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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주년 삼일절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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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주년 삼일절 기념사
제30주년 삼일절 기념사 초대 대통령 이승만 제32주년 삼일절 기념사
1950년 3월 1일 수요일


국가운명에나 개인생명에나 이줄수없는 역사적날이 있으니 삼월일일 오늘이 즉 한국과 한인에게 그러한 날입니다.

기미년 즉 삼십일년전 오늘은 토요일이었던 날입니다. 그날 오후두시에 일인의 폭력과 모략으로 철계 철망에 속박을 받은 우리 한족의 부활정신이 이러나서 우리 반만년 옛나라의 존영과 생존을 다시 제창한 것입니다. 한족의 용맹과 결심으로 이날 발표된 것은 이 세상에서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유를 위하야 표시된 그 정경을 오날 기념해서 우리의 정신을 한 번 다시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일구일구년 즉 기미년에는 세계제일차대전이 끝나고 침략주의가 분쇄되어 민주진영에서 크게 승전하였음으로 야심적제국주의가 영영 없어지기를 바라고 세계정치가들이 우으로 윌손 대통령 지도하에 파리에 모여서 모든 민족의 자결주의를 보장하기로 선언하는 동시에 이 이상적주의를 전세계에 공포해서 누구나 다 알게되었던 것입니다. 한국은 파리에서 거리가 멀고 일본은 무력으로 우리 민족의 이목을 막고 가려놓아 파리에서 세계정치지도자들이 선언한 것이 우리 한인에게는 관계없이 되었던 무도한 일본만을 자기들의 동맹국으로 알고 협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자결주의선언이 우리나라 각도시와 촌락에 들어가지 않이한 곳이 없었으며 덕국이 패전되었다는 소식은 즉 우리에게 폭력주의의 파멸로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이 우리 애국선열들의 귀에 자유의 종소리 같이 들려서 죽기로 결심하야 심리상 속박했던 철계를 끊어버리고 세계자유민중에 담대히 나서서 우리의 기상을 표시했던 것입니다. 그해 정월 이월동안에는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용기로 전민족이 열렬히 이러나서 투쟁을 계속진행하는 중 용맹스러운 남자들은 지하실 속에서 독립선언문을 목판에 색여 인쇄하여 비밀히 발송하고 여학생들은 면면촌촌으로 다니며 소매 속과 가슴에 감춘 독립선언문을 분전하며 두만강 압록강 이남으로 삼천리강토안 애국남녀들이 곳곳이 이러나서 이날에 시작된 대업의 성공을 계획했던 것입니다.

당시 왜정압박하에서는 군인과 헌병과 경찰이 한인주구들을 망라해서 전국을 수설불통하게 만들어노아 삼인이상의 회합을 못하게 하던 중입니다. 이 중에서 경향각지에 수십만명이 비밀리에 자유운동을 준비해서 일인들은 하나도 알지 못하게 만든 것은 세상이 다 깜짝 놀라게 된 중 일인들이 더욱 놀랐던 것입니다. 이날을 당해서 십삼도대표 삼십삼인이 서울 명월관에 종용히 모여서 마지막으로 만찬을 난호고 돌아앉아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일일히 서명한 후에 왜경찰에게 전화로 불러서 우리를 잡아가라허고 안저서 기다렸던 것입니다. 동시에 전국에 각대도시처에서는 여러 천명 여러 만명식 모여 이 선언서를 낭독하며 엄금하는 국족를 내여들고 평화로이 질서잇게 기쁜 소리로 만세를 부르며 나갈 적에 일인에게 대해서는 악감이나 폭력을 조곰도 표한 것이 없었고 다만 한마은 한정신으로 우리 한족이 다시 자유와 독립의 천연적권위를 천하에 포고하는 동시에 파리에서 세계평화주창자들이 선언한 대의를 우리가 영원히 직히자는 결심을 맹서로 표시했던 것입니다. 이로서 일인들이 창검과 탄환으로 압박하며 구수하던 사천이백여년의 역사를 가진 이 민족이 다시는 남의 속박을 받지 아니하고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조종한다는 것을 표명햇던 것입니다. 이것이 삼십일년전 오늘 우리 한족의 정신이오 기상이었든 것입니다. 우리 한족은 노예민족이 될 수 없고 또 노예민족을 받지않겟다는 것을 세상에 표명햇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유전된 사명이오 또 우리의 책임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민국이 이 정신으로 ?생하니만치 이 정신에서 살어있슬것을 우리가 영원히 믿는 바입니다.

