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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동물·인체/동물의 분류/성구·촉수·모악·유수동물/극피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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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피동물(棘皮動物)은 성게·불가사리·해삼 등의 무리로서 몸은 거의 방사대칭이다. 보통 체축을 지표에 수직으로 세우며, 입쪽을 아래로, 등쪽은 위로 하고 있는 것이 많다. 몸의 표면은 가시가 나 있는 골판에 싸여 있다. 진체강이 있으며, 특히 다른 동물군에서 볼 수 없는 수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순환기의 역할을 한다. 방사대칭인 몸의 형태는 2차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유생에서 보여지듯이 본래는 좌우대칭형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몇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 밑에서 생활하며, 위도·물의 깊이·밑바닥의 상태에 관계없이 대부분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민물이나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에서 생활하는 종은 거의 없다.

바다나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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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피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것으로서 다섯 개의 굴곡성이 있는 팔이 종지(술잔) 모양의 몸에서 방사상으로 나와 있으며, 또한 자루가 나와 바닥의 물체에 붙거나 감겨져 있다. 전세계에 약 620종 가량이 알려져 있으며, 바다나리·바다술·갯고사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바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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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ily

바다나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Saracrinus acutus 이다. 외관상 나리(백합) 또는 고사리와 비슷하다. 줄기있는바다나리(바다나리)와 줄기없는바다나리(갯고사리)가 있다. 색깔은 붉은색·갈색·회갈색·벽돌색·노란색 등 다양하며, 몸길이는 4-60㎝이다.

대부분 깊은 바닷속 바닥에 자루로 몸을 부착한 채 살아간다. 악부(顎部)라는 몸의 주요부는 이 자루의 끝에 있으며 입은 악부의 중앙 위쪽에 있다. 머리 부분에는 방사상(放射狀)으로 팔이 달려 있는데 팔은 열 가닥 이상이며 종류에 따라 200가닥이 되는 것도 있다. 이 가닥들로 먹이를 모으고 홈을 따라 먹이를 입으로 보낸다. 위쪽에 입과 항문이 있으며 내부에 소화계·수관계(水管系)·혈동계(血洞系)·신경계가 있다. 암수딴몸이며 크기가 아주 작은 수중생물을 먹는다.

불가사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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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별 모양이고 팔과 몸통이 잘 구별되지 않는다. 각 팔의 아랫면에는 2-4열의 관족이 배열된 보대구(步帶溝)가 있으며, 각 팔의 사이에는 천공판이 있다. 전세계에 1,500종 가량 알려져 있으며, 불가사리·별불가사리·팔손이불가사리·빗살판불가사리·검은띠불가사리·긴팔불가사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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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fish/sea star

불가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Asterias amurensis 이다. 몸은 별 모양 또는 오각형이다. 몸의 중앙에 반(盤)이 있고 이것을 중심으로 다섯 개의 팔이 방사상으로 뻗어 있는데 많은 것은 22-39개까지 나 있다. 반의 배쪽 중앙에 입이 있고 등쪽에는 항문과 천공판이 있다. 몸 전체는 섬모가 난 외피로 덮여 있고, 내부에는 석회질의 골판이 약간 틈을 두고 배열되어 있으며 그 틈에서 피부 아가미가 나와 이것으로 호흡한다. 골판 사이에 틈이 있으므로 팔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불가사리의 입은 중심반 아랫부분 가운데에 있으며, 커다란 자루 모양의 위와 직접 통한다. 몸의 바깥에는 입에서 각 팔의 끝 부분까지 긴 홈 한 줄이 이어져 있고 이 홈을 따라 가느다란 관족이 열을 지어 늘어서 있다. 종종 관족 끝에는 빨판이 있다. 불가사리는 관족으로 기어다니거나 먹이를 잡는다. 불가사리의 각 팔 끝에는 색깔을 띤 작은 안점이 있어서 명암을 구분한다. 팔의 홈을 따라 신경색이 퍼져 있고 뇌는 없다.

불가사리는 팔에 있는 생식기관에서 알을 바닷물로 내보낸다. 알은 부화하여 처음에는 작은 유생으로 헤엄쳐 다니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바다 바닥에 정착하여 불가사리로 발달한다. 많은 불가사리가 방어 수단으로 자기 팔을 스스로 잘라내며, 잘린 자리에서는 곧 새로운 팔이 재생된다. 한 불가사리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각각 새로운 개체로 자라기도 한다. 수명은 3-5년이고 식성은 육식성으로 굴·조개·전복 등의 양식에 큰 피해를 준다. 또한 따뜻한 바다의 산호초를 형성하는 산호류의 폴립을 먹기도 한다.

