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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시집/샤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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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는 빨아 대리는수도 없이 되었습니다
한번 진흙이 튀기거나 기계기름이 묻고 보면
아무 도리도 없소이다
아이 설은일입네다
푸새 다드미도 길이없고
졸졸 흐르는물에 정궈 헤우는수도 없다면
空中分解로 헡갈려 떨어지는 비행기는 얼마나 호수울까
걱구로 매달려 바람에 펄렁거리는 빨래만해도
한끗 부럽소이다
우리 어머니들의 방망이소리는
골ㅅ작마다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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