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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금융·경영/부문관리의 이론과 실제/경영학의 인접과학/경영학과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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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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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營學-數學

사회과학으로서의 경영학은 방법론적으로 보면, 크게는 제도학파와 행동과학파로 나누어질 것이다. 경영학이 수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하나의 중요한 중간영역을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은 주로 후자의 행동과학으로서의 경영학이다. 그리고 이 영역은 오늘날 '경영수학'·'수리경영학(數理經營學)' 또는 '계량경영학(計量經營學)'이라고 하는바, 이들을 다소 그 뜻하는 바가 다름에 따라 불리는 영역이다.

경영수학의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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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營數學-成立

'인간은 의사결정의 동물'이라고 하듯이 모든 행동과학의 기본문제는 의사결정의 문제이고, 따라서 그것은 또한 경영학의 기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또한 경영학의 기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 기본문제는 문제 자체에 가해진 조건 혹은 상황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확실성의 조건 아래서의 결정문제

(2) 리스크의 조건 아래서의 결정문제

(3) 불확실성의 조건 아래서의 결정문제

(1)의 확실성 조건하에서의 결정문제는 각 행동에 대해 일의적(一義的)으로 하나의 결과가 대응한다. 이 경우 각각의 행동 결과에 어떤 지표(index)를 부여하고 그 지표를 최소 또는 최대화시키는 기준에 따라 행동을 선택·결정하는 문제이다. (2)의 리스크 조건하에서의 결정문제는 각 행동에 각기 하나의 결과가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가능한 결과의 집합이 대응하고 그 결과의 하나하나에 대한 확률이 결정자에게 알려질 경우의 결정문제이다. (3)의 불확실성 조건하에서의 결정문제는 (1)의 경우처럼 행동의 결과가 일의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2)의 경우처럼 행동 결과의 확률분포가 주어진다는 것도 아니며, 행동의 결과가 전혀 불확실한 경우이다. 경영자 혹은 관리자는 이상 말한 조건의 혹은 그것들의 배합조건 아래서 매일매일의 결정을 내리고 있는데 이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는 행동결과를 숫자에 의한 지표(指標)로써 표현하고 이 기준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것이 행동과학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때 결정에 필요한 계량적 정보(計量的 情報)를 제공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수학과 경영학과의 관계영역으로 경영수학이 성립되는 것이다.

독일의 경영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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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逸-經營統計

경영에 관한 조직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주로 제1차대전 후이고, 처음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시대의 경영학은 그 발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기업의 재무에 관한 연구에 치중했었다.

이 경영학에 속하는 일군의 연구부문 가운데 경영통계로 불리는 것이 있었으나, 이는 경영에다 역점을 두었다. 따라서 주된 내용은 비용분석(費用分析)이었다.

독일의 경영학자인 레만(M.R. Lehman)은 경영에 관한 계산을 내부계산과 외부계산으로 나누고, 내부계산으로는 부기·경영통계·기타를 포함하고, 외부계산에는 상업계산으로 불리는 거래계산(去來計算)을 포함하였다.

미국의 경영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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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經營統計

경영의 재무에 관한 계산을 중심으로 한 독일적인 경영통계에 대해 미국의 경영통계는 시워트(W. A. Shewart), 데밍(W. E. Deming) 등으로 비롯된 품질관리나 시장분석과 같이 제조공정(製造工程) 또는 판매활동에 관한 통계적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이는 모두 통계학의 새로운 분야인 추측통계학(推測統計學)의 응용인 것이다. 또한 미국의 경영학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에서 비롯된다. 그 가장 유명한 예는 단순한 삽질작업에 관한 것이었다. 즉 지식을 수집·분석·분류·연구하고자 하는 일들을 지배하는 법칙의 발견이었다. 미국의 경영학은 공장관리의 이론으로서 발달된 것인데, 경영활동 전반을 그 대상으로 하게 된 것은 주로 제2차대전 후의 일이었다.

오퍼레이션스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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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s research

위에서 살펴 본 경영을 위한 수학적(혹은 통계학적) 정보에는 다음과 같은 결함이 있었다.

(1) 그것들은 사후계산(事後計算)에 시종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 적절한 처리의 구실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부문관리자의 업무결정을 위한 부분적·개별적 정보이기 때문에 경영 전체에 대한 정보가 될 수 없다.

요컨대 합리적 경영계획 결정의 기초로서의 정보라는 견해가 일반화되지 못하였다. 이 결함의 극복으로서 전후에 와서야 주목되고 있는 것이 오페레이션스 리서치(operations research:OR)이다. 이 OR은 제2차대전중에 영국군의 '작전연구'로서 생겨난 새 기술이었는데 이 수법이 기업경영에 이용되기에 이른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정의를 내린다면 '과학적 해석법에 따라 필요한 계량적 정보를 획득하고, 간부가 경영방침의 결정을 내릴 때 그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중간영역에 관한 과학발생의 시점은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명확히 제시된 것이 아니고, 경영학의 면에서 말한다면 전술한바 테일러의 견해에서도 그 싹틈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수리적인 면에서 말하면 전술한바 근대 통계학의 발달·보급을 배경으로 하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면서 고도로 추상화되어 이론과학으로서 일반화된 근대 수학의 발전을 그 대들보로 삼고 있다.

그러나 OR의 실제 문제에의 응용, 경영학과 수학과의 관계의 새로운 단계로 결정지은 것은 단치히(G.B. Dantzig) 1948∼49년에 확립한 선형이론과 해(解)의 계산방법, 즉 심플렉스법에 따른 선형계획법(liner programming:LP)이다. 이 LP 문제에 한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여기 어느 한 기업이 투입가능한 원자재가 몇 종류인가를 각각 일정량을 넘지 않는 것으로 해서 원자재의 일정한 배합에 따른 단위투입량(單位投入量)당 산출량(産出量)이 생산방법의 몇 가지 종류에도 주어지고, 또 단위산출량당 수익이 주어지면 최대의 수익률을 가져오는 산출물을 만드는 데 원자재를 각 생산방법에 대해 어떻게 배분함이 좋은가 하는 문제이다.

이 밖에 2차계획법·동적(動的)계획법·대기(待期)이론 혹은 게임이론 등 기법이 연구되고 있다.

OR을 경영학의 입장에서 보면, (1) 생산문제로서 ① 코스트 결정, ② 생산계획(한 기간의 것, 여러 기간의 것), ③ 기계설비 문제(최적조업·更新期 결정·待合 문제로서의 修理서비스 업무), ④ 인원의 최적활용, (2) 생산과 판매활동의 완충으로서의 재고량관리로서 ① 수요기지(需要旣知)의 경우 ② 수요미지(未知)의 경우 등이 있으며, 구매 및 판매·수송문제 등이 있다.

경영수학의 장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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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營數學-將來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현재의 OR 혹은 경영학과 수학의 관계영역에서는 주로 유동자본(流動資本) 혹은 경영자본을 대상으로 하고, 더욱이 단기계획에 속하는 것이 많다. 앞으로의 문제로서는 이 영역을 고정자본이나 장기계획문제로 확대해 가는 데 있고 또한 전술한바, ① 경영통계(비용분석·시장분석·품질관리), ② 재무계산(자본가치계산·이익관리)과 함께 계획결정을 위한 정보의 제공과 그 처리를 종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경영수학은 경영학 가운데의 계획론으로서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립해 가고 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