별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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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star

별불가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Asterina pectinifera 이다. 몸은 직경 9cm 내외이다. 다리가 4-6개 있어 별처럼 보인다. 남청색 또는 짙은 녹색 바탕에 짙은오렌지색의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있어 눈에 잘 띈다. 배쪽은 연한 주황색이고, 가운데에 입이 있다. 가운데에서부터 각이 진 팔의 끝까지 깊이 팬 홈이 있어 그 안에서 두 줄로 관족이 나온다. 관족에는 빨판이 있어 물체에 붙거나 이동할 수 있다. 산란기인 6-7월에는 몸 속에 가득찬 붉은색 알을 볼 수 있다. 연안의 암초 위에 살며 우리나라·일본·태평양 등지에 분포한다. 별불가사리는 말려서 비료로 쓴다.

거미불가사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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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과 팔 부분이 뚜렷하게 구별되는데, 팔 부분에는 보대구가 없으며 옆쪽에 관족이 일열씩 나 있다. 몸통 부분은 많은 비늘로 둘러싸여 있다.

전세계에 1,900여 종 가량 알려져 있으며 거미불가사리·긴팔거미불가사리·붉은불가사리·턱뱀거미불가사리·가시거미불가사리·삼천발이·혹투성거미불가사리 등이 있다.

거미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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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tles star

거미불가사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Ophioplocus japonicus 이다. 체반(體盤)은 지름이 2㎝ 정도로 편평하고, 표면은 작은 비늘로 빽빽이 덮여 있다. 7㎝ 정도의 가늘고 긴 다섯 개의 다리가 여기에서 나와 있다. 다리는 암갈색 바탕에 흑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체반의 배쪽 중앙에 입이 있고 입가에 이빨이 둘러 있는데, 일부 다섯 개가 안쪽을 향해 있으며 항문이 없어 찌꺼기를 입으로 배출한다. 배쪽에 많은 촉수로 된 관족(管足)이 있고 양측의 가시로 걷는다. 가시는 부러지기 쉬우나 재생력이 강하다. 위험에 닥치면 스스로 다리를 떼어버리고 잘려나간 자리에는 새 다리가 자란다. 입은 몸의 밑면 가운데 있는데 먹이를 먹을 때는 다리로 나른다. 입은 단지 자루 모양의 위(胃)에 들어가는 구멍일 뿐 특별한 구조는 없다. 거미불가사리는 불가사리와는 달리 다리에 소화기관이나 생식기관이 없으며 작은 동물을 먹는다.

암수딴몸으로 난생이며 오피오플루테우스유생을 거쳐 변태하여 성체가 된다. 바위 밑이나 산호 틈에서 살거나, 개펄과 모래에 굴을 파고 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성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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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판·심장 모양의 껍데기를 가지고 있다. 각각 다섯 개의 보대와 간보대를 가지는데, 보대에는 여러 줄의 관족이 분포하며 간보대에는 움직일 수 있는 가시가 있어서, 이들 관족과 가시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입은 아래쪽에 항문은 위쪽에 위치한다. 전세계에 860종 가량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0여 종이 있다. 보라성게·말똥성게·연잎성게·분홍성게·긴성게·관성게·올리브분지성게·모서리관성게·무늬연잎성게·큰염통성게 등이 이에 포함된다.

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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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urchin

성게과에 속하며 학명은 Anthocidaris crassispina 이다. 반구형의 딱딱한 껍데기 위에 바늘과 같은 가시가 많이 나 있어 밤송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몸에 앞뒤의 방향성은 없으나 상하의 구별이 있으며, 기관의 배열 등은 다섯 방향으로 대칭을 이룬다. 입과 항문은 각각 몸의 아래쪽과 위쪽 중앙에 있고, 내장은 껍데기에 싸여 있다. 성게는 관족이나 가시로 이동하는데, 관족은 수관계의 내부 압력의 변화에 의해 수축하고 이완한다.

