞᆫ고나 ᄒᆞ오시기 샹ᄒᆞ기ᄅᆞᆯ 니ᄅᆞ오릿가 은ᄋᆡᄅᆞᆯ 드리오시면 그러치 아니ᄒᆞ오리이다 이리 녓ᄌᆞ오며 셜워호 우니 ᄉᆞ긔가 됴ᄉᆞ오셔 그리면 ᄂᆡ가 그리ᄒᆞᆫ다 ᄒᆞ고 ᄌᆞᆷ은 엇디 자며 밥은 엇디 먹ᄂᆞ니 ᄂᆡ가 뭇ᄂᆞᆫ다 ᄒᆞ야라 ᄒᆞ오시니 그 날이 무인 이월이십칠일이러니라 ᄂᆡ가 ᄃᆡ됴의셔 관희합으로 가오시ᄂᆞᆫ 양을 보고 ᄯᅩ 무ᄉᆞᆫ 변이 날가 혼비ᄇᆡᆨ산ᄒᆞ야 ᄋᆡᄅᆞᆯ ᄡᅳ다가 의외 하교ᄅᆞᆯ 듯ᄌᆞᆸ고 ᄒᆞ 감격ᄒᆞ야 ᄂᆡ가 울며 우ᄉᆞ며 ᄌᆞᆨᄒᆞ오릿가 이러ᄒᆞ다 그 ᄆᆞ음 잡게 ᄒᆞ시면 ᄒᆞ고 졀을 ᄒᆞ고 손을 부븨여 튝슈ᄒᆞ니 ᄂᆡ 거동이 아니ᄭᅩᆸᄉᆞ오시던 엄ᄉᆡᆨ이 아니 겨오셔 그리ᄒᆞ야라 ᄒᆞ시고 가시니 그 엇지 ᄒᆞ오신 셩교신지 의희 ᄭᅮᆷ 갓트여 아모라타 업더니 쇼됴의셔 날을 오라 ᄒᆞ시거ᄂᆞᆯ 가 뵈옵고 어이 뭇디 아니ᄒᆞ시ᄂᆞᆫ 사ᄅᆞᆷ 죽이오신 말을 ᄒᆞ야 겨오시오 스ᄉᆞ로 져리 말ᄉᆞᆷᄒᆞ오시고 나죵은 남을 타ᄉᆞᆯ 삼으시니 아니 답답ᄒᆞ오니잇가 ᄒᆞ니 ᄃᆡ답ᄒᆞ오시기ᄅᆞᆯ 알고 무ᄅᆞ시니 다ᄒᆞ지 ᄒᆞ시기 무어시라 ᄒᆞ오시옵더니잇가 ᄒᆞ니 그리 말마 호시더라 ᄒᆞ시기 ᄂᆡ가 ᄯᅩ 이리 듯ᄌᆞ와시니 이 후ᄂᆞᆫ 부ᄌᆞ간이 ᄒᆡᆼ혀 낫ᄉᆞ오시리잇가 ᄒᆞ니 화증을 덜퍽 ᄂᆡ오셔 ᄒᆞ시ᄃᆡ ᄌᆞᄂᆡᄂᆞᆫ ᄉᆞ랑ᄒᆞᄂᆞᆫ 며ᄂᆞ리기 그 말ᄉᆞᆷ을 다 고지 듯ᄌᆞᆸᄂᆞᆫ가 브러 그리ᄒᆞ오시ᄂᆞᆫ 말ᄉᆞᆷ이나 미들 거시 업ᄉᆞ니 필경은 ᄂᆡ가 죽고 말니 그리ᄒᆞᆯ 제ᄂᆞᆫ 병환 겨오시니 ᄀᆞᆺ디 아니ᄒᆞ고 앗가 ᄃᆡ됴의셔 유연ᄒᆞᆫ 텬뉸으로 말ᄉᆞᆷᄒᆞ오시니 밋ᄌᆞᆸ디 못ᄒᆞ오나 ᄒᆞᆫ ᄯᆡ 말ᄉᆞᆷ이오셔도 감튝ᄒᆞ야 울고 쇼됴의셔 그 병환 듕 능히 그 말ᄉᆞᆷ ᄒᆞ시ᄂᆞᆫ ᄇᆞᆯ근 소견을 드르니 ᄯᅩ 울니이니 져 하ᄂᆞᆯ이 부ᄌᆞ 두 분 ᄉᆞ이ᄅᆞᆯ 그ᄃᆡ도록 ᄒᆞ오시게 ᄒᆞ여 아바님 겨오셔ᄂᆞᆫ 말고져 ᄒᆞ시다가도 누가 시기ᄂᆞᆫ ᄃᆞ시 도로 믜온 ᄆᆞ음이 나시고 아드님은 뵈옵ᄂᆞᆫ ᄯᆡ나 긔이 오실 일이 업시 당신 과실을 은휘ᄒᆞ랴 ᄒᆞ시ᄂᆞᆫ ᄇᆡ 업ᄉᆞ니 이ᄂᆞᆫ 텬질의 착ᄒᆞ시미라 조곰 녜ᄉᆞ로오시더면 어이 이ᄃᆡ도록 ᄒᆞ리오 하ᄂᆞᆯ ᄯᅳᆺ이 엇디ᄒᆞ여 됴션국의 만고의 업ᄂᆞᆫ 셜우믈 ᄭᅵ치신고 ᄋᆡ통 ᄲᅮᆫ이로다

이 ᄯᆡ 의ᄃᆡ병이 극ᄒᆞ오시니 그 어인 일이런고 의ᄃᆡ 병환의 말ᄉᆞᆷ이야 더욱 형용 업고 이샹ᄒᆞᆫ 괴질이시니 ᄃᆡ뎌 의ᄃᆡ ᄒᆞᆫ 가지나 닙으려 ᄒᆞ오시면 열 벌이나 이삼십벌이나 ᄒᆞ여 노흐면 귀신인지 무어신지 위ᄒᆞ야 노코 혹 소화도 ᄒᆞ고 ᄒᆞᆫ 벌을 슌히 ᄀᆞ라 닙으시면 만ᄒᆡᆼ이오 시죵 드ᄂᆞ 니가 조곰 잘못ᄒᆞ면 의ᄃᆡᄅᆞᆯ 닙디 못하셔 당신이 애ᄅᆞᆯ ᄡᅳ시고 사ᄅᆞᆷ이 다 샹ᄒᆞ니 이 아니 망극ᄒᆞᆫ 병환이냐 엇던 제ᄂᆞᆫ 하 만히 ᄒᆞ니 무명인들 동궁 셰간의 무어시 만흐리오 밋처 짓도 못ᄒᆞ고 필것도 엇디 못ᄒᆞ면 사ᄅᆞᆷ 죽기가 호읍 ᄉᆞ이의 이시니 그ᄅᆞᆯ 아모조록 ᄒᆞ랴 ᄒᆞ기 ᄆᆞ음이 ᄡᅳ이ᄂᆞᆫ디라 션친이 이 말을 드르시고 우탄이 무궁ᄒᆞ신 밧 나 ᄋᆡᄡᅳᄂᆞᆫ 일이나 사ᄅᆞᆷ 상ᄒᆞᆯ 일 민망ᄒᆞ셔 그 의ᄃᆡᄎᆞᄅᆞᆯ 이워 주시니 그 병환 뉵칠년의 그러틋ᄒᆞ여 극히 셩ᄒᆞᆫ ᄯᆡ도 잇고 져기 진졍ᄒᆞᆫ ᄯᆡ도 이시니 그 의ᄃᆡᄅᆞᆯ 닙디 못ᄒᆞ여 ᄋᆡᄅᆞᆯ ᄡᅳ시다가 엇디ᄒᆞ야 좀 지시 나 ᄒᆞᆫ 벌 텬ᄒᆡᆼ으로 닙으시면 당신도 다ᄒᆡᆼ다ᄒᆡᆼᄒᆞ니 ᄀᆞᆺ치 닙으셔 더럽도록 닙으시던 거시니 그 무ᄉᆞᆫ 병환이런고 쳔ᄇᆡᆨ 가지 병 듕 옷 닙기 어려운 병은 ᄌᆞ고로 업ᄉᆞᆫ 병이니 엇디 지존ᄒᆞ신 동궁이 이런 병을 드ᄅᆞ신고 하ᄂᆞᆯ을 불너 알길히 업더니라

졍셩왕후 인원왕후 두 분 쇼상을 ᄎᆞ례로 무ᄉᆞ히 지ᄂᆡ옵고 두어ᄃᆞᆯ은 극ᄒᆞᆫ 탈이 업시 지ᄂᆡ여 가고 국휼 후 쇼됴의셔 홍능 뎐알 못ᄒᆞ야 겨오시니 마디 못ᄒᆞ여 슈가ᄅᆞᆯ 시기시니 그 ᄒᆡ 쟝마 지리ᄒᆞ다가 거동 날 ᄃᆡ우가 쟝히 오니 ᄃᆡ죠의셔 일셰 이러ᄒᆞ기 쇼죠 ᄃᆞ려온 탓이라 ᄒᆞ오셔 능ᄒᆡ 밋쳐 가디 못ᄒᆞ오셔 도로 드러가라 ᄒᆞ시고 ᄃᆡ가만 가오시니 쇼됴의셔 능의 뎐알ᄒᆞ랴 ᄒᆞ시다가 비결ᄒᆞ오시고 ᄇᆡᆨ관군민의 소견읜들 오ᄌᆞᆨ 의괴ᄒᆞ리오 거동회란을 요ᄒᆡᆼ 잘 ᄒᆞ오시기ᄅᆞᆯ 튝슈ᄒᆞ다가 이 긔별을 듯고 션희궁을 뫼셔 안잣다가 ᄀᆞ이 업고 망연ᄒᆞᆫ 밧드러 오셔셔 화증을 엇디 ᄒᆞ실고 망조ᄒᆞ더니 그 ᄃᆡ우ᄅᆞᆯ 마지시고 도로 드러오시니 그 ᄆᆞ음이 엇더ᄒᆞ오시리오 격긔가 오르오셔 바로 오실 길히 업셔 경영고의 드르셔 긔운이 막 질니시ᄂᆞᆫ 거ᄉᆞᆯ 진졍ᄒᆞ여 드러오시니 그 경ᄉᆡᆨ의 슈통 우황ᄒᆞ미 엇더ᄒᆞ시오며 소조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그 일은 병드지 아니시고 ᄃᆡ슌의 효의예ᄂᆞᆫ 아니 셟든 아니실 거시니 션희궁과 나와 서로 마ᄌᆞ 븟드러 톄루 ᄲᅮᆫ이니 당신도 졈졈 살 길히 업노라 ᄒᆞ시고 그 후의 ᄒᆞ오시기ᄅᆞᆯ 의ᄃᆡᄅᆞᆯ 잘못 닙고 가셔 그 일이 나오신가 ᄉᆞ려ᄒᆞ셔 의ᄃᆡ증졍이 더ᄒᆞ오시니 안탓갑더니라

그 ᄒᆡ 납월의 상후가 ᄃᆡ단히 미녕ᄒᆞ오셔 긔묘 졍됴 혼뎐 졔ᄉᆞ의 친님치 못ᄒᆞ신디라 문안 시의 문안 일노 ᄯᅩ 갑갑ᄒᆞ니 혹 문후ᄅᆞᆯ ᄒᆞ와도 ᄃᆡ됴의셔 슌히 아니 보시고 쇼됴의셔 병환도 심ᄒᆞ시고 무셔오시니 엇디 문안ᄒᆞ랴 ᄒᆞ오시리오 ᄃᆡ됴 문안 듕 슬프고 한심ᄒᆞ신디라 그 ᄯᆡ 녕샹이 샹노니 쇼됴의셔 잘 ᄒᆞ여 달나시면 쇼됴 부득지ᄒᆞ신 거ᄉᆞᆯ 셜워ᄒᆞ야 고마와ᄒᆞ시도록 말을 음흉히 ᄒᆞ니 뎡튝지월 변부터 은인이라 ᄒᆞ시더니라 ᄃᆡ됴문안이 듕ᄒᆞ시니 국ᄉᆞᄅᆞᆯ 엇디 ᄒᆞᆯ고 근심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을 ᄃᆡ신의게 ᄌᆞ로 ᄒᆞ시니 그 ᄯᆡ 신하들 쳐변이 실노 난감ᄒᆞ야 ᄃᆡ쇼됴 ᄉᆞ이의 말ᄉᆞᆷ ᄒᆞ기가 극히 어려오려니와 상노ᄂᆞᆫ 쇼됴의ᄂᆞᆫ 흘너가ᄂᆞᆫ 다시 됴케 ᄒᆞ며 ᄃᆡ됴의ᄂᆞᆫ 셩의 봉승ᄒᆞ야 울어 셜워ᄒᆞᄂᆞᆫ ᄉᆡᆨ을 뵈오니 말ᄉᆞᆷ을 알외랴 ᄒᆞᆫ들 와ᄂᆡ의 션희궁이 겨오셔 쥬야의 ᄃᆡ령ᄒᆞ야 겨시니 근심ᄒᆞᄂᆞᆫ ᄂᆡ인들이 잇ᄂᆞᆫ디라 말은 못ᄒᆞ고 공목합 거려ᄒᆞ시ᄂᆞᆫ ᄃᆡ가 방이 이간이니 속방 지게 밋ᄐᆡ 눕ᄉᆞ오시고 밧방 ᄒᆞᆫ 간의 삼뎨로와 의관이 입시ᄒᆞ니 ᄃᆡ신은 머리 두신ᄃᆡ ᄇᆞ롯 업ᄃᆡ니 밀밀셰도 죡히 ᄒᆞ렷마ᄂᆞᆫ 안의 뫼오 니ᄅᆞᆯ ᄭᅥ려 ᄆᆡ양 방바닥의 손가락으로 ᄡᅥ 뵈오면 ᄌᆞ샹으로셔도 문지방을 두드려 탄식ᄒᆞ오시고 상노ᄂᆞᆫ 업ᄃᆡ여 슬허ᄒᆞ니 그 ᄯᆡ 경상이 쳬국ᄃᆡ신이야 엇디 통곡고져 아니ᄒᆞ리오마ᄂᆞᆫ 샹노ᄂᆞᆫ 음흉ᄒᆞ게 뎐궁 ᄉᆞ이의 ᄒᆞ니 그럴ᄃᆡ가 어ᄃᆡ 잇시리오 션희궁겨오셔 ᄆᆡ양게 겨오시니 글ᄌᆞ ᄡᅥ 뵈옵ᄂᆞᆫ 거ᄉᆞᆯ 보오시고 ᄎᆞ마 통분ᄒᆞ야 흉ᄒᆞ다 ᄒᆞ오시더니라

그 문안 듕의 쳥연의 역질이 처음은 비경하더니 나죵은 지슌ᄒᆞ고 샹후도 셰후 즉시 평복ᄒᆞ오셔 쳥연 보오시랴 친님ᄒᆞ오시니 그 ᄯᆡ 경ᄉᆞ로와 지ᄂᆡ니라

긔묘삼월의 셰손 ᄎᆡᆨ봉을 뎡ᄒᆞ오시고 효쇼뎐 휘령뎐의 뎐알ᄒᆞ니 쇼됴의셔 그 병환 듕 셰손 ᄎᆡᆨ비ᄒᆞ실 일을 긔특 두굿기오시고 병증이 심ᄒᆞ오실 제ᄂᆞᆫ 쳐ᄌᆞᄅᆞᆯ 아라 보실 길히 업스시나 셰손 귀듕ᄒᆞ오시기ᄂᆞᆫ 니ᄅᆞᆯ 거시 업서 군쥬들이 감히 ᄇᆞ라디 못ᄒᆞ고 쳔츌들이 우러러 보디 못ᄒᆞ게 명분을 엄히 ᄒᆞ시니 이러ᄒᆞ신 ᄯᆡᄂᆞᆫ 엇디 병환 겨오시 니 ᄀᆞᆺᄐᆞ리오 냥셩모 삼년을 ᄆᆞᆺᄌᆞᆸ고 오월 초뉵일 인원왕후 부ᄐᆡ묘ᄀᆞ지 ᄒᆞ오니 확년ᄒᆞ온 심ᄉᆞᄅᆞᆯ 엇디 다 형용ᄒᆞ리오 부ᄐᆡ묘뎐의 녜됴의셔 간션을 쳥ᄒᆞ오니 효손뎐의 고ᄒᆞ시고 간ᄐᆡᆨᄒᆞ기ᄅᆞᆯ 뎡ᄒᆞ샤 뉵월의 가녜ᄅᆞᆯ ᄒᆡᆼᄒᆞ시니 그 ᄯᆡ 쇼됴 병환이 졈졈 깁흐시니 불언듕 근심이 만흔디라 「션희궁겨오셔 날ᄃᆞ려 ᄒᆞ시ᄃᆡ 졍셩왕후 아니 겨오신 후ᄂᆞᆫ 이 가례ᄅᆞᆯ ᄒᆡᆼᄒᆞ와 곤위ᄅᆞᆯ 뎡ᄒᆞ옵ᄂᆞᆫ 거시 응당ᄒᆞᆫ 일이라 ᄒᆞ오셔 영묘긔 하례ᄒᆞ시고 가례ᄅᆞᆯ ᄎᆞᆯ히시믈 몸소 ᄒᆞ셔 아니 졍셩되미 업ᄉᆞ시니 셩궁 위ᄒᆞ오신 덕ᄒᆡᆼ이 거룩ᄒᆞ오신디라」가례 익일의 냥궁이 동궁뎐의 됴현ᄒᆞ올 제 냥뎐이 ᄒᆞᆫ가지로 밧ᄌᆞ오시니 쇼됴의셔 ᄒᆡᆼ녜ᄅᆞᆯ 지극 공경ᄒᆞ오셔 ᄒᆡᆼ혀 녜졀이 손슌치 못ᄒᆞᆯ가 조심ᄒᆞ오시니 본셩 효의 ᄯᅱ여나오시던 줄 이런 일의 더욱 알디라 윤뉵월의 셰손 ᄎᆡᆨ녜ᄅᆞᆯ 명졍뎐의셔 ᄒᆡᆼᄒᆞ니 팔 셰라 엄연 기억ᄒᆞ시미 다 엇디 니ᄅᆞ시오 외면으로 보면 당신 몸이 텽평ᄒᆞ오시ᄂᆞᆫ 져군이시고 아ᄃᆞᆯ이 팔 셰되야 셰손ᄎᆡᆨ녜ᄅᆞᆯ 지ᄂᆡ니 국셰 ᄐᆡ산 반셕 ᄀᆞᆺ고 무ᄉᆞᆫ 근심이 이시리오마ᄂᆞᆫ 궁듕 경ᄉᆡᆨ은 됴셕을 보젼치 못ᄒᆞ야 지ᄂᆡ니 갈ᄉᆞ록 ᄒᆞᄂᆞᆯ을 우러러 뭇ᄌᆞ올 길히 업더니라 츄동간은 가례ᄒᆞ오신 후 셩심이 ᄌᆞ연 한가치 못ᄒᆞ오셔 드러난 일이 젹어시며 겨유 그 ᄒᆡᄅᆞᆯ 보ᄂᆡ고 경신을 당ᄒᆞ니 그 ᄒᆡᄂᆞᆫ 병환이 더 침독ᄒᆞ오시고 ᄃᆡ됴의셔 ᄯᅩ ᄎᆡᆨ망ᄒᆞ시미 일일 심ᄒᆞ오시니 격화ᄂᆞᆫ 졈졈 셩ᄒᆞ시고 의ᄃᆡ 병환이 더 극심ᄒᆞ오시고 홀이 지나가디 아ᄂᆞᆫ 이 뵌다 ᄒᆞ셔 ᄃᆞᆫ니오실 ᄯᆡᄂᆞᆫ 미리 사ᄅᆞᆷ을 ᄂᆡ녀 노하 금ᄒᆞ고 지나실 ᄃᆡ 혹 미처 피치 못ᄒᆞ야 얼프시라도 뵈면 그 의ᄃᆡᄅᆞᆯ 못 닙으오셔 버스시고 비단 군복 ᄒᆞᆫ 작을 닙으시랴면 군복 몃몃 작을 지어 무슈히 쇼화ᄒᆞ시고 겨유 ᄒᆞᆫ 벌을 닙으시니 긔묘 경진 간의 군복 지어 업시ᄒᆞᆫ 거시 비단 몃권 줄 알니오 조곰도 범염ᄒᆞᆫ 비단을 못ᄒᆞ니 그 ᄯᆡ ᄂᆡ 간쟝이 엇지 상ᄒᆞᆫ 줄 알니오 이상ᄒᆞᆫ 줄이 졍월 이십일일이 탄이시니 그 날을 녜ᄉᆞ로이 보ᄂᆡ시면 됴흐련마ᄂᆞᆫ 부ᄃᆡ 그 날 ᄎᆞᄃᆡᄅᆞᆯ ᄒᆞ시거나 츈방관을 부르시거나 ᄒᆞ야 동궁 말ᄉᆞᆷ을 ᄒᆞ오시니 그 일노 큰 셔름이 되시니 갈ᄉᆞ록 셟고 ᄋᆡᄃᆞᆲᄉᆞ오셔 어ᄂᆞ ᄒᆡ의 탄일을 녜ᄉᆞ로이 잡ᄉᆞ오신 ᄒᆡ가 이시리오 그 날 부ᄃᆡ 굴무시고 궁듕이 황황ᄒᆞ야 지ᄂᆡ니 엇지 팔ᄌᆡ 그ᄃᆡ도록 ᄒᆞ오시던고 그져 셜우며 경진탄일의 ᄯᅩ 무ᄉᆞᆷ 일노 격화가 ᄃᆡ단이 오르셔 그 날브터 부모 위ᄒᆞ시ᄂᆞᆫ 공경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을 못ᄒᆞ오시고 상말노 텬지ᄅᆞᆯ 불분ᄒᆞ다시 노홉고 셟ᄉᆞ오셔 사라 무엇ᄒᆞ리 ᄒᆞ오셔 션희궁긔 불공지언을 만히 ᄒᆞ시고 셰손 남ᄆᆡ 문안ᄒᆞ니 고셩ᄒᆞ오셔 부모 모ᄅᆞᆯ 것시 ᄌᆞ식을 알냐 물너가라 ᄒᆞ시니 구 셰 칠 셰 오 셰니 아ᄃᆞᆯ이 아바님 탄일이오시다 뇽포도 닙으며 장복들을 ᄒᆞ고 졀ᄒᆞ야 뵈오려 ᄒᆞ다가 그 엄녀ᄒᆞ신 호령을 듯고 ᄃᆡ경 황구ᄒᆞ야 놀나던 경상이 오ᄌᆞᆨ ᄒᆞ리오 병환이 심ᄒᆞ시ᄃᆡ ᄂᆡ게나 괴로이 구오시지 어마님긔ᄂᆞᆫ 그리 못ᄒᆞ시드니 그 날이야 비로소 그 병환을 ᄀᆞᆷᄒᆞ디 못ᄒᆞ시니 션희궁외셔 비록 병환 말ᄉᆞᆷ을 듯ᄌᆞ오시나 혹 과ᄒᆞᆫ 말인가 의심도 ᄒᆞ오시다가 처음으로 보오시고 경황 ᄒᆡ악ᄒᆞ오셔 말ᄉᆞᆷ을 못ᄒᆞ오시니 병환이 졈졈 깁흐셔 칠슌 ᄌᆞ모ᄅᆞᆯ 아라보디 못ᄒᆞ오시고 ᄌᆞ녀ᄅᆞᆯ ᄌᆞᄋᆡᄒᆞ시던 거ᄉᆞᆯ 니즈오시고 그리ᄒᆞ시니 션희궁 심ᄉᆞ와 ᄌᆞ녀들 놀난 긔ᄉᆡᆨ이 ᄎᆞᆫᄌᆡ ᄀᆞᆺ트니 져런 광경이 어ᄃᆡ 이시리오 ᄂᆡ 그 ᄯᆡ의 ᄭᆞᆨᄂᆞᆫ ᄃᆞ시 셜워 즉시의 죽고 시브ᄃᆡ 죽들 못ᄒᆞ니 ᄂᆡ 형용이 엇디 사ᄅᆞᆷ의 모양이리오 그 ᄒᆡ 봄은 병환이 날노 심ᄒᆞ오시니 쥬야로 쵸뎐ᄒᆞᄂᆞᆫ 가온ᄃᆡ 녀름 한ᄌᆡ로 ᄃᆡ됴의셔 ᄯᅩ 용녀ᄒᆞ오셔 쇼됴의셔 덕 닥디 아니ᄒᆞᄂᆞᆫ 타시라 하오셔 불인문ᄒᆞᆯ 하교가 만으시니 여지 업ᄉᆞᆫ 병환의 이러틋 ᄒᆞ오시니 ᄎᆞ마 견ᄃᆡ들 못ᄒᆞ시니 우려ᄂᆞᆫ 무궁ᄒᆞ고 일시라도 살 길히 업ᄉᆞ니 그져 쥬야의 죽기만 원ᄒᆞ더니라

