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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인식 관계/존재·객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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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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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在

있다고 하는 것, '있는 것' '있는' '유(有)' 등 여러가지 의미와 용법이 있다. 형이상학적인 의미로는 변전(變轉)하는 현상(現象)의 근저(根底)에 있어 변함없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거기에 있는 것이 그처럼 있어야 한다는 근거이다. 엔티티(entity, 사물의 존재·본체)와 거의 같다. 존재자라고 말할 경우에는 순수하게 그것만인 것을 가리킨다. 신, 1자(一者), 이데아, 실체(實體) 등. 자연, 정신, 개물, 이 사람 등은 특수한 존재이며 존재자이다. 그리스어의 온(on)은 존재, 온타(onta)는 존재자이다.

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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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在

① 실제로 있는 일. ② 실제로 있는 것. ①이나 ②는 누가 생각해도 그렇게 있는 것으로서 사물의 참된 모습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주관으로나 객관으로도 분류할 수 없는 순수 경험도 구체적으로 있는 것이라고 한다. 실재성이란 의식 안에 있는 관념이라는 의미의 관념성과는 대립된다. 그러한 뜻에서 원어는 실재와 실재성으로 쓰인다.

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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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存

현실적으로 있는 것. 자각적으로 있는 것 그 자체라는 것. 이러한 존재양식(存在樣式)은 '…이다'라는 식으로는 파악할 수 없다. 제각기 교환할 수 없는 개체, 단독자(單獨者)로서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선택하면서 자기를 형성한다. 그래서 사르트르는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고 말한다. 원래는 본질에 대한 실존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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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體

특히 행동에 관해서 주체 또는 객체라 부른다. 신체적인 면에서의 스스로를 주체라고 한다면 그 이외의 외계의 것은 모두 객체이다. 인식의 경우에 대상화(對象化)된 것은 객체이다.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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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實

① 실제에 사실로서 있는 상태, ② 구체적인 상태, 그것은 말로 표현된 것이나 생각된 것만이 아니다. ③ 가능이라는 것이 아니라 실현되어 있는 것, 능력이 아니라 작용하고 있는 것, 가능적으로 있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있는 것, 현실성이란 것은 실제로 있는 것의 성격·성질이다. 원어는 실제로 있다는 뜻에서의 현실과 현실성이란 뜻의 두 가지로 쓰인다.

원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듀나미스(가능성)와 에네르게이아(현실성)라고 말한 것이 시초이다. 또한 이상에 대하여 현실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헤겔의 경우에 있어서는 단순히 눈앞에 있는 사실이라는 뜻은 아니다.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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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體

언제나 있으며 없어지지 않는 것. 변전(變轉)하는 것의 근저(根底)에서 변함이 없는 것. '본체(本體)'라고도 한다. 생각하는 것, 표현하는 것은 가능하나 보거나 만질 수는 없는 것. 이를 본질적으로 문제삼은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이다. 그는 "실체(實體)는 주어(主語)가 되며 술어(述語)는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스어로 우시아(ou

ia)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개체를 가리켰다. 데카르트는 그 자신에 의하여 그것을 위해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은 것을 실체라고 말했다.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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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質

물체의 형태나 질. 물체의 성질. 여러 가지 것의 구성요소. 공간(空間)을 채우는 것. 그리스에서는 형상(形相)에 대한 질료(質料)가 그것이었다. 근대에 와서는 여러 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그것은 같은 곳에 언제나 있다고는 할 수 없으며, 운동하면서 운동 가운데 있고 더구나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소립자(素粒子)로 되어 있다는 생각도 있다.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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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體

길이·폭·높이 등에 의해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 연장(延長)·분류(分類)·무게·타성(惰性)·불가입성(不可入性) 등의 성질을 가지며, 지각으로 파악이 가능한 물질이다.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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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體

보거나 만질 수는 없지만 직관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 순수사유(純粹思惟), 지적직관(知的直觀)의 대상이다. 현상(現象)에 대하여 쓰인다. 변화하는 사물의 근저에 있으며 그것들이 그렇게 있도록 하고 있는 것. 그러나 단순히 그렇게 되는 원인이라든가 결과의 법칙 같은 것은 아니다. 플라톤의 이데아 같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데아의 세계는 본체계(本體界)로서 감각을 초월한 세계, 누멘(本體)의 세계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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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象

실제로 드러나 있는 것.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는 것. 자연도 그러하다. 집이나 거리나 마을이나 들판이나 산이나 나무도 그러하지만 개개의 하나하나라기보다 그것들 전체의 변전하는 그대로의 모습. ① 이렇다, 저렇다고 관찰되는 모든 사실. ② 스스로의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에 있어서의 사실. 이 근저에 본체나 본질을 생각하지 않는다. ③ 현상과 본질이라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말한다면 그 본질의 외면적인 표현이다. ④ 현상과 본질은 플라톤이 분류했으며, 그는 이데아계(界)를 정말로 있는 것, 드러나 있는 동안에만 있는 것이라 했다.

