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I·식물·관찰/식물의 계통과 분류/균 류/진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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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균류라는 명칭은 원래 세균류와 대립되는 것인데, 보통 넓은 뜻의 점균류는 제외한다. 즉, 핵막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균사벽이 균류 키틴을 함유하는 균류가 '진균류'이다. 통곰팡이류·접합균류·자낭균류·담자균류의 네 무리가 속하는데, 이 중 뒤의 두 무리만이 좁은 뜻의 진균류로 다루어진다. 한편, 이와 같이 네 무리를 진균류로 묶은 것은 거기에 속하는 균들이 서로 유연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인데, 오늘날에는 이러한 관계에 의문을 가지게 되어, 이것을 진균류가 아닌 4개의 독립된 균 무리(분류학상의 문)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

통곰팡이류[편집]

유주자나 배우자의 뒤끝에 1개의 채찍꼴 편모를 가진 균 무리로서, 전실성인 것과 분실성인 것이 있다. 균사체는 일반적으로 격벽이 없는 다핵 균사체이며, 무성 생식은 유주자로 이루어진다. 유성 생식에서는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 배우자 간의 동형 접합, 배우자가 암수로 분화된 이형 접합, 또 배우자가 난자와 정자로 분화된 난형 접합이라는 일련의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통곰팡이[편집]

나비나물에 기생하는 것은 처음에 유주자가 숙주의 표피 세포 위에 뭉쳐져 얇은 세포벽을 분비하며, 이것이 발아관이 되어 세포 내용물이 숙주 세포 속으로 침입하게 된다. 침입한 원형질체는 성장하면 외벽이 생겨서 유주자낭(하포자낭)이 되고, 유주자는 헤엄쳐 나가서 다시 숙주에 기생한다. 그러나 여름이 끝날 무렵에 형성된 유주자는 배우자로서 접합하게 된다. 접합자는 유주자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숙주에 침입하여 유주자낭(동포자낭)을 만들고, 다음해 봄에 감수 분열을 하여 형성된 유주자를 방출하게 된다.

리조피디움[편집]

별해캄에 기생하기도 하며 물속에 떨어진 꽃가루에 붙어살기도 한다. 유주자가 숙주의 표면에 붙으면 편모가 없어지며, 이 때 숙주 밖에 있는 원형질이 세포벽을 분비하여 성장하면 유주자낭이 된다. 마찬가지로 유주자낭이 아니고 배우자낭이 생기면 그 위에 다른 유주자가 붙어서 그것도 배우자낭이 되며 이 속에 앞서의 배우자낭 내용물이 옮겨져 접합이 이루어지게 된다.

접합균류[편집]

물 속이나 육상에서 기생 또는 부생을 한다. 간단한 균사로 된 것도 있지만, 격벽이 없이 다핵 균사체가 발달된 것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분실성이며, 이들의 생식 세포에는 편모가 생기지 않는다. 무성 생식에서는 균사의 바깥쪽에 분생포자(분생자)가 생기거나 또는 포자낭 속에 포자가 생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분열, 출아 또는 아메바 모양의 포자가 생기기도 한다.

한편, 유성 생식에서는 균사가 접합하거나 또는 배우자낭 접합을 하며, 접합자는 보통 두꺼운 벽의 접합 포자가 되어 휴면한다. 그 후 이것이 싹이 틀 때 감수 분열이 이루어져 단상 생물이 된다. 트리코미세스강·접합균강의 2강이 있다. 트리코미세스강은 몸의 밑부분에 있는 부착기를 이용하여 게·노래기·곤충 등 절지동물의 소화관 벽에 붙는다. 매우 작은 균류이지만 숙주의 항문으로부터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균사의 술이 뻗어나오기도 한다. 이 종류에는 아메비디움과 게니스텔리가 있다.

접합균강은 균사벽은 주로 균류 키틴으로 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균사에 격벽이 있는 것도 있다. 또한 균사가 아니고 미소한 다핵 구상체로 된 것도 있는데, 이것을 균사 소체라고 한다. 접합 포자와 포자낭 포자가 특징적이다. 이 종류에는 엔도코클루스, 파리곰팡이, 거미줄곰팡이, 엔도고네가 있다.

아메비디움[편집]

수생 절지동물의 외부에 기생하는 짧은 균사체로서, 균사의 밑부분에는 컵 모양의 부착기가 있다. 균사벽에는 셀룰로오스나 키틴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무성 생식에서는 균사가 비스듬한 격벽으로 4-16개의 내생 포자로 나누어져, 이것이 원래의 균사벽을 뚫고 균사의 술을 이루게 된다. 또, 균사 안에는 각각 1개의 핵이 들어 있는 다수의 방추형 포자가 생긴다.

