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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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滿足이 있느냐 人生에게 滿足이 있느냐
있다면 나에게도 있으리라

세상에 滿足이 있기는 있지마는 사람의 앞에만 있다
距離는 사람의 팔 길이와 같고 速力은 사람의 걸음과 比例가 된다
滿足은 잡을래야 잡을 수도 없고 버릴래야 버릴 수도 없다

滿足을 얻고보면 얻은 것은 不滿足이오 滿足은 依然히 앞에 있다
滿足은 禹者나 聖者의 主觀的 所有가 아니면 弱者의 期待뿐이다
滿足은 언제든지 人生과 竪的 平行이다
나는 차라리 발꿈치를 돌려서 滿足의 묵은 자취를 밟을까 하노라

아아 나는 滿足을 얻었노라
아지랭이 같은 꿈과 金실 같은 幻想이 님 계신 꽃동산에 들릴 때에 아아 나는 滿足을 얻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