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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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쇼설 비ᄒᆡᆼ션(飛行船)
아쇽(啞俗)


뎨일쟝[편집]

일난 풍화ᄒᆞ고 텬쳥긔랑ᄒᆞᆫ데 거마가 답지를 ᄒᆞ야 인력거 마차 자동차 등 쇽으로 ᄲᅵᆼ둘너 셩을 싸앗고 쳔 ᄉᆞᄅᆞᆷ 만 ᄉᆞᄅᆞᆷ이 왁을々々 복작々々 ᄒᆞ야 들고나고 나고들며 구름갓치 모혀들고 안ᄀᆡ갓치 모혀들어 잇다듬々々々 손ㅅ펵 치ᄂᆞᆫ 소리가 텬디를 뒤집고 산악이 문어지ᄂᆞᆫ듯 ᄶᅥᆯᄭᅥᆨ々々 긋칠ᄯᆡ가 업스니 여긔는 엇으냐 ᄒᆞ면 미국 누육 마젹ᄉᆡᆼ 공원이라

그러면 그 ᄉᆞᄅᆞᆷ들은 누육의 일반사회로 지식을 발젼키 위ᄒᆞ야 토론회를 련합ᄒᆞᆷ인가 슉녀신사(淑女紳士)가 량신가졀을 리용ᄒᆞ야 됴무회(跳舞會)를 ᄀᆡᄎᆈᄒᆞᆷ인가 그도 안이로다 여긔는 누육의 공동긔마장(共同騎馬場)이니 각 사회에셔 긔마경쥬회(騎馬競走會)를 거ᄒᆡᆼᄒᆞ고 일반 긔마ᄀᆡᆨ의 우렬을 평단ᄒᆞ며 승부를 감졍ᄒᆞᄂᆞᆫ터이라

그즁에 한 ᄉᆞᄅᆞᆷ이 나희는 ᄉᆞᆷ십여가 될락말락ᄒᆞ고 머리털은 노르고 곱실々々ᄒᆞ며 두눈은 푸르고 광ᄎᆡ가 잇스며 파리ᄒᆞᆫ 얼골과 쟝ᄃᆡᄒᆞᆫ 킈ㅅ골에 영발ᄒᆞᆫ 풍ᄎᆡ와 용감ᄒᆞᆫ 긔샹은 외모에 들어나니 이 ᄉᆞᄅᆞᆷ은 누육에셔 탐험가(探險家)로 유명ᄒᆞᆫ 니ᄀᆡ특군이라

삼ㅅᄃᆡ 밧헤 삼ㅅᄃᆡ 들어셔듯 ᄲᆡᆨᄲᆡᆨ히 들어 O리 헷치고 져리 헷치고 부뷔고 ᄯᅮᆯ코 들어가셔 OOO 마쟝 즁앙으로 먼져간다 긔마장 즁앙에는 흑마(黑馬) 한 필이 셧ᄂᆞᆫᄃᆡ 크기도 유명이 웅장ᄒᆞ고 빗갈도 유명이 윤ᄐᆡᆨᄒᆞ야 졔아모리 셰계의 뎨일등 가ᄂᆞᆫ 말이라도 그 압헤를 당도ᄒᆞᆫ즉 모다 쥐삿기만치도 못되야 뵈ᄂᆞᆫ터이라

니ᄀᆡ특은 스덱기를 엽헤 ᄭᅵ고 즁산모를 슉여쓰고 웃부 수々ᄒᆞ게 셔々 입을 벙긋々々ᄒᆞ고 억ᄀᆡ를 읏슥々々ᄒᆞ며 두눈을 ᄯᅩᆨ바로 ᄯᅳ고 흑마의 잔등이가 ᄯᅮᆯ어지도록 쏘아보ᄂᆞᆫᄃᆡ 그리 만흔 ᄉᆞᄅᆞᆷ틈에셔 엇던 ᄉᆞᄅᆞᆷ이 니ᄀᆡ특을 향ᄒᆞ고

져ᄉᆞᄅᆞᆷ보아

져ᄉᆞᄅᆞᆷ보아

니ᄀᆡ특은 그소리를듯고 감안이 ᄉᆡᆼ각에 분명코 자긔를 지목ᄒᆞᄂᆞᆫ 소리갓흐나 그 허다ᄒᆞᆫ ᄉᆞᄅᆞᆷ에 누가 그리 ᄒᆞᆫ지 몰나 고ᄀᆡ를 두리번々々々 ᄒᆞ면셔 이 ᄉᆞᄅᆞᆷ 져 ᄉᆞᄅᆞᆷ 쳔ᄇᆡᆨ ᄉᆞᄅᆞᆷ의 긔ᄉᆡᆨ을 슬금々々 ᄉᆞᆲ히며 그런 소리가 다시 나기만 쥬목을 ᄒᆞ더니 긔마장 즁에셔 엇던 ᄉᆞᄅᆞᆷ이 흑마를 칩더타고 번ᄀᆡ갓고 바ᄅᆞᆷ갓치 이리ᄯᅱ고 져리ᄯᅱ며 가로ᄯᅱ고 셰로 ᄯᅱᄂᆞᆫᄃᆡ 그 쳔ᄇᆡᆨ ᄉᆞ람들이 일졔이 손ㅅ펵을치며

그 말 잘도 ᄯᅱᆫ다

그 ᄉᆞ람 말도 잘 탄다

ᄒᆞᄂᆞᆫ 소리에 니ᄀᆡ특도 역시 고ᄀᆡ를 돌녀 긔마장으로 향ᄒᆞ더니

져ᄉᆞ람보아 져ᄉᆞ람보아 져ᄉᆞ람 져ᄉᆞ람보아

ᄒᆞᄂᆞᆫ소리가 그젼보다 더 ᄯᅩᆨᄯᅩᆨ이 들니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의심이 더럭나셔 그소리나든 근쳐를 귀얼임 눈얼임을ᄒᆞ야

빙々돌아 단기며 아모리 차져도 차질길이업고 그후에는 다시 긔쳑이 업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그소리를 드른후에 구경에도 마음이업셔 긔마장밧그로 나오ᄂᆞᆫᄃᆡ 뒤에셔 구쓰소리가 ᄯᅮᆨ벅々々ᄒᆞ며 엇던ᄉᆞ람이 급히ᄶᅩᆺ쳐오더니 니ᄀᆡ특의팔을 ᄭᅪᆨ붓들며

죰쳔쳔이가시오

그소리가 의심업ᄂᆞᆫ 긔마장즁에셔 듯든음셩이라 니ᄀᆡ특이 얼풋 돌아셔며 그 ᄉᆞ람을보니 셕ᄃᆡᄒᆞᆫ신장과 웅위ᄒᆞᆫ골격은 잠간보아도 샹등인물인줄을 알지라

(니)웨 가ᄂᆞᆫᄉᆞ람을 이리붓드시오

그ᄉᆞ람이 모자를벗고 인사를ᄒᆞ며

군도 그ᄉᆞ람을 보셧겟지

(니)그ᄉᆞ람이 누구란말이오

(그ᄉᆞ람)너모 쇽이지를마시오 그러면 웨 눈한번도 옴겨놋치를 안코 흑마겻헤션 ᄉᆞ람만보앗쇼 복이 긔마장에셔 두 번셰번 부르ᄂᆞᆫ 소리를 못드러계시오

니ᄀᆡ특은 그말이 필경 원인이잇슴을 짐작ᄒᆞ고 그ᄉᆞ람을 인도ᄒᆞ야 그즁에 죠용ᄒᆞ고 인젹이 희소ᄒᆞᆫ 곳으로가셔

(니)그러면 앗가 긔마장에셔 져ᄉᆞ람보라고 군이 불너계시오

(그ᄉᆞ람)ᄂᆡ가 불넛스나 그리여러번 불너도 군은 듯ᄂᆞᆫ동만동하시기 알아듯지못ᄒᆞᆫ줄 알앗쇼

(니)하 군이 그리ᄒᆞ셧단 말이엇다 참 잘맛낫쇼 복은 그소리를듯고 의혹이나셔 군을차져 질문을좀 ᄒᆞ랴든

즁이요

글셰 그ᄉᆞᄅᆞᆷ이 누구란말이오

(그ᄉᆞ람)긔마장에셔 흑마타고 달니든ᄉᆞ람을 과연 몰으시오 군이 긔마장에를 들어오시며 눈이먼져 그ᄉᆞ람에게로가게 ᄂᆡᄉᆡᆼ각에는 군이 그ᄉᆞ람의 본젹을 아시ᄂᆞᆫ가ᄒᆞ고 은근이 군호를 맛츄엇습듼다

(니)안이오 나는본ᄅᆡ 그ᄉᆞ람을몰으니 더구나 그 본젹을 알슈가잇쇼

그ᄉᆞ람은 이말을듯더니 졸디에 셤어ᄒᆞᆫ빗이 ᄉᆡᆼ긴다

(그ᄉᆞ람)군이 긔왕 몰으신다면 그런말은 다시일너 무엇ᄒᆞ게 쓸데업시 가실길만 지쳬가되게 ᄒᆞ얏스니ᄃᆡ단이 불안ᄒᆞ오

이와갓치 사과를ᄒᆞ고 즉시 가랴고 돌쳐셔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급히 그ᄉᆞ람의 옷소ᄆᆡ를 붓들고 만류를ᄒᆞᆫ다

(니)잠간만 ᄎᆞᆷ으시오 그ᄉᆞ람은 엇의ᄉᆞ람이며 그본젹은 엇더ᄒᆞᆫ지 죰드러봅시다

(그ᄉᆞ람)군이 그ᄉᆞ람을 몰으시ᄂᆞᆫ바에 그본젹은 드러도 쓸데가업쇼

(니)그러면 군은 뉘ᄃᆡᆨ이라ᄒᆞ시오

(그ᄉᆞ람)나는 사돈복이라ᄒᆞ오

니ᄀᆡ특은 다시 무슨말을 죰 ᄒᆞ랴고ᄒᆞᄂᆞᆫᄃᆡ 사돈복은 아모ᄃᆡ답을 안이ᄒᆞ고 눈ㅅᄭᆞᆷ작ᄒᆞᆯ 사이에 인셩만셩ᄒᆞᄂᆞᆫ ᄉᆞ람틈으로 쑥들어가더니 다시는 죵젹이묘연ᄒᆞ더라 니ᄀᆡ특은 사돈복을 보ᄂᆡ고 웃둑셔셔한참바라보다가 혼ᄌᆞ말로

사돈복 사돈복 그셩명이 사돈복이면 우리 누육동포는 안이로다

ᄒᆞ며 의심을 졍치못ᄒᆞ야 뎐긔등갓흔 두눈을 휘번젹々々々ᄒᆞ며 뢰를썩여 ᄉᆡᆼ각을ᄒᆞ고 셧더니 엽흐로셔 경찰셔쟝의복장ᄒᆞᆫ ᄉᆞ람한아이와셔 인사를ᄒᆞ며 다시말이

니ᄀᆡ특군 앗가 그ᄉᆞ람이 ᄃᆡ단이 슈상ᄒᆞᆸ듸다

니ᄀᆡ특은 무심결에 그ᄉᆞ람을보더니 반ᄉᆡᆨ을ᄒᆞ며

과랍군 군의말슴이올쇼

(과)그ᄉᆞ람이 군의팔ㅅ둑을 잔ᄯᅳᆨ붓들고 쑥얼쑥얼ᄒᆞ기로 복은 그ᄉᆞ람을 광질들닌 ᄉᆞ람으로알고 군에게 무슨위험ᄒᆞᆫ ᄒᆡᆼ동이나잇슬가 념려가되야 먼빗으로 그 거동만삷혓쇼

그말이 긋치지 못ᄒᆞ야 건너편에셔 별안간에 아우셩소리가 이러나더니 긔마장으로셔 구경ᄒᆞ든ᄉᆞ람들이 물결헤여지듯 우루々 몰녀나오며

ᄇᆡᆨ쥬에ᄉᆞ람을쥭엿다

두ᄉᆞ람이 그소리를듯더니 니ᄀᆡ특은 압헤셔고 과랍은 뒤에셔々 겹々이둘너싼 ᄉᆞ람들을 헷치고 ᄯᅦ밀고 들어가며 보니 발셔 슌경들이 젼후좌우로 ᄶᅪᆨ 돌나셔々잡인을 금지ᄒᆞ다가 과랍을보고 일졔이 경례를ᄒᆞᄂᆞᆫ지라 과랍이 순경들을보며

쥭은ᄉᆞ람이 누구야

(슌)아즉 됴사를 못ᄒᆡᆺ슴니다

ᄒᆞ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눈ㅅ결에 쥭은ᄉᆞ람을 잠간보더니 소리

를버럭지른다과랍군 쥭은ᄉᆞ람은앗가 나와말ᄒᆞ든 사돈복이오

뎨이쟝[편집]

과랍은 그소리를듯고 니ᄀᆡ특과갓치 사돈복의 시신을 검사ᄒᆞᄂᆞᆫᄃᆡ 사돈복이가 비록쥭기는 쥭엇슬망졍 두눈을 휘둥구럿케ᄯᅳ고 감ㅅ지를 못ᄒᆞ얏스니 폭사ᄒᆞᆫ형샹이 완연ᄒᆞᆫ데 왼편니마가 을클어지고 ᄯᅩᆨ ᄯᅮᆯ어져 말굽에 ᄎᆡ인자리가 현져한지라

(니)올치 말굽에 ᄎᆡ여죽엇다

ᄒᆞ고 다시 머리로조차 발등ᄭᆞ지 이리보고 져리보며 압뒤로 뒤젹뒤젹ᄉᆞᆲ히더니 별안간에 션지덩이갓흔 붉은피가 손에가 칙은칙은 뭇으며 왼편억ᄀᆡ로셔 피가 콸々흘으기를 마지안이ᄒᆞ고 관혁에 살ㅅᄃᆡ들어박히듯 두어치나되ᄂᆞᆫ 칼한자루가 반이나넘게 들어갓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과랍을보며

(니)과랍군 칼에ᄶᅵᆯ니고 말게ᄎᆡ인자리를 ᄯᅩᆨᄯᅩᆨ이보앗소

(과)응 보앗지마는 그 원인을 알슈가잇나

(니)몰을것이 무엇잇쇼 앗가 사돈복이가 나다려 무슨 말을ᄒᆞ랴고 ᄒᆞᆯ젹에 엽헤셔 엿드른ᄉᆞ람이 잇든게지

(과)그런즉 칼로ᄶᅵᆯ넛스면 고만이어늘 말굽으로 ᄎᆡ우기ᄂᆞᆫ 웬ᄭᆞᄃᆞᆰ인가

(니)그야 칼로ᄶᅵᆯ으고도 죽지안일 념려가잇셔 말굽으로 차게ᄒᆞᆫ게지

(과)하 칼로ᄶᅵᆯ으기는 졔임의로 ᄒᆞ려니와 말로차게ᄒᆞ기도 임의로ᄒᆞᆯ가

(니)여보 과랍군 두말々고 나는 사돈복의 죽은원인을 졍탐ᄒᆞᆯ터이니 군은 사돈복의 근지나 자셰이 탐지ᄒᆞ시오

ᄒᆞ며 사돈복 억ᄀᆡ에 박힌칼을 ᄲᆡ여 피를 ᄆᆞᆰ앗케씻고보니 칼이젹기ᄂᆞᆫ 극히젹으나 쳡리ᄒᆞ고 날파랍기ᄂᆞᆫ 비ᄒᆞᆯ데가업고 졔도가 이상스러워 칼ㅅ등이 구부졍ᄒᆞᆫ데 피줄기가 얽이셝이 얽히엿스며 ᄒᆡᆺ빗헤 광ᄎᆡ를쏘아 눈이 식흔ᄒᆞ게 ᄯᅡᆨ 마쥬치니

(니)칼도 이상스럽다 칼ᄭᅳᆺ헤 무슨 독약을 발은듯십고 이런칼은 만국 박남회에셔 보지못ᄒᆞ든 칼이로다

ᄒᆞ며 그칼은 슈건에ᄊᆞ셔 푸케투쇽에다 집어넛코 긔마장 밧그로 나오ᄂᆞᆫᄃᆡ 이ᄯᆡ는 오후ᄉᆞᆷ졈죵이라 그리만튼 ᄉᆞᄅᆞᆷ

들이 한아도업시 흣터져 도라갓고 다만 뷘공원만 젹々ᄒᆞᆫ데 니ᄀᆡ특은 고ᄀᆡ를 푹숙이고 무슨궁리를ᄒᆞ며 휘쥭々々나오다가 긔마장 문을나셔 좌우로 즐비ᄒᆞᆫ 마구간을막지나더니 우연이본즉 긔마장에셔 ᄯᅱ든흑마가 마구간에ᄆᆡ여잇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그 흑마를보고 반ᄉᆡᆨ을ᄒᆞ며 마구간압흐로 밧특이닥아셔々 흑마의젼톄를 압흐로보고 뒤로보고 아ᄅᆡ위를 치훌터보며 ᄉᆡᆼ각이 여려가지라

흑마는과연 긔마장에셔 보든흑마인ᄃᆡ 아모리 크다ᄒᆞᆫ들 엇지면 져리큰고 져말 죵락은 구라파나 북아미리가의 죵락은안이요 인도나 셔장죵락갓흐니 인도나 셔장ᄉᆞ람이 타고건너왓난가

앗가 사돈복말에 흑마겻테션 ᄉᆞ람을보라고 그리슈상스럽

게 굴다가 필경죽기ᄭᆞ지 ᄒᆞ얏스니 흑마겻헤션 ᄉᆞ람은 누구인고

흑마겻헤션 ᄉᆞ람이면 그 쥬인이어나 어자(마부라)일터이니 혹시 그 두ᄉᆞ람즁의 한ᄉᆞ람이······

이모양으로 ᄉᆡᆼ각을ᄒᆞ도라고 엽혜ᄉᆞ람이와도 몰으고셧더니 홀연 엇던ᄉᆞ람한아이 소리를 ᄭᆡᆨ 질으고 달너든다

누가감이 남의말압헤와셔 얼은ᄃᆡ나 썩 물녀셔어

니ᄀᆡ특은 무심즁에 그소리를듯고 놀나 돌아보니 그ᄉᆞ람은 얼골이 흉악망측ᄒᆞ야 니마에셔 털이나셔 눈ㅅ셥ᄭᆞ지 연ᄒᆞ고 눈셥에셔 털이잇ᄃᆡ여 슈염ᄭᆞ지 연ᄒᆡ셔두눈만 반작々々ᄒᆞᄂᆞᆫ 것이 삽살ᄀᆡ도갓도 원슝이도갓흐며 홀ㅅ족ᄒᆞᆫ목라ᄉᆞ 바지 져고리에 줌억덩이갓흔 연통을 물엇스니 그

흉참ᄒᆞᆫ모양과 완ᄑᆡᄒᆞᆫ거동은 로동자가안이면 남의집 하예ᄇᆡ라 그 흑마의 어자인줄을 짐작ᄒᆞ고

(니)네가 흑마의 어자이지

(어자)음 그럿타

(니)네가 앗가 긔마장즁앙에셔 흑마겻헤 잇셧지

(어)그는 웨 무러어

(니)무를일이잇셔 뭇ᄂᆞᆫ다 긔마장에셔 ᄉᆞᄅᆞᆷ죽ᄂᆞᆫ 것을 너도보앗지

그 어자가 졸디에 얼골빗이 변ᄒᆞ며

(어)네가 아마 잠ㅅ고ᄃᆡ를 ᄒᆞ거나 광질이 들녓나보다 우리흑마가 언졔 ᄉᆞᄅᆞᆷ을

ᄒᆞ다가 긔급질ᄉᆡᆨ을ᄒᆞ야 말ᄭᅳᆺ을 ᄯᅮᆨ긋치고 다시말이

ᄉᆞᄅᆞᆷ죽ᄂᆞᆫ것을 언졔 보앗셔

니ᄀᆡ특은 그눈치를 슈상이보고 그마음을 훨신눅인다

(니)안일다 너다려 ᄉᆞᄅᆞᆷ을 죽엿다ᄒᆞᆷ이 안이라 그ᄉᆞᄅᆞᆷ죽든시말을 네가 혹시 보앗나말이지

(어)하 어리셕도다 네말이여 ᄉᆡᆼ각ᄒᆡ셔보아라 샹관업ᄂᆞᆫ 일에 입한번 잘못 놀녓다가는 살인의 결인ᄶᅳᆷ 될터이니 가령보앗더ᄅᆡ도 바로 말을ᄒᆞᆯ듯십으냐

ᄒᆞ고 니ᄀᆡ특의 팔을잡아 낙구쳐 마구간밧그로 지르々ᄭᅳᆯ어ᄂᆡ는ᄃᆡ 쇽담에 법은멀고 줌억은 갓갑다고 니ᄀᆡ특이아모리 완력이 굿셰다ᄒᆞᆫ들 무지막지ᄒᆞᆫ 어자의힘을 엇지당ᄒᆞ리오 ᄭᅳᄂᆞᆫᄃᆡ로 ᄭᅳᆯ녀나와 마구간엽흐로 사오간을 지나 죠고마ᄒᆞᆫ 벽장밋헤가 셧더니 홀연 바ᄅᆞᆷ결에 무슨ᄂᆡᆷᄉᆡ가

왈ㅅ닥 ᄭᅵᆺ치거늘

(니)하 이상토다 앗가는 사돈복 시신에셔도 이ᄂᆡᆷᄉᆡ가 나더니 지금은 엇의셔 나오나

ᄒᆞ며 사방으로 코를 둘너ᄃᆡ고 ᄭᅮᆯ々맛흐며 그 ᄂᆡᆷᄉᆡ나오ᄂᆞᆫ 곳을 찻다가 ᄂᆡᆷᄉᆡ를 ᄯᅡ라 머리위의 벽장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베죠각이며 숌죠각이 그쇽에 갓득이 찻고 영양피(양의겁질)몃죠각으로 그우에다 덥혀노앗는지라 니ᄀᆡ특이 영양피 한죠각을집어 코에ᄃᆡ고 맛하보니 과연 그ᄂᆡᆷᄉᆡ가 영양피에셔 나오거늘 손에다 펴들고 혼ᄌᆞ말이

올타 그ᄂᆡᆷᄉᆡ는 곳 영양피의 ᄂᆡᆷᄉᆡ로다

ᄒᆞ며 다시 보랴고 ᄒᆞᆯ즈음에 어자가 언의틈에 보앗든지 소리를 벽력갓치 질으고 ᄯᅱ어와셔 영양피를 ᄲᆡ스려ᄒᆞ며

네가 도젹놈이로구나 도젹놈이 안이면 남의벽장을 열고 그것은 웨 훔쳐ᄂᆡ나

ᄒᆞ고 달녀들다가 졔뒤를 펄ㅅ젹나케 돌아보더니 무슨급ᄒᆞᆫ일이 잇ᄂᆞᆫ지 별안간에 얼골이 노ᄅᆡ지며 한거름에 ᄯᅱ어 사오십보밧그로 다라나거늘 니ᄀᆡ특은 그 거동을 이상이녁여 돌아보니 마구간에셔 여물을 먹노라 아모소리가업든 흑마가 졸디 곡비를 물어ᄭᅳᆫ코 입을벌이고 굽을허위며 소리를 질으고 자긔의 등뒤로 달녀 드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크게 놀나 다름박질을ᄒᆞ야 공원밧그로 나와셔 곰々ᄉᆡᆼ각이라

슈분죵젼에 흑마압혜가셔 만치고 당긔고 ᄇᆡᆨ방으로 괴롭게 굴어도 그리 슌량ᄒᆞ든말이 졸디에 웨 져리 사오나와졋노

이리ᄉᆡᆼ각을ᄒᆞ며 셧ᄂᆞᆫᄃᆡ 한참후에 어자가 압흐로 지나다가 니ᄀᆡ특을 보고 코우슴을ᄒᆞᆫ다

네가 하마터면 죽을번ᄒᆡᆺ나니라 네가 몰낫다 엇지ᄒᆞ자고 그것을······

니ᄀᆡ특은 근본 몽굴억이라 발셔 그 눈치를 알아ᄎᆡ우고 시침을 ᄯᅮᆨᄯᅦ고 ᄒᆞᄂᆞᆫ말이

흥 웨 ᄂᆡ가몰낫나 알고도 짐즛 그것을·······

어자ᄂᆞᆫ 니ᄀᆡ특의 말을듯더니 허々우스며

너도 아ᄂᆞᆫ고나 암 그럿치 말이 그ᄂᆡᆷᄉᆡ를 맛흐면·····

ᄒᆞ다가 말ᄭᅳᆺ을 급히 줄이거늘 니ᄀᆡ특은 더욱 의슴이나셔 빙그레우스며

네가 그리면 ᄂᆡ가 몰으나 ᄂᆡ가 영양피로 너를 줄것이니 당장에 마구간에를 죰 들어가보아라 들어가기만ᄒᆞ면 샹금 일쳔방을쥬마

(어자)실타실타 일쳔방은말고 일만방을 준ᄃᆡ도 나는실타

뎨ᄉᆞᆷ쟝[편집]

당쵸에 니ᄀᆡ특은 넘거집고ᄒᆞᆫ 슈작이러니 어자가 자긔ᄭᅬ임에 살々ᄭᅳᆯ녀 들어오ᄂᆞᆫ 모양을보고 더구나 자미가나셔 감안이 ᄉᆡᆼ각에

올치 영양피ᄂᆞᆫ 말과 샹극이되ᄂᆞᆫ 셩질을 가졋고나 ᄯᅩᄒᆞᆫ 영양피가 엇의든지 잠간 싯치기만ᄒᆡ도 그ᄂᆡᆷᄉᆡ가 오ᄅᆡ도록 가시지를 안이ᄒᆞ니 이상토다

사돈복 시신에셔도 영양피 ᄂᆡᆷᄉᆡ가 나든것이니 사돈복 죽일사람이 먼져 영양피로 그 몸에 싯쳐셔 그ᄂᆡᆷᄉᆡ가 ᄭᅪᆨ 졋게ᄒᆞᆫ후에 흑마를 쥬촉ᄒᆡ셔 차 쥭엿도다

ᄒᆞ고 다시 어자를보며

(니)앗가 그사람은 결고 흑마가 쥭엿슨즉 ᄂᆡ가 당장에 경관을 다리고와셔 잡아갈터이다

(어자)허々 웨그리 지각업ᄂᆞᆫ 소리를ᄒᆞ나아 흑마가 비록 동물즁의 일분자로 사지가 잇셔 운동을ᄒᆞ고 구복(口腹)이 잇셔 음식을 ᄒᆞ지마는 감각이업고 셩령이업ᄂᆞᆫ바에 셜ᄉᆞ 인명을 살ᄒᆡᄒᆡᆺ기로 잡아가면 쓸데가잇나

(니)안이지 흑마를 잡아가면 흑마의 어자된 너는 무사ᄒᆞᆯᄭᅡ

(어자)무슨말올 웨 그리 경솔이ᄒᆞ나 우리흑마가 사ᄅᆞᆷ쥭인 증거가 엇의잇셔

(니)쥭은ᄉᆞᄅᆞᆷ이 누구 줄 너는알지

(어자)엇더케 알아 나는몰은다

(니)그러면 긔마장에셔 흑마타고 달니든ᄉᆞᄅᆞᆷ은 네 쥬인이지

(어자)안이야 안이야 쥬인은켜녕 그 사ᄅᆞᆷ의 셩명조차 몰으ᄂᆞᆫ걸

(니)네말이 가지록 슈샹토다 그ᄉᆞᄅᆞᆷ이 녜쥬인이면 흑마는 뉘말이냐

(어자)우리쥬인 달민군의 말이다

(니)그러면 그ᄉᆞᄅᆞᆷ이 네쥬인의 흑마는 웨 탓스며 그

ᄉᆞᄅᆞᆷ을 긔왕 ᄐᆡ우ᄂᆞᆫ동시에 그 셩명거쥬도 몰낫슬리가잇나 응

(어자)셩명거쥬를 엇지알아 달민군이 타게ᄒᆞ라닛가 ᄐᆡ왓지

(니)그러면 달민군의 집이 엇의이냐

(어자)달민군의집은 십팔가 뎨 일ᄇᆡᆨ이십ᄉᆞᆷ호일다

이ᄯᆡ니ᄀᆡ특은 사돈복의 쥭은두셔를 ᄃᆡ강짐작ᄒᆞ고 공원으로 들어가셔 다시 과랍과 의론을ᄒᆞ고 달민을잡으며 흑마의 어자를잡아 심사ᄒᆞᆯ 계획으로 그런눈ㅅ치를 자긔가 물으ᄂᆞᆫ쳬ᄒᆡ셔 어자의마음을 눅이고 다시 마구간압홀 지나다가 혼ᄌᆞ말로

ᄯᅩ한번 시험을 ᄒᆡ보리라

ᄒᆞ고 죱기쇽에셔 영양를ᄂᆡ여 훨신 펴들고 바람을 향ᄒᆞ야 홰々 ᄂᆡ둘으니 이ᄯᆡ 흑마는 여러말틈에 셧겨 쥬동이를 구융통에다 틀어박고 ᄭᅩᆯ이며 여물을 와삭々々 우두둑々々々 먹으며 흉령ᄒᆞᆫ 긔운이 반졈도업더니 별안간에 먹든여물을 ᄯᅮᆨ긋치고 고ᄀᆡ를 졀네々々 흔들며 코를 하ᄂᆞᆯ로 칙혀ᄃᆡ고 한참을 ᄶᅮᆼ굿々々 맛더니 홀연 눈ㅅ갈이 불ㅅ근 뒤집혀 네굽을모흐며 ᄭᅩᆼ지를 ᄲᅥᆺ치고 그젼과갓치 ᄯᅱ어오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급히 피ᄒᆞ야 다른 마구간으로가며

영양피는 과연 흑마와 상극이로다 다른말도 ᄯᅩ 시험을 ᄒᆞ리라

ᄒᆞ며 그건너 마구간 압헤를 갓가이 닥아셔々 영양피를

펴들고 그젼갓치 시험을ᄒᆞ니 그말들은 고ᄀᆡ를 이리돌니고 져리돌니며 그 ᄂᆡᆷᄉᆡ를 피ᄒᆞ노라고 볼일을 못 보ᄂᆞᆫ지라

(니)오냐 인졔는 쾌히알겟다 흑마는 ᄂᆡᆷᄉᆡ를 ᄶᅩᆺ차오고 져말은 ᄂᆡᆷᄉᆡ를 피ᄒᆞ니 셩질이 반ᄃᆡ젹일 듯 십으나 실상은 일반이니 흑마는 강악ᄒᆞᆫ고로 셩이 이러나셔 ᄶᅩᆺ차오미요 져말은 용렬ᄒᆞᆫ고로 피ᄒᆞᆷ이로다

ᄒᆞ면셔 급히 공원으로 들어와 과랍을차져 젼후 셜파를 다ᄒᆞᆫ뒤에 순경 오륙명을 다리고 나와보니 흑마와 어자는 발셔 간곳이업고 마구와벽장은 텅 뷔엇슬ᄲᅮᆫ이라 그 엽헤 ᄉᆞᄅᆞᆷ을불너 흑마의 거쳐를 무르니

(그ᄉᆞᄅᆞᆷ)흑마요 흑마는 그 어자가ᄭᅳᆯ고 발셔나갓쇼

(니)간지가 몃분동안이나 되얏ᄂᆞᆫ가

(그ᄉᆞᄅᆞᆷ)앗가 군이 공원으로 들어가시며 그어자가 허둥지둥 말곡비를ᄭᅳᆯ너 칩더타고 번ᄀᆡ갓치 다라낫스닛가 그동안이 아마 십오분은 되얏겟지오

(니)그러면 어자가 흑마를타고 공원 문으로 나갈젹에 공원 관사인의 인허가 잇셧든가

(그ᄉᆞᄅᆞᆷ)그야 알슈잇쇼 무론 무슨ᄆᆞᆯ이든지 긔마장에를 들어오ᄂᆞᆫᄆᆞᆯ이면 공원 관사인의 인허를맛고 공원 관사인은 공원 춍리에게 보고를 ᄒᆞᆫ후에야 들이나니 나갈ᄯᆡ라고 졔 임의로 나갈슈가 잇겟쇼

(니)그러면 공원춍리는 ᄐᆡᄇᆡ극군이 그져 시무를ᄒᆞ나요

(그ᄉᆞᄅᆞᆷ)그럿쇼 공원 한가운데 그즁 ᄡᅭ족ᄒᆞ고 웃둑ᄒᆞᆫ

ᄉᆞ층집이 ᄐᆡᄇᆡ극의 사무실이오

니ᄀᆡ특이 그말을 다 드른뒤에 다시 과랍을 보며 ᄒᆞᄂᆞᆫ말이

여보 과랍군 사돈복의 일관은 그흑마가 밀졉ᄒᆞᆫ 관계가 잇슨즉 복은 공원춍리를 차져보고 그 흑마의 ᄅᆡ력을 질문ᄒᆞᆯ터이니 군은 사돈복의 근지나 슈쇼문을ᄒᆞ시오

(과)앗가 탐지ᄒᆞ닛가 사돈복은 외국사ᄅᆞᆷ으로 우리뉴욕에와셔 ᄆᆡᆼ모ᄉᆞ 이ᄇᆡᆨᄉᆞᆷ십륙호 려관에 우거ᄒᆞ얏다니 복은 그리가셔 심샤를ᄒᆞ겟쇼

(니)그말슴둇쇼 복은 ᄐᆡᄇᆡ극을보고 사돈복의 려관으로가리다

말을 맛치고 즉시 공원춍리실 압흐로가셔 쵸인죵을 ᄯᅡ르르치니 거무하에 춍리실문이 덜컥열니며 졈자ᄂᆞᆫ 신ᄉᆞᄒᆞ나이 나와 니ᄀᆡ특을보고 반기며 인ᄉᆞ라

