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언어I·한국문학·논술/삼국-통일신라의 문학/상고시대 문학/국문학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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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文學-起源

기록으로 보아 한국 상고시대인들의 예술활동은 (1) 종교의식과의 관계, (2) 농경생활과의 관계, (3) 가무와 음주를 즐기고, (4) 그 형태는 집단적이고, (5) 독창적인 예술활동을 실천함으로써 그들의 창조적 능력을 발휘했다.

앞의 고기록(古記錄)에서 나타난 춤과 노래는 원시 종합예술에 붕괴를 일으켜 이제 분화·독립하려는 징조로 파악할 수 있으며, 마한조에서 보는 "손과 발이 서로 응하여 절주(節奏)"가 있었다는 데서 운율과 균제(均齊)의 미를, 변진조의 <탄지역유음곡(彈之亦有音曲)>으로 보아 음악과 무용의 분화 과정을 추측할 수 있으며, 서정시가의 출현을 예고해 주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예술과 문학의 시원(始原)은 원시적인 생활형태에서 발생하여 오랫동안 구비로 전승되어 왔다. 2세기경 외래 문화인 한자의 전래와 함께 6-7세기경 국사 편찬(國史編纂)으로 비로소 정착화되었으나 이것조차 전하지 않고 겨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그 자취를 엿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