뎡쳐가 나죵의 셰손긔 고이히 구럿지 경모궁 일의ᄂᆞᆫ 스ᄉᆞ로 몸을 ᄇᆞ려 셩심이 플니오시게 간치 못ᄒᆞᆫ거시 죄라 ᄒᆞ려니와 그 오라바님을 두려워 아모 일이라도 못ᄒᆞ올소이다 아니ᄒᆞ야시니 경진년 병환 더ᄒᆞ오신 후로븟터 비로소 ᄌᆡ물도 가져오오시고 잘 ᄒᆞ여ᄂᆡ라 ᄒᆞ시기가 나니 그 졍의ᄂᆞᆫ 죠용이 잘 ᄒᆞ야 달나 말ᄉᆞᆷ이나 보ᄂᆡ오시더니 격긔ᄂᆞᆫ 셩ᄒᆞ오시고 셜우미 극진ᄒᆞ오신디라 저ᄂᆞᆫ ᄌᆞᄋᆡᄅᆞᆯ 극진이 닙고 나ᄂᆞᆫ 어이 이러ᄒᆞᆫ고 그 누의 타신 듯 ᄎᆞᆷ으시던 분이 다 발ᄒᆞ오셔 다 다 잘ᄒᆞ라 ᄒᆞ오시니 그 사ᄅᆞᆷ이 공겁도 ᄒᆞ고 민망도 ᄒᆞ야 엇디 위ᄐᆡᄒᆞ다가 무ᄉᆞᄒᆞ여시니 뎡쳐의 말을 드르면 ᄃᆡ됴의 바로 녓ᄌᆞ오면 ᄉᆞ긔가 엇더ᄒᆞᆯ 줄 모르기 ᄇᆡᆨ방으로 도모ᄒᆞ야 무ᄉᆞ쾨 ᄒᆞ야 놋ᄂᆞᆫ 말이니 아모란 상이 업고 인견을 ᄒᆞ오시면 쇼됴 말ᄉᆞᆷ이 나기 인견 못ᄒᆞ시게 ᄒᆞ라 ᄒᆞ오시고 뎡쳐가 혹 나가면 그 ᄉᆞ이 ᄯᅩ 무ᄉᆞᆫ 일이 이실가 념녀ᄒᆞ샤 호령ᄒᆞ시며 다시 아니 보랴노라 저히셔 ᄒᆞᆫ등안 그 집의 나가디 못ᄒᆞ게 ᄒᆞ오시니 그 양ᄌᆞ 후겸의 관예ᄅᆞᆯ 뉵월슌간의 나가 지ᄂᆡ랴다가 못나가니라 당신 병환과 당ᄒᆞ오신 거시 졈졈 어려오니 ᄒᆞᆫ ᄃᆡ궐의셔 지ᄂᆡᆯ 길히 업서 홀연 ᄃᆡ됴의셔 이어ᄒᆞ오시면 당신이 혼자 겨오셔 후원의 나가셔셔 군긔나 가지고 소창코져 ᄒᆞ시ᄂᆞᆫ 의ᄉᆞ가 나시니 불시의 뎡ᄒᆞ시고 칠월초ᄉᆡᆼ의 뎡쳐ᄃᆞ려 ᄒᆞ오시기ᄅᆞᆯ 아모라도 ᄒᆞᆫ ᄃᆡ궐 속의셔 살 길이 업ᄉᆞ니 웃ᄃᆡ궐을 보ᄌᆞ ᄒᆞ거나 아모 겨교로나 뫼옵고 가라 ᄒᆞ오시니 그 일을 ᄒᆞ랴 ᄒᆞᆯ 제 뎡쳐의게 ᄒᆞ야 ᄂᆡ라 ᄒᆞ오시고 어이 오ᄌᆞᆨᄒᆞ시리오 그 ᄯᆡ 나 격근 말은 ᄉᆞᄉᆡᆼ이 호읍간의 잇더니 그 옹쥬가 엇지 도모한지 이어ᄅᆞᆯ ᄒᆞ시게 뎡ᄒᆞ야 초팔일 ᄐᆡᆨ일ᄒᆞ니 초뉵일 그 쥬ᄅᆞᆯ 불너다가 안검ᄒᆞ고 ᄒᆞ오시기ᄅᆞᆯ 이 후의 ᄂᆡ게 아모 일이나 이시면 이 칼노 너ᄅᆞᆯ 버히리라 ᄒᆞ시니 션희궁겨오셔도 그 옹쥬ᄅᆞᆯ 혹 엇디 ᄒᆞᆯ가 ᄯᆞᆯ와 오오셔셔 그 광경을 ᄃᆡᄒᆞ오시니 심ᄉᆡ 엇더ᄒᆞ시리오 옹쥬도 울고 이 후ᄂᆞᆫ 잘 ᄒᆞᆯ거시니 ᄒᆞᆫ 목숨만 사라디라 ᄋᆡ걸ᄒᆞ니 ᄯᅩ ᄒᆞ오시기ᄅᆞᆯ 이 ᄃᆡ궐만 잇서도 갑갑ᄒᆞ야 슬흐니 네 날을 온양을 가게 하여 쥬랴ᄂᆞ냐 ᄂᆡ 습으로 다리가 허ᄂᆞᆫ 줄은 너도 알거시니 가게ᄒᆞ야 ᄂᆡ라 ᄒᆞ오시니 그리ᄒᆞ오리이다 ᄒᆞ고 가더니 ᄃᆡ됴의셔 이어 ᄒᆞ오시고 쇼됴 온양거동녕을 ᄂᆡ오시니 그ᄂᆞᆫ 아모리 ᄒᆞ야도 보채ᄂᆞᆫ 곡졀을 ᄒᆞ야기 슌히 되얏지 그리 아니코ᄂᆞᆫ 홀연이 어이 이어ᄅᆞᆯ ᄒᆞ오시며 어이 온양을 가시게 ᄒᆞᆯ 니가 이시리오 과연 신통도 ᄒᆞ니 이 슈단을 ᄇᆞᆯ셔브터 ᄒᆞ야시면 부ᄌᆞ 두분이 ᄉᆞ이ᄅᆞᆯ 몸을 ᄇᆞ려 ᄒᆞ야 보더면 나을넌 가다 하ᄂᆞᆯ이니 홀노 그라신들 어이ᄒᆞ리오 나ᄂᆞᆫ 이어ᄒᆞ야 ᄂᆡ디 아니ᄒᆞᆫ다고 셧ᄂᆞᆫ 것ᄉᆞᆯ 바둑판을 던져 왼편 눈이 상ᄒᆞ여 조곰터면 망울이 ᄲᆞ져실너니 요ᄒᆡᆼ 그 지경은 면ᄒᆞ나 놀나이 붓고 ᄃᆡ단ᄒᆞ니 이어 ᄒᆞ오시ᄂᆞᆫᄃᆡ 하직을 못ᄒᆞ고 션희궁의 ᄂᆞᆺᄎᆞ로 뵈옵디 못ᄒᆞ오니 악연ᄒᆞᆫ 니회ᄅᆞᆯ 엇디ᄒᆞ며 ᄒᆞᆯ일업시 ᄉᆞᆯ 길이 업ᄉᆞ니 죽고져 ᄒᆞᄃᆡ ᄎᆞ마 셰손을 ᄇᆞ리디 못ᄒᆞ야 결치 못ᄒᆞ나 각ᄉᆡᆨ 위란지단이 무수ᄒᆞ니 엇디 다 ᄡᅳ리오 이어ᄒᆞ시며 온양거동 결속을 ᄎᆞᆯ히오셔 칠월 십삼일 ᄯᅥ나오시니 션희궁이 ᄌᆞ모지졍의 온ᄒᆡᆼ을 엇디 회환ᄒᆞ오실고 조이오시ᄂᆞᆫ ᄆᆞ음과 못 니치시ᄂᆞᆫ 졍니 니ᄅᆞᆯ 거시 업ᄉᆞ오와 찬합을 이어 ᄒᆞ여 보ᄂᆡ오시고 딜ᄌᆞ 니인강이가 공ᄌᆔ 영장이러니 엇디 가오셔 지ᄂᆡ시ᄂᆞᆫ고 소문이나 아라드리라 권권ᄒᆞ시니 어이 그러치 아니ᄒᆞ오시리오 온ᄒᆡᆼᄒᆞ오실 ᄯᆡ 엇디 도모ᄒᆞ야 ᄃᆡ됴의셔 하직 말고 바로 가라 ᄒᆞ오시니라 거동ᄒᆞ오시ᄂᆞᆫ 위의ᄂᆞᆫ 소조ᄒᆞ기 말이 못되여 당신은 젼ᄇᆡ나 만히 셰우고 슌영슈 소ᄅᆡ나 싀훤이 시기시고 ᄎᆔᄐᆡ나 쟝히 ᄒᆞ고 가랴 ᄒᆞ오시ᄂᆞᆫᄃᆡ ᄃᆡ됴의셔 마디못ᄒᆞ야 보ᄂᆡ시나 어이 그러킈 ᄎᆞᆯ혀주시며 그 ᄯᆡ 신하들인들 두 분 ᄉᆞ이의 뉘가 감히 입을 버리리오 소텬이 아모리 듕ᄒᆞ오시나 하 망극ᄒᆞ고 위름ᄒᆞ야 ᄂᆡ 셩이 브지블각 듕 어ᄂᆞ 날 ᄆᆞᆺ칠 줄 모르니 ᄒᆞᆫ마음이 뵈옵디 말기만 원ᄒᆞ여 온ᄒᆡᆼᄒᆞ신 그덧 ᄉᆞ이라도 다ᄒᆡᆼᄒᆞ니 긋더니라 션친의 초갈ᄒᆞ오시기와 두 분 ᄉᆞ이 어렵게 지ᄂᆡ오신 일이야 부ᄉᆞ로 엇디 다 긔록ᄒᆞ리오 자고 ᄉᆡ야 부녀의 간쟝만 ᄐᆡ와 지ᄂᆡ여시니 이런 졍경이야 훗사ᄅᆞᆷ이 상상ᄒᆞ여도 거의 알니로다 온ᄒᆡᆼᄒᆞ신 ᄉᆞ이의 셰손이 계구와 슈영을 드려다 달나 ᄒᆞ오시고 ᄂᆡ 명이 됴셕의 이시니 친쳑이 하직이나 ᄒᆞ고져 ᄂᆡ 아오와 동ᄉᆡᆼ의 ᄃᆡᆨ들 드러왓더니라 온ᄒᆡᆼᄒᆞ랴 ᄒᆞ오실 적은 사ᄅᆞᆷ이 다 죽게 되얏더니 셩문을 나니 격화가 ᄂᆞ리오셔던지 녕을 ᄂᆞ리오셔 일노의 작폐ᄅᆞᆯ 못ᄒᆞ게 ᄒᆞ오시고 지나오시ᄂᆞᆫ 길의 은위가 병ᄒᆡᆼᄒᆞ오시니 ᄇᆡᆨ셩이 고무ᄒᆞ야 셩명지쥬시라 ᄒᆞ고 ᄒᆡᆼ궁의 드오신 후도 일양 덕을 드리오시니 온양 일읍이 고요 안졍ᄒᆞ야 예덕을 튝슈찬양ᄒᆞ더라 ᄒᆞ니 그 ᄯᆡ의 싀훤ᄒᆞ신 듯 병환이 물너나고 본연 텬셩이 동ᄒᆞ오시던가 시브더라 일것 가오시니 온양 소읍의 무ᄉᆞᆫ 경치가 이시며 쟝녀ᄒᆞᆫ 물ᄉᆡᆨ이 이시리오 십여일 머무오셔 ᄯᅩ 답답ᄒᆞ오셔 팔월 초뉵일 환궁ᄒᆞ신 후 온양은 답답ᄒᆞ니 평산이나 가쟈 ᄒᆞ신들 ᄯᅩ 말ᄉᆞᆷ을 ᄒᆞᆯ 길 업스니 평산은 좁고 갑갑ᄒᆞ기 온양만도 못ᄒᆞ다 ᄒᆞ야 그 길은 아니 가겨 오시나 그져 답답ᄒᆞ여 ᄒᆞ오시고 츈방관이며 신하들은 ᄃᆡ됴의 진현ᄒᆞ오쇼셔 샹셔가 니어시니 가오실 모양은 못되오시고 그 일노 큰 근심이더니라

