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어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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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침묵
어데라도
[편집]아츰에 이러나서 세수하랴고 대야에 물을ᄯᅥ다노으면 당신은 대야 안의 간은물ㅅ결이 되야서 나의얼골그림자를 불샹한아기처럼 얼너줌니다
근심을 이즐ㅅ가하고 ᄭᅩᆺ동산에거닐ᄯᅢ에 당신은 ᄭᅩᆺ새이를슬처오는 봄바람이 되야서 시름업는 나의마음에 ᄭᅩᆺ향긔를 무처주고 감니다
당신을기다리다못하야 잠ㅅ자리에 누엇더니 당신은 고요한어둔빗이 되야서 나의잔부ᄭᅳ럼을 살ᄯᅳᆯ이도 덥허줌니다
어데라도 눈에보이는데마다 당신이게시기에 눈을감고 구름위와 바다밋을 차저보앗슴니다
당신은 微笑가되여서 나의마음에 숨엇다가 나의감은눈에 입마추고 「네가 나를보너냐」고 嘲弄함니다
현대어
[편집]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려고 대야에 물을 떠다 놓으면 당신은 대야 안의 가는 물결이 되어서 나의 얼굴 그림자를 불쌍한 아기처럼 얼러줍니다
근심을 잊을까 하고 꽃동산에 거닐 때에 당신은 꽃 사이를 스쳐오는 봄바람이 되어서 시름없는 나의 마음에 꽃향기를 묻혀 주고 갑니다
당신을 기다리다 못하여 잠자리에 누웠더니 당신은 고요한 어둔 빛이 되어서 나의 잔부끄러움을 살뜰이도 덮어 줍니다
어디라도 눈에 보이는 데마다 당신이 계시기에 눈을 감고 구름 위와 바다 밑을 찾아 보았습니다
당신은 미소가 되어서 나의 마음에 숨었다가 나의 감은 눈에 입 맞추고 「네가 나를 보느냐」고 조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