게니스텔라[편집]

가지로 나온 균사에 격벽이 생겨 분생 포자가 만들어진다. 이 무리의 분생 포자는 부착점에 가는 2개의 부속사가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부속사는 포자의 길이보다 몇 배나 길며, 포자가 생긴 세포 속에 나선 모양으로 감겨져 있어서 포자가 떨어져 나올 때 그 세포에서 빠져나온다. 이것은 숙주에 붙을 때 이용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유성 생식에서는 나란히 배열된 균사에서 접합관이 생기며, 그 한가운데서 뻗어나온 짧은 자루 끝에 배 모양의 접합 포자가 생기게 된다.

엔도코클루스[편집]

아메바에 기생하며, 숙주의 표면이나 내부에서 분생 포자가 싹트면 굵게 감긴 흡기가 생긴다. 숙주가 죽으면 이 흡기에서 가는 균사가 길게 뻗어나와서, 그 끝의 여러 곳에 칸막이가 생기고 이 세포 옆으로부터 방추형 분생 포자가 생긴다. 유성 생식은 흡기에서 생긴 2개의 가늘고 짧은 균사 끝이 붙어서 이루어지는데, 그 접점 끝의 돌출낭 속에 두꺼운 벽을 가진 접합 포자가 생긴다.

파리곰팡이[편집]

집파리에 기생하며, 몸은 균사 소체 또는 균사체로 되어 있다. 균사 소체는 이분법이나 출아에 의해서 번식하는데, 숙주의 몸 조직을 균사 소체로 바꾸어 놓으므로 숙주는 벽이나 창 유리에 앉은 채 죽게 된다. 이와 같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즉, 숙주의 배부 몸마디 사이를 뚫고 각 균사 소체에서 분생 포자 자루가 생기며, 그 끝이 몇 배나 부풀어 분생 포자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숙주가 감염되어 1주일 정도 지났을 때이다. 이 분생 포자들은 세포질과 함께 자루에서 물총 모양으로 튀어나간다. 그 때문에 죽은 파리의 주변에는 수많은 포자가 흰 원을 그리며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성 생식에서는 균사 소체의 접합점에서 돌출낭이 나와 그 안에 벽이 두꺼운 접합 포자가 생긴다. 이 종류들은 도마뱀이나 개구리의 배설물에 부생하거나 버섯 및 고사리류의 전엽체 등에 기생한다.

거미줄곰팡이[편집]

학명은 Rhizopus nigricans 이다. 일반적으로 부생이지만 저장중인 고구마나 딸기를 영양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균사체가 발달되어 있어서 군데군데 헛뿌리가 나 있으며, 이 헛뿌리로부터 곧게 선 몇 개의 포자낭 자루가 생긴다. 포자낭은 건조한 공기에 닿으면 외벽이 가늘게 벌어져 포자가 바람에 날려가게 되는데, 그 후 포자는 싹이 터 균사체가 된다. 한편, 유성 생식에서는 뻗어나온 2개의 균사가 만나 각각의 끝에 격벽의 칸막이가 생겨 다핵의 배우자낭이 된다. 그 후 2개의 배우자낭은 접촉부가 녹아 하나가 되고 외벽이 발달되어 접합 포자를 이루게 된다.

엔도고네[편집]

부패한 식물이나 땅 속에 부생한다. 지름이 수 ㎜에서 2-3cm되는 마치 딱딱한 균사 덩어리(균핵)처럼 보이는 자실체를 만드는데, 이 안에는 포자낭이나 접합 포자가 들어 있다. 접합 포자는 암수의 배우자낭이 접촉된 후에 암배우자낭의 돌출낭 속에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어떻게 싹이 트는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아마도 자실체가 동물에게 먹혀 그 소화관을 지나면서 싹이 트지 않는가 추정된다. 생식법이 털곰팡이류와 비슷하지만 자실체를 만드는 점이 특징적이다.

자낭균류[편집]

효모처럼 단세포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다세포 균사체로 되어 있다. 세포 사이에는 격벽이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와 키틴질로 되어 있다. 무성 생식은 보통 분생 포자를 만들어 진행되지만, 유성 생식은 수정이 끝난 뒤 두 핵이 융합하지 않고 함께 지내는 2핵성의 시기를 거쳐서, 핵이 합친 다음 자낭을 만들어 감수 분열로 4-8개의 자낭 포자를 형성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즉, 유성 생식은 2개의 배우자낭이 접촉되면서 시작되는데, 이 때 큰 쪽의 배우자낭이 장낭기, 작은 쪽의 것이 장정기이다. 이것은 서로 이웃하면서 정핵이 장낭기에 들어가 그 속에 있는 핵과 쌍을 이루게 된다. 이 때 장낭기에서는 장낭사라는 균사가 생겨서 그 속에 2핵이 나란히 배열된 채 핵분열을 하며, 장낭사는 가지로 나누어져 뻗게 된다. 이와 같이 단상인 2핵이 쌍으로 있는 상태는 복상과 구별하여 중상(重相)이라고 하는데, 이때 장낭기가 생기지 않는 것도 있다.