그 후로 세계는 또 한 번 대전쟁을 지내서 강권정책은 다 소멸되고 침략주의자가 다시 영영 타도된 줄로 알았던 것인데 불행히 우리나라가 다시 외국강권자들의 수중에 빠저서 완전무결한 강토를 회복치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의 부강한 나라들이 우리의 친구이며 우리 반도의 일부와 우리 민족의 삼분지이는 자유를 누리며 우리 민족이 자유로 세운 정부가 자유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날 우리 모든 민족은 과거를 기념한 기반을 세워 영구히 유전하게 될 것이니 아직도 의혹하는 자들과 반란을 도모하는 분자들이 자유민국의 한 연약한 정도를 이용해서 전복하려고 꾀하는 것을 우리가 다 배제하고 일심으로 배양하며 보호해서 건전한 민주국이 완성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니 우리는 남북이 통일된 완전강토와 완전국권을 회복할 대까지 쉬지말고 퇴축말고 분투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현재환경은 어떠한가 이 문제는 내가 대답하기 어려운 것으로 오즉 삼십일년전 오늘 용감하게 선언한 그 주의에만 비추어 볼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하야 내 옆에 안즌 분들은 삼십일년전에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후 죽기로 결심하고 싸운 삼십삼인중생존한 세 분입니다. 이분들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은 여러 백만명 애국남자의 마음 속에 있는 똑같은 정신으로 압박자의 총검을 우리의 버슨 가슴으로 대적한 그 정신일 것 뿐입니다.

우리의 제일중대한 책임은 민국의 기초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은 일구팔년팔월십오일 위선 남방에서 달성되었으니 그것이 즉 대한민국의 완성입니다. 이만치라도 광복성취한 것을 우리가 경축하는 동시에 삼팔선이북에서 여러 백만동포들이 외국인압제하에 자유를 빼앗기고 신음하는 것을 우리가 잠시라도 있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일심으로 맹약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완전무결한 강토를 회복할 때까지는 우리가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할 것이니 이에 대해서는 우리는 생명도 몰으고 평화도 몰을 것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우리에게 말하기를 이북동포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서 외국의 괴뢰집단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하다 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 친구들에게 말한 것을 이 자리에서 여러 동포에게 다시 전하나니 우리는 우리 동족의 환난을 보고 가만히 앉었을 그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귀에는 금강산 골자기와 백두산산협에서 울며 우리를 부르는 동포의 소리만 내됀리는 것입니다. 기미년에 시작한 이 대업은 이남이북에 우리 모든 동포가 다같이 누릴만한 자유를 회복하는데서만 완성될 것입니다.

지금 소련의 야심이 극도에 이른 것을 누구나 다 양해하는 바입니다. 「크레믈린」에서 계획한 세계혁명주의가 과격한 정도에 이른 것을 우리는 다시 성명하는 바입니다. 중국이 공산당 손에 떨어진 것은 전아세아가 공산세계가 되는 보조의 첫거름일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세계 모든 자유국가들이 대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이북토지를 회복하려는데 대해서는 세계에 우리의 동맹국이 여렀인 것을 우리가 선언하는 바입니다. 모든 민주국정치대가들이 이 대세를 철저히 관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자유국가들이 공산제국주의와 대립해서 저항하거나 그러치 않으면 모든 나라들이 이 공산테로에 하나식 빠질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오래 전부터 꿈처럼 생각하여 주창하던 보조들이 모든 민주국이 다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통일을 부르짓는 전선에서 고립으로 싸우던 시기는 다 지낸 것입니다.

우리가 독립정부 밑에서 그동안 적지안흔 성공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더 많은 성공을 기대하며 일변으로 경제상곤난을 교정하기에 노력하는 동시에 안밖으로 군사상위협을 대항하면서도 지나간 십팔삭동안 실질상 진보가 많은 것을 부인할 수 없는 바입니다.

농민들의 무거운 부담을 벗겨주고저 농지개혁법안을 국회에서 법률로 작정하였음으로 소작인들이 경작하는 농지의 소유권이 불구에 농민들에게 도라갈 것입니다. 이 중대한 농지문제를 이와같이 속히 개혁시킨 것은 아직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으니 이에 대해서 우리가 서로 자랑할 만한 일입니다.

전시중 비료가 없어서 농지에 생산력이 다 없어지게 된 것을 ECA에서 주는 비료의 힘으로 소출이 증가되야 금년도소출중에서 미곡을 외국에 수출해서 외화를 획득하고 동시에 잡곡을 수출하게 된 것입니다. 또 공장이 많이 발전되어 생산이 많이 늘었으며 이북에서 전기를 끈었으되 그 대신 우리의 발전량이 증가되야 공장이 거친 복구중에 있으며 탄광채굴량이 사갑절이나 되었고 앞으로도 더 증산될 것입니다. 도 우리의 어업이 기구준비상 불충분으로 많은 장애를 받고 있으나 그런 중에서도 국재에 많은 도움이 될만치 수입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상으로는 우리가 최저한 정도에서 시작해서 건물을 새로 짓고 교과서를 새로 만들고 교원과 기술자를 양성하는 등 모든 교육사업에 극력해서 초등교육은 정부의 경비로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무식정도는 극히 축소되였으나, 아직까지도 우리의 목적지에 도달치 못했으니 계속전진해서 학교건물을 더 많이 짓고 더 원만하게 만들며 모든 시설과 교원자격을 다 고등정도에 도달케 할 것입니다.