니ᄀᆡ특군 귀톄가 건강ᄒᆞ시오

니ᄀᆡ특도 모자를 훌ㅅ덕버셔 엽헤들고 공숀ᄒᆞᆫ말로

ᄐᆡᄇᆡ극군 요ᄉᆡ는 사무가 얼마나 복잡ᄒᆞ시오

(ᄐᆡ)자-셔실로 들어 가십시다

ᄒᆞ고 니ᄀᆡ특을 셔실로 마져드려 좌졍ᄒᆞᆫ후에 가피와 여숑연으로 ᄃᆡ졉을ᄒᆞ고

(ᄐᆡ)니ᄀᆡ특군 지금 하인을 보ᄂᆡᆺ더니 보셧나요

(니)보지못ᄒᆡᆺ쇼 하인은 웨보ᄂᆡ셧든가요

(ᄐᆡ)오날 긔마장에셔 사ᄅᆞᆷ죽은줄은 니군도 드르셧겟지

(니)·······

(ᄐᆡ)하 ᄂᆡ가 공원을 춍리ᄒᆞᆫ지 여려ᄒᆡ로되 자젼으로 그런변괴가업더니 오날와셔 ᄃᆡ도ᄇᆡᆨ쥬에 사ᄅᆞᆷ을 쥭엿슨즉 우리공원에도 영향이 젹지안일지라 아모죠록 그원인을 명ᄇᆡᆨ히 ᄎᆡ근ᄒᆞ기젼에는 우리공원의명예를 보존치 못ᄒᆞᆯ줄아나 그원인을 깁히 연구ᄒᆞᆫ즉 ᄀᆞ장긔이ᄒᆞ고 극히 비밀ᄒᆞ니 만일 니ᄀᆡ특군이아니면 졍탐을 못ᄒᆞᆯ지라바라노니 군은 슈고를 혐의치 마시고 한팔힘을 도와쥬시오

(니)나도 그일로 인연ᄒᆞ야 여러시간을 허비ᄒᆞ고 겨오 그ᄆᆡᆨ락(脈絡)은 차졋쇼마는 자셰이야 알슈가잇쇼

(ᄐᆡ)하 그러면 좀 들니여쥬시오

(니)십팔가 뎨일ᄇᆡᆨ이십ᄉᆞᆷ호 달민군을 아시오

(ᄐᆡ)알지못ᄒᆞ오

(니)그러면 오날 긔마장에 흑파한필이 들어온줄 아시오

(ᄐᆡ)허々 긔마장에 들어온 흑마가 한필ᄡᅮᆫ이겟쇼

당쵸에 니ᄀᆡ특이 ᄐᆡᄇᆡ극을 차져오기ᄂᆞᆫ 흑마의 츌쳐를 알자ᄂᆞᆫ목젹이러니 ᄐᆡᄇᆡ극이 알기ᄂᆞᆫ 고사ᄒᆞ고 도로혀 자긔를 의뢰ᄒᆞᄂᆞᆫ모양이라 ᄌᆞ긔가 졍탐ᄒᆞ든 젼후졍형이며 흑마어자와 슈ᄌᆞᄒᆞ든 젼후셜화를 모다 진술ᄒᆞ니 ᄐᆡᄇᆡ극은 급ᄒᆞᆫ말로

칼々々 사돈복이가 웨 그칼을 마졋슬ᄭᆞ 칼々 그ᄅᆡ그

칼이 지금은 엇의잇쇼 죰 뵈여쥬시오

니ᄀᆡ특은 ᄐᆡᄇᆡ극의 경동ᄒᆞᄂᆞᆫ모양을보고 밧특이 닥아안즈며

(니)ᄐᆡᄇᆡ극군 그런칼을 어ᄃᆡ셔 보아계시오

(ᄐᆡ)응 보앗지 그칼을 구경ᄒᆞᆫ 리약이를ᄒᆞ자면 썩장황ᄒᆞ오

(니)어셔 죰 드러봅시다

(ᄐᆡ)내가 본ᄅᆡ산향ᄒᆞ기를 됴화ᄒᆞ고 ᄯᅩᄒᆞᆫ 탐험셩(探險性)이 잇서 ᄒᆡ마다 먹스코 긔리안졔사산이며 가나다 ᄇᆡᆨ날온산으로 ᄃᆞᆫ니며 산양을ᄒᆞ든터인ᄃᆡ 슈년젼에는 인도 셔장을 유람ᄒᆞ다가 비팔국에 니르니 거긔셔 이ᄇᆡᆨ오십영리(二白五十英里)ᄶᅳᆷ되ᄂᆞᆫ 슝산쥰령쇽에 잡ᄆᆡᆼ특이란

나라가잇고

ᄒᆞ다가 말ᄭᅳᆺ을 급히 줄이고 다시 니ᄀᆡ특을보며

(ᄐᆡ)그칼을 죰쥬시오 칼을보기젼에는 말슴을 경솔이못ᄒᆞ겟쇼

니ᄀᆡ특이 죱기쇽에셔 슈건에싼 칼을ᄂᆡ여쥬니 ᄐᆡᄇᆡ극이 바다들고 한참보더니 얼골에 소름이 ᄶᅪᆨ々ᄂᆡᄭᅵᆺ치며 진졀이를 쉴ᄉᆡ업시친다

(ᄐᆡ)하 의심업ᄂᆞᆫ 그칼이오 하 그칼이오

ᄒᆞ며 칼을 슈건에 도로싸셔 고죡샹우에다놋코 비로소 ᄒᆞ든말을 다시 잇ᄃᆡ여ᄒᆞᆫ다

(ᄐᆡ)셩감은 잡ᄆᆡᆼ특의 경셩인ᄃᆡ 그디형으로 의론ᄒᆞ면 ᄐᆡ산이 암々ᄒᆞ고 쥰령이 즁々ᄒᆞ야 들어갈길도업고 방

향도업셔 하ᄂᆞ님이 셰계를 창조ᄒᆞ신후에 그나라에 들어가본사ᄅᆞᆷ은 결코 업슬터이요 셜ᄉᆞ 들어갓다가도 다ᄒᆡᆼ이 ᄉᆡᆼ명을 보젼ᄒᆞ야 살아나오기ᄂᆞᆫ 셰계에 나ᄒᆞ나ᄲᅮᆫ일듯십쇼

잡ᄆᆡᆼ특인죵은 우리ᄇᆡᆨ인죵과 어샹반ᄒᆞ나 남ᄌᆞ는 ᄀᆡ々이 셕ᄃᆡᄒᆞ고 녀ᄌᆞ는 ᄀᆡ々이 미려ᄒᆞ며 머리털은늙으나 졃으나 단슌(單純)이 하얏코 눈ㅅ동ᄌᆞ는 젼톄가 ᄭᆞᆷ아며 그의복은 위리사 옛젹 의복졔도와갓흔데 뎨일 이상ᄒᆞᆫ 것은 남녀로쇼귀쳔을 무론ᄒᆞ고 하로 이틀 일년 잇ᄒᆡ 졔평ᄉᆡᆼ을두고 입을열어 말ᄒᆞᄂᆞᆫ법이 별로업쇼

니ᄀᆡ특은 그말을듯더니 예젼에 골놈보쓰가 아미리가 대륙이나 발견ᄒᆞᆫ 듯이 얼골에 깃분빗이가득ᄒᆞ야

(니)하 하 이셰계에 그런나라가 잇다ᄒᆞᆷ은 력ᄉᆞ에도 디지에도 업거늘 이십셰긔에와셔 셰계ᄉᆞᄅᆞᆷ먼져 태군이 발견을ᄒᆞ셧스니 ᄎᆞᆷ 굉장ᄒᆞᆫᄉᆞ업이오 그러나그나라인죵은 말을안이ᄒᆞᆫ다니 모다 벙어리인듯십쇼

(태)아니오 부득이ᄒᆞᆫ경우에 셜ᄉᆞ말을ᄒᆞᆫᄃᆡ도 간단ᄒᆞ고 침묵ᄒᆞᆷ을 쥬장ᄒᆞ야 입살만 들먹々々ᄒᆞᄂᆞᆫ고로 좀쳬사ᄅᆞᆷ은 그말소리를 잘알아듯지못ᄒᆞ오

(니)나는 군의말슴을 드른즉 의혹이나오 ᄏᆞᆯ을보시더니 ᄏᆞᆯ의츌쳐는 말슴을안이시고 ᄭᅥᆼ츙ᄯᅱ여 잡ᄆᆡᆼ특이니 셩감이니ᄒᆞ신단말이오

(태)차々드르시오 그가운데 ᄏᆞᆯ의츌쳐가 ᄌᆞ연나오지오 하로는 엘팔국 심산즁에셔 산양을ᄒᆞ다가 길을일코ᄉᆞ

면팔방으로 도라단기며 길을 찻노라고 십리이십리 몃ᄇᆡᆨ리를 들어가ᄂᆞᆫ줄모으고 얼마ᄶᅳᆷ 들어갓든지 압헤도 길이업고 뒤에도 길이업고 하날에 ᄭᅩᆨ다은장산만 젼후좌우를 ᄲᅵᆼ둘넛ᄂᆞᆫᄃᆡ 그산에만 올나셔면 오든방향이 나셜가ᄒᆞ고 압헤가로막힌 산ᄭᅩᆨᄯᆡᆨ이에를 간신히 긔여올나가셔 나려다보니

그아ᄅᆡᄂᆞᆫ 평원광야가 안력이못자라 안이뵈게압흐로 툭터졋ᄂᆞᆫᄃᆡ 그가운데는 셩곽이졍々ᄒᆞ고 갑졔가 즐비ᄒᆞ며 인물이 번셩ᄒᆞ야 우리 와싱톤이나 법국파리와 막샹막하가 될지라 ᄭᅮᆷ에도 ᄉᆡᆼ각지안이ᄒᆞᆫ 신계계(新世界)한아를 졸디에 발현ᄒᆞ니 도로혀 눈이 현황ᄒᆞ고 졍신이 엇두얼ᄒᆞ야 그ᄯᆡᄉᆡᆼ각에「이런 험악ᄒᆞᆫ 산쇽에엇지 져런

셰계가잇스리 혹시 마귀의시험을바다 눈에얼이여 환경(幻境)으로뵈ᄂᆞᆫ가」ᄒᆞ고 졍신을 가다듬고 눈을 씻고々々 아모리보아도 ᄉᆞ통오달ᄒᆞᆫ 도로며 바둑판ᄀᆞᆺ흔 젼야며 웃둑웃둑 나즉나즉 갓득이 벌어잇ᄂᆞᆫ 시가(市街)는결코 사ᄅᆞᆷ사ᄂᆞᆫ 셰샹이요 눈에얼이ᄂᆞᆫ 환경은아니라

거긔는 곳 잡ᄆᆡᆼ특의 뎨일 도회되ᄂᆞᆫ 셩감이니 그디형된법은 멕스코 괘특교랍산곡과 흡사ᄒᆞ고 산마루턱이 긔후는 온화ᄒᆞ야 온ᄃᆡ디방(溫帶地方)ᄀᆞᆺ더니 산아ᄅᆡ 긔후는 심이더워 열ᄃᆡ디방(熱帶地方)ᄀᆞᆺ흐니 긔후의 온열(溫熱)이 디셰의고하(地勢의高下)를ᄯᅡ라 판이ᄒᆞᆫ즉 그리치는 우리 쳘학가에셔 일층 연구ᄒᆡ볼일이오

산ᄭᅩᆨᄯᆡᆨ이에셔 셩감일경을 손으로 만질듯십더니 급기

나려갈젹에는 긔구ᄒᆞᆫ 산경으로 열네시간을 허비ᄒᆞ고 황혼ᄯᆡ 비로소 셩감에를 당도ᄒᆞ니 들어가ᄂᆞᆫ 어구에 한업시 둥굴고 놉흔 홍예문 한아이잇ᄂᆞᆫᄃᆡ 그리로조차들어셔니········

ᄒᆞ고 말을 밋쳐 맛치지못ᄒᆡ셔 별안간에 소솔이쳐 놀나며 얼골이 파랏케 질니고 니마에 구슬갓흔 진ᄯᆞᆷ이 송알々々ᄂᆡ소스며 두눈을 ᄯᅩᆨ바로ᄯᅳ고 니ᄀᆡ특의뒤만 바라보보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ᄐᆡᄇᆡ극의 리약이를 자미잇게듯고 안졋다가 그거동을보고 역시놀나 ᄌᆞ긔뒤에무슨 놀납고무셔운 것이 잇길네 져리ᄒᆞ노십어 머리를 돌녀 보랴고ᄒᆞᆯ즈음에 ᄐᆡᄇᆡ극은 더구나 아ᄅᆡ위 니가ᄯᅡᆨ々 마쥬치게 사시나무ᄯᅥᆯ 듯 벌々ᄯᅥᆯ며

(ᄐᆡ)니ᄀᆡ특군 ᄭᅩᆷᄶᅡᆨ말고 감안이 안져계시오 당장에큰일을 당ᄒᆞ리다

니ᄀᆡ특은 그말을듯고 혼ᄌᆞᄉᆡᆼ각ᄒᆞ기를 「ᄐᆡᄇᆡ극은 본ᄅᆡ 간질이나 광증이잇셔 ᄯᅢ々로 발작을ᄒᆞᄂᆞᆫ것이아니면 웨져러ᄒᆞ리오 필경 셩감에셔 무슨졀ᄃᆡᄒᆞᆫ 위경을지ᄂᆡ고 지금셩감 리약기를ᄒᆞ다가 심즁에 놀나온일이잇서 본병이 져리 복발되ᄂᆞᆫ가」 십으나 ᄯᅩᄒᆞᆫ ᄌᆞ긔뒤에 무엇이 잇고업슴을 확실이 몰나 태ᄇᆡ극의말대로 안즌자리를 곳치지안코 ᄀᆞ만히 안졋더니

얼다만에 ᄐᆡᄇᆡ극이 신ᄉᆡᆨ을 잠간 진정ᄒᆞ고 숨이찬소ᄅᆡ로

니ᄀᆡ특군 니ᄀᆡ특군 군의사ᄉᆡᆼ이 슌식간에잇스니 부듸々

々조심ᄒᆞ시오

(니)여보 ᄐᆡᄇᆡ극군 평일에 군을 단즁ᄒᆞᆫ 신ᄉᆞ로 알앗더니 졸디에 웨져리 황당ᄒᆡ졋쇼

(ᄐᆡ)말마오 말마오 나는 군의ᄉᆡᆼ명을 위ᄒᆞ야그리ᄒᆞ오

(니)그러면 ᄂᆡ뒤에 잇ᄂᆞᆫ 것이 사ᄅᆞᆷ이요 귀신이요

ᄐᆡᄇᆡ극은 니ᄀᆡ특의뒤를 흘금々々 바라보며 감안ᄒᆞᆫ소리로 얼풋ᄒᆞᄂᆞᆫ말이

어엿분계집이오

(니)어엿분계집이 내뒤에셧스면 춍을가졋쇼 캴을가졋쇼 무엇이그리무셥단말이오

ᄐᆡᄇᆡ극은 무슨말을ᄒᆞ랴고 입을 한번ᄲᅥᆼ긋ᄒᆞ다가 니ᄀᆡ특의뒤를 바라보더니 긔급질ᄉᆡᆨ을ᄒᆞ야 말ᄭᅳᆺ을 ᄯᅮᆨ긋치고손ㅅ

가락을 펏다 곱앗다ᄒᆞ며 누구와 슈작을ᄒᆞᄂᆞᆫ듯ᄒᆞ더니 별안간에 벌ㅅ덕이러셔며

(ᄐᆡ)니ᄀᆡ특군 나는 잠간 단겨올데가잇스니 이십오분동안만 감안이 안져 기다리시오

(니)가기ᄂᆞᆫ 졸디에 어ᄃᆡ를 가시랴오

(ᄐᆡ)녜 뭇지를 마시고 안져기다리마고 허락이나 진작ᄒᆞ시오

(니)하 그러면 말ᄉᆞᆷ대로 시ᄒᆡᆼ을ᄒᆞ겟쇼마는 이십오분후에는 즉시 도라오실터이오

(ᄐᆡ)아모렴 약쇽을 그리ᄒᆞ고 비록 일분일쵸라도 어긜리가잇쇼

그후에는 문ᄂᆞᆫ말도 ᄃᆡ답을아니ᄒᆞ고 니ᄀᆡ특의뒤로조차 방

문을열고 나가더니 방문을 밧그로 ᄭᅩᆨ々잠으고 황々급々이 가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ᄐᆡᄇᆡ극을 보ᄂᆡ고 뷘방에 홀로안져 ᄉᆡᆼ각이 여러가지라

ᄐᆡᄇᆡ극이 셩감 리약이ᄒᆞ다가 졸디에 그거동은 웬ᄭᆞᄃᆞᆰ인고 어엿분계집이 ᄂᆡ뒤에셧다니 그소리는 더구나 허황ᄒᆞ지 가령 계집이 들어왓스면 구쓰소ᄅᆡ도업고 인긔쳑도업고 문여ᄂᆞᆫ소ᄅᆡ도 업슬리가잇나 아모리ᄉᆡᆼ각을ᄒᆞᆫᄃᆡ도 무단이 놀나고 무단이 무셔워ᄒᆞᆷ은 결코 광증이로다

하 그ᄉᆞᄅᆞᆷ을 부졀업시 보ᄂᆡᆺ도다 광질이 발ᄒᆞ야 ᄯᅱ어나가며 ᄭᅮᆷ여ᄃᆡᄂᆞᆫ말을 내가 쇽지나아이ᄒᆡᆺ슬ᄭᅡ

긔왕이십오분으로 약쇽을ᄒᆞ고 그안에 갈슈ᄂᆞᆫ업도다 그 사ᄅᆞᆷ이셜ᄉᆞ광질로 ᄯᅱ어나갓더ᄅᆡ도 본졍신만돌니면 즉시

도라올터이지

하 다시 ᄉᆡᆼ각을ᄒᆞᆫ즉 그사ᄅᆞᆷ은 누욕에셔 명망도 잇고 신용도잇ᄂᆞᆫ 사ᄅᆞᆷ이요 본ᄅᆡ 그런병근이 업셧ᄂᆞᆫᄃᆡ 그리ᄒᆞᆯ젹에는 무슨 곡졀이 업지안토다

ᄉᆡᆼ각은 이리ᄒᆞ나 감옥에 금고당ᄒᆞ듯 잔ᄯᅳᆨ갓치여 안즈락셔락 자리를 잡지못ᄒᆞ고 방쇽에셔 오락가락어졍버졍 ᄲᅵᆼ々돌아 단기며 시간이 되기만 고ᄃᆡ를ᄒᆞᆫ다

뎨사쟝[편집]

한쵸가고 두쵸가고 일분가고 이분가고 잠시반ᄯᆡ 쉴ᄉᆡ업시 ᄯᅦ걱々々 가ᄂᆞᆫ시간은 무심즁에 보ᄂᆡᆯ디경이면 ᄲᅡᆯ으기가 쳘환보다 더ᄒᆞ고 번ᄀᆡ보다 더하다ᄒᆞᆯ터이나 유의ᄒᆞ고 기둘느ᄂᆞᆫ일잇스면 더ᄃᆡ기가 한량이업ᄂᆞᆫ법이라 니ᄀᆡ특은 쇽

에셔 조급증이 나든지 벽샹의 괘죵을 육장쳐다보고 안져셔 일분 이분가ᄂᆞᆫ 것을 손ㅅ가락으로 ᄭᅩᆸ다십히ᄒᆞ며 시간이되기만 눈이감도록 기다리ᄂᆞᆫᄃᆡ 심ᄉᆞ 사나온 시계는 짐즛 더듸게간다

(니)하 그시계 가지ᄂᆞᆫ안코 짐즛 희롱을 ᄒᆞᄂᆞᆫ도다

ᄒᆞ며 안졋ᄂᆞᆫᄃᆡ 거무하에 시계 각침이 사십 오분에가셔 다으니 그졔야 눈이 번-ᄒᆡ셔 혼ᄌᆞ말로

인졔는 ᄐᆡᄇᆡ극이 도라오겟지

그후에는 시계가 엇지그리 ᄲᅡᆯ니가든지 사십오분이 오십분되고 그리아니가든 시계가 가기시작을 ᄒᆞ더니 줄다름박질을ᄒᆞ야 언의듯 륙십분이되여 ᄯᅡ르々ᄒᆞ며 하오여슷뎜죵을 ᄯᅦᆼ々쳐도 ᄐᆡᄇᆡ극의 죵젹은 긔쳑도업ᄂᆞᆫ지라 니ᄀᆡ특

은 쇽에서 불이 붓ᄂᆞᆫ듯ᄒᆞ야 밧그로 잠근방문을 발ㅅ길로 탁거더차 장식을 어긔고 나오다가 무ᄉᆞᆷᄉᆡᆼ각을 ᄒᆞ얏ᄂᆞᆫ지 도로 들어가셔 죠희를 펴놋코

ᄐᆡᄇᆡ극군이여 여슷뎜죵이 지나도 군의 회음이 업스니 복의 마음에 념려가 깁도다 복은 ᄆᆡᆼ모ᄉᆞ에 급ᄒᆞᆫ공사로 춍망이 가노니 도라오시ᄂᆞᆫ길로 누디에 왕림ᄒᆞ심을 간졀이 간졀이 바라노라 니ᄀᆡ특

이라 쓰기를맛고 춍々이ᄆᆡᆼ모ᄉᆞ 사돈복 려관으로오니 과랍이 맛참 고ᄃᆡ를 ᄒᆞ든차이라 니ᄀᆡ특은 ᄌᆞ긔가 당ᄒᆞᆫ쇼죠도 말ᄒᆞᆯᄉᆡ업시 몬져뭇ᄂᆞᆫ말이

과랍군 사돈복의 ᄉᆞ건을 심문ᄒᆞ니 그 ᄂᆡ용이 엇더ᄒᆞᆸ딋가

(과)사돈복의 ᄒᆡᆼ구를 슈탐ᄒᆡ도 별로 증거잡을 것은 업고 려관쥬인 말에는 사돈복은 언의나라 납작(男爵)으로 ᄉᆞ오일젼에 덕국 ᄇᆡᆨ림으로셔 ᄇᆡ를타고 건너와 ᄆᆡᆼ모ᄉᆞ려관에 몃칠을 두류ᄒᆞ나 차져오ᄂᆞᆫ 사ᄅᆞᆷ도업고 차져가ᄂᆞᆫ데도 업ᄂᆞᆫᄃᆡ 이특나라ᄒᆞᄂᆞᆫ 그 하인과 은밀이ᄒᆞᄂᆞᆫ 슈작을 드른즉 잡ᄆᆡᆼ특이니 셩감이니 ᄒᆞ더라니 잡ᄆᆡᆼ특과 셩감은 디명인지 인명이지 몰으겟쇼

니ᄀᆡ특은 잡ᄆᆡᆼ특 셩 두구졀에 귀가 번ㅅ젹ᄯᅦ여셔

(니)그하인이 지금은 어ᄃᆡ잇답딋가

(과)그하인은 사흘젼에 온다간다말이업시 간곳이업다ᄒᆞ오

니ᄀᆡ특은 아모말이업시 초인죵을쳐 려관쥬인을 불너 이특

나의 모습을 무르니

(쥬인)하 이특나는 무슨 인죵이 그러ᄒᆞᆫ지 잠간보아도 우리 동포ᄂᆞᆫ 안인데 로동자의 의복은 입엇스나 상등사회로 남의하인 ᄆᆡᆫ도리ᄒᆞᆫ 것이 분명ᄒᆞ고 이십이 될락말락ᄒᆞᆫ 년긔에 머리털은 눈빗 은빗갓치 하얏코 몃칠이 되도록 입을열어 말ᄒᆞᄂᆞᆫ것을 별로 못보앗스며 그졀ᄃᆡᄒᆞᆫ 풍자와 슈미ᄒᆞᆫ ᄐᆡ도ᄂᆞᆫ 녀ᄌᆞ로 남복을입고 사ᄅᆞᆷ의 이목을 쇽히ᄂᆞᆫ듯 십읍듸다

(니)이특나 이특나 일홈도 ᄯᅩᄒᆞᆫ 이상ᄒᆞ다 모양이 그러ᄒᆞᆯ젹은 우리 ᄇᆡᆨ인죵이안이로다 그러나 이특나가 영어를ᄒᆞ든가

(쥬인)사돈복과 슈작은 영어로 ᄒᆞᆸ듸다

(니)그러면 사돈복이 쥭은뒤에 이특나가 온일이업든가

(쥬인)업쇼업쇼 사돈복남작 쥭기젼ᄉᆞᆷ일에 홀연이 나가더니 이ᄯᆡᄭᆞ지쇼식이업쇼

니ᄀᆡ특은 려관쥬인의말을듯고 ᄐᆡᄇᆡ극의말과 그거동을 쇽으로 참죠를ᄒᆞᆫ즉 이특나ᄂᆞᆫ 의심업ᄂᆞᆫ 잡ᄆᆡᆼ특인죵이라 두셔가 쾌히 나셔든지 고ᄀᆡ를 ᄭᅳ덕々々ᄒᆞ며 과랍을보고 말이

과랍군 내쇼견으로 말ᄒᆞ면 이특나는 본ᄅᆡ 사돈복의 하인이 안이라 그 ᄒᆡᆼ지를 졍탐ᄒᆞ러 온듯십쇼

ᄒᆞ며 ᄐᆡᄇᆡ극에게드른 일장셜화와 ᄐᆡᄇᆡ극ᄒᆞ든거동을 말ᄒᆞ니

(과)그러면 이특나는 잡ᄆᆡᆼ특인죵이 분명ᄒᆞ고 그 칼이

잡ᄆᆡᆼ특 졔도면 사돈복은 이특나가 쥭엿도다

(니)ᄅᆡᄇᆡ극의 셩감리약이ᄒᆞ다가 그모양ᄒᆞ든것과 이특나의 슈상ᄒᆞᆫᄒᆡᆼ지와 사돈복의쥭은 셰가지일을 연구ᄒᆞ야본즉 ᄆᆡᆨ락이셔로관통이되얏스니 그가운데무슨 ᄒᆡ득지못ᄒᆞᆯ 문졔한아이잇슬지라 자-이런쇼문을ᄂᆡ지말고 셔々이 졍탐을ᄒᆡ봅시다

말을긋치고 뎐화고동을 틀어 엇의로ᄃᆡ고 한참문답을ᄒᆞ더니

(니)ᄐᆡᄇᆡ극군이 마젹ᄉᆡᆼ공원에도업고 아마비 그본집에도 업다니 엇의로갓슬ᄭᅡ

ᄒᆞ면셔 과랍과작별을ᄒᆞ고 자긔집으로 도라와 바로셔실로 들어가셔 희미ᄒᆞᆫ뎐등을 ᄭᅩᆨ눌너 불을 ᄇᆞᆰ혀놋코 사면을휘

々둘너보니 난데업ᄂᆞᆫ 편지한장이 사션상우에 노혓는지라 급히 그편지를 펴들고 뎐긔등압흐로 닥아안져셔 줄々나리본다

니ᄀᆡ특군이여 마젹ᄉᆡᆼ공원에셔 군을 쇽임은 복의본심이아니로다 복은 오날로부터 자유권리를 보존치못ᄒᆞ고 압졔하에쇽박을당ᄒᆞ야 ᄉᆞ랑ᄒᆞᄂᆞᆫ우리 뉴욕을 영원이ᄯᅥ나니 슯흐고슯흐도다 복의죵젹은 ᄃᆡᄒᆡ의부평쵸갓흐니 차질ᄉᆡᆼ각을 념두에도 두지를말지어다 만일 복의죵젹을 망령되이찻거나 오날일을 경솔이 누셜ᄒᆞ면 사돈복의 젼감이 군에게 멀지안일가 념려ᄒᆞ노라 ᄅᆡᄇᆡᆨ극

이ᄀᆡ특이 보기를맛고 의심이 더욱나셔 혼ᄌᆞ말로

편지사연이 심히모호ᄒᆞ니 측량ᄒᆞᆯ슈가업다

ᄒᆞ면셔 그편지를 한번보고 두번보고 열번ᄇᆡᆨ번을 보고ᄯᅩ보고안졋ᄂᆞᆫᄃᆡ 홀연 쵸인죵 치ᄂᆞᆫ소리가 두어번 ᄯᆡᆼ々나며 ᄃᆡ문열니ᄂᆞᆫ소리가 덜컥ᄒᆞ더니 쳬젼부한아이 층々ᄃᆡ를 셩큼々々지나올나와 편지한장을 들이밀며

본인은 이십ᄉᆞᆷ가 아만뉴 뎨팔호 우편국에셔 근무를ᄒᆞ더니 이십분젼에 근지업ᄂᆞᆫ 편지한장이 우편국압헤 ᄯᅥᆯ어졋기로 집어앗쇼

니ᄀᆡ특은 그편지를 ᄯᅳ더보니 편지사연에

우리사랑ᄒᆞᄂᆞᆫ 니ᄀᆡ특군이여 복은 발셔 이특니 셰력범위에 깁히들어 위급ᄒᆞᆷ이 시각을닷투고 사ᄉᆡᆼ이 죠셕에 잇나니 속히와셔 구졔ᄒᆞ심을 간졀이바라고 간졀이밋노라 ᄐᆡᄇᆡ극은슯히고ᄒᆞ노라

ᄒᆞ얏ᄂᆞᆫᄃᆡ 젼후두편지의 사연이 월슈이틀니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의괴난측ᄒᆞ야 졔젼부를보며

이편지가 엇의셔 온줄은 짐작이잇겟지

(쳬)알슈가잇나요 이십분젼에 마차한아이 급히몰아가며 그뒤에 이편지를 발견ᄒᆞ얏슨즉 ᄂᆡᄉᆡᆼ각에는 마챠쇽에셔 ᄯᅥᆯ어졋다고 ᄒᆞᆯ슈도잇쇼

(니)그러면 그마차가 언의방면으로갓셔

(쳬)박하를 향ᄒᆞ고갑듸다

ᄒᆞ고 몸을 돌쳐나가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쳬젼부를 보ᄂᆡᆫ뒤에 혼ᄌᆞ안저 ᄉᆡᆼ각이라

이편지를보면 이특나가 이번일에 직졉관계됨은 의심업다 ᄐᆡᄇᆡ극의 앗가편지에는 졔종젹을찻지말나고ᄒᆞ얏더

니 지금편지에는 다시 구원을 쳥ᄒᆞ얏스니 젼후편지가 엇지그리 반ᄃᆡ가되ᄂᆞᆫ고 아모려나 ᄐᆡᄇᆡ극의 죵젹만 차졋스면 온갖일이모다 귀결이되리로다

그마차가 박하를 향ᄒᆞ고 갓스면 이리하를 건넛슬터이니 좀ᄶᅩᆺ쳐가셔 보리라

ᄒᆞ고 식당에 들어가셔 셕반을 먹은뒤에 다시 뎐긔등고동을 눌너불을 낫츄고 ᄃᆡ문밧게 나셔々 마차를 칩더타고 풍우ᄀᆞᆺ치몰아 이리하를 당도ᄒᆞ야 마차ᄂᆞᆫ 도로 회졍을 식히고 이리하를 건넌다

뎨오쟝[편집]

니ᄀᆡ특은 왼죵일로동을ᄒᆞ야 졍신이 피곤ᄒᆞᆫᄭᅳᆺ헤 다시 밤이맛도록 잠한잠을못자셔 두눈이 게슴치레ᄒᆞ며 션합흠을

쉴ᄉᆡ업시ᄒᆞ면셔 이리하를건너 박하를 향ᄒᆞ고 ᄭᅩ박ᄭᅩ박조을며 가더니 홀연 후면에셔 우루々ᄯᅮᆯ々소리가나며 위ᄭᅮᆷ인 마차한ᄎᆡ가 밋쳐 피ᄒᆞ고 빗켜셜ᄉᆡ도업시 언의듯닥쳐 니ᄀᆡ특의 후록고투엽자락을 홱싯치고 지나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불의지변을당ᄒᆞ야 두손으로 ᄯᅡᆼ을 푹집흐며 다시이러나셔 눈ㅅ결에 마차쇽을 잠간보니 마차엽헤 뎐긔등이 마차류리창안으로 들이빗최ᄂᆞᆫᄃᆡ 마차안으로셔 엇던녀ᄌᆞ한아이 하얀머리를 ᄂᆡ밀어 ᄭᆞᆷ안눈ㅅ동자로 자긔를 쏘아보ᄂᆞᆫ 모양이 의심업ᄂᆞᆫ 잡ᄆᆡᆼ특인죵이요 그엽헤 칠쳑장신을 길々이펴고 졍신업시 누은사ᄅᆞᆷ은 흡사ᄒᆞᆫ ᄐᆡᄇᆡ극이라 니ᄀᆡ특은 번ᄀᆡ갓치 달녀가ᄂᆞᆫ 마차를 향ᄒᆞ야 멈츄라고 소리를 질으나 마차에셔는 듯ᄂᆞᆫ지마ᄂᆞᆫ지 더구나 급々히몰아 컴

々ᄒᆞᆫ쇽으로 쑥들어가니 야ᄉᆡᆨ은 챵망ᄒᆞᆫ데 슌식간에 간곳을 몰을너라

이ᄯᅢᄂᆞᆫ 동틀림시라 각쳐로 ᄇᆡ달ᄒᆞᄂᆞᆫ 우유마차가 ᄉᆞ통오달ᄒᆞᆫ 넓은길에 련락부졀ᄒᆞ야 여긔셔 ᄯᅮ루々쑥나오고 져긔셔ᄯᅮ루々쑥나와 오고가고 가로노이고 셰로노여 슈레박휘가 맛닷다십히 ᄲᆡᆨ々이 차셔오더니 벌안간에 우직근ᄯᅮᆨᄯᅡᆨ ᄯᅦᆼᄭᅥᆼ콸々ᄒᆞ고 벼락치ᄂᆞᆫ소리가나며 우유실ㅅ고오든 사ᄅᆞᆷ들이 좌우로 ᄲᅵᆼ둘너셔々 아우셩이 이러난다

니ᄀᆡ특은 그광경을보고 줄다름질을ᄒᆞ야 와셔보니 우유마차는펀々이 파쇄가되야 오륙보밧게가 둥구러졋고 우유병들은 ᄯᅥᆯ어지고 ᄭᆡ여져 산々박살이되야 눈ㅅ빗갓흔 우유가 쳘々흘너 ᄯᅡᆼ바닥에 가득이고엿ᄂᆞᆫᄃᆡ 앗가지나가든 마