한편, 자실체가 만들어지는 종류에서는 장낭기와 장낭사를 보호하듯이 주변에 단상의 균사체가 발달한다. 그 후 장낭사의 자낭 모세포 속에서 2핵이 비로소 합쳐지게 된다. 이 복상핵은 바로 감수 분열하여 4개의 핵이 되거나 또는 한번 더 핵분열하여 8개의 핵이 되어 각각의 핵으로부터 자낭 포자가 만들어진다. 그 후 포자가 싹이 트면 단상의 균사체가 생긴다. 이러한 생활사를 가진 것을 '준단상 중상 생물'이라고 한다. 한편, 자낭균류에서는 유성 생식과 생활사에서 이 밖에도 여러 가지의 변화 형태를 볼 수 있다. 이들은 자낭이 생기는 방식에 따라 다시 원생자낭균강·소방자낭균강·진정자낭균강으로 나누어진다.

원생자낭균강[편집]

原生子囊菌綱

이 종류는 장낭사나 자실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단세포체 또는 균사체이며, 단세포체는 대부분 출아법으로 증식하는데, 때로는 분열법에 의하기도 한다. 단상 생물 외에도 다양한 생활사를 가진 것들이 있다. 효모, 엔도미세스, 디포드아스쿠스 등이 있다.

소방자낭균강[편집]

小房子囊菌綱

성이 다른 2종류의 균사체가 자실체가 될 균사 조직을 형성하며, 그 속에서 체세포 접합(균사접합)이나 장낭기와 장정기의 접합이 이루어진다. 한편, 둥근 모양이나 그 끝이 튀어나온 모양의 균사 조직 속에는 균사의 일부가 녹아 하나의 작은 빈 방이 생기게 된다. 또한, 덩어리 모양·판 모양 등의 비교적 큰 균사 덩어리인 경우에는 하나가 아닌 몇 개의 빈 방이 생기는데, 이 작은 빈 방 속에 자낭이나 자낭 무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자낭벽은 그 바깥층은 얇고 딱딱하여 탄력성이 없지만, 안층은 두껍고 탄력성이 좋다. 성숙된 자실체는 끝이 녹거나 갈라지며, 또한 자낭 바깥층은 갈라져서 안층이 자실체 개구부에서 긴 기둥 모양이 되어 밖으로 나온다. 포자는 그 자낭 끝의 구멍을 통하여 방출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리안기움, 미코스페렐라 등이 있다.

진정자낭균강[편집]

眞正子囊菌綱

소방자낭균강과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먼저 자실체 형성은 체세포(균사)나 배우자낭의 접촉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때 형성된 자실체는 둥근 모양이거나 플라스크 모양 또는 판 모양의 자낭과가 되기도 하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모양의 균사 덩어리가 생겨서 그 표층 속에 작은 자낭과를 만드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자낭과는 독자적인 외벽을 만들어 균사 덩어리의 균사 조직 속에 묻혀 있다. 자낭벽은 홑겹이다. 자낭벽에는 포자를 퍼뜨리는 기구가 분화되어 있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 외의 것은 대부분 자실층을 만들며 자낭벽은 탄력성이 있고 그 끝에는 자낭 포자를 강하게 퍼뜨릴 수 있는 기구가 발달되어 있다. 예를 들어, 둥근 모양이나 플라스크 모양으로 생긴 자낭과는 그 속에 생긴 하나의 빈 방 밑부분에 작은 자실층을 만든다. 이러한 자낭과를 '피자기'라고 한다. 이 때 자실층이 만들어지는 빈 방이나 끝의 개구부는 소방자낭균류처럼 균사가 녹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미리 형성된다. 한편, 자낭과가 판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그 표면에 자실층이 넓게 퍼져서 만들어지므로 피자기에 대하여 '나자기'라고 한다. 누룩곰팡이, 푸른곰팡이, 붉은빵곰팡이, 맥각균, 피로네마 등이 있다.

효모[편집]

酵母

균계에 속하며 학명은 Sacharomyces cerev­isiae 이다. 달걀 모양과 비슷한 단세포체이다. 단상의 1핵을 가진 2개의 세포 사이에서 접합이 이루어지는데, 단상 생물인 경우에는 핵이 합쳐져 형성된 복상핵이 바로 감수 분열을 하여 4-8개의 자낭 포자를 만들어 단상으로 되돌아간다. 한편, 단복상 생물은 복상핵을 가진 채 생활하다가 출아하며, 후에 감수 분열을 하여 4개의 자낭 포자를 만든다. 또한, 복상 생물은 복상핵이 감수 분열하여 자낭 포자를 만드는데, 이 자낭 포자가 접합되므로 곧 복상으로 된다. 이와 같은 효모 무리는 공업용으로 배양되고 있는 것 외에도 자연계의 동식물체나 땅 속 및 물 속, 특히 조류나 플랑크톤이 많은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엔도미세스[편집]

식물체나 유출된 나무의 즙, 그 밖의 유기물에 부생한다. 균사체가 발달하였으며, 균사의 세포는 다핵 또는 1핵이며 단상이다. 균사의 가지로 생긴 1핵성의 장낭기와 장정기가 접합하여 장낭기 속에서 핵융합과 감수 분열이 이루어져, 그대로 4개의 자낭 포자를 가진 자낭이 된다.