성게의 대부분은 암초지대에 서식하는데 종에 따라서 바위 위, 돌 밑, 바위의 오목한 곳이나 선반처럼 비죽 나온 바위 아래 등 좋아하는 장소가 조금씩 다르다. 먹이를 잡을 때에는 관족으로 먹이를 빨아서 끌어당기고 가시로 누르면서 갈래가시로 집어 운반하거나, 꼼짝 못하게 한다. 먹이는 해조(海藻) 또는 생물체의 파편이나 부식물(腐食物)이며, 몸 아래쪽으로 운반하여 이로 천천히 갉아먹는다. 외부의 적을 물리치거나 몸 표면의 이물을 제거할 때에는 가시와 갈래가시를 사용한다. 번식기가 되면 암컷과 수컷은 제각기 난자와 정자를 방출하고 바닷속에서 수정이 일어난다. 수정란으로부터 생긴 유생을 에키노플루테우스라고 하는데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에키노플루테우스는 몇 주일 동안 바닷속을 떠돌아다닌 뒤 변태하여 저생생활에 들어간다. 성게의 수명은 대부분 5-6년이다.

성게의 생식소(난소와 정소)는 독특한 향기가 있어 날것으로 먹거나 초밥재료로 이용되고, 소금과 술을 첨가하여 성게젓을담가 먹기도 한다. 또 곱게 빼낸 생식소를 끓는 소금물에 익힌 다음 건조시킨 것은 고급식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식용으로 주로 채취하는 것은 보라성게·분홍성게·말똥성게 등이다.

보라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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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성게과에 속하며 학명은 Heliocidaris crass­ispina 이다. 껍데기의 지름 5cm, 높이 2.5cm이다. 얕은 바다의 바위 지대에 많이 산다. 암컷의 난소는 식용으로 이용하고 정소와 난소는 발생 연구에 이용된다. 껍데기는 단단하고, 평평한 반구형이다.

몸 표면에는 밤송이처럼 짙은 보라색을 띤 큰 가시들이 돋쳐 있다. 가시의 길이는 일정치 않고, 보통 껍데기의 지름 정도이다. 7-8월에 산란한다. 우리나라 연안에 많이 분포하며 성게의 알은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말똥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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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성게과에 속하며 학명은 Strongylocentrotus pulcherrimus 이다. 껍데기의 지름이 약 5cm, 높이가 약 2cm이다. 바닷물이 들락날락하는 조간대의 바위가 많은 곳에서 돌 밑이나 돌 틈에 산다.

몸은 둥글고 가시가 많이 나 있다. 껍데기는 위아래가 다소 넓고 가시가 짧아서 말똥처럼 보인다. 색깔은 암록색을 띤다. 봄에 산란하며 우리나라에서 많이 잡힌다.

연잎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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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고 비교적 납작한 비스킷 모양이며 딱딱한 껍데기〔殼〕가 있다. 배면은 넓적하고 그 중앙에 입이 있으며 항문은 그 뒤끝 가까이에 있다. 등면은 중앙이 약간 올라와 있고 각표에 짧은 가시가 많다. 바다 밑의 모래 속에 살고 있으므로 관족(管足)이 거의 퇴화하고 껍데기의 등쪽 중간에 있는 5쌍의 꽃잎 같은 곳에만 관족이 있다.

연잎성게는 크게 네 종류로 나뉘며 그 중 브로치연잎성게는 학명이 Peronella japonica 이다. 지름이 약 50㎜이고 몸빛깔은 적색 또는 적갈색이다. 등면의 중앙에는 보통 4개의 생식공(生殖孔)이 있다. 보대(步帶)의 꽃무늬는 지름의 5분의 3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일본·타이완에 분포한다.

무늬연잎성게는 학명이 Scaphechinus brevis 이다. 지름 60-80㎜이고 몸빛깔은 암자색이다. 배면의 중앙에 있는 입에서 방사구(放射溝)가 나 있다. 우리나라·일본에 분포한다.

구멍연잎성게는 학명이 Astriclypeus manni 이다. 지름이 약 14cm로서 대형이며 몸빛깔은 짙은 보라색에서 연보라색을 띠며 등면에 있는 5개의 꽃무늬 끝에 가늘고 긴 구멍이 방사상으로 열려 있다. 우리나라·일본·남중국해에 분포한다.

방패연잎성게는 학명이 Clypeaster

japonicus 이다. 몸은 타원형으로 긴 지름 약 11cm, 짧은 지름 약 9.5cm, 몸높이 약 3.5cm이다. 몸빛깔은 갈색이며 물 밖에서는 녹색으로 변한다. 보대의 꽃무늬는 지름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온몸에 길이 1.5-2.5㎜의 짧은 가시가 있다. 우리나라·일본에 분포한다.

