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논리학 관계/형식·이론·원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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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편집]

形式 내용·실질에 대립되는 말로서, 일반적으로는 가령 나무라는 실질로 만든 책상의 형체(형식)라는 식으로 쓰인다. 철학에서는 내용을 통일하는 것이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논리학에서는 구체적 의미(내용)에 성립되는 사고(思考)의 틀(型)을 말한다. 예컨대 'A라면 B이다. 그러므로 B가 아니면 A가 아니다'라는 추리 형식은 A·B에 어떠한 내용의 것을 넣어도 성립한다. 이러한 사고의 테두리를 문제로 삼는 방법을 형식적이라고 한다. 흔히 형식적이라는 것과 추상적·일반적이라는 것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학과 형식논리학은 형식적으로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또한 평상적으로 형식적이라고 할 때는 표면적이라는 나쁜 뜻으로 쓰인다.

이론[편집]

理論 개개의 경험에서 얻은 지식도 그것이 산만한 그대로인 채라면 실제에 아무런 구실도 할 수 없다. 이 산만한 지식을 하나의 통일원리에 의거해서 일관된 방침으로 정리(체계화)한 것을 이론이라고 한다. 고대에는 순수한 지식(테오리아)이 생각되었으나, 생생한 이론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실천에 의해서 검증되고 발전시켜져야 한다. 또한 실천도 이론으로 뒷받침됨으로써(이론화) 비로소 유효한 것이 된다.

논리[편집]

論理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사고할 경우의 계통·체계, 즉 추리의 방법이다. 올바른 결론을 바란다면 올바른 자료를 갖춰야 하며, 올바른 논리의 사용(논리적)이 필요하다. 논리가 그릇된 경우를 비논리적(非論理的), 올바른 논리를 쓰지 않고 감정적인 방법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을 전논리적(全論理的)이라고 한다. 올바른 사고법을 연구하는 것이 형식논리학이지만 논리를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둔다고 생각하여 존재의 구조·세계관 등을 주제로 하는 철학적 논리학도 있다.

법칙[편집]

法則 현상의 본질적인 구조를 명확하게 한 것. 그것이 진리임은 의심할 여지도 없는 것이어야 한다. 법칙에 대해, 개개의 행동·사고를 진행시키는 데에 지켜져야만 하는 것을 '규칙'이라고 한다. 법칙이 본질적·객관적·내면적임에 대하여 규칙은 편의적·주관적·외면적인 성격을 지닌다.

원리[편집]

原理 법칙 가운데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것. 흔히 법칙·원칙과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이나 원래는 모든 것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원리는 진리의 근본이 되는 것을 뜻하나 충분히 검토되지 않고 가설적(假說的)인 것으로서 세워지는 원리도 있다. 이것은 진리 발견의 수단으로서 유효하다 하여 발견적 원리라고도 한다.

공리[편집]

公理 이론체계 가운데에서 가장 기초적인 근거가 되는 명제(命題). 지식이 참된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하나 근거를 소급해 보면 더 이상 증명하기가 곤란한 명제에 다다른다. 이것이 바로 공리이다.

공준[편집]

公準 요청(要請)이라고도 한다. 공리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공리는 증명 불가능한 자명(自明)의 일로 생각되고 있으나 공리가 부정될 가능성(실천적 이론, 혹은 비유클리드 기하학 등)을 생각한다면, 하나의 이론체계에서 가정된 기본적 전제로서의 성격이 짙어진다. 이 경우 공준(요청)이라고 부른다.

정리[편집]

定理 공리나 정의에서 유도되며 증명이 끝난 것으로서 이후의 이론전개의 기초가 되는 일반적 명제. 공리에 비해서 원리적으로는 뒤떨어지나 실용적인 면에서 매우 유용하다.

가설[편집]

假說 '억설(臆說)'혹은 '가정(假定)'이라고도 하며 과학의 연구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일반적으론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어떤 현상을 설명할 경우, 그 자체는 아직 확증(確證)되지 않았으나 그것을 가정하면 통일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그러한 법칙을 가설이라고 한다. 과학에서의 법칙은 흔히 우선 가설의 형태로 나오며 그것이 관찰·실험 등을 거쳐 확인(검증)되고, 충분한 검증이 있은 뒤 극히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정설로 되어 진리로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정설 혹은 진리라 해도 새로운 사실에 의거하여 반증(反證)된 경우에는 버려야만 한다. 어떠한 이론도 끊임없는 검증이 계속되고 그것으로써 발전하는 법이다. 확실성이나 일반성을 문제로 삼지 않고 다만 연구를 진행시키기에 편리하다는 입장에서 만들어지는 가설을 작업가설(作業假說)이라고 한다.

억견[편집]

臆見 일반적으로는 근거가 박약한 지식을 말한다. 플라톤은 이성에 의한 지식(에피스테메)에 대하여 감각에 의한 지식(독사, doxa)은 개인차도 있고 수준도 낮아 신뢰할 수 없는 지식이라 했다.

독단[편집]

獨斷 도그마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독선적이며 일면적(一面的)인 부당한 판단을 말한다. 올바른 사고에서는 사실에 바탕을 둔 전제(前提)로부터 올바른 논리적인 길을 거쳐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 결론은 충분히 비판되고 검증되어야만 하는데 남의 비판에는 관심을 갖지 않으려는 태도는 독단적이라 하여 배제(排除)한다. 또한 독선적인 판단을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는 태도를 '독단론'이라 한다. 그러나 원래의 도그마(敎義)에는 그렇게 나쁜 뜻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건[편집]

與件 데이터라고도 한다. 사고(思考)의 출발점이 되는, 그때까지 확인된 지식 혹은 사실을 말한다. 올바른 사고에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올바른 여건이 있어야만 한다. 여건이 그릇되어 있거나 편중(偏重)되어 있으면 올바른 결론을 보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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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 'A이면 B이다'라는 명제에 대하여 'B이면 A이다'처럼 조건(前件)과 결론(後件)을 바꾸어 놓은 명제를 상호간에 역(逆)의 관계에 있는 명제라고 한다. 역의 명제는 원래의 명제가 참된 진(眞)이라 해도 반드시 참된 것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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裏 'A이면 B이다'라는 명제에 대하여 'A가 아니면 B가 아니다'같은 명제를 이(裏)의 관계에 있는 명제라고 한다. 이(裏)의 명제는 원래의 명제가 진(眞)이라 해도 진(眞)이 된다고만 할 수 없다.

대우[편집]

對偶 'A이면 B이다'라는 명제에 대하여 'B가 아니면 A가 아니다'라는 명제를 대우(對偶) 관계에 있는 명제라고 한다. 대우의 관계에 있는 명제는 한쪽이 진(眞)이면 반드시 다른 한쪽도 진(眞)이 된다. 이를 대우율(對偶律)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