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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고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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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연(雲烟)이 잦아든 골에 독경(讀經)소리 그윽ㅎ고나
예 와서 고려태자(高麗太子) 무슨 도(道)를 닦았던고
그래서 내집인 양하여 두번 세번 찾았네

『호수(湖水)의 남단(南端)에 고려태자(高麗太子)가 세웠다는 낡은 소찰(小刹)이 있다, 사승(史乘)에 실린 여부(與否)는 모르나 여가지(女佳持)의 환대(歡待)가 매양 은훈(慇勳)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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