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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시집)/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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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두 사람
저자: 김소월

흰눈은 한 잎
또 한 잎
영(嶺)기슭을 덮을 때.
짚신에 감발하고 길심매고
우뚝 일어나면서 돌아서도......
다시금 또 보이는,
다시금 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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