차는 박휘가 샹ᄒᆞ야 운동을못ᄒᆞ고 한구셕에 빗켜셧는지라 급히 마차쇽을 들여다보더니 마차쇽으로셔 무엇인지 어름장갓치 찬것이 귀박휘로 션ㅅ듯 싯치고 지나 그압 우유마차에가셔 탁박히거늘 뒤로 생츙ᄯᅱ어 물너셔 자셰이 ᄉᆞᆲ혀보니 날이ᄉᆡ파란칼인ᄃᆡ 젼날 사돈복 시신에셔발현ᄒᆞ든 칼과 한졔도라

니ᄀᆡ특은 사ᄉᆡᆼ을 불고ᄒᆞ고 마차압흐로 닥아셔々 쑥들이밀어보니 과연 ᄐᆡᄇᆡ극이 마챠쇽에셔 졍신을일코 늘어졋ᄂᆞᆫᄃᆡ 그엽헤 머리털은 하얏코 눈은ᄭᅡᆷ만녀자 한아이 손에다 륙혈포를쥐고 ᄯᅱ어나오랴 ᄒᆞ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이 여러 사ᄅᆞᆷ을 지휘ᄒᆞ야 다라나지못ᄒᆞ게 목을 ᄭᅩᆨᄭᅩᆨ직히고 그녀ᄌᆞ를보며

ᄌᆞ를보며

너는 내가 잡으랴든 이특나로구나 륙혈포를 ᄯᅡᆼ에던지고 쇽히 포박을바더라

그 녀자ᄂᆞᆫ ᄐᆡ연무심이 ᄭᅡᆺᄯᆡᆨ을안코 안져셔 륙혈포부리를 사방으로ᄃᆡ고 ᄂᆡ둘으더니 난데업ᄂᆞᆫ 하 얀약가로가 풀々쏘다져 나오며 좌우에 갓득이 늘어션사ᄅᆞᆷ들이 모다 두눈을 부둥키고 ᄯᅡᆼ에가 업드러져 졍신을 몰으거늘

눈ㅅ치ᄲᅡᆯ은 니ᄀᆡ특은 마차뒤로 슬ㅅ젹 빗켜셧다가 막ᄯᅱ어나오ᄂᆞᆫ 그녀자를 번ᄀᆡ갓치 달녀들이 위션 륙혈포를ᄲᆡ셔 홱던지고 그녀자를 잡아낙구쳐 마차아ᄅᆡ로 ᄭᅳᆯ어나려셔 두손목을 단々이 붓잡고 슈작이라

(니)네 일홈이 이특나가 안인다

(그녀자)그럿타

(니)네가 사돈복 하인노릇을 ᄒᆞ다가 마젹ᄉᆡᆼ 공원에셔 쥭엿지

(이)그리ᄒᆡᆺ다

(니)어제 긔마장밧게셔 사돈복이가 나를붓들고 말ᄒᆞᆯ젹에 네가 엽헤셔 드럿지

(이)그리ᄒᆡᆺ노라

(니)네가 무슨 혐의로 사돈복을 쥭엿셔

이특나가 니ᄀᆡ특을 ᄯᅮᆯ어질듯이 보다가 코우슴을ᄒᆞᆫ다

(이)니ᄀᆡ특아 나는 타국사ᄅᆞᆷ이라 우리나라 정치와 풍속을 아ᄂᆞᆫ사ᄅᆞᆷ이면 무론 누구든지 사돈복의 계젹을ᄒᆞ나니라 내가 여긔온 목젹은 비단 사돈복을 쥭일ᄲᅮᆫ이

아니라 굉장ᄒᆞᆫ경륜을 품엇더니 그경륜을 일우지못ᄒᆞ고 오날 네손에 잡헛스니 네ᄉᆡᆼ각에는 내ᄉᆞ업이 허무케되얏다 ᄒᆞ리라만은 나는 엇의ᄭᆞ치든치 ᄂᆡ목젹을 도달코야 말터이다

니ᄀᆡ특아 셰계각에 누가감이 나를항거 ᄒᆞ며 누가감이 나를잡을 사ᄅᆞᆷ이 잇스리오

니ᄀᆡ특아 불상ᄒᆞ고 가련토다 ᄂᆡ가 너한아쥭이자면 여반장이나 초로갓흔 네인ᄉᆡᆼ을 살녀두어야 일후에 쓸곳이 잇슬터이요 ᄂᆡ가 네게 짐즛잡히기ᄂᆞᆫ ᄂᆡ능력을 자랑코자 ᄒᆞᆷ이니 사돈복쥭인죄로 포살을ᄒᆞ든가 교ᄃᆡ에(絞臺) 올니든가 임의ᄃᆡ로 ᄒᆞᆯ지어다

니ᄀᆡ특아 오날 ᄂᆡ말을 명심ᄒᆞᆯ지어다 오늘날 졍탐ᄒᆞᆷ은

네 ᄎᆡᆨ임이지마는 일후에도 만일 오날ᄀᆞᆺ치 ᄒᆞᆯ디경이면 그ᄯᅢ는 결코 용셔치안켄다

(니)어졔 마젹ᄉᆡᆼ 춍리실에셔 칼들고 ᄂᆡ뒤에셧든 사ᄅᆞᆷ이 네가아니냐

(이)바로알앗다 그ᄯᅢ 네가 ᄐᆡᄇᆡ극의말을 아니듯고 ᄒᆞᆫ번만 돌아보앗더면 내칼에 너는발셔 죽엇스리라

(니)네가 춍리실에는 웨 들어왓더냐

(이)그것은 네가알아 쓸데가업다

(니)네가 영양피로 몬져 사돈복 옷쇽에다 너허셔 흑마로 차게ᄒᆞ얏지

(이)네가 알기ᄂᆞᆫ 무던이 알앗다 칼로던지고 죽지안일 념려가잇서 영양피를 사돈복 몸우에다 덥허노왓더니라

(니)너는 ᄌᆞᆸᄆᆡᆼ특 인죵이지

(이)그런말은 뭇지를 말어라 네가 아모리 무러도 말을 ᄒᆞᆯ리가업다

거무하에 슌경들이 한아모히고 둘이모혀 니ᄀᆡ특의 일장셜화를 다듯고 이특나는 즉시 함거에 실어 뉴욕경찰셔로 가고 ᄐᆡᄇᆡ극은 무슨 미혼ᄒᆞᆯ약을 먹엇ᄂᆞᆫ지 ᄒᆡᆼ보는 여상이ᄒᆞ나 혀가구더 언어를못ᄒᆞ고 눈이어두어 보지를못ᄒᆞ며 졍신이 흘여 슐취ᄒᆞᆫ 사ᄅᆞᆷᄀᆞᆺ흐니 역시 마차를ᄐᆡ와 흑특ᄉᆡᆼ병원으로 보ᄂᆡ더라

뎨륙장[편집]

이특나가 잡힌지 두어달만에 니ᄀᆡ특이 홀로 셔실에안져 붓을들고 글을짓더니 서자가 편지한장을 들이거늘 니ᄀᆡ

특이 바다보니 그편지에

ᄉᆞ랑ᄒᆞ고 ᄯᅩ 친밀ᄒᆞᆫ 니ᄀᆡ특군이여 복은 군의 산갓치 놈고 바다갓치 깁흔은혜를 힘입어 구々ᄒᆞᆫ ᄉᆡᆼ명을 보젼ᄒᆞ야 어졔 흑특ᄉᆡᆼ병원에셔 비로소 도라왓노니 슈고를 혐의치마시고 빗나게 립ᄒᆞ심을 간졀이 바라노라

ᄐᆡᄇᆡ극은 돈슈

라 ᄒᆞ얏거늘 니ᄀᆡ특은 그편지를 밋쳐 다볼틈이업시 일변 후록고투를 입으며 모ᄌᆞ를쓰며 한참분망ᄒᆞ더니 시자가 명함한장을 ᄯᅩ 들이는지라 도로 의자에안져 그명함을 바다보니

뉴욕 춍경찰셔 감옥간슈 로림

니ᄀᆡ특이 그 명함을보고 의혹을ᄂᆡᆫ다

로림 로림 춍경찰셔 감옥간수로림이가 웨왓노

ᄒᆞ면셔 시자를보며

들어오라고 ᄒᆡ라

시자가 나가더니 거무하에 쇼년ᄒᆞ나이 들어와 손을잡고 흔들々々ᄒᆞ야 인ᄉᆞ를 맛친후에

(니)로림군 무슨일로 차져왓쇼

(로)이특나가 도망ᄒᆞᆫ줄을 아시오

니ᄀᆡ특은 그소리를 듯더니 크게놀나 벌ㅅ덕 이러셔며

이특나가 도망을ᄒᆡᆺ셔 이특나가 도망을ᄒᆡᆺ셔 그ᄅᆡ 날ᄀᆡ가돗쳐 하날로 올나갓단말이오 ᄯᅡᆼ을파고 ᄯᅡᆼ쇽으로 들어갓단말이오 엇지ᄒᆡ셔 도망을ᄒᆡᆺ쇼 이특나를 옥즁에잔ᄯᅳᆨ 가두어두고 ᄐᆡᄇᆡ극의병이 낫기만 기다리ᄂᆞᆫ 즁인ᄃᆡ

군이 죄인맛흔 간슈가되야 죄인을 일헛스니 그ᄎᆡᆨ망을 엇지 면ᄒᆞ겟쇼

(로)죄인을 실포ᄒᆞ얏스니 그 죄ᄎᆡᆨ이야 엇더케 면ᄒᆞ겟소마는 그 도망ᄒᆞᆫ형젹은 환슐인듯 ᄒᆞᆸ듸다

(니)응 엇더케 도망을ᄒᆞ얏쇼

(로)오십분젼에 이특나가 마당에 나려와셔 운동을 ᄒᆞᄂᆞᆫ톄ᄒᆞ며 무슨약인지 하얀가로를 작난ᄉᆞᆷ아 사면으로 ᄲᅮ리더니 우리 여러간슈들이 모다 눈이앏흐고 귀가 먹々ᄒᆞ며 코가막히고 졍신이 혼몽ᄒᆞ야 잠든일반으로 업드러졋다가 오분죵이 지난뒤에 이러나 본즉 이특나는 형젹이 업습듸다

이특나를 일흔뒤에 경비죵(警備鐘)을 쳐서 각쳐 간슈

실에 공포ᄒᆞ고 즉시 슈십명 슌경과 ᄉᆞ오십명 간슈를 ᄉᆞ면으로 흣허노와 근포를ᄒᆞ나 죵젹이업기로 그런ᄉᆞ실을 아시게ᄒᆞ고 이특나잡을 죠흔계ᄎᆡᆨ이나 죰 가릇쳐쥬실가ᄒᆞ고 ᄃᆡᆨ에를왓쇼

(니)ᄐᆡᄇᆡ극군의 병이낫자 이특나는 도망을ᄒᆞ얏스니 무슨일이 그리공교ᄒᆞᆫ고

(로)올쇼올쇼 ᄐᆡᄇᆡ극군의 병이나아 본졍신이 도라오면 제본젹이 드러날가바 겁이나셔 도망을 ᄒᆡᆺ나보오

니ᄀᆡ특은 턱을고이고 안져셔 한참 ᄉᆡᆼ각을ᄒᆞ다가 혼ᄌᆞ말로

ᄐᆡᄇᆡ극의 병이낫코 아니나은것을 이특나가 무슨슈로 알앗슬고

ᄒᆞ면셔 로림을보ᄂᆡ고 급히 마차를몰아 아마비가 ᄐᆡᄇᆡ극의집에를 당도ᄒᆞ니 엇던사ᄅᆞᆷ 한아이 문밧게셔々 기다리다가 반ᄉᆡᆨ을ᄒᆞ며 마쥬나와 인ᄉᆞ를ᄒᆞᆫ다

우리쥬인이 션ᄉᆡᆼ오시기를 고ᄃᆡᄒᆞ시더니 다ᄒᆡᆼ이 되얏소이다

(니)복기ᄉᆡᆼ군 평안ᄒᆞᆫ가

(복)쥬인이 방장 침ᄃᆡ에셔 잠이깁히 드셧습니다

(니)오냐 아즉 경동치말고 ᄭᆡ시기를 기둘너라

복기ᄉᆡᆼ이 니ᄀᆡ특을 셔실로 인도ᄒᆞ야 졔쥬인ᄃᆡ표로 가피도 ᄃᆡ졉ᄒᆞ고 여숑연도 ᄃᆡ졉ᄒᆞ고 신문이라 잡지라 볼만ᄒᆞᆫ셔젹을 주셤々々 ᄂᆡ여쥬며 기다릴동안에 착심ᄒᆞ야 보게ᄒᆞ니 니ᄀᆡ특은 아모말이업시 의자를 난로겻흐로 닥아

놋코 안져셔 그즁의 신문몃장을 ᄲᅩᆸ아들고 몃시간을 보아든지 언의듯 발셔 하오넉뎜죵을 치ᄂᆞᆫ지 라신문을 보다말고 쵸인죵을쳐셔 복기ᄉᆡᆼ을부른다

(니)ᄂᆡ가 여긔온지가 발서 한뎜 이십분이 되얏구나

(복)쥬인이 긔침만ᄒᆞ시면 나를 부르실터인ᄃᆡ 이ᄯᆡᄭᆞ지 긔쳑이 업슬젹은 그져 주무시나보이다

(니)오- 그럿케오ᄅᆡ 기다릴슈가 업스니 내가 왓다고 통긔를 좀ᄒᆡ라

복기ᄉᆡᆼ이 ᄃᆡ답을ᄒᆞ고 들어가더니 심분죵이 훤신 지난뒤에야 황々이 ᄯᅱ어나오며

쥬인은 엇의로 가셧ᄂᆞᆫ지 왼잡안을 도라단기며 차져도 죵젹이 업습니다

니ᄀᆡ특은 ᄭᆞᆷᄶᅡᆨ놀나 손에드럿든 신문을 툭던지고

(니)침실에셔 바로 다른데를 가신게지

(복)아니오 々々々 그러실리가업지오 쥬인은 본ᄅᆡ 례의를 즁이녁여 이웃집에만 가시더ᄅᆡ도 후록고투가 아니면 츌문을아니ᄒᆞ시ᄂᆞᆫ 터이라 쥬인의 앗가입은옷은 모다 쇽옷(裏衣)이요 그 밧의복은 의거리와 홰ㅅᄃᆡ에 걸닌쳬 그ᄃᆡ로잇ᄂᆞᆫᄃᆡ 무슨옷을입고 가섯겟습닛가

(니)그러면 다른방에 게신게로구나

(복)다른방은커녕 아ᄅᆡ윗층을 곳々이 차져보아도 아니게십듸다

(니)그러면 좀 들어가셔 보자

복기ᄉᆡᆼ이 니ᄀᆡ특을 다리고 셔실뒤로조차 이방 져방 구

셕々々 차져보고 다시 위ㅅ층으로 올나가셔 한군데도 남기지를 안이ᄒᆞ고 차々 차져단기다가 한방에 이르러셔는 복기ᄉᆡᆼ이 가릇치며

자 여긔가 쥬인의 침실이올시다

니ᄀᆡ특은 그말을듯고 급히 ᄉᆞᆲ혀보니 류리창밋에 밧특이 침ᄃᆡ가잇ᄂᆞᆫᄃᆡ 벼ᄀᆡ와 이불이 이리노히고 져리노혀 어질다북ᄒᆞ야 갓자고이러난 자리갓고 덥헛든 담뇨한아ᄂᆞᆫ 침ᄃᆡ아ᄅᆡ가셔 널부러져 잠ㅅ결에 박차버리고 벌ㅅ덕이러셔 나간형샹이 분명ᄒᆞᆫ지라

(복)침ᄃᆡ아ᄅᆡ ᄯᅥᆯ어진 담뇨는 앗가 ᄂᆡ손으로 덥허드린 것이올시다

(니)이집에 밧그로 통ᄒᆡᆼᄒᆞᄂᆞᆫ문이 모다 몃치나 되나냐

(복)셰군데밧게 업소이다

(니)그러면 태군이 뒤ㅅ문이나 엽문으로 아니 나간지 알수가 잇나냐

(복)아니오 뒤ㅅ문이나 엽문은 잠은ᄃᆡ로 그양잇고 압문에는 내가 ᄯᅥ나지안코 ᄭᅩᆨ 잇셧슨즉 나가실틈이 업소이다

(니)그러나 네가 셔실로 들락날락 ᄒᆞᄂᆞᆫ틈에 나가지안인줄을 엇더케 아나냐

(복)그는 그럴듯ᄒᆞ나 셔실은 ᄃᆡ문으로 나가ᄂᆞᆫ 목쟝인즉 내가 몰을리업고 요셥이가 ᄯᅩᄒᆞᆫ 문밧게잇셧는데요

(니)그러면 ᄐᆡ군이 금방 여긔셔 자다가 온데 간데업시

엇의로 갓단말이냐 엇뎐사ᄅᆞᆷ이 요술을부려 잡아갓단 말이냐 자다가 잠고ᄃᆡ로 류리창을 ᄯᅱ어나갓단 말이냐

ᄒᆞ며 류리창압흐로 닥아셔々 목을늘여 그아ᄅᆡ를 나려다보니 열ㅅ길 스무길이나되야 ᄭᅡᆷ아아득ᄒᆞᆫ데를 ᄯᅱ어나렷단말도 아니되고 류리창에 갓가이션 나무나잇스면 나무가지로 인연ᄒᆡ셔 나려갓다 ᄒᆞ련마는 나무가잇기는 셜혹잇셔야 칠팔간이 안이면 심여간 이십간건너에 잇스니 ᄯᅱ어건너 갓단말도 안이될지라 좌ᄉᆞ 우샹에 ᄒᆡ혹을못ᄒᆞ고 우둑ᄒᆞ니 셧며니 홀연 무슨ᄉᆡᆼ각을 ᄒᆞ얏ᄂᆞᆫ지 북기ᄉᆡᆼ을보며 말이

(니)이집에도 집옹우에 망ᄃᆡ(眺臺)가 잇나냐

(복)하 션ᄉᆡᆼ의 무르심이 이상ᄒᆞ외다 망ᄃᆡ가잇기ᄂᆞᆫ 잇

소이다마는 망ᄃᆡ는 무러 무엇ᄒᆞ심닛가

(니)망ᄃᆡ로 올나가랴면 엇던문으로 올나가나냐

(복)하 하 망ᄃᆡ로 통ᄒᆞᆫ문은 깁흔가을만되면 칙々닷쳐 두ᄂᆞᆫᄃᆡ 우리쥬인이 셜마 집옹으로 올나가셧슬나구요

(니)누가아나냐 광질이발ᄒᆞ야 올나갓ᄂᆞᆫ지도 몰으지 아모려나 죰 울나가보자

ᄒᆞ며 복기ᄉᆡᆼ을 ᄯᅡ라 사다리를 드듸고 텬장으로 긔여올나가더라

뎨칠쟝[편집]

이ᄯᅢ는 십이원 쵸슌이라 납셜이 처음ᄀᆡ여 쳔하강산을 은으로ᄭᅮᆷ이고 옥으로 모흔듯 칼날ᄀᆞᆺ흔 바ᄅᆞᆷ은 디동치나 불어 품쇽으로 긔여드ᄂᆞᆫᄃᆡ 니ᄀᆡ특과 복기ᄉᆡᆼ은 사시나

무ᄯᅥᆯ듯 덜々ᄯᅥᆯ며 쳔장문을 열고 망ᄃᆡ로 올나셔니 집옹젼후좌우에 훤담뇨 ᄭᆞᆯ아논듯이 뷘틈업시 드리ᄊᆞ인눈은 발이 푹々ᄲᅡ지고 사면을 둘너보아도 아모흔젹이 업ᄂᆞᆫ지라

(복)칩쇼 어셔 나려가십시다

(니)거긔잇거라

ᄒᆞ며 ᄐᆡᄇᆡ극침실 집옹위를 보더니 ᄭᆞᆷᄶᅡᆨ놀나며

져것이 무슨 자국이냐

복기ᄉᆡᆼ은 그말로조차 니ᄀᆡ특의 가릇쳐 뵈는곳을보니 눈우에 무슨 자국이 쑥 들어갓ᄂᆞᆫᄃᆡ 그자국이 맛치 사다리 둘을 련폭ᄒᆞ야 노흔모양이라

(복)져게 언졔 난 자국인가

(니)져 자국이 나기는 오날하오 석뎜 ᄉᆞ십 륙분후에 낫나니라

(복)하 하 엇지그리 명ᄇᆡᆨ히 아시나요

(니)어졔밤부터 눈오기 시작을ᄒᆞ야 오날오후 ᄉᆞᆷ졈 사십 륙분에 긋첫스니 만일 그젼에 난자국 갓흐면 눈이 덥히지안코 져리 완연ᄒᆞᆯ리가잇나

(복)올쇼올쇼 션ᄉᆡᆼ의 말슴이 올쇼이다

ᄒᆞ면셔 무슨ᄉᆡᆼ각을 잠간ᄒᆞ더니

(복)하 이상ᄒᆞᆫ일도 만치오 져런 자국을 거번에도 보앗습니다

(니)응 엇의셔 々 々々々

(복)쥬인뫼시고 흑특ᄉᆡᆼ에 잇슬ᄯᅢ 언의날인지ᄂᆞᆫ 이졋스나 그날도 눈이만이 왓ᄂᆞᆫ데 맛침 위ㅅ증 류리창을열

고 보닛가 마즌편 우리쥬인 거쳐ᄒᆞᄂᆞᆫ 집응위에 져런 자국이 잇기로 괴상타고만ᄒᆞ고 덥허두엇더니 오날 ᄯᅩ 볼줄을 ᄉᆡᆼ각지 못ᄒᆡᆺ소이다

니ᄀᆡ특은 쇽에무슨 단셔(端緖)를 엇엇ᄂᆞᆫ지 아모말을 아니ᄒᆞ고 도로나려오더니 올나올젹에 업든편지 한장이 금방 사다리 압헤가 ᄯᅥ러졋ᄂᆞᆫᄃᆡ 두어자 길이가 넘은죠희에 ᄃᆡ문ㅅ작ᄀᆞᆺ치쓴 붉은글시가 ᄯᅮ렷々々ᄒᆞᆫ지라 급히 집어보니 ᄒᆞ얏스되

두어ᄌᆞ를 젹어 복기ᄉᆡᆼ에게 뵈노라 나는 도라올 긔약이업시 멀니가노니 집안을 각별이 직힐지어다 네공로를 ᄉᆡᆼ각ᄒᆞ고 은젼슈ᄉᆞᆷ방을 사션상즁앙에 두엇나니 취ᄒᆞ야쓰고 ᄆᆡ사에 ᄐᆡ만치말지어다 ᄐᆡᄇᆡ극

이라 ᄒᆞ얏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이 편지를 다보고 즉시 ᄃᆡ분간에잇든 다른하인을 불너 그편지의 츌쳐를 뭇ᄂᆞᆫᄃᆡ 그하인들은 ᄐᆡᄇᆡ극의 유무를 밋쳐 몰으ᄂᆞᆫ 눈ㅅ치라

(니)지금 웃ㅅ층으로 올나가ᄂᆞᆫ 사ᄅᆞᆷ을 보왓나냐

(하인들)보앗습니다 그사ᄅᆞᆷ이와셔 쥬인을 찻기로 들려보냇더니 웨 쥬인이 그런사ᄅᆞᆷ을 막우들엿다고 ᄭᅮ즁을 ᄒᆞ시지오

(니)그는 념려말아마는 그사ᄅᆞᆷ의 모습은 엇더ᄒᆞ며 ᄃᆞᆫ녀간 동안은 얼마나되얏셔

(하)그사ᄅᆞᆷ의 얼골은 검ㅅ고 털이 잠ㅅ북낫스며 몸집은굴고 킈는 커셔 맛치 인도죵락과 흡사ᄒᆞ고 의복은 미리견 졔도갓고 단겨간지는 십분죵이 밋쳐 못되얏습니다

니ᄀᆡ특이 그말을듯고 혼ᄌᆞ말로

올치 알겟다 그사ᄅᆞᆷ은 마젹ᄉᆡᆼ 공원에셔 보든 흑마의 어자요 이특나의 하인이로다

뎨팔쟝[편집]

니ᄀᆡ특이 아ᄅᆡㅅ층으로 나려와셔는 잠간쉬지도 안이ᄒᆞ고 춍춍이 ᄌᆞ긔집으로 도라와 기극을부른다

기극은 니ᄀᆡ특의 신임ᄒᆞᄂᆞᆫ 하인이라 부르ᄂᆞᆫ소리를 응ᄒᆞ야 압흐로오니

(니)오날 ᄐᆡᄇᆡ극군의 일은 이상ᄒᆞᆫ일이 만으니 네쇼견을 죰 드러보자

ᄒᆞ고 마젹ᄉᆡᆼ공원에셔 ᄐᆡᄇᆡ극에게 듯든말이며 오날 ᄐᆡᄇᆡ

극집에셔 ᄐᆡᄇᆡ극 차져단기든 시말을 자셰이 말ᄒᆞ니

(기)그것은 뭇지아니ᄒᆡ도 ᄐᆡᄇᆡ극군을 이특나가 다려갓나보이다 그러나 그자국은 무슨자국인지 알슈가 업는걸이요

(니)죰 참아라 뎐화로 비ᄒᆡᆼ션 춍회에 무러볼일이잇다

ᄒᆞ며 뎐화긔 압흐로 닥아셔々 번호부를 뒤젹々々 상고ᄒᆞ야 뎐화고동을 틀어 마산쵸ᄉᆡᆨ셩 필자비 비ᄒᆡᆼ션춍회로ᄃᆡ고 여러가지로 뭇ᄂᆞᆫ다

여보 여보 거긔가 필자비 비ᄒᆡᆼ션춍회요

녜 나는 니ᄀᆡ특이라ᄒᆞ오

우리 뉴욕에 괴상ᄒᆞᆫ 사건한가지가 ᄉᆡᆼ겻ᄂᆞᆫ데 그형젹은 경긔구(輕氣球)나 비ᄒᆡᆼ션(飛行船)이나 ᄯᅥᄃᆞᆫ니며 작폐를

ᄒᆞᆫ듯십으니 뭇ᄂᆞᆫ말대로 밝히 ᄃᆡ답을ᄒᆞ시오 가령 귀회에 관계되ᄂᆞᆫ 일이잇더ᄅᆡ도 그런말은 젼파를아니리다 일은, 귀회에셔 슈일젼부터 경긔구나 비ᄒᆡᆼ션을 련습ᄒᆞᆫ일이 업스며 만약잇스면 어ᄂᆞ방면으로 긔뎜ᄒᆞ야 어ᄃᆡᄭᆞ지 비ᄒᆡᆼ을ᄒᆡᆺ스며

이는, 오날오젼에 경긔구나 비ᄒᆡᆼ션을 귀회에와서 셰ᄂᆡ여 간사ᄅᆞᆷ이 업스며

삼은, 귀회에셔 련습ᄒᆞᆫ일도업고 셰쥰일도업셔도 다른회샤에셔 련습이나 셰쥰일이업스며

ᄉᆞ는, 이근ᄅᆡ 비ᄒᆡᆼ션을 ᄉᆡ로발명ᄒᆞᆫ 사ᄅᆞᆷ이업나요

그말이 ᄯᅮᆨᄯᅥᆯ어지며 비ᄒᆡᆼ션춍회에셔 답뎐화가왓ᄂᆞᆫᄃᆡ 네가지뭇ᄂᆞᆫ말에 한가지도 관계가 업는지라 니ᄀᆡ특이 물너의

자에가 턱안져셔 기극을보며

(니)뎡녕 이특나가 비ᄒᆡᆼ션을타고 작폐ᄒᆞᆫ것인ᄃᆡ 비ᄒᆡᆼ션춍회에셔는 모다 몰은다고ᄒᆞ니 엇지된 곡졀인고

(기)비ᄒᆡᆼ션을타고 작폐ᄒᆞᆫ줄을 엇지아십닛가

(니)알기 어려올것이 무엇잇나 넷모반듯ᄒᆞᆫ 집옹이 푹파못치계 덥힌눈우에 다른자국은 다시업고 온데간데업ᄂᆞᆫ 그자국ᄒᆞ나만 낫슨즉 공즁에셔 나려왓다가 도로ᄯᅥ을나간 자리가 분명ᄒᆞ니 공즁으로 승강을 임의로ᄒᆞ기ᄂᆞᆫ 비ᄒᆡᆼ션이나 경긔구나 아니면 결코 못될지오 ᄯᅩᄒᆞᆫ 그자국이 길고 넓으니 경긔구도 아니요 의심업ᄂᆞᆫ 비ᄒᆡᆼ션이라

비ᄒᆡᆼ션 밋헤는 가로다지 나무가잇나니 그남무 길이가

셰길ᄶᅳᆷ되면 ᄇᆡㅅ 길이는 갑졀이 될터인즉 ᄇᆡㅅ머리가 쳠아밧그로 쑥나올지라 로ᄭᅳᆫ줄을 침실류리창압헤다 다을만치 늘이고 ᄐᆡᄇᆡ극은 그줄을 붓둘면 이특나는 ᄇᆡㅅ머리에서々 달아올닌듯십다

(기)하 경긔구는 발명ᄒᆞᆫ지가 오ᄅᆡ니 공즁에 ᄯᅥᄃᆞᆫ니ᄂᆞᆫ 것을 만이보앗지마는 비ᄒᆡᆼ션은 이ᄯᅢᄭᆞ지 보도듯도 못ᄒᆡᆺ슬ᄲᅮᆫ더러 비ᄒᆡᆼ션의 공용이 그리신묘ᄒᆞᆷ은 밋부지가안소이다

(니)그는 네가 고루ᄒᆞᆫ쇼견일다 비ᄒᆡᆼ션은커녕 지금 항다반으로 보고 듯고 쓰ᄂᆞᆫ 오십년젼에 발명ᄒᆞᆫ 류셩긔(留聲器)를 그ᄯᅢ 졍도로말ᄒᆞ면 네나 내나 그 리치를 엇더케 알앗스며 ᄯᅩᄒᆞᆫ 쳐음보ᄂᆞᆫ 사ᄅᆞᆷ다려 듀셩긔속에

다 가지각ᄉᆡᆨ 소리를 한번만ᄒᆡ셔 너허두면 몃칠후든지 몃ᄒᆡ후든지 그소리가 ᄎᆞ례々々 풀녀나온다ᄒᆞ면 요술이라 낭셜이라 황탄ᄒᆞ다 이상ᄒᆞ다 아닐사ᄅᆞᆷ이 누가잇셧겟나냐 그런즉 오ᄂᆞᆯ々 비ᄒᆡᆼ션의 졍도々 이십년젼 류셩긔의 졍도와 갓흐니라

(기)그ᄅᆡ도 나는 밋을슈가 업슴니다마는 이특나가 그런 비밀ᄒᆞᆫ ᄒᆡᆼ동을 ᄒᆞ랴면 비ᄒᆡᆼ션 춍회나 다른회샤에 셰를ᄂᆡ거나 도젹을ᄒᆞᆯ리업고 졔가 졔의견으로 ᄆᆡᆫ든듯십소이다

(니)네말이 올타

(기)그러나 ᄐᆡᄇᆡ극군은 나무로삭이고 흙으로 뭉친사ᄅᆞᆷ이 아니어든 머리를 숙이고 몸을굽혀 이특나의 명령

을 복죵ᄒᆞᆯ리가 잇나요

(니)그는 나도 의심을 ᄒᆞᄂᆞᆫ즁일다 그젼 마젹ᄉᆡᆼ공원에셔 ᄒᆞ든광경을본즉 이특나에게 졀이고 졀여셔 이특나라ᄒᆞ면 싀랑보다 더ᄒᆞ고 ᄆᆡᆼ호보다 더ᄒᆞᆫ가보더라

(기)녜 죠흔슈가 잇슴니다 그런 비ᄒᆡᆼ션이 ᄃᆞᆫ니고 아니 ᄃᆞᆫ니ᄂᆞᆫ것을 측후쇼(測候所)에가셔 관샹자(觀象者)다려 무러보앗스면 알겟지오

ᄒᆞ고 급히 측후쇼로가더니 밤이 이슥ᄒᆞᆫ후에 도라와셔

(기)쥬인의 말ᄉᆞᆷ이 신통ᄒᆞ게 맛습듸다 관샹자의 말이 망원경을ᄃᆡ고 공즁을ᄉᆞᆲ혀본즉 ᄯᅥᄃᆞᆫ니ᄂᆞᆫ 비ᄒᆡᆼ션이며 경긔구의 슈효는 이로 가량을ᄒᆞᆯ슈업스나 오날오후 넉뎜ᄶᅳᆷ되야 긔막히게크고 양식이 이상ᄒᆞᆫ 비ᄒᆡᆼ션한쳑이 ᄯᅥ

도라 단기ᄂᆞᆫᄃᆡ ᄇᆡㅅ빗이 풀으고 ᄆᆞᆰ아셔 뵈ᄂᆞᆫ동마ᄂᆞᆫ동ᄒᆞ고 그가운데는 먹졈한아 ᄶᅵᆨ어노흔듯ᄒᆞᆫ 검은졈둘이잇스니 그것은 비ᄒᆡᆼ션 탄사ᄅᆞᆷ이라고 ᄒᆞᆸ듸다

(니)그러면 그 비ᄒᆡᆼ션이 어ᄃᆡ로셔오고 어ᄃᆡ로가ᄂᆞᆫ 방향을 무러보앗나

(기)그는 밋쳐 무러보지 못ᄒᆡᆺ습니다

(니)오- 너는 물너가거라

이ᄯᅢ 니ᄀᆡ특은 ᄐᆡᄇᆡ극의 일관이 뢰슈에박허고 ᄆᆞᄋᆞᆷ에경々ᄒᆞ야 밤이 깁도록 난로겻헤 홀로안져 담ᄇᆡ만 풀셕々々 피우더니 몸이곤핍ᄒᆞ야 죠름이 오든지 뎐긔등 긔관을 늣츄어 불을ᄭᅳ고 침실노 들어가ᄂᆞᆫᄃᆡ 맛참 류리창압흘 지나다가 거름을 쥬춤ᄒᆞ고셔셔 밧갓경치를 구

