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한국미술/미 술 용 어/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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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편집]

彩度 saturation 색의 3속성(⇒색상, 명도)의 하나로 색의 선명도를 의미. 순수함의 정도를 의미하고 포화도라고도 한다. 예컨대 동일한 노란색이라도 밝은 노란색이 있고 탁한 노란색이 있어서, 특정의 색상이 명료하면 채도가 높고 회색이 많으면 채도가 낮다. 물리적으로는 특정한 파장의 빛만이 선택되어 있는가 혹은 다른 파장의 빛이 섞여 있는가의 차이다.

초서[편집]

草書 한자 서체의 일종. 옛날에는 전서에 전초가 있고 예서에 초예가 있었다. 한나라 초기의 형식이 갖추어지지 않은 초서체는 '고초(古草)'라 했는데 목간 등에 보인다. 전한 후기에 예서는 파책을 수반하는 8분이 되고 후한 때에 파책이 든 장초(章草)가 완비되어 공식문서에도 사용됨. 두도, 최원, 장지 등 초서의 명수가 알려져 있다. 위·진시대에 장초는 쇠퇴해지고 대신하여 동진시대에는 새로운 '금초'가 생겨 이후 초서체의 전형이 되었다. 금초에는 한자씩 쓰는 독초체와 계속하여 쓰는 연면체가 있었다. 당대엔 장욱, 회소 등이 광초(대초[大草])를 쓰고 이후 문인이 마음 속의 편안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초서를 썼다. 오대의 양응식, 송의 소식·황정견·미불, 원의 조맹부·선우추, 명의 축윤명·문징명·동기창, 명말의 장서도·부산·왕탁, 청의 유용·정섭·등석여·포세신 등은 초서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추상미술[편집]

Abstract Art 비구상미술(非具象美術), 비대상미술(非對象美術)이라고 불리우는데, 자연물을 대상으로 삼지 않는 미술이다.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대상(사람, 꽃, 동물 등)이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을 듣는다. 추상미술은 결국 색채, 질감, 선, 창조된 형태 등의 추상적 요소로만 작품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추상미술의 역사는 19세기부터 시작되는데 1890년 모리스 드니는 "회화란 전쟁터의 말이나 나부이기 이전에 질서를 가진 색채로 덮여진 평면이다"라고 말한 데서 회화가 지금까지 사물의 묘사나 설화적인 표현의 종지부를 찍는 선언이기도 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포비슴에서는 이미 고갱이 주장해 온 색채의 해방을 추진했고, 퀴비슴은 사실적인 사물을 분해하여 화면에 재구성하였다. 또 미래파는 현대의 급속한 변혁에 일치하는 스피드 감각을 표현하는 관계로 일종의 시각언어를 창조하였다. 본격적인 추상의 길은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로베르 들로네, 바실리 칸딘스키, 카시미르 말레비치, 블라디미르 타틀린 등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다. 대전 중에는 데 스틸의 멤버였던 피에트 몬드리안, 데오 판 도스부르흐, 다다 그룹의 장 아르프 등이 추상미술을 주도하게 되었다. 추상미술은 그 표현에 있어서 엘리멘터리즘(요소주의)과 자유추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말레비치의 쉬프레마티슴과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로, 최소한의 형태와 색채로 기하학적 형태를 추구하여 '차가운 추상'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후에 디자인 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후자의 자유추상은 '뜨거운 추상'이라 하는데 직관의 감정에 의한 표현(칸디스키) 때문에 1차, 2차 양대전 사이에는 쉬르레알리슴의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제2차 대전 후 미국에서 활발한 전개를 보여 유럽에 역수입되어 앵포르멜 운동을 낳게 되었다.

추상표현주의[편집]

abstract expressionism 일반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의 미국 추상회화를 가리킨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1919년 <슈투름>지에서 오스발트 헤르초크(Oswald Herzog)가 처음으로 이러한 말을 표제에 사용하였다. 또한 미국에서는 1929년 알프렛 바 2세(Alfred H Barr Jr.)가 칸딘스키 초기의 유동적인 추상회화를 이러한 말로 불렀다. 이 말이 뜻하는 '자아와 개인적인 고뇌(슈메르츠 Schmerz)를 연상시킨다'로부터 로젠버그는 '액션 페인팅'이라고 하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액션 페인팅'이라는 말은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추상표현주의'라는 말은 '자기표현과는 무관함', '비개인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미국 회화에 있어서 엄밀하게는 모순된 명칭이라 하나 가장 빈번히 사용된다. 이외에 서양에서는 세계 제2차대전 후의 '차가운 추상'(기하학적 추상주의)에 대한 '뜨거운 추상'(⇒타시슴, 앵포르멜)도 널리 추상표현주의라고 불리운다.

칠그림[편집]

漆繪 빛깔이 있는 옻을 사용해서 무늬 및 그림을 그리는 기법. 검은 바탕에 붉은 옻으로 그리는 것과 붉은 바탕에 검은 옻으로 그리는 것처럼 한 개의 색으로 그리는 것과 주, 황, 녹, 갈, 흑의 여러 색에 의한 것이 있다. 칠기 단편에 도철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을 비롯하여 전국시대 초나라의 출토품에 정교한 칠그림이 있다. 근래에 발굴된 한(漢)나라 때의 장사마왕퇴(長沙馬王堆) 1호 묘의 칠관(棺)과 칠기에도 다수의 칠그림이 보인다. 후한(漢)시대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칠그림이 발달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서 낙랑군 채협총에서 출토된 인물 칠그림의 대광주리(채화칠협)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