ᄃᆡ됴의셔 셰손을 ᄌᆞ로 ᄃᆞ려다가 두오시고 졈졈 근심이 듕ᄒᆞ오시니 연듕의라도 당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이 우탄이시고 념녀가 아니 밋ᄎᆞ시ᄂᆞᆫ ᄃᆡ 업ᄉᆞ시니 ᄌᆞ연 종샤ᄅᆞᆯ 위ᄒᆞ오셔 셰손을 미드시니 일ᄏᆞᆺᄌᆞ오셔 나라흘 셰손긔 의탁ᄒᆞ오시고 셰손이 슉셩ᄒᆞ고 영명ᄒᆞ며 응ᄃᆡ와 ᄒᆡᆼ동이 셩심의 합당ᄒᆞ시니 ᄉᆞ랑ᄒᆞ시ᄂᆞᆫ 하교가 ᄌᆞ로 겨오신디라 쇼도의셔 연셜읏고 ᄆᆡ양 ᄉᆞ의게 ᄡᅥ다가 보오시니 년셜 듕의 셰손 일ᄏᆞᆺ ᄌᆞ오시고 ᄉᆞ랑ᄒᆞ오시며 나라희 듕탁을 셰손의게 ᄒᆞ노라 ᄒᆞ오시ᄂᆞᆫ ᄆᆞᄃᆡ의 미처ᄂᆞᆫ 쇼됴의셔 셰손을 ᄉᆞ랑ᄒᆞ오시다 뎨왕가 부ᄌᆞ간이 ᄌᆞ고로 어려운ᄃᆡ ᄒᆞ믈며 병환 듕 당신은 유시로 ᄌᆞᄋᆡᄅᆞᆯ 못 밧ᄌᆞ온 거시 지ᄒᆞᆫ이 되여 겨신ᄃᆡ 그 아ᄃᆞᆯ만 일ᄏᆞᆺᄌᆞ오시니 그 격화 가온ᄃᆡ 엇디ᄒᆞ시리오 셰손 ᄒᆞᆫ 몸의 종샤존망이 이시니 평안ᄒᆞ셔야 나라이 보젼ᄒᆞᆯ 거시니 셰손을 무ᄉᆞ케 ᄒᆞᆯ 도리가 그 년셜을 아니 보시기의 이시니 그을 아니 보오시게 ᄒᆞᆯ 길히 업셔 ᄂᆡ관ᄃᆞ려 일너 ᄡᅥ오거든 그 년ᄉᆞ은 곳쳐 ᄡᅥ 보시게 ᄒᆞ고 위급ᄒᆞᆫ ᄯᆡ면 ᄂᆡ가 ᄂᆡ관의게 친히 말ᄒᆞ야 ᄲᆞ히게 ᄒᆞ고 이 ᄉᆞ연을 션친긔 긔별ᄒᆞ야 아모조록 셰손 평안ᄒᆞᆯ 도리ᄅᆞᆯ ᄒᆞ쇼셔 ᄒᆞ니 션친 지극ᄒᆞ신 우국지튱으로 두루 쥬션ᄒᆞ오셔 그런 말은 밧그로셔 ᄡᆞ히고 ᄡᅥ오게 ᄒᆞ니 션친이 간험ᄒᆞᆫ ᄯᆡᄅᆞᆯ 당ᄒᆞ오셔 ᄃᆡ됴 은혜도 갑ᄉᆞ오려 쇼됴도 보호ᄒᆞ랴 셰손도 위ᄒᆞ며 평안케 ᄒᆞ랴 ᄒᆞ오시니 ᄐᆞᄂᆞᆫ 듯ᄒᆞᆫ 용녀가 과ᄒᆞ신 ᄯᆡᄂᆞᆫ 격긔가 셩ᄒᆞ오셔 관격증이 ᄆᆡ양 발ᄒᆞ오시고 날을 보시면 하ᄂᆞᆯ을 우러러 국가 ᄐᆡ평만 튝슈ᄒᆞ오시고 셰손을 보젼ᄒᆞ야 종샤ᄅᆞᆯ 닛게 ᄒᆞᆯ 긔틀이 그 년셜 못 보시게 ᄒᆞ기의 이시니 우리 부녀의 쵸심ᄒᆞ던 일은 상니 인졍이러니와 그 고심지셩을 가질 신명ᄒᆞᆯ디라 만일 셰손 칭찬ᄒᆞ오시든 샹교ᄅᆞᆯ 바로 뵈왓더면 셰손긔 놀나온 일이 어ᄂᆞ 지경의 니르러실 줄 알니오 이러틋 신ᄉᆞ년이 되니 병환이 더욱 심ᄒᆞ오신디라 이어ᄒᆞ신 후ᄂᆞᆫ 후원의 나가오셔 ᄆᆞᆯᄃᆞᆯ니기 군긔부치로나 소일ᄒᆞᆯ가 ᄒᆞ오시다가 칠월 후 후원도 장 가오시니 그도 신신치 아니ᄒᆞ오셔 ᄉᆡᆼ각 밧 미ᄒᆡᆼ을 시작ᄒᆞ오시니 처음 놀납기 어히 업ᄉᆞ니 엇디 다 형용ᄒᆞ리오 병환이 나오시면 사ᄅᆞᆷ을 상ᄒᆞ고 마오시니 그 의ᄃᆡ 시죵을 현쥬의 어미가 드더니 그 병환이 졈졈 더ᄒᆞ오셔 그거ᄉᆞᆯ 춍ᄋᆡᄒᆞ오시던 것도 니즈신디라 신ᄉᆞ 졍월의 미ᄒᆡᆼᄒᆞ랴 ᄒᆞ오시고 의ᄃᆡᄅᆞᆯ ᄀᆞ오시다가 증이 나오셔셔 그것ᄉᆞᆯ 죽게 치고 나가오셔 쥬ᄀᆡᆨ의 ᄃᆡ궐셔 그릇되니 제 인ᄉᆡᆼ이 가련ᄒᆞᆯ 분 아니라 제 ᄌᆞ녀가 이시니 어린 것들 졍경이 더 참혹ᄒᆞᆫ디라 어ᄂᆞ날 드러오오실 줄 모르고 시쳬ᄅᆞᆯ ᄒᆞᆫᄯᆡ도 못둘 거시니 그 밤의 겨유 새와 ᄂᆡ녀고 뇽동궁으로 호상소임을 졍ᄒᆞ여 상슈ᄅᆞᆯ 극진이 ᄒᆞ야 주엇더니 오셔셔 드르시고 어더타 말ᄉᆞᆷ을 아니ᄒᆞ시니 졍신이 다 아니 겨오시니 ᄉᆞᄉᆞ의 망극ᄒᆞ도다 졍월 이월 삼월을 다 미ᄒᆡᆼᄒᆞ샤 츌입이 훌훌ᄒᆞ시니 그 ᄯᆡ ᄂᆡ ᄆᆞ음이 무셥고 황난ᄒᆞ기 엇더ᄒᆞ리오

삼월의 셰손이 입ᄒᆞᆨᄒᆞ시고 그ᄃᆞᆯ의 관녜ᄅᆞᆯ 경희궁의셔 ᄒᆞ시니 ᄂᆡ 졍니 어이 아니 보고 시브리오마ᄂᆞᆫ 쇼됴의셔 가오실 모양이 못되시고 ᄂᆡ 무ᄉᆞᆫ ᄂᆞᆺᄎᆞ로 혼ᄌᆞ 가보리오 병을 일ᄏᆞᆺ고 못 가 보니 그런 졍니 어ᄃᆡ 이시리오 그 ᄒᆡ 이 삼월의 년ᄒᆞ여 니텬보 니후 민ᄇᆡᆨ상 세 졍승이 도라가고 상후미령ᄒᆞ오신 ᄃᆡ신이 업ᄂᆞᆫ디라 삼월의 션친이 ᄃᆡᄇᆡᄒᆞ오시니 당신 지쳐나 국셰나 본심이나 엇디 츌ᄉᆞ코져 ᄒᆞ오시리오마ᄂᆞᆫ 휴쳑지의와 ᄉᆞᄉᆡᆼ지심으로 그 ᄯᆡ 당신 몸이 물너 나오시면 셰도인심이 더욱 일분도 미들 거시 업ᄉᆞᆯ 줄 혜아리오시고 단단ᄒᆞᆫ 죵국 위ᄒᆞ오신 일편혈심으로 오직 몸을 ᄆᆞᆺᄎᆞ 나라와 ᄒᆞᆫ가지로 존망ᄒᆞ랴 ᄒᆞ오시니 어ᄂᆞ ᄯᆡ 우황 진늠치 아니시며 어ᄂᆞ 날 쵸됴봉박지 아니ᄒᆞ시리오

삼월 회간의 관셔 미ᄒᆡᆼ을 ᄒᆞ오시니 이ᄂᆞᆫ 그 ᄯᆡ 셔ᄇᆡᆨ이 옹쥬의 싀삼촌 뎡ᄒᆡ량인고로 가오셔도 알외디 못ᄒᆞᆯ 줄 짐ᄌᆞᆨᄒᆞ오시고 가오셔 쇼됴로라 아니ᄒᆞ오신들 감ᄉᆡ 엇디 영듕의 이시며 ᄯᅥ나 영외예 ᄃᆡ령ᄒᆞ야 공궤와 나오시ᄂᆞᆫ ᄯᆡ ᄡᅳ오실 거ᄉᆞᆯ 다 진ᄇᆡᄒᆞ고 간쟝을 ᄐᆡ오며 당님의 나올 제 피ᄅᆞᆯ 토ᄒᆞ다 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조심 만코 그 죡하 일셩위ᄂᆞᆫ 업거니와 옹쥬 편ᄋᆡᄒᆞ시기로 두려워ᄒᆞ더니 그 ᄯᆡ 황황 송구ᄒᆞ기 엇더ᄒᆞ리오 셔ᄒᆡᆼᄒᆞ신 후 ᄂᆡ 용녀ᄂᆞᆫ 니르도 말고 션친이 초황망조ᄒᆞ샤 넌ᄌᆞ시 감ᄉᆞ의게 아라 오셔 소식을 드르시고 당 ᄃᆡ궐 겨오시다가 혹 집의 도라오셔도 마로의셔 안자 새와 사시니 당신 심ᄉᆡ 엇더ᄒᆞ시리오 쇼됴ᄒᆞ시ᄂᆞᆫ 일을 ᄃᆡ됴의 ᄎᆞ마 알외디 못ᄒᆞᆯ 거시니 간ᄒᆞᆯ 터히 어이 이시리오 간ᄒᆞᆯ 만ᄒᆞ면 무ᄉᆞᆷ ᄆᆞ음으로 간치 아니ᄒᆞ야시리오 셜ᄉᆞ 간ᄒᆞ나 듯ᄌᆞ오실 니업고 년좌ᄂᆞᆫ ᄂᆡ 몸 보젼치 못ᄒᆞᆯ 거시오 ᄌᆞ녀들ᄭᆞ지 엇디ᄒᆞᆯ 줄 모라니 간코져 아니신 거시 아니로ᄃᆡ 전혀 병환이오시니 일심으로 셰손만 보젼ᄒᆞ랴 ᄒᆞ시ᄂᆞᆫ 고심이신ᄃᆡ 모르ᄂᆞ니ᄂᆞᆫ 보도 잘못ᄒᆞᆫ다 ᄎᆡᆨ망ᄒᆞ니 눌ᄃᆞ려 이러이러ᄒᆞ다 말을 ᄒᆞᆯ가 시부뇨 그져 만나신 ᄇᆡ 긔험ᄒᆞ시니 셟고 셟도다 셔ᄒᆡᆼᄒᆞ신 후 이십여일만의 ᄉᆞ월념후 도라오시니 초젼ᄒᆞ다가 도로혀 아모라타 못ᄒᆞ며 셔ᄒᆡᆼᄒᆞ신 ᄉᆞ이ᄂᆞᆫ 병환겨오시다 ᄒᆞ고 ᄂᆡ관의게 약속ᄒᆞ야 댱번ᄂᆡ관 뉴인식은 속방의 누어 쇼됴 말ᄉᆞᆷ ᄀᆞᆺ치 ᄒᆞ고 박문흥이ᄂᆞᆫ 각ᄉᆡᆨ일을 다 슈응ᄒᆞ니 무셥고 망극ᄒᆞ기 어이 다 긔록ᄒᆞ리오 그 ᄯᆡ 윤ᄌᆡ겸의 샹셔가 나니 간ᄒᆞᄂᆞᆫ 거시 신분의 당연ᄒᆞ나 쇼됴의셔 아오실 지경이 못 되오시고 ᄃᆡ됴의셔 아오시면 무ᄉᆞᆫ 변이 날 줄 알니오 간ᄒᆞᆯ 터히 업시 되얏더니라 셔ᄒᆡᆼ후 져기 ᄆᆞ음을 잡으시ᄂᆞᆫ 듯ᄒᆞ야 ᄎᆞᄃᆡ도 ᄒᆞ시고 강연도 ᄒᆞ오시니 아쇠이 진졍ᄒᆞ오실가 ᄇᆞ라던 ᄆᆞ음이 가련ᄒᆞ며 그 후 ᄎᆞᄃᆡ의 계희가 무어시라 알외니 하령을 엄히 ᄒᆞ오셔 강듕이 말ᄉᆞᆷᄭᆞ지 ᄒᆞ오시ᄂᆞᆫ 양이 병환이 나으신 듯ᄒᆞ시니 션친이 ᄎᆞ마 깃브오셔 드러와 ᄂᆡ게 뎐ᄒᆞ시더니라

오월 슌후의 처음으로 경희궁 가오셔 승후ᄒᆞ오시니 텬ᄒᆡᆼ으로 탈 업시 단여오시니 나도 망간 셰손과 ᄒᆞᆫ가지로 경희궁 올나가 ᄃᆡ됴의 우럿ᄉᆞᆸ고 션희궁 뵈오니 억ᄉᆡᆨᄒᆞ야 무ᄉᆞᆷ 말ᄉᆞᆷ이 이시리오 뉵월의 학질을 엇ᄌᆞ오셔 수월을 민망이 지ᄂᆡ시니 그 ᄒᆡᄂᆞᆫ 봄브터 미ᄒᆡᆼᄒᆞ시기로 옥톄ᄅᆞᆯ 잘못 가지오셔 그 병환이 나오신가 시브니 ᄂᆡ 이 말이 인ᄉᆞ의 고이ᄒᆞᄃᆡ 만고소무지지ᄅᆞᆯ 격그시ᄂᆞ니 그 병환의 도라가 겨시더면 여ᄒᆡ온 지통ᄲᅮᆫ이오 당신의 셜움과 쳐ᄌᆞ의 지원이 이ᄃᆡ도록 ᄒᆞ며 셰변의 망극ᄒᆞᆷ과 사ᄅᆞᆷ의 샹ᄒᆞᆷ과 ᄂᆡ집의 통원ᄒᆞ미 이 지경의 니ᄅᆞ러시리오마ᄂᆞᆫ 텬도ᄅᆞᆯ 아디 못ᄒᆞᆯ 일이로다 팔월의 학증은 나으시고 구월의 니ᄅᆞ러 ᄃᆡ됴의셔 졍월일긔ᄅᆞᆯ 드려보시다가 셔명은 샹셔의 셔ᄒᆡᆼ말이 이시니 비로소 아오시고 그 ᄯᆡ 일쟝풍파ᄅᆞᆯ 지ᄂᆡ여시ᄃᆡ 큰 변이 나지 아니ᄒᆞ기ᄂᆞᆫ 뎡휘량의 힘을 만히 닙으니라

창덕궁 거동도 ᄒᆞ랴 ᄒᆞ오시고 그 ᄯᆡ ᄂᆡ관도 다ᄉᆞ리시니 엇디 그리 아니ᄒᆞ시리오 ᄌᆞ소로 ᄃᆡ됴ᄒᆞ오시ᄂᆞᆫ 일을 경역ᄒᆞ니 쟈근 일의 가찰 셰밀ᄒᆞ오셔 어렵ᄉᆞᆸ지 일이 커 ᄃᆡ단ᄒᆞ면 소ᄉᆞ의 격뇌ᄒᆞ오시ᄂᆞ니 의셔 덜 ᄒᆞ오시니 살ᄉᆡᆼᄒᆞ오신 말ᄉᆞᆷ 드르오시고 상ᄒᆞ여 그러ᄒᆞ다 도로혀 위로ᄒᆞ오시던 일 ᄀᆞᆺᄐᆞ여 셔ᄒᆡᆼ일 아오신 후야 진노와 쳐분이 엇더ᄒᆞ시리오마ᄂᆞᆫ 나죵 그ᄃᆡ도록 지 아니 ᄒᆞ오시니 너모 커 ᄒᆞᆯ일업서 그리ᄒᆞ신가 시브며 그 ᄯᆡ 거동녕이 나니 당신 버리신 군긔 졔구브치ᄅᆞᆯ 다 츼우고 당신도 무ᄉᆞ치 못ᄒᆞ오실 듯ᄒᆞ야 그 ᄯᆡ 환ᄎᆔ뎡의 겨오시더니 여러 ᄒᆡ 졍으로 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을 듯지 못ᄒᆞᆯ너니 그 날 날ᄃᆞ려 ᄒᆞ오시기ᄅᆞᆯ 아마도 무ᄉᆞ치 못ᄒᆞᆯ 듯ᄒᆞ니 엇디 ᄒᆞᆯ고 ᄒᆞ오시거ᄂᆞᆯ ᄂᆡ 갑갑ᄒᆞ야 ᄃᆡ답ᄒᆞ기ᄅᆞᆯ 안탓갑소마ᄂᆞᆫ 현마 엇디 ᄒᆞ오시릿가 ᄯᅩ ᄒᆞ시ᄃᆡ 어이 그러ᄒᆞᆯ고 셰손은 귀ᄒᆞ야 ᄒᆞ오시니 셰손 잇ᄂᆞᆫ 밧 날 업시 ᄒᆞ여든 관계ᄒᆞᆯ가 ᄒᆞ시거ᄂᆞᆯ ᄂᆡ ᄃᆡ답ᄒᆞ기ᄅᆞᆯ 셰손이 마노라 아들인ᄃᆡ 부ᄌᆞ가 화복이 ᄀᆞᆺ지 엇더ᄒᆞ오릿가 ᄒᆞ니 ᄯᅩ ᄒᆞ오시ᄃᆡ ᄌᆞᄂᆡᄂᆞᆫ 못 ᄉᆡᆼ각ᄒᆞᄂᆡ 질지이심ᄒᆞ야 졈졈 어려오니 날은 폐ᄒᆞ고 셰손은 효쟝셰ᄌᆞ의 양ᄌᆞᄅᆞᆯ 삼으면 엇디ᄒᆞᆯ가본고 그 말ᄉᆞᆷᄒᆞ오실 제ᄂᆞᆫ 병환 긔운도 업고 쳐연이 그리ᄒᆞ오시니 그 말ᄉᆞᆷ이 슬프고 셜워 그럴니 업ᄉᆞᆸ노이다 ᄒᆞ니 ᄯᅩ ᄒᆞ오시ᄃᆡ 두고 보소 ᄌᆞᄂᆡᄂᆞᆫ 귀ᄒᆞ여 ᄒᆞ니 ᄂᆡ게 조찬 사ᄅᆞᆷ이로ᄃᆡ ᄌᆞᄂᆡ와 ᄌᆞ식들은 녜ᄉᆞ롭고 나만 그리ᄒᆞ야 이리 되고 병이 이러ᄒᆞ니 어ᄃᆡ 살게 ᄒᆞ얏ᄂᆞᆫ가 ᄂᆡ ᄎᆞᆷ아 셜워 울고 드럿더니 갑신 망극 지원 극통을 당ᄒᆞ야 ᄒᆞ오시던 말ᄉ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니 미ᄅᆡ지ᄉᆞᄅᆞᆯ 능히 탁냥ᄒᆞ야 그 날 그 말ᄉᆞᆷᄒᆞ오시던 일이 이상ᄒᆞ시고 녕ᄒᆞ게 ᄇᆞᆰ으오시던 줄이 원혹 지원ᄒᆞ도다.