경ᄒᆞᆫ다

셜원은 몽롱ᄒᆞ고 셩광은 찬란ᄒᆞ다 만호에 밤이깁허 ᄉᆞ방이 젹젹ᄒᆞᆫ데 류리창훨신열고 유심이 셧ᄂᆞᆫ사ᄅᆞᆷ은 니ᄀᆡ특 헌아ᄲᅮᆫ이라

무엇을 그리 유심이보ᄂᆞᆫ고 ᄃᆞᆯᄇᆞᆰ고 셔리찬밤에 구루룩슈루룩 울고가ᄂᆞᆫ 기럭이도 유심이뵈고 ᄯᅳᆯ압고목나무에 잠들엇든 날즘ᄉᆡᆼ이 인긔쳑에놀나 후닥々 펄々 나라가ᄂᆞᆫ것도 유심이뷘다

ᄆᆞᄋᆞᆷ이 켱기여 그럭튼지 눈에 얼이여 그럿튼지 홀연공즁으로조차 검으스름 푸루스름ᄒᆞᆫ것 ᄒᆞ나이 맛치 병아리치ᄂᆞᆫ 솔ᄀᆡ도갓고 ᄭᅩᆼ차ᄂᆞᆫᄆᆡ도갓치 압흐로 휙지ᄂᆞ며 눈ㅅ결에 ᄯᅡᆨ 마주치더니 도로 불ㅅ근소사 집응마루턱에가

서 턱 언치ᄂᆞᆫᄃᆡ 이ᄯᅢ 니ᄀᆡ특은 눈에 뵈이고 귀에들니고 뢰에찬것이 모다 비ᄒᆡᆼ션 ᄒᆞ나ᄲᅮᆫ이라 그것을보고 엉덩춤이 졀로나든지 급히 급히 사다리를 ᄇᆞᆲ고 삽분々々 올나가셔 쳔장밋 류리창을 감안이열고 동졍을 듯보더니 거무하에 집옹위셔 인젹이나고 사ᄅᆞᆷ이 못드를만치 수군々々 ᄒᆞᄂᆞᆫ소리가 언ㅅ듯 언ㅅ듯 들닌다

니ᄀᆡ특이 그만ᄒᆞ면 잠이 들엇슬터이니 줄을타고 나려가ᄂᆞᆫ게 올타

니ᄀᆡ특은 그소리를듯고 혼ᄌᆞᄉᆡᆼ각에

져음셩은 분명 이특나니 이럿케 맛나기가 쳔ᄌᆡ일시라 위험ᄒᆞᆷ을 불고ᄒᆞ고 ᄂᆡ다라 잡아보겟다

쥬의를 이리 졍ᄒᆞ고 몸을 솟쳐셔 집옹위로 자박々々올

나간다

이집은 솃ᄎᆡ를 늘언이지어 것흐로보면 ᄯᅡᆫᄎᆡ갓흐나 실샹은안으로 통ᄒᆞ야 셰집옹이 서로 련합ᄒᆞᆫ고로 그위가 극히 평탄ᄒᆞ고 광활ᄒᆞ야 사ᄅᆞᆷ은커녕 말을달녀도 넉々ᄒᆞᆯ터이라

니ᄀᆡ특이 집옹위에를 셔분이 올나서며 보니 무엇이라고 지목도ᄒᆞᆯ슈업고 굉장ᄒᆞ게 큰것ᄒᆞ나이 두날ᄀᆡ를 ᄶᅧᆨ펴고 집옹마루에 한반을 쳑 걸쳐 업드렷ᄂᆞᆫᄃᆡ 극히 얇고 ᄆᆞᆰ안가죡으로 젼톄를 ᄲᆡᆼ둘너싸셔 갓가이셔도 녁여보지를 아니ᄒᆞ면 그것이 잇ᄂᆞᆫ지 업ᄂᆞᆫ지 몰을터이라

니ᄀᆡ특은 그것이 의심업ᄂᆞᆫ 비ᄒᆡᆼ션인줄알고 감안々々 닥아셔々 들여다보니 그쇽에 ᄉᆞᄅᆞᆷ둘이 잇ᄂᆞᆫᄃᆡ 잠간보아도

ᄒᆞ나는 셕ᄃᆡᄒᆞᆫ남자요 ᄒᆞ나는 쥰쵸ᄒᆞᆫ녀ᄌᆞ라 그녀ᄌᆞ가 눈ㅅ결에 니ᄀᆡ특을보고 급히 그 남ᄌᆞ의 손목을 ᄭᅩᆨ 붓들더니 별안간에 쐐-소리가나며 비ᄒᆡᆼ션이 두날ᄀᆡ를 툭々치고 훌ㅅ젹나라 공즁으로 둥々ᄯᅥ올으거늘 니ᄀᆡ특은 두발을 동々거리며 쳐다보다가 평ᄉᆡᆼ힘을 다ᄒᆞ야 ᄭᅥᆼ츙 ᄯᅱ어 ᄇᆡㅅ젼을 붓들고 펄ㅅ젹넘어 들어가니 그남ᄌᆞ는 과연 ᄐᆡᄇᆡ극이라

당초에 니ᄀᆡ특의 ᄉᆡᆼ각은 ᄌᆞ긔가 한번만 ᄯᅱ어들면 올나가ᄂᆞᆫ 비ᄒᆡᆼ션도 다시잡아 나릴가십든 노릇이 ᄌᆞ긔가 들어간뒤로 올나가ᄂᆞᆫ 쇽력이 졈々더ᄒᆞ야 발셔 집응위로 한길이나 넘게올나갓ᄂᆞᆫᄃᆡ 만일 진즉 ᄯᅱ어나리지안코 셰길가령만 올나가면 번ᄀᆡ갓치 올나가ᄂᆞᆫ 쇽력을 것잡을틈

이업시 ᄌᆞ긔역시 이특나 슈즁에들리라 ᄉᆡᆼ각이들ᄆᆡ 놉고 낫고 쥭고 살물 혜아리지도 못ᄒᆞ고 ᄐᆡᄇᆡ극을 엽헤다ᄭᅵ고 두길이나 넘ᄂᆞᆫ데를 ᄭᅥᆼ츙ᄯᅱ어 ᄂᆞ린다

집옹위가 극히 넓으니 그아ᄅᆡ로 구을너 ᄯᅥᆯ어질 념려는 업고 ᄯᅩ 니ᄀᆡ특의 용ᄆᆡᆼ으로 말ᄒᆞ면 두길셰길은커녕 네길다셧길 되ᄂᆞᆫᄃᆡ라도 례ᄉᆞ로 ᄯᅱ어나 리겟지마는 졍신을 일코 몸을턱버려 묵에가 쳔근이나되ᄂᆞᆫ ᄐᆡᄇᆡ극을 엽혜다ᄭᅵ고 나리ᄯᅱ니 무슨슈로 완젼이 나려셜슈가 잇스리오 벼락치ᄂᆞᆫ 일반으로 털ㅅ셕ᄯᅥᆯ어져 니ᄀᆡ특은 밋헤들고 ᄐᆡᄇᆡ극은 우에눌녀 셔로안고 집옹우에셔 둑겁이쓸름을 ᄒᆞᄂᆞᆫᄃᆡ 비ᄒᆡᆼ션은 어ᄃᆡ로 갓ᄂᆞᆫ지 간곳이업고 뎐긔등빗만 번ㅅ젹ᄒᆞ고 한번 빗최더니 그후에는 다시 눈에뵈ᄂᆞᆫ것이

업더라

뎨구쟝[편집]

젼디구 구만리(全地球九萬里)에 무릇 풍쇽과 셩교(聲敎)의 착흔고 악ᄒᆞ며 문명ᄒᆞ고 야ᄆᆡᄒᆞᆷ은 그나라 그디방의 그인죵 그졍도를 ᄯᅡ라셔 다르고 변ᄒᆞ나 그즁에 풍쇽이 지극히 괴이ᄒᆞ고 졍ᄎᆡᆨ(政策)이 지극히 비밀ᄒᆞ기는 아쥬(亞洲)의 잡ᄆᆡᆼ특갓흔 디방이업도다

잡ᄆᆡᆼ특은 그나라 기슐(技術)의 특이ᄒᆞᆷ을 자부(自負)ᄒᆞ고 그나라디형(地形)의 험쥰ᄒᆞᆷ을 의지ᄒᆞ야 군신샹하가 쇄국쥬의(鎖國主義)를직혀 외국과 교졔를 사졀ᄒᆞ며 ᄉᆞᄅᆞᆷ쥭임을죠화ᄒᆞ고 ᄯᅩᄒᆞᆫ 의심이만아 졔나라풍쇽과 졔나라졍ᄎᆡᆨ이 셰게에 젼포될가 념려가되야 외국사ᄅᆞᆷ이 그디경에들어옴

을 힘써막ᄂᆞᆫᄃᆡ 혹간 탐험자(探險者)가잇셔 그나라디경에 발ㅅ길을 들여노앗다가 열사ᄅᆞᆷ ᄇᆡᆨ사ᄅᆞᆷ이 모다참혹히 쥭지아닌사ᄅᆞᆷ이 업ᄂᆞᆫ고로 비록 고등졍탐가(高等偵探家)라도 그ᄂᆡ용이 엇터케 된줄은 몰으고 다만 그런나라가 잇다ᄒᆞᆷ을 드럿다고 ᄒᆞᆯᄲᅮᆫ이라

잡ᄆᆡᆼ특의 위치(位置)ᄂᆞᆫ 동반구디셰(東半球地勢)로 의론ᄒᆞ면 네팔과 지볫도 두틈에잇셔々 히말나이산이 그밧그로 ᄲᅵᆼ둘너 봉만이 즁々ᄒᆞ고 산악이 쳡々ᄒᆞ며 평원광야가 일망무졔ᄒᆞ야 이불륵산경과 ᄃᆡ를 치더라

셩감은 잡ᄆᆡᆼ특의 뎨일도회ᄶᅳᆷ되ᄂᆞᆫ 디방이라 인물이 번셩ᄒᆞ고 ᄉᆡᆼ활이 유쾌ᄒᆞ며 다른 인죵이 그틈에 셧기미입고 나라디경을 엄밀이 직히고 깁히 잠가셔 잡ᄆᆡᆼ특건국(建

國)은 어ᄂᆞ 셰긔(世紀)에 ᄒᆞ얏든지 몰으나 건국ᄒᆞᆫ이후로 그나라에 들어가 본사ᄅᆞᆷ도 별로업거니와 그나라에들어갓다가도 다시살아 나오기ᄂᆞᆫ 뉴욕 ᄐᆡᄇᆡ극 ᄒᆞ나ᄲᅮᆫ이라 ᄐᆡᄇᆡ극이 쳐음 잡ᄆᆡᆼ특에 들어갈ᄯᆡ는 나파이산즁에셔 길을일코 젼々이 들어갓다가 잡ᄆᆡᆼ특녀왕 이특나의 셰력범위에 깁히들어 위험ᄒᆞᆫ경우를 여러번지ᄂᆡ고 니ᄀᆡ특의 구원ᄒᆞᆷ이 아니런들 비록 일ᄇᆡᆨ ᄐᆡ배극이라도 그쇽박을 면치 못ᄒᆞᆯ겻이오 아즉ᄭᆞ지는 다ᄒᆡᆼ이 이특나의 독슈를 면ᄒᆞ얏스나 일후에 영원히 면ᄒᆞ고 못면ᄒᆞᆷ은 긔필ᄒᆞᆯ슈가 업스니 이역시 ᄐᆡ배극을 위ᄒᆞ야 일층 쥬의ᄒᆞᆯᄇᆡ로다

하로는 니ᄀᆡ특이 ᄐᆡ배극과 셔실에안져 담화를 ᄒᆞ더니

(니)ᄐᆡ배극군 거번 마젹ᄉᆡᆼ공원에셔 잡ᄆᆡᆼ특 형편을 ᄃᆡ

강 드른뒤로 이ᄯᅢᄭᆞ지 ᄆᆞᄋᆞᆷ에 경々ᄒᆞ든터이라 지금은 군의 병셰도쾌복이되얏고 오날ᄀᆞᆺ치 종용이 맛나기가 쉽지못ᄒᆞ니 이런 죠흔긔회를 타셔 그말슴을 맛치시오

(ᄐᆡ)그말을 ᄒᆞ랴면 너모길어 왼죵일 ᄒᆞᆫᄃᆡ도 다ᄒᆞᆯ슈가 업스니 각별 비밀ᄒᆞᆫ 방ᄒᆞ나를 가려 압뒤문을 ᄭᅩᆨ々잠으고 말ᄒᆞᆯᄯᅢ는 외인을 일졀 들이지 말어야ᄒᆞ지 만일 쇼루ᄒᆞᆫ구셕이 잇스면 이특나의 변화가무궁ᄒᆞ니 틈을타셔 그 슈단을 시험ᄒᆞᆯ가 념려요

(니)그럿쇼

ᄒᆞ고 기극과 약슬을 신측ᄒᆞ야 잡인을 들이지말나 ᄒᆞ고 ᄐᆡ배극을 다리고 웃ㅅ층으로 올나가 뎨일죵용ᄒᆞ고 은밀ᄒᆞᆫ 방ᄒᆞ나를 ᄐᆡᆨᄒᆞ야 덧문과 류리창을 즁々쳡々이 닷아

걸고 방장과 병풍을 겹々이 둘너친후에 뎐등고동을 눌너 불을 ᄇᆞᆰ히니 그안이 극히 유벽ᄒᆞ야 인셰를 사졀ᄒᆞ고 ᄯᅡᆫ셰상에를 들어온듯ᄒᆞ더라

(니)이만ᄒᆞ면 아모 념려가 업겟지

이ᄯᅢ ᄐᆡ배극은 의자에 걸어안져 가피한잔을 ᄯᅡ라 목을축이고 쇽에 가득히뭉친 리약이가 실ㅅ구리 풀니듯 술々풀녀 나온다

(ᄐᆡ)셩감에 들어가든 연혁(沿革)은 거번에 다ᄒᆞ얏슨즉 다시ᄒᆞᆯ게 업거니와 셩곡에셔 지ᄂᆡᆫ력ᄉᆞ는 위혐ᄒᆞᆫ일도만코 놀나온일도만코 이상ᄒᆞᆫ일도 만아셔 잇ᄒᆡ가되도록 잇치지를안터니 군이 사돈복 허리에셔 어든칼을보고 묵은심ᄉᆞ가 다시 이러나셔 놀납고 두려오미 가량업셧쇼

그 놀나고 두려워ᄒᆞᄂᆞᆫ 곡졀이 무엇이냐ᄒᆞ면 두가지원인이 잇스니 한가지는 그칼은 의심업ᄂᆞᆫ 셩곡졔도인즉 나의 뎨일 무셔워ᄒᆞᄂᆞᆫ 이특나가 우리 뉴욕에 온것이 분명ᄒᆞᆷ이요 ᄯᅩ 한가지는 사돈복과 비록 일면지분은업슬망졍 그쥭은 원인을 츄측ᄒᆞᆫ즉 ᄂᆡ모양으로 그릇 셩감에를 들어갓다가 이특나의 비밀졍ᄎᆡᆨ을 다 아ᄂᆞᆫ고로 그독슈를 만난듯십으니 그비밀졍ᄎᆡᆨ을 알기ᄂᆞᆫ 내나 사돈복이나 일반이라 나도 그 독슈를 엇지면 ᄒᆞ리오 쥭이지아니면 잡아가기ᄂᆞᆫ 졍ᄒᆞᆫ리치라

이런말슴을 군에게 미리 통긔ᄒᆞ야 일후에 내가 그디경을 당ᄒᆞ더ᄅᆡ도 쥭으면 쥭은원인 잡혀가면 잡혀간방향이나 아시게ᄒᆞ랴고 셩곡리약이를 시작ᄒᆞ더니 이특나

가 칼을들고 흉々이 들어오든것이니 여보 나는 그ᄯᅢ 놀나셔 밋칠번ᄒᆞ얏소

(니)그러면 이특나가 들어올ᄯᆡ 웨 아모긔쳑도 업셧쇼

(ᄐᆡ)잡ᄆᆡᆼ특 사ᄅᆞᆷ들은 본ᄅᆡ 침묵ᄒᆞ고 죠용ᄒᆞ야 단겨도 자취가 업거늘 그날 춍리실에는 둣거온 양탄을 겹々이 ᄭᆞᆯ앗스니 발ㅅ자ᄎᆔ소리가 날리업고 ᄯᅩ 태군이 문을 등지고 안졋스니 그 들어오ᄂᆞᆫ줄을 엇지 알겟쇼

(니)그ᄯᆡ 나다려 웨 돌아보지말나고 지ᄌᆡ지ᄉᆞᆷ 당부를 ᄒᆞ셧쇼

(ᄐᆡ)이특나는 내가 졔나라 비밀ᄒᆞᆫ일을 군에게 셜파ᄒᆞᄂᆞᆫ데 격분이되야 분풀이를 ᄒᆞ랴고 들어온판인ᄃᆡ 군이 만일 돌아보앗더면 그 독슈를 면ᄒᆡᆺ슬듯ᄒᆞ오

(니)올쇼 올쇼 날다려 돌아보지 말나든 리유는 인제야 ᄒᆡ셕을ᄒᆡᆺ쇼 그러나 그ᄯᅢ 군과 이특나가 서로 슈작은 ᄒᆞᄂᆞᆫ듯십으되 아모소리는 업스니 웬일인가요

(ᄐᆡ)군도 인제안 사ᄅᆞᆷ의 슈어(手語) [손으로말ᄒᆞᄂᆞᆫ법]를 드러계시오

(니)슈어가 잇단말은 드럿지오

(ᄐᆡ)그법이 ᄀᆞ장 긴요ᄒᆞ니 무슨 비밀ᄒᆞᆫ 슈작을 ᄒᆞ랴면 다셧손ㅅ가락을 가지고 폇다 곱앗다 드럿다 노왓다 몃번만ᄒᆞᆫ즉 피차에 무슨말인지 무슨ᄯᅳᆺ인지 서로 아ᄂᆞᆫ터인ᄃᆡ 그법은본ᄅᆡ 잡ᄆᆡᆼ특에셔 창시ᄒᆞᆫᄇᆡ라 그런고로 잡ᄆᆡᆼ특 사ᄅᆞᆷ들의 슈어는 더욱 신묘ᄒᆞ야 인제안 사ᄅᆞᆷ의 비ᄒᆞᆯᄇᆡ가 아니오 나도 셩감에셔 ᄃᆡ강 그법을 ᄒᆡ득ᄒᆞᆫ

고로 그날 이특나와 손으로 슈작을 ᄒᆞ얏습듼다

(니)그러면 이특나는 손으로 무엇이라고 슈작을 ᄒᆞ든가요

(ᄐᆡ)슈작이 번다ᄒᆞᆫ고로 만히 이졋쇼마는 ᄃᆡ강령은 니군을 쇽이고 셩곡으로 가잔말이오

(니)그후에든 엇더케 ᄒᆞᆸ늿가

(ᄐᆡ)나는 그명령을 항거치못ᄒᆞ고 이특나를 ᄯᅡ라문밧을 막나셔니 위ᄭᅮᆷ인 마차한ᄎᆡ가 등ᄃᆡᄒᆞ고 잇ᄂᆞᆫᄃᆡ 이특나가 나를ᄭᅳᆯ고 마차쇽으로 들어가며 무슨법슐을 부렷든지 ᄂᆡ가 그자리에 쓰러져셔 자ᄂᆞᆫ듯 마ᄂᆞᆫ듯ᄒᆞ다가 얼마후에 졍신을차려 눈을ᄯᅥ본즉 흑특ᄉᆡᆼ병원에가 누엇습듸다

(니)그후에는 이특나와 서로 연통이 업셧나요

(ᄐᆡ)내가 흑 특ᄉᆡᆼ병원에 잇슬ᄯᆡ 이특나의 편지를 여러번 보앗쇼

(니)그편지는 누가 가져갓든가요

(ᄐᆡ)비둙이가 물어왓습듸다

니ᄀᆡ특은 그말을 밋지안ᄂᆞᆫ ᄉᆞᄉᆡᆨ이잇셔, 허々우스며

(니)허々 지나력ᄉᆞ(支那歷史)를 본즉 예젼에 안죡셔(鴈足書)가 잇단말은 잇지마는 비둙이가 엇더케 편지 왕복을 ᄒᆞ나요

(ᄐᆡ)내말을 들르시오셩감 비둙이는 졔본질이 극히 령민ᄒᆞᆫ데 쳐음부터 사ᄅᆞᆷ의 일용사물을 가릇치ᄂᆞᆫ고로 능히 사ᄅᆞᆷ의ᄯᅳᆺ을 알아 몃ᄇᆡᆨ리 몃쳔리 밧기라도 위치와

방향만 일너쥬면 ᄭᅩᆨ々차져 편지를 젼ᄒᆞ고 만일 답장을아니써셔쥬면 몃칠이고 몃시간이고 그사ᄅᆞᆷ의압흘 ᄯᅥ나지안코 긔어이 답장을 맛하가지고 오ᄃᆞᆫ터이오

(니)그러면 그편지는 무슨 사연이든가요

(ᄐᆡ)이특나가 비ᄒᆡᆼ션을타고 올터이니 병원위ㅅ층 류리창을 열어두어 드나들기에 편리케ᄒᆞ라ᄂᆞᆫ 명령이오

(니)올쇼 뵥기ᄉᆡᆼ에게 드른즉 병원집옹우에 무슨 자국이 낫더라니 그것이 비ᄒᆡᆼ션 자국이오 그러나 이특나가 옥즁에 물이못나게 갓치여잇셔 어ᄂᆞ틈에 ᄐᆡ군을차져 갓든가요

(ᄐᆡ)하 니ᄀᆡ특군은 이특나의 능력을 몰으시ᄂᆞᆫ도다 이특나의 무궁ᄒᆞᆫ 변화와 셤홀ᄒᆞᆫ죵젹을 사ᄅᆞᆷ이 엇더케층

량을 ᄒᆞ겟쇼 두달동안을 옥즁에셔 아모소리업시 잇기ᄂᆞᆫ 내병이 낫기를 기다려 니군과ᄒᆞᆷᄭᅴ 다리고 잡ᄆᆡᆼ특으로 갈작졍이오

그후로 몃칠걸너 한번식오ᄂᆞᆫᄃᆡ 이특나가 올ᄯᆡ면 무슨 요슐로 먼져 시혐을ᄒᆡᆺ든지 번々이 내심신이 피곤ᄒᆞ야 내 일신을 내 임의로 운동치못ᄒᆞ고 혼몽이 누엇다가 눈을 번ㅅ젹 ᄯᅥ본즉 ᄭᅩᆺ갓고 옥갓흔 이특나가 발셔압헤와 ᄯᅡᆨ 셧ᄂᆞᆫ고로 어ᄂᆞᄯᅢ 엇더케 들어왓는지 몰으나 필경 비ᄒᆡᆼ션을타고 온듯 십읍듸다

(니)올쇼 이특나가 들어올젹이면 최면슐(催眠術)로 몬져 ᄐᆡ군의 졍신을 흘이나보오

(ᄐᆡ)하 졍신을 몰으게ᄒᆞᄂᆞᆫ법이 ᄎᆈ면슐ᄲᅮᆫ이 아니요 ᄯᅩ

잇나봅데다

(니)이특나가 방에 들어온후에는 군의 졍신도 자연 회복이 될터인즉 그ᄯᅢ는 엇지ᄒᆞ든가요

(ᄐᆡ)하々이특나는 졀셰ᄒᆞᆫ 자질에 풍류방탄ᄒᆞᆷ을 겸ᄒᆞ고 ᄯᅩᄒᆞᆫ 사ᄅᆞᆷ홀이는 법슐이 무궁무진ᄒᆞ야 단슌호치에 우음을먹음고 아미츄파로 졍을보ᄂᆡ며 간々이 미혼슐(迷魂術)을 시험ᄒᆞᆫ즉 쳘셕간장으로 자긍ᄒᆞ든 나도 취ᄒᆞᆫ듯 얼인듯 웬 심판을 몰으고 그압졔를 복죵ᄒᆞ며 그학ᄃᆡ를 감슈ᄒᆞ야 내 권리를 ᄌᆞ유치못ᄒᆞ고 이특나가안이면 죽을가십게 지ᄂᆡᆺ쇼

(니)알겟쇼 이특나가 사돈복은 쥭여도 군은 용셔ᄒᆞᆷ은 태군의 풍ᄎᆡ를 ᄉᆞ랑ᄒᆞᆷ이지오

(태)그는 몰으겟쇼마는 사돈복은 아마 졔명령을 위반한 ᄭᆞᄃᆞᆰ이지오

(니)그러면 이특나가 뉴욕에 오기는 첫ᄌᆡ 태군을 다려가고 둘ᄌᆡ 사돈복을 쥭이자ᄂᆞᆫ 목젹인듯ᄒᆞ오

(태)그ᄲᅮᆫ이안이요 이특나가 뉴욕온 목젹은 졍치와 법률을 모범ᄒᆞ야 졔나라졍치며 법률을 ᄀᆡ량코자ᄒᆞᆷ은 안이나 그목젹인즉 흉참ᄒᆞ오

이특나는 셰계의 특츟ᄒᆞᆫ 인물이라 제가 녀와위에 올은뒤로 세계형편을 ᄉᆞᆲ혀보니 외로이 부ᄑᆡᄒᆞᆫ졍ᄎᆡᆨ을직히다가 인죵경ᄌᆡᆼ(人種競爭)ᄒᆞᄂᆞᆫ 이시ᄃᆡ를 당ᄒᆞ야 졔나라 인죵은 멸졀이되고 말줄을 미리 짐작ᄒᆞ고 미혼ᄃᆡ(迷魂隊)를 죠직ᄒᆞ야 한ᄑᆡ는 구쥬(歐洲)로 건너가고

한ᄑᆡ는 미쥬(美洲)로 건너와셔 졔나라 고유ᄒᆞᆫ 환슐로 셰계일판을 미혼슐에너허 문명ᄒᆞᆫ 이십세긔로 미혼세계를 ᄆᆡᆫ들고 동셔양ᄑᆡ권(東西洋覇權)을 졔가 쥐자ᄂᆞᆫ 목젹이오

(니)그목젹은 ᄃᆡ단이 참독ᄒᆞᆫ 목젹이요

(ᄐᆡ)내가 흑특ᄉᆡᆼ에셔 도라오며 그젼의 맛치지못ᄒᆞᆫ 리약이를 마져ᄒᆞ랴고

니군을 쳥ᄒᆞ얏더니 그런눈치를 이특나가 발셔알고 편지 보ᄂᆡᆫ지 몃분동안이 못되야 ᄂᆡ졍신이 ᄯᅩ 혼미ᄒᆡ지며 미구에 이특나가 비ᄒᆡᆼ션을타고 왓습듸다

(니)그 비ᄒᆡᆼ션은 아마 이특나가 발명ᄒᆞᆫ것이지오

(태)먼져 비ᄒᆡᆼ션의 원리를 셜명ᄒᆞ리다

공즁 비ᄒᆡᆼ션을 구미각국에셔는 이십셰긔에 발명을ᄒᆡᆺ스나 오히려 불완젼ᄒᆞᆷ이 만커늘 잡ᄆᆡᆼ특셔는 연구ᄒᆞᆫ지가 발셔 슈ᄇᆡᆨ년이라 그졔도의 졍밀ᄒᆞᆷ과 운ᄒᆡᆼ의 쳡리ᄒᆞᆷ이 우리 비ᄒᆡᆼ션에 비교ᄒᆞᆫ즉 긔가막히다 ᄒᆞ겟쇼

ᄯᅩᄒᆞᆫ 사ᄅᆞᆷ의 즁량(重量)을 감ᄒᆞᄂᆞᆫ법이잇셔 가령 이ᄇᆡᆨ근되ᄂᆞᆫ 즁량이면 ᄉᆞ분의ᄉᆞᆷ분을 능히 감ᄒᆞ야 오십근을 ᄆᆡᆫ든ᄂᆞᆫ고로 비ᄒᆡᆼ션은 일반이지마는 우리 비ᄒᆡᆼ션에는 ᄉᆞ오인이 겨오 탈디경이면 뎌 비ᄒᆡᆼ션에는 십여인 슈십인이타고 올나가ᄂᆞᆫ 쇽력도 ᄉᆞᆷ갑졀 ᄉᆞ갑졀이나되오

(니)하 사ᄅᆞᆷ의 즁량은 엇더케 감ᄒᆞ나요

(태)잡ᄆᆡᆼ특 사ᄅᆞᆷ들은 화학(化學)의 원리를 깁히 연구ᄒᆡ셔 일죵 특별ᄒᆞᆫ 경긔(輕氣)를 취ᄒᆞ야 쓰나니 경긔

ᄂᆞᆫ공긔(空氣)보다 경ᄒᆞᆷ이 십ᄉᆞᄇᆡ반(十四倍半)이 더ᄒᆞᆫ고로 부승력(浮升力) [ᄯᅥ올으ᄂᆞᆫ힘]도 륙ᄇᆡ이상(六倍以上)이더ᄒᆞᆫ지라

고무를 죠희장갓치 얄게ᄯᅥ셔 겹바지 져구리 모양으로 지으되 공긔가 쇼통치 안토록ᄒᆞ고 겹옷갈피쇽에다 경긔를 갓득이 잡아너허 몸에입으면 신톄의즁량이 감ᄒᆞ나니 이것을 이르되 경긔의(輕氣衣)라 경긔의를 입고나면 비록둔탁ᄒᆞᆫ사ᄅᆞᆷ이라도 바ᄅᆞᆷ에 날녀갈듯 발이 ᄯᅡᆼ에를붓지안코 밋쳐 것잡을틈이업시 공즁으로 ᄯᅥ 올나가ᄂᆞᆫ 법이오

(니)그러면 ᄐᆡ군도 이특나에게 ᄭᅳᆯ녀 비ᄒᆡᆼ션을타고 가셧겟지오

(ᄐᆡ)그리ᄒᆡᆺ쇼

(니)어ᄂᆞ문으로 나가계시오

(ᄐᆡ)침실 류리창으로 나가셔 집응에언친 비ᄒᆡᆼ션을탓쇼

(니)그러면 경긔의를 입엇습딋가 류리창과 집응의 거리가 셰길이 훨신넘ᄂᆞᆫ데를 엇더케 올나가계시오

(ᄐᆡ)경긔의도 물론 입엇스려니와 ᄯᅩᄒᆞᆫ 경긔승(輕氣繩)이 잇스니 경긔승은 경긔를 집어너흔 로ᄭᅳᆫ이라 그날 이특나가 경긔승 한ᄭᅳᆺ은 쳠아밧그로 훨신 나오ᄂᆞᆫ 비ᄒᆡᆼ션 머리에다 잡아ᄆᆡ고 한ᄭᅳᆺ은 류리창 문턱에다 늘여노왓ᄂᆞᆫᄃᆡ 이특나의 지휘로 그ᄭᅳᆺ을 잠간 잡앗더니 눈ㅅᄭᆞᆷ작ᄒᆞᆯ동안에 발셔 집응위로 휙 올나가십듸다

그ᄯᅢ는 북풍이 름렬ᄒᆞ고 치위가 쳘골을ᄒᆞ나 경긔의를

입은뒤에는 치운지 곤뢰ᄒᆞᆫ지도 몰으겟고 안온ᄒᆞ고 ᄯᅡᆺ듯ᄒᆞᆷ이 ᄉᆞᆷ츈화시 갓흐며 이특나가 비ᄒᆡᆼ션 긔관(機關)을 한번 둘으더니 별안간에 둥々 ᄯᅥ을나 한숨에 이만여쳑(二萬餘尺)을 올나갓쇼

(니)그러면 졔나라로는 아니가고 내집에는 웨 밤즁에왓든가요

(ᄐᆡ)군이 잡ᄆᆡᆼ특의 비밀ᄒᆞᆫ 졍ᄎᆡᆨ을 ᄃᆡ강드럿스니 다른 사ᄅᆞᆷ갓흐면 발셔쥭여 별구를ᄒᆡᆺ슬터이나 이특나가 구셩셔에셔 군의인품을 흠탄ᄒᆞᄂᆞᆫ고로 모야무지간에 감안이 들어가셔 미혼약으로 몬져 군의 졍신을 흘이고 졔슐즁에너허 죵차 셩감으로 다려가 잔쥬의요

(니)미혼약은 물약인가요 가로약인가요

(ᄐᆡ)이특나의 미혼슐도 여러가지요 미혼약도 여러가지나 나는 그셰가지밧게 아ᄂᆞᆫ것이 업쇼

일, 뎐긔침(電氣針)이니 뎐긔를 침쇽에 ᄀᆞᆷ초앗다가 원근간에 사ᄅᆞᆷ을 향ᄒᆞ고 침ᄭᅳᆺ을 눌느면 침쇽의 뎐긔가 직졉으로 건너가 그사ᄅᆞᆷ을 맛쳐 ᄉᆞᆷ십분동안을 쥭엇다 ᄭᆡ여나고

이, 미혼침(迷魂針)이니 무슨약을 침ᄭᅳᆺ헤발나 사ᄅᆞᆷ의살을 ᄭᅩᆨ ᄶᅵᆯ으면 그약긔운이 당장에 혈관(血管)으로 퍼져 먹고 보고 듯고 운동은ᄒᆞ나 언어가 분명치 못ᄒᆞ고 졍신이 혼미ᄒᆞ야 안즈라면 안ㅅ고 셔라면셔고 그사ᄅᆞᆷ의 명령만 복죵케ᄒᆞ고