디포드아스쿠스[편집]

유출된 나무의 즙 등에 부생하며, 솜털 모양의 균사가 만들어진다. 이웃한 다핵의 균사 세포로부터 다핵성 배우자낭이 돌출되어 접합한다. 이 때 다른 쪽의 핵을 받아들여 핵융합을 한 암배우자낭은 핵분열을 계속하여 많은 자낭 포자를 만드는 동시에 원래 길이의 10-20배가 되는 긴 원뿔형 자낭이 된다.

미리안기움[편집]

진딧물에 기생하는 것은 숙주로부터 균사를 내밀어 식물 피목을 뚫음으로써 숙주를 식물에 고착시킨다. 한편 생식상 모양의 균사 조직을 만드는데, 그 표면 가까이에 장낭기와 장정기가 나란히 생기며, 장낭기 자체가 분열하여 장낭사가 된다. 균사 조직 전체는 다소 딱딱한 잔 모양으로 생겼으며, 그 표면 가까이에 흩어져 분포하는 작은 빈 방 속에 자낭이 만들어진다. 그후 균사 조직에 풍화되어 드러난 자낭이 물을 흡수하게 되면, 자낭벽 안층이 2-3배로 뻗어 이것이 벌어지면서 자낭 포자가 튀어나오게 된다.

미코스페렐라[편집]

많은 종류가 속하며 그 중에는 부생하는 것도 있다. 한편 식물에 기생하는 것은 균사 덩어리 속의 장낭기 수정모가 숙주의 표피 밖으로까지 뻗어나온다. 또한, 따로 생긴 균사 덩어리에서 분생 포자 모양으로 형성된 부동 정자에 수정모가 붙으면, 장낭기에서 장낭사가 생겨 하나의 작은 빈 방 속에 자낭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하여 자실체가 성숙되면 그 꼭대기가 갈라져 자낭이 뻗어나오고 이어 포자가 튀어나오게 된다.

누룩곰팡이[편집]

누룩곰팡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Aspergillus or­yzae 이다. 많은 종류가 있고, 여러 가지 물질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여 생장할 수 있으며, 이 중에는 공업에 이용되는 것이 많다. 한편, 유성 생식을 할 때는 다세포인 균사체로부터 길쭉한 장낭기와 장정기가 이웃하여 생기며 이들이 서로 얽혀 접합한다. 그 후 주변의 균사가 이것들을 둘러싸면서 작은 공 모양의 작고 노란 자실체를 만든다. 여기에서 분지되어 나온 장낭사는 불규칙적으로 자라 자낭을 만들므로, 자실체 속에는 자낭이 분산되어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자실체가 성숙되면 자낭벽은 녹아 없어지고, 자낭 포자가 자실체 안에서 유리되는데, 자낭 포자는 주위의 균사 조직이 붕괴되면 살포된다. 한편, 무성 생식에서는 균사체에 분생 포자 자루가 생겨 그 끝에 분생 포자가 만들어진다. 누룩곰팡이의 일반적인 번식 방법은 바로 이러한 무성 생식으로, 무성 생식 세대의 것을 '아르페르길루스'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이와 비슷한 무리인 푸른곰팡이에서는 무성 생식 세대의 것을 '페니실리움'이라고 한다.

푸른곰팡이[편집]

penicillium

누룩곰팡이과의 푸른곰팡이속(Penicillium )을 이룬다. 빗자루 모양의 분생자(分生子) 자루를 가진 곰팡이의 총칭이다. 보통 자낭균류에 포함시키지만, 자낭이 없는 것도 적지 않으므로 정확하게는 불완전균류에 포함시켜며, 자낭이 있는 것만 탈라로미케스 또는 카르펜텔레스라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약 150종이 있다. 빛깔은 일정하지 않아 청록색·녹색·황록색 등이 많고, 드물게 갈색·홍갈색의 것도 있다. 분생자 자루의 선단에 피아라이드라고 하는 구조가 생겨 그 선단에서 밀려나온 포자가 염주 모양으로 많이 배열되어 생긴다. 노타툼이나 크리소게늄 등의 종은 페니실린이라는 항생물질을 특히 잘 생성하므로 이것으로 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또 톡시카리움이나 이슬란티쿰은 동물에 유독한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동물 사료에서 문제가 된다.