감각적 인식의 대상이라 하여 이성적 인식의 대상과 구별되었다. 칸트는 인식의 형식, 즉 시간이라든가 공간이라든가 하는 범주로써 질서가 이루어진 것이라 했다. 마르크스는 현상을 떠나서 본질은 있을 수 없다고 하여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고 했다.

영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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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智界

가상계(可想界)라고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다는 식의 이념으로서 있는 것의 세계. 순수한 사고로만 얻을 수 있는 세계. 감각적인 구체적 경험으로는 주어지지 않는 세계. 따라서 우리의 주관과는 독립되어 있는 것. 영지(英智)로써만 알 수 있는 세계. 플라톤의 이데아계(界), 형이상학의 대상으로 되어 있는 세계, 플로티노스의 누스의 세계 등이다.

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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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界

우리의 신체 밖에 있어서 의식의 작용과는 독립하여 있는 세계. 유물론에서는 의식되건 되지 않건 반드시 있으며 감각을 통해서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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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

우주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포함하는 전체, 지구라고 함과 같이 인간사회의 전체. 모든 지역을 포함하는 전영역. 아무튼 온갖 것의 전부를 가리킨다. 인간의 세계니 동물의 세계니 하는 것처럼 철학서에서는 자연과 물질에 한정되지 않는 국가라든가 사회의 모든 사상(事象)을 말한다. 나라든가 너라든가에 한정되지 않는 객관적 세계를 말한다. 그러나 칸트는 오직 이념으로서만 있는 것이라 했다. 세계상(世界像)이라고 할 경우에는 세계 전체에 관해서의 어떤 이론과 어떤 입장에서 보는 견해를 말한다. 그러한 점에서 인간의 주체적인 태도 표명으로 보는 세계관과는 다르다.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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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

① 그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는 모양. ② 어떠한 손질을 그것에 가하지 않는 저절로 그렇게 되어 있는 상태. ③ 스스로가 생성(生成)하며 전개시킬 힘을 낳는 것. ④ 조화(造化)의 힘. ⑤ 물체의 세계와 그 여러 가지 현상. ⑥ 필연성의 세계.

원래 자연(nature)이란 그리스어의 피시스(Physis)에서 유래한다. 스스로의 원인으로 스스로를 낳고 스스로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 자체의 본성도 자연이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힘과 법칙으로 생겨나고 규정되어 있는 것의 전체이다. 스피노자는 신을 능산적(能産的) 자연이라 부르고 그 온갖 양상으로서의 자연을 소산적(所産的)이라 부른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 가운데에서 모든 인공물(人工物)을 제거하고도 아직 남아 있는 세계이다.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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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成

존재하는 것이 그 양상을 바꾸어 다른 상태가 되는 것. 파르메니데스는 불변의 유를,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유전이라 하고 생성을 존재라 했다.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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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有

비존재(非存在)라고도 한다. 없는 것. 불교나 선에서 말하는 '무(無)'와는 다르다. 존재와 대조적인 것. 특히 그리스 철학에서 문제가 되었던 개념이다. 데모크리토스는 원자(原子)가 그것을 차지하며 그 가운데를 운동하기 때문에 비존재(공허)를 시인했다.

엘레아 학파는 그것을 존재의 결여라는 개념이라 하여 부정했으며,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공허하고 어두운 공간이라는 뜻으로 썼다.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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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象

가정된 모습, 거짓의 형태, 허위의 모습.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그런 것처럼 보이는 것. 환상(幻像)이기도 하다. 실증주의에서는 가상(假象)과 실재(實在)의 구별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콩트라든가 밀이 그러한 입장이다. 그들은 그것을 의식 내의 문제라고 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물체와 물체의 관계처럼 되어 있지만 인간 관계인 듯이 보일 경우에는 일종의 가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