ᄉᆞᆷ, 미안포(迷眼砲)니 모양은 륙혈포와 흡사ᄒᆞᆫ데 그쇽

에다 흰약가로를 너헛다가 사ᄅᆞᆷ을 향ᄒᆞ고 고동을틀면 약가로가 몬지갓치 자욱ᄒᆞ게 나와셔 눈의나 귀에나들어간즉 눈에 뵈이ᄂᆞᆫ것도업고 귀에 들니ᄂᆞᆫ것도업고 졍신을 ᄭᆞᆷ박일헛다가 오분동안이 지나야 다시회복이되ᄂᆞᆫ법이오

뎨십장[편집]

니ᄀᆡ특은 ᄐᆡᄇᆡ극의 말을드르며 졍신이업시안졋다가

(니)ᄐᆡ군의 두번 잡혀가든 졍형은 다드럿쇼마는 쳐음 셩감에셔 지ᄂᆡᆫ력ᄉᆞ를 죰 드러봅시다

(ᄐᆡ)그ᄯᅢ 셩감디경에를 들어셔닛가 극히크고 둥군홍예문 한아이잇ᄂᆞᆫᄃᆡ 그안은 ᄉᆞ통오달ᄒᆞᆫ 큰길이라 그 홍예문을 막 들어셔니 머리털은 눈빗ᄀᆞᆺ치 하얏코 눈ㅅ

동ᄌᆞᄂᆞᆫ 옷칠ᄒᆞᆫ듯 ᄭᅡᆷ안사ᄅᆞᆷ 슈ᄉᆞᆷ명이 그엽혜 빗켜셧다가 나를보고 왈칵달녀드ᄂᆞᆫ 바ᄅᆞᆷ에 나는 그자리에 푹업더러져 졍신을 몰낫쇼

(니)그려면 긔ᄉᆡᆨ을 ᄒᆞ셧든가보오

(ᄐᆡ)아니오 츄후에 드르닛가 뎐긔침을 마졋습뎨다

얼마만에 졍신을 차려본즉 몸이 룡슈쳘 침ᄃᆡ우에 누엇ᄂᆞᆫᄃᆡ ᄉᆞ면을 둘너ᄉᆞᆲ히니 금벽이 휘황ᄒᆞ고 물ᄉᆡᆨ이찬란ᄒᆞ며 문방셜비가 썩 화려ᄒᆞᆫ 침실이라

방쇽에 뎐긔등을 뷘틈업시 달아늘여 낫ᄀᆞᆺ치ᄇᆞᆰ은ᄃᆡ 마즌편벽에 걸닌 큰 톄경쇽으로 마쥬빗최ᄂᆞᆫ 내모양을보니 머리에는 진쥬와 보셕으로 ᄭᅮᆷ인모자를쓰고 몸에는 릉라금슈로 찬란령롱ᄒᆞᆫ 의복을입엇는지라

내가 내몸을 톄경쇽으로 드려다보랴 압뒤를 굽어보랴 놀나고 긔괴한 그ᄯᅢ 내경상은 하마터면 간질이 발ᄒᆞᆯ번ᄒᆞ얏쇼

말이이 에밋쳐는 고ᄀᆡ를 슉이고 안져 가피도마시며 담ᄇᆡ도 먹으며 무엇을 한참ᄉᆡᆼ각다가 홀연히 ᄒᆞᄂᆞᆫ말이

니ᄀᆡ특군 일본 졔금을 보아계시오

니ᄀᆡ특은 그말을 웨 뭇ᄂᆞᆫ지몰나

(니)응 보앗쇼마는 졸연이 그것은 웨무르시오

(ᄐᆡ)사ᄅᆞᆷ을불너 그곡졀을 죰 무러보랴고 방쇽으로 도라단기며 쵸인죵을 차지나 쵸인죵은 한아도업고 한군데를 가셔보니 쳔장구셕에 그런졔금 일곱ᄀᆡ로 한아는 업흐면 한아는 잣쳐 위는 ᄲᅭ죡ᄒᆞ고 아ᄅᆡ는 퍼지게ᄆᆡᆫ

든겻을 달아두엇ᄂᆞᆫᄃᆡ 그아ᄅᆡ 발도듬 ᄒᆞ나이잇고 그우에 졔금치ᄂᆞᆫ 북박망이 ᄒᆞ나이 노혓ᄂᆞᆫ지라

그후에 드르닛가 그일홈은 젼셩긔(傳聲器)라 그런줄은 몰으고 그ᄯᅢ ᄂᆡᄉᆡᆼ각에는 쵸인죵ᄃᆡ신 달아둔줄로 알아 북박방이를 드러 한번 ᄭᅪᆼ치니 별안간에 텬동ᄒᆞᄂᆞᆫ일톄로 ᄭᅮᆼ 우루々ᄒᆞ며 그소리가 길게ᄲᅥᆺ쳐 웅々々ᄒᆞ고 긋치지를 아니ᄒᆞᄂᆞᆫᄃᆡ 그ᄅᆡ도 사ᄅᆞᆷ이 진즉 들어오지 안키로 열번 스무번 ᄭᅪᆼᄭᅪᆼ쳣더니

그소리가 밧그로 울녀나가며 ᄉᆞ면팔방에셔 모다 그소리를 응ᄒᆞ야 우루々 우루々 쿵쾅々々 ᄒᆞᄂᆞᆫ소리에 진동력이 엇더케 굉장ᄒᆞ든지 방안에는 침ᄃᆡ며 톄경이며 뎐등이며 흔들니고 ᄯᅥᆯ어지고 ᄭᆡ여져 장도감이되고 방

밧게는 집옹이며 기동이며 문ㅅ작이며 움쥭々々 들ㅅ셕々々 흔들々々ᄒᆞ야 뢰졍벽력 갓흔소리가 졈々 더이러나니 나는 그ᄯᅢ를 당ᄒᆞ야 뢰가 흔들니고 귀가 막질녀 두손으로 두귀를 ᄭᅪᆨ 틀어막고 침ᄃᆡ에가셔 푹업드렷쇼

그ᄯᅢᄭᆞ지 북박망이는 손에 드럿든지라 그소리가 진즉 긋치지안ᄂᆞᆫ데 골이나셔 그 졔금을향ᄒᆞ고 골ㅅ김에 며ᄯᅡ린다ᄂᆞᆫ것이 졍작 그 졔금은 아니맛고 다른 졔금이 마져우루々 소리가 ᄯᅩ 이러나며 몬져 소리는 ᄯᅮᆨ긋칩듸다

(니)올쇼々々 그는 서로 반ᄃᆡ가되야 ᄒᆞ나울면 ᄒᆞ나긋치고 ᄒᆞ나긋치면 ᄒᆞ나이 울니ᄂᆞᆫ 리치지오 그ᄅᆡ 그후

에는 엇지ᄒᆡ계시오

(ᄐᆡ)거무하에 그소리가 졈々 간졍이되더니 방문이 덜컥열니며 셕ᄃᆡᄒᆞᆫ 사ᄅᆞᆷ 슈ᄉᆞᆷ명이 큰 담뇨ᄒᆞ나를 펴들고 들어와셔 졔잡담ᄒᆞ고 내머리로조차 발ㅅ등ᄭᆞ지 푹나리씨워 압헤셔ᄭᅳᆯ고 뒤예셔밀며 어ᄃᆡ로 무작졍 가ᄂᆞᆫᄃᆡ 호흡도 통ᄒᆞᆯ슈가업고 소리도 질을슈가업셔 거진숨이막혀 쥭을번ᄒᆡᆺ쇼

(니)그릇 젼셩긔 친ᄭᆞᄃᆞᆰ이지

(ᄐᆡ)한참 ᄲᅵᆼ々돌아 얼마ᄶᅳᆷ을 가다가 담뇨를 훌ㅅ덕벗기ᄂᆞᆫᄃᆡ 숨이 턱々막히든ᄭᅳᆺ헤 졸연이 쳥신쇄락ᄒᆞᆫ 공긔를 흡슈(吸收)ᄒᆞ니이만큼 쾌활ᄒᆞᆫ것이 업거늘 더구나 신션도ᄀᆞᆺ고 사ᄅᆞᆷ도ᄀᆞᆺ고 황홀난측ᄒᆞᆫ 졀ᄃᆡ가인ᄒᆞ나이 화

용월ᄐᆡ에 봄빗이 무르녹아 압헤가 쵸연이 셧ᄂᆞᆫ지라 피차에 말이 업시 우둑하니 셧난대 사방은 괴괴하고 만뢰가 구젹하야 틔검불하나 떨어지난소리도 들닐만한지라 나는 그녀자가 먼져말하기만 기다리고셧더니 그녀자는 눈한번도 옴기지를안코 내얼골만 말그름이 바라보며 일향 말이업거늘 내가 참다못하야 인도방언과(印度方言) 넬팔 토음으로 시험을ᄒᆞ니 그녀자가 방긋々々우스며 영어로 ᄃᆡ답을ᄒᆞᄂᆞᆫᄃᆡ 그 녀ᄌᆞᄂᆞᆫ 곳 잡ᄆᆡᆼ특 녀왕 이특나라

(니)그ᄯᅢ 이특나다려 무슨말을 무러계시오

(ᄐᆡ)졸연이 무를말이업기로 다만 [내가뭇ᄂᆞᆫ말을 네가알겟나냐]고 여러나라말로 시험을ᄒᆞ니 이특나는 영어로

응답이 흘으ᄂᆞᆫ듯ᄒᆞ야 우리구음(口音)과 틀닐것이 업ᄂᆞᆫ지라 ᄯᅩ 뭇기를 [네하인이 이모양으로 나를 잡아으니 엇지그리 무례ᄒᆞ뇨] ᄒᆞ닛가 이특나가 우스며 말이 [내 하인이 무례ᄒᆞᆫ게아니라 젼셩긔를 막우친 네가 무례ᄒᆞ도다] ᄒᆞ더니 ᄯᅩ말이 [군은 외국사ᄅᆞᆷ으로 우리디경에를 들어왓스니 참형을 바다야 올커늘 그 참형을 면ᄒᆞ고 목슴을 보젼ᄒᆞᆷ은 곡졀이잇스니 차々알니라] ᄒᆞ고 좌우에 갓득이 돌나션궁녀를 손ㅅ짓을ᄒᆡ셔 물니치닛가 그 궁녀들이 모다 입을 틀어막고 우스며 나가ᄂᆞᆫᄃᆡ

그ᄯᅢ 이특나가 비록 나즉나즉 감안감안이 ᄒᆞᄂᆞᆫ음셩이나 그음셩에 방안이며 방밧게셔 ᄶᅵᆼ々々 응々々 울니기 시작을ᄒᆞ더니 슌식간에 그소리가 졈々커지고 그젼과ᄀᆞᆺ

치 진동력(振動力)이 ᄉᆡᆼ겨셔 류리창이 덜거덕々々々 흔들니며압헤노힌 사션상이 ᄯᅦᆨ데굴 々々々 둥구으ᄂᆞᆫᄃᆡ 나는 놀난ᄭᅳᆺ이라 귀를즉ᄯᅳᆨ 틀어막고 엇지ᄒᆞᆯ줄을 몰으더니 이특나가 쳔々이 ᄂᆡ압흐로와셔 ᄂᆡ팔을 ᄭᅪᆨ 붓들며 [어셔말죰ᄒᆞ오] ᄒᆞ기에 나는 이상이넉여 [무슨말을ᄒᆞ라나뇨] 그말 한마듸가 ᄯᅥᆯ어지며 그리 요란스럽든 소리가 ᄯᅮᆨ긋치는지라 비로소 ᄂᆡ음셩을비러 그소리를 진졍케ᄒᆞᆷ인줄ᄭᆡ다랏쇼

(니)그 리치를 위션 셜명을 ᄒᆞ시오

(ᄐᆡ)셩감 사ᄅᆞᆷ들은 셩학(聲學)을 깁히연구ᄒᆞ야 셩낭(聲浪)의 진동ᄒᆞᄂᆞᆫ 리치를 능이 아ᄂᆞᆫ 고로 실즁(室中)에 셜비ᄒᆞᆫ 문방졔구며 각항 일용 물픔을 모다 금은

동찰(金銀銅鐵)등 광물(鑛物)의 소리 날만ᄒᆞᆫ ᄌᆡ료(材料)를 쓰ᄂᆞᆫᄃᆡ 그런 긔구(器具)를 졔죠ᄒᆞᆯᄯᆡ 먼져 셩학박ᄉᆞ(聲學博士)로 졍밀이 시험ᄒᆞ야 사ᄅᆞᆷ의음셩과 긔구의 음향(音響)이 서로 응ᄒᆞ고 서로 합ᄒᆞᆯ 것을 취ᄐᆡᆨᄒᆡ셔 졔죠ᄒᆞᄂᆞᆫ고로 그즁의 ᄒᆞ나만 울니면 열이고 ᄇᆡᆨ이고 서로 응ᄒᆞ나니 이는 셩낭을ᄯᅡ라 진동력이 ᄉᆡᆼ기ᄂᆞᆫ리치요

무릇 어린아ᄒᆡ들이 처음 말을 ᄇᆡ올 ᄯᆡ에 몬져 음양청탁과 고하질셔(陰陽淸濁과高下疾徐)로 가릇치ᄂᆞᆫ고로 급기 장셩ᄒᆞᆷᄋᆡ 그 음셩이 자연 졀죠에 들어마져 너모즁탁ᄒᆞ고 너모경쳥ᄒᆞ도 아니ᄒᆡ셔 음셩을 한번ᄂᆡ면 그 음셩이 공즁에 젼포가되야 셩낭을 진동케ᄒᆞ며 금쳘류

(金鐵類)의 긔구가ᄯᅡ라 울니ᄂᆞᆫ법이오

ᄯᅩᄒᆞᆫ 남녀의 음셩을 구별ᄒᆞ야 반ᄃᆡ젹으로 긔구를 졔죠ᄒᆞ나니 가령 녀ᄌᆞ의 음셩에 응 ᄒᆞᄂᆞᆫ소리는 남자의 음셩을 드르면 긋치고 남자의 음셩에 응 ᄒᆞᄂᆞᆫ소리는 녀ᄌᆞ의 음셩을 드르면 긋치게 ᄆᆡᆫ든 고로 앗가 이특나가 내음셩 한 마듸를 비러 그소리를 긋치게ᄒᆞᆷ이 이ᄭᆞᄃᆞᆰ이오

(니)잡ᄆᆡᆼ특 인죵의 말안이ᄒᆞᆷ은 이ᄭᆞᄃᆞᆰ인듯ᄒᆞ오

(ᄐᆡ)올쇼々々 무론 남녀로쇼ᄒᆞ고 만일 안어가 복잡ᄒᆞᆯ 디경이면 셩낭진동력에 그나라가 부지를 ᄒᆞ겟쇼

(니)그만ᄒᆞ면 나도ᄃᆡ강 짐작을 ᄒᆞ겟스나 젼셩긔의 원리를 죰 셜명ᄒᆡ쥬시오

(ᄐᆡ)잡ᄆᆡᆼ특셔는 셩낭이 진동ᄒᆞᄂᆞᆫ원리를 크게 발명ᄒᆞᆫ고로 그 공용(功用)이 ᄯᅩᄒᆞᆫ 신묘ᄒᆞ니 ᄃᆡ강말ᄒᆞ건ᄃᆡ 왕궁엽헤다 굉장이큰 젼셩긔 한아를 셜비ᄒᆞ야 두엇스니 이를 이르되 즁앙젼셩긔(中央傳聲器)요 ᄇᆡᆨ셩의집에도 집々마다 젼셩긔 ᄒᆞ나식 달어두엇다가 무슨일이 잇ᄂᆞᆫ 동시에 음양쳥탁과 고하질셔로 장단을맛쳐 즁앙젼셩긔를 몃번만 ᄭᅪᆼ々치면 그소리가 슌식간에 젼국 젼셩긔에 응ᄒᆞ야 ᄇᆡᆨ셩들이 방 쇽에 감안이 안져셔도 [외국사ᄅᆞᆷ이 디경을 범ᄒᆞ얏다] [졍부에셔 무슨법률을반포ᄒᆞᆫ다] 이 모양으로 그 의미를 ᄒᆡ셕ᄒᆞ니 그 신묘ᄒᆞ고 편리ᄒᆞᆷ은 지금 무션뎐신(無線電信)에 비ᄒᆞᆯᄇᆡ 안니오

(니)ᄇᆡᆨ셩의 졍도가 만일 셩학을 연구치못ᄒᆡᆺ스면 엇지

그럿켓쇼

(ᄐᆡ)내가 처음에 젼셩긔를치고 ᄯᅩ 긋치게ᄒᆞᆷ은 무심즁의 더욱 무심ᄒᆞᆫ일인ᄃᆡ 젼후 두소리가 슌식간 젼국에 진동ᄒᆞ야 잡ᄆᆡᆼ특국왕 셔약(誓約)에 마졋쇼

(니)그셔약에 무엇이라고 ᄒᆡᆺ다든가요

(ᄐᆡ)그 젼셩긔는 왕이쥭으면 ᄇᆡᆨ셩에게 공포ᄒᆞᄂᆞᆫ것이라 그젼에 잡ᄆᆡᆼ특왕이 ᄇᆡᆨ셩과 셔약ᄒᆞ기를 자긔가 쥭은후에젼셩긔를치고 그 소리를 즉시 긋치게ᄒᆞᄂᆞᆫ쟈어든 무론 누구든지 이특나와 셩혼을ᄒᆞ고 왕위에올으라고 ᄒᆡᆺ답데다

(니)그러면 그ᄯᆡ 국왕이 맛침 쥭엇든가요

(ᄐᆡ)녜 공교이 쥭엇슬ᄯᆡ랍네다

(니)그러면 군은 왕이 되고 이특나는 왕후가되야 풍류남ᄌᆞ와 졀ᄃᆡ가인의 은졍이 산ᄒᆡᄀᆞᆺ거늘 웨 버리고 오기를 헌집신갓치 ᄒᆞ셧나요

(ᄐᆡ)그후에 과연 이특나와 셩혼을ᄒᆞ야 유쾌이 셰월을 보ᄂᆡ나 ᄃᆞᆯ이 지나고 날이갈ᄉᆞ록 고국을 ᄉᆡᆼ각ᄂᆞᆫ 회포ᄂᆞᆫ 쥬야에 경々ᄒᆞ야 도라올마음은 십분이면 구분이라 그런마음을 먹을젹마다 이특나는 발셔 그런눈ㅅ치를ᄎᆡ우고 셤々옥슈로 내 니마를 슬々어루만지며 [군이날로 더브터 서로 맛나기ᄂᆞᆫ 샹졔가 쥬심이니 군이 텬의를 슌죵ᄒᆞ고 나와ᄀᆞᆺ치 ᄒᆡ로를ᄒᆞ면 나는 쳥년향유(靑年香油) [쳥년향유는 화로슈갓흔것이니 사ᄅᆞᆷ의몸에 한번만 발으면 나희가늙어도 그모양은 쳥년시ᄃᆡ와 갓흐니라]로 군을쥬리라] ᄒᆞ니 슯흐도다 이특나의 셰력 범위가 일로조차 시작이되얏고 ᄆᆞᆰ고ᄆᆞᆰ든 ᄂᆡ졍신이 일로조차혼미ᄒᆡ졋쇼

(니)그게 웬 말ᄉᆞᆷ이오

(ᄐᆡ)이특나가 내 니마를 어루만젹마다 미혼침을 감츄엇다가 한번만 ᄭᅩᆨ ᄶᅵᆯ으면 앏흔지 엇젼지 도모지 몰으고 졍신이 흘이며 ᄉᆞ지가 묵어워 내마음을 내임의로못ᄒᆞ고 ᄂᆡ일신을 ᄂᆡ자유로 못ᄒᆞ야 굿셰든 마음이 나약ᄒᆡ지고 부지런ᄒᆞ든 사ᄅᆞᆷ이 게을너져셔 셰상 만ᄉᆞ는 모다시들ᄒᆞ고 이특나ᄒᆞ나 밧게는 눈에뵈ᄂᆞᆫ것도업고 마음에 잇ᄂᆞᆫ것도업ᄂᆞᆫᄃᆡ 이특나는 더구나 미혼슐을 가지각ᄉᆡᆨ으로 시험ᄒᆞ야 내 혼을 몰쇽히 ᄲᆡ가면셔 감언리어

로 간々이 달ᄂᆡᄂᆞᆫ말이 [군과 서로 ᄯᅥ나지를 말지어다 군이 도라갈마음이 잇더ᄅᆡ도 삼년젼에는 안 될말이요 ᄉᆞᆷ년후에도 다시오마ᄂᆞᆫ 약쇽이잇셔야 노아보ᄂᆡ리라] ᄒᆞ니 니군아 그ᄯᅢ를당ᄒᆞ야 ᄉᆞᆷ혼이 살아지고 칠ᄇᆡᆨ이흣터져 텬하셰계를 둘너보아도 일ᄉᆡᆼ의 뎨일쾌락은 이밧게 업거니십은ᄃᆡ ᄉᆞᆷ년은 고사ᄒᆞ고 ᄉᆞᆷ쳔년을 ᄀᆞᆺ치 살자ᄒᆞᆫ들 실타ᄒᆞᆯ리가 잇겟쇼

그 후에는 이특나가 미혼슐도 차々즁지를 ᄒᆞᄂᆞᆫ고로 미혼ᄒᆞᆫ 내졍신도 졈々도라오는ᄃᆡ 어ᄂᆞ날은 우리 ᄇᆡᆨ인죵 ᄒᆞ나이 나ᄀᆞᆺ치 길을일코 들어왓다가 참혹ᄒᆞᆫ형벌에 쥭ᄂᆞᆫ것을 친이보고 그후부터 ᄉᆡᆼ각이 나도 외국사ᄅᆞᆷ이니 일분이라도 잘못ᄒᆞ면 져럿케 쥭으리라십어 하로밧비도

망ᄒᆞᆯ 마음을 품엇든지라

하로는 이특나가 졍부ᄃᆡ신과 샹의원(上議院)에셔 회의ᄒᆞᄂᆞᆫ 틈을타셔 혼ᄌᆞ타ᄂᆞᆫ 비ᄒᆡᆼ션 ᄒᆞ나를 도젹ᄒᆞ야타고 도망을 ᄒᆞᄂᆞᆫᄃᆡ 그 비ᄒᆡᆼ션의 식양과 쇽력은 다른것보다 일층더 졍묘ᄒᆞ고 경첩ᄒᆞ며 ᄯᅩᄒᆞᆫ 물ᄉᆡᆨ을ᄯᅡ라 ᄇᆡㅅ빗이 변ᄒᆞ나니 가령 붉은데 들어가면 ᄇᆡ도 붉어지고 푸른데 들어가면 비도 푸르러지ᄂᆞᆫ고로 쳥명ᄒᆞᆫ날 공즁에ᄯᅥ올으면 ᄇᆡㅅ빗이 하날빗과ᄀᆞᆺ치 푸르러셔 비록 현미경을ᄃᆡ고 보아도 비ᄒᆡᆼ션의 형톄가 잘 뵈지를안이ᄒᆞ오

그 비ᄒᆡᆼ션을타고 고동을틀어 그젼에 들어오든길을 향ᄒᆞ고 하로낫 하로밤을 줄곳 다라나다가 동쌀이 훤ᄒᆞ

게 집히며 그아ᄅᆡ를 나려다보니 인연이 쥬밀ᄒᆞ고 셩곽이 즁쳡ᄒᆞ거늘 즉시 ᄯᅡᆼ에ᄯᅥᆯ어져 ᄉᆡᆼ각건ᄃᆡ 만일 비ᄒᆡᆼ션이며 경긔의를 탄톄 입은쳬로 사ᄅᆞᆷ의눈에 들키엿다가는 의심을 밧을가 겁이나셔 비ᄒᆡᆼ션 졔구를 모다 불에ᄐᆡ와 바리고 그도회에 들어가셔 탐지를ᄒᆞ니 거긔는 인도셔 멀지안인 디방이요 ᄯᅩ한 쳘도가 잇ᄂᆞᆫ고로 긔차를타고 인도ᄭᆞ지와셔 다시 륜션을타고 우리 뉴욕으로 건너왓쇼

(니)그러면 능력이 그리만흔 이특나가 그ᄯᆡ는 웨ᄶᅩᆺ차오지를 못ᄒᆡᆺ든가요

(ᄐᆡ)잡ᄆᆡᆼ특법률에 ᄉᆡ로 임군된지 ᄉᆞᆷ년안에는 나라디경을 촌보도 ᄯᅥ나지 못ᄒᆞᄂᆞᆫ고로 이특나가 뒤조차 ᄶᅩᆺ쳐

오지 못ᄒᆞᆯ줄은 알앗쇼마는 ᄉᆞᆷ년긔한이 지난후에는 이특나가 불구에 올쥴을 짐작ᄒᆞ얏더니 과연 마젹ᄉᆡᆼ공원에셔 맛낫쇼

(니)이특나의 이번길은 군이 졔나라 률령을 위반ᄒᆡᆺ다고 죽이려 ᄒᆞᆷ인가 미진ᄒᆞᆫ 인연을 다시ᄆᆡ져 평ᄉᆡᆼ을질기려 ᄒᆞᆷ인가

(ᄐᆡ)그는 몰으겟쇼 오즉나는········

ᄂᆡ든말ᄭᅳᆺ을 밋쳐 맛치지못ᄒᆞ야 벌안간에 벌ㅅ덕이러셔며 두 눈을 휘둥구럿케ᄯᅳ고 벌々ᄯᅥ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그거동을 보고 감안이 ᄉᆡᆼ각에 이특나가 그젼모양으로 칼을들고 ᄌᆞ긔뒤에 셧나니라십어 감이 돌아보지는 못ᄒᆞ고 ᄐᆡᄇᆡ극의 눈ㅅ치만 흘ㅅ깃々々보며 안졋다가 곳쳐ᄉᆡᆼ각이라

내가 당々ᄒᆞᆫ 대장부로 이특나 하나를 엇지무셔워 ᄒᆞ리오 ᄐᆡᄇᆡ극을 다시 잡아가면 그ᄯᅢ ᄯᅩ 졍탐ᄒᆞᄂᆞᆫᄂᆡ심력이 얼마나들고 차라리 단결에 이특나를 잡아보리라

ᄉᆡᆼ각을 이와갓치ᄒᆞ고 부지불각에 화닥々 ᄯᅱ어이러 나ᄂᆞᆫᄃᆡ ᄐᆡᄇᆡ극은 별안간에 쿵ᄒᆞ고 업드러지며

뎐긔침 뎐

ᄒᆞ며 그후에는 다시 ᄭᅮᆯᄭᅥᆨ소리가 업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밋쳐 돌아볼ᄉᆡ도업시 뒤로 홱 돌아셔더니 별안간에 ᄑᆡᆼ소리가 나며 ᄉᆡ파란칼 한자루가 살ㅅᄃᆡ갓치 들어와 압헤노인의자에가 탁 박히며 칼자루가 부루々 ᄯᅥᆯ니ᄂᆞᆫ지라 크게놀나 ᄉᆞᆲ혀보니 과연 이특나가 문뒤에 몸을ᄀᆞᆷ초고 셔々 고ᄀᆡ만 ᄂᆡ밀어본다

니ᄀᆡ특은 앗가 ᄐᆡᄇᆡ극에게 드른말도 잇거니와 당장 ᄐᆡᄇᆡ극의 뎐긔침마져 업드러지ᄂᆞᆫ 광경을보고 이특나가 뎐긔침이나 미혼침이나 미안포나 셰가지 즁에 한가지라도 시험을ᄒᆞ거든 ᄌᆞ긔도 역시 ᄃᆡ거리를 죰 ᄒᆡ셔 볼작졍으로 급히 륙혈포를ᄂᆡ여 춍부리를 둘너ᄃᆡ고 셔셔 소리를질은다

이특나는 드러보아라 네가 만일 괴이ᄒᆞᆫ 슐법으로 ᄂᆡ게 시험을 ᄒᆞ랴들다가는 너몬져 륙혈포에 쥭으리라

이특나는 쵸연이셔々 니ᄀᆡ특을보며 눈우슴만 ᄒᆞᄂᆞᆫᄃᆡ 그 찬란령롱ᄒᆞᆫ ᄉᆡᆨ태와 션연요죠ᄒᆞᆫ 자용은 요지션자가 진셰에 강림ᄒᆞᆫ듯 ᄋᆡᆼ도갓흔 입살에 호치를 드러ᄂᆡ고 츄슈갓흔 눈ㅅ지에 봄빗이 무르녹아 장부의 쳘셕간장을 슬々

녹이니 당장에 륙혈포로 거리고셧든 니ᄀᆡ특은 혼이 살아지몸이 녹ᄂᆞᆫ듯 한업ᄂᆞᆫ ᄋᆡ졍이 ᄉᆡ암솟듯 소사나셔 졍신을일코 멀거니셧다가 손에드럿든 륙혈포를 놋치ᄂᆞᆫ줄도 몰으고 탁 놋쳐버리며 ᄲᅵᆼᄭᅳᆺ웃ᄂᆞᆫ다

이특나여 칼을 던지ᄂᆞᆫ것이 몬져 인사로구나 히々

이특나는 텬연이 ᄃᆡ답을ᄒᆞᆫ다

니ᄀᆡ특군을 웨 죽이랴고 ᄒᆞᆯ리가잇나 군이 그칼을 맛졋셔도 졍신만 잠시일허 한시간뒤에는 비ᄒᆡᆼ션을 타볼터이지

(니)히々 네가 여긔오기는 무슨ᄯᅳᆺ으로 왓셔

이특나가 손ㅅ가락으로 ᄐᆡᄇᆡ극을 가릇치며

내가 뎌사ᄅᆞᆷᄒᆞ나를 위ᄒᆡ셔오고 ᄯᅩ········

니ᄀᆡ특은 그말로조차 머리를 돌녀 ᄐᆡᄇᆡᆨ극을보더니 별안간에 뒤ㅅ덜미가 ᄯᅡᆨ금ᄒᆞ며 ᄉᆞ지가 졀이고 졍신이 혼미ᄒᆞ야 ᄯᅡᆼ에가 푹 업드러지ᄂᆞᆫᄃᆡ 이특나가 달녀드러 번ㅅ젹 안아다 침ᄃᆡ우에 누이고 우스며말이

니ᄀᆡ특군 니ᄀᆡ특군 ᄀᆞᆺ치가아 ᄀᆞᆺ치가아 비ᄒᆡᆼ션타고 갓치가아

말을맛치고 다시 ᄐᆡᄇᆡ극을 보며

어셔 가아

ᄐᆡᄇᆡ극은 눈을 멀둥々々ᄒᆞ고 잣바져 호흡이 쳔츅ᄒᆞ야 당장에 쥭을모양 갓더니 이특나 그말한마듸에 ᄭᅥᆼ츙 ᄯᅱ어이러나 이특나의 뒤를줄々ᄯᅡ라 나가ᄂᆞᆫᄃᆡ 이특나는 니ᄀᆡ특을 돌아보며

잠간 기다리오

ᄒᆞ며 나가더니 거무하에 혼ᄌᆞ들어와 니ᄀᆡ특을 틔검불ᄒᆞ나들듯 번ㅅ젹드러 엽헤다ᄭᅵ고 이러셔ᄂᆞᆫᄃᆡ 이ᄯᅢ 니ᄀᆡ특은 ᄉᆞ지가졀여 운동을 뭇ᄒᆞ고 혀가구더 말은못ᄒᆞ나 쇽졍신은 ᄆᆞᆰ안터이라

나도 할일업시 이특나의 슈즁에들어 ᄐᆡᄇᆡ극의 모양이 되리로다

ᄒᆞ고 졍이 황급ᄒᆞᆯ즈음에 위ㅅ층으로 올나오ᄂᆞᆫ 사다리에셔 져벅々々 퉁々々ᄒᆞ며 ᄯᅥ들고 올나오ᄂᆞᆫ소리가 기극과 약슬의 음셩이라 니ᄀᆡ특은 내념으로

올타 인졔는 내가살앗다

이특나는 급히 품 쇽으로조차 미안포를 ᄂᆡ여들고 풀셕々

々 ᄲᅮ리며 ᄯᅱ어 나오ᄂᆞᆫᄃᆡ 압셔들어오든 기극이 별안간에 두눈을 부등키고 덜컥나가 잣바지는지라 뒤밋쳐 들어오든 약슬은 그광경을 보고 풍우갓치 달녀드니 이특나는 밋쳐 약가로도 ᄲᅮ릴 틈이 업시 류리창을넘어 집옹위로 휙올라나가더라

뎨십일쟝[편집]

슈일 후에 니ᄀᆡ특의 병이쾌복되니 ᄐᆡᄇᆡ극의 죵젹을 듯볼작졍으로 기극과 갓치 잡ᄆᆡᆼ특을 향ᄒᆞ고 ᄯᅥ날셰 뉴욕에셔 륜션을타고 인도 알이혁달 항구에와셔 다시 긔챠를 타고 네팔 달급졍거쟝에와셔 나리니 알이혁달셔 달급의 거리가 ᄉᆞᆷᄇᆡᆨ영리라 거긔셔부터는 륜션도업고 긔챠도업셔 교통이 심히곤난ᄒᆞ나 죠곰도 어려온 ᄉᆞ석이업셔 죠흔말

네필을 사 두필은 니ᄀᆡ특과 기극이 ᄒᆞ나식타고 두필은 두사ᄅᆞᆷ의 ᄒᆡᆼ구를 각々실ㅅ고 달급을ᄯᅥ나 압흐로 나아가ᄂᆞᆫᄃᆡ 산을넘고 ᄌᆡ를지나 흉악ᄒᆞᆫ 산쇽으로 이ᄇᆡᆨ여리를달녀 셔모로에 당도ᄒᆞ야 다시 셔북으로 몃칠을 가다가 가ᄆᆡᆼ특로에 이르니 가ᄆᆡᆼ특도는 네팔국의 뎨일 큰도회라 니ᄀᆡ특은 디형으로 츄측을ᄒᆞᆫᄃᆡ도 거긔셔는 잡ᄆᆡᆼ특이 멀지안일줄을 짐작ᄒᆞ고 려관을졍ᄒᆞ야 여러날을 묵으며 그나라 토인과 상죵을ᄒᆡ셔 그나라 방언도ᄇᆡ오며 그나라풍쇽도ᄉᆞᆲ히며 잡ᄆᆡᆼ특의 원근리슈도 탐지를ᄒᆞᄂᆞᆫᄃᆡ 그 나라의풍쇽도 잡ᄆᆡᆼ특갓고 졍ᄎᆡᆨ도 잡ᄆᆡᆼ특ᄀᆞᆺ고 쇄국쥬의도 잡ᄆᆡᆼ특갓흐니 뭇지를안이ᄒᆡ도 두 나라가 셔로이읏ᄒᆞᆫ야 슌치의셰(滣齒의勢)가 되얏슴을 알지라 만일 오ᄅᆡ 머물다가는