붉은빵곰팡이[편집]

빵곰팡이속에 속하며 학명은 Neurospora

crassa 이다. 옥수수 속이나 빵 표면에 다핵의 다세포 균사체가 성장하여, 분생 포자 자루 위에 분홍색의 큰 달걀형 분생 포자가 생겨 무성적으로 번식하게 된다. 한편, 유성 생식에서는 장낭기에서 수정모가 자라고 이것과 분생 포자가 접합하여 장낭사가 만들어져 어두운 빛깔의 자낭과가 된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붉은빵곰팡이가 유전자와 효소 작용과의 관계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맥각균[편집]

麥角菌

핵균강에 속하며 학명은 Clavieps pu­rpurea 이다. 맥각균은 호밀 등의 씨방에 기생하는데, 어두운 빛깔의 균사 조직을 씨방 조직과 바꾸므로 숙주의 열매는 정상적인 열매보다 더 길고 크게 자란다. 이것이 유독성 알칼로이드를 함유하는 맥각으로서, 보랏빛을 띠고 있으며 적은 양이라도 사람과 가축에게 맥각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이 땅에 떨어지면 다음해 봄에 몇 개의 작은 돌기가 생기며, 이것들이 발달하여 1-2cm 되는 자루 끝에 머리부를 가진 자실체가 된다. 머리부는 암자색의 균사 덩어리로, 표면 가까이에 많은 배우자낭의 쌍이 생기며, 이것이 각각 발달하여 매우 작은 플라스크 모양의 피자기가 되어 균사 덩어리 표면에 각각 드러나게 된다. 동충하초의 일종인 붉은동충하초도 이 종류에 속한다.

피로네마[편집]

불이 났던 토양 등지에 흰 균사층을 만들며, 지름 2㎜의 나자기를 형성한다. 이 나자기는 짧은 수정모가 있는 장낭기와 장정기의 접촉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된다. 한편 아스코볼루스는 장낭기를 가지며, 체세포가 접합하여 자실체를 만든다.

담자균류[편집]

몸은 격벽이 있는 다세포의 균사체로 되어 있으며, 균사벽은 주로 키틴질로 이루어져 있다. 무성 생식은 출아법이나 분생 포자에 의해 진행되는데,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한편, 유성 생식은 대체로 단핵성 균사(1차 균사)의 체세포 접합에 의해 시작된다. 접합의 제1단계에서는 세포질이 연락되며, 이 균사끼리 접합하여 2핵성 균사(2차 균사)를 만든다. 대부분의 경우, 이 균사가 그대로 자라서 자실체를 이루고, 자실체의 끝에 담자기를 만든 다음, 두 핵이 융합하고 감수 분열을 거쳐서 4개의 담자 포자를 만든다. 이 때 핵융합과 감수 분열이 각기 다른 곳에서 일어나면 핵융합이 이루어지는 곳을 '담자기 하낭', 감수 분열이 이루어지는 곳을 '담자기(담자)'라고 하며, 한편 담자기에서 주머니 모양을 한 팔이 생길 때는 그것을 '담자기 상낭'이라고 한다. 담자기는 보통 자실체에서 하나의 층을 이루면서 많이 배열되어 있는데, 이 층을 '자실층'이라고 한다.

유성 생식과 생활사에서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의 변화를 볼 수 있는데, 담자균류는 담자기가 생기는 방식에 따라 원생담자균강·이형담자균강·진정담자균강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이형담자균강과 진정담자균강은 원생담자균강으로부터 병행적으로 진화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원생담자균강은 2차균사는 자실체를 만들지 않고, 휴면 포자(동포자)가 된다. 동포자는 그 속에서 2핵이 융합하는 담자기 하낭으로서, 나중에 동포자의 발아관으로 형성된 담자기 안에 담자 포자가 만들어진다. 이들은 주로 고등식물에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기생한다. 깜부기균, 녹병균 등이 있다.

이형담자균강은 자실체를 형성하여, 그 안에 4실 담자기를 만든다. 두꺼운 벽의 담자기 하낭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앞에서 설명한 동포자에 해당한다. 이 종류에서는 자실체라는 균사 조직으로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동포자가 살포되지 않은 채 싹이 트게 되었고, 또한 담자기 하낭도 형성하지 않고 균사 끝에 직접 담자기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되었다. 이 중에는 색은 나무 등에 한천질 자실체를 만드는 것도 많으며, 기생하는 것도 많다. 목이, 흰목이 등이 있다.

진정담자균강은 자실체와 자실층이 잘 발달되어 있다. 1실 담자기를 가지며, 그 끝에 있는 작은 자루에 담자 포차가 만들어진다. 이들 중에는 담자기 하낭을 가진 것도 있다. 떡병균, 사마귀버섯, 향버섯, 먼지버섯, 말벌버섯, 대구알버섯, 말뚝버섯, 뱀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광대버섯, 조개껍질버섯, 싸리버섯, 그물버섯, 송이 등이 있다.

