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중세 유럽과 아시아/프랑크 왕국과 사라센 제국/투르크족의 북아시아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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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족의 북아시아 지배〔槪說〕[편집]

고(古)터키족(투르크족)은 기원전 3세기 말 이후 정령(丁零)·고차(高車)·철륵(鐵勒) 등으로 중국 사료에 나타나는데 552년 철륵의 일족인 아사나씨(阿史那氏)는 알타이 방면에서 독립하여 만주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강대한 돌궐(突厥) 유목국가를 형성했으나, 583년 동서 양(兩) 돌궐로 분열하여 서돌궐은 당(唐)의 세력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면서 붕괴했다(640년 이후). 한편 동돌궐은 7세기 초 수(隋)나라 말기의 혼란을 틈타 세력을 확대하여 절대적인 강성을 자랑했으나, 630년 당나라의 공격을 받았고, 다시 그 지배하에 있던 철륵 제부(諸部)가 독립했기 때문에 와해되어 당의 간접 지배를 받았다. 682년에는 당에 반기를 들어 거란(契丹)·키르기스를 치고, 서남의 탕구트(Tangut)를 격파하고 하서(河西)를 침략, 동서 무역로를 장악하여 다시 중앙아시아의 일대 세력이 되었다. 후에 일족간의 싸움이 벌어져서 카를루크, 위구르 등이 배반하여 744년 위구르가 자립하고 가한(可汗)을 칭하기에 이르러 돌궐 유목국가는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