무슨변을 당ᄒᆞᆯ가 겁이나셔 탐지ᄒᆞᆯ것을 ᄃᆡ강 탐지ᄒᆞᆫ뒤에 즉시 가ᄆᆡᆼ특도를 ᄯᅥ나 다시 셔북을향ᄒᆞ고 가다가 잡합 디방에를 닥쳣더라

잡합은 깁흔산쇽에잇ᄂᆞᆫ 젹은쵼락이라 분ᄅᆡ 문화도 업고 례의도업셔 인심이 강박ᄒᆞ며 풍쇽이 괴이ᄒᆞ고 젼후좌우는 무인디경으로 눈에 뵈ᄂᆞᆫ것이 모다 차아ᄒᆞᆫ 산악과 즁쳡ᄒᆞᆫ봉만 ᄲᅮᆫ이오 길조차 ᄯᅮᆨ ᄭᅳᆫ최졋스니 어ᄃᆡ로가야 죠흘지 방향을몰나 거긔 토인을 삭으로어더 길을 가릇쳐 달나고 십흐나 그사ᄅᆞᆷ들도 모다 이ᄉᆡᆨ인죵(異色人種)을 미워ᄒᆞᄂᆞᆫ 셩질이 잇스니 도로혀 그 독ᄒᆡ를 입을가 의심이나셔 니ᄀᆡ특과 기극 단둘이 모험(冒險)을ᄒᆞ고 압흐로 줄곳가ᄂᆞᆫᄃᆡ 낫이면 말을몰아 길을가고 밤이면 수풀

쇽에셔 잠을ᄌᆞ며 ᄉᆞᆷ쥬일동안을 가노라고 그 ᄉᆞ이 격근험과 지ᄂᆡᆫ고ᄉᆡᆼ이야 엇더ᄒᆡᆺ스리오 기극은 하로도 몃변식은 뒤거름질 ᄒᆞᆯ마음이 가득ᄒᆞ나 니ᄀᆡ특은 고ᄉᆡᆼ을ᄒᆞ고 위험을 당ᄒᆞᆯᄉᆞ록 압흐로 나갈마음은 죠곰도 변치를 안터라 하로는 ᄉᆡ벽참에 두사ᄅᆞᆷ이 말곱비를 느직이잡고 산쳔도 유람을ᄒᆞ며 디리도 ᄉᆞᆲ히며 쳔々이 가더니 무릅ᄭᆞ지 푹々ᄲᅡ지든 가시덤풀과 썩은나무입이 졈々업셔지고 풀 쇽으로 희미ᄒᆞᆫ 쵸로(樵路)ᄒᆞ나이 뵈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이 반ᄉᆡᆨ을ᄒᆞ며

올쿠나 져쵸로를 보아라 ᄐᆡᄇᆡ극이가 져길로 그릇 셩감에를 들어갓나니라

기극은 징을 버럭 ᄂᆡ며

그런지 안그런지 알슈가잇나 ᄐᆡ군은 우연이 들어갓거니와 우리는 일부러 차져가면 될말이며 ᄐᆡ군의 말이 모다 진젹ᄒᆞᆫ지나 알슈잇나요 그 허황ᄒᆞᆫ말을 고지듯고 졍쳐업시 차져가ᄂᆞᆫ 우리가 더구나 허황ᄒᆞ지오

(니)우리가 여긔ᄭᆞ지와셔 도로가잔말도 못되니 길이 잇든지 업든지 쥭든지 살든지 압흐로 나갈슈밧게 다른 계ᄎᆡᆨ은 업다

기극은 말이 업시 한참가다가 하날을쳐다보며

ᄉᆞ면팔방에 먹장갓흔 구름이 져리 모혀드니 필경 눈이나 비나 오랴나보이다

(니)네 말이 올타

ᄒᆞ고 죱기쇽에셔 무엇을ᄂᆡ여 한참보더니

(니)하 지금 우리가 발붓치고션 디형이 평디에셔 일만 삼쳔 ᄉᆞᄇᆡᆨ 륙십쳑을 올나왓스니 셰계의 뎨일 놉흔곳이로구나

거무하에 북풍이 치불어 올나오며 ᄌᆞ듸잔 눈ㅅ발이 ᄌᆞ옥히 날니더니 슌식간에 ᄆᆡ화숑이갓흔 눈ㅅ숑이가 텬디간에 미만ᄒᆞ야 ᄌᆞ국눈이 발ㅅ등눈이 되고 발ㅅ등눈이 무릅눈이되야 길을 더구나 분변ᄒᆞᆯ슈가업고 ᄉᆞ면을 둘너보아야 모다 ᄲᅡᆰ안 ᄌᆞ산ᄲᅮᆫ이오 나무ᄒᆞ나도 엽스니 은신ᄒᆞᆯ 곳도업셔 바ᄅᆞᆷ을안ㅅ고 눈을맛고 압흘향ᄒᆞ고 가ᄂᆞᆫᄃᆡ 다ᄒᆡᆼ이 탄말은 그디방 쇼산인고로 긔구ᄒᆞᆫ 산로와 름렬ᄒᆞᆫ 풍셜에도 곳잘가더라

졈々 올나갈ᄉᆞ록 디형이 졈々 놉하지고 디형이 놉흘ᄉᆞ룩

치위가 졈々더ᄒᆞ야 눈은 바ᄅᆞᆷ에 날니고 바ᄅᆞᆷ은 눈을몰아다가 니ᄀᆡ특과 기극의 압헤다 훅々 ᄭᅵ언지니 두 사ᄅᆞᆷ은 흙々늣기며 고심돗치 뭉치듯 ᄉᆞ지를 잔ᄯᅳᆨ 옹숭그리고 말잔등이에 착 업드려 사시나무 ᄯᅥᆯ듯 덜々ᄯᅥᆯ며 입살이얼고 혀가 ᄲᅥᆺ々ᄒᆞ야 말을못ᄒᆞᄂᆞᆫᄃᆡ 말도 이ᄯᅢ를당ᄒᆞ야는 능이 가지를못ᄒᆞ고 ᄯᅡᆨ셔々 아모리 ᄎᆡㅅ쥭질을 ᄒᆡ도 막 무가ᄂᆡ하라

(기)말이 가지를 아니ᄒᆞ니 진즉 은실ᄒᆞᆯ곳을 차져봅시다

니ᄀᆡ특이 덜々ᄯᅥᄂᆞᆫ 소리로

나도 죰쉬엇스면 죳켓다마는 은신ᄒᆞᆯ곳이 어ᄃᆡ잇셔야지

(기)우리오든길로 오리ᄶᅳᆷ만 도로가면 큼직ᄒᆞᆫ 셕굴(石

窟) ᄒᆞ나이 잇스니 그리갑시다

니ᄀᆡ특은 그말이 긋치기젼에 즉시 말머리를 둘녀 도로 나려오더니 오리를 ᄎᆡ못와셔 과연 텬작으로된 셕굴ᄒᆞ나이 잇ᄂᆞᆫᄃᆡ 마치 하ᄂᆞ님이 그두사ᄅᆞᆷ을 위ᄒᆞᄉᆞ ᄆᆡᆫ드신가 ᄒᆞᆯ만ᄒᆞ더라

두사ᄅᆞᆷ이 말게나려 셕굴쇽을 들여다보니 들어가ᄂᆞᆫ 구멍은 겨오 사ᄅᆞᆷᄒᆞ나이 부뷔고 들어갈만ᄒᆞ나 그쇽은 우엉ᄒᆞ야 슈삼십명이 용졉을ᄒᆡ도 오히려 남을지라 니ᄀᆡ특이 ᄃᆡ희ᄒᆞ야 몬져들어가셔 두루 ᄉᆞᆲ히더니 급히ᄯᅱ어나오며

감사ᄒᆞ신 하ᄂᆞ님아바지시여 우리를 도와쥬시ᄂᆞᆫ도다 져 쇽에는 눈을 피ᄒᆞᆯᄲᅮᆫ이 아니라 나무가 산덤이ᄀᆞᆺ치 싸엿스니 불을질너 노앗스면 어한을ᄒᆞᆯ것이오 우리가 가

지고온 우유며 면보며 건육이 인제도 이쥬일은 넉々히먹을 터이며 간々이 눈구멍으로 긔여드ᄂᆞᆫ 노로가되나 사슴이되나 산즘ᄉᆡᆼ들을 잡아 ᄉᆞᆱ아먹고 구어먹으면 이쥬일은커녕 한달은 못지ᄂᆡ겟나냐

(기)쥬인의 말슴이 올쇼

ᄒᆞ고 말게실은 ᄒᆡᆼ구를 풀어나린다 말곱비를 ᄭᅳᆯ어 굴쇽으로 들이셰운다 셕냥을 그어 불을피운다 한참부산ᄒᆞ게 들어안즐 차비를 다차린뒤에

(기)우리는 어한ᄒᆞᆯ제구도잇고 먹을것도잇스니 걱졍이업거니와 마량이 진ᄒᆞ얏스니 네필이나 되ᄂᆞᆫ말은 무엇을 먹이나

(니)감안이잇거라 굴쇽에 긔왕 나무가잇스니 ᄆᆞᆯ먹이량

식도 잇슬듯십다

이리ᄒᆞ노라니 ᄌᆞ연ᄒᆡ가 ᄯᅥᆯ어져 ᄉᆞ면이 컴컴ᄒᆞᆫ지라 니ᄀᆡ특이 회즁뎐등을ᄂᆡ여 고동을 눌너 불을 ᄇᆞᆰ혀가지고 굴쇽으로 도라단기며 구셕々々 찻더니 한구셕에 굉장이크고놉흔 그릇ᄒᆞ나이 노혓거늘 그쇽에 혹시 마량이 들엇나 죰 보랴고 발도듬을ᄒᆞ나 킈가 자라지못ᄒᆞ닛가 그 그릇젼을 두 손으로 검쳐붓들고 한참 ᄋᆡ를쓰다가 몸을솟쳐 그릇젼에 걸쳐 업드려셔보니 그쇽에 갓득이 찬것이 과연 보리와 셔쇽이라 엇더케 죳튼지 기극을 부른다

기극아 기극아 이것보아 이것보아

기극이 그 소리를듯고 역시 그릇젼에 올나안져 들이밀어보다가 입맛을 ᄶᅧᆨ々다시며

이와ᄀᆞᆺ흔 무인지경에셔 이런 량식을 어드니 다ᄒᆡᆼ은ᄒᆞ나 돌아 ᄉᆡᆼ각을ᄒᆞ면 괴상치안타고 ᄒᆞᆯ슈가업쇼

(니)오- 네 말도 용혹무괴다마는 이길은 졍녕 잡ᄆᆡᆼ특에셔 츌입ᄒᆞᄂᆞᆫ 목장이라 거긔사ᄅᆞᆷ들이 디경밧게를 나왓다 오날 우리와갓치 졸디에 풍셜을 맛나거나 ᄒᆡ가졈을거나 ᄒᆞ면 이 셕굴로 거졉ᄒᆞᆯ곳을 ᄉᆞᆷᄂᆞᆫ 고로 미리 나무와 량식을 져츅ᄒᆡ셔 두엇나보다

(기)그러면 셩감이 여긔셔 그리멀것은 업슬듯ᄒᆞ오

ᄒᆞ고 일번 보리와 셔쇽을 푹々퍼다가 말을먹인후에 다시 ᄒᆡᆼ구를풀어 포진을 졍졔이ᄒᆞ고 가피를 달인다 고기를 굽ᄂᆞᆫ다 ᄲᅮᆯ안듸를 ᄯᅡ룬다ᄒᆞ야 ᄇᆡ불으게먹고셔 그날밤은 평안이자고 이튼날 아참에 이러나보니 눈은한모양으로 푹

々퍼붓ᄂᆞᆫᄃᆡ 놉흔데나 나즌데나 장셜이 길々이 드리ᄊᆞ여 디구덩어리를 눈구멍에 돌々둥굴닌듯 눈 압헤 일망무졔ᄒᆞ게 뵈ᄂᆞᆫ것은 모다하얀빗ᄲᅮᆫ이라

(기)하 눈도 굉장이 온다

(니)글셰말이다 즉시 긋치더ᄅᆡ도 져런장셜이 녹기를기다리랴면 ᄯᅩ 여러날이 될 터이지

그렁져렁 눈에막혀 굴 쇽에셔 오륙일을 지ᄂᆡ며 날이들기만 고ᄃᆡ를ᄒᆞ더니 셰상만사에 측량치 못ᄒᆞᆯ일은 하ᄂᆞ님의 권능이라

하로는 아참에 니ᄀᆡ특이 잠을ᄭᆡ여 눈을 번ㅅ젹ᄯᅳ고 보니 쳥낭ᄒᆞᆫ ᄒᆡㅅ빗이 셕굴구멍으로 쏘아들어 오거늘 인졔는 날이 들엇다십어 셕굴밧그로 나와보니 그런장셜은 어ᄂᆞ

틈에 녹앗는지 삭풍이 름렬ᄒᆞ든 ᄇᆡᆨ옥셰계는 어ᄃᆡ로 가고 텬긔가 화창ᄒᆞᆫ 쳥츈시졀이 도라왓더라

니ᄀᆡ특은 의괴난측ᄒᆞ야 곤이자ᄂᆞᆫ 기극을 흔드려ᄭᆡ여 이말을 ᄒᆞ니 기극도 쳐음에는 밋지를 아니ᄒᆞ고 셕굴밧그로 나와 한참보더니 역시 긔가막히든지 혹간 졔눈이 흘여셔 그럿케뵈나ᄒᆞ고 눈을 한 번씻고 두번씻고 셰번 네번 부뷔고 씻고 셧ᄂᆞᆫᄃᆡ 여긔셔 수루룩 ᄭᅪᆯ々 져긔셔 수루룩 ᄭᅪᆯ々 ᄉᆞ면팔방에셔 수루룩 ᄭᅪᆯ々 쐐-ᄒᆞᄂᆞᆫ 소리가 맛치 ᄇᆡᆨ만ᄃᆡ군이 금고를울니고 다라드ᄂᆞᆫ 듯 산ᄭᅩᆨᄯᆡᆨ이며 바위틈으로 조차 집덤이갓흔 폭포슈가 ᄭᅪᆼ々 나리ᄶᅵᆺᄂᆞᆫ다

(니)오- 알겟다 어졔밤 곤이자ᄂᆞᆫ틈에 큰비가와셔 그런장셜을 녹엿구나

이날은 ᄒᆡㅅ빗이 ᄯᅡᆺ듯ᄒᆞ고 긔후가 온화ᄒᆞᆫ데 오후가 훨신지난후에야 슈셰가 죰 감ᄒᆞᄂᆞᆫ지라

(니)우리가 여러 날 금옥당ᄒᆞᆫ듯 굴쇽에 갓치여 간질이 발ᄒᆞᆯ번ᄒᆡᆺ스니 밧비길을 ᄯᅥ나자 ᄐᆡᄇᆡ극의말을 ᄉᆡᆼ각더ᄅᆡ도 져긔 져산ᄭᅩᆨᄯᆡᆨ이에만 올나간즉 자연 뵈ᄂᆞᆫ것 잇스리라

ᄒᆞ며 말게 ᄒᆡᆼ장을 다시실ㅅ고 굴밧그로 나오니 ᄯᅡᆼ은 질퍽々々ᄒᆞ야 푹々ᄲᅥ지고 길은 밋근々々ᄒᆞ야 ᄶᅵᆨ々 밋그러지ᄂᆞᆫᄃᆡ 쳔신만고로 산ᄭᅩᆨᄯᆡᆨ이에 올나셔々 그 아ᄅᆡ를 나려다본다

뎨십이쟝[편집]

니ᄀᆡ특은 눈에다 망원경을ᄃᆡ고 멀니 산밋을 굽어보니 긔

가 막히게 큰 동학에 즁々쳡々ᄒᆞᆫ 장산이 쳔겹만겹을 ᄲᅵᆼ々둘넛ᄂᆞᆫᄃᆡ 고루거각이 구름갓치 연ᄒᆞ야 ᄉᆞ층집 오층집이 웃둑々々 ᄲᅵ쥭々々 반공에 소삿고 인물이 번셩ᄒᆞ고 시졍이 쥬밀ᄒᆞᆫ데 비록 겨울쳘긔라도 븕은입과 푸른가지가 울々창々ᄒᆞ고 긔화요쵸가 군데々々 란만ᄒᆞ니 그 열ᄃᆡ디방(熱帶地方)임을 알ㅅ지요 ᄯᅩ한편을 바라보니 인가가 희쇼ᄒᆞ고 젼답이 즐비ᄒᆞ니 그시골임을 알ㅅ지요 그 즁앙에 뎨일 놉흔집 한아이 하날에 다앗ᄂᆞᆫᄃᆡ 긔상이 엄슉ᄒᆞ고 졔도가 굉장ᄒᆞ니 그 나라의 왕궁임을 알지라

이ᄯᆡ 기극은 엽헤셔 보다가 ᄭᅡᆷᄶᅡᆨ놀나 뒤로쥬춤 물너셔며

하 져게 무엇이요 바다우의 신루(蜃樓)도갓고 요지경쇽의 파려경도 갓쇼구려

(니)내가 ᄌᆞ셰이 보앗셔 져긔는 의심업ᄂᆞᆫ 셩감이야 져나라 셜립ᄒᆞᆷ이 져리굉장ᄒᆞ니 져보다 더 신긔ᄒᆞᆫ일이 눈에 계쇽ᄒᆡ셔 뵈리라

(기)내가 상고 즁고와 셰계각국 력ᄉᆞ와 디도를 보앗셔도 잡ᄆᆡᆼ특이란 명층을 못보앗ᄂᆞᆫᄃᆡ 져나라는 언의셰긔에 건국을 ᄒᆡᆺ든가

(니)ᄐᆡᄇᆡ극의 말을 드른즉 져나라의 건셜ᄒᆞᆷ이 마셔의 률법졔졍 ᄒᆞ기젼이라닛가 구미열강의 문명ᄒᆞ기젼 일듯십다

(기)그러면 여긔셔 셩감의 거리가 얼마나 되야뵈ᄂᆞᆫ가

(니)우리가 션곳이 북위이십륙도(北緯二十六度)인데 셩감의 식물(植物)이 파랏케 봄빗을 ᄯᅴ엇스니 긔후로 츄측을ᄒᆞ면 반열ᄃᆡ(半熱帶) 디방이라 ᄃᆡ강 헤아리건ᄃᆡ 이리로조차 직션(直線)으로 나려가면 이리반(二里半)ᄶᅳᆷ은 되겟다

그러나 ᄐᆡᄇᆡ극은 여긔셔 홍예문을 열네시동안에 득달을ᄒᆡᆺ다ᄒᆞ니 한뎜동안에 가히 일리는갈지라 ᄂᆡ 말에 이리반ᄶᅳᆷ 된다ᄒᆞᆷ은 직션으로 말ᄒᆞᆷ이요 이럿케험쥰ᄒᆞᆫ 산로(山路)로 위이굴곡(逶迤屈曲)ᄒᆞ야 나려가자면 십사리는 되겟다

(기)지금 시작ᄒᆞ야 ᄲᅡᆯ니 나려간ᄃᆡ도 져긔를가면 자졍이 지나겟쇼

(니)자졍이 지나게라도 ᄃᆡ가기만ᄒᆡᆺ스면 죠흐련마는 ᄂᆡ ᄉᆡᆼ각에는 밋쳐 ᄃᆡ갈가 십으지안타

ᄒᆞ며 다시 요긔를 든々이ᄒᆞᆫ뒤에 산ᄭᅩᆨᄯᆡᆨ이로조차 나려오ᄂᆞᆫᄃᆡ 긔구ᄒᆞᆫ 돌사닥다리 빗탈길에 발붓치기가 어렵고 그아ᄅᆡ는 ᄭᆞᆷ아 아득ᄒᆞ야 쳔길만길이나 되ᄂᆞᆫᄃᆡ 잣치잘못ᄒᆞ야 실죡을 ᄒᆡᆺ다가는 분골쇄신이될 모양이라 츩덩쿨을 붓잡으며 나무ᄲᅮ리를 휘어잡고 긔염々々 긔다십히 ᄒᆡ셔 이리돌고 져리돌고 ᄲᅵᆼ々돌아 쥭을힘을 다들여 한나졀을 줄곳 나려오다가 다시 쳐다본즉 지ᄲᅧᆷ 한ᄲᅧᆷ을 못다 나려왓더라

거무하에 셕양을 셔산에빗기고 층암졀벽에 졈은빗이 침々ᄒᆞᆫ데 평ᄉᆡᆼ에 듯도보도 못ᄒᆞ든 괴이ᄒᆞᆫ 즘ᄉᆡᆼ들은 후닥

々툭탁 이리ᄯᅱ고 져리ᄯᅱ며 덕시글々々々 왁글々々 올신갈신ᄒᆞᄂᆞᆫᄃᆡ 기극은 륙혈포를 ᄂᆡ여 손에들고 그런즘ᄉᆡᆼ이 압헤만 닥치거든 노화쥭일 계획이라

(기)이런 험악ᄒᆞᆫ 두메는 셰계에 둘도업스렷다 여긔는 모진즘ᄉᆡᆼ과 독ᄒᆞᆫ버레가 만타ᄂᆞᆫᄃᆡ 만일 그런동물을 맛나면 엇지ᄒᆞ나

ᄒᆞ고 두사ᄅᆞᆷ이 각々 뎐등을ᄂᆡ여 이리빗최고 져리빗최고 ᄉᆞ면으로 빗츼여 길을차져 나려오더니 동ᄶᅩᆨ하날이 훤ᄒᆡ지면셔 하날에 다은듯ᄒᆞᆫ 산넘어로 ᄉᆡ벽달이 ᄯᅥ올나와ᄉᆞ면이 죠요ᄒᆞ야 낫ᄀᆞᆺ치 ᄇᆞᆰ은지라 그제는 뎐등을 ᄀᆞᆷ초고 월ᄉᆡᆨ을ᄯᅡ라 얼마가량을 ᄀᆞᆺ든지 놉흔고ᄀᆡ ᄒᆞ나를 막넘으며 ᄉᆞ면이 툭터진 평원광야가 나셔니 니ᄀᆡ특이 말곡비

를잡고셔々 기극을 돌아보며

(니)셩감 들어가ᄂᆞᆫ 어구에 홍예문이 잇다더니 져긔둥 구스름ᄒᆞ고 웃둑ᄒᆞ게 반공에 소슨것이 홍예문인가 보다 죠심ᄒᆞ자 죠심ᄒᆞ자 지금밤이 비록 깁헛스나 직히ᄂᆞᆫ사ᄅᆞᆷ이 잇ᄂᆞᆫ지 몰으니 죠심죠심ᄒᆡ셔 들어가자

(기)그러면 엇지ᄒᆡ야 죳켓쇼

(니)졍신을 가다듬어 ᄉᆞ면을 ᄉᆞᆲ혀보아가며 만일 직히ᄂᆞᆫ 사ᄅᆞᆷ이 업거든 말게나려 감안이 들어가자

이모양으로 셔로당부를 ᄒᆞ야가며 홍예문압헤 닥쳐셔 숨도감이 크게쉬지못ᄒᆞ고 휘々둘너 ᄉᆞᆲ히니 다ᄒᆡᆼ이 직히ᄂᆞᆫ 사ᄅᆞᆷ이업거늘 각々 말게나려 홍예문안턱을 들어셔니 그리명낭ᄒᆞ야 츄호라도 셸만ᄒᆞ든 달빗은 어ᄃᆡ로가

고 셩곡일경이 어둑침々ᄒᆞ야 지쳑을 분변ᄒᆞ게 캄々ᄒᆞᆫ지라 니ᄀᆡ특은 들어가다말고 도로 물너셔々 감안ᄒᆞᆫ말로

져만큼 번화ᄒᆞᆫ 도회에 등불ᄒᆞ나이 업시 웨 져리 캄々ᄒᆞ며 홍예문밧게셔 ᄇᆞᆰ든ᄃᆞᆯ이 홍예문안에는 달빗이 웨업나

ᄒᆞ며 한참을 쥬져ᄒᆞ다가 다시 들어가더니 발ㅅ길에 무엇이 툭ᄎᆡ이며 한간건너 두간건너 몃쳔ᄀᆡ 몃만ᄀᆡ 슈업ᄂᆞᆫ 뎐긔등이 별안간에 활ㅅ작ᄇᆞᆰ아져 흑암셰계갓든 셩감 일경이 뎐긔등 텬디가 되얏더라

(니)기극아 죠심ᄒᆡ라 금방 캄々ᄒᆞ다가 졸디에 ᄇᆞᆰ아지니 여긔사ᄅᆞᆷ들이 발셔 눈ㅅ치를 ᄎᆡ왓나 보다

(기)그러ᄒᆞᆯ 듯도 ᄒᆞ지오

말을 비록 감안々々 나즉々々이ᄒᆞ나 소리가 울엉울엉ᄒᆞ고 ᄉᆞ면이 ᄶᅥᆼ々울니면셔 뎐화줄에 뎐화나가듯 공즁에셔 잉々々 소리가 그치지를 아니ᄒᆞ니 니ᄀᆡ특은 급히 기극을 ᄭᅮᆨᄶᅵᆯ으며

(니)소리를 크게 말어라 셩낭이 진동ᄒᆞᆯ나

(기)이것만 보아도 ᄐᆡᄇᆡ극의 말이 단슌ᄒᆞᆫ 거짓말은 아니로군

ᄒᆞ고 두사ᄅᆞᆷ이 ᄉᆞ면을둘너 경ᄉᆡᆨ을구경ᄒᆞ며 들어가ᄂᆞᆫᄃᆡ 길바닥에다 무슨돌을 ᄭᆞᆯ아셔 그러ᄒᆞᆫ지 발로발바도 자취소리가업고 돌로쳐도 반향(反響)이업자 심지어 ᄯᅮ벅々々ᄒᆞ든 말굽소리ᄭᆞ지 ᄯᅮᆨ긋치고 젹연이 아모소리가 안이 들니더라

이ᄯᅢ 만뢰가 구젹ᄒᆞ고 사ᄅᆞᆷ의자취가 ᄯᅮᆨ긋쳣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이리ᄯᅮᆯ니고 져리ᄯᅮᆯ니고 바둑판갓치 ᄉᆞ통오달ᄒᆞᆫ 골목을 차레々々 지나 들어가면셔 좌우로 고면을ᄒᆞ며 무슨동졍을 ᄉᆞᆲ히나 아모긔쳑이 업거늘 기극은 가든거름을 멈츄고 말이

이와갓치 굉장ᄒᆞ고 번회ᄒᆞᆫ디방에 엇지 슌경한아도 업나요

(니)이나라 인심이 슌후ᄒᆞᆫ고로 경찰ᄒᆞᆯ 필요가 업스닛가 졍부에셔 그런졔도를 셜시ᄒᆞ지 아니ᄒᆡᆺ나 보다

기극은 말이업시 겁을 잔ᄯᅳᆨ집어먹고 억지로 ᄯᅡ라셔ᄂᆞᆫᄃᆡ

(니)내가 이특나의 음셩을 사오차 드럿든고로 집에잇슬ᄯᅢ 그 음셩을 모방ᄒᆞ야 ᄒᆞᆼ샹 렵습을ᄒᆡᆺ고 혹시 이

즐가 념려가되야 음보(音譜)에 올녀 익혓든것이니 한번 시험을ᄒᆡ셔 이특나를 놀ᄂᆡ보자

(기)그리ᄒᆞ다가 말일 잡히면 엇지ᄒᆞ오

(니)아즉은 여긔사ᄅᆞᆷ을 쇽엿거니와 죵ᄅᆡ 쇽일슈가잇나 이특나는 나를쥭이지 못ᄒᆞ나니라 쥭일터이면 뉴욕에셔 쥭엿게

일변 말을ᄒᆞ며 압흘 바라보니 최외ᄒᆞᆫ궁궐에 층々ᄒᆞᆫ 루각은 운쇼에 사뭇쳣고 슈ᄇᆡᆨ간월낭에 열두층 층계는 문압헤 즐비ᄒᆞᆫ데 항구보두에 돗ᄃᆡ들어셔듯 림々춍々이 들어션 뎐긔등은 더구나 현황ᄒᆞ고 죠요ᄒᆞ나 ᄉᆞ면이 젹々ᄒᆞ기ᄂᆞᆫ 다른데와 일반이라 한참을셔々 망을보다가 궁궐압흐로 갓가이가셔 네 필말은 그압 잔듸밧헤다ᄆᆡ고 기극

과갓치 층계를 지나올나가니 궁문을깁히잠가 흔들고 두다려도 한갈ᄀᆞᆺ치 긔쳑이 업는지라

니ᄀᆡ특이 회즁에셔 음보를ᄂᆡ여 이특나의 음셩을 ᄀᆞ만々々 두어번 사습을ᄒᆡ셔 음셩이 졀죠에 들어마진뒤에 음보는 도로 집어넛코 궁문을 향ᄒᆞ고 소리를 한번버럭질으니 그소리가 ᄆᆞᆰ고 길어셔 공즁에 류량ᄒᆞ며 멀니셔붓터 벌ᄯᅦ소리 일반으로 응々々ᄒᆞ고 들어오더니 슌식간에 ᄉᆞ면팔방 젼셩긔소리가 벽력소리 일톄로 우루々 우루々 ᄭᅮᆼᄭᅪᆼ々々ᄒᆞᆫ다

니ᄀᆡ특의 당쵸로랑은 셩낭이 진동ᄒᆞ면 자든사ᄅᆞᆷ들이 놀나 ᄭᆡ여 셩낭을 진졍케ᄒᆞ노라고 부산ᄒᆞᆯ터인즉 자긔는 그틈을 타셔 궁즁으로 들어가 ᄐᆡᄇᆡ극의 죵젹을 탐지ᄒᆞ리라십

든 노릇이 쳔만ᄯᅳᆺ밧게 셩낭이 그리굉장이 이러나도 일향 사ᄅᆞᆷ의 긔척은 한아도업고 셩낭은 일층더 진동ᄒᆞ야 ᄯᅡᆼ이ᄭᅥ지고 집이문어지ᄂᆞᆫ듯 ᄉᆞ면팔방이 들ㅅ셕々々 움쥭々々ᄒᆞ야 슈목이 쓸어지고 ᄉᆞ셕(沙石)이 날니며 담에덥흔 기와가 분々이 ᄯᅥᆯ어지니 만일 그ᄃᆡ로 몃분죵만 더지나면 잡ᄆᆡᆼ특 젼톄는 흙덩이ᄒᆞ나도 남지안코 둘여ᄲᅡ질 모양이라 니ᄀᆡ특도 이ᄯᅢ를 당ᄒᆞ더니 황々망죠ᄒᆞ야 엇지ᄒᆞᆯ줄을 몰으ᄂᆞᆫᄃᆡ 기극은 얼골에 쳥ᄉᆡᆨ이돌아 졔잡담ᄒᆞ고 왈칵달녀드러 니ᄀᆡ특의 팔을 ᄭᅪᆨ붓들며

엇지면 좃쇼

(니)글셰

겨오 그말한마듸만ᄒᆞ고 다시는 ᄭᅮᆯᄭᅥᆨ소리를 못ᄒᆞ다가 뭇

득 ᄉᆡᆼ각이들기를 셩낭 진동ᄒᆞᆯᄯᅢ는 류다른소리를 드르면 긋친다니 한번 시험을 ᄒᆞ리라

ᄒᆞ고 급히 륙혈포를ᄂᆡ여 공즁으로ᄃᆡ고 번ㅅ젹 드러놋ᄂᆞᆫᄃᆡ 텅소리가 한번나며 그리진동ᄒᆞ든 셩낭은 씨신듯 부신듯 ᄯᅮᆨ긋치고 ᄉᆞ면팔방이 도로 젹々ᄒᆞ더라

뎨십ᄉᆞᆷ쟝[편집]

거미긔에 쳔ᄇᆡᆨ명이나되ᄂᆞᆫ ᄉᆞᄅᆞᆷ들이 여긔셔 툭튀어나오고 져긔셔 툭튀어나오고 입한번 ᄲᅥᆼᄭᅳᆺ을 아니ᄒᆞ고 우둑々々 모혀들어 궁궐 젼후좌우를 ᄲᅵᆼ々 둘너싸ᄂᆞᆫᄃᆡ 그사ᄅᆞᆷ들도 모다 머리가희고 안졍이 검으며 신장이 셕ᄃᆡᄒᆞ고 용모가 침묵ᄒᆞ더라 니ᄀᆡ특은 그 광경을보고 가ᄉᆞᆷ이 둑은々々 마음이 조릿조릿ᄒᆞ야 감안이 ᄉᆡᆼ각에

뎌사ᄅᆞᆷ들은 젼셩긔 소리를듯고 모히ᄂᆞᆫ것이니 하회나보리라

이상토다 ᄇᆡᆨ셩들은 져리분요ᄒᆞᆫ네 궁즁셔는 웨져리 안연ᄒᆞᆫ고

ᄉᆡᆼ각을 이럿케ᄒᆞ며 의혹을 졍치못ᄒᆞ더니 별안간에 ᄉᆞ면이 어둑침々ᄒᆞ야 들어오며 왕궁좌우에 겹々이 둘너쌋든 사ᄅᆞᆷ들이 차레々々풀녀 졔각금 공즁을 향ᄒᆞ고 졀을ᄒᆞᆫ다 니ᄀᆡ특은 그거동을 이상이 녁여 공즁을 쳐다보니 그것이 무엇인지 장으로 일ᄇᆡᆨ 이십쳑은되고 광으로 륙십쳑은되ᄂᆞᆫ것 한아이 평디에셔 셰길ᄶᅳᆷ 남겨놋코는 나려오도 안이ᄒᆞ고 올나가도 안이ᄒᆞ고 공즁에 쥬츔ᄒᆞ고 ᄯᅥᆺᄂᆞᆫᄃᆡ 그 쇽에셔 사ᄅᆞᆷ의머리가 남실々々 ᄂᆡ다뵌다