거동이 인ᄒᆞ여 아니되시니 화ᄉᆡᆨ이 져기 진졍ᄒᆞ나 ᄒᆞᆫ 번 광경 곳 지ᄂᆡ면 병졍은 그ᄃᆡ로 더ᄒᆞ오셔 십월 즈음 더 듕ᄒᆞ시니 망극ᄒᆞ며 셰손빈 간ᄐᆡᆨ을 졍ᄒᆞ오시니 쳥풍집이 ᄃᆡ가덕문이오 김판셔 셩응 ᄃᆡ부인 슈연의 션친이 가 겨오시다가 ᄃᆡ비뎐을 ᄋᆞ시의 보시고 비샹ᄒᆞᆫ ᄌᆞ딜이라 ᄒᆞ시던 말ᄉᆞᆷ을 드럿더니 쳐녀단ᄌᆞ의 김참판 시묵의 녀 ᄡᅵ인 거ᄉᆞᆯ 쇼됴의셔 보시고 만히 ᄒᆞ고져 ᄒᆞ오셔 옹쥬의게 긔별ᄒᆞ오셔 이 곳의 못되면 네 알니라 ᄒᆞ오시니 윤듀양의 ᄯᆞᆯ의게 셩의가 기우시고 궁듕 소견들도 그러ᄒᆞᄃᆡ 쇼됴의셔 못가오시니 ᄂᆡ 엇지 홀노 가리오 ᄂᆡ 그 아ᄃᆞᆯ의 거ᄒᆞᄂᆞᆫ 텬뉸밧 ᄌᆞ별ᄒᆞᆫ 지졍을 그 간ᄐᆡᆨ 보디 못ᄒᆞᄂᆞᆫ 일도 굼겁고 인졍밧 일인줄 한심ᄒᆞ여 지ᄂᆡ여시며 쇼됴의 못될가 용녀ᄒᆞ오시다가 완졍ᄒᆞ오시니 만심 환희ᄒᆞ야 ᄒᆞ오시더니 ᄌᆡ간을 지ᄂᆡ고 빈궁이 즉시 두역ᄒᆞ시고 니어 셰손이 셩두ᄅᆞᆯ ᄒᆞ야 납월슌간의 츌댱ᄒᆞ시니 ᄃᆡ됴의셔 용녀ᄒᆞ시다가 환희ᄒᆞ오시고 쇼됴의셔 깃거 됴화ᄒᆞ셔 조심을 능히 ᄒᆞ오시니 그런 ᄯᆡᄂᆞᆫ 병환이 아니 겨오신 듯시브며 ᄂᆡ ᄂᆞᆷ의 업ᄉᆞᆫ 졍니로 듕ᄒᆞᆫ 병환의 합슈 암튝ᄒᆞ야 ᄐᆡ평이 츌쟝ᄒᆞ기ᄅᆞᆯ 텬지신명의게 비던 일과 션친이 직슉ᄒᆞ야 쥬야의 초뎐ᄒᆞ시던 졍셩이야 더욱 니ᄅᆞᆯ 거시 이시리오 조죵이 음즐ᄒᆞ셔 냥궁이 ᄎᆞ례로 평슌이 ᄒᆞ오시고 십이월의 삼간이 되여 그 경ᄉᆡ 엇디 다 형용ᄒᆞ리오 삼간의ᄂᆞᆫ 부모ᄅᆞᆯ 아니 뵈디 못ᄒᆞ오셔 쇼됴와 날을 오라 ᄒᆞ시니 셰손 빈궁 볼 일 깃브고 ᄯᅩ 쇼됴의셔 엇디 ᄃᆞᆫ녀 오실고 갑갑 조이더니 념녀의 어긘 일이 어이 이시리오 쇼됴의셔 의ᄃᆡ 병환으로 일습을 다 여러 번 가오시니 망건도 그ᄃᆡ로 여러 번 가시ᄂᆞᆫ지라 도리 옥관ᄌᆞᄅᆞᆯ 지당치 못ᄒᆞ야 그 날 공교히 통졍 옥관ᄌᆞᄅᆞᆯ 브치고 가 겨오시더니 ᄉᆞ텬합의셔 ᄃᆡ쇼됴가 만나오시니 엇지 슌히 감ᄒᆞ오실 셩념이 겨오시리오마ᄂᆞᆫ 임의 ᄌᆞ식의 ᄃᆡᄉᆞᄅᆞᆯ 보이랴 ᄃᆞ려와 겨시니 그 통졍 옥관ᄌᆞ가 호반의 관ᄌᆞ ᄀᆞᆺ치 크고 고이ᄒᆞ야 져군이 다셤ᄌᆞᆨ지 아니긔에셔 더ᄒᆞᆫ 일이 만흔ᄃᆡ 그 관ᄌᆞ일이 무ᄉᆞᆷ 그ᄃᆡ록 ᄃᆡᄉᆞ완ᄃᆡ 미처 처녀가 드러오디 못ᄒᆞ야셔 그 관ᄌᆞ일노 긔로ᄒᆞ오셔 보지 말고 도라가라 ᄒᆞ오시니 그 일은 실노 하 셟고 아니ᄒᆞ셤ᄌᆞᆨ ᄒᆞᆫ 일노 ᄎᆞᆷ아 어이 그리ᄒᆞ시ᄂᆞᆫ고 며ᄂᆞ리 보도 못ᄒᆞ오시고 가오시ᄂᆞᆫ 일이 엇더ᄒᆞ시리오 어이 그 화증을 아니 ᄂᆡ시고 공슌이 ᄂᆞ려가시던고 시브며 나ᄂᆞᆫ 나죵의 죽을 번을 당ᄒᆞ량으로 올나와시니 셰손빈을 보고 가려ᄒᆞ여 겨요 삼간을 지ᄂᆡ고 ᄉᆡᆼ각ᄒᆞ니 쇼됴의 삼간ᄭᆞ지 아니 뵈옵기가 졍니의 박졀ᄒᆞ고 일도 어즈러울 듯ᄒᆞ야 그 ᄯᆡ 듕궁뎐의와 션희궁이오시며 옹쥬ᄃᆞ려 별궁 길히 창덕궁을 지나니 우ᄒᆡ 녓ᄌᆞᆸ지 아니코 ᄌᆞ하로 ᄃᆞ려가기 황공ᄒᆞ오나 아마 뵈옵게ᄉᆞᆸᄂᆞ이다 ᄒᆞ니 의논이 구일ᄒᆞ거ᄂᆞᆯ 협시ᄂᆡ관ᄃᆞ려 닐러 아ᄅᆡ ᄃᆡ궐 지날 ᄯᆡ ᄂᆡ 년과 ᄀᆞᆺ치 들게 ᄒᆞ라 ᄒᆞ야 ᄃᆞ리고 오니 소됴의셔 ᄎᆞᆷ아 ᄆᆞ음이 됴치 못ᄒᆞ게 가 겨오시다가 보오시도 못ᄒᆞ고 무단이 ᄂᆞ려오오셔 어히업고 셜우셔 덕셩합의 ᄌᆞᆷ년이 누어 겨시거ᄂᆞᆯ 셰손빈 ᄃᆞ리시고 오옵ᄂᆞ이다 ᄒᆞ니 반긔오셔 그 며ᄂᆞ리ᄅᆞᆯ 어ᄅᆞ만져 긔특 됴화ᄒᆞ시고 밤의야 별궁으로 보ᄂᆡ니 ᄉᆞ 셰 ᄒᆞᆯ일 업서 ᄃᆞ려와 뵈와시나 ᄃᆡ됴ᄅᆞᆯ 긔이온 죄죄송죄송ᄒᆞ더니라 날노 셜우시고 날노 병환이 더ᄒᆞ오셔 부왕긔 ᄒᆞ신 불공ᄒᆞ오신 말ᄉᆞᆷ이 졈졈 가이 업ᄉᆞ오시니 이 아니 망극하냐 ᄆᆞ음은 놀납고 쥬야로 공구ᄒᆞ니 ᄂᆡ 목숨이 어ᄂᆞ ᄯᆡ 엇더ᄒᆞᆯ 줄 몰나 어셔 ᄃᆡᄉᆞ나 지ᄂᆡ랴하니 만난 바가 셰상의 이런 사ᄅᆞᆷ이 다시 어이 이시리오 ᄒᆡ가 변ᄒᆞ야 임오가 되니 가례ᄂᆞᆫ 이월 초이일노 ᄐᆡᆨ일ᄒᆞ니 어셔 날슈가 가셰슌셩ᄒᆞ기만 조히ᄂᆞᆫᄃᆡ 졍월슌후의 홀연 인후가 ᄃᆡ단ᄒᆞ야 증졍이 비경ᄒᆞ오시니 ᄃᆡᄉᆞᄂᆞᆫ 박두ᄒᆞᆫᄃᆡ 엇덜고 안탓갑더니 슈침ᄒᆞ오시고 즉시 복상ᄒᆞ오시니 만ᄒᆡᆼᄒᆞ여 ᄒᆞ야시며 가례긔약이 미ᄎᆞ니 막듕인뉸의 일을 폐치 못ᄒᆞ게 ᄒᆞ야시니 초이일 셰손을 ᄃᆞ리고 오라 ᄒᆞ시니 셰손은 몬져 가시고 그 날 일ᄌᆞᆨ이 올나가오셔 슌현문 밧긔 소ᄎᆞᄒᆞ오시고 경현당의셔 초녜ᄅᆞᆯ ᄒᆞ오시니 일당의 죠ᄌᆞ손 삼ᄃᆡ가 뫼히셔 그 손ᄌᆞᄅᆞᆯ 가녜ᄒᆞ여 뎐안ᄒᆞ게 보ᄂᆡ오시니 그 즐거운 셩거와 막ᄃᆡᄒᆞᆫ 경ᄉᆡ 다시 어ᄃᆡ 이시리오 초례ᄅᆞᆯ 지ᄂᆡ옵고 ᄃᆡ례ᄂᆞᆫ 광명뎐의셔 지ᄂᆡ니 동궁은 즙희당의 머무시고 셰손 냥궁은 광명뎐의셔 밤을 지ᄂᆡ시고 이튼날 냥뎐 냥궁이 일뎐의셔 셰손빈 됴현을 바드실ᄉᆡ 냥뎐은 광명뎐 북벽의 교의 좌ᄒᆞ시고 동궁 좌셕은 동편으로 ᄒᆞ고 ᄂᆡ 좌ᄂᆞᆫ 셔로 ᄒᆞ니 셰손 빈궁이 어리시고 신인의 긔픔이 쉽디 못ᄒᆞ야 그 ᄉᆞ이 두 분이 서로 ᄃᆡᄒᆞ신 지 ᄉᆞ이 오ᄅᆡᆫ지라 보오시기 슬ᄉᆞ오시고 말ᄉᆞᆷ을 ᄎᆞᆷ으시니 긔ᄉᆡᆨ이 어이 됴흐시리오 ᄂᆡ 우러러 말ᄉᆞᆷ 아니ᄒᆞ시기ᄅᆞᆯ 암튝ᄒᆞ야시며 ᄂᆡ가 나가 셰손빈을 ᄌᆡ촉ᄒᆞ야 드려세우고 됴뉼반과 하슈반을 ᄌᆡ촉ᄒᆞ야 냥뎐 냥궁의 ᄐᆡ평이 드리니 그런 만ᄒᆡᆼ이 어이 이시리오 쇼됴의셔 그져 어려워ᄒᆞ오시며 삼일 지ᄂᆡᄂᆞᆫ 거ᄉᆞᆯ 보오시고 가랴ᄒᆞ시니 그리ᄒᆞ실 적은 병환증도 아니 나오시니 당신을 됴희 ᄃᆡ졉만 ᄒᆞ면 그려도 나을 ᄯᆡ 셩의도 막듕ᄃᆡ녜ᄅᆞᆯ 아니 뵈디 못ᄒᆞ야 겨시나 됴현ᄭᆞ지 지나시니 머무르실 셩의 아니 겨셔 동궁 환ᄎᆞ녕을 ᄂᆡ오시고 나ᄂᆞᆫ 삼일을 보고 가게 ᄒᆞ오시니 ᄂᆡ가 혼ᄌᆞ 잇기 난쳐ᄒᆞᆫ 일이 만하 겨요 도모ᄒᆞ야 뒤미쳐 ᄂᆞ려오고 셰손과 빈궁은 삼일 후 창덕궁으로 ᄂᆞ려오니 쇼됴의셔 기ᄃᆞ리시다 됴화ᄒᆞ오셔 빈궁을 ᄃᆞ리오시고 휘뎡뎐의 뎐알ᄒᆞ시게 ᄒᆞ시고 감창ᄒᆞ오시니 이러ᄒᆞ실 젹은 본심이 도라오시고 그 며ᄂᆞ리ᄂᆞᆫ 과연 이상이 ᄉᆞ랑ᄒᆞ오시니 ᄃᆡ비뎐이 특별ᄒᆞᆫ ᄌᆞᄋᆡᄅᆞᆯ 밧ᄌᆞ왓기 튱년이로ᄃᆡ 상ᄉᆞ 후 ᄋᆡ통이 심ᄒᆞ오시고 셰월이 갈ᄉᆞ록 츄모ᄒᆞ미 더ᄒᆞ야 말ᄉᆞᆷ이 미ᄎᆞ면 안슈 아니 ᄂᆞ리실 적이 업ᄉᆞ시니 ᄌᆞᄋᆡᄅᆞᆯ 밧ᄌᆞ온 연괴라 효셩이 업ᄉᆞ시면 엇디 이러ᄒᆞ오시리오

근년은 댱인을 ᄉᆞ뎍ᄒᆞ오신 일이 업ᄉᆞ시더니 그 ᄯᆡ 션친이 북도 능 봉심을 가시게 되여 ᄃᆡ됴의셔 날을 보시고 셰손빈을 보고 가라 ᄒᆞ오셔 아ᄅᆡ ᄃᆡ궐 ᄀᆞ오시니 쇼됴의셔 그 날은 병환도 좀 덜ᄒᆞ오시고 며ᄂᆞ리 쟈랑도 ᄒᆞ오시랴 보오신디라 원ᄂᆡ 쇼됴의셔 ᄌᆞ라실 적 보양관 츈방관들 밧 ᄉᆞ뎍ᄒᆞ실 쳑니 업셔 밧사ᄅᆞᆷ 친친이 보시니 업다가 가녜 후 션친을 보오시고 ᄃᆡ졉ᄒᆞ오시고 친후ᄒᆞ시니 션친이 삭망으로 문후ᄒᆞ시나 상교겨오셔야 뵈옵고 드러오신 ᄯᆡ라도 ᄆᆡ양 오ᄅᆡ 머무디 아니ᄒᆞ오셔 궁금이 지엄ᄒᆞᄃᆡ 밧사ᄅᆞᆷ이 오ᄅᆡ 머무디 못ᄒᆞ리라 ᄒᆞ오셔 즉시 나가오시나 쇼됴의 입ᄃᆡᄒᆞ오신즉 일심으로 예ᄒᆞᆨ을 권면ᄒᆞ오시고 ᄉᆞ뎍을 미미히 알외여 유식ᄒᆞ고 고인문ᄌᆞᄅᆞᆯ ᄌᆞ로 ᄡᅥ 드리오시고 글지어 보ᄂᆡ시면 니병을 의논ᄒᆞ오셔 드리오시니 우리 션친긔 ᄇᆡᄒᆞ시미 만ᄉᆞ오시니 쳔만 년을 ᄇᆞ라오셔 ᄐᆡ평셩군이 되오시기ᄅᆞᆯ 옹튝ᄒᆞ오시ᄂᆞᆫ 지셩의 어ᄂᆞ 신하가 만일 이나 미ᄎᆞ리오 ᄋᆡᄃᆡᄒᆞ오시기ᄂᆞᆫ 비록 그음 업ᄉᆞ오시나 도으시기ᄂᆞᆫ 반ᄃᆞ시 올흔 일노 ᄒᆞ오셔 쳑니들이 혹 완호지믈노 뉴희ᄒᆞ오시게 드리ᄂᆞᆫ 규례이시ᄃᆡ 션친은 일졀 그리ᄒᆞ신 배 아니 겨시고 뵈오면 ᄌᆞ초지죵이 번번이 엿ᄌᆞ오시ᄂᆞᆫ 말ᄉᆞᆷ이 효도 힘ᄡᅳ오셔 ᄒᆞᆨ문 브즈런이 ᄒᆞ오쇼셔 이 두 마ᄃᆡ 밧근 다른 말ᄉᆞᆷᄒᆞ오실 일 업기 쇼됴의셔 귀듕ᄒᆞ오시ᄂᆞᆫ 듕 심히 긔ᄃᆡᄒᆞ오시고 슈렴ᄒᆞ오시던 고로 병환이 졈졈 드오시나 ᄂᆞᆺᄎᆞ로 보오시고 이러타 말ᄉᆞᆷ ᄒᆞ오신 일이 업ᄉᆞ오시고 난감하오신 ᄯᆡᄂᆞᆫ 졈졈 어려오니 잘ᄒᆞ라 밋노라 이쳐로 ᄂᆡ 편지로 ᄡᅳ어시니 당신 ᄡᅥ 보ᄂᆡ오신 일업고 그 의ᄃᆡ병환으로 ᄉᆞᄉᆡᆼ 관두ᄒᆞᆫ 일이 되야 션친긔 ᄂᆡ가 어ᄃᆡ쥬쇼셔 ᄒᆞ얏지 쇼됴의셔ᄂᆞᆫ 달나 ᄒᆞ신 일 아니겨시고 금셩위게와 뎡쳐의게ᄂᆞᆫ 가져오시ᄃᆡ ᄂᆡ 집기ᄂᆞᆫ ᄒᆞᆫ지도 가져온 일이 업ᄉᆞ오시고 미ᄒᆡᆼ을 시작ᄒᆞ시니 응당 ᄂᆡ집의 몬져 가 오실 듯ᄒᆞᄃᆡ 금셩위 집으로 가오셔 ᄎᆞᆯ혀가오시ᄃᆡ ᄂᆡ집의ᄂᆞᆫ ᄒᆞᆫ 번도 가오신 일이 업고 상 업시 ᄃᆡ졉지 못하오셔 어려이 녀기시고 긔탄ᄒᆞ오시고 그 ᄉᆞ이 변괴 층츌ᄒᆞ고 미ᄒᆡᆼᄒᆞ신 일이 나 스ᄉᆞ로 겸연ᄒᆞ오시기 션친을 면ᄃᆡᄒᆞ야 말ᄉᆞᆷ을 못ᄒᆞ시더니라

밧그로 ᄎᆞᄃᆡ ᄯᆡ나 병환 ᄯᆡ나 대리 ᄒᆞᆫ 가지로 입ᄃᆡᄒᆞ여 겨오시지 ᄉᆞ젹을 ᄒᆡ포 못ᄒᆞ야 겨오시더니 그 날 입ᄃᆡᄒᆞ오셔 우러러 반갑ᄉᆞ오심과 묘년의 ᄌᆞ부ᄅᆞᆯ 어드시고 냥궁이 당신을 보시ᄂᆞᆫ 것시 귓ᄉᆞᆸ고 깃브와 하례ᄒᆞ오시니 쇼됴의셔도 평셕 ᄀᆞᆺ치 관졉ᄒᆞ오셔 조곰도 병환증이 발치 아니시던 거시니 이상ᄒᆞ고 셟도다 삼월이 ᄯᅩ 되야 ᄯᅩ 만ᄉᆞ오시니 병환이 더욱 듕ᄒᆞ오셔 여지업ᄉᆞ오신디라 ᄎᆞᆷ아 ᄂᆡ 부ᄉᆞ로 엇디 ᄡᅳ리오 화증이 나오시면 ᄂᆡ관 ᄂᆡ인들ᄒᆞ야 감히 못ᄒᆞᆯ 말을 시기오시니 그것들이 죽기ᄅᆞᆯ 두려고 셩ᄒᆞ여 부도지셜을 ᄒᆞ니 그져 하ᄂᆞᆯ이 무섭고 망극망극ᄒᆞ니 죽어 모르고 시브며 술을 아니 잡ᄉᆞᆸ고 병ᄌᆞ의 술일로 지원ᄒᆞ오셔 ᄒᆞ오시더니 ᄃᆡ됴의셔 ᄒᆞ오시던 말ᄉᆞᆷ쳐로 금쥬ᄂᆞᆫ 지엄ᄒᆞ신 ᄯᆡ 술을 난만이 드려다가 본ᄃᆡ 쥬량이 젹ᄉᆞ오시니 변변이 잡ᄉᆞᆸ도 아니시며 술만 궐듕의 낭ᄌᆞᄒᆞ니 어ᄂᆞ 일이 근심이 아니리오

경진이후의 ᄂᆡ관ᄂᆡ인 상ᄒᆞᆫ 거시 만흐니 긔억지 못ᄒᆞᄃᆡ 표표ᄒᆞᆫ 것ᄉᆞᆫ ᄂᆡᄉᆞ차지 셩경달이니 ᄂᆡᄉᆞ 것 더ᄃᆡ 거ᄒᆡᆼᄒᆞᆫ 일노 죽이오시고 츌입번 ᄂᆡ관뉴도 여러히 상ᄒᆞ고 션희궁 ᄂᆡ인 ᄒᆞ나도 죽이고 졈졈 어려운 지경이오 신ᄉᆞ 미ᄒᆡᆼ시 승년 ᄒᆞ나 관셔 미ᄒᆡᆼ시 기ᄉᆡᆼ ᄒᆞ나 ᄃᆞ려다가 궁듕의 두오시고 잔ᄎᆡᄒᆞ오신다 ᄒᆞᆯ 제ᄂᆞᆫ ᄉᆞ랑ᄒᆞ오시ᄂᆞᆫ 고자의 겨집들과 기ᄉᆡᆼ들이 드러와 잡도이 섯기여 만고의 그런 경상이 어ᄃᆡ 이시리오 이월 회간의 옹쥬ᄅᆞᆯ 오라 ᄒᆞ오셔 됴토록 ᄃᆞ리오시고 당신 병환이 셜워 이러ᄒᆞ야 노라 ᄒᆞ오시니 옹쥬도 겁을 ᄂᆡ여 셜워왜라 ᄒᆞ며 불공지언을 ᄒᆞ니 나ᄂᆞᆫ ᄎᆞᆷ아 듯디 못ᄒᆞ고 지ᄉᆞ위ᄒᆞᆫᄒᆞ야 감히 거드운 일이 업노라 옹쥬 ᄃᆞ리오시고 통명뎐의셔 잔ᄎᆡ하시니 잔ᄎᆡ 쳐소ᄂᆞᆫ 후원 아니면 통명뎐이오 머무오시ᄂᆞᆫᄃᆡᄂᆞᆫ 환ᄎᆔ뎐의도 ᄒᆞ오시더니라 삼월은 망조듕 지ᄂᆡ고 ᄯᅩ ᄉᆞ월이 된디라 거쳐 범ᄇᆡᆨ이 엇디 산 사ᄅᆞᆷ의 쳐ᄒᆞᄂᆞᆫᄃᆡ ᄀᆞᆺ트리오 도라간 사ᄅᆞᆷ의 빈소효 모양도 ᄀᆞᆺ고 다홍으로 명졍 모양 ᄀᆞᆺ튼 거ᄉᆞᆯ ᄒᆞ야 셰우고 영침ᄒᆞᄂᆞᆫ 형샹쳐로 ᄒᆞ야 노코 그 속의셔 침슈ᄒᆞ시고 잔ᄎᆡ라 ᄒᆞ다가 밤이 깁흐면 샹하가 다 지쳐 자상 우ᄒᆡ 음식은 만반ᄒᆞ고 그 경ᄉᆡᆨ이 다 귀신의 일이니 하ᄂᆞᆯ이 시기ᄂᆞᆫ 밧 ᄒᆞᆯ일 업도다