깜부기균[편집]

깜부기균목에 속하는 균류이며 깜부기과(Ustilagi­naceae)와 틸레티아과(Tilletiaceae) 2과가 있다. 옥수수에 기생하는 것에서는 먼저 포자에서 생긴 1차 균사체가 숙주에 침입하여 성장하며, 다시 하나의 1차 균사체가 침입하면 성장하여 2차 균사체가 만들어진다. 이들이 침입한 꽃이나 줄기는 아주 커져서 균혹이 되는데, 얼마 후에는 이것이 가루 덩어리 모양의 동포자로 가득차게 된다. 다음해 봄에 동포자가 싹이 터서 직렬 4실 담자기가 되고, 각 방에서 싹트는 모양의 포자가 만들어진다. 이 포자는 발아를 거듭하다가 숙주에 닿으면 균사를 내곤 침입한다.

녹병균[편집]

-病菌

밀에 기생하는 것은 먼저 그 담자 포자가 낙엽성 관목인 매자나무속 식물의 잎에서 싹이 튼 후 균사가 다시 밀에 들어와 1차 균사체로 발달한다. 그 잎 겉표면에서는 접합이 이루어지면서 상대쪽의 핵을 받아들이고, 잎 아랫면의 조직 속에 생긴 균사 덩어리를 2핵의 상태로 만든다. 여기에서 잔 모양의 녹포자기가 발달하여 표피를 뚫고 입을 열면서 철녹색의 수많은 2핵성 녹포자가 만들어진다. 한편 이것이 싹이 트면 2핵 균사체가 생기며, 이것은 밀에 기생하여 2핵성 하포자가 되어 무성 생식을 되풀이한다. 그 후 가을이 가까워지면 역시 2핵성인 동포자가 형성된다. 동포자는 다음해 봄에 싹이 트면 직렬 4실 담자기가 되며, 각 방에는 담자 포자가 만들어지게 된다.

목이[편집]

木耳

목이목에 속하며 학명은 Auricularia auricula 이다. 흐르레기라고도 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크기는 2-6cm이고 보통 군생하여 서로 유착하며 불규칙한 덩어리로 되고 비를 맞으면 유연하게 묵처럼 흐물흐물해진다. 건조하면 수축하여 단단한 연골질로 되고 물을 먹으면 다시 원형으로 된다. 몸 전체가 아교질의 반투명이며 울퉁불퉁하게 물결처럼 굽이친 귀 모양을 이루고 있다. 윗면은 자갈색이고 극히 미세한 털이 밀생하며, 밑면은 밋밋하고 광택이 있으며 자실층으로 덮여 있다. 주로 활엽수의 고목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뽕나무·물푸레나무·닥나무·느릅나무·버드나무에서 발생한 것을 5목이라고 하며 품질이 좋다. 표고와 같이 참나무류 원목에 종균을 접종하여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지에서는 날것으로 식용되나 일반적으로 건조품이 이용된다. 중국요리에 널리 쓰이고 있다.

흰목이[편집]

-木耳

목이목에 속하며 학명은 Tremella fuci­formis 이다.

자실체는 한천질로서, 주름이 되어 갈라져 있거나 또는 귓불 모양·볏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크기는 10cm 정도이다. 건조되면 얇은 막 모양이 되지만 물을 흡수하면 부풀어오른다. 표면층 바로 밑에서 2핵 균사의 끝부분이 부풀어 올라 여기서 핵이 융합한다. 또한 다시 감수 분열에 의하여 세포로 격벽이 형성되어 병렬 4실 담자기가 이루어진다. 각 실 위쪽에는 작은 자루가 길게 뻗어나오고 한천질 표면에 담자 포자가 생긴다. 목이류나 흰목이류의 작은 자루는 굵고 길어서 담자기 상낭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한천질밖에 담자 포자를 만들도록 적응된 것이다.

떡병균[편집]

-病菌

식물에 기생하면서 균혹을 만들며 자실체는 생기지 않는다. 월귤나무에 기생하는 것은 균혹의 윗면이 붉으며, 아랫면 표피 세포 사이에서는 긴 담자기가 뻗어나와 흰 자실층을 형성한다. 담자 포자는 발아할 때 발아관이 생기거나 또는 출아한다. 이들 중에는 담자기 하낭이 있는 것도 있다.

송이버섯[편집]

松耳-

송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Tricholoma caligatum 이다. 식용 버섯으로 주로 가을철에 소나무 숲에서 생기며 향기가 매우 뛰어나고 육질이 좋아 예로부터 귀한 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갓은 지름 8-10cm, 드물게 30cm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처음에는 구형이고 후에는 만두형으로 편평하게 열린다. 표면은 엷은 황갈색·진한 갈색의 섬유모양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고 오래 되면 흑갈색으로 된다. 어릴 때에는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말리고 자루상부의 솜털 모양 피막으로 이어져 있다. 주름은 흰색으로 빽빽이 나며, 자루에 만생(灣生)한다. 자루는 길이 10-20cm, 지름 1.5-3cm이며 상하가 같고 속이 차 있다. 턱받이 위쪽은 흰색 가루 모양이고 아래는 갓과 같은 색의 섬유 모양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다. 포자는 넓은 타원형으로, 크기 6.5-7.5㎛×4.5-6.5㎛이다 가을에 주로 적송림의 지상에 군생하며 균륜을 만들기도 한다. 솔송나무·좀솔송나무·누운잣나무의 삼림에도 발생한다. 송이의 균사는 이러한 수종(樹種)의 살아 있는 나무의 가는뿌리에 달라붙어 외생균근을 형성하여 생활한다. 즉 송이균은 수목에서 균근을 통해 자당이나 포도당 등의 탄수화물을 받고, 대신 질소·인·칼리 기타 무기물이나 물을 뿌리로 보낸다. 이와 같은 균근관계는 수목과 균과 토양의 3자가 잘 조화될 때 성립한다. 특히 화강암이 풍화된 흙과 상쾌한 환경을 가진 숲이 송이의 발생에 적당하다.

