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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계공업의 의의[편집]

産業機械工業-意義

산업기계공업이란 동력원으로부터 동력의 공급을 받아 각 구성부분을 통하여 작업부분에 전달하고, 이 부분에서 작업을 행하게끔 일정한 상호운동이 가능하도록 조합된 기계를 제작하는 공업을 말한다. 원동기로부터 일반산업용 기기 및 장치품 제조업에 이르는 산업기계제조업의 생산공정은 약간의 차는 있으나 대체로 주물(鑄物)로부터 절삭(切削)·연삭(硏削)·다듬질공정(仕上工程)에 이르기까지 일관공정생산을 하는 경우로, 1부 공정은 외주(外注)또는 부분품을 구입하여 조립하는 경우가 있다.

산업기계공업의 경영형태[편집]

産業機械工業-經營形態산업기계공업의 경영형태는 주로 자금과 기술의 정도에 따라 그 유형을 달리한다. 즉, (1) 생산품종과의 관련에 따른 분류로서, 단일품종 생산형태와 다품종 생산형태가 있다.

단일품종 생산형태는 단일기종만을 생산하는 경영형태로서, 예컨대 원동기 또는 섬유기계와 같이 단일기종만을 생산한다. 그러므로 다른 기종에는 전혀 손대지 않고 생산에 있어서의 전문화를 기도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주문생산이나 시장의 변화에 대한 적응성·신축성이 적은 반면에 소액자본에 의해서도 경영될 수가 있다.

이에 대해 다품종 생산형태는 여러 종류의 기종을 생산하는 경영형태인데, 그 정도에 따라 다시 다음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주생산 기종이 있고, 부수적으로 또하나의 생산기종을 생산하는 형태이다. 이것은 2종류의 생산기종에 따른 기술의 관련화 및 공통화를 통하여 서로간의 전문화를 도모할 수 있고, 시장변화에 대하여 적응력을 가질 수 있는 경영형태이다. ② 주된 생산기종 이외에 다수의 생산기종을 취급함으로써 시장에 적응하여 경영안전을 도모하려는 경영형태이다. 이것은 여러 종류의 생산기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화를 기대할 수 없으며, 기계설비는 용도가 제한된 전용기계류보다는 범용기계류가 중심이 된다. ③ 시장수요의 다양성과 생산요소의 다원적 결합 및 기술혁신에 따른 기술제도 과정의 변화에 따라 1기종, 1공장단위의 원칙으로 생산하는 조합적 다각경영형태이다. 이것은 거대기업만이 경영할 수 있는 형태로서, 경영조직은 대부분이 사업부제(事業部制)를 취하고 있다. 이 형태는 시장의 변화를 빨리 인식하고, 제품의 다양화·고도화를 기할 수 있고, 단위제품을 계열화한 시스템 판매가 가능하다.

(2) 생산구조에 따른 관련기업간의 경영형태의 분류로서 하청제(下請制) 경영형태와 분업제(分業制) 경영형태가 있다.

하청제 경영형태는 산업기계공업의 주된 공정인 조립·부품·가공의 3공정 중 공정의 일부를 타기업에 종속적 관계로 하청을 주는 형태이다. 하청경영을 하는 이유는 자본을 절약하고 하청기업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하며 경제변동에 적응키 위한 것이 그 주된 목적이나, 반면에 메이커 기술의 근대화, 기술진보를 저해하는 결함을 갖는다.(3) 기업통합형태에 따른 분류로서 수직적 결합경영형태와 수평적 결합경영형태가 있다.

수직적 결합경영형태는 산업기계 제조공정에서 원청(元請)인 조립 메이커가 하청부분의 가공업을 통합하거나 또는 산업자본을 중심으로 관련산업 전부를 통합한 형태이다.

수평적 결합경영형태는 동종 동업자들이 생산부문의 계획·조정 등으로 집중생산을 하기 위한 2개이상의 기업이 제휴하는 기업제휴적 통합형태를 의미하게 된다. (4) 판매성격에 따른 생산경영형태로서 플랜트 등 대형기계생산의 경우와 같이 주문에 의해서만 생산하는 주문생산 경영형태와, 시장의 불특정고객을 대상으로 생산하는 시장 생산경영형태로 나눌 수가 있다.