ᄆᆡᆼ인들도 졈 치이시다가 그것들이 말을 잘못ᄒᆞ면 죽은 것도 잇고 의관이며 녁관이며 ᄋᆡᆨ속 죽은 것들도 잇고 병신된 것도 잇셔 ᄒᆞ로도 ᄃᆡ궐셔 사ᄅᆞᆷ을 여러흘 서로 져ᄂᆡ니 듕외 인심이 황황 오오ᄒᆞ야 발을 져기 드ᄃᆡ여 죽을 바ᄅᆞᆯ 못 어더ᄒᆞ니 당신 텬질은 진실노 거룩ᄒᆞ시건마ᄂᆞᆫ 그 착ᄒᆞ신 본셩을 일ᄉᆞ오시고 아조 그릇되시니 이ᄅᆞᆯ 엇디 ᄎᆞ말고

홀연 오월의 ᄯᆞ흘 ᄑᆞ고 집 삼간을 짓고 ᄉᆞ이 장ᄌᆞᄒᆞ고 마치 관듕ᄀᆞᆺ치 ᄆᆡᆫ드오시고 나드ᄂᆞᆫ 문은 우흐로 ᄂᆡ여 널 두에ᄅᆞᆯ 사ᄅᆞᆷ이 용신ᄒᆞ야 ᄃᆞᆫ닐 만ᄒᆞ게 ᄒᆞ고 그 널 우희 ᄯᅴᄅᆞᆯ 닙혀 덥흐니 집 지은 흔젹도 업ᄂᆞᆫ디라 못ᄒᆞ다 ᄒᆞ오시고 그 속의 옥등을 ᄃᆞ라 노코 안져 겨오시니 그ᄂᆞᆫ ᄃᆡ됴의셔 거동ᄒᆞ오셔 당신 ᄒᆞ시ᄂᆞᆫ 거ᄉᆞᆯ ᄎᆞ즈셔도 군긔브치 ᄆᆞᆯᄭᆞ지 다 ᄀᆞᆷ초려 ᄒᆞ오시ᄂᆞᆫ 일이지 다ᄅᆞᆫ 일이 업건마ᄂᆞᆫ 그 집일노 더욱 망극ᄒᆞᆫ 말이 이셔시니 다 흉ᄒᆞᆫ 징됴ᄅᆞᆯ 귀신이 시기ᄂᆞᆫᄃᆞ시 그리ᄒᆞ시니 인녁으로 엇디ᄒᆞ리오

그ᄃᆞᆯ의 션희궁이 셰손 가례 후 처음으로 셰손빈도 보실 겸 아ᄅᆡ ᄃᆡ궐 ᄂᆞ녀오시니 쇼됴의셔 반갑고 귀ᄉᆞ오셔 ᄃᆡ졉ᄒᆞ오시미 과듕 과듕ᄒᆞ시니 ᄆᆞ음이 녕ᄒᆞ오셔 마즈막 영결노 그러ᄒᆞ시던지 ᄒᆞ여 잡ᄉᆞᆸᄂᆞᆫ 것과 잔ᄎᆡᄒᆞᄂᆞᆫ 잔샹이 거룩ᄒᆞ야 과ᄂᆞᆫ 놉고 놉게 고이고 인삼과ᄭᆞ지 ᄒᆞ여 노코 슈셕시 지으시고 헌작ᄒᆞ오시고 남은 것 업시 밧드시고 후원의 뫼와갈 제 쇼교로 ᄃᆡ년모양 ᄀᆞᆺ치 ᄒᆞ야 션희궁겨오셔 마다ᄒᆞ오시ᄃᆡ 우겨 타오시게 ᄒᆞ고 알ᄑᆡ ᄃᆡ긔치 셰우고 ᄎᆔ타ᄒᆞ며 뫼오니 그 모양이 당신은 극진이 효봉ᄒᆞ오시ᄂᆞᆫ 일이나 션희궁겨오셔ᄂᆞᆫ 당신 병환을 망극 차악ᄒᆞ여 ᄒᆞ오시고 졈졈 ᄒᆞᆯ 일 업ᄂᆞᆫ 줄 보시고 어ᄂᆞ 지경의 가실 쥴 모르시오니 날을 ᄃᆡᄒᆞ오시면 안슈만 흘니시고 공구ᄒᆞ오셔 엇디될고만 ᄒᆞ오셔 겨요 수일을 묵으시고 올나가오시니 어마님도 우오시고 아ᄃᆞ님도 쳑연ᄒᆞ여 ᄒᆞ오시니 죵텬 연결노 그러ᄒᆞ시던 듯 시브며 나ᄂᆞᆫ 날노 위란ᄒᆞᆫ 가온ᄃᆡ ᄉᆡᆼ면으로 다시 뵈올가 시브지 아니ᄒᆞ야 ᄆᆞ음이 더 버히ᄂᆞᆫ 듯ᄒᆞᆫ디라

그 ᄯᆡ 녕상 신만이 탈상ᄒᆞ고 다시 졍승ᄒᆞ니 그 ᄉᆞ이 삼 년을 못 보아 겨오시다가 새 사ᄅᆞᆷᄀᆞᆺᄐᆞ셔 탐탁이 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이 다 쇼됴 말ᄉᆞᆷ이니 쇼됴의셔 신만으로 ᄒᆞ야 당신 흉이 나니 그 졍승 복업고 뮙다 ᄒᆞ오셔 ᄎᆞᄎᆞ 신만이 가샤 외롭고 무섭고 ᄃᆡ됴의 무ᄉᆞᆷ ᄎᆞᆷ소나 ᄒᆞ다 시브게 졀치 ᄒᆞ오셔 글노 더욱 화가 도도셔 졈졈 망극ᄒᆞ니 엇디ᄒᆞᆯ고 망극망극ᄒᆞ더니 쳔만의외 나경언의 일이 나니 그 ᄯᆡ 형조참의ᄂᆞᆫ ᄂᆡ 외ᄉᆞ촌 니ᄒᆡ듕이 당ᄒᆞᆫ디라 그놈의 샹언이 무ᄉᆞᆷ 흉심으로 그즈슬ᄒᆞ야 ᄉᆞ긔예 망극ᄒᆞ미 니ᄅᆞᆯ 거시 업서 경언이 친국ᄒᆞ오시고 쇼됴ᄅᆞᆯ 브르오셔 창황이 ᄒᆡᆼ보로 웃ᄃᆡ궐의 가시니 그 경ᄉᆡᆨ이 엇더ᄒᆞ리오 ᄀᆞᆺ득ᄒᆞᆫᄃᆡ 흉ᄒᆞᆫ 놈이나 병환은 더 니ᄅᆞᆯ 거시 업고 부ᄌᆞ간은 더 형상ᄒᆞ야 말ᄒᆞᆯ 거시 업ᄉᆞᆫ디라 경언이 졍형ᄒᆞ고 쇼됴의셔 경언의 아오 상언을 잡아다가 시민당 손지각 ᄯᅳᆯᄒᆡ셔 형벌ᄒᆞ여 ᄀᆞᄅᆞ치 니ᄅᆞᆯ 무르시니 인ᄒᆞ여 복초 아니ᄒᆞ여시며 신만이ᄅᆞᆯ 더욱 뮈워ᄒᆞ오셔 아비 죄로 영셩위ᄅᆞᆯ 잡아다가 죽이랴노라 ᄒᆞ오시니 그 ᄯᆡ 화ᄉᆡᆨ이 니ᄅᆞᆯ 거시 업서 영셩위를 오날 잡아온다 ᄂᆡ일 잡아온다 ᄒᆞ시ᄃᆡ 영셩이 죽디 아닐 ᄯᆡ런지 잡아오시ᄂᆞᆫ ᄡᅥᆨ 아니ᄒᆞ시니 션희궁의셔 쇼됴ᄒᆞ시ᄂᆞᆫ 일이 졈졈 망극ᄒᆞ오시니 ᄒᆞᆯ일업서 ᄒᆞ오시고 ᄯᅩ 쇼됴의셔 옹쥬의게 잘 아니ᄒᆞ여 준다 ᄒᆞ고 편지 ᄡᅥ 보ᄂᆡ신 거시 망극망극 ᄎᆞ마 거드디 못ᄒᆞᆯ 말이고 슈구로 통ᄒᆞ야 윗ᄃᆡ궐을 가랴노라 ᄒᆞ오시고 영셩위ᄅᆞᆯ 가지록 벼ᄅᆞ오셔 비록 미처 잡아 오든 못ᄒᆞ야시나 영셩위 관복 됴복 융복 일용졔구와 패옥과 ᄯᅴᄭᆞ지 다 가져다가 쇼화ᄒᆞ고 ᄭᆡ히니 영셩위 셩명이 호읍지간인디라 션희궁겨오셔 영셩위ᄅᆞᆯ 앗기오신 거시 아니라 졈졈 이러ᄒᆞ시니 안탓가이 ᄆᆞ음만 ᄡᅳ시ᄂᆞᆫ 가온ᄃᆡ 쇼됴ᄒᆞ시ᄂᆞᆫ 일이 극층의 오ᄅᆞ셔 여지업시 망극ᄒᆞ신디라 웃ᄃᆡ궐을 슈구로 가신다 ᄒᆞ여 가시다가 못 가오시고 도로 오오시니 그ᄂᆞᆫ 윤오월 십일이간이라 그리ᄒᆞᆯ 즈음의 황황ᄒᆞᆫ 소문이 보ᄐᆡ연들 아니 나리오 낭ᄌᆞ낭ᄌᆞᄒᆞ니 젼후일이 다 본심으로 ᄒᆞ신 일이 아니언마ᄂᆞᆫ 인ᄉᆞ졍신을 모ᄅᆞ실 적은 화의 ᄯᅴ여 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이 병화로 아모리 ᄒᆞ랴노라 협검ᄒᆞ고 가 아모리 ᄒᆞ고 오고 시브다 ᄒᆞ오시니 일분이나 상졍이 겨오시면 엇디 이러ᄒᆞ시리오 당신이 이상이상이 험흔험흔ᄒᆞ신 명운으로 텬명을 다못ᄒᆞ시고 만고소무지ᄉᆞᄅᆞᆯ 당ᄒᆞ랴 ᄒᆞ시ᄂᆞᆫ 팔ᄌᆞ오시니 하ᄂᆞᆯ이 아모조록 이상 흉악ᄒᆞᆫ 변을 지어 몸이 그리 되도록 ᄆᆡᆫ들야 ᄒᆞ시니 하ᄂᆞᆯ아 하ᄂᆞᆯ아 ᄎᆞᆷ아 엇디 이리 ᄆᆡᆫ드시뇨 션희궁겨오셔 병드신 아드님을 엇디 ᄎᆡᆨ망ᄒᆞ야 미들거시 업ᄉᆞ니 ᄌᆞ모지심이 다ᄅᆞᆫ 아ᄃᆞᆯ업시 이 아ᄃᆞ님긔만 몸을 의탁ᄒᆞ야 겨오시니 ᄎᆞᆷ아 엇디 이 일을 ᄒᆞ고져 ᄒᆞ시리오 처음의 ᄌᆞᄋᆡᄅᆞᆯ 밧ᄌᆞᆸ디 못ᄒᆞ와 이 갓치 되오신 거시 ᄃᆡ됴의셔 브릉무감ᄒᆞ오시니 당신이 죵신지틍이 되야 겨시나 임의 병셰가 이ᄃᆡ도록 극진ᄒᆞ고 부모ᄅᆞᆯ 아디 못ᄒᆞᆯ 지경이니 ᄉᆞ심을 ᄎᆞᆷ아 못ᄒᆞ야 유유지지ᄒᆞ다가 ᄒᆡᆼ혀 병증이 급ᄒᆞ야 아라볼 거시 업시 ᄎᆞᆷ아 ᄉᆡᆼ각디 못ᄒᆞᆯ 일을 저즐냐 ᄒᆞ오시면 ᄉᆞᄇᆡᆨ 년 죵샤ᄅᆞᆯ 엇디ᄒᆞ리오 당신 도리가 셩궁을 보호ᄒᆞ옵ᄂᆞᆫ ᄃᆡ의가 올코 임의 병이 ᄒᆞᆯ일업서시니 ᄎᆞᆯᄒᆞ리 몸이 업ᄂᆞᆫ 거시 올코 삼종혈ᄆᆡᆨ이 셰손긔 이시니 쳔만 번 ᄉᆞ랑ᄒᆞ야도 나라흘 보젼ᄒᆞ기가 이밧긔 업다 ᄒᆞ오셔 십삼일 ᄂᆡ게 편지ᄒᆞ오시ᄃᆡ 작야 소문이 더욱 무셔오니 일이 이리된 후ᄂᆞᆫ ᄂᆡ가 죽어 모르거나 살면 종샤ᄅᆞᆯ 붓드러야 올코 셰손을 구ᄒᆞᄂᆞᆫ 거시 올흐니 ᄂᆡ 사라 빈궁을 다시 볼 줄 모ᄅᆞ노라 만 ᄒᆞ여 겨오시니 그 봉셔ᄅᆞᆯ 븟드러 쳬읍ᄒᆞ야시나 그 날 ᄃᆡ변이 날 줄이야 어이 아라시리오

그 날 아ᄎᆡᆷ의 ᄃᆡ됴의셔 무ᄉᆞᆫ 뎐좌나랴 ᄒᆞ시고 경현당 관광쳥의 겨오시니 션희궁이 가오셔 우르시며 고ᄒᆞ시ᄃᆡ 병이 졈졈 깁허 ᄇᆞ라ᄂᆞᆫ 거시 업ᄉᆞ오니 쇼인이 ᄎᆞᆷ아 이 말ᄉᆞᆷ을 졍니의 못ᄒᆞ올 일이오ᄃᆡ 셩궁을 보호ᄒᆞ옵고 셰손을 건지와 종샤ᄅᆞᆯ 평안이 ᄒᆞ옵ᄂᆞᆫ 일이 올ᄉᆞ오니 ᄃᆡ쳐분을 ᄒᆞ오소셔 ᄒᆞ시고 ᄯᅩ ᄒᆞ시ᄃᆡ 부ᄌᆞ지졍으로 ᄎᆞ마 이리ᄒᆞ시나 병이니 병을 엇디 ᄎᆡᆨ망ᄒᆞ오리잇가 쳐분은 ᄒᆞ오시나 은혜ᄂᆞᆫ ᄭᅵ치오셔 셰손 모ᄌᆞᄅᆞᆯ 평안케 ᄒᆞ오쇼셔 ᄒᆞ시니 ᄂᆡ ᄎᆞ마 그 안해로 쳐ᄒᆞ야 이ᄅᆞᆯ 올히 ᄒᆞ시다 못ᄒᆞ나 일인즉 ᄒᆞᆯ일업ᄂᆞᆫ 지경이니 ᄂᆡ ᄯᆞᆯ와 죽어 모르ᄂᆞᆫ 거시 올흐ᄃᆡ ᄎᆞ마 셰손으로 결치 못ᄒᆞ야시나 만난 바의 긔궁 흉독ᄒᆞ믈 셜워ᄒᆞᆯ ᄲᅮᆫ이로다