기극은 더구나 놀나셔 벌벌 ᄯᅥᆯ며 감안ᄒᆞᆫ 소리로

져것이 ᄯᅩ 무엇인가요 오ᄒᆡᆼ셩(五行星) 즁에 ᄒᆞ나가 ᄯᅥᆯ어져 나려오나보오

(니)아닐다 그모양은 비ᄒᆡᆼ션 ᄀᆞᆺ흐나 져ᄃᆡ지 긔막히게 너모크닛가 비ᄒᆡᆼ션이라고도 ᄒᆞᆯ슈업다

ᄒᆞ며 한참보닛가 슈ᄇᆡᆨ궁녀와 슈ᄇᆡᆨ위사가 져후좌우로 늘어셧ᄂᆞᆫᄃᆡ 그 가운데는 이특나가 ᄐᆡᄇᆡ극의 손목을붓들고 ᄯᅡᆨ 셔々 ᄇᆡᆨ셩들의 졀을밧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그것을 보다가 소리나ᄂᆞᆫ줄을 ᄭᅢ닷지 못ᄒᆞ고

에구 져것도 비ᄒᆡᆼ션

그 소리를 맛치지못ᄒᆡ셔 한번 휙소리가나며 그 비ᄒᆡᆼ션은 슌식간에 간곳이업고 그리굉걸ᄒᆞᆫ 궁문은 여ᄂᆞᆫᄉᆡ도업고열

니ᄂᆞᆫ소리도업시 졀로 활ㅅ작 열니ᄂᆞᆫᄃᆡ 궁즁으로셔 그궁녀 그 위사들이 이특나를 옹위ᄒᆞ야 궁문턱ᄭᆞ지나와 웃둑셔々 이특나가 손가락을 한참놀니더니 그즁의 위사몃놈이 식검은 눈ㅅ방울을 뒤굴니고 풍우ᄀᆞᆺ치 달녀들어 니ᄀᆡ특과 기극을 휙차가지고 어ᄃᆡ로간다

니ᄀᆡ특은 붓들녀가며 ᄉᆡᆼ각에

내가 외국사ᄅᆞᆷ으로 이나라디경에를 들어왓스니 살아셔 도라갈 가망은 업거니와 앗갑도다 앗갑도다 나한아쥭으면 이나라 형편을 누가 셰계에 탑보를ᄒᆞᆯ고

이리ᄉᆡᆼ각을ᄒᆞ며 얼마ᄶᅳᆷ 붓들녀가다가 한 쳐소에 이르니 굉장ᄒᆞᆫ규모와 화려ᄒᆞᆫ졔도는 더ᄒᆞᆯ말이업거니와 황금집옹에 ᄇᆡᆨ욱셤돌이며 산호교의에 보셕걸상은 졍신이 얼이고 눈

이 현황ᄒᆞ야 인간에도 이런 극락셰계가 잇스랴십흘지라 니ᄀᆡ특의 쳐음ᄉᆡᆼ각은 ᄌᆞ긔를 디옥ᄀᆞᆺ흔 감옥이아니면 참슈ᄃᆡ(斬首臺)나 교ᄃᆡ(絞臺)나 그런 흉악ᄒᆞᆫ데로 잡아가ᄂᆞᆫ가 십다가 이런데로 오기는 셩시의외라 졍신을 차리고 숨을돌나 방쇽을 들여다보니 이특나가 휘황찬란ᄒᆞᆫ 녀왕의 복장을입고 보셕교의에 쵸연이 안졋ᄂᆞᆫᄃᆡ 그 단슉ᄒᆞᆫ 형용과 엄졍ᄒᆞᆫ 위의ᄂᆞᆫ 뉴욕에셔 볼 ᄯᆡ와 상거가 쳔 리라 이ᄯᅢ 니ᄀᆡ특은 비록 놀난ᄭᅳᆺ일망졍 안ᄉᆡᆨ을 불변ᄒᆞ고 의연이 이특나암헤가 셧더니 이특나가 ᄋᆡᆼ도ᄀᆞᆺ흔입살을 잠간열고

이집은 소리를 아모리 크게질너도 셩낭이 진동치안케 지은집이니 문답을 임의로 ᄒᆞᆯ지어다

군이 모험을ᄒᆞ고 우리 디경에를 들어왓스니 용ᄆᆡᆼ은 흠션ᄒᆞ나 두가지 쥭을죄를 범ᄒᆞ얏스니 심이 불ᄒᆡᆼᄒᆞ도다

니ᄀᆡ특은 죠곰도 겁ᄂᆡᄂᆞᆫ ᄉᆞᄉᆡᆨ이업셔 ᄲᅵᆼᄭᅳᆺ우스며

(니)복이 귀국에 들어오기ᄂᆞᆫ 녀왕ᄭᅴ 문후차로 왓쇼

(이)아니지 아니지 ᄐᆡᄇᆡ극 ᄐᆡᄇᆡ극

(니)녀왕이 아시ᄂᆞᆫ바에 은휘를ᄒᆞ면 쓸데가잇나 과연 ᄐᆡᄇᆡ극을 자져왓스니 쥭을제 쥭더ᄅᆡ도 ᄐᆡᄇᆡ극이나 한번보게 ᄒᆡ쥬시오

(이)즁앙젼셩긔는 무슨슈로 울니게ᄒᆞ얏셔

(니)복이 우연이 소리한번을 질넛더니 공교이 셩낭이 진동ᄒᆞᆷ이지 그ᄭᆞᄃᆞᆰ은 이ᄯᅢᄭᆞ지 몰으겟쇼

(이)그럴리가잇나 우리나라 장졍에 국왕이 ᄉᆡ로 등극

을ᄒᆞ면 그국왕의 음셩에맛ᄂᆞᆫ 즁앙젼셩긔를 번々이 ᄉᆡ로 졔죠ᄒᆞ야 왕궁엽헤 달아두엇다가 국즁에 무슨공포ᄒᆞᆯ일이 잇스면 국왕이 친히나가 울니ᄂᆞᆫ법이요 그소리를 긋치게ᄒᆞᆷ도 국왕의 음셩이아니면 못되ᄂᆞᆫ고로 다른사ᄅᆞᆷ은 열번 ᄇᆡᆨ번 소리를질너도 안되ᄂᆞᆫ법이어늘 군은 소리한번에 능히 울녓스니 심히 괴상토다

즁앙젼셩긔는 일국에 관계가 젹지안인터이라 국왕의음셩이 아니요 무단이 진동ᄒᆞ면 그ᄯᅢ는 국왕의 음셩으로도 능히 진졍을 못ᄒᆞᄂᆞᆫ고로 그ᄃᆡ로 바려두어 한시간후에는 산이며 들이며 동물이며 식물이며 각죵만물이 셩낭진동력에 모다문어지고 뒤집히고 쥭으며 쓸어지나니 앗가도 만일 십오분만 더 지낫더면 우리 잡ᄆᆡᆼ특은 무

슨 지경이 되얏슬ᄂᆞᆫ지 몰으지

앗가 즁앙젼셩긔가 무단이 진동ᄒᆞᄂᆞᆫ고로 큰ᄌᆡ변으로 인졍을ᄒᆞ고 군ᄒᆞᆷ 이특나호(軍艦이특나號)에다 궁즁에 잇ᄂᆞᆫ사ᄅᆞᆷ을 모다실어가지고 셩낭이 밋지못ᄒᆞᆯ 공즁으로 피란을 갓습듼다

내ᄆᆞᄋᆞᆷᄀᆞᆺ흐면 군이 두가지죄는말고 이ᄇᆡᆨ가지 이쳔가지 죄를 범ᄒᆡᆺ더ᄅᆡ도 용셔를ᄒᆞ겟지만 졍부ᄃᆡ신과 젼국ᄇᆡᆨ셩들은 일분 용사를 아니ᄒᆞ고 당장에 셩낭실(聲浪室)로 들이몰터이니 엇지면 죠흘고

(니)하 쥭고살문 하ᄂᆞ님이 쥬심이니 셰상에 쥭지안ᄂᆞᆫ 사ᄅᆞᆷ이 어ᄃᆡ잇겟쇼 당초에 내가 여긔올젹에는 사ᄉᆡᆼ을 돌아보지안코 왓습듼다 그러나 엇지ᄒᆡ셔 셩낭실이라

고ᄒᆞ나요

(이)잡ᄆᆡᆼ특에는 셰 가지 사형(死刑)이 잇고 사형에도 셰 가지 구별이 잇ᄂᆞᆫ터이라

쳣ᄌᆡ는 셩낭실이니 방쇽을 고무로 ᄲᅵᆼ둘너ᄊᆞ셔 공긔도 쇼통을못ᄒᆞ며 방쇽 소리도 나오지 못ᄒᆞ게ᄒᆞ고 쳔장에다 젼셩긔 륙칠ᄀᆡ를 달아두엇다가 죄인을 그 쇽에다 잡아넛코 방밧게셔 셩낭진동ᄒᆞᆯ 고동을틀면 그쇽의 여러 젼셩긔가 일졔이 진동을ᄒᆞ야 진동력이 극졈에 달ᄒᆞᆫ즉 그쇽에 갓친죄인은 ᄲᅧ가부셔지고 살이녹으며 가죡만 남아셔 벼자루에 물담은 일반으로 흐늘쳥々々々ᄒᆞ야 쥭나니 이 형벌은 일등죄인에게 쓰ᄂᆞᆫ것이오

둘ᄌᆡ는 뎐낭실(電浪室)이니 듯거운 류리로 방쳐렴 ᄆᆡᆫ

들고 그쇽에다 뎐긔를갓득이 몰아너혓다가 죄인을 그쇽에다 잡아넛코 그밧게셔 뎐긔통ᄒᆞᆯ 고동을 틀면 뎐긔가 밧그로 ᄲᅡ지지는 못ᄒᆞ고 갓친죄인은 자ᄂᆞᆫ듯 취ᄒᆞᆫ듯 쥭ᄂᆞᆫ줄도 몰으게 ᄲᅧ가타고 살이 옥으러져 쥭나니 이형별은 이등죄인에게 쓰ᄂᆞᆫ 것이오

솃ᄌᆡ는 경긔실(輕氣室)이니 사ᄅᆞᆷᄒᆞ나 탈만ᄒᆞᆫ 비ᄒᆡᆼ션에다 죄인을담아 고동을 한번틀면 그 비ᄒᆡᆼ션이

십만오쳔쳑을 올나가셔 몃달이든지 몃ᄒᆡ든지 그평ᄉᆡᆼ을 능히 나려오지는 못ᄒᆞ고 공즁으로 둥々 ᄯᅥ단기며 굴머쥭고 얼어쥭나니 이 형벌은 ᄉᆞᆷ등죄인에게 쓰ᄂᆞᆫ것이라

군은 외국사ᄅᆞᆷ으로 우리디경을 범ᄒᆞ얏스니 다른사ᄅᆞᆷ의

젼례ᄃᆡ로 일등형벌을 바들것이요 그릇 즁앙 젼셩긔를 울녓스니 이등형벌을 밧을지니 두가지형벌에 그 ᄒᆞ나를 엇지면 ᄒᆞᆯ고

ᄒᆞ며 이리슈작을 ᄒᆞ다가 문밧글 잠간ᄂᆡ다보더니 니ᄀᆡ특을 보며

인제는 군이 쥭을ᄯᆡ가 되얏도다 졍부ᄃᆡ신들과 민회ᄃᆡ표쟈가 군의 죄목을 론단ᄒᆞ러 들어오니 일국의 공론이 일치가결(一致可決)된 이상은 쥬권쟈(主權者)도 반ᄃᆡ를 못ᄒᆞ오

거무하에 이샹야릇ᄒᆞᆫ 복장을 입은사ᄅᆞᆷ들이 갓득이 모혀들어 이특나를보고 손ㅅ가락을놀녀 무엇이라 한참슈작을 ᄒᆞ더니 붉은죠희에 푸른글시로 쓴것한장을 올니ᄂᆞᆫᄃᆡ 그

것은 무엇이냐ᄒᆞ면 니ᄀᆡ특의 죄범을 판결ᄒᆞᆫ 션고이라

니ᄀᆡ특은 일등사형에 쳐ᄒᆞᆯᄉᆞ

우ᄂᆞᆫ ᄒᆡ원이 외국인죵으로 국경을 침입ᄒᆞ고 즁앙 젼셩긔를 진동케 ᄒᆞ얏기 일등사형에 처ᄒᆞᆷ

기극은 이등사형에 쳐ᄒᆞᆯᄉᆞ

우ᄂᆞᆫ ᄒᆡ원이 외국인죵으로 국경을 침입ᄒᆞ얏스나 졔ᄌᆞ의ᄂᆞᆫ 아니오 니ᄀᆡ특의 죵범이기 일등을 감ᄒᆞ야 이등사형에쳐ᄒᆞᆷ

니ᄀᆡ특은 그 션고를 보고 다시 이특나를 보며

복이 비록 사죄를 범ᄒᆡᆺ더ᄅᆡ도 구일안면을 고념ᄒᆞ야 녀왕의 구졔ᄒᆞᆷ을 밋노라

이특나는 무슨ᄉᆡᆼ각을 ᄒᆞᄂᆞᆫ지 눈을 ᄭᅡᆷ작々々ᄒᆞ며 오독ᄒᆞ

니 한참안졋다가 졍부ᄃᆡ신을 보고 손ㅅ가락으로 한식경이나슈작을ᄒᆞ더니 졍부ᄃᆡ신들은 민회ᄃᆡ표쟈와 모혀안져 손ㅅ가락을 이리놀니고 져리놀니며 다시 회의를 ᄒᆞᄂᆞᆫ모양이러니 필경은 엇던사ᄅᆞᆷ의 동의가 가결이되얏든지 이특나를보고 ᄯᅩ 무에라 무에라 ᄒᆞ닛가 이특나는 니ᄀᆡ특을 보며 말이라

니ᄀᆡ특군 나도 군을구졔ᄒᆞᆯ 마음은 간졀ᄒᆞ나 졍부ᄃᆡ신들이 복죵을아니ᄒᆞ니 답々ᄒᆞ도다 그러나 살녀줄 도리ᄂᆞᆫ ᄒᆞ나이 잇지마는 내 말ᄃᆡ로 능히 ᄒᆞᆯ터인가

(니)녜 무신 말이오

(이)군이 잡ᄆᆡᆼ특에 입젹을ᄒᆞ야 영々 잡ᄆᆡᆼ특신민이 된다ᄒᆞ면 쥭기를 면ᄒᆞ지

(니)실쇼々々 나는실쇼 쥭겟쇼 쥭겟쇼 차라리 셩낭실에 들어가 ᄲᅧ가부셔지고 살이녹아 쥭을지언졍 당々ᄒᆞᆫ 합즁국 인민으로 야만국 신민은 아니되겟쇼

이특나는 그 소리를 듯더니 ᄲᅡᆼᄭᅳᆺ우스며 ᄯᅩ ᄒᆞᄂᆞᆫ말이라

그러면 잡ᄆᆡᆼ특 신민은 아니될지라도 삼년동안을 ᄯᅥ나지말고 녀왕의 명령이라면 무슨 명령이든지 그 명령을 복죵ᄒᆞᆯ가

니ᄀᆡ특은 감안이 ᄉᆡᆼ각에 그것도 응락을 아니ᄒᆞ면 당장에 셩낭실로 들어가리라 십어 이특나를보며

(니)그는 그리ᄒᆞ오리라

(이)그러면 ᄂᆡ압헤셔나 졍부ᄃᆡ신들 압헤셔 셔약을ᄒᆞᆯ지어다

니ᄀᆡ특은 할 슈 업시 이특나와 졍부ᄃᆡ신 이하를 ᄃᆡᄒᆞ야셔약을ᄒᆞᆫ다

니ᄀᆡ특은 하ᄂᆞ님 압흐로 나아가셔 잡ᄆᆡᆼ특녀왕 이특나 이십 셰와 졍부ᄃᆡ신 졔공과 국민ᄃᆡ표 졔군에게 셔약을 발ᄒᆞ노라

금일 위시ᄒᆞ야 삼년이젼에는 녀왕의 명령을 복죵ᄒᆞ야 져항치 아니며 귀국의 법률을 각슈ᄒᆞ야 위반치 안키로 셔약을ᄒᆞ노니

만일 셔약의효력을 숀실ᄒᆞᄂᆞᆫ 동시에는 셩낭실에를 들어가도 원구를 아니ᄒᆞᆯᄉᆞ

이특나는 그 셔약의 취지를 슈어(手語)로 번역을ᄒᆞ야 여러사ᄅᆞᆷ에게 공포ᄒᆞ니 모다 고ᄀᆡ를 ᄭᅳ덕々々ᄒᆞ고 물너

나가더라

(니)ᄐᆡᄇᆡ극이 지금 어ᄃᆡ잇나요

(이)ᄐᆡᄇᆡ극군은 곳 우리남편이라 궁즁에 평안이 잇스니 념려를말라

(니)ᄐᆡᄇᆡ극을 잠간 보고자ᄒᆞ노니 녀왕이 허가를 ᄒᆞ시겟쇼

(이)안될말 안될말 삼년젼에는 못보아

(니)그러면 기극이나 죰 불너쥬시오

(이)기극도 아즉은 못 보아

니ᄀᆡ특이 ᄯᅩ 무슨 을 죰 ᄒᆞ랴ᄂᆞᆫᄃᆡ 이특나는 다른말로 밀막으며

군과ᄀᆞᆺ치 관풍탑에 올나가 잡ᄆᆡᆼ특 경ᄉᆡᆨ을 구경ᄒᆞᆸ시다

니군아 만일 여긔만 오ᄅᆡ잇스면 후일 복녹은 한량니 업스리다

말을 긋치고 이러셔 밧그로 나가며

니ᄀᆡ특군 나만 ᄯᅡ라오

니ᄀᆡ특은 이특나를 ᄯᅡ라가며 ᄉᆡᆼ각에

이특나가 나를 쥭이지ᄂᆞᆫ 안코 도로혀 관곡히 ᄃᆡ졉을 ᄒᆞ니 왼곡졀인고 아마나를 살녀놋코 말녀쥭이랴나 보다

이리ᄉᆡᆼ각을 ᄒᆞ며 응졉실로 돌아 나오ᄂᆞᆫᄃᆡ 문을 열 ᄉᆡ도 업시 졀로 덜컥열니고 문턱만 넘어셔면 도로덜컥 닷쳐져 문마다 이리ᄒᆞ거늘

니ᄀᆡ특은 그것도 이특나의 환슐인가십어 혼ᄌᆞ말로

하 괴상ᄒᆞ도다 문ㅅ작이 동물이 아닌바에 엇지 져리 활동을ᄒᆞ노

(이)군이 몰낫지 이것도 역시 뎐긔의 힘이라 문턱에 감츄어둔 뎐긔고동을 사ᄅᆞᆷ이 밟은즉 문ㅅ작이 졀로열니고 밟지아닌즉 도로 닷치ᄂᆞᆫ법이니 군이 홍예문에들어올ᄯᆡ 뎐긔등 고동을 발ㅅ길로차셔 불을 ᄇᆞᆰ힘도 한 리치오

일변 말을ᄒᆞ며 일변 월낭을지나 한곳에 당도ᄒᆞ니 외々ᄒᆞ고 암々ᄒᆞ야 ᄭᅩᆨᄯᆡᆨ이도 아니뵈ᄂᆞᆫ 열층 스무 층탑이 하날에 ᄭᅩᆨ다아 구름과 안ᄀᆡ가 한 허리를 ᄲᅵᆼ둘넛ᄂᆞᆫᄃᆡ 그 ᄭᅩᆨᄯᆡᆨ이에만 올나가면 동반구 디형은 모다 뵐듯십더라 니ᄀᆡ특은 탑밋헤셔셔 망원경을ᄃᆡ고 한참 쳐다보다가

(니)이탑놉히가 아마 일만쳑은 되렷다

(이)하 측량은 원만이ᄒᆡᆺ쇼 이탑놉히는 일만이쳔쳑이라 고로탄 십사셰부터 가특ᄆᆡᆼ 십팔셰ᄭᆞ지 일ᄇᆡᆨ여년만에 비로소 쥰공이 되얏쇼

(니)하 아셔아의 유바랍젹 고탑과 애급의 금자탑도 이탑의 반을 당치못ᄒᆞ렷다

(이)우리가 지금 올나갈 판풍탑이 여긔요

(니)져럿케 놉흔데를 무슨슈로 올나가나요

(이)응 자연 도리가잇지

(니)그러면 비ᄒᆡᆼ션을타고 올나가나요

(이)아 오 줄을타고 올나가오

니ᄀᆡ특은 그말을듯고 탑밋흘 두루ᄉᆞᆲ혀보니 과연 붑히ᄂᆞᆫ

팔ㅅ둑만ᄒᆞ고 길이ᄂᆞᆫ 탑놉히만ᄒᆞᆫ 줄 한아이 탑위로조차 ᄯᅡᆼ에 찰々ᄭᅳᆯ니게 쳑 늘어졋고 그ᄭᅳᆺ헤ᄂᆞᆫ 사ᄅᆞᆷ 슈ᄉᆞᆷ명이 올나안즐만ᄒᆞᆫ 목판ᄒᆞ나를 두레박 일반으로 달아두엇ᄂᆞᆫᄃᆡ 이특나가 몬져 목판우에를 올나안즈며

니ᄀᆡ특군 이리로 올나안즈오

니ᄀᆡ특은 졀에간 ᄉᆡᆨ시일반으로 이특나가 ᄒᆞ라ᄂᆞᆫᄃᆡ로 ᄒᆞᆯ밧게 업ᄂᆞᆫ사셰라 뒤ㅅ긋이나 보랴고 ᄭᅥᆼ츙 ᄯᅱ어 올나안즈니 이특나가 목판쇽에잇ᄂᆞᆫᄃᆡ 무슨고동 한아를 지긋이눌으닛가 맛치 그 우에셔 낙구어 올니ᄂᆞᆫ듯 목판이 ᄶᅮ루々 올나가 눈ᄭᆞᆷᄶᅡᆨᄒᆞᆯ동안에 발셔 탑ᄭᅩᆨᄯᆡᆨ이에를 득달ᄒᆞ얏는지라 니ᄀᆡ특은 쉴ᄉᆡ업시 손ㅅ펵을 치면셔

신통ᄒᆞ다 신통ᄒᆞ다

(이)이것도 역시 문ㅅ작이 졀로 열니ᄂᆞᆫ 한리치며 줄 일홈은 경긔승(輕氣繩)이니 그쇽에는 경긔를 잡아넛코 그우에는 뎐긔의쇽력을 겸ᄒᆞᆫ고로 목판쇽의 고동만 눌으로 늣츄면 승강을 임의로ᄒᆞ오

이ᄯᅢ 홍일이 쳐음으로 ᄯᅥ올으고 아참안ᄀᆡ가 훨신것치며 탑을 의지ᄒᆞ야 망원경을ᄃᆡ고 멀니바라보고 갓가이 굽어보니 눈압헤 것치ᄂᆞᆫ것이업시 툭터졋ᄂᆞᆫᄃᆡ 층々ᄒᆞᆫ 루각은 반공에 소삿고 즐비ᄒᆞᆫ 시졍은 디상에 참치ᄒᆞ야 졀승ᄒᆞᆫ 경ᄀᆡ와 번화ᄒᆞᆫ 긔상이며 젼국의 디리와 ᄇᆡᆨ셩의 풍쇽이 모다 력々히 눈으로 들어오니 니ᄀᆡ특은 졍신을일코 시름업시 한참보다가 손ㅅ펵을치며 탄상ᄒᆞ기를 마지안ᄂᆞᆫ다

둇소々々 둇소々々

이특나는 니ᄀᆡ특엽흐로 밧삭 닥아안즈며 감안이부른다

여보 니ᄀᆡ특 군········

그소리 한마듸만ᄒᆞ고 다시는 아모말이업시 한참안졋다가

(이)군이 만일 이나라임군이 되얏스면 둇켓지

니ᄀᆡ특은 ᄭᆞᆷᄶᅡᆨ놀나며

그게 무슨 말슴이오 그러면 ᄐᆡᄇᆡ극은 엇지ᄒᆞ게

이특나가 하々우스며

군 쇼견이 엇지그리 비루ᄒᆞ뇨 내가 군에게 마음을두ᄂᆞᆫ줄 아시오

니ᄀᆡ특은 ᄌᆞ긔가 실언ᄒᆞ얏슴을 ᄭᆡ닷고 사과를 무한이ᄒᆞᄂᆞᆫᄃᆡ 이특나는 만쳡시름이 량미츈산에 깁히 잠겨 츄연불락을ᄒᆞ며

(이)나는 ᄐᆡ군에게 향ᄒᆞᆫ 은졍이 산이놉흐며 바다가깁흐나 ᄐᆡ군은 ᄃᆞᆯ이가고 ᄒᆡ가지날ᄉᆞ록 고국ᄉᆡᆼ각나ᄂᆞᆫ 눈물은 말을젹이 업스니 만일 그ᄃᆡ로 몃칠만 더지ᄂᆡ면 불구에 진셰를 리별ᄒᆞᆯ지라 차라리 녀왕의 죤영ᄒᆞᆷ을 영々 사양ᄒᆞ고 뉴욕으로 갓치가셔 평ᄉᆡᆼ을 ᄒᆡ로ᄒᆞᆯ작졍이나 나를ᄃᆡ신ᄒᆞ야 임군노릇ᄒᆞᆯ 사ᄅᆞᆷ이업스니 ᄯᅡᆨᄒᆞ도다

니ᄀᆡ특은 이ᄯᅢᄭᆞ지 이특나를 ᄐᆡᄇᆡ극의 방ᄒᆡ물로만 알아 은연이 미워ᄒᆞ기를 구슈ᄀᆞᆺ치 ᄒᆞ든차이러니 당장에 그말을듯고 그 거동을보니 도로혀 슈상ᄒᆞᆫ지라 말이 업시 우둑ᄒᆞ니 안졋다가

(니)하 셰상에 유졍ᄒᆞᆫ 녀자는 녀왕한아ᄲᅮᆫ이겟쇼 ᄐᆡᄇᆡ

극이 만일 이말을 듯게드면 감격ᄒᆡ셔 엇지ᄒᆞᆯ줄을 몰으렷다

이특나는 그말을 드른동 만동ᄒᆞ고 졔나라 층찬이 늘어졋다

(이)니군아 구미열강이 몬명ᄒᆞ기젼에 우리나라 사ᄅᆞᆷ들은 물리 화학의 깁흔리치를 먼져발명ᄒᆞ야 뎐긔는 ᄉᆡᆼ명의 근원됨을 알고 뎐긔를 공즁에셔 취ᄒᆞ야 셩낭의 진동력을 졔죠ᄒᆞ며 뎐낭을 리용ᄒᆞ야 슈한의 ᄌᆡ앙이업ᄂᆞᆫ 고로 셰계각국에 뎨일어ᄃᆡ가 죠흐냐ᄒᆞ면 잡ᄆᆡᆼ특이 뎨일졈을 졈령ᄒᆞ겟쇼

ᄒᆞ고 손ㅅ가락으로 마즌편에 웃둑ᄒᆞᆫ 구리탑 ᄒᆞ나를 가릇치며

(이)니 군아 져 탑을 보시오 져쇽에 사ᄅᆞᆷᄒᆞ나이 잇셔々 날이감을면 비가오게ᄒᆞ고 장마가지면 날이 들게ᄒᆞᄂᆞᆫ 능력이잇쇼

니ᄀᆡ특은 ᄂᆡ렴으로 그말이 엇지져리 황탄ᄒᆞᆫ고십어 코ᄃᆡ답만 ᄒᆞ고 안졋다가

(니)사ᄅᆞᆷ은 일반인데 그사ᄅᆞᆷ은 엇지그런 능력이잇ᄂᆞᆫ가

이특나는 니ᄀᆡ특의 밋지안ᄂᆞᆫ 거동을보고 도로혀 그 몽ᄆᆡᄒᆞᆷ을 비웃ᄂᆞᆫ모양이라

(이)하々 귀국이 ᄀᆡ명을 쾌히ᄒᆞ랴면 아즉도멀엇소 그런리치를 이ᄯᅢᄭᆞ지 연구치 못ᄒᆡᆺ나보구려

그것은 사ᄅᆞᆷ의 능력이아니요 뎐낭의능력을 사용ᄒᆞᆷ이니 그 리치를 연구ᄒᆞ기가 심이쉽거늘 군은 ᄇᆞᆰ히알지를못

ᄒᆞ니 답々ᄒᆞ오

(니)우리나라셔도 그런리치를 발명ᄒᆞᄂᆞᆫ날이 잇겠지

(이)자- 이럿케 죠흔나라로 군에게 젼위를ᄒᆞ리다

(니)아니오 々々々 다시ᄂᆞᆫ 그런말슴을 마시오

(이)앗가 무엇이라고 셔약을ᄒᆞ얏쇼 만일 ᄂᆡ명령을 위반ᄒᆞᄂᆞᆫ 동시에ᄂᆞᆫ 셩낭실을 면치못ᄒᆞ리다

ᄒᆞ면셔 다시 경긔승을타고 삽시간에 나려와셔 니ᄀᆡ특을 보며

(이)군이 궁즁에만 잇기가 울젹ᄒᆞ거든 밧게나가 ᄆᆞᄋᆞᆷ대로 유람을ᄒᆞ시오 그러나 길에셔 사ᄅᆞᆷ을맛나 그 사ᄅᆞᆷ이 몬져 말을아니 ᄒᆞ거든 군은 말을ᄒᆞ지말고 무슨ᄒᆞᆯ말이잇거든 손으로 형용을ᄒᆞ면 하인들이 자연 거ᄒᆡᆼ을

ᄒᆞ리다

말을맛치고 궁즁으로 들어가거늘 니ᄀᆡ특은 월낭으로 조차궁문ᄭᆞ지 나오ᄂᆞᆫᄃᆡ 무론무슨 문이든지 문을 당도ᄒᆞ면 그젼과갓치 문ㅅ작이 졀로 ᄀᆡ폐가 되며

감이 막ᄂᆞᆫ쟈가업고 뒤를 돌아보니 시자 슈ᄉᆞᆷ명이 발셔 등ᄃᆡ를 ᄒᆞ얏는지라 그 시자를보며 다리 한아를 번ㅅ젹 드러 말타ᄂᆞᆫ 형상을 ᄒᆡ셔 뵈니 시자가 알아보고 다름박질을ᄒᆞ야 가더니 과연 말한필을 ᄭᅳᆯ고왓더라

니ᄀᆡ특이 말을타고 ᄒᆞ나졀이나 도라단기며 유람을 ᄒᆞ다가 길가 어나집 문압흘 지나더니 엇던사ᄅᆞᆷ ᄒᆞ나이 말을타고 마쥬나오ᄂᆞᆫᄃᆡ 먼빗으로보아도 면목이 ᄃᆡ단이 익은지라 니ᄀᆡ특이 몰그름 보다가

ᄐᆡᄇᆡ극군 ᄐᆡᄇᆡ극군

소리를 ᄂᆡᆸ드려 ᄒᆞ다가 이특나의 부탁ᄒᆞ든말을 돈연이ᄭᆡ닷고 급히 혀를 ᄭᅪᆨ ᄭᆡ물어 긋치면셔 소리를 ᄂᆡ여불으지는 못ᄒᆞ고 항여 ᄐᆡᄇᆡ극이 ᄌᆞ긔를 보지못ᄒᆡᆺ슬가 겁이나셔 손을드러 홰々ᄂᆡ둘느며 오ᄂᆞᆫ목슬 질너셧더니 ᄐᆡᄇᆡ극이 눈ㅅ결에 니ᄀᆡ특을보고 엇더케 죳튼지 소리를 버럭질으며

니ᄀᆡ특군 니ᄀᆡ특군 웨 쥭을ᄯᅡᆼ에를 들어왓쇼

그말 한마듸가ᄯᅮᆨᄯᅥᆯ어지며 ᄉᆞ면팔방에셔 ᄯᅦᆼ소리가 나기 시작을ᄒᆞ더니 슌식간에 셩낭이 ᄃᆡ작ᄒᆞ야 응응응 ᄭᅮᆼ 우루々 우루々 ᄭᅮᆼᄭᅪᆼ々々 ᄒᆞᄂᆞᆫ소리가 잡ᄆᆡᆼ특 일경을 벌컥 뒤집ᄂᆞᆫ다

니ᄀᆡ특은 얼골이 파랏케질녀 ᄭᅳᆯ로파고 박은듯이 그자리에가 멀거니셧다가 그젼일이 ᄉᆡᆼ각켜셔 륙혈포를ᄂᆡ여 공즁으로ᄃᆡ고 한번 탕노흐니 그리요란ᄒᆞ든 소리가 별안간에 ᄯᅮᆨ 긋치ᄂᆞᆫᄃᆡ

ᄐᆡᄇᆡ극은 아모말을 안이ᄒᆞ고 손을들어 길가의 그즁놉고 굉장ᄒᆞᆫ집 ᄒᆞ나를 가릇치며 니ᄀᆡ특을 다리고 그집으로 들어가면셔 반갑고 깃분ᄆᆞᄋᆞᆷ을 졍치못ᄒᆞ야 니ᄀᆡ특의 억ᄀᆡ를 턱집흐며