산업기계공업의 경영조직[편집]

産業機械工業-經營組織산업기계공업의 경영조직은 규모의 대소, 직능분화의 정도, 직선식 조직인가 직능식 조직인가에 따라서 그 유형을 달리한다. 그러나 산업기계공업의 경영이 기계를 능률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직부문이 반드시 필요하다.

(1) 설계 ― 조립도·부분도·작업방안·원가계산 등 (2) 공작 ― 공작도·소재제조·용접·기계다듬질·열처리·표면처리 등 (3) 재료 ― 구매·보관·배급·재생·시험·검사 등 (4) 공장관리 ― 기계설비의 계획, 정비 및 유지, 공구의 제작 및 정비, 시간연구·작업표준화 등 (5) 공장운반 ― 컨베이어·크레인·트럭 등 (6) 연구 ― 재료·가공·시험·시작(詩作) 등

산업기계공업의 생산공정[편집]

産業機械工業-生産工程산업기계공업의 생산공정은 설계(設計) → 소재공작(素材工作) → 기계다듬질(機械仕上) → 검사(檢査) → 조립(組立) → 시운전의 공정을 거치게 된다. 먼저 주어진 조건에 따라서 설계를 행하고 조립도와 부분도를 그린다. 부분도에는 재료·공작법 및 공차(公差)등이 기입된다. 다음에 부분도에 따라 지시된 공작법에 맞는 공작도를 그려 재료의 필요한 상태·촌수 등을 결정한다. 각 공장은 이를 기준으로 재료를 창고에서 인수하며 공작도에 따라 가공하여 먼저 소재(素材)를 제조한다. 소재는 기계다듬질공정에서 부분도에 따라 정확한 모습 크기로 손질된다. 이것은 다시 필요에 따라 열처리 및 표면처리가 가해진 후 최종적으로 손질된다. 이것들의 부품은 엄격한 검사를 거친 후 조립도에 따라서 완전한 기계로 조립한다.

산업기계공업의 인사관리[편집]

産業機械工業-人事管理생산공정이 길고 복잡한 산업기계공업의 작업적 특질이 산업기계공업에 있어서의 직종구성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물론 경(經)기계공업과 중(重)기계공업의 경우가 동일하지는 않겠으나, 인원구성도 연령적·담당직종별·성별에 따라 복잡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에 있어서 적성자를 선택하는 방법이 고려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선발·배치·교육·안전위생의 대책 및 인간관계의 형성에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직종구성이 복잡하므로 직무분석이나 직무평가가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직무급을 연령·근속·성별 등의 각 상이한 요소의 인원구성에 대응되게 하는 일에도 기술을 요하게 한다.

임금에 관해서는 산업기계공업의 경우 각 개인의 직업이 다른 작업과 분리된 공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데 일반적으로 시간 또는 성과급제도를 취하고 있다. 한편 산업기계공업은 타공업부문에 비하여 비교적 계절적 변동의 영향이 덜 미치는 부문이므로 가동상황이 계절에 따라 균형되어져야 한다는 문제는 없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부가가치가 높은 부문이므로 임금수준도 부가가치가 낮은 공업부문보다는 높다. 그러나 중기계공업과 경기계공업, 대규모 기계공업과 중소규모 공업, 기타의 차이에 의해서 다른 부문과의 격차 이상의 격차가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산업기계공업[편집]

韓國-産業機械工業

일본식민지 하에서의 군수공장 혹은 간단한 광산용 및 농업용 기계제작을 위하여 시작된 한국의 기계공업은 1930년대의 경우 수공업단계에서 벗어난 형태였다. 해방 후에도 계속 그러한 낙후적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1960년대에 들어와서부터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즉, 1960년대부터의 의욕적인 경제개발계획에 부응하여 기계수요가 급증하였고, 수출신장에 따른 전자제품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출량의 증가는 전자기계의 수요를 급증케 하였다.