ᄃᆡ됴의셔 듯ᄌᆞ오시고 조곰도 지쳬ᄒᆞ시며 ᄌᆞ져ᄒᆞ시지 아니ᄒᆞ오시고 창덕궁 거동녕을 급히 ᄂᆡ오신디라 션희궁겨오셔 할ᄌᆞ잉졍ᄒᆞ야 ᄃᆡ의로 말ᄉᆞᆷ을 알외시고 인ᄒᆞ여 퇴흉 운졀ᄒᆞ오셔 당신 겨시던 양덕당의 오오셔 폐식 ᄌᆞᆷ와 ᄒᆞ시니 만고의 이런 졍니 어ᄃᆡ 이시리오 젼브터 션원뎐 거동ᄒᆞ오시ᄂᆞᆫ 길이 두 길이니 만안문으로 드오시ᄂᆞᆫ 거동은 탈이 업고 경화문 거동이신ᄌᆞᆨ 탈이 나ᄂᆞᆫ디라 거동녕이 경화문으로 나오시니 그 날 쇼됴의셔 십일일야ᄂᆞᆫ 슈구로 단녀오셔 몸을 ᄲᅡ치오시고 십이일은 통명뎐 겨신ᄃᆡ 그 날 들보의셔 브러지ᄂᆞᆫᄃᆞ시 장히 소ᄅᆡ가 나니 드르시고 탄식ᄒᆞ시ᄃᆡ 죽으랴나 보다 그 어인 일인고 ᄒᆞ시고 그 ᄯᆡ 션친이 좌샹으로셔 첫 오월의 엄지ᄅᆞᆯ 만나오셔 파직ᄒᆞ시고 동교의 ᄃᆞᆯ작시나 나가 겨시니 쇼됴의셔 당신이 스ᄉᆞ로 위ᄐᆡᄒᆞ시던지 됴ᄌᆡ호가 원임대신으로 츈쳔이시니 계방 됴유진이로 ᄒᆞ야곰 말을 통ᄒᆞ야 올나오라 ᄒᆞ시다 ᄒᆞ니 이런 일을 보면 병환 겨시니 ᄀᆞᆺ디 아니ᄒᆞ니 이상ᄒᆞᆫ 하ᄂᆞᆯ이로다 거동녕을 드르시고 공구ᄒᆞ여 아모 소ᄅᆡ도 업시 긔계와 ᄆᆞᆯ을 다 ᄀᆞᆷ초아 경영ᄒᆞᆯ ᄃᆡ로 ᄒᆞ라 ᄒᆞ시고 교ᄌᆞ 타시고 경츈뎐 뒤흐로 가시며 날을 올나오라 ᄒᆞ시니 근ᄂᆡ 눈의 사ᄅᆞᆷ 곳 뵈이면 일이 나니 교ᄌᆞ의 가마두에 ᄒᆞ고 ᄉᆞ면댱을 치고 단니시고 츈방관과 밧긔ᄂᆞᆫ ᄯᅩ 학질이 잇다ᄒᆞ야 겨시더니 그 날 날을 덕셩합으로 오라 ᄒᆞ오시니 그 ᄯᆡ가 오졍즈음이나 되ᄂᆞᆫᄃᆡ 홀연 가치가 슈ᄅᆞᆯ 모르게 경츈뎐을 어여ᄡᆞ고 우니 그ᄂᆞᆫ 어인 증조런고 고이ᄒᆞ며 셰손이 환경뎐 겨신디라 ᄂᆡ ᄆᆞ음이 황황ᄒᆞᆫ 듕 셰손 몸이 엇디 될 줄 몰나 그리 ᄂᆞ려가 셰손ᄃᆞ려 아모 일이 이셔도 놀나지 말고 ᄆᆞ음 ᄃᆞᆫᄃᆞᆫ이 먹으라 쳔만당부ᄒᆞ고 아모리 ᄒᆞᆯ줄을 모ᄅᆞ더니 거동이 엇디 지쳬ᄒᆞ야 미시 후나 휘령뎐으로 오오신다 말이 잇더니 그리ᄒᆞᆯ 제 쇼됴의셔 날을 덕셩합으로 오라 ᄌᆡ촉ᄒᆞ시기 가 뵈오니 그 장ᄒᆞ신 긔운과 불호ᄒᆞ신 언ᄉᆞ도 아니 겨오시고 고개ᄅᆞᆯ 수겨 침ᄉᆞ상냥ᄒᆞ야 벽의 의지ᄒᆞ야 안자 겨오신ᄃᆡ 안ᄉᆡᆨ이 놀나오셔 혈긔 감ᄒᆞ시고 날을 보오시니 응당 화증을 ᄂᆡ오셔 오ᄌᆞᆨ지 아니실 듯 ᄂᆡ명이 그 날 ᄆᆞᆺ칠 줄 스ᄉᆞ로 념녀ᄒᆞ야 셰손을 경계 부탁ᄒᆞ고 왓더니 ᄉᆞ긔 ᄉᆡᆼ각과 ᄃᆞᄅᆞ오셔 날ᄃᆞ려 ᄒᆞ시ᄃᆡ 아마도 고이ᄒᆞ니 ᄌᆞᄂᆡᄂᆞᆫ 됴히 살게 ᄒᆞ엿ᄂᆡ 그 ᄯᅳᆺ들이 무셔워 ᄒᆞ시기 ᄂᆡ 눈믈을 드리워 말업시 허황ᄒᆞ여 손을 부븨고 안져더니 휘령뎐으로 오시고 쇼됴ᄅᆞᆯ 브르신다 ᄒᆞ니 이상ᄒᆞᆯ 손 어이 피차 말도 ᄃᆞ라나쟈 말도 아니ᄒᆞ시고 좌우ᄅᆞᆯ 치도 아니ᄒᆞ시고 조곰도 화증 ᄂᆡ신 긔ᄉᆡᆨ 업시 ᄡᅥᆨ 뇽포을 달나ᄒᆞ야 닙으시며 ᄒᆞ시ᄃᆡ ᄂᆡ가 학질을 알ᄂᆞᆫ다 ᄒᆞ랴 ᄒᆞ니 셰손의 휘항을 가져오라 ᄒᆞ시거ᄂᆞᆯ ᄂᆡ가 그 휘항은 쟉으니 당신 휘항을 ᄡᅳ시고져 ᄒᆞ야 ᄂᆡ인ᄃᆞ려 당신 휘항을 가져오라 ᄒᆞ니 몽ᄆᆡ 밧긔 ᄡᅥᆨ ᄒᆞ시기ᄅᆞᆯ 자ᄂᆡ가 아모커나 무셥고 흉ᄒᆞᆫ 사ᄅᆞᆷ이로ᄉᆡ ᄌᆞᄂᆡᄂᆞᆫ 셰손 ᄃᆞ리고 오ᄅᆡ 살냐 ᄒᆞ기 ᄂᆡ가 오날 나가 죽게기 샤외로와 셰손의 휘항을 아니 ᄡᅳ이랴 ᄒᆞᄂᆞᆫ 심슐을 알게ᄂᆡ ᄒᆞ시니 ᄂᆡ ᄆᆞ음은 당신이 그 날 그 지경의 니르실 줄은 모르고 이 ᄭᅳᆺ치 엇디 될고 사ᄅᆞᆷ이 다 죽을 일이오 우리 모ᄌᆞ의 목숨이 엇더ᄒᆞᆯ넌고 아모라타 업섯지 쳔만의외예 말ᄉᆞᆷ을 ᄒᆞ시니 ᄂᆡ 더욱 셜워 다시 셰손 휘항을 갓다가 드리며 그 말ᄉᆞᆷ이 ᄒᆞ ᄆᆞ음의 업ᄉᆞᆫ 말이시니 이ᄅᆞᆯ ᄡᅳ쇼셔 ᄒᆞ니 슬희 샤외하ᄂᆞᆫ 거ᄉᆞᆯ ᄡᅥ 무엇ᄒᆞᆯ고 ᄒᆞ시니 이런 말ᄉᆞᆷ이 어이 병환 드니 ᄀᆞᆺᄐᆞ시며 어이 공슌이 나가랴 ᄒᆞ시던고 다 하ᄂᆞᆯ이니 원통원통ᄒᆞ오다 그리ᄒᆞᆯ 제 날이 늣고 ᄌᆡ촉ᄒᆞ야 나가시니 ᄃᆡ됴의셔 휘령뎐의 좌ᄒᆞ시고 칼흘 안으시고 두ᄃᆞ리오시며 그 쳐분을 ᄒᆞ시게 되니 ᄎᆞᆷ아ᄎᆞᆷ아 망극ᄒᆞ니 이 경상을 ᄂᆡ ᄎᆞ마 긔록ᄒᆞ리오 셟고 셟도다 나가시며 ᄃᆡ됴의셔 엄노ᄒᆞ오신 셩음이 들니오니 휘령뎐이 덕셩합과 머지 아니ᄒᆞ니 담밋ᄒᆡ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보니 ᄇᆞᆯ셔 뇽포ᄅᆞᆯ 벗고 업ᄃᆡ여 겨오시더라 ᄒᆞ니 ᄃᆡ쳐분이오신 줄 알고 텬지망극ᄒᆞ여 흉장이 붕열ᄒᆞᄂᆞᆫ디라 게 잇셔 브졀업서 셰손 겨신 ᄃᆡᆯ 와 서ᄅᆞ 붓들고 아모리 ᄒᆞᆯ 줄 모ᄅᆞ더니 신시젼후 즈음의 관이 드러와 밧소쥬방 ᄡᆞᆯ담ᄂᆞᆫ 궤ᄅᆞᆯ ᄂᆡ라 ᄒᆞᆫ다 ᄒᆞ니 엇진 말인고 황황ᄒᆞ야 ᄂᆡ디 못ᄒᆞ고 셰손궁이 망극ᄒᆞᆫ 거 되엇ᄂᆞᆫ 줄 알고 문졍뎐의 드러가 아비ᄅᆞᆯ 살여주옵쇼셔 ᄒᆞ니 ᄃᆡ됴의셔 나가라 엄히 ᄒᆞ시니 나와 왕ᄌᆞ ᄌᆡ실의 안져 겨시더니 ᄂᆡ 그 ᄯᆡ 졍경이야 고금텬지간의 업ᄉᆞ니 셰손을 ᄂᆡ여 보ᄂᆡ고 텬지합벽ᄒᆞ고 일월이 회ᄉᆡᆨᄒᆞ니 ᄂᆡ 엇디 일시나 셰상의 머물 ᄆᆞ음이 이시리오 칼흘 드러 명을 ᄭᅳᆺᄎᆞ랴 ᄒᆞ더니 방인의 아ᄉᆞ믈 인ᄒᆞ여 ᄯᅳᆺ갓디 못ᄒᆞ고 다시 죽고져 ᄒᆞᄃᆡ 촌쳘이 업ᄉᆞ니 못ᄒᆞ고 슝문당으로 말ᄆᆡ암아 휘령뎐 나가ᄂᆞᆫ 건복문이라 ᄒᆞᄂᆞᆫ 문밋ᄐᆡ로 가니 아모 것도 뵈디 아니ᄒᆞ고 다만 ᄃᆡ됴의셔 칼 두ᄃᆞ리시ᄂᆞᆫ 소ᄅᆡ와 쇼됴의셔 아바님 아바님 잘못ᄒᆞ야시니 이제ᄂᆞᆫ ᄒᆞ라 ᄒᆞ옵시ᄂᆞᆫ ᄃᆡ로 ᄒᆞ고 글도 닑고 말ᄉᆞᆷ도 드ᄅᆞᆯ거시니 이리 마오쇼셔 ᄒᆞ시ᄂᆞᆫ 소ᄅᆡ가 들니니 간쟝이 촌촌이 ᄭᅳᆫ허지고 알피 막히니 가ᄉᆞᆷ을 두ᄃᆞ려 아모리 ᄒᆞᆫ들 엇디ᄒᆞ리오 당신 용녁과 장긔로 게를 들나 ᄒᆞ신들 아모조록 아니 드오시지 어이 필경의 드러겨시던고 처음은 ᄯᅱ여나랴 ᄒᆞ시옵다가 이긔디 못ᄒᆞ야 그 지경이 밋ᄌᆞ오시니 하ᄂᆞᆯ이 엇디 이ᄃᆡ도록 ᄒᆞ오신고 만고의 업ᄂᆞᆫ 셜움 분이며 ᄂᆡ 문 밋ᄐᆡ셔 호곡ᄒᆞᄃᆡ 응ᄒᆞ시미 아니 겨신디라 쇼됴가 발셔 폐위ᄒᆞ야 겨시니 그 쳐ᄌᆞ가 안연이 ᄃᆡ궐 잇디 못ᄒᆞᆯ 거시오 셰손을 밧긔 그져 두어셔ᄂᆞᆫ 엇더ᄒᆞᆯ고 ᄎᆞ마 두립고 소마소마ᄒᆞ야 그 문의 안ᄌᆞ ᄃᆡ됴의 샹셔ᄒᆞ여 쳐분이 이러ᄒᆞ오시니 죄인의 쳐ᄌᆞ가 안연이 ᄃᆡ궐 잇기 황송ᄒᆞ옵고 셰손을 오ᄅᆡ 밧긔 두옵기가 듕ᄒᆞᆫ 몸이 두립ᄉᆞ오니 이제 본집으로 나가와지라 ᄒᆞ고 텬은으로 셰손을 보젼ᄒᆞ야 ᄡᅥ 갓가ᄉᆞ로 ᄂᆡ관을 ᄎᆞᄌᆞ 드리라 ᄒᆞ엿더니 오ᄅᆡ지 아냐 션형이 드러오셔 폐위셔인ᄒᆞ야 겨오시니 ᄃᆡ궐 잇디 못ᄒᆞᆯ 거시니 본집으로 나가라 ᄒᆞ오시니 가마ᄅᆞᆯ 드려오니 나가시고 셰손은 남여ᄅᆞᆯ 드려오라 ᄒᆞ여시니 나가시오리이다 ᄒᆞ시니 서로 붓드러 망극통곡ᄒᆞ고 업히여 쳥휘문으로셔 져승뎐 ᄌᆞ비의 가마ᄅᆞᆯ 노코 윤상궁이란 ᄂᆡ인이 안타고 별감이 가마ᄅᆞᆯ 메고 허다 상하 ᄂᆡ인이 다 뒤흘 ᄯᆞᆯ와 조ᄎᆞ며 통곡ᄒᆞ니 만고텬지간의 이런 경상이 어ᄃᆡ 이시리오 나ᄂᆞᆫ 가마의 들 제 막혀 인ᄉᆞᄅᆞᆯ 모르니 윤샹궁이 ᄌᆔ물너 겨유 명이 븟터시나 오ᄌᆞᆨᄒᆞ리오 집으로 나와 나ᄂᆞᆫ 건넌방의 누이고 셰손은 ᄂᆡ 듕부와 션형이 뫼셔 나오고 셰손 빈궁은 그 집의셔 가마ᄅᆞᆯ 가져와 쳥연과 ᄒᆞᆫᄃᆡ 드려 나오니 그 경ᄉᆡᆨ의 망극ᄒᆞ미 ᄎᆞᆷ아 엇디 살니오 ᄌᆞ쳐ᄒᆞ랴 ᄒᆞ다가 못ᄒᆞ고 일이 ᄒᆞᆯ일업ᄉᆞ니 도라 ᄉᆡᆼ각ᄒᆞ니 십일 셰 셰손의게 쳡쳡ᄒᆞᆫ 지통을 ᄭᅵ치디 못ᄒᆞ고 ᄂᆡ 업ᄉᆞ면 셰손 셩ᄎᆔᄒᆞ믈 엇디 ᄒᆞ리오 ᄎᆞᆷ고 ᄎᆞᆷ아 완명을 보젼ᄒᆞ고 하ᄂᆞᆯ만 브르지지니 만고의 날 ᄀᆞᆺ튼 완명이 어ᄃᆡ 이시리오 셰손을 집의 와 서ᄅᆞ 만나니 튱년의 놀나고 병날가 ᄂᆡ 망극ᄒᆞ믈 서리담아 망극망극ᄒᆞ나 다 하ᄂᆞᆯ이시니 네가 몸을 평안이 ᄒᆞ고 착ᄒᆞ여야 나라히 ᄐᆡ평ᄒᆞ고 셩은을 갑ᄉᆞ올거시니 셜움 듕이나 네 ᄆᆞ음을 상ᄒᆡ오디 말나 ᄒᆞ고 션친긔셔ᄂᆞᆫ 궐ᄂᆡ ᄯᅥ나디 못ᄒᆞ시고 션형도 벼ᄉᆞᆯ의 ᄆᆡ이여 왕ᄂᆡᄒᆞ시니 셰손 뫼옵고 이시 리가 듕슉 두 외삼촌이니 쥬야로 뫼셔 보호ᄒᆞ고 ᄂᆡ 계뎨ᄂᆞᆫ ᄋᆞ시로븟터 드러와 셰손을 뫼옵고 노던디라 그 아ᄒᆡ가 쟈근 ᄉᆞ랑의 뫼옵고 자고 이셔 팔구일을 지ᄂᆡ니 김판셔 시묵과 그 ᄌᆞ뎨 김긔ᄃᆡ도 와 뵈옵ᄂᆞᆫ다 ᄒᆞ며 ᄂᆡ 집이 좁고 셰손궁 샹하 ᄂᆡ인이 젼슈히 나왓ᄂᆞᆫ디라 남장밧 교리 니경옥의 집을 비러 김판셔ᄃᆡᆨ이 그 며ᄂᆞ리ᄅᆞᆯ ᄃᆞ리고 와 빈궁을 뫼시고 잇게 ᄒᆞ니 담을 트고 왕ᄂᆡᄒᆞ니라

그 ᄯᆡ 션친이 파직ᄒᆞ야 동교의 오ᄅᆡ 겨시다가 ᄃᆡ됴의셔 ᄃᆡ쳐분ᄒᆞ오셔 아조 ᄒᆞᆯ일 업ᄉᆞ신 후 션친을 셔용ᄒᆞ시고 다시 ᄇᆡ샹ᄒᆞ야 브ᄅᆞ시니 션친이 무망의 그 쳐분 쇼식을 드ᄅᆞ시고 망극 경통 듕 질치ᄒᆞ야 드러오셔 궐하의 니르러 혼질ᄒᆞ시니 셰손이 왕ᄌᆞ ᄌᆡ실의 겨시다가 드르시고 당신 자시던 쳥심원을 ᄂᆡ여 보ᄂᆡ여 겨오 ᄭᆡ시니 당신이 ᄯᅩᄒᆞᆫ 엇디 ᄉᆡᆼ셰의 ᄯᅳᆺ이 겨시리오마ᄂᆞᆫ ᄂᆡ ᄯᅳᆺ ᄀᆞᆺ트셔 망극 듕 고ᄌᆞᆨ히 셰손을 보호ᄒᆞ랴 ᄒᆞ시ᄂᆞᆫ 졍셩만 겨시니 ᄯᆞ르디 못ᄒᆞ시니 셰손을 옹호ᄒᆞ야 종샤ᄅᆞᆯ 보젼ᄒᆞ실 혈심 단튱은 텬지신명의 가히 질졍ᄒᆞ실디라 모질고 흉독ᄒᆞ야 목숨이 브터시나 당ᄒᆞ신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엇디 견ᄃᆡ오시ᄂᆞᆫ고 ᄐᆞᄂᆞᆫ 듯ᄒᆞ니 ᄎᆞᆷ아 엇디 견ᄃᆡᆯ 졍경이리오 오유션 박셩원이가 집 ᄃᆡ문 밧긔 와 셰손이 셕고ᄒᆞ게 ᄒᆞ시라 ᄒᆞ니 셕고가 당연ᄒᆞ것마ᄂᆞᆫ ᄎᆞᆷ아 어린 아기ᄅᆞᆯ 엇디 ᄒᆞ리오 ᄂᆞᄌᆞᆫ 집의 겨셔 지ᄂᆡ시니라 나온 후 션친긔도 못 뵈옵고 망극망극 ᄒᆞ더니 그 이튼날 션친이 상교ᄅᆞᆯ 밧ᄌᆞ와 나오시니 모ᄌᆡ 션친을 븟드러 일장 통곡ᄒᆞ고 셩교ᄅᆞᆯ 젼ᄒᆞ시기ᄅᆞᆯ ᄂᆡ가 보젼ᄒᆞ야 셰손을 구호ᄒᆞ라 ᄒᆞ시니 이 ᄯᆡ 셩ᄀᆈ 망극 듕이나 셰손을 위ᄒᆞ여 감읍ᄒᆞ오미 측냥 업ᄂᆞᆫ디라 셰손을 어ᄅᆞᄆᆞᆫ져 셩은을 튝슈ᄒᆞ고 나ᄂᆞᆫ 네 어바님 안해로 이 지경이 되고 너ᄂᆞᆫ 아ᄃᆞᆯ노 이 지경을 만나시니 다만 스ᄉᆞ로 셜워ᄒᆞᆯ 분이지 누ᄅᆞᆯ 원ᄒᆞ며 누ᄅᆞᆯ 탓ᄒᆞ리오 우리 모ᄌᆡ 이 ᄯᆡ의 보젼ᄒᆞᆷ도 셩은이오 우러러 의지ᄒᆞ야 명을 삼음도 ᄯᅩ한 셩상이오시니 너ᄅᆞᆯ ᄇᆞ라ᄂᆞᆫ 배 셩의ᄅᆞᆯ 밧ᄌᆞ와 힘ᄡᅳ고 ᄀᆞ다드마 착ᄒᆞᆫ 사ᄅᆞᆷ이 된즉 셩은을 갑ᄉᆞᆸ고 네 아바님긔 효ᄌᆞ가 되리니 이 밧긔 더ᄒᆞᆫ 일이 업도다 ᄒᆞ고 션친긔 감튝 텬은ᄒᆞ와 남은 날은 주오시ᄂᆞᆫ 날이니 하교ᄅᆞᆯ 밧ᄌᆞ오랴 ᄒᆞᄂᆞᆫ ᄉᆞ연을 우ᄒᆡ 알외쇼셔 ᄒᆞ고 통읍ᄒᆞ니 ᄂᆡ 이 말이 일호도 지어ᄒᆞ미 아니라 처음븟터 그리 되오신 거시 셟지 졈졈 그 지경의 니르오신 밧 엇디ᄒᆞ리오 ᄂᆡ 조곰도 ᄆᆞ음의 먹음ᄉᆞ온 ᄇᆡ 업서 감히 이러타 원ᄒᆞ옵디 못ᄒᆞ노라 션친이 날과 셰손을 븟드러 통곡ᄒᆞ고 위로ᄒᆞ시ᄃᆡ 이 ᄯᅳᆺ이 올흐시니 셰손이 현이 되시고 셩이 되시면 셩은을 갑ᄉᆞ오시고 나흐신 아바님긔 효ᄌᆞ 되시리이다 ᄒᆞ고 드러가시니 날이 갈ᄉᆞ록 ᄎᆞ마 망극지경을 ᄉᆡᆼ각디 못ᄒᆞ야 아모리 ᄒᆞᆯ 줄 몰나 혼혼 망망이 누엇더니 십오일은 굿게 굿게 ᄒᆞ고 깁히 깁히 ᄒᆞ여 노흐시고 상궐 오ᄅᆞ신다 ᄒᆞ니 ᄒᆞᆯ일 업ᄂᆞᆫ디라 ᄃᆡ궐 필단브치도 ᄂᆡ여올 길 업ᄉᆞ니 습염졔구ᄅᆞᆯ 다 션친이 ᄌᆞ비ᄒᆞ셔 여감이 업게 ᄒᆞ시니 이젼 여러 ᄒᆡ의 ᄃᆡ병환의 무수히 니워주시고 이 슈의ᄅᆞᆯ 다 조비ᄒᆞ셔 당신 위ᄒᆞ신 마ᄌᆞ막 졍셩으로 갈진이 ᄒᆞ시니라

