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금강산
金剛山
[편집]萬二千峰! 無恙하냐 金剛山아
너는 너의님이 어데서무엇을하는지 아너냐
너의님은 너ᄯᅢ문에 가슴에서타오르는 불ᄭᅩᆺ에 왼갖 宗敎, 哲學, 名譽, 財産 그외에도 잇스면잇는대로 태여버리는줄을 너는모를니라
너는 ᄭᅩᆺ에붉은것이 너냐
너는 입헤푸른것이 너냐
너는 丹楓에醉한것이 너냐
너는 白雪에ᄭᅢ인것이 너냐
나는 너의沈默을 잘안다
너는 철모르는아해들에게 종작없는讚美를바드면서 싯분우슴을참고 고요히잇는줄을 나는잘안다
그러나 너는 天堂이나 地獄이나 하나만가지고 잇스렴으나
ᄭᅮᆷ업는잠처럼 ᄭᅢᄭᅳᆺ하고 單純하란말이다
나도 ᄶᅥ른갈궁이로 江건너의ᄭᅩᆺ을 ᄭᅥᆨ는다고 큰말하는 미친사람은 아니다 그레서 沈着하고單純하랴고한다
나는 너의입김에 불녀오는 ᄶᅩ각구름에 「키쓰」한다
萬二千峰! 無恙하냐 金剛山아
너는 너의님이 어데서무엇을하는지 모르지
현대어
[편집]만이천봉! 무양(無恙)하냐 금강산아
너는 너의 님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아느냐
너의 님은 너 때문에 가슴에서 타오르는 불꽃에 온갖 종교, 철학, 명예, 재산 그 외에도 있으면 있는 대로 태워버리는 줄을 너는 모르리라
너는 꽃에 붉은 것이 너냐
너는 잎에 푸른 것이 너냐
너는 단풍에 취한 것이 너냐
너는 백설에 깨인 것이 너냐
나는 너의 침묵을 잘 안다
너는 철모르는 아해들에게 종작없는 찬미를 받으면서 시쁜 웃음을 참고 고요히 있는 줄을 나는 잘 안다
그러나 너는 천당이나 지옥이나 하나만 가지고 있으려므나
꿈 없는 잠처럼 깨끗하고 단순하란 말이다
나도 짧은 갈고리로 강 건너의 꽃을 꺾는다고 큰말 하는 미친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침착하고 단순하려고 한다
나는 너의 입김에 불려오는 조각 구름에 키스한다
만이천봉! 무양하냐 금강산아
너는 너의 님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