표고버섯[편집]

shiitake mushroom

주름버섯과 잣버섯속에 속하며 학명은 Lentinus edodes 이다. 갓의 표피가 거북의 등처럼 갈라지는 식용버섯이다. 봄·여름·가을에 걸쳐 참나무류·밤나무·서나무 등 활엽수에 발생한다. 갓 지름 6-10cm이고 표면은 다갈색이며 흑갈색의 가는 솜털 모양의 비늘조각이 덮여 있고 때로는 터져서 흰 살이 보이기도 한다. 처음에는 반구형이나 점차 펴져서 편평해지며 갓둘레는 어렸을 때는 안쪽으로 말려 백색 또는 담갈색의 피막으로 덮여 있다가 터지면 갓둘레와 자루에 떨어져 붙는다. 자루에 붙은 것은 불완전한 자루테가 되고, 주름은 백색이며 밀생하고 자루에 홈이 파져 붙어 있다. 자루는 3-6cm×1cm 이고 표면의 위쪽은 백색, 아래쪽은 갈색을 띠며 섬유상 질긴 편이고 나무에 붙어 있는 상태에 따라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포자는 색이 없고 한쪽이 뾰족한 타원형이며 포자무늬는 백색이다. 원목에 의한 인공재배가 이루어지며 생표고 또는 건표고를 버섯 중에서 으뜸가는 상품의 식품으로 이용한다.

싸리버섯[편집]

싸리버섯과에 속하며 학명은 Ramaria bortrytis 이다. 한국·동아시아·유럽 등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식용버섯이다. 높이와 나비는 15cm. 싸리버섯의 형태는 보통 버섯의 형태와는 달리 전체가 싸리비나 산호 모양을 하고 있다. 지름 3-5cm되는 굵고 흰 줄기에서부터 차츰 위쪽으로 가지를 치고, 선단부는 수많은 작은 가지가 밀집해 있다. 위에서 본 형태는 꽃양배추 모양이고, 가지 끝은 담자색 또는 담홍색이다. 포자는 긴 타원형이고, 표면에는 세로로 늘어선 주름모양의 희미한 줄무늬가 있다. 포자무늬는 황토색이다. 균사는 활엽수의 뿌리에 붙어 공생하고, 늦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자실체가 땅 위로 솟는다.

말불버섯[편집]

puffball

말불버섯과에 속하며 학명은 Lycope­rdon perlatum 이다. 자실체가 공 모양으로 포자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는 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산야·길가 또는 공원 같은 곳에서 흔히 발생한다. 몸 전체가 서양배 모양이고 상반부는 커져서 구형이 되며 크기는 높이 3-7cm, 지름 2-5cm이다. 어렸을 때는 백색이나 점차 회갈색으로 되고 표면에는 끝이 황갈색인 사마귀돌기로 뒤덮이며, 후에는 떨어지기 쉽고 그물 모양의 자국이 남는다. 속살은 처음에는 백색이며 탄력성 있는 스펀지상으로 그 내벽면에 포자가 형성된다. 성숙됨에 따라 살이 황색에서 회갈색으로 되고 수분을 잃어 헌 솜뭉치 모양이 되며 나중에는 머리 끝부분에 작은 구멍이 생겨 포자가 먼지와 같이 흩어진다.

파리버섯[편집]

fly agaric

광대버섯과에 속하며 학명은 Ama­ntia melleiceps 이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독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나 활엽수림 밑의 당 위에 돋아나고 군생 또는 단생한다. 균모는 지름 3-6cm로서 호빵 모양을 거쳐 점차 편평하게 되고 윗부분의 중앙이 오목하다. 표면은 갈황색 또는 황토색이고 주변부는 색이 연하며 홈선이 있다. 전면에는 백색 또는 담황색 가루 모양의 사마귀가 여러 개 산재한다.

말뚝버섯[편집]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식용할 수 없는 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임야·정원·길가, 또는 대나무 숲에서 발생한다. 어린 버섯은 반지하생이고 5cm 정도의 백색알 모양이며 밑부분에는 뿌리와 같은 균사속이 붙어 있다. 윗부분이 터져서 버섯이 솟아나오며, 높이 8-15cm이다. 밑부분이 굵고 윗부분이 가는 원통형 말뚝 모양의 자루는 순백색이며 자루 끝은 원뿔형 종 모양의 갓이 된다. 갓 전면에는 주름이 생겨 다각형의 그물 모양 돌기가 생기며 여기에 암녹갈색의 악취가 나는 점액이 붙는다.