국내 산업기계공업은 총수요 중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85%를 상회할 정도로 내수의존도가 매우 높은 업종으로 따라서 생산활동은 내수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1980년대 후반 산업기계공업이 견실한 성장을 지속한 것도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내수가 크게 확대되면서 촉발된 것인데, 1980년대 중반 이후 국내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설비투자가 크게 활성화되었고 경기활황세가 둔화된 1980년대 말에도 국내산업에서의 성력화·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내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산업기계 내수는 1989년 6,016백만달러에 달해 1985년 대비 3.6배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생산도 1985∼1989년중 연평균 3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980년대 후반의 산업기계생산은 화학기계·운반하역기계·섬유기계 등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특히 화학기계는 석유화학업계의 활발한 설비신·증설에 힘입어 현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운반하역기계는 수출입물량의 증가와 기업의 물류합리화 확산에 힘입어 산업기계 중 제1의 생산기종으로 부상하였는데, 산업기계 전체생산에서의 비중이 1985년 19.5%에서 1989년에는 47%로 높아졌다. 섬유기계는 1986∼1987년간의 섬유산업 호황에 따른 내수시장 호전에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호조로 1985∼1989년중 연평균 37.7%의 생산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국민지적 수준의 향상에 따라 서적·잡지·신문 등 출판물의 증가 및 증면에 선거·올림픽 특수 및 홍보·광고물량의 증가로 인쇄·종이수요가 급증, 제지·지공기계 및 인쇄·제책기계 등 관련 기계생산이 호조를 보였다. 1980년대 중반까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던 건설·광산기계는 1986년 국내외 건설경기침체, 건설중장비제조업에 대한 산업합리화지정 등으로 인해 생산이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경기회복세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기술수준[편집]

技術水準

한국의 산업기계공업은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에 의한 소화·응용을 통하여 발전해 왔으며 조립·생산과정에서의 제작기술축적과 자체기술개발 노력 등으로 꾸준히 향상되어 왔다. 일부 범용기종의 경우는 자체개발이 가능한 수준에 있으며 일부 고급제품을 제외하면 완제품의 수입대체 및 부품국산화 단계에까지 와있다.

그러나 국내의 산업기계공업은 소재 → 부품 → 완제품, 설계 및 생산기반기술 → 제작기술 순의 발전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부품·소재기술 및 설계·생산기반기술의 축적없이 완제품 제작기술에만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기초기술과 제조기술간에 심각한 괴리현상이 초래되었고 핵심기술에 대한 대외종속성이 심화되어 산업기계부문 무역적자의 주원인으로 작용하는 등 기술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국내 기계공업의 주요 기술별 수준을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가공기술과 조립기술에서는 우수한 기능인력을 바탕으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나, 그 외의 기술부문에서는 5∼10년 정도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설계기술은 가장 낙후되어 있는 부문으로 선진국에 비해 10년 이상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설계기술 중 상세설계기술은 국내업계의 모방·개량설계 경험이 축적되면서 선진국 수준에 접근하고 있으나 기본 설계기술은 크게 낙후되어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열처리·표면처리·금형·주단조기술 등 생산기반기술도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중소업체의 전용설비·기술개발능력 및 노하우 부족으로 선진국과 5∼10년의 격차가 있어 제품의 품질향상과 고부가가치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고속화·정밀화·표준화를 촉진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가능케 하는 자동화기술에서도 선진국과 5∼10년 정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정책[편집]

機械類·部品·素材 國産化政策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계류·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대일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1986년 3월부터 국산화 품목을 예정·고시하고 있다.

국산화개발 고시품목의 선정기준은 대일 수입비중이 50% 이 상이고 연간 수입규모가 큰 품목(완제품·소재 50만 달러 이상, 부품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개발에 따른 연관산업의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수출산업화 유망품목 중 기술수준·개발자금 등 제반여건상 국내개발이 착수 가능한 품목으로 정하고 있다. 1986∼1989년까지 11차례에 걸쳐 총 3,057개 품목이 고시되었는데, 그 중 기계류 및 동부품이 953개 품목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하고 있다. 고시된 품목의 국산화 촉진을 위해 금융·세제(稅制)·기술·행정면에서의 지원은 물론 신기술보호·판매촉진 등이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