이십일 신시즘 폭우가 ᄂᆞ리고 뇌셩도 ᄒᆞ니 뇌졍 두리워ᄒᆞ시던 일이나 엇지 되오신고 ᄎᆞᆷ아 ᄎᆞᆷ아 그 형용을 혜아리디 못ᄒᆞ니 ᄂᆡ ᄆᆞ음이 졀곡아ᄉᆞ도 ᄒᆞ고져 ᄒᆞ고 깁흔 물의도 들고 시브고 슈건을 어ᄅᆞ만지며 칼도 들기ᄅᆞᆯ ᄌᆞ로 ᄒᆞᄃᆡ 약ᄒᆞ여 강ᄒᆞᆫ 결단을 못ᄒᆞ나 먹을 길히 업서 ᄂᆡᆼ슈나 미음이나 먹은 일이 업ᄉᆞᄃᆡ 능히 지ᄐᆡᆼᄒᆞ여 념일 밤의 ᄒᆞᆯ일업서 겨시다 ᄒᆞ니 비오던 ᄯᆡ가 슈진ᄒᆞ시던 ᄯᆡ런가 시브니 ᄎᆞᆷ아 ᄎᆞᆷ아 엇디 견ᄃᆡ여 그 지경이 되오신고 그져 혼신이 비원ᄒᆞ니 ᄉᆞ라난 줄이 흉완ᄒᆞ다 션희궁이 마디 못ᄒᆞ야 그리 알외여 겨시나 종사ᄅᆞᆯ 위ᄒᆞ여 ᄃᆡ쳐분은 ᄒᆞ시려니와 병환이시니 ᄋᆡ통ᄒᆞ오셔 은혜ᄅᆞᆯ 더ᄒᆞ시고 복졔나 ᄒᆡᆼᄒᆞ실가 ᄇᆞ라왓더니 셩심이 그 쳐분이오시ᄃᆡ 셩노ᄂᆞᆫ ᄂᆞ리디 아니ᄒᆞ시고 인ᄒᆞ여 갓가이 ᄒᆞ시던 기녀와 ᄂᆡ관 박필슈 등과 별감이며 장인이며 무녀들ᄭᆞ지 다 졍법ᄒᆞ오시니 이ᄂᆞᆫ 당연지ᄉᆞ오니 감히 말ᄒᆞ리오 다만 지원지원ᄒᆞᆫ 바ᄂᆞᆫ 의ᄃᆡ 병환으로 무수히 여러 가지ᄅᆞᆯ 가라 닙ᄉᆞ오시다가 엇지ᄒᆞ여 ᄉᆡᆼ무명 ᄒᆞᆫ 벌이나 닙ᄉᆞ오시니 그 날도 ᄉᆡᆼ무명 의ᄃᆡᄅᆞᆯ 닙어 겨오신디라 ᄃᆡ됴의셔 상ᄒᆡ 뵈와도 도포 뇽포ᄅᆞᆯ 닙ᄉᆞ오시고 뵈와 겨오시더니 무명의ᄃᆡᄂᆞᆫ 처음 보오시니 병환은 모ᄅᆞ오시고 네 날을 ᄎᆞ마 업시코져 ᄒᆞᆫ들 ᄉᆡᆼ무명 거상을 어이 닙어ᄂᆞ니 ᄒᆞ오셔 더욱 남은 것 업시 아오시고 샹ᄒᆡ ᄡᅳ시던 셰간을 다 어더ᄂᆡ라 ᄒᆞ시니 그 듕의 군긘들 업ᄉᆞ며 무어시 업ᄉᆞ리오 아모리 국휼인들 상장이 ᄒᆞ나 밧 어이 이시리오마ᄂᆞᆫ 이상ᄒᆞ신 병환으로 상장을 여러 번 만드시ᄂᆞᆫᄃᆡ 일ᄉᆡᆼ ᄉᆞ랑ᄒᆞ야 좌우의 ᄯᅥ나디 아니ᄒᆞᄂᆞᆫ 거시 환도 보검들이니 ᄉᆡᆼ각 밧 상장 모양 ᄀᆞᆺ치 ᄆᆡᆫ들고 그 속의 칼을 너허 두에ᄅᆞᆯ 맛ᄎᆞ면 상장 ᄀᆞᆺ치 ᄒᆞ야 가지고 ᄃᆞᆫ니시며 날도 뵈시기 금ᄌᆞᆨᄒᆞ고 놀나이 보앗더니 그것ᄉᆞᆯ 업시치 아니ᄒᆞ얏다가 어더ᄂᆡᆫ 듕의 그거시 이시니 더욱 놀나와 분ᄒᆞ여 ᄒᆞ오시니 복졔ᄅᆞᆯ 어이 거론ᄒᆞ시리오 병환은 모ᄅᆞ시고 다 불효ᄒᆞᆫᄃᆡ만 도라가시니 지원지원ᄒᆞᆯ 분이로다 처음의ᄂᆞᆫ 됴신의 복졔ᄂᆞᆫ 여녀이 ᄒᆞ량으로 ᄒᆞ더니 다 못ᄒᆞ니 이 지경을 당ᄒᆞ여 셰손이나 건지ᄂᆞᆫ 거시 텬은이어니와 병환으로 쳐분ᄒᆞ오신 밧근 십ᄉᆞ연 ᄃᆡ리져군이시니 복졔와 상하의 셔ᄒᆡᆼᄒᆞ더면 상덕이시오실ᄃᆡ 그ᄅᆞᆯ 못 ᄒᆞ여시니 그져 셜우며 념일은 ᄒᆞᆯ일업ᄉᆞᆫ 지경이니 복위ᄅᆞᆯ ᄒᆞ셔야 초죵 졔구ᄅᆞᆯ 조비ᄒᆞ로ᄃᆡ 셩의가 아니ᄒᆞ랴 ᄒᆞ신 거시 아니로ᄃᆡ 복위ᄅᆞᆯ 앗기오시고 범졀을 녜ᄃᆡ로 ᄒᆞ오시기ᄅᆞᆯ 유예ᄒᆞ시다가 브득이 념일일야의 복위ᄒᆞ시고 ᄃᆡ신들 입시ᄒᆞ야 초죵 졀ᄎᆞᄅᆞᆯ 뎡ᄒᆞ시고 처음은 빈소ᄅᆞᆯ 뇽동궁의 ᄒᆞᄌᆞ ᄒᆞ시니 션친이 이 지경을 당ᄒᆞ셔 죠곰 잘못ᄒᆞ야 일호라도 셩심의 어긔오면 그 ᄯᆡ 셩노가 블ᄀᆞᆺ트시니 ᄂᆡ집 담멸ᄒᆞ기ᄂᆞᆫ 둘ᄌᆡ오 셰손 보젼ᄒᆞ시지 못ᄒᆞᆯ 거시니 아모조록 셩심을 일치 아니ᄒᆞ오시ᄂᆞᆫ 듕 도라가오신 이ᄅᆞᆯ 져ᄇᆞ리디 아니ᄒᆞ시고 셰손 유한을 ᄭᆡ치지 마르시랴 갈튱진셩ᄒᆞ시고 좌우 쥬션ᄒᆞ야 복위 후 ᄉᆞ시ᄒᆞ시고 빈궁은 시강원으로 ᄒᆞ고 삼도감은 법ᄃᆡ로 ᄒᆞ시게 뎡야 겨온 다 뎡ᄒᆞ고 당신이 도졔ᄅᆞᆯ ᄒᆞ야 몸소 동칙ᄒᆞ야 묘쇼 범졀ᄭᆞ지 조곰도 흠졀ᄒᆞ미 업게 ᄒᆞ시니 션친이 돕ᄌᆞ오시미 아니면 어ᄂᆞ 신하가 감히 말을 ᄒᆞ며 셩심이 엇디 도로혀 겨시리오 그 날 시장원으로 뫼옵게 ᄒᆞ시고 새박의 집으로 나오셔 우리 모ᄌᆞᄅᆞᆯ 드려보ᄂᆡ실 제 션친이 ᄂᆡ 손을 잡으시고 듕졍의셔 실셩통곡ᄒᆞ시며 셰손을 뫼셔 만년을 누려 만경 복녹이 양양ᄒᆞ쇼셔 ᄒᆞ시고 우르시니 그 ᄯᆡ ᄂᆡ 셜움이야 만고의 ᄯᅩ 다시 어ᄃᆡ 이시리오 드러와 시민당의셔 발상ᄒᆞ고 셰손은 근독합의셔 긔ᄋᆡᄒᆞ고 빈궁은 ᄂᆡ 겻ᄒᆡ셔 쳥연과 ᄒᆞᆫ가지로 ᄒᆞ니 텬지간의 이런 졍경이 어ᄃᆡ 이시리오 초종의ᄃᆡᄅᆞᆯ ᄎᆞᆯ혀 즉시 습을 ᄒᆞ니 극열이로ᄃᆡ 조곰도 엇더치 아니ᄒᆞ시더라 ᄒᆞ니 셜음은 ᄎᆞᆷ아 ᄉᆡᆼ각디 못ᄒᆞᆯ 일이셔 습후 념ᄒᆞ옵기 젼의 나가니 ᄂᆡ졍경이 쳔고의 드물고 ᄂᆞᆷ의 업ᄉᆞᆫ디라 셜음 밧긔 ᄒᆞ시던 말ᄉ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니 호텬극지ᄒᆞ야 산 줄이 븟그럽고 유명이 격ᄒᆞ니 그 튱텬ᄒᆞ신 장긔ᄅᆞᆯ 뵈올 길히 업ᄉᆞ니 ᄉᆡᆼ인의 죽디 못ᄒᆞᆫ 유한이 엇더ᄒᆞ리오

쵸죵 범ᄉᆞ의 셟기가 니ᄅᆞᆯ 거시 업고 신하가 복뎨ᄅᆞᆯ 못ᄒᆞ니 ᄃᆡ젼관과 ᄂᆡ관뉴가 다 쳔담복이오 밧 졔뎐은 잇고 안ᄒᆡ셔 만히 조비ᄒᆞ미 두리워 수긔ᄅᆞᆯ ᄒᆞ다가 다시 졔ᄅᆞᆯ 감ᄒᆞ라 ᄒᆞ시ᄂᆞᆫ 엄교ᄂᆞᆫ 아니 겨오시기 됴셕샹식과 삭망뎐을 다 녜ᄉᆞ로이 지ᄂᆡ오니라 셰손냥궁과 군쥬ᄅᆞᆯ 입ᄌᆡ실 뎐의ᄂᆞᆫ ᄎᆞᆷ아 뵈디 못ᄒᆞ야 셩복날 나와 곡ᄒᆞ게 ᄒᆞ니 셰손 ᄋᆡ통ᄒᆞ시ᄂᆞᆫ 곡셩은 ᄎᆞᆷ아 듯디 못ᄒᆞ니 뉘 아니 감동ᄒᆞ리오 칠월이 인산이니 그 젼의 션희궁이 날을 와 보시고 ᄌᆡ실을 ᄃᆡᄒᆞ오셔 머리ᄅᆞᆯ 두ᄃᆞ리시고 가ᄉᆞᆷ을 쳐 통곡ᄒᆞ시니 그 졍니의 그음 업ᄉᆞ오시미 ᄯᅩ 엇더 ᄒᆞ시리오 인산의 ᄃᆡ됴의셔 묘쇼의 친님ᄒᆞ오샤 졔쥬ᄀᆞ지 친히 ᄡᅳ오시니 부ᄌᆞ분 유명지간의 서ᄅᆞ 엇더ᄒᆞ신고 ᄎᆞ마 ᄉᆡᆼ각디 못ᄒᆞ며 칠월의 츈방을 부셜ᄒᆞ시고 셰손이 완졍이 국본이 되시니 이 비록 셩은이시나 션친의 갈튱 보호ᄒᆞ신 공이 더욱 엇디 나타나디 아니ᄒᆞ리오

팔월의 ᄃᆡ됴의셔 션원뎐 다례 미쳐 오오시니 황숑ᄒᆞ나 아니 감초이ᄋᆞᆸ기 비결ᄒᆞ와 진뎐 갓가온 습ᄎᆔ헌이라 ᄒᆞᄂᆞᆫ 집으로 가뵈오니 ᄂᆡ 쳔만 셜운 회포가 엇더ᄒᆞ리오마ᄂᆞᆫ 만분지 일도 감히 베프디 못ᄒᆞ옵고 모ᄌᆡ 보젼ᄒᆞ오미 다 셩은이로이로소이다 영묘계오셔 집수ᄒᆞ오셔 우르시고 네 져러ᄒᆞᆯ 줄을 ᄉᆡᆼ각디 못ᄒᆞ고 ᄂᆡ 너 볼 ᄆᆞ음이 어럽더니 ᄂᆡ ᄆᆞ음을 펴게 ᄒᆞ니 아ᄅᆞᆷ답다 ᄒᆞ시니 이 하교ᄅᆞᆯ 듯ᄌᆞᆸ고 ᄂᆡ 심장이 더욱 막히고 명완ᄒᆞ미 심ᄒᆞᆫ디라 ᄂᆡ 인ᄒᆞᄂᆡ 알외ᄃᆡ 셰손을 경희궁으로 ᄃᆞ려가오셔 ᄀᆞᄅᆞ치오실가 ᄇᆞ라옵ᄂᆞ이다 ᄒᆞ니 네 ᄯᅥ나 견ᄃᆡᆯ가 시브냐 ᄒᆞ시거ᄂᆞᆯ ᄂᆡ 눈물을 드리워 알외오ᄃᆡ ᄯᅥ나 섭섭ᄒᆞ기ᄂᆞᆫ 쟈근 일이오 우흘 뫼셔 ᄇᆡ호옵기ᄂᆞᆫ 큰 일이올소이다 ᄒᆞ고 인ᄒᆞ여 셰손을 울녀 보ᄂᆡ랴 뎡ᄒᆞ니 우리 모ᄌᆡ졍니 서로 ᄯᅥ나ᄂᆞᆫ 경상이 엇지 견ᄃᆡᆯ 배리오 셰손이 날을 ᄎᆞ마 ᄯᅥ나디 못ᄒᆞ야 울고 가시니 ᄂᆡ ᄆᆞ음이 버히ᄂᆞᆫ 듯ᄒᆞ나 ᄎᆞᆷ고 지ᄂᆡ더니 셩은이 지듕ᄒᆞ오셔 셰손 ᄉᆞ랑ᄒᆞ시미 지극ᄒᆞ시고 션희궁겨오셔 아ᄃᆞ님 졍을 옴기오셔 좌와긔거와 음식범ᄇᆡᆨ의 일심이 동동ᄒᆞ셔 지셩 보호ᄒᆞ오시니 션희궁 졍ᄉᆞ로 어이 그리 아니 ᄒᆞ오시리오

셰손이 ᄉᆞ오 셰브터 글을 됴화ᄒᆞ시니 각궐의 ᄯᅥ나지ᄂᆡ나 강ᄒᆞᆨ의 젼일치 못ᄒᆞ실가 념녀ᄂᆞᆫ 아니 ᄒᆞ여시ᄃᆡ ᄂᆡ 못니져 ᄒᆞ기ᄂᆞᆫ 날노 심ᄒᆞ고 셰손이 ᄌᆞ모 그리ᄂᆞᆫ 졍ᄉᆡ ᄀᆞᆫ졀ᄒᆞ야 ᄉᆡ벽의 ᄭᆡ여 ᄂᆡ게 봉셔ᄒᆞ야 셔연뎐의 회답을 보고야 ᄆᆞ음을 노흐셔 삼 년을 샹니ᄒᆞ야 지ᄂᆡᄂᆞᆫᄃᆡ 여일이 그리ᄒᆞ시던 줄이 이상 슉셩ᄒᆞ시고 ᄂᆡ가 격녁ᄒᆞᆫ 병이 ᄌᆞ로 나 삼 년 안의 병이 ᄯᅥ나디 아니ᄒᆞ니 의오셔 의관과 논증ᄒᆞ야 약을 ᄒᆞ야 보ᄂᆡ시기ᄅᆞᆯ 어룬 ᄀᆞᆺ치 ᄒᆞ시니이다 텬셩 지ᄒᆈ시어니와 십 여 셰 튱년의 엇디 그리ᄒᆞ시던고 시브더라

그 ᄒᆡ 텬튜졀을 만나니 ᄂᆡ 자최 움ᄌᆞᆨ염ᄌᆞᆨ지 아니ᄒᆞ나 상교ᄅᆞᆯ 인ᄒᆞ여 브득이 올나가니 감ᄒᆞ시고 무휼년튜ᄒᆞ시미 젼의셔 더ᄒᆞ오셔 ᄂᆡ 거려ᄒᆞᆫ 집이 경츈뎐 남편 ᄂᆞᄌᆞᆫ 집이러니 올나간 ᄯᆡ의 그 집 일홈을 가효당이라 ᄒᆞ시고 친히 ᄡᅳ오셔 현판ᄒᆞ야 ᄃᆞᆯ게 ᄒᆞ시고 네 효심을 오날날 갑하 ᄡᅥ 주노라 ᄒᆞ오시니 ᄂᆡ 눈물을 드리워 밧ᄌᆞᆸ고 감히 당치 못ᄒᆞ야 불안ᄒᆞ야 ᄒᆞ더니 션친이 드르시고 감튝ᄒᆞ야 ᄒᆞ시ᄃᆡ 오날날 이 가효 두ᄌᆞᄅᆞᆯ 현판ᄒᆞ게 ᄒᆞ시니 ᄌᆞ손의 보ᄇᆡ가 될 거시니 ᄌᆞ상으로 ᄌᆞᄋᆡ와 아ᄅᆡ로 이ᄅᆞᆯ 밧ᄌᆞ오시ᄂᆞᆫ 효셩을 흠탄ᄒᆞ노라 ᄒᆞ시고 셩은을 밧ᄌᆞᆸᄂᆞᆫ 도리로 집안 봉셔의 그 당호ᄅᆞᆯ ᄡᅥ 단니게 ᄒᆞ시니 감튝 명골이러니 션왕이 ᄌᆞ경뎐을 지으샤 날을 잇게 ᄒᆞ시니 ᄂᆡ 그 ᄯᆡ 쇼조가 놉고 빗ᄂᆞᆫ 집의 이실 모양이 아니로ᄃᆡ 셩효ᄅᆞᆯ 감동ᄒᆞ야 민면이 들고 그 집의셔 여년을 ᄆᆞᆺᄎᆞᆯ 고로 가효당 현판을 옴겨 ᄌᆞ뎡뎐 상방 남편 문우ᄒᆡ 거러 영묘 지ᄌᆞ지은을 닛ᄌᆞᆸ지 말고져ᄒᆞᆫ ᄯᅳᆺ이라