더욱 우리의 남녀학생들이 학술상으로나 정신상으로나 정당한 시민자격을 일우어 공사간 시민의 직책을 행함으로서 친선하고 진보적인 국가의 권위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제일 큰 목적이니 이 목적을 성취할 때까지는 우리가 쉬지 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일 큰 한 가지 직책은 국방군을 하로 바삐 충분히 준비할 것입니다. 민주자유주의와 공산독재주의가 서로 충돌되는 이 세계적 최전선이 우리 강토의 중간을 가로막고 있나니 세계가 일대형돌전선에 대립되고 있는 중에서 우리가 잠시라도 안전책을 지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원수들은 이북에서 핍건히 준비하고 있어서 언제던지 병력으로 이남을 침범 한다는 위협을 하고 있는 것이니 이 경우에 처해서 우리나라가 자유독립국으로 존재함에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니 하나는 모든 민주연맹국들의 우호적동정으로 협조하는 것이오, 또 하나는 우리 육해공군의 담량 기능입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다 가져야 될 것입니다.

우리 군인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전투적 기능은 여러번 증명되고 또 우리가 이미 자랑하고 있는 바입니다. 이 군인들에게 그러한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담력으로서 우리 민중과 그 가족들을 보호해서 파양행동을 진압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다 감사히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이 시대의 세계전쟁방식을 아느니만치 담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오 또 사소한 군기로만도 부족할 것이니 우리가 쉬지않고 노력할 것은 비행기와 군선과 탱크와 기타병기를 상당히 준비할 것입니다.

동시에 국제상으로는 모든 나라들과 우호상결선을 매저서 서로 보호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니, 지금 세상에는 아모리 부강한 나라도 고립하기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운명이니 또한 세계 모든 자유국가들의 운명과 련결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UN 에 대해서 감사히 여기는 것은 UN에서 우리나라 통일을 위하야 쉬지않고 그 책임을 계속이행함으로 이 국제적연합체가 요구하는 모든 협력을 우리가 끗까지 기뻐하며 남북이 다 자유로 통합되기까지는 이 단체에서 간단없시 노력할 것을 굳게 믿는 바입니다.

또 이 삼월 초하로를 당하야 특별히 미국에서 우리를 도아주는 공세를 인증치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미국의 군사상 경제상 원조안이 없었으면 오늘 우리가 자유를 경축할 여지가 없었슬 것입니다. 트루맨 대통령의 원대한 정책과 주의가 아니없으면 모든 민주국가들이 공산제국주의에 대항해서 침략을 정지하라는 의도를 표시할 능력이 없었슬 것입니다. 이 트루맨정책으로 희랍과 토이기와 「이란」의 공산당승리를 막었고 불국과 이태리에서 공산당의 발전을 정지시켰고 또 소련 봉쇄로 참담하게 된 백림시를 건저낸 것입니다. 합동해서 대항하는 이 정신이 아세아에 편만될 공산당을 저지시킬 것입니다.

세계민주국가측에서는 이번 많은 기회를 가지고 담량과 결심으로 공동방위하는 곳에서는 공산당에 침략이 퇴축된다는 것을 각오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배운 경험을 이저버리고 또다시 동양세계를 포기할 수는 없슬 것입니다. 기왕에 내가 수차 발론한 것은 태평양대회를 열어 태평양연안 모든 자유국들이 합동해서 공산당의 위협을 막되 태평양동맹에서 막은 것같이 하기를 주장한 것입니다.

내가 오늘 이 의도를 다시 한 번 주장하나니 모든 것은 합동해야만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라파에서 성공한 주의가 아세아에서도 또 성공할 것입니다. 만일 이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면 우리가 가르처 말하고저하는 바는 구라파에서 공동방위가 없을 때 공산당이 성공한 것과 아세아에서 아직 그 주의를 펴지 못한 중에 공산당이 발전된 것을 비교하면 누구나 이를 다 깨달을 것입니다. 지금이 곳 소를 일키 전에 오양깐을 곳칠 때입니다.

또 기미삼월일일에 만세운동을 주창한 애국선배들에게 선언하는 바는 여러 선배들이 시작한 싸홈을 지금 우리가 싸워나가는 것입니다. 그 역사적 기회에 선언한 목적을 우리가 아직도 다 성공치 못했으나 우리가 날로 성취해 나가는 중입니다.

일구일구년의 담량과 결심이 일구오○년 이 해에 여전히 살어있는 것입니다. 만세혁명에 일어난 자유전쟁에 우리는 우리의 몸을 또다시 새로히 공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신의 합동이오 목적의 합동이오 또 역량의 합동이니 자유로 합심해서 진보적번영을 목적하고 나아가는 운동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일구오○년삼월일일 내가 우리 일선애국동포들에게 한 말로 결론하려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큰 목적을 도달하기에 우리가 억개를 것고 같이 서서 나가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취하려는 것은 곤난과 희생을 같이 무릅쓰고 복스러운 나라는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직책을 다해서 우리 일을 성취하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국민의 기초를 견고히 세워서 우리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다시 연출하며 더욱 영광스럽게 하자는 것입니다.


1950년 3월 1일 대통령 이 승 만


제31주년 삼일절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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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3월 1일 수요일