주머니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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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깊은 바다에 살고 껍데기의 지름은 10-30cm이고, 높이는 2-4cm이다. 이들은 각판(殼板)이 많아서 간보대(間步帶)에는 세로로 35-60개, 보대판(步帶板)에는 70-120개 이상이 있으며 각판의 결합이 단단하지 않으므로 각 전체가 유연하여 마치 주머니와 같으며 몸을 변형시킬 수가 있다. 가시는 관 모양으로 가늘며 등면의 가시에는 독선(毒腺)이 있다.

이지마주머니성게는 학명이 Asthenosoma ijimai 로서 일본 남부에서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수심 20-120m에 산다.

가는주머니성게는 학명이 Tromikosoma tenue 로서 수심 3,700m보다 더 깊은 곳에 사는 것도 있다.

긴침주머니성게는 학명이 Calveriosoma gracile 로서 껍데기 지름이 약 13cm로 껍데기의 빛깔은 붉은 주황색이다.

발굽주머니성게는 학명이 Hygrosoma hoplacantha 로서 껍데기의 지름이 약 20cm로 큰 편이다.

큰주머니성게는 학명이 Sperosoma gig­anteum 로서 성게류 중에서 최대의 크기로 껍데기 지름이 30cm 이상이다.

해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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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강은 땅 표면에 평행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몸은 연한 원통형인데, 두꺼운 체벽 근육 속에 작은 골편이 흩어져 있다. 입은 촉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총배설강에는 호흡수(수폐, 물허파)가 있다. 전세계에 1,1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해삼·홍삼·고구마해삼·광삼·주머니해삼·검정해삼·귀신해삼·큰닻해삼·보라바퀴해삼 등이 포함된다.

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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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蔘 sea cucumber

해삼과에 속하며 학명은 Sti­chopus japonicus 이다. 해삼은 다른 극피동물과 달리 가시가 피부 속 깊숙이 파묻혀 있다. 열대지방에 사는 해삼은 60-90㎝까지 자라기도 하나 추운 곳에 사는 해삼은 크기가 훨씬 작다.

몸은 앞뒤로 긴 원통상이고 등쪽에 혹 모양의 돌기가 다수 있다. 앞끝에는 입이 열리고 그 둘레에 많은 촉수가 있으며 뒤끝에는 항문이 있다. 또 많은 종류에서는 배쪽에 관족(管足)이 많아 이것으로 바다 밑을 기는데, 관족이 없는 종도 있으며 이들 종은 바닷속을 유영하거나 모래진흙에 묻혀 서식한다. 피부 속에는 석회질의 미소한 골편(骨片)이 산재한다. 소화관은 길고 단조로우며 체강 내에 둥근 테를 이룬다. 항문의 내부는 넓은 총배출강(總排出腔)으로 되어 있으며 해삼류 특유의 호흡기관인 호흡수(呼吸樹)가 있다. 대부분 암수딴몸이나 외관상으로는 성별을 구별할 수 없다. 또 자극을 받으면 장(腸)을 항문으로 방출하는 일이 있는데 이 장은 곧 쉽게 재생된다. 유생은 처음에 아우리쿨라리아유생이 되고 이어서 돌리올라리아유생으로 변태하며 메타돌리올라리아유생을 거쳐 펜타크툴라유생이 되었다가 성체가 된다. 해삼은 호흡수 안에 물을 들여보냈다 내보냈다 하면서 호흡을 한다.

촉수로 바다 밑바닥의 모래 진흙을 입으로 넣어 모래진흙 속에 들어 있는 작은 생물을 섭취하고 모래와 배설물을 밖으로 내보낸다. 해삼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요리의 중요한 재료로 쓴다.

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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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蔘

광삼과에 속하며 학명은 Cucumaria japonica 이다. 몸은 해삼과 비슷한데 길이 15-20cm의 긴 타원형이다. 몸빛은 회갈색에 불규칙한 갈색무늬가 있다. 몸이 굵고 원통 모양이며, 관족이 발달했다. 촉수는 10-30개로, 나뭇가지 모양으로 잘게 나누어져 있다. 광삼류는 식도가 없이 인두가 바로 장(창자)과 연결되어 있으며, 위가 잘 발달하지 않았다. 골편은 불완전한 그물눈 모양이다. 우리나라·일본·러시아 등지의 얕은 바다에 분포하며, 중국요리에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