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은 밤의고요 가득하고 적은 불ㅅ길속은 깜작 흔들린다 내맘속엔 그림자도 빛도없고 밤도 해흐름도 새벽도 낮도없다 내머리는 思想[사상]의 줄기를 찾지않고 팔다리는 힘없이 느러지고 모든 欲望[욕망]도 한동안 잠들어 나는 불ㅅ길을 들여다보는 다만한쌍의 눈일 뿐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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