우리 ᄉᆞ랑ᄒᆞᄂᆞᆫ 니ᄀᆡ특군이여 이집에셔는 소리를 아모리 질너도 념려가업스니 마음을 텅놋코 슈ᄉᆞᆷ 삭 별회를 펴봅시다

여긔는 이특나의 별궁이라 풍경이 아름다운고로 내가

궁즁에잇셔 심회가 울젹ᄒᆞᆯᄯᆡ면 이특나가 나를 권ᄒᆞ야 이리와 쇼창을 ᄒᆞ게ᄒᆞ오

ᄒᆞ고 피차에 각기 쇼경력을 일々이 말ᄒᆞᆫ뒤에

(ᄐᆡ)하 군이 두 가지사죄를 짓고도 이ᄯᅢᄭᆞ지 이특나의 독슈를 면ᄒᆞᆷ은 ᄉᆡᆼ각밧기요

륙칠일젼에 군이 잡ᄆᆡᆼ특디경에를 들어온다ᄂᆞᆫ 급보가련쇽부졀 ᄒᆞ더니 그후에는 어ᄃᆡ갓는지 몰은다고ᄒᆞ게 ᄂᆡ ᄉᆡᆼ각에는 군이 산곡즁에셔 굴머를쥭엇나 얼어를쥭엇나 념려가 무궁ᄒᆞ더니 여긔셔 이럿케 맛날줄은 참 몰낫쇼 그러나 륙칠일동안은 어ᄃᆡ를 가셧슴딋가

(니)하 이상ᄒᆞᆫ일이오 륙칠일동안은 셕굴즁에셔 보ᄂᆡᆺ스닛가 몸낫나보오마는 내가 슝산즁령을 넘으며 평원광

야를 지나 몃ᄇᆡᆨ리를 오나 사ᄅᆞᆷ이라고는 그림ᄌᆞᄒᆞ나도 구경을 못ᄒᆞ얏는데 우리가 오ᄂᆞᆫ줄을 엇더케 알앗든가요

(ᄐᆡ)여긔 사ᄅᆞᆷ들은 외국사ᄅᆞᆷ이 감안이 들어올가바 날마다 아참이면 비ᄒᆡᆼ션을타고 공즁에 올나가셔 ᄉᆞ방으로 이ᄇᆡᆨ리밧을 슌ᄒᆡᆼᄒᆞ나니 하ᄂᆞᆯ에셔 굽어보ᄂᆞᆫ게야 군이 엇더케 알앗겟쇼

(니)내가 공즁을 쳐다보아도 눈에뵈ᄂᆞᆫ것이 업든걸이오

(ᄐᆡ)여긔 비ᄒᆡᆼ션은 빗이 이상ᄒᆞ야 하ᄂᆞᆯ에만 올나가면 디면에셔 비록 망원경을ᄃᆡ도 잘뵈지를안쇼

(니)어졔밤에 들어오며보니 이ᄃᆡ지 큰도회에 슌경ᄒᆞ나도 업스니 경찰방법이 엇지 그리 소홀ᄒᆞᆫ가요

(ᄐᆡ)여긔라고 경찰이 업슬리가잇쇼 다른나라는 평디에셔 경찰을 ᄒᆞ거니와 이나라는 비ᄒᆡᆼ션을타고 공즁에셔 경찰을 ᄒᆞᆸ닌다

(니)어졔밤에 들어오며 본즉 집々마다 문을 ᄭᅩᆨ々닷고 사ᄅᆞᆷ마다 잠이 깁히들어 ᄭᅮᆯᄭᅥᆨ소리가 업스니 엇지그리 ᄒᆡ타ᄒᆞᆫ가요

(ᄐᆡ)그ᄯᆡ는 맛침 사ᄅᆞᆷ마다 안신약(安神藥)을먹고 잠이 들엇든게요

(니)안신약은 잠업ᄂᆞᆫ 사ᄅᆞᆷ이나먹지 사람마다 웨먹나요

(ᄐᆡ)여긔 안신약은 보통안신약과 달나셔 잠잘 ᄯᅢ 죠곰식먹고자면 잠을과이자도 아니ᄒᆞ고 젹게자도 아니ᄒᆞ고 젹즁이 자ᄂᆞᆫ고로 위ᄉᆡᆼ샹에 ᄃᆡ단이 유익ᄒᆞ오

(니)여긔로 완젼ᄒᆞᆫ 죵교가잇나요

(ᄐᆡ)이나라의 졍치 법률 풍쇽셰가지는 우리나라와 판이ᄒᆞᆫ것이 만흐나 신봉(信奉)ᄒᆞᄂᆞᆫ 죵교는 우리나라와 ᄃᆡ동소이ᄒᆞ니 일구(日球)를 하ᄂᆞ님의 ᄃᆡ표라고ᄒᆡ셔 ᄒᆡ가 ᄯᅥᆯ어질ᄯᅢ면 ᄂᆞᆯ녀로쇼 귀쳔을 무론ᄒᆞ고 모다 ᄒᆡ를 향ᄒᆞ고셔々 즁졀々々 긔도를ᄒᆞ나니 그ᄯᅳᆺ은 [오날 쥬신 ᄇᆞᆰ은 빗은 감샤々々ᄒᆞ니 명일도 밝은빗을 쥬십소ᄉᆞ]라고 ᄒᆞᆷ이요 밤즁에도 ᄯᅩᄒᆞᆫ 이모양으로 긔도를ᄒᆞ고 자ᄂᆞᆫ법이오

(니)여긔는 란로가업스니 웬ᄭᆞᄃᆞᆰ이오

(ᄐᆡ)여긔셔 란로는ᄒᆡ셔 무엇ᄒᆞ게 일긔만 죰치우면 뎐긔를 흅취ᄒᆞ야 방쇽을 덥게ᄒᆞᄂᆞᆫ 빕이잇쇼

(니)올쇼 거번에 구쥬(歐洲)엇던신문을 본즉 엇던 쳘학박ᄉᆞ(哲學博士)ᄒᆞ나이 그런법을 ᄉᆡ로 발명 ᄒᆡᆺ단말을 드럿쇼

(ᄐᆡ)여긔셔는 뎐긔흡슈(電氣吸收)ᄒᆞᄂᆞᆫ법이 잇스니 슈뎐긔(收電器)는 무션뎐신(無線電信)긔계와 흡사ᄒᆞ고 슈뎐긔를 공긔즁(空氣中)에두엇다가 쓰고십흔ᄃᆡ로 ᄂᆡ여쓰나니 잡ᄆᆡᆼ특에셔는 그런법을 발명ᄒᆞᆫ 지가 발셔 슈ᄇᆡᆨ년이 되얏쇼

(니)어졔 이특나가 군함을타고 셩낭 피란을 갓더라니 비ᄒᆡᆼ션에도 군함이 잇나요

(ᄐᆡ)니군도 그군함을 구경ᄒᆡᆺ겟지

(니)구경은 ᄃᆡ강ᄒᆡᆺ쇼마는 그리치는 암만ᄒᆡ도 몰으겟습

듸다

(ᄐᆡ)비ᄒᆡᆼ션이 잇ᄂᆞᆫ바에 비ᄒᆡᆼ션군함이 업슬리가잇쇼 이특나가 다셧ᄒᆡ 연구를ᄒᆡ셔 발명ᄒᆞᆫ것인고로 군함 일홈을 이특나호라고 ᄒᆡᆺ습닌다

(니)하 물리를 연구ᄒᆞ며 긔계를 발명ᄒᆞᆷ은 잡ᄆᆡᆼ특이셰게의 뎨일이 될것이어늘 졍치가 부ᄑᆡᄒᆞ야 쇄국쥬의를 쓰ᄂᆞᆫ고로 야만의 층호를 면치못ᄒᆞ니 앗갑도다 그러나 ᄐᆡ군이 이나라의 쥬권자가되야 그런졍치를 웨ᄀᆡ혁(改革)을 아니ᄒᆞ시오

(ᄐᆡ)하 이나라 쥬권자는 곳 이특나이니 졔나라 고유ᄒᆞᆫ 관습(固有慣習)에 푹 져진 이특나가 ᄀᆡ혁ᄒᆞᆯ 마음을 두겟쇼

(니)이특나가 졍치는 ᄀᆡ헉ᄒᆞᆯ마음이 잇ᄂᆞᆫ지 업ᄂᆞᆫ지 몰으겟쇼마ᄂᆞᆫ 녀왕의위는 사양ᄒᆞᆯ마음이 잇습듸다

(ᄐᆡ)하 그럴리가잇나

(니)녜 걱졍마시오 불구에 금슬이 교칠ᄀᆞᆺ흔 이특나를 비ᄒᆡᆼ션에 담아가지고 쥬々야々에 못이져ᄒᆞᄂᆞᆫ 뉴욕으로 도라가시게 ᄒᆞ리다

(ᄐᆡ)아니오 그런말은 다시마오 이나라에 뎐학(電學)이 가장 발달이되야 무션뎐신이 동리마다 집々마다 방방마다 잇ᄂᆞᆫ고로 몃ᄇᆡᆨ리 밧기든지 몃십리밧기든지 민간에셔 무슨일이잇고 업ᄂᆞᆫ것을 오분죵 안에 이특나가 발셔알고 안졋나니 우리가 만일 그런 슈작을 ᄒᆞ다가는 당장에 셩낭실로 들어갈 념려가 잇쇼

니ᄀᆡ특은 허々우스며 비로소 관풍탑에셔 이특나와 ᄒᆞ든 슈작을 말ᄒᆞ니

(ᄐᆡ)하 그럿케만 되얏스면 죳켓쇼마는 이특나가 무엇이 부죡ᄒᆡ셔 나라를버리며 녀왕을 샤양ᄒᆞ고 뉴욕ᄇᆡᆨ셩 되기를 자원ᄒᆞ겟쇼

그말을 ᄎᆡ긋치도 못ᄒᆞ고 벌ㅅ덕이러나 류리창압흐로 ᄶᅮ루々 가더니 니ᄀᆡ특을 부른다

니ᄀᆡ특군 어셔와 보시오 어셔와 보시오

니ᄀᆡ특은 웬ᄭᆞᄃᆞᆰ을 몰으고 급히 류리창압흐로 가셔 ᄐᆡᄇᆡ극의 가릇치ᄂᆞᆫ곳을 쳐다보니 공즁에셔 무엇인지 구름도갓고 안ᄀᆡ도 갓흔것이 왓다갓다 올으락 나리락 핑々 돌아단기ᄂᆞᆫᄃᆡ 그 형젹이 눈에 뵈ᄂᆞᆫ듯도ᄒᆞ고 마ᄂᆞᆫ듯도ᄒᆞᆫ

지라

(ᄐᆡ)니ᄀᆡ특군 져것을 능히 분변ᄒᆞ겟쇼

(니)져게 비ᄒᆡᆼ션이 아닌가

(ᄐᆡ)올쇼 바로 알앗쇼

거무하에 비ᄒᆡᆼ션이 공즁으로조차 빙々돌아나려 층계압헤가 슬ㅅ젹 ᄯᅥᆯ어지며 그쇽에셔 이특나가 기극을 다리고 나오ᄂᆞᆫᄃᆡ 기극은 니ᄀᆡ특과 ᄐᆡᄇᆡ극을보고 죠화셔 웃ᄂᆞᆫ입을 ᄯᅥᆨ벌이고 이특나도 화용월모에 츈ᄉᆡᆨ이 자약ᄒᆞ야 태ᄇᆡ극을 보며 ᄲᅡᆼᄭᅳᆺᄲᅡᆼᄭᅳᆺ 웃ᄂᆞᆫ다

니ᄀᆡ특은 마쥬나가셔 손ㅅ목을잡아 인사를 파ᄒᆞᆫ후에 이특나는 입도 열ᄉᆡ업시 먼져말이라

복이 녀왕의 명령도업시 태군을맛나 졍회를폇스니 셔

약을 위반ᄒᆞᆫ게나 안일지 몰으겟쇼

이특나가 방긋우스며

군이 짐즛ᄇᆡ약ᄒᆞᆷ이 아니요 ᄐᆡ군을 우연이맛난게니 무슨관계가 잇겟쇼 그러나 이분죵후에 쇽히 샹의원회의셕(上義阮會議席)에가셔 참레ᄒᆞ시오

니ᄀᆡ특은 놀나며 말이

복은 외국의 미쳔ᄒᆞᆫ 사ᄅᆞᆷ이라 엇지감히 샹의원의원셕을 차지ᄒᆞ겟쇼

(이)안이야 々々々 니군을 의원으로 쳔졍ᄒᆞᆫ게 안이라 앗가 관풍탑에셔 ᄒᆞ든말과갓치 녀왕의위를 군에게 젼ᄒᆞᆯᄯᅳᆺ으로 졍부ᄃᆡ신과 국민회에 공포를 발셔 ᄒᆞ얏쇼

니ᄀᆡ특은 그말을듯더니 당장에 얼골이 실ㅅ쥭ᄒᆡ지며

(니)녀왕의 후의는 감사만々이나 그말슴은 봉ᄒᆡᆼ을 못ᄒᆞ겟쇼

이특나가 별안간에 웃든 낫빗을 곳쳐 살긔가 등등ᄒᆞ고 긔ᄉᆡᆨ이 흉포ᄒᆡ지며 소리를 질은다

(이)앗가 셔약을 ᄉᆡᆼ각지 못ᄒᆞ오

(니)복이 셔약ᄒᆞᆯ ᄯᆡ 션위(禪位)일관은 셔약에 들지 안이ᄒᆡᆺ거늘 쳔만불가ᄒᆞᆫ 죠건을 쳠부ᄒᆞ야 강졔로 핍박을ᄒᆞ니 그명령을 엇지 복죵ᄒᆞ겟쇼

이특나는 그말을듯더니 눈을 ᄯᅩᆨ바로ᄯᅳ고 니ᄀᆡ특을 보며 코우슴을ᄒᆞᆫ다

니군아 나를 너모쉽게 보지 말지어다 나도ᄒᆞᆯ일이 자연 잇스니 죰 견듸여보오

말을 ᄯᅮᆨ긋치고 즉시 ᄯᅱ어나가셔 공즁을 쳐다보며 손ㅅ짓을 ᄒᆞ야 누구를 불으더니 미구에 비ᄒᆡᆼ션 한 쳑이 살ㅅᄃᆡ갓치 나려오며 그안에셔 얼골이 츄악ᄒᆞ고 기지가 흉령ᄒᆞᆫ사람 두 명이 나오ᄂᆞᆫᄃᆡ 이특나가 손ㅅ가락을놀녀 무엇이라 한참ᄒᆞ닛가 그사ᄅᆞᆷ들이 놉흔층계를 셩큼々々올나와셔 니ᄀᆡ특의 압흐로 달녀든다

니ᄀᆡ특은 그 광경을 당ᄒᆞ야 급히 기극을불너 좌우로늘언이셔々 파란눈을 뒤룩々々 뒤굴니며 그사ᄅᆞᆷ들을 ᄃᆡ젹ᄒᆞᄂᆞᆫᄃᆡ 이특나는 엽헤셔 방긋々々 우스며 올흔편 식지로 니ᄀᆡ특과 기극을 향ᄒᆞ고 한번식 가릇치니

이ᄯᆡ 니ᄀᆡ특과 기극은 그사ᄅᆞᆷ들만 눈독을 잔ᄯᅳᆨ들이고셧더니 졸디에

예쿠 에쿠

그소리 한마듸식만 ᄭᅪᆨ 질으고 덜컥나가 둥구러지니 원ᄅᆡ 이특나가 뎐긔침을 손ㅅ바박에다 감츄엇다가 니ᄀᆡ특의 흉포ᄒᆞᆫ 거동을보고 잠간 시험ᄒᆞᆷ이라

그사ᄅᆞᆷ들이 쥭시 니ᄀᆡ특과 기극을 비ᄒᆡᆼ션에 담아가지고 둥둥ᄯᅥ올나 슌식간에 일쳔쳑 가량을 올나갓ᄂᆞᆫᄃᆡ 이ᄯᅢ 니ᄀᆡ특과 기극은 다시 피여나 졍신이 여샹ᄒᆞ고 운동을 임의로ᄒᆞ나 쳔길 만길이나되ᄂᆞᆫ 허공 즁에서 흔들니고 ᄭᅡ불녀 졍신은 엇질々々 눈은 앗득앗득 텬하강산이 어름우에 핑구돌듯 ᄑᆡᆼᄑᆡᆼ 도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간신이 눈을ᄯᅥ셔 감안이보니 비ᄒᆡᆼ션맛흔 사ᄅᆞᆷ은 좌우로 한아식 갈나 안졋고 기극은 자긔엽헤 누엇건늘 기극을 ᄭᅮᆨ々 ᄶᅵᆯ으며

감안ᄒᆞᆫ 소리로

우리가 뎐긔침을 맛졋나보다 지금은 졍신도돌니고 운동도 ᄒᆞ겟스나 어지럽고 ᄯᅥᆯ녀 견들 슈가 업구나

(기)나ᄂᆞᆫ ᄇᆡㅅ멀미가나셔 복즁이 울넝々々ᄒᆞ며 구역이 작구나오

(니)비ᄒᆡᆼ션이 졍쳐업시 줄곳다라나니 엇의ᄭᆞ지 가려나

말이 맛지못ᄒᆡ셔 비ᄒᆡᆼ션이 좌우날ᄀᆡ를 훨신 거더붓치고 보라ᄆᆡ ᄭᅩᆼ차러나러가듯 평디를 향ᄒᆞ고 살ㅅᄃᆡ갓치 나리다르니 니ᄀᆡ특은 기극의 손ㅅ목을 ᄭᅪᆨ 붓들고

기극아 인졔는 ᄭᅩᆨ 쥭엇다 몃쳔길이나 되ᄂᆞᆫ데를 한번만 ᄯᅮᆨ ᄯᅥᆯ어지면 ᄲᅧ나남겟나냐

기극은 얼골이 ᄌᆡㅅ빗이되야 망지쇼죠를 ᄒᆞᄂᆞᆫᄃᆡ 비ᄒᆡᆼ션

이 휙나리닷다가 평디를 두어길ᄶᅳᆷ 남겨놋코 다시 공즁으로 불ㅅ근소스며 엇의가셔 턱걸치거늘 니ᄀᆡ특과 기극은 그졔야 살앗다십어 숨을길게ᄂᆡ쉬고 자셰이 ᄉᆞᆲ혀보니 왕궁졍젼 집옹이러라

니ᄀᆡ특은 기극을보며 눈ㅅ짓을 ᄒᆞᄂᆞᆫᄃᆡ 기극은 발셔 알아ᄎᆡ우고 품쇽에셔 포승 두거리를 감안이ᄂᆡ여 한거리는 니ᄀᆡ특을쥬고 한거리는 졔가 가지고 비ᄒᆡᆼ션 맛혼사ᄅᆞᆷ이 다른데 보ᄂᆞᆫ틈을 타셔 부지불각에 우루々 달녀들어 두사ᄅᆞᆷ이 각々 한아식 ᄭᅪᆼ々동혀 지우고 손슈건으로 그 입이ᄶᅵ어지도록 틀어막은뒤에

(기)우리가 이놈들은 뭇거노왓지만 장찻 엇지ᄒᆡ야 올켓쇼

(니)앗차 내가 비ᄒᆡᆼ션을 쳐음타보ᄂᆞᆫ고로 그 사용ᄒᆞᄂᆞᆫ 방법을 몰으니 졀통ᄒᆞ다

(기)그는 념려 마시오 ᄂᆡ가 이특나를ᄯᅡ라 별궁으로 갈 젹에 그 긔관부리ᄂᆞᆫ 법이며 진퇴승강 ᄒᆞᄂᆞᆫ 법을 자셰이 ᄇᆡ홧쇼

(니)그러면 다ᄒᆡᆼᄒᆞ다마는 쇽력을 다ᄒᆞ면 한시간에 얼마나 갈고

(기)비ᄒᆡᆼ션의 쇽력은 젼슈이 뎐낭(電浪)의 쇽력ᄃᆡ로 가나니 ᄃᆡ강짐작건ᄃᆡ 한시에 오ᄇᆡᆨ영리는 다라날터이지오

(니)그런즉 이것만타면 당장에 ᄆᆡᆼ가파나 알이혁달경에는 무려이 가겟지

(기)그럿코말고 더구나 져놈들의 경긔의나 벗겨입엇스면 쇽력이 더 ᄉᆡᆼ길 터이지오

(니)네 말이 올타

(기)두말々고 밧비 다라나십시다 우리가 잠시라도 지쳬를 ᄒᆞ얏다는 ᄉᆡᆼ명을 보젼치 못ᄒᆞᆯ듯십쇼

니ᄀᆡ특은 허々우스며

안될말이다 안될말이다 우리 혼ᄌᆞ만가면 ᄐᆡᄇᆡ극군은 엇지ᄒᆞ게 결단코 졀ᄃᆡ젹 슈단을부려 ᄐᆡᄇᆡ극과 이특나를 함ᄭᅴ 다리고 광명졍ᄃᆡ이 뉴욕으로 도라가 잡ᄆᆡᆼ특사ᄅᆞᆷ으로 우리 뉴욕에 니ᄀᆡ특이란 사ᄅᆞᆷ이 잇ᄂᆞᆫ줄을 알게 ᄒᆞ겟다

이리 슈작을ᄒᆞ다가 고ᄀᆡ를돌녀 동혀지운 사ᄅᆞᆷ을보니 그

즁에 ᄒᆞᆫ사ᄅᆞᆷ이 방장 눈을쏘아 자긔를보며 무슨말을 ᄒᆞ고십흐나 입에 슈건이막혀셔 못ᄒᆞᄂᆞᆫ 거동이라 니ᄀᆡ특이 기극을 명ᄒᆞ야 그 한아를 단々이 직히라ᄒᆞ고 그사ᄅᆞᆷ은 집옹위 죠용ᄒᆞᆫ 구셕으로 다리고가셔 먼져 영어로 슈작을 붓치니 알아듯지를 못ᄒᆞ다가 다시 인도 방언으로 시험ᄒᆞ니 그졔는 고ᄀᆡ를 ᄭᅳ덕々々ᄒᆞ며 알아듯ᄂᆞᆫᄯᅳᆺ을 표ᄒᆞ거늘 비로소 그입에 막은슈건을 ᄲᆡ버리고

(니)너는 누구며 ᄯᅩ 한사ᄅᆞᆷ은 누구냐

(그 사ᄅᆞᆷ)나는 녀왕의 시자낭나언이요 ᄯᅩ 한사ᄅᆞᆷ은 바사랍이라ᄒᆞ오

(니)이특나가 우리를 엇의로 보ᄂᆡᄂᆞᆫ즁이냐

(낭)나는 녀왕의명을 바다 니군을다리고 샹의원으로가

기ᄂᆞᆫ 가나 군이 만일 의원에만 들어갓더면 이셰상을 영々 하직ᄒᆞ셧스리다

니ᄀᆡ특이 놀나ᄂᆞᆫ소리로

응 엇지ᄒᆡ셔 응

(낭)그젼국왕은 돈나애 십구셰라 셩덕이잇셔 ᄇᆡᆨ셩이츄앙ᄒᆞ더니 젼셩긔 한소리에 셰상을 버리신지 발셔 ᄉᆞᆷ년이라 요ᄉᆡ로셔 돈나애왕은 ᄐᆡᄇᆡ극이가 쥭엿다고 물의가 자々ᄒᆞᆫ데 겸ᄒᆞ야 ᄐᆡᄇᆡ극은 고국을 ᄉᆡᆼ각ᄂᆞᆫ 마음이 ᄀᆞᆫ졀ᄒᆞ고 녀왕은 ᄐᆡᄇᆡ극 향ᄒᆞᆫ은졍이 깁허 나라를 ᄇᆡ반ᄒᆞ고 뉴욕으로 도망ᄒᆞᆫ다ᄂᆞᆫ 쇼문이 각쳐에퍼지니 ᄂᆡ각ᄃᆡ신과 젼국민회에셔 비밀회의를열고 녀왕을 가두며 ᄐᆡ군을 쥭이자 죵다슈 가결이 되얏슨즉 니군이 거긔

만 들어가면 ᄃᆡ화를 면ᄒᆞᆯ 듯ᄒᆞ오

(니)그럿케 된 ᄂᆡ용을 이특나가 몰으ᄂᆞᆫ가

(낭)몰으치오 몰으지오 녀왕의 셩미가 괴상ᄒᆡ셔 ᄂᆡ가 이런말을 ᄒᆞᆫᄃᆡ도 고지를 듯지 안쇼

(니)그러면 너도 이나라 신민이되야 비밀사건을 나갓흔 외국사ᄅᆞᆷ에게 누셜을 ᄒᆞᆫ단말이냐

(낭)나도 잡ᄆᆡᆼ특ᄇᆡᆨ셩으로 국가의 즁ᄃᆡᄒᆞᆫ일을 누셜코자 ᄒᆞᆷ은안이나 녀왕의 깁흔은헤를 만히 입엇ᄂᆞᆫ고로 군에게 이런말을ᄒᆞ면 우리 녀왕 구졔ᄒᆞᆯ 무슨 계ᄎᆡᆨ이나 잇슬가ᄒᆞ고 부득이 바른ᄃᆡ로 고ᄒᆡᆺ쇼

(니)이특나가 ᄂᆡ게 젼위ᄒᆞ랴ᄒᆞᆷ은 무슨 의향인고

(낭)잡ᄆᆡᆼ특에는 이상ᄒᆞᆫ 규측한아이 잇스니 누구든지

임군노릇을 ᄒᆞ다가 물너갈 마음이 잇더ᄅᆡ도 군쥬자격에 합당ᄒᆞᆫ 사ᄅᆞᆷ을어더 ᄃᆡ신ᄒᆞ기젼에는 물너가지를 못ᄒᆞᄂᆞᆫ 법이닛가 녀왕이 군을 군쥬ᄌᆞ격으로 인졍을 ᄒᆞ고 그리ᄒᆡᆺ나보오

니ᄀᆡ특은 낭나언의 일장셜화를 다듯고 흔연이 그 ᄆᆡᆫ것을글으며

(니)네가 그런줄은 몰으고 실례ᄒᆞᆫ일이 만핫스니 허물치마라

그러나 바사랍도 너와갓치 이특나의 은혜를 입은사ᄅᆞᆷ이냐

(낭)아니오 ᄇᆡᆨ셩의 편이오

(니)그러면 쥭여야올흐냐 살녀야올흐야 엇지ᄒᆡ야 올흐

(낭)ᄌᆞ연 도리가 잇쇼

ᄒᆞ면셔 다시 ᄇᆡㅅ쇽으로 들어오니 기극은그ᄯᅢᄭᆞ지 바사랍을 붓들고 안졋다가 그거동을보고 웬곡졀을몰나 당황ᄒᆞᄂᆞᆫ 눈ㅅ치인ᄃᆡ 낭나언이 죱기쇽에셔 한치ᄶᅳᆷ되고 가늘기 바늘만ᄒᆞᆫ 동침한ᄀᆡ를ᄂᆡ여 바랍의 팔둑을 ᄭᅩᆨ ᄶᅵᆯ으거늘 니ᄀᆡ특은 엽헤셔 보다가

(니)그것은 무슨침이냐

(낭)녜 최면침(催眠針)이오

(니)최면침이라니

(낭)누구든지 최면침을 마지면 앏흔지도 몰으고 ᄶᅵᆯ니ᄂᆞᆫ줄도 몰으고 ᄉᆞᆷ분죵이 지난뒤에는 잠이 퍼부어오ᄂᆞᆫ

법이오

니ᄀᆡ특이 그말을 듯고 다시 바사랍을보니 과연 잠이깁히들어 코를 쿨々굴며 졍신을 몰으고 자ᄂᆞᆫ지라

(낭)여긔가 오ᄅᆡ 두류ᄒᆞᆯ곳이 못되니 급히 나를ᄯᅡ라오시오

(니)그러면 져 비ᄒᆡᆼ션은 엇지ᄒᆞ고

(낭)져 ᄇᆡ는 극히젹어 쇽력도 ᄲᅡᆯ으지못ᄒᆞ나 션왕(先王)의 탄든 ᄇᆡ한쳑이 잇스니 그ᄇᆡ는 크기도 굉장이크고 쇽력도 ᄃᆡ단이ᄲᅡᆯ나 젼국비ᄒᆡᆼ션의 읏듬이요 이특나호의지차라 급ᄒᆞᆫ경우가 안이면 막우쓰지를 못ᄒᆞᄂᆞᆫ고로 녀왕이 ᄂᆡ게 맛것스니 급히 그ᄇᆡ를 타고 별궁으로 갈밧게업쇼

(니)ᄂᆡ ᄉᆡᆼ각에는 이특나가 우리말을 밋을가 십지안타

(낭)밋거나 안이밋거나 ᄇᆡ를탄뒤에야 사리로 ᄀᆡ오ᄒᆞ기는 용이ᄒᆞ겟쇼마는 이런 눈치를알고 샹의원에 모혀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뎐긔포를 올니ᄃᆡ고 노흘가 그것이 깁흔 근심이오

(니)여긔도 춍포가 잇든가

(낭)잇고 말고 춍모양은 일반이나 다른춍은 화약을쓰고 우리춍은 뎐긔와 와사를쓰며 다른춍은 사ᄅᆞᆷ한아를 쥭이면 우리춍은 ᄇᆡᆨ명 쳔명을 쥭이오

ᄒᆞ면셔 니ᄀᆡ특과 기극을 다리고 집옹위로 ᄲᅵᆼ々돌아 한참 가더니

(낭)여긔가 비ᄒᆡᆼ션 둔 고ㅅ간이오

ᄒᆞ고 집옹한편 언의구셕을 잠간 눌니더니 별안간에 덜컥소리가나며 그 집옹젼톄가 벌ㅅ덕 이러셔ᄂᆞᆫ지라 니ᄀᆡ특은 무심즁에 소솔이쳐 놀나 ᄭᅥᆼ츙ᄯᅱ어 뒤로 물너셧다가 다시 닥아셔々 나려다보니 그 쇽에 과연 졀ᄃᆡ한 비ᄒᆡᆼ션 한쳑이잇고 경긔의도 갓득싸엿더라 셰사ᄅᆞᆷ이 사다리를 밟고 나려가셔 경긔의 한벌식을 입은뒤에 ᄯᅩ 두 벌은 ᄐᆡᄇᆡ극과 이특나의 예비로 가지고 일졔이 ᄇᆡㅅ쇽에 ᄯᅱ어들어 낭나언이 손을 한번놀니더니 ᄯᅡᆼ에가 츅늘어졋든 비ᄒᆡᆼ션이 두날ᄀᆡ를 툭々치고 집옹위로 둥々ᄯᅥ올나 별궁을 향ᄒᆞ고 가더라

이ᄯᆡ 이특나는 ᄐᆡᄇᆡ극과 억ᄀᆡ를 비겨 류리창을 의지ᄒᆞ고셔々 낭나언의 회보를 고ᄃᆡᄒᆞ더니 홀연 비ᄒᆡᆼ션 한쳑

이 ᄯᅮᆨᄯᅥᆯ어지며 낭나언이 경긔의 두벌을가지고 ᄯᅱ어나와셔 손ㅅ가락을 한참 놀니더니 이특나가 경황실죠를ᄒᆞ며 ᄐᆡᄇᆡ극과 경긔의 한 벌식을 난화 입고 급히 비ᄒᆡᆼ션으로 ᄯᅱ어 올은다

비ᄒᆡᆼ션은 삽시간에 오쳔쳑가령을 칩더ᄯᅥᆺᄂᆞᆫᄃᆡ 거무하에 ᄉᆞ면 팔방에셔 젼셩긔 소리가 진동ᄒᆞ야 텬디가 뒤집히고 산악이 문어지ᄂᆞᆫ 듯 무슈ᄒᆞᆫ 비ᄒᆡᆼ션이 하로살이ᄯᅦ나 가마귀ᄯᅦ갓치 공즁으로 잠ㅅ복ᄒᆞ게 ᄯᅥ올나 젼후좌우를 뷘 틈이 업시 에워ᄊᆞ 들어오니 이특나가 급히니ᄀᆡ특을 보며

륙혈포 々々々

(니)잇소 々々

이특나가 손으로 멀니 웃둑ᄒᆞᆫ 셕탑한아를 가릇치며

져긔 셕탑우에도 큰 젼셩긔 한아이잇셔 총소리를 드르면 진동ᄒᆞ나니 ᄇᆡ가 그압흘 지나거든 부듸 춍을 노흐시오

ᄒᆞ고 다시 낭나언을보며 손ㅅ짓을 급히ᄒᆞ더니 낭나언이 ᄇᆡㅅ머리를 돌녀 셕탑압흐로 휙지나ᄂᆞᆫᄃᆡ 니ᄀᆡ특은 맛침 춍부리를 ᄃᆡ고셧다가 탕노화 젼셩긔를 맛치니 총소리가 밋쳐 간졍이 못되야 다시 쿵쾅々々 소리가 이러나기 시작을ᄒᆞᆫ다

이특나의 비ᄒᆡᆼ션은 발셔 여러ᄇᆡᆨ리를 다라낫셔도 오히려 ᄭᅮᆼᄭᅪᆼ 우루々 ᄭᅮᆼᄭᅪᆼ 우루々 ᄒᆞᄂᆞᆫ 소리가 귀에 ᄭᅳᆫ치지 안이ᄒᆞ고 공즁에 가득이 에워쌋든 비ᄒᆡᆼ션들은 셩낭진동력을 못익여 츄풍에 락엽갓치 ᄯᅮᆨ々ᄯᅥᆯ어져 나려간다

얼마를 갓든지 디면을 굽어ᄉᆞᆲ히니 잡ᄆᆡᆼ특일경의 슝산쥰령은 운무즁에 흔젹을 ᄀᆞᆷ초고 두두룩々々々 조고마々々々 흙덩이 몃ᄀᆡ 벌여노흔듯 ᄭᅡᆷ아아득ᄒᆞ야 눈에 뵈이락말락ᄒᆞ고 젼셩긔소리도 귀에 ᄯᅮᆨ ᄭᅳᆫ치ᄂᆞᆫᄃᆡ 이ᄯᆡ 니ᄀᆡ특 등 다셧 사ᄅᆞᆷ은 만리장공에 놉히안져 쳔하강산을 좌우로 도라보며 인도양 너른바다와 ᄐᆡ평양 오만리를 삽시간에 지나 뉴욕산쳔을 다시 구경ᄒᆞ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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