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인류 문화의 시작/문명의 형성/문명의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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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여명〔槪說〕[편집]

메소포타미아에서는 금석병용기에 동기(銅器)·직물(織物)·채문토기(彩紋土器)가 제작되고, 촌락이 형성되고, 직업의 분화가 일어났다. 원문자기(原文字期)에는 회계상 필요에 따라 점토판에 그림문자를 쓰게 되고, 원통인장의 사용이 성했으며 도시가 출현했다. 도시에는 주신을 섬기는 신전을 중심으로 신관·서기·병사·농업노동자·대장장이·토기를 만드는 직업인들이 살고, 신전에 예속된 노예도 있었다. 도시의 주변에는 몇 개의 농촌 공동체가 있어 도시에 부속된 듯하다. 도시에서는 빈부의 차가 심해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생긴다. 청동기시대에 접어들면서 대규모의 무역이 이루어져 농업생산이 증대된다. 이집트에서도 선왕조기(先王朝期)에 문명의 기초가 구축되고, 기원전 4000년 말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영향을 받아 급속도로 역사시대에 들어가게 된다.

청동기시대[편집]

靑銅器時代 Bronze Age

청동이란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서 구리보다는 무르지만 견고하며 녹슬지 않고 융점(融點)이 낮아서 주조하기 쉽다. 청동을 사용한 무기·제구(祭具)·장식품·용기의 생산이 시작된 것은 오리엔트에서는 기원전 3000년 무렵이고, 인도에서는 기원전 2000년경이다. 청동기시대에는 농업 생산이 증대되고 사회적 분업이 발달, 교역(交易)이 성행했다.

철기시대[편집]

鐵器時代Iron Age

철광석은 청동의 원료에 비하여 더 많은 지역에 분포한다. 철의 융점은 높으나, 제련법이 발달되면 값싼 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철은 무기·장신구 외에 농경구, 수공업의 용구로서 널리 상용되었다. 철제품은 관개망(灌漑網)의 정비를 위하여 사용되었다. 철을 만드는 기술은 아르메니아 지역과 소아시아 서부지역에서 개발, 히타이트인(人)에게 전해저 BC 13세기경 민족의 이동경로를 따라 각지에 보급되었다. 이 경로는 BC 13세기 메소포타미아를 시작으로 이집트, 인도, 이탈리아로 전파되어 초기 철기문화 형성을 시작하였다.

농경문화의 발달[편집]

農耕文化-發達

철기시대에 들어가서 철제의 농경구가 출현했다. 특히 관개 시설의 정비 확충을 위하여 철제품이 사용되고, 철제의 쟁기에 의해서 밭을 깊이 갈 수 있었다. 그 결과 곡물의 생산력은 비약적으로 늘고, 농업이나 목축에 직접으로 종사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생겨 사회적 분업이 더한층 진행되었다. 수공업의 종류도 많아져 사치품이 제작되고 대규모의 교역이 행해졌다. 왕이나 귀족·신관(神官)·서기 등 지배 계층은 점점 치부하게 되어 오리엔트나 중국에서는 대제국 건설의 기초가 이루어진 것이다.

국가의 기원[편집]

國家-起源

기원전 5000년경 오리엔트는 금석병용기에 들어가 구리로 만든 도구·농구가 제작되고, 나무로 만든 쟁기가 발명되자 역축(役畜)과 더불어 사용되어 곡물의 생산력이 늘었다. 점차로 직업의 분화가 이루어져 수공업자도 생겨났다. 북이라크의 산록 지대에는 촌락이 발생했다. 얼마 안되어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두 강의 관개·치수에 의하여 남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에리두, 우르크 같은 신전을 중심으로 한 수메르인(人)의 도시가 건설된다. 관개는 많은 사람들의 공동 작업으로 행해지는데 사람들을 조직하여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 통솔하게 된다. 그는 도시의 주신(主神)을 모시는 신관(神官)으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치부하고, 병사를 양성하여 도시국가의 군주가 된다. 도시국가 사이의 항쟁·동맹, 유목민의 침입·정복의 과정을 통하여 점차로 통일국가가 형성된다. 그러나 메소포타미아는 하천의 줄기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기 때문에 통일국가의 출현이 늦어졌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의 관개·치수의 통솔자가 강대한 권력을 가지고 노모스(Nomos)를 통합, 상·하 이집트를 통일한다. 이렇게 하여 기원전 3000년경 양대 지방에 국가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