사마귀버섯[편집]

식용할 수 없는 버섯이다. 모래밭과 같은 땅 위에 주로 발생하며 풀이나 나무뿌리 또는 줄기나 묘목에 기어오르기도 한다. 갓은 지름 2-3cm, 두께 1-3㎜이다. 몸 전체가 자줏빛을 띤 연한 가죽질의 버섯이다. 보통 몇 개의 부채꼴 또는 반원형의 갓이 겹쳐 발생하며 갓 윗면은 방사상의 섬유질 비늘조각이 있어 거칠다. 갓 둘레는 얇고 톱니와 같이 찢어져 있다. 갓 밑면의 자실층에는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돋아 있다.

느타리버섯[편집]

oyster mushroom 느타리과에 속하며 학명은 Pleurotus ostreatus 이다. 조가비 모양의 식용버섯으로 떡갈나무, 젓나무 등에서 잘 자란다. 갓은 지름 5-15cm로 찐빵 모양이고 자라면 조개껍데기 모양이 된다. 표면은 매끄럽고 습기가 있으며 검정 또는 파랑을 띤 회색이나, 후에 회갈색·회백색·엷은 노랑으로 된다. 살은 두껍고 탄력이 있으며 백색이다. 자루는 없는 것도 있으며 길이 1-3cm로 백색이며 기부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난다. 포자는 원기둥 모양이다.

뱀버섯[편집]

말뚝버섯과에 속하며 학명은 Mutinus caninus 이다. 원통 모양으로 길게 생긴 버섯으로 동아시아와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가을에 숲속·길가·정원 등의 땅 위에 발생한다. 버섯알은 긴 알 모양으로 길이가 25-35cm이고 껍질은 매끄러우며 백색이고 밑에 균사다발이 붙어 있다. 자루는 원뿔형으로 백색이고, 길이 6-9cm이며 속이 비어 있다.

향버섯[편집]

香-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식용버섯이다. 높이 10-20cm. 자실체는 나팔꽃처럼 퍼진 깔때기 모양이며 고기질이다. 갓은 지름 10-20cm의 원통형으로 중심이 우묵하게 패어 있거나 구멍이 뚫려 있다. 표면에는 큰 비늘조각이 빽빽하고, 전체가 담홍색에서 홍갈색을 거쳐 마르면 검은색이 된다. 자루는 길이 3-6cm, 지름 1-1.5cm로 표면이 매끄럽고 연한 색을 띤다. 포자는 기름방울 모양이며 지름 5-6㎛로 사마귀 같은 과립이 있다. 강한 향기가 있는 식용버섯으로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 군생한다.

그물버섯[편집]

동아시아와 북반구의 온대 내지 아한대에 분포하는 식용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활엽수림 내에서 자란다. 갓은 지름이 10-20cm의 반구형인데 나중에 편평한 빵 모양이고 표면은 민둥민둥하며 습하면 다소 점성이 생긴다. 빛깔은 갈색·암갈색·적갈색·황갈색 등이 있으며, 살은 두껍고 백색이며 표피 아래는 약간 적색을 띤다.

팽나무버섯[편집]

송이과의 식용 버섯으로 팽이버섯이라고도 한다. 갓 지름은 2-8cm이며, 모양은 반구형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점성이 강하고, 황갈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주변은 엷은색이다. 살은 흰색이나 노란색이며, 주름살은 조금 성기고 흰색이나 엷은 크림색으로 올린주름살이다. 자루는 높이 2-9cm, 나비 2-8㎜로 연골질이며 밑부분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난다. 포자는 타원형이나 원기둥모양이며 흰색을 띤다. 감나무·뽕나무·포플러 등 주로 활엽수의 썩은 고목이나 그루터기에 다발로 생성된다.

광대버섯[편집]

광대버섯과에 속하며 학명은 Amanita muscaria 이다. 우리나라의 치악산 및 일본·중국·북반구 온대 이북 등에 널리 분포하는 독버섯이다. 고채목·자작나무·소나무 등의 수목 밑에 난다. 갓은 지름이 6-15cm이며 처음에는 구형에서 빵 모양으로, 나중에는 편평한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점성이 있고 선홍색 바탕에 백색의 혹이 있는 화려한 독버섯이다 갓주름은 백색이고 표피 아래는 담황색이다. 자루는 길이가 10-24cm이고 백색이며 아랫부부는 둥글며 외피막의 흔적이 붙어 있고, 윗부분에는 백색의 고리가 있고 고리보다 아랫부분의 자루 표면에는 가는 선이 있다. 예로부터 잘 알려진 독버섯인데 독우산버섯에 비하면 독성은 훨씬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