그 ᄒᆡ 납월의 됴칙이 나오니 ᄌᆞ상으로 계오셔 셰손을 ᄃᆞ리시고 혼궁의 오오셔 칙됴ᄅᆞᆯ 밧ᄌᆞ오시고 환궁 ᄯᆡ 셰손을 도로 ᄃᆞ리고 가랴 ᄒᆞ오시다가 셰손이 어미 ᄯᅥ나기ᄅᆞᆯ ᄎᆞᆷ아 결연ᄒᆞ야 우ᄂᆞᆫ 양을 보시고 ᄒᆞ시ᄃᆡ 셰손이 너ᄅᆞᆯ 떠나기ᄅᆞᆯ ᄎᆞᆷ아 못ᄒᆞ야 져리ᄒᆞ니 두고 가쟈 ᄒᆞ시니 혹 당신은 ᄌᆞᄋᆡᄒᆞ시ᄂᆞᆫᄃᆡ 셰손이 ᄌᆞᄋᆡᄂᆞᆫ ᄉᆡᆼ각디 아니ᄒᆞ고 어미만 못니져ᄒᆞᄂᆞᆫ가 서운이 여기실 듯ᄒᆞ야 알외옵기ᄅᆞᆯ ᄂᆞ려오오면 우히 그립ᄉᆞᆸ고 올나가오면 어미가 그립다 ᄒᆞ오니 환궁후ᄂᆞᆫ ᄯᅩ 우히 그립ᄉᆞ와 이리ᄒᆞ올거시니 ᄃᆞ려 가옵쇼셔 ᄒᆞ니 즉시 화안ᄉᆡᆨᄒᆞ오샤 그러ᄒᆞ랴 ᄒᆞ시고 ᄃᆞ리고 환궁ᄒᆞ오시니 셰손이 뫼옵고 가며 어믜 인졍업시 ᄯᅥ나보ᄂᆡᄂᆞᆫ 일을 섭섭ᄒᆞ여 무수히 울고 가시니 ᄂᆡ ᄆᆞ음이 엇더ᄒᆞ리오마ᄂᆞᆫ ᄂᆞ리ᄂᆞᆫ 거ᄉᆞᆫ ᄉᆞ졍이오 뫼옵고 가 시봉ᄒᆞ야 그 아바님 못다ᄒᆞ신 ᄌᆞ도ᄅᆞᆯ 닛ᄂᆞᆫ거시 올코 졍ᄉᆞ며 나라일을 ᄇᆡ화 아ᄂᆞᆫ 거시 올키 ᄯᅥ날 제 못닛ᄂᆞᆫ 졍을 버혀 보ᄂᆡ니 이거시 다 이젼 일을 징계ᄒᆞ고 셰손으로 ᄒᆞ야곰 일심으로 우ᄒᆡ 효셩을 다ᄒᆞ야 ᄌᆞᄋᆡᄒᆞ시ᄂᆞᆫ 셩의ᄅᆞᆯ 일호도 어긔미 이실가 념녀ᄒᆞ미니 이 엇디 셰손 위ᄒᆞᆫ ᄉᆞ졍일 ᄲᅮᆫ이리오 종국 안위가 셰손 ᄒᆞᆫ 몸의 이시니 나의 동동ᄒᆞᆫ ᄆᆞ음이 하ᄂᆞᆯ의 질졍ᄒᆞᆯ 거시오 이 홀노 ᄂᆡ ᄆᆞ음 ᄲᅮᆫ 아니라 이 다 션친이 날을 인도ᄒᆞ야 부녀의 셰쇄ᄒᆞᆫ ᄉᆞ졍을 도라보디 아니ᄒᆞ고 대의로 면계ᄒᆞ신 힘이니 우리 션친의 고심혈튱이 곳곳 셰손을 위종국을 위ᄒᆞ시던 일을 뉘 다 ᄌᆞ시 알니오 셰손이 혼궁을 ᄯᅥ낫다가 ᄂᆞ려오시면 ᄋᆡ통ᄒᆞ던 곡읍셩이야 뉘 아니 감동ᄒᆞ리오 혼궁의 목ᄌᆔ 의지 업ᄉᆞ신 드시 겨오시다가 그 아ᄃᆞᆯ이 와 ᄋᆡ곡ᄒᆞ면 신위 반기오시ᄂᆞᆫ 듯 혈혈ᄒᆞᆫ 혼궁의 빗치 잇ᄂᆞᆫ 듯 ᄋᆡ통 듕 도로혀 위로ᄒᆞ니 ᄂᆡ가 셰손을 낫치 아니ᄒᆞ엿더면 이 종국을 엇디ᄒᆞᆯ 번ᄒᆞᆫ고 아라오니 업더진 나라히 보젼ᄒᆞ랴 ᄒᆞ고 경오 산후 임신 경ᄉᆡ 잇던가 시브더라

임오화변이 만고의 업ᄂᆞᆫ 일이니 당신 겨오셔ᄂᆞᆫ 쳔만 불ᄒᆡᆼᄒᆞ야 그 지경이 되오시나 아들을 두오셔 당신 자최ᄅᆞᆯ 닛고 상하ᄌᆞ효가 무간ᄒᆞ니 다시야 무ᄉᆞᆫ 일이 이실 줄 ᄭᅮᆷ의나 ᄉᆡᆼ각ᄒᆞ야시리오 갑신 이월 쳐분은 하 쳔만 몽ᄆᆡ 밧기니 우히 ᄒᆞ신 일을 아ᄅᆡ 사ᄅᆞᆷ이 감히 이러타 ᄒᆞ리오마ᄂᆞᆫ ᄂᆡ 그 ᄯᆡ 졍ᄉᆞ의 망극ᄒᆞ기ᄂᆞᆫ 견조아 비ᄒᆞᆯ 곳이 업ᄉᆞ니 ᄂᆡ 화변 ᄯᆡ 완명이 결단치 못ᄒᆞ고 사라 잇다가 이 일을 당ᄒᆞᆫ 줄이 쳔만 죄ᄒᆞᆫ이니 쥬지의 합연코 시브ᄃᆡ 명을 임의로 못ᄒᆞ고 우 쳐분을 원ᄒᆞ옵ᄂᆞᆫ 듯ᄒᆞ야 스ᄉᆞ로 구지 ᄎᆞᆷ으나 그 망극비원ᄒᆞ기 모년의셔 ᄂᆞ리디 아니ᄒᆞ고 션희궁겨오셔 졀곡 경통ᄒᆞ시던 일이야 엇디 다 긔록ᄒᆞ리오

셰손이 튱년의 고금의 업ᄉᆞᆫ 지통을 품고 ᄯᅩ 뎨왕가의 당치못ᄒᆞᆯ 변례ᄅᆞᆯ 당ᄒᆞ셔 과히 ᄋᆡ통ᄒᆞ시고 최복을 버ᄉᆞ실 제 곡읍ᄒᆞᄂᆞᆫ 소ᄅᆡ 텰텬극지ᄒᆞ야 초상의 텬지 회ᄉᆡᆨᄒᆞ시던 ᄯᆡ 셜음의셔 더ᄒᆞ시더니 년셰도 두 ᄒᆡ가 더ᄒᆞ시고 당신 만나신 배 가지록 하 지원ᄒᆞ니 이ᄅᆞᆯ ᄃᆡᄒᆞ여 ᄂᆡ 간댱이 쇠가 녹을 듯 돌이 터질 즉ᄀᆡᆨ의 명을 결단코져하ᄃᆡ 셰손의 셜워ᄒᆞ시ᄂᆞᆫ 졍경이 ᄎᆞᆷ아 못견ᄃᆡᆯ 거시오 ᄂᆡ 업ᄉᆞ면 셰손의 몸이 더욱 고위ᄒᆞ니 도ᄎᆞ지두의ᄂᆞᆫ 가지록 셰손을 보호ᄒᆞ기가 읏듬인디라 ᄆᆞ음을 구지 집아 셰손을 위로ᄒᆞᄃᆡ 셜울ᄉᆞ록 쳔금지구ᄅᆞᆯ 보호ᄒᆞ여 비록 유한이 만단이나 스ᄉᆞ로 착ᄒᆞ여 아바님을 갑흐라 만단 ᄀᆡ유ᄒᆞ야 진졍ᄒᆞ시게 ᄒᆞ니 셰손이 종일 폐식곡읍ᄒᆞ야 과상ᄒᆞ시ᄂᆞᆫ디라 ᄎᆞ마 아쳐로와 위로ᄒᆞ여 겻ᄐᆡ 품고 누어달ᄂᆡ여 ᄌᆞᆷ을 들게 ᄒᆞ나 늣겨 ᄌᆞᆷ을 일우디 못ᄒᆞ니 그 졍경이 고금의 어이 이시리오 그 날인ᄌᆞᆨ 이월 이십일일이니 엇디ᄒᆞ여 그 쳐분이 되신지 이상ᄒᆞ며 불의예 거동ᄒᆞ오셔 션원뎐의 구주ᄒᆞ시고 날을 와 보시니 ᄂᆡ 무어시라 감히 알외리오 모ᄌᆞ의 지금 ᄉᆞ라잇ᄂᆞᆫ 거시 셩은이오니 쳐분이 이러ᄒᆞ오신들 무ᄉᆞᆷ 말ᄉᆞᆷ을 알외리잇고 ᄒᆞ니 네 그리ᄒᆞᄂᆞᆫ 거시 올흐니라 ᄒᆞ시니 ᄀᆞᆺ득ᄒᆞᆫ 졍니의 이 셜운 ᄒᆞᆫ이나 업더면 아니ᄒᆞ랴 갈ᄉᆞ록 ᄂᆡ 명도의 긔혼ᄒᆞᆫ 일이니 스ᄉᆞ로 몸을 치고 시분들 밋ᄎᆞ랴 만고의 업도다

칠월 담ᄉᆞ의 션희궁겨오셔 ᄂᆞ려오오셔 지ᄂᆡ시고 ᄀᆞ을 후ᄂᆞᆫ 모히여 고식이 상의ᄒᆞ자 졍녕ᄒᆞᆫ 긔약이시더니 홀연 ᄇᆡ죵이 나오셔 칠월 이십뉵일 하셰ᄒᆞ시니 망극ᄒᆞ기 엇디 녜ᄉᆞ 녜ᄉᆞ 고식지졍으로 니르니오 당신이 나라흘 위ᄒᆞ오셔 ᄌᆞ모의 ᄒᆞ지못ᄒᆞᆯ 일을 ᄒᆞ시고 비록 셩군을 위ᄒᆞ신 일이나 지통이야 오ᄌᆞᆨ ᄒᆞ시리오 상시 말ᄉᆞᆷ이 ᄂᆡ가 ᄎᆞ마 못ᄒᆞᆯ 일을 ᄒᆞ여시니 ᄂᆡ 자최ᄂᆞᆫ 풀도 나지 아니ᄒᆞ리라 ᄒᆞ시고 ᄂᆡ 본심인ᄌᆞᆨ 위종국 위셩군ᄒᆞᆫ 일이나 ᄉᆡᆼ각ᄒᆞ면 모질고 흉ᄒᆞ니 빈궁은 ᄂᆡ ᄆᆞ음을 알거니와 셰손남ᄆᆡ라ᄂᆞᆫ 날을 엇디 알니 ᄒᆞ시고 ᄆᆡ양 밤의 침슈ᄅᆞᆯ 아니 ᄒᆞ시고 동편 퇴예 나안즈오셔 동녘흘 ᄇᆞ라 상심ᄒᆞ시며 혹 그 거조ᄅᆞᆯ 아냐도 나라히 보젼ᄒᆞᆯ넌가 ᄂᆡ가 잘못ᄒᆞᆫ다 ᄒᆞ시다가 ᄯᅩ 그러치 아니타 녀편ᄂᆡ 유약ᄒᆞᆫ 소견이지 ᄂᆡ 어이 잘못ᄒᆞ여시리오 혼궁의 오신 ᄯᆡ면 브ᄅᆞ지져 울고 셜워ᄒᆞ오셔 심듕의 병이 되셔 몸을 ᄆᆞᆺᄌᆞ오시니 더욱 셟도다

ᄃᆡ져 모년일을 시방사ᄅᆞᆷ이 뉘 날 ᄀᆞᆺ치 알며 셜움이 뉘 나와 션왕 ᄀᆞᆺᄐᆞ 니 이시며 경모궁긔 ᄉᆞ이업ᄉᆞᆫ 졍셩이 뉘 날 ᄀᆞᇀ트 니 이시리오 그러ᄒᆞ기 ᄂᆡ ᄆᆡ양 션왕긔 말ᄉᆞᆷᄒᆞᄃᆡ 마노라가 비록 아ᄃᆞᆯ이나 그 ᄯᆡ 오히려 튱년이시니 날만치 ᄌᆞ셔히 모ᄅᆞᆯ 거시니 모년의 속ᄒᆞᆫ 일은 아모 일이라도 날ᄃᆞ려 무르시디 외인의 효효ᄒᆞᆫ 말은 고지듯디 마오시오 그것들이 저희 일시 납춍지계로 마노라 드르시게 별 소문쳐로 어더다가 드려도 다 고이ᄒᆞᆫ 말이니이다 ᄒᆞ면 션왕이 ᄒᆞ시ᄃᆡ 누고 모ᄅᆞ옵노니잇가 그놈들이 위친ᄒᆞᆫ 졍셩 업다 욕을 무ᄒᆞᆫ이 ᄒᆞ니 욕도 피ᄒᆞ고 경모궁을 위ᄒᆞ엿다 ᄒᆞ면 인ᄌᆞ 도리의 그러치 아니타 말을 ᄎᆞ마 못ᄒᆞ야 누고 츄증ᄒᆞ며 누고 시호ᄒᆞ며 저ᄒᆡ ᄒᆞᄌᆞᄒᆞᄂᆞᆫ ᄃᆡ로 ᄒᆞ야가니 그런 일의ᄂᆞᆫ 분명 알며 ᄭᅳ이녀 흐린 사ᄅᆞᆷ이 되기ᄅᆞᆯ 면치 못ᄒᆞ노라 ᄒᆞ시니 ᄂᆡ 션왕의 지통을 ᄎᆞ마 ᄉᆡᆼ각디 못ᄒᆞᆯ너니라 ᄃᆡ져 모년ᄉᆞ로 셰상의 두 의논이 이셔 다 협잡ᄒᆞ고 상실ᄒᆞ니 ᄒᆞᆫ 의논은 ᄃᆡ쳐분이 광명경ᄃᆡᄒᆞ야 건텬지 불패니 영묘 셩덕 ᄃᆡ공을 일ᄏᆞ라 조곰도 ᄋᆡ통망극ᄒᆞ야 ᄒᆞᄂᆞᆫ 의ᄉᆞ가 업ᄉᆞ니 이ᄂᆞᆫ 경모궁을 불효ᄒᆞᆫ 죄 잇ᄂᆞᆫ 과의 도라가시게 ᄒᆞ고 영묘쳐분이 무ᄉᆞᆫ 젹국을 소탕ᄒᆞ거나 역변을 평졍ᄒᆞᆫ 모양이 되니 이리 말ᄒᆞ면 경모궁긔셔 엇더ᄒᆞ신 몸이 되시며 션왕긔셔 ᄯᅩᄒᆞᆫ 엇더ᄒᆞᆫ 지쳐가 되시리오 이ᄂᆞᆫ 경모궁과 션왕긔 망극ᄒᆞᆫ 말이오 ᄯᅩᄒᆞᆫ 의논은 경모궁겨오셔 본ᄃᆡ 병환 아니오신ᄃᆡ 영묘겨오셔 ᄎᆞᆷ언을 듯ᄌᆞ오시고 그 과거ᄅᆞᆯ ᄒᆞ야 겨시니 복슈셜치ᄅᆞᆯ ᄒᆞ자ᄒᆞ니 경모궁 위ᄒᆞ여 신셜ᄒᆞᄂᆞᆫ 말인 듯ᄒᆞ나 영묘계오셔 무죄ᄒᆞᆫ 동궁을 뉘 ᄎᆞᆷ언을 듯ᄌᆞ오시고 그 쳐분을 ᄒᆞ오신 과의 도라가게 ᄒᆞ니 이리ᄒᆞ면 영묘겨오셔 ᄯᅩ 엇더ᄒᆞ오신 실덕이 되시리오 두 말이 다 삼됴의 망극ᄒᆞ고 실상의 어긔니 션친 슈ᄎᆞ 말ᄉᆞᆷ ᄀᆞᆺ트여 병환이 망극ᄒᆞ오셔 셩궁 위ᄐᆡᄒᆞ심과 종사 늠늠ᄒᆞ기 호읍지간의 이시니 영묘겨오셔 ᄋᆡ통망극ᄒᆞ오시나 만만 박부득이 ᄒᆞ오셔 그 쳐분 ᄒᆞ오시고 경모궁겨오셔도 본심이오실ᄉᆡ 진짓 누덕이 되실가 근심ᄒᆞ고 갑갑ᄒᆞ지 병환의 텬셩을 일ᄉᆞ오셔 당신 ᄒᆞ오시ᄂᆞᆫ 일을 다 모르시ᄂᆞᆫ디라 병환도 드오신 거시 망극ᄒᆞ지 병은 셩인도 면치 못ᄒᆞᆫ다 ᄒᆞ니 경모궁의 일호누덕이 어이 되리오 실상이 이러하고 그 ᄯᆡ ᄉᆞ졍이 이러ᄒᆞ니 바른ᄃᆡ로 말을 ᄒᆞ여야 영묘 쳐분도 ᄋᆡ통망극 듕 만만박부득이 ᄒᆞ오신 일이오 경모궁겨오셔도 불ᄒᆡᆼ이 망극ᄒᆞᆫ 병환으로 만만 ᄒᆞᆯ일 업ᄉᆞ오신 터흘 당ᄒᆞ시고 션왕도 ᄯᅩᄒᆞᆫ ᄋᆡ통 각각 의리 각각으로 말을 ᄒᆞ여야 실상도 어긔디 아니ᄒᆞ고 의리의도 합당ᄒᆞ거ᄂᆞᆯ 우ᄒᆡ 두 의논 ᄀᆞᆺᄐᆞ면 ᄒᆞ나흔 영묘긔 실덕이 되고 ᄒᆞ나흔 경모긍긔 누덕이 되고 션왕긔ᄂᆞᆫ 두 말이 다 망극ᄒᆞ니 이 두 의논이 다 삼됴의 죄언이라 ᄒᆞᆫ편 의논이 영묘 쳐분은 거룩ᄒᆞ시다 ᄒᆞ여 션친만 죄ᄅᆞᆯ 삼으랴 ᄒᆞ야 일물 드렷다 ᄒᆞ니 일물 아니 드리신 곡졀은 다른 긔록의 올녀시니 여긔ᄂᆞᆫ ᄯᅩ 아니 ᄡᅳ며 이 말ᄒᆞᄂᆞᆫ 놈이 영묘긔 졍셩인가 경모궁긔 튱졀인가 션왕이 모년 일을 위ᄒᆞ노라 ᄒᆞ면 무론동셔남북지언ᄒᆞ고 가차ᄒᆞ시고 모년모일의 시비 잇다 ᄒᆞ면 무론유죄 무죄간 션왕 입으로 그러치 아니타 못ᄒᆞ시ᄂᆞᆫ 줄 알고 모년 일을 가지고 긔화ᄅᆞᆯ 삼아 져ᄒᆡ ᄯᅳᆺᄃᆡ로 좌롱ᄒᆞ야 이리ᄒᆞ야 사ᄅᆞᆷ을 해ᄒᆞ고져 리ᄒᆞ야 튱신이라 ᄌᆞ쳐ᄒᆞ니 만고의 이런 일이 어이 이시리오 ᄉᆞ십년 ᄂᆡ의 모년일노 튱역이 혼잡ᄒᆞ고 시비가 도치ᄒᆞ야 지금 뎡치 못ᄒᆞ야시니 경모궁 병환이 만만 ᄒᆞᆯ일 업ᄉᆞ오시고 영묘 쳐분이 박부득이 ᄒᆞ신일이오 일믈은 션됴의셔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신 거시오 ᄂᆡ런지 션왕이런지 지통은 ᄌᆞ지통이오 의리ᄂᆞᆫ ᄌᆞ의리로 아라 망극듕 보젼ᄒᆞ야 종사를 길게 지ᄐᆡᆼᄒᆞᆫ 셩은을 감튝ᄒᆞ고 그 ᄯᆡ 졔신들이 ᄒᆞᆯ일업서 말ᄉᆞᆷᄒᆞᆫ 거ᄉᆞᆯ 후인이 상상ᄒᆞ야 ᄯᆡ만나믈 불ᄒᆡᆼ이 너길 ᄯᆞ름이지 모년 일의야 군신상하의 이러타 말을 어이 용납ᄒᆞᆯ 터히 이시리오 모년 되야 가던 일을 ᄂᆡ ᄎᆞᆷ아 긔록ᄒᆞᆯ ᄆᆞ음이 업ᄉᆞ나 다시 ᄉᆡᆼ각ᄒᆞ니 쥬상이 ᄌᆞ손으로 그 ᄯᆡ 일을 망연이 모ᄅᆞᄂᆞᆫ 거시 망극ᄒᆞ고 ᄯᅩᄒᆞᆫ 시비ᄅᆞᆯ 분변치 못ᄒᆞ실가 민망ᄒᆞ야 마디못 이리 긔록ᄒᆞ나 그듕 ᄎᆞ마 일ᄏᆞᆺ디 못ᄒᆞᆯ 일 듕 더욱 ᄎᆞ마 못 일ᄏᆞᄅᆞᆯ 일은 ᄲᆞ힌 됴건이 만흐며 ᄂᆡ ᄇᆡᆨ슈 잔년의 일을 능히 ᄡᅥᄂᆡ니 사ᄅᆞᆷ의 흉완궁독ᄒᆞ미 어이 이에 니르뇨 호텬통읍ᄒᆞ야 명슈ᄅᆞᆯ ᄒᆞᆫᄐᆞᆫᄒᆞᆯ ᄲᅮᆫ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